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4_역대상_제_2_강_다윗_왕국의_두_기둥(1)[1].hwp
다윗 왕국의 두 기둥(I. 용사들)
역대상 제 2 강 말씀 / 역대상 10-12장 요절 / 역대상 11:10 다윗 왕국의 두 기둥(I. 용사들) 우리가 이번 가을에 공부하는 역대기는 글자 그대로 역사의 기록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성경이 말하는 역사든 일반 인문학에서 말하는 역사든 역사서를 읽을 때 반드시 기억해야하는 것은 이 역사를 기록한 사람이 누군가, 그리고 그가 어떤 관점에서 기록했느냐는 것입니다. 역대기의 저자는 에스라서와 느헤미야서의 저자인 에스라입니다. 에스라가 바벨론에서 돌아와 보니 포로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은 율법을 떠나 엉망이었습니다. 그들은 가나안 족속들의 우상숭배를 따라하고 그들의 자녀들과 자기들의 자녀들이 혼인하게 하며 이스라엘 백성들의 혈통을 상실해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성전을 세웠지만 그들이 기대한대로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는 것 같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이 모든 것에 낙심해 있었습니다. 그들에게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새롭게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느헤미야와 함께 개혁 작업을 하면서 자기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율법을 가르치기로 결심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그들 앞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읽어주었고 그들이 말씀을 듣고 회개의 눈물을 흘릴 때 ‘슬퍼하지 말며 울지 말라’하면서 그들을 위로하고 이제 돌아오게 하시고 용서하신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도록 권면하였습니다. 그는 이런 자기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과 함께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이스라엘의 역사 곧 역대서를 쓴 것입니다. 이 안에는 하나님의 징계도 있지만 하나님의 용서와 크신 은혜가 넘칩니다. 역대기의 나오는 이 하나님은 자기 백성 이스라엘과 언약하신 분으로서 그들의 하나님이시오 그들은 변함없이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에스라는 그들에게 민족의 역사를 가르치며 이를 깨우쳐 주고 싶었고 이로서 미래에 대한 희망의 창문을 열어주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역대서의 역사는 희망의 역사입니다. 우리가 지난주일 배운대로 역대상 1장부터 9장까지는 아담으로 시작되어 바벨론 포로 생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민족의 족보에 이르기까지 많은 것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족보의 흐름을 자세히 살펴보면 하나님은 만민구원이라는 큰 뜻 가운데서 이스라엘 민족을 택하셨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12지파의 족보를 기록하되 하나님을 섬기는 레위인과 제사장 족보를 그 중앙에 위치시켰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이스라엘 민족 중심에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말하고자 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구체적인 역사를 서술해 나가되 초대왕 사울의 죽음이 이어 다윗 왕이 받은 은혜에 대해 기록해 나갑니다. 에스라는 하나님을 은혜의 하나님으로 말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I. 왕이 된 다윗 (10-11:9) 사울은 이스라엘 민족이 블레셋 사람들의 압제에 눌려 있을 때 그들은 구원한 이스라엘의 초대왕입니다. 그는 이런 점에서 귀하게 쓰임 받았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 첫 부분은 이런 사울과 그 가족들의 죽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에 의하면 사울이 죽은 것은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패했기 때문이요, 그가 할례 받은 자로서 블레셋 사람들에게 죽는 것을 수치로 여겨 자결한 것으로 나옵니다. 