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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_열왕기하_6강.hwp
여호와의 구원의 살
우리가 잘 아는 E.H. Carr의 ‘역사는 무엇인가?’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에서 나온 가장 유명한 말은 우리가 잘 아는대로 ‘역사란 과거와의 대화’라는 말입니다. 우리는 과거 없이 태어나지 않았습니다. 과거가 없다면 우리는 역사의 사생자가 되어 역사의식도 없이 내가 누군지, 지금 무엇을 위해 살아야하는지 조차 알 수 없게 됩니다. 그래서 종종 기억상실증에 걸린 사람들이 ‘잃어버린 과거’를 찾아 고통 속에 방황하는 영화를 만나게 됩니다. 올바른 역사 인식은 자기 정체성을 확립해주고 올바른 미래 좌표를 설정케 합니다. 요즘 일본은 위안부도 없었다, 난징학살도 없었다, 자신들의 제국주의 정책은 위대했다는 식으로 자기들의 역사를 미화하는 말을 하기를 좋아합니다. 그러나 자기들이 얼마나 이웃나라를 괴롭게 했는가에 대해서는 말하고자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나라가 앞으로 또 무슨 짓을 할지, 그들의 미래 좌표가 무엇인지 세계가 우려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역사의 잘잘못을 겸손히 인정하고 그리고 그 역사와 진지한 대화를 할 때 비로서 성숙한 성장을 이룰 수 있습니다. 우리가 요즘 배우고 있는 열왕기서는 신학적으로는 선지서로 분류되기는 하지만 그 내용은 역사의 기록입니다. 특별히 이 기록은 하나님께서 어떻게 자기 백성을 어떻게 훈련하고 구원해가고 계신지에 대해 말해줍니다. 여기에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뜨거운 역사의 교훈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지금 우리에게 무슨 말씀을 하고 계실까요? 신구약 성경전서는 다 합하면 약 1,750페이지 정도 됩니다. 그런데 이 내용을 살펴볼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복잡하고 아주 많은 말씀을 하고 계신 것 같지만 그것은 언제나 아주 간결하게 요약됩니다. 물론 모든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께로 귀결되지만 많은 경우 본문의 키워드는 ‘율법’과 ‘믿음’ 이라는 말로 나타납니다. 오늘 본문은 남유다의 요시아 왕에 관하여, 그리고 북이스라엘의 같은 이름의 왕 요시아의 통치에 관해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들 모두 실패한 왕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이 story의 중심에 바로 ‘율법’과 ‘믿음’의 문제가 있습니다. 그들에게 있어서 이것이 어떻게 잘못되었는지 이 시간 이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고 배우고자 합니다. 이로서 우리가 역 역사의 교훈을 통해 신앙 생활을 핵심을 찾고 율법과 믿음에 충실한 삶을 살 수 있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I. 남유다 요아스 왕과 율법 아하시야의 어머니 아달랴는 자기 아들이 죽은 것을 보고 일어나 왕의 자손을 모두 죽였습니다. 아달랴는 자기의 친손자든 누구든 가리지 않고 모든 왕족을 다 죽인 것입니다. 이는 아달랴가 이제까지 태후의 노릇을 하며 나라를 다스렸지만 이제는 여왕이 되어 직접 나라를 통치하고자 하는 야심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권력에 대한 야심을 갖게 되면 거기 사람의 피가 흐르기 시작합니다. 이때의 기준은 오직 자기의 욕심, 자기 영광만 있을 뿐, 이를 위해서는 심한 경우 자식을 포함해 어떤 것이라도 다 희생시킵니다. 그런데 아달랴의 이런 정치적 야심 배후에 사단이 역사하고 있었습니다. 그의 아들 아하시야 왕은 다윗의 자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약속하신대로 이러한 다윗의 혈통을 따라 장차 메시야를 보내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아달랴가 왕의 후손들을 멸절시키고자 한다는 것은 장차 이땅에 오실 메시야의 숨통을 미리부터 끊는 것이 됩니다. 이는 인류 구속 역사를 방해하고자 하는 적그리스도의 역사인 것입니다. 그러면 아달랴의 이런 음모는 성공했습니까? 2절을 보십시오. 이때 요람 왕의 딸 아하시야의 누이 여호세바가 아하시야의 아들 요아스를 이런 가운데서 빼내어 그를 성전에 숨겼습니다. 여호세바는 요아스의 고모입니다. 그녀의 남편은 당시의 제사장이었던 여호야다였습니다. 