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3-봄학기창세기_2강.hwp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고
2013년 창세기 제2강 말씀 / 창1:26-2:3 요절 / 창1:31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여섯째 날이니라.” 심히 기뻐하신 하나님 하나님께서 엿새 동안 천지를 창조하시고 이제 창조의 마지막 과정에서 사람을 만드셨습니다. 창조의 꽃은 인간입니다. 성경은 만물 창조에서 시작하여 인간 창조로 귀결되어, 그 후 사람과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사람의 기원과 만드신 목적, 그리고 안식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첫째, 하나님의 형상 인간의 기원은 오래된 질문입니다. 우리 인간은 어떻게 존재하게 된 것일까요? 여러 설명을 하지만, 우리가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어머니 뱃속에서 나왔다는 것뿐입니다. 모든 생물은 무생물에서 저절로 생긴 것이라는 자연발생설은 옛 그리스 때부터 믿어 온 것입니다. 사람들은 흙이나 썩은 물질에서 생물체들이 생겨나는 것을 보고 자연발생설을 믿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를 발전시킨 진화론의 시조인 18세기 프랑스인 뷔퐁은 원시 바다 속에서 생명체가 우연히 생겨나서 진화되어 왔다고 했고, 라마르크, 다윈 등이 이런 생각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19세기 들어 파스퇴르는 ‘생명은 오직 생명에서만 생겨난다’는 것을 증명하여 자연발생설을 부정하였습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이러한 자연발생설을 기초로 인간의 기원을 설명해오고 있습니다. 인간이 자연발생적으로 생겨났고 진화되어 오늘날의 모습을 가지게 되었다는 진화론적 사고는 현대문명의 각 분야에 스며들어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기원을 이런 것에 둘 때 인간의 궁극적인 존재의미와 목적을 알 수 없습니다. 생존과 탐욕을 향한 진화론적 사고는 세상을 점점 더 치열한 싸움터로 만들고 있습니다. 가진 것 없는 약자는 점점 밀려나고 강하고 부요한 자들의 세상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강자가 독식하는 약육강식의 터로 만들지 않으셨습니다. 수메르 신화에는 인간을 만든 목적이 신들을 섬기는 노예로 만들어 관개수로를 파고 음식을 바치는 등 허드렛일을 감당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 하였습니다. 그러나 시8:5은 인간이 신이나 다른 인간의 노예가 아니라 영화와 존귀로 관을 쓴 존재라고 합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성경은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되었음을 말합니다. 그리고 축복하시며 생육하고 번성하며 세상을 잘 다스리는 청지기가 되라 하셨습니다. 인간을 다른 피조물과 구별되게 하는 근본적인 차이점은 인간이 자연발생적으로 진화되어 온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영이시므로 물체적 형상도 없고 볼 수도 없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여기서 형상이란 외적이고 물체적인 것이 아니라 내적이며 속성에 관련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속성은 인간과 공유할 수 있는 속성도 있고 공유되지 않고 하나님께만 속한 속성도 있습니다. 인간이 공유할 수 있는 하나님의 속성이 하나님의 형상과 관련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지혜, 선, 사랑, 거룩, 의, 진실성, 주권적 의지 등은 우리 속에 하나님의 형상으로 공유되어 있습니다. 또한 창조 과정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예술성, 창조성, 그리고 도덕성과 영성 등도 이러한 것입니다. 이러한 속성들이 인간을 인간 되게 하는 하나님의 형상입니다. 또한 삼위일체 하나님께는 공동체성이 있습니다.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은 친밀한 관계성을 이루고 있는데, 이런 관계성이 하나님과 인간, 인간과 인간 관계성의 기초가 됩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근거로 인간은 하나님과 교제하는 영적인 존재로 살아가며, 인간의 존엄성도 여기에 기인합니다. 성경은 여러 곳에서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은 인간의 본래 모습을 회복하도록 말합니다. 레11:44, “나는 여호와 너희의 하나님이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몸을 구별하여 거룩하게 하고,” 엡4:24,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요일4:7,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무엇보다 형상은 창세기적으로 볼 때 생각하는 힘입니다. 창조 과정에서 하나님은 미리 계획하셨고 그것을 따라 만물을 만들어 내셨습니다. 생각하는 힘은 이성과 언어로 나타납니다. 이성은 과거와 미래를 연결시키는 힘입니다. 동물은 과거와 미래를 연결 못 시키고 현재만을 살아가지만, 인간은 과거를 기록하고 조명하여 현재를 살아가고 미래를 계획합니다. 현대 철학은 말과 문자로 표현되는 언어 능력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해왔습니다. 