그러나 역대서 기자는 그의 죽음을 이런 식으로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13, 14절을 다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사울이 죽은 것은 여호와께 범죄하였기 때문이라 그가 여호와의 말씀을 지키지 아니하고 또 신접한 자에게 가르치기를 청하고 여호와께 묻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그를 죽이시고 그 나라를 이새의 아들 다윗에게 넘겨주셨더라’ 성경은 그가 죽은 것은 여호와께 범죄하였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그의 범죄가 무엇입니까? 본문은 첫째, 그가 여호와의 말씀을 지키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는 사무엘이 와서 드려야할 번제를 자기 마음대로 드렸습니다. 또 하나 결정적인 사건은 하나님이 사울에게 아말렉 족속을 아무도 살려두지 말 것이요, 그들의 소나 양들도 모두 다 죽여 없애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는 이에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아말렉을 아주 죄악되고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에게 원수가 된 족속입니다. 아말렉 족속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하여 광야를 지날 때 배후에서 몰래 공격해옴으로 이스라엘을 괴롭혔습니다. 이후 사사시대 때에도 그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열심히 농사지어 추수해놓으면 쳐들어와 사람들을 죽이고 이것을 다 빼앗아가며 얼마나 괴롭혔는지 모릅니다. 더욱이 이들은 지독한 우상숭배를 족속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때가 되자 사울을 통해 이들을 심판하고자 하신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사울은 이들을 칠 때 나름대로 쓸만한 가축들은 아깝다며 남겨두었습니다. 그리고 그 왕을 죽이지 않고 포로로 잡아 자기 영광을 나타내고자 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불순종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습니다. 둘째로, 그는 신접한 자, 곧 무당에게 가서 물어보았습니다.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이렇게 듣보잡 신들, 마귀의 종들에게 가서 물으니 세상에 이것처럼 큰 범죄가 어디 있습니까? 졀죽 이런 것들은 모두 나는 하나님을 믿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보통 사람이 이런 죄를 범해도 아주 심각한 것인데 하나님의 백성을 하나님의 뜻대로 통치해야할 왕이 이런다면 그 죄가 얼마나 심각합니까? 그 백성들이 그를 통해 무엇을 배우겠습니까? 거기에 어찌 하나님의 말씀이 설 수 있겠으며 또 백성들이 급할 때 다 귀신에게 물어보러 갈 것 아닙니까? 하나님은 불순종하는 사울을 오래동안 참으셨습니다. 그러나 그가 선접한 자, 곧 무당에게 물어보러 갔을 때에 그를 떠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를 죽게 하셨습니다. 타산지석 삼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는 사울의 죽음에서 배울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얼마나 큰 죄인지 알아야 합니다. 이는 비단 사울 한 개인에 관한 이야기만이 아니라 한 나라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실제 이스라엘 백성들이 사울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고 우상숭배를 했을 때 그 나라가 망해버렸습니다. 하나님은 강대국을 보내 이스라엘을 처참할 정도로 심판하시고 살아남은 자들은 먼 바벨론으로 포로로 끌려가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은혜 베풀어주시길 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세상의 거짓된 것들, 돈이나, 학벌, 사람, 우상 등을 의지할 때, 다시 말해 하나님께 마땅히 드려야할 것을 드리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당연히 하지 말아야할 것을 할 때 하나님은 우리라도 얼마든지 징계하십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사울을 죽게 하시고 이제 누가 나라를 다스리게 하셨습니까? 14절 후반부를 보십시오. ‘... 그 나라를 이새의 아들 다윗에게 넘겨 주셨더라’ 하나님께서는 사울의 뒤를 이을 왕으로서 다윗을 예비해두셨습니다. 그리고 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을 세우시고 축복하셨습니다. 그러면 다윗은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11:1- 9까지 본문을 보면 그가 왕이 된 데에는 3가지 요소가 결합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첫째, 그는 혈통상으로 온 이스라엘 백성과 하나입니다. 