이들은 요아스 왕자를 이렇게 해서 아달랴 모르게 6년 동안 성전에서 키웠습니다. 그리고 일곱째 해에 제사장 여호야다는 아달랴를 물리치고 요아스를 왕으로 세워 다윗 왕권울 회복시키고자 계획했습니다. 그는 먼저 백부장들과 언약하고 군대를 조직해 다윗의 창과 방패를 들고 왕궁과 성전은 지키게 했습니다. 왕궁은 왕이 통치하는 곳이요 성전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곳입니다. 제사장 여호야다는 왕궁과 성전이 나라의 중심이 되는 곳임을 잘 알았던 것입니다. 이곳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는 것입니다. 이런 여호야다는 요아스를 인도하여 내어 그에게 왕관을 씌우며 율법책을 주어 그에게 기름부터 왕이 되게 하였습니다. 11: 12를 보십시오. ‘여호야다가 왕자를 인도하여 내어 왕관을 의우며 율법책을 주고 기름을 부어 왕으로 삼으며 무리가 박수하며 왕의 만세를 부르니라’ 그리고 아달랴를 제거하므로 유다는 다시 다윗의 혈통을 잇는 왕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제사장 여호야다를 통해 그의 통치 이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다름 아닌 ‘왕관과 율법책’이라는 말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아달랴는 왕의 자손들을 모두 죽이면서 스스로 왕이 되어 자기 욕심과 생각을 따라 통치하려고 했지만 제사장 여호야다는 요아스에게 왕관을 씌워주면서 그의 손에 율법책을 쥐어준 것입니다. 율법책은 하나님이 주신 법도의 기록입니다. 그렇다면 왕관을 쓰는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법으로 삼아 하나님을 경외하며 나라를 다스려야한다는 것입니다. ‘왕관과 율법책’ – 엄밀히 말하자면 이것은 제사장 여호야다의 정치이상이라기보다는 성경 전체에 흐르는 하나님 나라의 통치 원리인 것입니다. 특별히 신명기 17:18-19를 보면 누구든지 이스라엘의 왕이 되면 레위인 제사장으로부터 율법책을 받아서 왕은 자기 손으로 두루마리에 이 율법을 필사해서 이것을 평생 옆에 두고 읽고 이를 통해 하나님을 경외하기를 배우고 그 모든 말과 규례를 지켜 행하여야한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모스크바의 클레믈린 궁전에는 무기 박물관이 있는데 그 안에 들어가보면 러시아의 황제인 짜르가 쓴 왕관, 눈부신 크라운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crown 머리에는 십자가가 세워져 있습니다. 왕이 할 일이 무엇입니까?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영광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을 그 머리 위에 세우는 것입니다. 그래서 no cross, no crown이라는 말까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타내지 못하고 백성들에게 고통을 주는 정치를 하므로 결국 제정 러시아는 볼세비키 혁명으로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왕관과 십자가가 이런 통치 이상을 말해주듯이 제사장 여호야다가 요아스의 머리에 씌워준 왕관과 그의 손에 쥐어준 율법책은 그 통치 기준이 무엇이어야 하는가를 아주 분명히 말해줍니다. 우리나라 헌법 69조에는 이런 규정이 있습니다. ‘대통령은 취임에 즈음하여 다음의 선서를 한다.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 국가를 보위하며 조국의 평화적 통일과 국민의 자유와 복리의 증진 및 민족문화의 창달에 노력하여 대통령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 여기에 대통령의 통치 기준과 이상이 있는 것입니다. 만일 대통령이 법을 이기고 이 선서를 지키지 않는다면 그는 엄청난 국민의 저항에 부딪치고 말 것입니다. 만일 이스라엘 왕이 하나님의 율법을 버리고 나름대로 간다면 그는 하나님의 심판을 면하지 못할 것입니다. 왕의 권력은 그의 머리 위에 씌워진 왕관에서 나옵니다. 그러나 그 왕관은 하나님의 율법에 굴복합니다. 통치와 하나님의 율법 – 하나님은 이것을 통해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십니다. 이것은 이미 에덴 동산에서부터 시작된 것입니다. 그리고 앞에서 언급한대로 하나님은 왕과 율법의 관계를 신명기 말씀에서 다시 성문화시켜 이를 대대로 지키도록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왕이 되었으면 자기 통치의 법률서로 율법책을 손에 쥐어야 합니다. 