인간은 이성과 언어를 통한 창조적인 활동을 끊임없이 해나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들고 있는 스마트폰은 현대 문명의 총아입니다. 이 안에 전기, 금속, 플라스틱, 디지털, 컴퓨터, 인터넷, 통신, 게임, 이메일, 방송, 신문, 동영상, 녹음, 녹화, 음악, 시계, 카메라, 날씨, 성경, 네비게이션, 영어공부, 나침반, 후레쉬 등등 수많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산업의 창조적 과정이 다 들어 있습니다. 인간의 이러한 창조적 활동은 놀랍기만 합니다. 인간의 창조성에 대한 자부심을 가져야 하지만 교만하지 말아야 할 것은 이것이 창조주 하나님을 닮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내 속에 있는 이러한 하나님의 형상을 잘 회복하고 발휘해 나가는 삶을 살아갈 때 인생이 얼마나 신나고 흥미롭겠습니까! 남들과 비교하며 살아가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습니다. 내 속에 내재해 있는 이 보배를 캐내고 계발하고 발휘할 때 누구나 멋진 인생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날 회복되어야 할 하나님의 형상은 도덕성과 영성입니다. 신앙생활이란 성화의 과정, 거룩하게 되어가는 과정입니다. 죄로 부패한 우리의 도덕성과 영성을 그리스도의 피로 정화하며, 성경 말씀에 순종함으로써 우리가 거룩하게 빚어져 나가는 것이 신앙생활입니다. 이때 내 속에 회복된 그 형상으로 인해 우리는 세상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게 됩니다. 하나님 형상의 회복, 이것이 우리 삶의 방향입니다. 둘째, 생육하고 번성하라, 다스리라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드신 후 만물을 다스리는 청지기로 세우셨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만드시고는 그들을 축복하시며 말씀하셨습니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첫째로, 인간은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는 창조명령을 축복으로 받은 존재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동식물을 비롯한 인간이 생육하고 번성하며 땅에 충만 하는 것입니다. 지구상 모든 생명체는 생존하고 번식하고자 하는 생명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새와 물고기, 짐승과 곤충, 미생물과 병원균 구분 없이 생존하고 번식하려는 힘이 대단합니다. 그래서 연약한 새가 거대한 히말라야를 넘기도 하고, 순록 떼는 수천 킬로미터를 여행하기도 합니다. 병원균도 치료제가 개발되면 또 다시 변형하여 인간을 괴롭힙니다. 오늘날은 줄기세포의 재생력을 활용하는 치료법이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고 합니다. 사람도 열사의 사막에서도 동토의 땅에서도 살아갑니다. 이는 그러한 생명력이 생명체에게 주어진 내재적인 힘이기 때문이요, 생육하고 번성하고 충만하라는 창조명령이 모든 생명체에게 주어졌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를 위해 인간을 남자와 여자로 지으셨습니다. 남자와 여자로 이루어진 가정은 생명 번성의 기본 단위이므로 매우 신성한 것입니다. 우리는 가정을 통해 자손을 낳고 키우며 살아갑니다. 이로써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한 사람들을 많이 배출해야 합니다. 또한 가정은 가정교회의 역할도 합니다. 자손을 낳고 키우듯, 영적인 자손을 낳고 키우며 생육하고 번성하는 단위가 가정교회입니다. 교회는 생명력을 갖고 있습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재창조의 역사가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했듯이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거듭나 새로운 영적 생명으로 태어나는 곳이 교회입니다.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는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한 생명공동체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나와 가정과 교회가 생육하고 번성하는 큰 꿈을 가지며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창조명령이자 축복이기 때문입니다. 기죽지 말고 큰 비전을 품고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 예수님의 제자들이 생육하고 번성하여 캠퍼스에 충만한 꿈을 품고 개척하며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둘째로, 인간은 땅을 정복하고 모든 생물을 다스리는 존재입니다. 예로부터 자연은 인간에게 두려움의 대상입니다. 천둥 번개가 치고 가뭄이 들고 홍수가 나고 거센 파도가 몰아칠 때 그리고 각종 맹수와 질병에 시달릴 때, 인간은 자연을 두려워하고 숭배하는 우상숭배자가 되기 쉬웠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자연 위에 있는 존재입니다. 인간은 자연에 대한 하나님의 청지기요 관리자로서 자연을 정복하고 개척하고 다스리는 존재입니다. 인간의 위치는 만물 아래 있는 것도 아니고 하나님 위에 있는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 아래 만물 위, 여기가 인간이 설 곳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이 자연을 두려워하지 말고 ‘땅을 정복하고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는 창조명령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계획하신 인간의 삶은 정체하고 주저앉고 뒤로 물러가 두려움에 빠져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적극적이고 진취적으로 환경에 도전하고 개척하여 전진하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빛으로 어둠을 정복하고, 사랑으로 미움을 정복하고, 생명으로 죽음을 정복하는 것입니다. 