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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_마태복음_7강.hwp
은밀한 중에 보시는 아버지
2014년 마태복음 제 7 강 은밀한 중에 보시는 아버지 말씀/ 마태복음 6:1-18 요절/ 마태복음 6:6 우리는 ‘은밀한 중에 보시는 하나님’이라는 이 말에서 두가지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부담스럽다는 것입니다. 요즘 동네 곳곳에 범죄 예방이나 수사 용으로 CCTV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어 우리들의 모습은 마치 감시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지금은 모든 사람들의 손에 스마트폰이 들려있어 내가 모르는 어느 곳에서 누군가가 은밀히 나를 찍을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누군가가 나를 은밀하게 보고 있다는 것은 우리의 마음을 불편하게 합니다. 하물며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은밀히 보고 계시다니- 한편으로는 참 불편하신 하나님입니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내가 어떤 일을 진심을 다해 하고 있을 때 그 누군가가 이것을 은밀한 가운데 보고 기억해준다는 것은 참 기분 좋은 일입니다. 우리는 ‘에이, 꼭 누가 알아주어야 좋은 일 하나요?’ 하고 말은 하지만 끝까지 아무도 안알아줘 보세요. 섭섭한 일 아닙니까? 우리 마음은 그런 것입니다. 좋은 일을 혼자 하느라고 고생도 많았는데 이것을 누군가가 알아주고 위로해주고 그 가치를 높이 평가해 상을 준다면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그런데 오늘 본문을 보니 예수님은 ‘하나님은 은밀히 보시는 아버지’라고 말씀하시며 진실된 신앙인들이 받는 상에 대해 말씀해주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다 보고 계십니다. 이 말씀은 이 죄악된 땅에서 믿음을 지키며 선하게 살고자 애쓰는 우리 모두에게 얼마나 큰 위로가 됩니까? 시편 121편을 보면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이는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신다’고 하였습니다. 이 시간에도 하나님은 아버지와 같이 당신께서 사랑하는 자녀들을 지키고 계십니다. 우리들의 진심과 숨은 공로를 다 보고 기억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때가 되면 이에 합당한 상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얼마나 신나는 일입니까? ‘은밀히 보시는 하나님’을 늘 기억하는 것, 이것은 승리하는 삶의 비결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이 사실을 우리에게 말씀하여주시되 특히 남에게 보이고자 외식적인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경계하도록 하시면서 이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이 시간 본문의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 우리의 모든 수고에 동참하시고 위로해주시며 상주시는 하나님을 배울 수 있길 기도합니다. 먼저 1절을 보십시오. 다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받지 못하느니라.’ 사람이 의를 행하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의를 행하면서 ‘아 이런 사람이요’하고 보이려고 한다면 사람은 알아줄지 몰라도 하나님은 전혀 알아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아니 사람에게 보이려고 ‘나 이런 사람입니다’ 하고 폼 재며했는데 하나님이 그런 사람에게 왜 상을 주시겠습니까? 안그렇습니까? 우리는 누구에게 보이고자 하는가, 사람에게 보이고자 하는가 하나님에게 보이고자 하는가에 대해 아주 분명해야 합니다. 기왕에 상을 받으려면 가장 높은 하나님으로부터 상을 받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제가 중학생 때 학생작품 공모전에서 고등학교 형이 국무총리상을 받았습니다. 이보다 한단계 더 높은 국전에서는 최고의 작품을 내 사람에게는 대통령상을 줍니다. 누구든 이 땅에 사는 동안 무엇으로든 대통령상을 받는다면 그것은 정말 개인이나 가문의 큰 영광이 됩니다. 하물며 우리가 만왕의 왕되신 하나님께 상을 받는다면 이는 얼마나 놀랍고 영광스러운 일입니까? 사람들에게 잠깐 인정받는 상은 정말 풀의 꽃과 같이 잠깐 있다가 시들어 사라집니다. 그것 참 덧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으로부터 받는 상은 영원히 영광스럽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제자들이 이 귀한 하나님의 상을 놓치지 않도록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의를 행하지 말라’하시며 주의를 주십니다. 특별히 예수님은 이렇게 사람에게 보이려는 외식적인 신앙생활을 경계하시면서 구체적으로 ‘구제’와 ‘기도’와 ‘금식’을 예로 들어 말씀하셨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가 ‘은밀히 보시는 하나님’ 앞에서 행하며 이 하나님이 주시는 상을 누리라고 하십니다. 2a절을 보십시오. ‘그러므로 구제할 때에 외식하는 자가 사람에게서 영광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는 것 같이 너희 앞에 나팔을 불지 말라 ... ’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이 고아나, 과부, 가난한 자 등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살피고 돌봐주며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도록 율법에까지 정해두셨습니다. 