군대의 지휘관이 되어도 그 통치의 기준은 율법책이 되어야 합니다. 회사의 사장이 되었어도 그 경영의 일반원칙은 먼저 하나님의 율법책이어야 합니다. 결혼할 때 우리는 성경에 손을 얹고 혼인서약을 합니다. 결혼의 맹세는 하나님의 말씀 위에 세워져야한다는 것이며 이후 가정생활도 하나님 말씀에 기초해 나가야한다는 것입니다. 가장인 남편은 하나님의 말씀을 펴고 하나님의 말씀을 법으로 삼아 아내와 자녀들을 돌보고 사랑하고 양육해야 합니다. 우리의 삶 곳곳에, 어떤 이벤트가 있을 때도 거기 늘 성경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살아서도 그렇고, 죽어서도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그렇게 살도록 지어졌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말씀의 존재로 지어졌기 때문입니다. 왕도 말씀의 존재이고 백성도 말씀의 존재입니다. 예수님도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마 4:4).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만이 죄로 병든 우리의 영혼을 구원해주고 치료해주고 진리를 알게 하고 하나님과 교제케하고 우리의 삶의 방향을 주고 우리를 이끌어가기 때문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이 어떤 환란과 고난도 이기게 하고 필요한 지혜와 믿음, 위로, 소망을 주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말씀 안에서 사람이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겸손히 하나님 말씀 앞에 나와야 합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의 풍요와 쾌락을 나름의 축복을 향해 사람다운 삶을 한번 살아야겠다며 달려나가고자 하지만 슬프게도 인간은 얼마나 모자랍니까? 인간은 그 본성이 전적으로 타락했습니다. 얼마나 편견에 사로잡혀 있길 잘하고 얼마나 자기 이기심과 정욕과 교만에 이끌려 살아갑니까? 오늘 하나님이 참고 계신 것을 모르고 하나님의 길이 참으심을 멸시하고 하나님께 한번 해보자는 식으로 고의적인 악을 행하기도 합니다. 여기에는 언제나 다툼과 분열, 고통, 그리고 멸망이 따라옵니다. 이런 타락된 본성을 이기기 위해서 우리는 하나님 말씀 앞으로 나와야 합니다. 어제 오후에 푸른초장 요회 목자님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성경읽기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바쁘지만 시간을 내 한마음으로 성경읽기와 묵상에 마음을 드리는 것은 얼마나 귀한 일입니까? 우리는 어느 자리, 어떤 상황에 있든 그 손에 하나님이 주시는 율법책을 받아 힘써 읽어야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예수님 안에서 받은 3가지 직분이 있습니다. 삼중직이라고 하는데 우리 모두에게는 ‘왕의 직분’, ‘제사장의 직분’, ‘선지자의 직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의 기준은 하나님의 말씀, 곧 율법책입니다. 우리는 왕같은 제사장입니다. 우리는 이미 왕같이 다스리는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손에 하나님의 율법책, 곧 주의 말씀을 붙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주의 율법이 우리의 모든 것의 원칙이 되고 지혜가 되고 삶의 철학이 되게 하여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는 주님이 주신 왕같은 제사장의 직분을 올바르게 행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내면은 온갖 망령된 생각으로, 헛생각으로 가득합니다. 이를 생각할 때 느껴지는 우리 존재의 가벼움은 끔찍하기만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겸손히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이를 지켜나갈 때 성령께서 우리 안에 뜨겁게 임하시고 우리는 충만한 은혜의 사람이 됩니다. 어느덧 진리에 기초한 고귀한 인생을 살 수 있고 왕 같은 제사장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열매 맺으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영원한 축복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당신의 율법을 주신 이유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교회와 가정과 우리 개개인이 하나님의 율법의 말씀을 앞세워나갈 수 있길 기도합니다. 