1절을 보면 온 이스라엘이 헤브론에 모여 다윗에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왕의 가까운 혈족입니다.’ 이들은 아브라함과 이삭의 후손이요 야곱의 열두 아들로 구성된 한 민족입니다. 사울이 죽고난 후 나라가 분열되고 서로 전쟁을 하기도 해지만 그들 모두는 때가 되자 다윗에게 나와 다윗을 중심으로 한민족 한 핏줄로 하나가 되길 원하였습니다. 둘째, 그들은 다윗의 그동안의 업적을 깊이 인정했습니다. 2절을 보십시오. ‘전에 곧 사울이 왕이 되었을 때에도 이스라엘을 거느리고 출입하게 한 자가 왕이셨습니다.’ 이는 “당신이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우리 이스라엘을 통솔하고 이끌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때 승리하지 않았습니까?”하는 말입니다. 그는 위기에 처한 이스라엘을 블레셋에게서 구했습니다. 그는 시내에서 주운 매끄러운 차돌 5개를 골라 키가 270cm나 되는 골리앗을 때려눕히고 그 목을 베었습니다. 이후 그는 사울이 임명한 대장군이 되어 블레셋과의 싸움에서 늘 승리했습니다. 그래서 ‘사울에게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하는 자매님들의 노래가 있었습니다. 사울이 백만명을 죽였다면 다윗은 1억명을 죽였다는 것입니다. 그는 사울에게 쫓기며 광야를 다녀야했을 때도 이스라엘 백성들의 재산을 지켜주고 억울하고 슬픈 일을 당한 사람들의 말을 들어주고 위로해주었습니다. 이런 점에서 다윗은 온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깊이 인정받았습니다. 셋째,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윗이 왕이 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인줄 알고 이를 영접했습니다. 2b절을 보십시오. “ … 여호와께서도 왕에게 말씀하시기를 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며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가 되리라 하셨나이다” 그동안 그들은 사울의 폭정 아래서 많은 고생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다윗이 목자같이 따뜻한 왕이 될 것을 믿었습니다. 결국 이스라엘 백성들은 혈통 상으로나, 그 업적으로나, 하나님의 뜻으로나 다윗이 자기들의 왕이 되기에 합당하다는 것을 알고 그에게 나온 것입니다. 이에 온 이스라엘 장로들은 헤브론에 있는 왕 다윗에게 나가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정식으로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았습니다. 3절 후반부는 이렇게 된 것은 여호와께서 사무엘을 통하여 전하신 말씀대로 된 것임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세울 자를 세우십니다. 이로서 다윗 왕국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다윗 왕은 하나님과 마음이 합한 왕이었고 가나안 온 땅을 정복하며 영광이 가득한 나라를 이루었습니다. 이러한 다윗 왕은 역사 속의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흠모하는 왕이었습니다. 지난 2000년 동안 세계 곳곳에 흘어졌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1945년 지금의 팔레스타인 땅에 다시 모여 나라를 이루었습니다. 오늘날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의 국기에 육각형 모양의 다윗의 별을 그려두고 있습니다. 그들은 영원한 다윗 왕을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바벨론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기억해야 할 것은 예루살렘의 역사성입니다. 4절부터 9절까지는 예루살렘이 어떻게 정복되었는가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여부스는 사방이 깊은 골짜기로 둘러싸인 난공불락의 요새였습니다. 그래서 여호수아가 가나안 정복전쟁을 할 때도 온전히 정복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그의 부하 요압을 앞세워 여부스를 정복하였습니다. 그런데 본문을 보면 여부스라고 불리웠던 곳이 세 개의 이름으로 불리웠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예루살렘이요, 둘째는 시온 산성, 셋째는 다윗성입니다. 이 세 개의 이름은 이스라엘 역사 속에서 두루 불리웠던 영광의 이름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바벨론에서 돌아온 백성들은 자기들이 모여 있는 이곳에 과거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했던 곳이요, 이곳을 중심으로 위대한 왕국이 세워졌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면 다윗 왕이 어렇게 될 수 있었던 비결이 무엇입니까? 