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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_롬10강_율법으로부터의_자유(롬_7.1-25).hwp
율법으로부터의 자유
로마서 Ⅰ부 제 10 강 율법으로부터의 자유 말씀: 로마서 7:1-25 요절: 로마서 7:4 "그러므로 내 형제들아 너희도 그리스도의 몸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임을 당하였으니 이는 다른 이 곧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이에게 가서 우리로 하나님을 위하여 열매를 맺히게 하려 함이니라." 6:1-8:17절까지는 우리 신앙생활에서 우리가 어떻게 죄를 깨닫고 거룩하게 살 수 있는가를 다루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실제적인 성화의 문제를 다루고 있는데요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영혼의 구원을 받았지만 이후 성장의 과정에서 죄와 율법의 문제에 부딪치며 많은 갈등을 겪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우리 신앙에서 율법의 역할이 무엇인가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입니다. 율법을 잘 알면 우리는 죄인으로서의 자신을 잘 발견하고 그리스도께 더 가까이 나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성숙한 신앙인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구원과 성장에는 일정한 연결고리가 있습니다. 그것은 율법 - 죄- 그리스도- 다시 율법- 그리고 성숙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본문을 통해 성장의 비결을 배우며 예수님 안에서 더욱 성장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자 하는 영적 소원을 얻을 수 있길 기도합니다. Ⅰ.율법에 대하여 죽음 (1-6) 1절을 보십시오. "형제들아 내가 법 아는 자들에게 말하노니 너희는 그 법이 사람이 살 동안만 그를 주관하는 줄 알지 못하느냐." 우리가 아는 대로 법은 살아있는 자에게 적용됩니다. 그러나 그가 생전에 어떤 죄를 범하였든 그가 죽으면 법은 그에게 적용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어떤 여인이 남편 율법씨와 결혼했습니다. 이 남편은 워낙 거룩하고 완벽했습니다. 날마다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새벽기도를 아주 정확하게 했습니다. 여인은 이 남편이 너무 존경스러웠고 자기가 이런 남편과 산다는 것이 너무 행복하고 자긍심에 뿌듯했습니다. 그런데 이 남편은 자기뿐만 아니라 아내에게도 신앙 계획표를 짜놓고 그대로 살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여인은 처음에는 자기도 성장해보고자 소망 가운데 남편의 요구를 영접했습니다. 그러나 처음 얼마간은 감당했지만 자기에게는 너무 높은 수준이라 도저히 그 걸 감당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남편 율법 씨는 그때마다 잔소리를 하고 학대를 하였습니다. ‘그렇게 해서야 어떻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느냐’며 여인의 연약함을 전혀 이해해 주지 않았습니다. 무정하고 무자비하게 대했습니다. 심지어 그런 식으로 살려면 차라리 죽어버리라고까지 했습니다. 여인은 정말 죽을 지경이되었습니다. 그러나 여인은 법적으로 남편에게 속하였기 때문에 이 남편을 도무지 벗어날 수 없습니다. 여기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남편이 죽을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는데 남편 율법씨는 철인과 같아서 죽지도 않았습니다. 율법은 하나님께서 주신 절대적인 기준이기 때문에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여인이 남편보다 먼저 죽어야 자유롭게 됩니다. 이 여인은 어떻게 구원받을 수 있을까요? 여인은 이때 아주 좋은 소식을 들었습니다. 여인을 위해 남편 율법씨의 요구대로 대신 죽어주시는 예수님이 나타난 것입니다. 그래서 여인은 주저하지 않고 예수님께로 갔습니다. 예수님과 아예 결혼해서 연합해 살았습니다. 