이제 17절을 보십시오. 여호야다는 왕과 백성에게 여호와와 언약을 맺어 여호와의 백성이 되게 하고 왕과 백성 사이에도 언약을 세우게 하며 이로서 그들 모두가 언약 안에서 하나되게 하였습니다. 이후 백성들은 나가 바알 산당을 허물고 그 제단과 우상들을 철저히 깨드리고 바알의 제사장들과 관리들을 다 제하였습니다. 그리고 왕은 오랫동안 손보지 않고 방치된 성전의 퇴락된 부분을 다 수리하며 제사장들의 생계 문제도 해결해주고 그들이 하나님을 잘 섬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로서 온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서 거룩함과 경외의 마음으로 예배드릴 수 있게 했습니다. 그런데 요아스는 이렇게 나라를 끌까지 잘 통치했습니까? 요아스는 통치 초기에 여호야다가 그를 교훈하는 동안에 여호와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는 끝까지 믿음으로 가지 못했습니다. 요아스 왕은 후에 아람 왕 하사엘이 예루살렘에 쳐들어 왔을 때 그를 두려워하였습니다. 아람 왕 하사엘은 강했습니다. 그의 군대는 막강했습니다. 요아스는 이러한 왕 하사엘을 자기가 이길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람왕 하사엘이 ‘요아스, 네가 왕이냐, 까불지 말고 내 앞에서 눈 깔아라’ 하고 말하자 그는 조용히 눈을 깔았습니다. 그리고 조상들 유다 왕들과 자기가 하나님께 구별해서 드린 귀한 성물들과 여호와의 성전 곳간과 왕궁에 있는 금을 다 가져다가 아람 왕 하사엘에게 보냈습니다. 이로서 요아스 왕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그 백성을 다스리는 왕으로서 스스로 치욕을 안게 되었습니다. 참 믿음은 위기의 때에 빛나는 법입니다. 그러나 그에게는 위기의 때에 빛나는 실제 믿음이 없었습니다. 그의 시작은 위대해 보였지만 ‘믿음이 없으므로’ 그가 이전에 보였던 하나님의 영광도, 의도 다 빛을 잃었습니다. 더욱이 그는 제사장 여호야다가 죽고 난 후에는 자기 생각대로 함부로 살았습니다. 교만해진 것입니다. 역대하 24:25,26을 보면 대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들 선지자 스가랴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때 이를 듣지 않고 오히려 스가랴를 쳐 죽였습니다. 그는 처음과는 달리 후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싫어했습니다. 자기 마음대로, 생각대로 살았습니다. 이런 그는 후에 아람과의 전쟁에서 부상을 입고 자기 신하들의 반역으로 죽고 말았습니다(20,21). 결국 요아스의 죽음이 아달랴보다 더 나은 것 없어 보입니다. 사람이 은혜를 감당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요아스는 자신이 아달랴에 의해 죽을 뻔 했는데 참 극적으로 구원받은 것을 생각할 때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자기를 성전에서 6년 동안 숨기고 키워준 제사장 여호야다를 생각하면 이로 인해 일생 감사하며 살 수 있었습니다. 또 여호야다가 자기를 왕으로 세워주고 통치하게 한 것을 생각하면 여호야다에게 감사하고 하나님께 얼마든지 감사할 수 있었습니다. 여호야다가 어린 자기에게 율법을 가르쳐주고 올바르게 통치할 수 있게 한 것을 생각하면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모든 은혜를 생각하면 그는 자연히 살아계신 하나님을 생각하고 하나님께 충성하며 믿음으로 살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기에게 주어진 이 은혜와 축복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감사하지 않고 당연한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여호야다의 말을 마음으로 배우고 감사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결국 여호야다가 죽은 후에는 함부로 정치하고, 자기 은인인 여호야다의 아들이 선지가가 되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때 이를 듣기 싫어하고 그를 함부로 죽일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사람이 은혜를 잊으면 짐승이 됩니다. 믿음도 상실하게 됩니다. 