병을 정복하고, 환경과 조건을 정복해 나가는 것입니다. 눌리고 주저앉아 있지 말고 거친 땅을 정복하는 것입니다. 또한 모든 생물을 잘 다스려야 합니다. 피조세계는 두려움과 숭배의 대상이 아니라 관리와 보호의 대상입니다. 예로부터 뜨거운 지열은 인간에게 공포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뉴질랜드나 일본 같은 나라는 지열과 온천수를 이용하여 발전소를 돌리고 목욕을 하고 음식을 요리합니다. 오늘날 무분별한 자원개발과 동물 학대는 청지기의 사명에 어긋나는 것입니다. 자연은 공포의 대상도 아니지만 무분별한 파괴의 대상도 아닙니다. 잘 활용하여 현재 누리고 잘 활용하여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공동의 자산입니다. 셋째로, 이상을 통해 인간은 사명의 존재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사명을 가진 존재로 창조하셨습니다. 진정한 축복이란 생육하고 번성할 뿐 아니라 이 자연만물을 잘 다스리는 사명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인간은 하나님이 세우신 청지기요 사명인입니다. 현재를 마냥 즐기고만 살아가는 베짱이가 아닙니다. 사람은 재미만 있으면 살아갈 수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사명이 없는 곳에는 생명 번성과 열매가 없고 미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정복하고 다스리며 열심히 일해야 합니다. 이러한 사명이 사람을 행복하게 하고 위대하게 합니다. 오늘날은 장수시대입니다. 먹을거리가 늘고 많은 병이 정복되어 올해 세계은행에서 발표한 한국인의 평균기대수명은 80.8세입니다. 노년을 위한 실버산업과 각종 복지정책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은퇴 후 긴 시간을 살아갈 텐데 문제는 늙도록 기쁨으로 감당할 자기 일을 갖는 것입니다. 마더 데레사는 늙도록 가난한 자를 돌보며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며 행복한 노년을 열심히 살아갔습니다. 사도 바울도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거하는 일을 위해 죽기 직전까지 열심히 일했습니다. 미국의 지미 카터 대통령은 평화주의자로서 재임시절 별 인기가 없었습니다. 그는 쓸쓸히 퇴장한 듯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대통령직 퇴임 후 국제헤비타트운동을 벌이며 무주택자들을 위해 손수 열심히 집 짓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리고 대통령이 되기 전부터 계속해 오던 교회성경학교 교사직을 노년에도 계속 감당하였습니다. 이러한 은퇴 후의 삶으로 인해 온 세계의 칭찬과 존경을 받게 되었습니다. 에머슨의 말대로 청춘은 인생의 한 시기가 아니라 마음의 상태입니다. 카터는 헤비타트 운동의 창시자인 밀라드 풀러의 철학을 빌어 이렇게 말했습니다. "모든 크리스천은 망치의 신학을 가져야 한다." 우리에게 사명의 망치가 있을 때 노년에도 보람되게 인생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고 이사무엘 선교사님은 이런 말씀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신 일은 위대합니다. 저는 이 일을 하며 30년이 아니라 300년을 산 것처럼 느껴집니다. 사명이 사람을 행복하게 합니다." 하나님은 일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입은 우리도 일하는 존재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함으로써 행복한 삶, 열매 맺는 위대한 삶을 살기를 기도합니다. 셋째, 심히 기뻐하신 하나님 29,30절을 보면 하나님은 채소와 열매 맺는 나무, 그리고 푸른 풀을 인간에게 먹을거리로 주셨습니다. 지구가 잘 관리된다면 계속 먹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고기를 먹지 못해 쇠약하다 생각했지만, 오늘날은 건강하게 살아가려면 채소와 과일, 푸른 풀을 잘 먹어야 한다는 것이 상식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먹는 양약 재료와 한약 재료도 식물에서 대부분 얻습니다. 하나님 주신 자연은 먹거리이면서도 치료제입니다. 한편으로 볼 때, 이는 사명을 감당하는 자세를 가르쳐 줍니다.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려면 때로는 각오를 해야 합니다. 굶어 죽어도 해야 할 일은 하겠다는 자세가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 먹고 사는 문제를 맡기는 정신이 있어야 합니다. 이런 정신을 갖고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할 때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더해 주십니다. 출애굽 한 광야의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은 만나와 메추라기 일용할 양식을 통해 40년 동안 매일 먹이셨습니다. 예수님은 주기도문에서 일용할 양식을 주시도록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이런 예들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먹이심을 말해줍니다. 