여인은 이때서야 비로서 율법씨에 대해 죽고 예수님 안에서 행복한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자, 4절을 보십시오. ‘그러므로 내 형제들아 너희도 그리스도의 몸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임을 당하였으니 ... ’ 예수님은 우리 대신 율법의 요구대로 당신의 몸으로 우리 죄값을 다 치르시고 죽으셨습니다. 이것을 믿는 우리는 예수님의 죽음과 떼어놓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지난주 배운 6장에서 예수님을 믿는 자는 예수님과 함께 장사되었다고 한 것입니다. 나는 믿음으로 이 예수님 안에서 죽었으므로 율법은 나에게 아무 것도 요구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율법이 내 죄를 아무리 털고 털어 먼지까지 다 털어 그 죄목을 무수히 나열할 수 있어도 나를 기소할 수 없습니다. 내가 예수님과 함께 장사되었기 때문입니다. “와~ 내가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죄 값을 치를 일이 없어졌다니! 야, 이제 아무도 나를 기소할 수 없어!” 내 죄를 위해 죽으신 예수님과 함께 한다는 것은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그러면 이제 어떻게 무엇을 위해 살아야할까요? 율법이 내게 고소하지 못하니 마음대로 죄를 즐기며 살아도 되는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죄값을 치르기 위해 죽으신 것은 우리가 이제 죄를 마음대로 지어도 좋다는 것이 아닙니다. 4b절을 보십시오. ‘이는 다른 이 곧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이에게 가서 우리가 하나님을 위하여 열매를 맺게 하려 함이라’ 과거 우리는 율법 아래서 죄로 인해 시달리고 고통스러운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율법을 떠나 예수님과 연합한 우리는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마음껏 찬양하고 하나님을 위하여 열매 맺는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이것이야 말로 율법의 정죄를 벗어나 살고 있는 우리들의 특권이요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어떤 자매님은 대학원에서 논문을 쓰는데 율법씨 같은 교수님을 만났습니다. 이 교수님은 잔소리를 많이 하고 사사건건 잘못을 지적하고 책망하니 주눅이 들어서 논문을 쓸 수 없었습니다. 도무지 열매를 맺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하다가 지도 교수가 바뀌었는데 이분은 아주 은혜로운 분이었습니다. 허물과 약점을 감당해주고 잘 쓰도록 가르쳐주고 도와주었습니다. 이렇게 교수만 바뀌어도 인생 문제가 풀리는데 우리 남편이 율법씨에서 예수님으로 바뀌면 얼마나 행복하겠습니까? 여기서 우리는 우리가 이렇게 율법에서 벗어나 예수님 안에서 열매 맺게 된 것이 얼마나 기적적인 일이었는지 잠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과거 우리는 육신 가운데 죄의 정욕을 즐기고자 하는 아주 고질적인 죄악된 본성 속에서 있었습니다. 5절을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우리가 육신에 있을 때에는 율법으로 말미암는 죄의 정욕이 우리 지체 중에 역사하여 우리로 사망을 위하여 열매 맺게 하였더니’ 우리는 율법이 그런 것을 하지 말라고 하면 이상하게 여기에 반발을 하는지 우리의 죄의 본성이 자극을 받아 죄의 정욕이 생겨납니다. 여기서 죄의 정욕이란 ‘sinful passion’인데요 – 이것은 죄에 대한 열정 passion을 말합니다. 이 죄의 정욕이 역사하면서 우리는 죄를 짓고 마침내 사망의 열매를 맺게 됩니다. 고등학교 때보면 학생들에게 담배 피지 말아라하며 학교에서 엄히 경고하고 징계해도 이상하게 꼭 학교에 모이면 선생님의 눈을 피해 화장실이나 으슥한 데서 한 명은 망보고 두셋이 담배를 피웁니다. ‘월담하지 말아라’하고 경고 받으면 받을수록 평소에 잘 드나들던 교문으로 돌아가기가 이상하게 더 싫어져서 월담하고 싶은 죄의 정욕이 생깁니다. 그리고 실제 한번 담을 넘어보고 그때 들키지 않으면 통쾌해 합니다. 저도 한번 해봤는데 선생님 눈을 피해 해보니까 아주 짜릿하고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자기가 월담한 것을 친구들에게 자랑합니다. 