그러므로 구제하는 것은 이 땅에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일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기적이어서 이웃에 대해 마음이 인색합니다. 구제가 아름답고 선한 일이라고는 것을 알기는 하지만 자기 창고에 양식이 남아돌아도 그것을 꺼내 가난한 이웃에게 내놓지 않습니다. 구제하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누군가가 구제에 나선다는 것은 주목하고 칭찬해줄만한 일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구제하는 사람들이 사람들에게 영광을 받고자 일부러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회당이나 거리에서 나팔을 불면서 “여러분, 나 지금 구제하고 있습니다. 나 이런 사람이에요, 날 보러 와요”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다가와서 “우리 바리새인님은 마음이 참 자비하기도 하시지 어떻게 이렇게 때마다 구제하시는지요, 감사합니다.”하고 말합니다. 그러면 이때 바리새인은 ‘에이, 뭐 이런 것 가지고 그러나. 하긴 내가 아니면 또 누가 하겠어. 요즘 사람들은 도무지 구제를 안해요, 구제를 안해’ 하면서 사람들의 칭찬 속에서 자기 만족을 누리고 자기를 드러내고 우쭐해 합니다. 그리고 취재 온 기자에게 “이번 구제는 좀 큰 글씨로 1면에 내면 어떻까? 오늘 내가 저녁 한끼 사겠네.”하고 말합니다.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하는 말이 있듯이 이 경우 정말 ‘누구를 위하여 나팔을 부는 것입니까? 자기를 위하여 이렇게 나팔을 불 때 그 인생에 남는 것이 무엇입니까? 2b절을 보십시오.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여기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하는 이 말은 ‘정말 내 말을 잘 들어라’하며 각별히 주의시킬 때 쓰는 강조형 표현입니다.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이 말은 영어로 ‘in full already ’ 그러니 이제 더 이상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제자 된 사람들은 이 세상에서 칭송받고 영광을 누리며 으스대며 사는 사람들을 부러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하나님으로부터 받을 것이 아무 것도 없는 사람들은 정말 아무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데 본문에서의 예수님의 말씀의 핵심은 너희도 자칫 이 세상에서 영광을 구하며 이렇게 하기 쉬우니 조심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구제는 해야하겠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3, 4절을 보겠습니다.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네 구제함을 은밀하게 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특히 여기서 ‘은밀하게 하라’는 말씀은 영어로 ‘in secret’입니다. 이는 아무도 모르게 하라는 것입니다.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를 정도로 그렇게 해야한다고 하십니다. 비밀 첩보원같이 아무도 모르게 하라는 것입니다. 그럴 때 은밀히 보시는 하나님께서 그 진정성을 인정하시고 기뻐하시며 그 사람에게 상을 주십니다. 그 상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마음에 천국의 기쁨이 있습니다. 그 마음에 은혜의 열매가 맺힙니다. 내면에 더욱 성숙해지며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갈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은밀히 드리는 나의 구제는 사람을 가난과 곤경에서 벋어나게 합니다. 구제를 받을 그 사람이 결국에 은혜의 사람, 감사의 사람이 되게 합니다. 이렇게 진실된 구제는 자기와 이웃의 마음에 열매를 맺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갚아 주시는 상입니다. Amplified Bible를 보면 상을 주시되 in open 모든 사람들이 볼 수 있게 상을 주신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은밀히 구제하는 사람을 축복하셔서 세상에서도 높여주신다는 것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하나님 나라에서도 이 선행상이 마련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아야하겠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목자님들의 희생과 헌신을 다 알고 계십니다. 자기도 형편이 쉽지 않는데 자기 것을 쪼개 동역자들과 양들에게 나누어줄 때 이를 은밀한 가운데 다 보시고 다 갚아 주십니다. 세상 사람들은 몰라줘도 하나님은 그 진심을 다 기억하시고 은밀한 가운데 위로도 주시고 힘을 주십니다. 그리고 상을 주셔서 높여주십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않을 때 하나님은 우리를 들어 당신의 구속사에 귀하게 들어쓰시고 영육간에 복되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구제를 기뻐하시고 상주시는 것을 감사 찬양합니다. 