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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봄학기창세기_27강.hwp
많은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고
2013년 봄학기 창세기 제 27강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말씀 / 창세기 49,50장 ▣ 요절 / 창세기 50:20 많은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고 오늘 말씀으로 우리는 지난 봄학기 때부터 시작된 창세기 공부를 마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그동안 창세기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많은 은혜를 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창세기는 천지창조, 인간의 타락, 노아의 홍수, 그리고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을 부르시고 그들을 복의 근원으로 세우고 축복하시는 하나님의 구속사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은 인류구원을 위해 축복의 사람들은 세우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먼저 그들을 축복하시고 이번에는그들을 통해 만민을 축복하고자 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야곱은 처음에는 남에게 고통을 가져다 주는 아주 이기적인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를 기르셨고 이로 인해 야곱은 내면이 성숙하고 은혜가 충만한 축복의 사람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의 아들 요셉도 내면이 넓은 아량과 축복의 사람이었습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이들을 축복의 사람으로 빚으신 하나님을 배우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도 죄가운데 고통하는 우리 이웃을 축복해주는 축복의 사람들이 될 수있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I. 야곱의 축복과 유언 첫째, 바로를 축복한 야곱 야곱은 하나님께서 애굽에 내려가라는 말씀을 듣고 브엘세바를 떠나 애굽을 향했습니다. 이때 그는 요셉이 보낸 수레에 자기 아들들과 함께 타고 생축과 가나안에서 얻은 모든 재물을 이끌고 애굽에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꿈에 그리던 아들 요셉을 만났습니다. 야곱은 감동 속에서 아들을 껴안고 아들과 목을 어긋 맞겨 안고 한동안 울었습니다. 이는 20년만의 상봉입니다. 30절을 보십시오.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말했습니다. “ 네가 지금까지 살아 있고 내가 네 얼굴을 보았으니 지금 죽어도 족하도다” 하나님은 야곱을 불쌍히 여겨주시고 그 마음의 슬픔과 한을 풀어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참으로 은혜와 자비가 풍성하신 분이십니다. 이제 요셉은 자기 아버지와 형제들이 고센 땅에서 살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고센 땅은 지리상으로 나일강 삼각주 동쪽에 위치해 있고 목축하기에 좋은 곳이었고 가나안 땅에 가까운 곳이었습니다. 이로서 야곱의 자손들은 이곳에 살면서 애굽사람들과 섞이지 않고 민족을 이루게 되었고 먼 훗날 출애굽 할 때 이들이 이곳을 빠르고 빠져나갈 수 있었습니다. 요셉은 이어 자기 아비 야곱을 바로에게 인도하여 소개시켰습니다. 그런데 47:7b절을 보십시오. “야곱이 바로를 축복하매” 화려하고 웅장한 왕궁에 거하는 바로에 비해 야곱은 가진 것 없는 가나안 시골 노인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인간적으로 보면 왕실에 거하는 바로가 축복의 사람이고 그가 야곱을 축복해야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야곱은 오랜 인생 연단을 통해 우리 인생의 진정한 축복은 하나님께로부터 온다는 것을 잘 알았습니다. 이 하나님은 스케일이 크신 하나님이셨고 전능하신 하나님이요 만복의 근원이 되시는 분이었습니다. 이 하나님과 함께 하면서 어느덧 야곱의 마음속에는 계셨고 이로서 그는 복의 근원이요 많은 나라와 민족을 품고 축복해주는 열국의 아비다운 큰 내면을 갖게 되ᄋᅠᆻ습니다. 그래서 그는 외견상으로는 한갓 촌노인에 불과했지만 이렇게 세상 최고의 권세자 바로를 축복할 수 있는 축복의 사람이 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 역시 이런 야곱과 같은 축복의 사람이 될 수 있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사람들은 기분 나쁘면 ‘God demn’하며 ‘이 염병할 놈아 나가 되져라’하며 저주를 퍼붙고 상대방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줍니다. 