그러나 그러다 걸리면 선생님에게 직살나게 맞기도 하고 선도반에 끌러가 한주일 동안 내내 청소하게 됩니다. 마침내 사망의 열매를 맺게 된 것입니다. 율법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계명을 들으면 안되는 줄 알면서 죄의 정욕에 휩싸여 죄를 범하고 마침내 사망의 열매를 맺습니다. 다윗이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와 간음의 죄를 범했습니다. ‘간음하지 말라’는 제 7계명을 기억하면서도 꿍덕거리는 가슴을 안고 기어이 죄를 범하고 만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것이 죄 인줄 알고 있었지만 기회가 주어지니까 역으로 sinful passion이 작동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는 여기서 더 나아가 이 죄를 감추고자 충신 우리야까지 죽게 만드는 해서는 안 될 살인까지 했습니다. 다윗 안에 있는 죄의 정욕, 그 passsion이 계명을 타고 더욱 죄에 죄를 더해 심하게 작동한 것입니다. 그는 육신 가운데 있으면서 이렇게 사망을 위하여 열매를 맺었습니다. 그러면 이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할 할까요? 새로운 길이 있을까요? 6절을 보십시오. "이제는 우리가 얽매였던 것에 대하여 죽었으므로 율법에서 벗어났으니 이러므로 우리가 영의 새로운 것으로 섬길 것이요 율법 의문의 묵은 것으로 아니할찌니라." 우리는 과거 율법의 문자 하나하나에 얽매여 이것을 지켰느니 못지켰으니 하면서 스트레스 받으며 신앙생활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이 죄악된 육신으로 이것을 지키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다 지켰다고 해도 문제였습니다. 마음의 평강이 없습니다. 마가복음 10장에 나오는 부자 청년과 같이 율법을 한자 한자 온 힘을 다해 지켰습니다. 그러나 그는 마음에는 도무지 영생에 대한 확신이 없었습니다.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 그래서 그는 예수님께 나와 그 앞에 엎드려 ‘선하신 선생님, 내가 무엇을 해야 영생을 얻으리이까?’하고 물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제 더 이상 율법의 의문, 곧 그 한자한자를 지키는데 매여있지 않습니다. 이미 예수님을 믿고 남편 율법씨에게서 해방되어 영의 새로운 것으로 섬기는 삶을, 곧 성령의 인도함을 받고 하나님과 교제하는 은혜로운 생활을 하게 된 것입니다. 이제는 성령의 감동 속에서 하나님을 섬기며 열매 맺는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감사함과 기쁨 속에서 찬양하게 됩니다. ‘이제는 해방됐네 예수 안에서, 예수 안에서 해방~’ - 이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Ⅱ. 율법의 역할 (7-13) 그런데 질문이 있습니다. 우리가 율법에 대하여 죽고 거기서 벗어나 열매맺는 삶을 살게 되어다니 그러면 율법은 나쁜 것이요 우리에게 무익한 것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7a절을 보십시오.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하리요. 율법이 죄냐, 그럴 수 없느니라." 왜 그렇습니까? 7b절을 보십시오. "율법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내가 죄를 알지 못하였으니 곧 율법이 탐내지 말라 하지 아니하였더면 내가 탐심을 알지 못하였으리라." 여기서 볼 때 율법은 죄를 깨닫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죄 가운데 살면서도 율법이 없으면 자기가 죄인이라는 것을 제대로 깨달을 수 없습니다. 이런 그들은 그대로 두면 모두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율법을 주시고 먼저 죄를 깨닫게 해주고 자신들이 구원받아야할 죄인임을 알게 하셨습니다. 7b절을 보십시오. ‘곧 율법이 탐내지 말라 하지 아니하였더라면 내가 탐심을 알지 못하였으리라’ 탐심은 남의 것을 자기 것으로 삼고자 기회를 엿보고 행하고자 하는 부당한 욕심입니다. 바울은 과거에는 이 죄에 대해 별 문제의식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계명을 통해서 탐심이 죄라는 것을 알게 된 후 이상한 현상이 벌어졌습니다. 이전에는 안 그랬는데 이 계명을 알고 난 후 남의 것에 탐심이 마구 생겼습니다. 