11:9를 보십시오. ‘만군의 여호와께서 함께 계시니 다윗이 점점 강성하여 가니라’ 역대기 기자는 다윗이 강성해진 것은 바로 만군의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셨기 때문이라고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사울이 왜 죽었고 다윗은 어째서 난다긴다하는 그들의 조상들도 정복하지 못한 예루살렘을 정복하며 점점 더 강성해져갔는지에 대해 분명하게 말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 우리는 여기서 우리가 세워지고 넘어짐이 하나님이 함께 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달려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친히 세워주신 왕이라도 하나님을 불신하면 하나님이 징계하시고, 더 나아가서는 죽음의 형벌로 함께 하십니다. 그러나 인간적으로 보면 내세울 것이 없는 막내요 몇 마리의 양을 지키는 목동이라도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할 때 하나님이 능력으로 함께 하시고 가는 곳마다 승리하게 하십니다. 우리는 모두 복된 사람들이 되고 싶어합니다. 강대한 나라가 되길 원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시 73:28). 신앙적으로 문제에 접근하고자 하지 않고 하나님을 버리고 인간적인 꾀로, 문제를 풀려고 할 때 결국 망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도 않고 지키지도 않고 기도를 하지 않고 우상 앞에 엎드리는 것은 사울과 같이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다윗과 같이 어떤 상황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문제를 신앙적으로 해결하고자 할 때 하나님이 함께 하십니다. 우리가 시편을 읽어보면 그것이 거의 다 다윗의 시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거기를 보면 다윗이 얼마나 하나님께 가까이 하고자 애썼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는 늘 여호와의 율법을 사모하며 주의 말씀이 자기 발의 등이요 자기 길의 빛이라고 했습니다. 말씀을 열면 내게 빛이 쏟아져 나온다고 고백할 정도로 말씀을 사랑하고 확신하였습니다. 그리고 힘들고 어려울 때,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날 때에도 그는 인간적으로 갈등하며 자기 생각에 빠지기보다는 적극 하나님께 나와 의지하며 긍휼을 구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다윗을 기뻐하시고 그와 함께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그를 기뻐하시고 통일 이스라엘의 왕이 되게 하셨습니다. 우리 모임이 이렇게 하나님께 가까이 나가기에 힘쓰므로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은혜와 능력이 넘치는 모임이 되길 기도합니다. 아침 제일 첫 시간에 하나님께 나와 기도하고 또 일용할 양식으로 주의 음성을 들을 때 하나님이 복주시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 개개인의 인생이 잘나가고 우리 모임이 복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점점 더 강성해지는 것입니다. 가을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요회도 새롭게 개편되어 모든 것을 새롭게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때 모든 것이 잘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길 기도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해서든 하나님께 가까이 가기에 힘써야 합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 지난주 황 안드레 목자님 요회는 요회 이름을 ‘양식을 먹는 요회’라고 지었습니다. 이렇게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에 가까이 하고자 하니 그 요회 잘 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기에 힘쓸 때, 하나님도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는 점점 더 강성해질 것입니다. 이로서 우리가 캠퍼스 제자양성과, 민족 복음화, 세계 선교에 귀하게 쓰임 받을 수 있길 기도합니다. II. 다윗의 용사들(11:10-12:40) 이제부터 12:40까지는 다윗의 용사들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10절을 다함께 읽어보겠습니다. ‘다윗에게 있는 용사의 우두머리는 이러하니라 이 사람들이 온 이스라엘과 더불어 다윗을 힘껏 도와 나라를 얻게 하고 그를 세워 왕으로 삼았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 대하여 이르신 말씀대로 함이었더라’ 나라가 서려면 그 나라를 세우고 지킬 용사가 필요합니다. 