하나님께 쓰임받기는커녕 그 영광을 다 상실하고 오히려 하나님의 원수가 됩니다. 우리가 평소에 우리를 위해 독생자를 보내주신 하나님의 큰 사랑을 생각하고,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피흘려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부활과 그가 다시 오셔서 나를 영원한 생명의 나라로 옮기실 것을 생각하면 어떤 경우에도 감사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우리가 은혜를 기억하며 이 은혜 속에서 나의 하나님을 묵상하고 날마다 감사하며 믿음으로 살아갈 수 있길 기도합니다. 위기의 때에 이 은혜의 하나님을 기억하고 빛나는 믿음을 발휘하고 승리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남유다 요아스 왕의 삶과 죽음을 타산지석 삼을줄 아는 지혜와 겸손이 우리 모두에게 있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II. 북이스라엘 요아스 왕의 믿음 유대왕 요아스 23년에 북 이스라엘에서는 예후의 아들 여호아하스가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행했습니다. 그리고 위기의 때에 하나님께서 구원의 은혜를 베풀어주셨는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여로보암의 금송아지 우상을 숭배하였습니다. 이제 그가 죽고 그의 아들 요아스가 북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요아스 왕도 여전히 여로보암의 금송아지 우상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그가 백성들을 하나님께 대한 온전한 믿음을 가지고 이끌고 나갈 수 있었을까요? 어떻게 이렇게 한구석으로 헛생각을 하고 있는데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고 믿을 수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요아스 왕 때 엘리사가 병들어 죽게 되었습니다. 이때 요아스는 엘리사를 찾아와 눈물을 흘리며 말했습니다. ‘내 아버지여 내 아버지여 이스라엘의 병거와 마병이여’ 요아스는 엘리사를 아버지같이 의지했습니다. 그는 힘들 때마다 엘리사를 찾아왔었습니다. 한 나라를 통치한다는 것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아람 등 외적이 이스라엘을 침공해 올 때는 모든 것이 힘들고 버거웠습니다. 이놈의 원수들이 언제까지 이렇게 자기를 괴롭힐 것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나마 이런 원수들이 침공해 올 때 하나님의 종 엘리사가 이스라엘을 지키는 병거요 마병과도 같은 역할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엘리사가 병들어 죽어가고 있습니다. 요아스는 슬프고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눈에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나왔습니다. 이때 엘리야는 요아스를 어떻게 도왔습니까? ‘활과 화살을 가져오시오’ 이에 요아스가 활과 화살을 가져왔습니다. 그러자 엘리사가 말했습니다. ‘왕의 손으로 활을 잡으소서’ 하고 말했습니다. 이 말은 왕이 활과 화살을 잡고 원수 아람과 싸울 전의를 가지라는 것입니다. 지금 원수가 쳐들어와 있는데 왕이 와서 눈물이나 흘리고 약한 소리를 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왕이 활과 화살을 잡자 엘리사는 자기 손을 왕의 손 위에 얹었습니다. 이것은 이제까지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께서 요아스 당신과도 함께 하실 것이니 이 하나님을 믿으라는 것입니다. 이어 엘리사는 요아스 왕에게 ‘동쪽 창을 여소서’ 하고 말했습니다. 동쪽에는 아람의 군대가 있습니다. 그것은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원수요 요아스 왕의 고뇌입니다. 동쪽의 아람 군대를 생각하면 힘이 빠지고 살맛이 안납니다. 그것은 외면하고 싶은 것입니다. 그러나 엘리사는 그 동쪽 창을 열라고 말합니다. 요아스가 창문을 열자 그는 창밖으로 화살을 쏘라고 말했습니다. ‘쏘소서.’ 이 말은 희망을 쏘라는 것이며 구원을 쏘라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믿음으로 활을 당겨 원수를 향해 쏠 때 원수를 물리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요아스가 창밖으로 활을 쏘자 엘리사가 말했습니다. ‘이는 여호와를 위한 구원의 살이요 곧 아람에 대한 구원의 화살이니 왕이 아람 사람을 멸절하도록 아벡에서 치리이다.’ 