이것도 탐나고 저것도 탐나고 남의 좋은 것을 다 탐이 났습니다. 이것은 ‘탐내지 말라’는 계명 그 자체가 그의 육신 안에 숨겨있던 탐심이라는 죄의 정욕을 자극한 것입니다. 이런 것이 무엇을 의미합니까? 우리의 본성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도 훨씬 악하다는 것입니다. 앞에서 말했지 않았습니까? “그거 죄니까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은 것. 결국 율법은 우리가 참으로 본성적으로 죄인이라는 것을 깨닫게 한다는 것입니다. 율법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자신이 깊은 죄인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렇게 자신이 죄인으로 발견되면 어떻게 됩니까? 이제 죽은 자같이 됩니다. 9절을 보십시오. ‘전에 율법을 깨닫지 못했을 때에는 내가 살았더니- 이 말은 율법을 모를 때는 죄의식도 없이 자기 잘 난줄 알고 살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계명이 이르매 죄는 살아나고 나는 죽었도다 - 계명을 모를 때는 무식한 맛에 펄펄 뛰며 살았지만 계명을 알게 되고난 후부터는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기가 팩 죽어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계명을 잘 지키면 생명을 얻고 하나님의 칭찬을 받을 수 있는 줄 알았더니 막상 계명 앞에 서보니 계명은 내가 심판받아 죽을 소망없는 죄인이라는 것만을 깨닫게 해주며 나를 절망케 할 뿐입니다. 계명은 죄인 된 나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힘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니 10절을 보십시오. ’생명에 이르게 할 그 계명이 내게 대하여 도리어 사망에 이르게 하는 것이 되었도다. 이것은 계명 앞에 선 사람의 실존입니다. 여기에 절망적인 탄식이 나옵니다. 11절을 다함께 읽어보겠습니다. ‘죄가 기회를 타서 계명으로 말미암아 나를 속이고 그것으로 나를 죽였는지라’ 죄가 나를 속였다는 말은 나는 죄를 짓고 싶지 않은데 계명으로 말미암아 죄의 정욕이 발동되어 죄를 짓게 했다는 뜻입니다. 이제는 죽은 자같이 되었습니다. 이 정도라면 계명 자체가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이렇게 계명과 죄 사이에서 무력하게 무너지는 자기의 체험을 통해 이런 결론을 내렸습니다. 12,13절을 보십시오. ‘이로 보건대 율법은 거룩하고 계명도 거룩하고 의로우며 선하도다’ 이러한 율법과 계명이 있으므로 우리가 죄를 깨닫게 되니 여기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율법과 계명이 있어서 세상에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죄를 부끄러워하는 등 선악의 분별기준에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런 말을 해야합니다. 13절을 보십시오. ‘그런즉 선한 것이 내게 사망이 되었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오직 죄가 죄로 드러나기 위하여 선한 그것으로 말미암아 나를 죽게 만들었으니 이는 계명으로 말미암아 죄로 심히 죄 되게 하려 함이라’ 우리가 죄 가운데 죽게 된 것은 율법과 계명 때문이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에게 선한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우리가 도달해야할 고결한 삶의 목표가 어떠해야하는지를 말해주었을 뿐입니다. 다만 자신이 그 수준에 못미쳐 사망에 이를 수 밖에 없는 죄인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었을 뿐입니다. 율법이 없으면 우리는 그리스도의 필요성도 알지 못하고 영원히 멸망할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율법을 알고 우리가 비로소 우리를 죄에서 구원해줄 구주 예수님이 필요하게 되고 예수님께 나아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율법, 계명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해야하겠습니다. 우리가 주일 예배 때마다 십계명을 함께 외우고 읽는 것은 큰 은혜요 축복입니다. 