그러나 우리는 달라야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복으로 부르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신의 사사로운 감정을 초월해 마음을 넓혀가면서 남을 품고 축복해줄 수 있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민수기 6:24-26절은 이스라엘의 제사장들이 백성들을 축복해주는 말이 있는데 우리도 그렇게 축복해야 하겠습니다. “ …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취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 ” 성경에 나오는 모세와 여호수아, 사무엘, 다윗 등 많은 사람들이 자기 백성을 여호와의 이름으로 축복했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우리도 세상의 복이 되도록 축복하셨습니다. 또한 우리는 양들의 목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축복하는 사람이 되어야합니다. 특별히 축복기도를 잘 해주는 사람들이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기도 부탁을 하면 “아, 왜 자꾸 날 시키냐?”고 말하기보다 그때가 축복의 기회인줄 알고 적극적으로 기도해주므로 실제적인 축복의 사람들이 될 수 있길 기도합니다. 이런 야곱의 축복을 받게 된 바로의 반응이 어떠합니까? 그는 백발이 성성한 시골 노인이 자기를 축복하자 심령에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바로는 야곱에게 ‘네 나이가 얼마냐’하고 물었습니다. 이에 야곱이 말합니다. 다같이 47:9 절을 읽어보겠습니다.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일백삼십 년이니이다 내 나아가 얼마 못 되니 우리 조상의 나그네 길의 연조에 미치지 못하나 험악한 세월을 보냈나이다” 그는 정말 나그네 같은 인생을 살았고 그 세월 또한 험악하였습니다. 우리가 야곱이 실제 어떤 삶을 살았는가에 대해 일일이 열거할 필요는 없겠습니다만 ‘내 나그네 길의 세월’- the years of my pilgrimage – 곧 순례자 길의 세월이라는 말을 생각할 때 야곱이 긴 인생을 살면서 인생 시인이 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가 이렇게 자기 인생길을 나그네 길, 순례자의 길이라고 한 것은 이 세상에 집도 제대로 못짓고 고생하며 여기저기 옮겨다니며 살아서가 아닙니다. 그는 이런 가운데 어느덧 우리 인생이 돌아갈 본향이 따로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예비하신 하늘나라 도성을 말하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11장13-16은 말합니다.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임을 증언하였으니 그들이 이같이 말하는 것은 자기들이 본향찾는 자들임을 나타냄이라 그들이 나온바 본향을 생각하였더라면 돌아갈 기회가 있었으려니와 그들이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저희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 아니하시고 저희를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 그는 이제 과거같이 좀더 얻고자 남들과 경쟁하고 다투고 상처주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는 영혼은 순수하고 하늘나라 본향을 사모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나이 들어 겉모습은 주름살 깊이 패인 백발의 노인이지만 그의 내면 속에는 축복과 본향을 향한 소망이 넘칩니다. 우리도 때가 되면 이 땅의 모든 것을 다 두고 하나님나라로 가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것은 저 하늘 본향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땅 어떤 것에 대한 미련에 매이지 말고 야곱과 같이 인생 나그네 철학을 가지고 하늘나라의 본향을 사모하면서 일생 하나님 한분과 동행하는 사람들이 될 수 있길 기도합니다. (저 멀리 뵈는 나의 시온성... ) 둘째, 선영에 장사하도록 유언하는 야곱 이제 47장 28절을 보십시오. 야곱이 애굽 땅에 십칠년을 거하였고 그의 나이가 147세가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자기가 죽을 때가 된 준 알고 그 아들 요셉을 불러 그의 손을 자기의 환도뼈 아래 넣고 맹서시키며 유언하였습니다. 47:29,30절을 다 같이 읽어보겠습니다. “ … 이제 내가 네게 은혜를 입었거든 청하노니 네 손을 내 환도뼈 아래 넣어서 나를 인애와 성심으로 대접하여 애굽에 장사하지 않기를 맹세하고 내가 조상들과 함께 눕거든 너는 나를 애굽에서 메어다가 선영에 장사하라 … ” 사람이 죽어서 여기 묻히던 저기 묻히던 다 마찬가지일 것 같은데 무슨 묘자리가 그렇게 중요하다고 이렇게 맹서까지 시키는 것일까요. 더욱이 지금 그의 후손들은 고센 땅에서 어느 때보다도 안정되고 풍요롭게 살고 있는데 굳이 이렇게 말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이는 그렇게 하므로 이스라엘 후손이 하나님이 주시기로한 땅 약속의 땅을 잊지 않게 하려는 것입니다. 