무엇보다도 왕에게 충성하는 용사가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이런 용사를 보내주셔서 이스라엘 민족에게 허락하신 가나안 땅을 정복하게 하신 것입니다. 본문은 다윗의 용사를 그 용맹과 충성으로 구별하여 기록해 주고 있습니다. 11절부터 14절까지는 첫번째 세 명의 용사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학몬 사람의 아들 야소브암은 삼십명 특전용사들의 우두머리였는데 그는 창을 들고 한꺼번에 팔백명을 죽였습니다. 엘르아살이 세 용사 중에 하나였습니다. 13절에 나오는 ‘그’는 사무엘하에 나오는 용사 ‘삼마’를 가리킵니다. 그는 블레셋 사람들이 쳐들어 왔을 때 백성들이 다 도망가자 혼자서 보리밭을 보호해가면서 블레셋 사람들을 처죽여 큰 구원을 이루었습니다. 두 번째 세명의 용사는 다윗에 대한 충성심으로 빛났습니다. 한번은 다윗이 자기 고향 베들레헴을 생각하면서 ‘베들레헴 성문 곁 우물물을 누가 내게 마시게 할 수 있을까’하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다윗의 이 말을 들은 세 용사가 목숨을 걸고 블레셋의 진영을 파하면서 그곳의 우물물을 철모에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자기가 공연한 말을 해서 귀한 부하 세 명을 잃을뻔 했음을 깨닫고 회개하며 그 물을 마시지 않고 여호와께 부어드렸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이런 일을 안하기로 했습니다. 다윗은 자기 생명을 아끼지 않고 이렇게 자기에게 물을 가져다준 용사들을 더욱 귀하게 여기고 사랑했습니다. 이들 중에 요압의 동생 아비새가 우두머리인데 그는 창을 휘둘러 삼백 명을 죽였습니다. 그리고 브나야도 용감한 사람입니다. 그는 눈 오는 날 함정에 내려가서 사방으로 둘러싸인 격투 경기장 옥타곤과 같은 곳 안에서 사자와 한판 격투기를 벌려 사자를 파운딩 해서 때려잡았습니다. 또 그는 키가 다섯 규빗 곧 2m 30cm나 되는 애굽 사람이 손에 베틀채 같은 창을 들고 나타났을 때 이를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다들 도망갔지만 그는 “다윗이여 내게는 막대기가 있사옵나이다” 하고 막대기를 들고가 그의 창을 뺏아 그 창으로 그를 죽였습니다. 다윗은 용감한 그를 시위대장으로 세웠습니다. 다윗을 도운 용사들은 이들 뿐이 아니었습니다. 베나민 지파는 사울 왕에게 속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인간적으로 보면 사울 편이 되어야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다윗이 사울을 피해 시글락에 가 있을 때 사울을 버리고 다윗에게 가서 다윗을 도와주었습니다. 그들은 활도 잘 쏘고 물매돌도 아주 잘 던지는 사람이었습니다. 갓 기파에서도 싸움에 익숙하고 방패와 창을 아주 잘 쓰는 사람이 다윗에게 투항해 왔습니다. 유다 지파에서도 다윗을 돕고자 온 용사들이 많았습니다. 그들이 왔을 때 다윗은 나가 그들을 영접하였고 이때 성령께서 그들을 도와주시어 심령에 감동이 있게 하시어 다윗과 언약하게 하셨습니다. 다윗은 그들은 군대의 지휘관으로 세웠습니다. 그리고 요단강 건너편 땅이 좋은 곳에 살고 있던 므낫세 지파의 용사들도 다윗의 흠모해 거친 광야로 나왔습니다. 그들은 므낫세 지파의 천부장들이었습니다. 요즘말로 하면 연대장들이었습니다. 이런 그들이 7명이나 되었습니다. 한마디로 사단 병력의 군대가 다윗에게 나와 충성을 맹세한 것입니다. 그들은 군대 지휘관이 되어 다윗과 함께 광야의 도둑떼들을 물리쳤습니다. 12장 23절부터 40절까지는 헤브론에서 거행된 다윗의 대관식에 참석한 군대 지휘관들의 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수는 10만이 넘습니다. 그들은 다리미질을 해서 각을 세운 정복을 입었고 닦고 기름 치고 조여서 번쩍거리는 칼과 창을 들고 대관식이 도열해 섰습니다. 이들을 모든 싸움에 능한 용사들입니다. 또한 이스라엘의 모든 사람들이 모여 한마음으로 다윗을 자기들의 왕 삼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거기서 사흘을 지내며 함께 먹고 마시며 형제애를 나누며 교제했습니다. 이로서 다윗 왕국은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역사 속에 온 백성이 이런 단합된 마음으로 함께 기뻐한 일은 전무후무한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은혜로만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필요하면 나라를 위해 왕을 세우시고, 또 그를 위해 용사를 넘치게 보내주십니다. 알고 보면 다윗의 나라는 하나님의 나라요 용사의 나라였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그들은 남에게 지고 끌려가고 포로가 될 그런 민족이 아니었습니다. 이들이 믿음을 잃어버렸을 때 나라가 망하고 포로가 되는 이런 일을 당할 뿐입니다. 