이것을 읽을 때마다 죄를 죄로 깨닫고 자신이 또한 죄인임을 알고 그리스도의 은혜에 감사하며 이제 죄와 싸우는 삶을 살게 하신 하나님 은혜를 알아야 하겠습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야 할 법도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Ⅲ. 바울의 내적 갈등 (14-25) 그런데 14절부터 25절까지에서 바울은 자신과 죄 사이의 갈등에 대해서 고백합니다. 우리가 이렇게 율법의 유익을 알았지만 신앙생활이 매끄럽게 진행되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죄를 범하게 되는 자신을 발견하고 이런 자신으로 인해 탄식합니다. 바울도 그랬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 본문을 잘 이해할 때 새로운 방향을 잡고 예수님을 만나고 우리를 죄에서 구원해주신 예수님의 은혜가 새롭게 됩니다. 그리고 더욱 성장하게 됩니다. 14을 보십시오. ‘우리가 율법은 신령한 줄 알거니와 나는 육신에 속하여 죄 아래 팔렸도다’ 여기서는 이 한마디 말씀을 잘 이해하면 됩니다. 우리는 율법이 신령한 줄 알기 때문에 율법을 그대로 지키며 살고 싶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육신은 죄를 즐기고자 하는 본성이 있어 죄를 짓습니다. 그런데 실제 죄를 짓고나면 이런 자신이 비참하게 느껴집니다. 바울은 이때의 이런 자신이 육신에 속하여 죄 아래 팔려버렸다고 탄식합니다. 아니, 죄는 자기가 지었는데 왜 자기는 문제없는 듯 자기가 죄 아래 펼렸다 말하는 것일까요? 왜냐하면 자기가 원하는 것을 행하지 못하고 오히려 미워하는 것을 행하여 이렇게 되니까 그렇습니다. 우리는 형제를 사랑하되, 하루에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용서하고 사랑하고 품고 섬겨주어야 한다는 것을 잘 압니다. 우리는 정말 그렇게 하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그 형제를 보는 순간 방금 마음 먹었던 것과는 달리 갑자기 내 안에 숨어있는 미움과 분노가 솟아납니다. 그래서 그 형제를 거칠게 대하며 말도 함부로 합니다. 이렇게 하면서도 우리 속사람은 ‘아, 나는 이러고 싶지 않은데, 사실 잘해주고 싶은데 또 왜 이러는 거야’하고 속으로 탄식합니다. 참으로 알 수 없는 자신입니다. 내 뜻과는 달리 또 죄 아래 팔려간 것입니다. 도대체 왜 이렇게 되는 것일까요? 그래서 바울은 이것에 대해 분석하고 정리를 했습니다. 17절을 보십시오. ‘이제는 그것을 행하는 자가 내게 아니요 네 속에 거하는 죄니라.’ 그래서 18절에서 바로 이 죄 때문에 자기가 마음으로 아무리 원해도 선을 행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같은 말을 19, 20절에서 다시 말합니다. ‘내가 원하는 바 선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하지 아니하는 바 악을 행하는도다 만일 내가 원하지 아니하는 그것을 하면 이를 행하는 자는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이라’ 자기가 죄를 지어놓고 죄에게 책임전가 하는 것 같지만 사실 그렇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바울이 한 법을 깨달은 바가 있습니다. 21절을 보십시오. 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한 법을 깨달았노니 곧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 이렇게 내 안에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도 있고 악도 함께 있으면 내가 싸워서 이기면 될 것 아닙니까? 나의 속사람은 분명히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니 이럴 수 있을 것같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내 안에 있는 죄의 세력이 내 속사람 안에는 선을 행하고자 하는 세력보다 더 강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두 개의 세력이 서로 싸우면 악의 세력이 나를 이겨 죄 아래로 사로잡아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이 말합니다. 22절을 보십시오.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는도다’. 