야곱은 애굽으로 내려올 때 “그러면 하나님이 주신 이 약속의 땅은 어떻게 되는가”에 대해 고민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하나님은 그에게 그를 다시 이끌어 그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시겠다고 하셨었습니다. 그래서 야곱은 그의 후손이 결국 가나안 땅으로 돌아가게 될 것을 알았습니다. 문제는 그가 죽고 오랜 세월이 지난 후에도 그의 후손들이 가나안 땅을 기억하고 거기로 돌아가고자 할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그들이 애굽이 좋다하면서 거기 눌러 앉고자 할 수도 있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고센은 약속의 땅이 아닙니다. 그곳은 잠시 머무는 곳일 뿐입니다. 그래서 그는 자기가 약속의 땅에 조상들과 함께 묻히므로 그 후손들이 그 땅을 기억하도록 한 것입니다. 한마디로 그는 먼 장래를 내다보는 역사성 있는 안목을 가지고 유언을 한 것입니다. 실제 이런 야곱의 유언이 있으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기들이 돌아갈 땅이 가나안 땅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고 있었으며 그래서 때가 되자 출애굽하고 가나안 땅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야곱의 이런 역사성 있는 믿음을 배울 수 있길 기도합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이 하나님을 믿으면서 축복을 말하지만 그러나 하나님은 언제나 구속사 속에서 당신의 백성들을 이끌어가십니다. 우리가 성경을 보면 그 어떤 것도 그 사람 인생 자체에 관한 축복으로만 끝나는 하나님의 축복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신명기를 보면 하나님께서 너희가 말씀을 지키면 복을 주겠고 그렇지 않으면 저주가 임할 줄 알라는 가르침이 수없이 반복되는데 하나님이 왜 이런 말씀을 하십니까? 이는 이스라엘 민족이 장차 이루어질 하나님의 원대한 구속사에 쓰임받도록 하기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두신 소망이 무엇입니까? 바로 거룩한 백성, 제사장 나리 아닙니까?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에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도 그것입니다. ‘너희는 온 천하를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이제 곧 예수님이 다시 오시면 이 역사는 끝이 난다는 믿음을 가지고 이 역사의 막이 내리기까지 힘써서 복음 전파를 감당하는 것이 바로 이 시대의 교회가 성도가 감당해야할 사명인 것입니다. 우리가 서로 그리스도 안에서 받은 바 은혜와 사랑을 나누며 교제하면서 힘을 얻고 그와 동시에 우리의 교회를 역사 속에서 발견하고 이 사명도 잘 감당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셋째, 열두 아들을 축복하는 야곱 48장에서 야곱은 요셉의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를 축복해줍니다. 그리고 49장에서는 자기의 열두 아들을 축복해줍니다. 이 축북의 특징이 어떠합니까? 그것은 그들의 믿음의 분량대로, 그 행위대로 축복했다는 것입니다. 3절을 보십시오. “르우벤아 너는 내 장자요 내 능력이요 내 기력의 시작이라 위풍이 월등하고 권능이 탁월하다마는” 이 말에 의하면 르우벤은 인간적으로 부족함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장자 루우벤은 누구보다도 많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야곱은 방금 읽은 말끝에 ‘... 하도다마는’ 하면서 그가 하나님의 축복을 받기에 합당치 않다며 책망합니다. 그가 도대체 무슨 짓을 했습니까? 이에 대해서는 공동번역으로 보겠습니다. ‘터져 나오는 물줄기 같아, 걷잡을 수 없는 홍수같아, 끝내 맏아들의 구실을 하지 못하리라 제 아비의 침상에 기어들어 그 소실마저 범한 녀석 ’ 이는 루우벤이 미친 듯 선을 넘어 정욕의 죄를 범했다는 것인데 이것은 창세기 35:22절에 기록된 사건을 기초한 것입니다. 거기에는 그가 서모 빌하와 통간하였다는 것과 야곱이 그것을 들었다 고만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당시 야곱은 이 문제를 심각하게 다루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야곱은 루우벤이 이 문제에 대해 회개하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루우벤은 이 죄를 깊이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야곱은 그를 축복해줄 수 없었습니다. 야곱은 복의 근원입니다. 그는 축복하고자 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상대가 아무리 자기 자식이고 장자요 위풍당당한 멋있는 아들이라 해도 회개하지 않았을 때에는 축복해줄 수 없었습니다. 사람이 겉만 번지르르하면 뭐합니까? 교만하고 회개하지 않고 뻔뻔하게 군다면 그에게 돌아가는 것은 저주 뿐입니다. 야곱은 그에게 실망하여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싸늘하고도 슬픈 눈빛으로 고개 돌려 둘째아들과 셋째 아들인 시므온과 레위를 향하였습니다. 