예수님은 두 번째 예로 기도생활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5절을 보십시오. ‘또 너희는 기도할 때에 외식하는 자와 같이 하지 말라 그들은 사람에게 보이려고 회당과 큰 거리 어귀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하느니라.’ 사람들은 기도하는 것을 경건의 척도로 여깁니다. 기도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소통의 도구이기도 합니다. 시편은 그 자체가 거의 기도문입니다. 하나님은 성도들의 기도를 듣고 축복해주십니다. 실제 얼마나 많은 문제가 기도를 통해 해결되었는지 모릅니다. 기도할 때 사람은 마음의 평강을 얻고 또 행복해집니다. 또한 기도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이 임합니다. 믿음의 기도는 은혜와 능력의 보증수표입니다. 특별히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기도를 열심히 할 것을 강조해 말씀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사명에 필요한 능력이 하나님으로부터 오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자신도 기도하시므로 이 땅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기도를 통해 십자가를 질 힘을 얻으셨습니다. 기도는 이렇게 모든 축복과 모든 능력의 통로입니다. 그런데 이런 기도를 하는데 돈이 드는 것도 아니고 또 어떤 자격증을 따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기도는 어느 때든, 누구든, 어디서든 할 수 있습니다. 참으로 이런 기도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특권입니다. 그런데 참 이상한 것은 기도하는 것은 정말 좋은 것이라는 것을 누구든지 다 알지만 사실 기도하는 사람은 적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기도의 미스테리입니다. 이처럼 좋은 기도를 안하다니 참 이상하다 못해 신기할 지경입니다. 그렇습니다. 기도를 누구나 다 잘할 수 있다면 바리새인들이 회당이나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큰 거리에서 기도하든 말든 그게 뭐 그렇게 알아줄만한 것이겠습니까? 사람들이 잘하지 못하니까 기도하는 사람이 그렇게 훌륭해 보이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기도하는 사람을 경건한 사람으로 인정해줍니다. 우리도 새벽기도를 열심히 하는 사람을 하여간 인정해줍니다. 왜냐하면 그것 좋다는 것 알지만 우리가 잘 못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교회를 다닐 때 새벽마다 나와 기도하는 학생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주일 대학부 모임에서 전도사님이 이 학생이 새벽기도를 날마다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와~’하고 칭찬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하여간 사람들은 자기들이 못하니까 기도하는 사람들을 인정해줍니다. 그래서 바리새인들이나 서기관들은 자기들이 열심히 기도한다는 것을 보이기 위해 사람이 많이 모이고 지나가는 시간을 이용해 회당이나 큰 거리에서 서서 길게 기도했습니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우리 바리새 선생님 정말 기도 열심히 하시네. 얘야, 너도 나중에 바리새 선생님처럼 기도 열심히 해야한다’하고 말하는 것이 들리면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래도 바리새인은 모들은 척하고 더 뜨거운 듯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이때의 문제가 무엇입니까?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5b절을 보십시오. ‘ ...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으니라.’ 이 사람도 사람들에게 칭찬을 다 받았기 때문에 열심히 기도했지만 하나님으로부터 상받을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누가 이런 기도를 하겠습니까? 그런데도 사람들은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것이 좋아서 이렇게 기도한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어리석은 일입니까? 아니 얼마나 악한 일입니까? 거짓되게 기도하니 그렇지 않습니까? 하나님 보시기에 가증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기도해야할까요? 6절을 보십시오.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아주시리라’ 우리가 오직 하나님만을 사모해 골방에 들어가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할 때 하나님이 은밀한 가운데 보시고 다 갚아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내 기도 속에 담긴 감사, 눈물의 호소, 그리고 내 진심과 마음의 고통, 슬픔을 다 들어주십니다. 이렇게 방문을 걸어 잠그고 세상을 다 뒤로하고 하나님께 나와 간절히 간구하는데 하나님이 안들어주시겠습니까? 하나님이 다만 눈에 안보이실 뿐이지 하나님은 은밀한 가운데 기도하러 나온 우리의 마음을 다 헤아려 들어주십니다. 가족과 양들을 위한 기도, CBF, MBF 양들을 위한 교사들의 눈물의 기도,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 어려움에 처해 고통하는 선교사님들을 위한 기도들을 하나 하나 다 들어주십니다. 