예전에 디즈니랜드 만화영화를 보던 기억이 납니다. 거기 보면 주인공이 선과 악 사이에서 이럴까 저럴까 갈등할 때입니다. 이때 천사가 나타나서 ‘그러면 안되지’하고 말해주십니다. 그러면 반대편에서 마귀가 나타나서 ‘괜찮아. 지금이 찬스야’ 하고 속삭입니다. 그러면 이번에는 천사가 ‘아니에요. 지금 그것을 하면 당신은 후회할 것입니다. 그러면 안되지요’ 하고 타이릅니다. 그러면 반대편에 있던 마귀가 화를 내면서 주인공의 귀를 잡아당겨, 아니야, 저놈의 천사 말을 들으면 안돼, 정말 세상 물정을 모르는 놈이야, 지금이 하늘이 준 기회야 하고 말합니다. 그러면 이번에는 다시 천사가 “아니에요. 저 마귀의 말을 들으면 안되요 그거 나쁜 짓인지 알잖아요,” 그러자 마귀가 참다 못해 가서 천사를 때려 패 기절시켜버립니다. 그러면 주인공은 최종적으로 마귀의 소리만 듣게 됩니다. 이와같이 이런 갈등의 상황에서는 천사가 패합니다. 그래서 주인공은 처음에는 헬렐레~ 하며 마귀의 말을 듣다가 어느 순간 마음을 굳히고 거칠게 죄를 범하고 맙니다. 그리고 죄의 열매를 맺고난 후에 자신을 자책합니다. ‘아, 그때 천사의 말을 들어야했는데.... ’ 우리 신앙인의 생활에는 이런 선악간의 갈등이 자주 반복됩니다. “아, 내가 또 소감 안 썼네... 아, 나는 이번에는 정말 소감을 쓰고 싶었는데, 깊이 쓰고 말씀의 은혜를 받고 싶은데... 왜 그때 You-Tub를 보게 되었을까? You-Tub를 보면서도 아니야, 지금 그만 보고 소감 써야 돼 하고 수없이 마음을 먹었으면서 왜 내가 거기서 빠져 나오지 못했을까. 그냥 간단하게 거기서 일어나 나오면 되는 것인데 말이야.. 아, 이러면서 소감 안 쓰기를 벌써 몇 주째란 말인가!” 24절을 보십시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사도 바울은 죄의 세력에 끌려가 자신이 사망의 늪에 빠진 비참한 존재임을 깨닫고 탄식하게 되었습니다. 바울과 같이 우리도 자신이 죄의 대해 참으로 무력하다는 것을 깊이 깨달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비로서 예수님을 바라보게 됩니다. 25절을 보십시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그런즉 내 자신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 죄의 법을 섬기노라." 바로 자신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섬기고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길 수밖에 없지만 예수 그리스도가 계시니 감사한 것입니다. 이 예수님이 죄의 법을 섬기며 무너질 수밖에 없는 우리를 용서하시고 하나님의 법을 따라 살려고 하는 우리를 격려하시고 힘 주시고, 죄에 대하여 싸울 수 있게 해주시기 때문입니다. 이러면서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성장하게 됩니다. 결론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율법의 말씀을 주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허락해주신 것에 감사해야 하겠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 앞에서 죄를 깨닫게 하고 절망하게 하는 율법을 모릅니다. 이것을 모르니 예수님께 나올 수도 없습니다. 그리고 거룩한 사람으로 빚어질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율법을 주셨습니다. 이것은 참으로 세상의 모든 선물 중에 최고의 선물입니다. 죄를 깨닫게 하고 우리의 영혼을 구원에 이르게 하고 하나님을 위하여 열매를 맺게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언제나 주의 말씀, 곧 율법, 계명을 귀하게 여기며 이를 따라 행하며 살아갈 수 있길 기도합니다. 더러는 우리가 연약해 죄의 세력에 사로잡혀 바울과 같이 절망할 때가 있지만 그때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면 됩니다. 그러면서 구원을 얻고 힘을 얻어 날마다 더욱 성숙한 하나님의 사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들로 빚어져갈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가 풍성한 생명의 열매, 의의 열매를 맺어가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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