지도자는 어떤 상황 가운데서도 믿음으로 밖을 향해 창문을 열어야 합니다. 현실이 아무리 답답하고 어렵다고 해도 하나님께 함께 하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활을 당겨야 합니다. 사람만 의지하고 눈물만 흘리는 사람과 하나님이 함께 하실 수 없습니다. 그러나 희망의 지도자는 창문을 활짝 열고 내일을 향해 쏩니다. 이 세상에 끝이라는 것이 있습니까? ‘끝’이라는 것은 끝이라고 생각한 사람들의 것이지 사실 끝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나님에게는 끝이라는 것이 없습니다. 끝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을 부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제한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무 것도 끝이 아닙니다. 힘들어도, 더 이상 할 수 있는 것이 없는 것 같아도 동쪽 창을 열어 그 밖으로 화살을 당겨 쏘는 것, 이것은 구원의 시작이며 우리 인생 역전의 시작인 것입니다. 이어 엘리사는 요아스 왕에게 말합니다. ‘화살을 집으소서’, 이에 요아스 왕이 집자 엘리사가 말했습니다. “땅을 치소.” 이에 요아스가 세 번 치고 그쳤습니다. 요아스 왕은 이 전쟁 상황을 힘들어만 했지 승리에 대한 불타는 의욕이 없었습니다. 이를 본 엘리사는 염장이 터질 것 같았습니다. 이에 엘리사가 노하여 말했습니다. “왕이 대여섯 번을 칠 것이니이다 그리하였더면 왕이 아람을 진멸하기까지 쳤으리이다 그런즉 이제는 왕이 아람을 세 번만 치리이다.” 하나님이 도와주시겠다는데 이판에 끝장을 내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믿음으로 대여섯번을 쳐야지 지금 뭐하는 것이냐는 것입니다. 결국 요아스는 엘리사의 말대로 아람과의 전쟁에서 3번 이기고 그쳤습니다. 그 이후 이스라엘은 아람에게 계속 시달렸습니다. 만일 이때 요아스 왕이 대여섯번 쳤으면 그는 아람을 영원히 없앨 수 있었을 것입니다. 세 번치고 말 것이냐 아니면 대여섯번 계속 칠 것이냐? 여기에는 인생의 중요한 교훈이 담겨있고 더 나아가서는 신앙의 본질에 관한 교훈이 담겨있습니다. 우리는 이 세상을 살면서 많은 어려움, 난관에 부딪칩니다. 세상에 어려움에 부딪치지 않는 인생은 없습니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찾아오는 고난은 어떨 때는 정말 지겹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영화 터미네이터의 바로 그 원수 같습니다. 그때는 왜 그런지 사는 것이 피곤하게 느껴지고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하는지 막막하게 느껴집니다. 이런 것을 생각하면 ‘아, 이제는 정말 그만하고 싶다’,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지 않는가’ 하며 우리 마음은 자꾸 뒤로 물러가고 적당히 하고 싶어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하나님은 이런 생각을 기뻐하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고난을 주시는 것은 바로 그 고난을 통해 우리가 믿음을 배우고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체험하기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진짜 믿음은 끝까지 가는 믿음입니다. 진짜 믿음은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는 믿음입니다. 진짜 도전은 우리의 사명을 완수할 때까지의 도전이고,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기까지의 도전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그에게 문을 열어 은혜와 능력을 부어주십니다. 우리는 오늘 엘리사로부터 신의 한수를 배웠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가 공부를 해도, 기도를 해도, 캠퍼스에 도전을 해도, 무엇을 해도 창문을 열고 쏘며, 대여섯번 치는 스피릿으로 도전하므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믿음의 사람들이 될 수 있길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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