그때 조금만 절제했으면 되었을텐데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가 이어 바라본 시므온과 레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5절을 보십시오. 야곱은 “그들의 칼은 폭력의 도구로다” 하고 말합니다. 이것 역시 창세기 34장에 나오는 이들의 살인 사건을 말합니다. 그들은 동생 디나가 강간을 당했을 때 이에 심히 분하여 세겜성의 사람들을 다 죽였습니다. 이것 뿐만 아니라 그 성의 소의 발목의 힘줄도 다 끊어버렸습니다. 자기 여동생이 수치스런 강간을 당했는데 화나지 않을 오빠들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러나 그들은 너무 심했습니다. 야곱은 너무 기가 막혔습니다. 그래서 야곱은 6,7절에서 말합니다. ‘내 혼아 그들의 모의에 상관하지 말지어다. 내 영광아 그들의 집회에 참예하지 말지어다. 그들이 그 분노대로 사람을 죽이고 그 혈기대로 소의 발목에 힘줄을 끊었음이로다. 그 노여움이 혹독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요 분기가 맹렬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라 내가 그들을 야곱 중에서 나누며 이스라엘 중에서 흩으리로다.’ 실제 이들의 후대들은 제대로 축복을 받지 못했습니다. 이스라엘 열두 지파 중 시므온 지파는 가나안 정복 전쟁을 하면서 땅을 제대로 분배받지 못하고 겨우 생계를 이을 정도로 몇 개의 성읍만을 할당 받았습니다. 그러나 레위 지파는 하나님 앞에 공을 세워 제사장 지파가 되었지만 오늘 야곱의 말대로 이스라엘 여러 성읍에 흩어져 살아야했습니다. 이들에 반해 그는 유다를 어떻게 축복했습니까? 야곱은 8절 첫머리에서 ‘ 유다야, 너는 네 형제의 찬송이 될지라’ 하면서 그가 사자와 같은 위엄과 실력을 가지고 천하를 정복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에게서 왕들이 나올 것과 후에 인류의 구주 그리스스도 오실 것이라고 축복해주었습니다. 이는 유다지파가 구속사에 쓰임받는 영광을 누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야곱은 왜 이렇게 유다를 크게 축복을 주는 것일까요? 유다도 살펴보면 죄가 많습니다. 주기만 하면 자기 아들 죽는다며 며느리 다말에게 마땅히 줘야할 아들을 주지도 않았고 그녀를 내동댕이쳐 버리듯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동생 요셉을 지나가는 행상들에게 돈받고 노예로 팔아버린 장본인입니다. 그러나 유다는 이러한 자기 잘못을 하나님 앞에서 다 회개했습니다. 그는 며느리 다말에게 자기가 잘못했음을 인정하고 그 권리를 인정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베냐민이 애굽에 노예로 억류되게 되었을 때 자기가 노예가 되겠으니 베냐민과 자 형제들을 아버지에게 돌려보내라며 진실된 회개로 보였습니다. 야곱은 유다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의 이런 회개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형제와 아비를 위해 대속의 사랑을 베푸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는 이러한 유대에게서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기뻤습니다. 그래서 그를 축복하되 요셉보다도 더 위대하게 구속사적인 면에서 축복해주었습니다. 그래서 그의 후손에게서 대를 이어 왕이 나오고 인류의 그리스도도 예수님이 오셨습니다. 그리고 그는 요셉도 축복해주었습니다. 22절을 보십시오. 요셉은 샘곁의 무성한 가지라고 하였습니다. 샘곁에 있는 가지는 얼마나 무성하게 잘 자라겠습니까? 그는 가지가 번성해 담을 넘는 것 같은 축복도 넘치도록 누립니다. 그는 아버지 야곱으로부터 장자의 축복을 물러받았습니다. 이는 그가 사실상 장자역할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뛰어난 지혜로 흉년의 때에 온 마음을 다해 자기 형제들을 돌보고 보호해주었습니다. 요셉은 넓은 마음으로 형제들을 품고 용서하고 먹이고 잘 살게 해주었습니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대로 야곱의 축복은 각 사람의 공과에 따른 엄정한 축복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좀더 살펴보면 야곱의 이 축복도 역사성 있는 축복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구속사에 세울 사람을 세우며 축복했습니다. 그의 축복은 엄정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야곱의 축복을 통해 배워야 합니다. 물론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축복은 근본적으로 자격없는 우리에게 주시는 것으로서 모든 것이 다 은혜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은혜로 구원받는 자가 되어도 이 모든 축복이 아주 엄정한 원칙에 기초한다는 사실도 결코 잊어서는 안됩니다. 되는대로 함부로 살면서 쓰임받기를 원할 수 없습니다. 축복받기 원할 수 없습니다. 