우리가 사명을 열심히 감당할 때 하나님은 우리의 경제문제를 넉넉히 해결해 주십니다. 31절을 읽겠습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여섯째 날이니라.” 천지와 만물의 창조가 다 이루어졌습니다. 지으신 그 모든 것은 하나님 보시기에 심히 좋았습니다. 이 말씀은 인생이 가져야 할 절대적인 존재의미와 목적을 가르쳐 줍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세계는 심히 좋은 세계, 곧 ‘토브’한 세계였습니다. 이는 아주 훌륭하고 탁월하며 아름답고 선하고 정말 잘 지어졌다는 말입니다. 우리 각자는 심히 좋은 존재로 지음 받았습니다. 나는 무의미하고 보잘것없는 존재가 아닙니다. 선하고 아름답게 완성품으로 지음 받은 세상에서 하나뿐인 걸작품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나를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까? 어떤 2세는 기도하며 열심히 공부하는데 성적이 잘 안 나오자 ‘하나님 안 믿을 거야, 예배 안 나올 거야, 이빨 안 닦고 잘거야’라며 귀여운 투정을 했습니다. 정말 때로는 하나님이 나를 좋아하시는가, 나만 미워하시는 게 아닌가 라는 생각 들 때도 있습니다. 열심히 믿음으로 하는데도 결과가 안 나올 때, 질병에 걸리고 사고를 당할 때, 가난하게 살아갈 때 기쁨이 안 생깁니다. 하나님은 기뻐하신다는데 나는 기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과 선하심과 완벽한 계획을 믿고 살아야 합니다. 된장과 묵은지에 오랜 숙성기간이 필요하듯 우리에게 맛이 나려면 훈련과 고난이라는 숙성 기간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당신의 형상을 따라 만물의 청지기로 지으셨습니다. 나는 무의미하거나 보잘 것 없는 존재가 아닙니다. 사람 앞에서 주눅 들지 말고 어깨를 당당히 펴고 살아가야 합니다. 불평불만은 다른 사람과 비교할 때 생겨납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자아를 발견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이때 우리에게 절대적인 존재의미가 생깁니다. CCM 가사처럼 당신은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입니다. 당신의 삶 속에서 그 사랑 받고 있습니다. 성경의 메시지는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나를 심히 기뻐하시고 사랑하시는 창조주 하나님 안에서 절대적인 존재의미를 확신하고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창조주 하나님 안에서 인생의 근본 목적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인간은 고귀하기 때문에 가장 고귀한 인생 목적을 추구해야 합니다. 물질과 명예, 권력 등은 썩어 없어질 피조물이므로 우리의 인생 목적으로 부적합합니다. 자기 영광과 자기만족적인 삶도 목적이 될 수 없습니다. 영원하신 하나님, 창조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그를 기쁘시게 하기 위해 살아가는 것이 우리 인생의 근본 목적으로 합당합니다. 피조물이 창조주의 영광을 위해 살아갈 때 목적과 질서와 방향을 바로 잡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가니 하나님께 영광이 세세에 있을지어다 라고 기도하였습니다. 피조물이 창조주의 영광을 추구하는 것이 합당한 일입니다. 넷째, 안식하신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천지와 만물을 다 만드시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날을 복되고 거룩하게 하셨습니다. 안식이라는 말은 중단하다, 쉬다라는 뜻입니다. 안식하기 위해서는 하던 일을 중단해야 합니다. 안식의 전제는 노동입니다. 안식을 하려면 먼저 육 일 동안 열심히 일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엿새 동안 열심히 일하셨습니다. 하나님은 피조물을 보존하기 위해 지금도 열심히 일하십니다. 안식하시는 하나님은 곧 일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안식일은 이후 십계명에서 계명으로 주어졌습니다. 예수님은 안식일의 주인이신 예수님을 중심으로 지키라 하셨고, 히브리서 기자는 거스르는 자들에게 순종을 통한 참 안식을 말했습니다. 현대인은 피곤합니다. 문명이 발전할수록 바빠지고 복잡해지고 피곤해집니다. 탐심과 상대적인 빈곤감, 각종 스트레스로 평안을 잃습니다. 죄로 인해 안식이 없습니다. 이럴 때 회개를 통한 하나님과의 관계성 회복이 환경 개선보다 근본적인 안식의 길입니다. 예수님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하셨습니다. 주님의 멍에를 메고 주님을 배우면 마음에 쉼을 얻을 것입니다. 우리는 열심히 살아가지만 피조세계는 우리를 피곤하게 합니다. 안식일에 피조세계와 분리되어 창조주와 만날 때 참된 안식이 있습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을 좇아 특별한 존재로 지으셨습니다. 우리를 심히 기뻐하신 창조주 안에 인생의 존재의미와 목적이 있습니다. 세상은 어두운 면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좋은 세상, 축복된 세상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열심히 살아가되 피조세계에 매이지 말고 하나님 안에서 쉼을 누리기를 기도합니다. 창조는 관계성을 위해 이루어진 일입니다. 하나님은 홀로 존재하려 하지 않으시고 세상을 짓고 인간을 만들어 사랑의 관계성을 맺고자 하셨습니다. 창조주와 피조물의 만남 속에 행복이 있습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