역사를 말할 때마다 우리가 자주 쓰는 말이 있습니다. ‘역사는 과거와의 대화다.’ 이 말이 어느 문맥에서 나온 말이건 이 말 자체는 참 명언입니다. 바벨론에서 돌아온 이스라엘은 그들의 역사와 대화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자기 민족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고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당장에 눈앞의 현실만 보고 갑갑해할 것이 아니라 살아계신 하나님, 전능하신 하나님, 다윗의 하나님,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바라보아야합니다. 그리고 과거 이 하나님께 죄와 허물을 드릴 수밖에 없었던 것을 생각하며 회개하여야 합니다. 크신 긍휼 가운데 자ㄱ들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생각하며 감사하고 찬양해야 합니다. 그리고 때가 되면 영원하고 견고한 나라 다윗 왕국을 세워주실 것을 믿어야 합니다. 이것이 역대서가 기록된 목적이요 의미입니다. 역사에서 배우는 민족은 살아갈 것입니다. 그러지 못하면 망할 것입니다. 배우면 희망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기독교 역사를 생각하면 참 놀라운 믿음의 용사들이 많습니다. 받은바 은혜도 놀랍고 하나님이 세워주신 용사들의 이야기도 놀랍습니다. 지난 겨울에 우리는 한국에 들어온 선교사들에 관한 이야기를 잠깐 했습니다. 그들의 헌신이야기는 눈물없이 읽을 수 없습니다. 그들이 왜 한국에 들어와 그런 헌신을 하며 이 나라 기독교 신앙의 기초를 놓게 되었습ㄴ까? 하나님이 보내셨기 때문입니다. 또한 일제 강점기 때의 신사참배와 싸우고 민족의 목자가 되어 함께 한 손양원 목사과 주기철 목사님들의 이야기는 그 자체가 감동입니다. 한국 교회사를 뒤지면 허다한 용사들이 있습니다. 가난한 시절 천막 교회를 하면서 눈물의 기도를 하며 이 나라 백성들과 함께한 수많은 목사, 전도사, 헌신적인 성도들을 생각하면 놀라운 일이 한둘이 아닙니다. 그리고 한국 교회가 크게 부흥했습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습니까? 하나님이 우리 민족을 뜨겁게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귀하게 쓰시고자 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임도 초창기 때부터의 모습을 기록하면 믿음의 용사가 가득했던 모임입니다. 다들 개척의 용사들이고 세계선교의 투사들이었습니다. 한분 한분의 간증을 들어보면 어떻게 저런 믿음을 가질 수 있었을까? 대학생들의 목자가 되겠다고 가정을 이루고 사과 상자를 밥상 삼아 그 위에 밥과 김치만을 올려놓고 가난과 배고픔과 싸우면서 헌신하신 많은 분들의 믿음으로 우리 모임이 이렇게 성장했습니다. 가난한 한국 청년들이 어떻게 미국 등 선진국 대학생들을 믿어 순종시키며 제자 삼으며 개척했는지 그 이야기도 놀랍습니다. 초기 러시아 선교를 나간 우리의 젊은 선교사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간담이 써늘해질 정도로 정말 순교를 각오하고 나가 복음을 전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본국의 수많은 목자님들이 양들을 향한 헌신은 한마디로 모두 용사들의 이야기입니다. 저는 우리 모임의 역사를 되뇌어볼 때면 참으로 우리는 빛나는 믿음의 역사, 전통을 가진 모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를 생각할 때 우리는 이 시대에 새롭게 도전한 힘을 얻습니다. 우리가 믿을 때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언제라도 능력의 역사를 이루실 수 있다는 것을 믿을 수 있습니다. 특별히 우리 가운데 임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는 참으로 귀하고 귀합니다. 이렇게 초기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중심으로 신앙, 그 공부나 메시지나 줄기차기 이것이 중심이 된 것을 생각하면 감사하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 모임이 하나님 앞에서 순수하고 헌신적인 분들로 가득합니다. 우리에게 두신 하나님의 위대한 계획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것을 생각해볼 때 우리가 어떤 상황 가운데서도 낙심하지 않고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의지할 수 있음을 깨닫습니다. 우리가 눈을 들어 가을학기 캠퍼스를 바라보면서, 온 세계를 바라보면서 열심히 기도하고 열심히 가르치면서, 또한 이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충만히 나타낼 수 있길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를 이루실 것을 믿고 힘차게 가을학기를 시작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