이 하나님은 내가 울 때 함께 울어주시고, 내 근심과 걱정이 담긴 기도를 들으시고 측은히 여기시고 도와주십니다. 그리고 마음에 위로를 부어주시고 은혜와 능력으로 응답하시고 축복해주십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사모하여 기도하는 사람을 하나님은 때가 되면 그를 축복하시고 세상 가운데서도 높여주십니다. 그가 하나님의 사람이요 기도의 사람임을 인쳐주시고 하나님 구속사에 귀하게 여겨주십니다. 우리가 은밀하게 기도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도 기뻐하시고 상을 주실 것입니다. 예수님은 기도에 대한 교훈을 한가지 더 하십니다. 7, 8절을 보십시오. 이방인들은 길게 기도해야 기도의 응답이 오는줄 알고 중언부언하며 한 말 또하고 한 말 또 했습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기도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러면서 우리 하나님은 우리가 구하기 전에 우리에게 있어야 할 것을 다 알고 계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올바른 기도가 어떤 것인지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시며 주기도문을 통해 우리가 무엇을 소망하고 어떻게 간구할 것인지에 대해 말씀해주셨습니다. 예수님은 먼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기도하게 하십니다. 9b절를 보십시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사람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컬어 사용합니다. 신앙을 빙자해 이런 저런 일을 함부로 행하므로 하나님을 욕되게 합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때 우리가 가장 시급하게 간구하여야할 것은 바로 하나님의 이름이 사람들 가운데 거룩하게 여김을 받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속에, 나의 말과 행동 속에 하나님의 거룩함이 나타나야합니다. 그럴 때 이 세상에 올바는 영적 질서가 생깁니다. 그러면 거기서부터 모든 것이 새롭게 시작됩니다. 이어 예수님은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10)하고 기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땅은 우리의 뜻과 소원을 이루는 곳이 아닙니다. 이 땅은 나를 위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산천초목, 일월성신이 다 하나님의 뜻에서 온 것입니다. 만물이 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왔고 하나님으로 말미암고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땅에 살면서 우리의 모든 것을 아우러 다스리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드려고자 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죄악되고 자기 왕국을 이루고 자기 뜻을 이루고자 합니다. 역사를 살펴보면 다 자기 뜻을 이루고자 한 왕들과 그의 나라의 행진이었고 그들은 이 때문에 서로 다투고 전쟁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인류는 아주 큰 고통을 겪었습니다. 지금 우리를 살펴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내 삶속에 두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 이를 알고자 고민하고 이에 순종하여 나가고자 하기보다 먼저는 내 생각, 내 욕심을 이루고자 할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그런데 우리가 이렇게 내뜻만을 앞세우고 하나님의 뜻을 멸시할 때 우리 인생이, 이 세상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멸망이요 심판 외에 아무 것도 없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 온힘을 다하셨고 마지막에는 십자가에 달려 고통속에서 피흘려 죽으시면서 우리를 위한 구원의 문을 활짝 열어놓으셨습니다. 이로서 이 세상에는 하나님의 뜻대로 구원의 역사, 생명의 역사가 충만하게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도제목을 잘 잡아야합니다. ‘내뜻보다는 먼저 하나님의 뜻이다’ 하면서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과 갈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하고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가정과 학교, 직장, 교회에, 더 나아가서는 이 땅과 온 세상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수 있도록 간절이 기도해야겠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을 구제하고 233개국에 계속해서 선교사를 파송하는 것 역시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 이루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런 것을 통해 하나님 나라 건설의 역군이요 이를 위해 자신을 드려 하나님의 뜻을 섬기는 종들이 될 수 있길 기도합니다. 이어 예수님은 이번에는 우리 자신을 위해 이렇게 기도하라고 하십니다. 11절을 보십시오.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먹고 사는데 필요한 모든 것은 하나님이 채워주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어 예수님은 죄사함에 대해 말씀해주십니다.