비록 오늘은 내가 부족하지만 내 안에 들려오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나를 구원해주신 은혜에 감사하면서 회개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자 할 때 이번에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기뻐하시고 우리를 구속사에 세우시고 축복하시는 것은 너무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오늘 본문의 이 야곱의 축복을 교훈 삼아 실제적으로 하나님께 축복을 받은만한 사람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본문 28절을 보면 야곱이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축복했다는 말이 나오는데 이 축복을 기초로 이제 이스라엘 역사가 시작되었고 구속사의 실제적인 기초가 놓이게 되었습니다. II. 요셉의 역사의식 49장 33절을 보십시오. ‘야곱이 아들에게 명하기를 마치고 그 발을 침상에 거두고 기운이 진하여 그 열조에게로 돌아갔더라’ 그는 이제 그 파란 만장한 삶을 마치고 하나님께로 돌아갔습니다. 50:1절을 보십시오. 아버지 야곱이 죽자 야곱의 아들들은 마침내 그의 아비의 시신을 가져다가 막벨라 굴 매장지에 묻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다시 애굽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로서 야곱의 모든 것은 완전히 끝났습니다. 야곱은 이제 본향으로 돌아가 하나님 품에 영원한 안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 야곱이 죽자 그 형제들은 요셉이 혹시 그 옛날 자기들이 요셉을 미워하고 노예로 팔아버린 악에 대해 복수하지 않을까 하며 걱정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요셉에게 말했습니다. 16,17절을 보십시오. “ 요셉에게 말을 전하여 가로되 당신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명하여 이르시기를 너희는 이같이 요셉에게 이르라 네 형들이 네게 악을 행하였을지라도 이제 바라건대 그 허물과 죄를 용서하라 하셨다 하라 하셨나니 당신의 아버지의 하나님의 종들의 죄를 이제 용서하소서 ” 그리고 이어 그들은 요셉의 앞에 엎드려 말했습니다. “우리는 당신의 종이니이다.” 이는 그들이 요셉에게 스스로 나와 공식적으로 자기들의 죄를 자백하고 용서를 비는 것입니다. 이에 요셉이 말합니다. ‘두려워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그리고 이어 말합니다. 20,21절을 다같이 읽어보겠습니다. “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고 하셨나니 당신들은 두려워 마소서 내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를 기르리이다” 그리고 그는 그들을 간곡한 말로 위로하였습니다. 형들이 요셉을 해하려고 했고, 그가 애굽의 노예를 팔려가 고난을 겪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는 이런 고난을 겪으면서 결국에는 애굽의 총리가 되고 이 흉년의 때에 만백성을 구원하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을 생각할 때 이 하나님의 섭리의 손길이 너무 위대해 지난날의 고통의 문제를 감히 사사롭게 감정적으로 처리할 문제가 아니란 것을 깊이 깨달은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모든 것을 용서하고 이제는 오히려 하나님의 뜻안에서 그들을 적극적으로 품고 섬길 수 있었던 것입니다. 자기가 은혜로 높은 지위에 올라갔을 때 마음 깊은 곳에 있던 옛 감정이 솟아나와 그 은혜가 보복의 수단에 되어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흔히 정권이 바뀌면 보복 정치니 뭐니 하는 말이 나옵니다. 자기가 받은 지위는 하나님이 주신 은혜요 백성을 위한 것이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임을 알 때 이런 보복정치니 뭐니 하는 말이란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요셉은 최고의 권좌에 올라갔지만 그는 그때 보복을 하기보다 사람을 살리고 은혜를 베풀고 오히려 용서하고 섬기고자 했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피로 구원의 은혜를 받은자의 마땅한 도리입니다. 그런데 요셉이 이렇게 할 수 있었던 또 다른 결정적인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일까요? 그것 역시 그가 지니게 된 역사의식 때문입니다. 21절을 보십시오. “당신들은 두려워 마소서 내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를 기르리이다’ 하며 간곡한 말로 그들을 위로하였습니다. 요셉은 그들의 자녀들까지 먹여주고 입혀주고 교육시켜주고 시집 가고 장가 잘 가게 해주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실제 요셉이 그 마음에 품고 있는 계획이기도 합니다. 그가 왜 이런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요? 요셉은 이스라엘의 후손을 사랑했습니다. 