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죄는 우리의 양심을 고통스럽게 하고 우리 영혼의 부어져야할 축복의 하늘 문을 막아버립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죄사함을 위해 하나님께 나와 간절히 기도해야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우리가 하나님께 죄사함을 구하기 전에 우리에게 죄지은 사람의 죄를 먼저 용서해주라고 하십니다. 우리가 어떻게 남의 죄를 용서하지 못하면서 자기는 죄 용서를 받기를 원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이웃과 화해하지 않으면서 하나님과 화해할 수 없습니다. 이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예수님은 주기도를 가르치시고 난후 바로 14,15절에서 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면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시려니와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리라’ 우리는 자기에게 필요하고 아쉬운 것에 대해서는 많은 기도를 하지만 정작 예수님이 이렇게 강조해 말씀하신 형제 용서를 위해서는 기도를 잘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우리 영혼의 행복을 위해서라도 예수님의 이 말씀을 꼭 기억하고 기도할 때마다 죄사함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이어 예수님은 ‘우리가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하고 기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내면이 부패한 사람들입니다. 죄 짓고 싶어하고 그런 만큼 유혹 받고 싶어합니다. 마귀는 물질의 욕심을 통해, 권력이나 이성 등을 통해 우리에게 아닌 듯 은근히 다가옵니다. 이렇게 유혹이 다가오면 ‘어, 어~’하고 다가가서는 ‘꽈당!’하고 넘어집니다. 우리는 유혹에 약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우리의 이런 연약함을 아시고 우리가 이를 위해 기도하라고 하십니다. 우리는 자신이 얼마나 연약한 자인지 겸손히 인정하고 날마다 이렇게 기도하므로 유혹을 이길 수 있길 기도합니다. 끝으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니다’하고 아멘 하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주기도문을 생각할 때 우리는 올바른 내용의 기도를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주기도문 한귀절 한구절을 깊이 묵상하므로 이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라는 삶의 철학과 소망을 분명히 하고, 그러면서도 하나님의 뜻과 합치하는 삶을 살 수 있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이제 예수님은 금식에 관해서도 말씀하십니다. 그 말씀은 이제까지 구제와 기도에 대한 말씀과 동일한 패턴, 구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16절부터 18절까지 다 함께 잃어보겠습니다. ‘금식할 때에 너희는 외식하는 자들과 같이 슬픈 기색을 보이지 말라 그들은 금식하는 것을 사람에게 보이려고 얼굴을 흉하게 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너는 금식할 때에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얼굴을 씻으라 이는 금식하는 자로 사람에게 보이지 않고 오직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보이게 하려 함이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금식하는 날에는 면도도 깨끗이 하고 얼굴에는 스킨과 로션도 바르고 머리에는 무쓰를 잘 바르라는 것입니다. 금식 역시 하나님 앞에서의 금식인 만큼 사람들 앞에서 티내지 말고 하나님만 알게 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은밀한 중에 보시는 하나님께서 이에 대한 상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서두에서 말한 것처럼 우리 하나님은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지키시며 우리의 진실을 은밀한 가운데 다 살펴 이에 대해 상주시고 축복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우리의 부패한 본성에서 나오는 죄악된 욕심, 곧 사람들에게 칭찬받고 상받고자 하는 헛된 욕심을 늘 경계하면서 우리 하나님 앞에서 오직 하나님 한분만을 기쁘시게 하고자 하는 믿음의 선한 싸움을 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우리는 무엇이 귀중한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허탄한 세상 영광과 인정에 매이지 않도록 날마다 깨어 이것을 주의하며 하나님의 상급을 향하여 나가는 삶을 살 수 있길 기도합니다. 비로 이 과정에서 잠시 손해의식도 들고 좀 섭섭하게 느껴지고 고난이 있다할지라도 은밀하게 보시며 갚아주시는 하나님을 생각하며 마음의 위로와 확신을 충만히 덧입을 수 있길 기도합니다. 오늘도 은밀한 가운데 각 곳에서 투쟁하시는 우리 목자님들께 하나님께서 함께 해주시고 은밀한 위로, 은혜가 넘치게 해주시길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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