그들은 장차 이루어질 민족의 조상들이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그는 고센 땅에 들어온 자기의 형제와 그 후손들이 장차 여기서 큰 민족을 이루고 약속의 땅으로 나가게 될 것을 믿ᄋᅠᆻ습니다. 이를 생각할 때 그는 지금 열심히 형제들의 자녀들을 열심키 도와주고 키워야하는 것입니다. 출애굽에 대한 그의 비전과 확신은 그가 자기 해골을 유언한데에서도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50:22절을 보십시오. 요셉이 그 아비의 가족과 함께 애굽에 거하여 일백십 세를 살았다고 하였습니다. 그가 30세에 애굽의 총리가 되었으니 이제 80년의 긴 세월이 지났습니다. 요셉은 오랜 세월동안 총리를 하면서 자기 민족 형성을 위한 안전 보호막을 만들고 실제 그들을 양육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제 요셉은 죽을 때가 되자 그 형제들에게 말했습니다. 다같이 24절을 보십시오. “ 나는 죽으나 하나님이 너희를 권고하시고 너희를 이 땅에서 인도하여 내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명세하신 땅에 이르게 하시리라 ” 요셉은 그 아비 야곱과 같이 자기 민족이 출애굽 할 그날이 올 것을 믿고 또 그 후손들에게 이에 대한 믿음을 심었습니다. 그리고 그 형제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자기 해골에 대해 맹세시켰습니다. 25절을 보십시오. ‘ 요셉이 또 이스라엘 자손에게 맹세시켜 이르기를 하나님이 정녕 당신들을 돌아보시리니 당신들은 여기서 내 해골을 메고 올라가겠다 하라 하였더라 ’ 그는 자기도 아버지 야곱처럼 가나안 땅에 묻어주기를 유언했습니다. 그거 이렇게 유언한 것은 그들의 후손들이 하나님이 그들의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약속하신 그 땅을 잊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요 그리고 그들 모두가 그 땅으로 가 거기 나라를 세울 것을 믿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민족은 후에 고난을 받을 때에 언젠가 자기들이 요셉의 해골을 들고 출애굽할 그날이 올 것을 믿고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출애굽할 때 요셉의 해골을 가지고 가나안으로 올라갔습니다. 참으로 요셉의 유언 속에는 위대한 역사의식이 있고, 위대한 출애굽의 비전이 담겨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이런 역사 의식을 가질 때 우리도 우리의 자녀들, 양들은 ‘내가 그들을 기르리이다’하고 어려울 때 그들을 먹이고 입히고 가르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장차 위대한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역군이 될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26절을 보십시오. 요셉이 일백십 세에 죽으매 그들이 그의 몸에 향 재료를 넣고 애굽에서 입관하였더라. 이로써 창세기 대단원의 막이 내렸습니다. 창세기에 나오는 믿음의 조상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을 생각할 때 우리는 그들을 키우신 하나님의 인내와 사랑에 감동받고 또 그들의 믿음이 우리에게 큰 본이 됨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천지창조를 시작으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하신 이 모든 이야기는 한편의 장엄한 서사시와도 같습니다. 지난 일년동안 하나님께서 창세기 말씀으로 우리와 함께 하시고 말씀해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무엇보다도 오늘 말씀을 통해 야곱과 요셉의 장렬한 유언을 생각할 때 우리는 이들을 키우신 하나님을 생각하고 경건과 감사의 옷깃을 여미게 됩니다. 세상에 누가 이렇게 아름답고 거룩한 이야기, 장렬한 믿음의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겠습니까? 오직 우리 하나님만이 들려줄실 수 있고 오직 그의 백성들만이 듣고 배우고 알 수있습니다. 그래서 창세기를 배운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복된 사람들입니다. 참으로 이 말씀을 듣고 은혜받을 수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우리는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이 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창세기 공부를 통해 배운 믿음과 복을 마음 깊이 간직하고 이 불신의 시대를 능히 믿음으로 이겨갈 수 있길 기도합니다. 눈을 들어 먼 훗날 이루어질 위대한 역사를 꿈꾸면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 삼고 사람을 키우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 수 있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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