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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왕도(1) : 지혜와 지식을 구하는 솔로몬
2014년 가을 역대하 1강 진정한 왕도(1) : 지혜와 지식을 구하는 솔로몬 말씀/ 역대하 1장 요절/ 역대하 1:10 2014년 가을학기 역대하 1강 진정한 왕도(1): 지혜와 지식을 구하는 솔로몬 말씀/ 역대하 1장 요절/ 역대하 1:10 – ‘주는 이제 내게 지혜와 지식을 주사 이 백성 앞에서 출입하게 하옵소서 이렇게 많은 주의 백성을 누가 능히 재판하리이까’ (찬송가 320) 나의 죄를 정케하사 주의 일군 삼으신 오늘 말씀의 제목에는 ‘진정한 왕도(1)’ 하면서 솔로몬이 어떤 점에서 왕다운 모습을 보였는지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왕도’면 왕이 갖는 통치 철학을 말하는데 우리는 왕도 아닌데 이것을 배워서 어쩌라는 것인가 하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생각을 옳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미 베드로전서 2:9을 통해서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같은 제사장이라’하는 말씀 공부를 통해서 우리 모두는 왕같은 제사장다운 면이 있어야 한다 것을 배웠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본문 말씀이야말로 우리와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말씀입니다. 왕같은 제사장으로서의 우리의 말과 행동에는 왕으로서의 품위가 나타나 있어야하고, 왕다운 내면성, 왕다운 생각, 철학이 있어야 합니다. 이럴 때 우리는 우리에게 두신 하나님의 뜻을 섬길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사에도 세종대왕 같이 백성을 불쌍히 여겨 한글도 만들고 또 백성들이 농사를 잘짓고 잘 살도록 열심히 일한, 그야말로 빼어난 왕도를 지닌 왕이 있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연산군과 같이 왕이 되었는데도 자기 어머니에 대한 복수심에 사로잡혀 백성을 다스리려고 하기보다 자기 한을 풀려고 많은 신하를 죽이고 폭정을 일삼다가 결국 신하들의 반정으로 왕 위에서 쫓겨난 왕도 있습니다. 무릇 왕이 어떤 마음을 갖고 어떤 생각을 하는가에 따라 그 백성의 모든 것이 달라집니다. 이것은 요즘 시대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대통령을 끝낸 사람들의 뒤를 조사해보면 재임 기간에 얼마나 많은 재산을 축적했는지가 나오고 또 자기 충신들에게 얼마나 많은 재산을 모아주었는지도 다 나옵니다. 그리고 이로 인해 나라 경제가 휘청거리기까지 합니다. 왕이 된다는 것은 확실히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도 왕같은 제사장으로 하나님께 부름을 받았지만 제대로 된 ‘왕 같은 제사장’이 된다는 것도 만만한 일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에 대한 깊은 문제의식을 가지고 내가 어떤 삶을 살아야하는가, 무엇을 우리 삶의 중심에 두어야하는가가 분명히 정립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런 점에서 우리가 이번 주부터 앞으로 3주간에 배울 3편의 왕도는 우리에게 방향이 됩니다. 우리가 오늘부터 하나씩 살펴보면서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 앞에 서야할 것인지, 왕같은 제사장으로서의 분명한 정체성을 확립하고 주와 복음 역사를 섬겨나갈 수 있길 기도합니다. I. 온 백성들과 함께 천마리의 번제들 드린 솔로몬(1-6) 1절을 보십시오. ‘다윗의 아들 솔로몬의 왕위가 견고하여 가며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사 심히 창대하게 하시니라’ 이 말씀은 다시 풀어 말한다면 ‘다윗의 아들 솔로몬의 왕위가 견고하여졌다. 왜냐하면 하나님 여와께서 그와 함께 하사 심히 창대하게 하셨기 때문이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말씀은 나라도, 왕위도, 한 개인의 삶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축복해주실 때 비로서 견고하여지고 거기 축복이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어떤 사람과 함께 하실까요? 물론 하나님은 사랑과 긍휼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연약하고 허물이 많아도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우리와 함께 하시고 범사에 도와주십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 함부로 살면서 하나님이 자기와 함께 하시고 도우주시길 기대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7:6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너희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 그들이 그것을 발로 밟고 돌이켜 너희를 찢어 상하게 할까 염려하라’ 축복은 받을만한 사람이 받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축복에 합당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하나님께 가까이 나가기에 힘써야 합니다. 시편 73:25-28을 보십시오. ‘하늘에서는 주 외에 누가 내게 있으리요 땅에서는 주 밖에 내가 사모할 이 없나이다. 내 육체와 마음은 쇠약하나 하나님은 내 마음의 반석이시오 영원한 분깃이시라 무릇 주를 멀리하는 자는 망하리니 음녀 같이 주를 떠난 자를 주께서 다 멸하셨나이다 하나님께 가까이 함에 내게 복이라 내가 주 여호와를 나의 피난처로 삼아 주의 모든 행적을 전파하리이다.’ 무릇 주를 멀리하는 자는 망할 것이고 주를 떠난 자는 주께서 다 멸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사모하는 자, 하나님을 자기 인생의 반석으로 여기는 자, 하나님께 가까이 하는 자가 복을 받습니다. 하나님은 당신께 가까이 나오는 자에게 가까이 하시고 범사에 그와 함께 하시며 그를 삶속에서, 구속사 속에서 견고하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기도하기에 힘쓰는 사람들, 그리고 주의 말씀을 따라 행하고자 하며 하나님께 가까이 나가고자 할 때 어찌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하지 않겠습니까?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잠 8:17) 우리가 축복을 위해 멀리 갈 것 없습니다. 하나님께 늘 가까이 하기에 힘쓰므로 주께서 함께 하시는 사람이 되면 다 됩니다. 우리가 이렇게 주를 가까이 할 때 주님을 우리를 도와주시고 축복해주시며, 우리가 섬기는 복음 역사, 제자 양성 역사도 반드시 축복해주실 것입니다. 하나님과 가까이 하기를 힘쓰는 솔로몬, 그리고 그와 함께 하시는 여호와 하나님. 이것이 역대서에 나오는 솔로몬의 이야기의 핵심입니다. 그는 이것으로 견고한 왕위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2절부터 보십시오. 왕이 된 솔로몬은 온 이스라엘의 천부장들과 백부장들, 재판관들, 그리고 이스라엘의 방백들, 족장들에게 다 명령을 내려 온 회중과 함께 기브온 산당에 모이게 했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함께 하나님께 번제를 드렸습니다. 그는 모세 때 만들어진 바로 그 놋 제단에서 천 마리 희생을 드린 것입니다. 이렇게 솔로몬은 자기 백성들과 함께 하나님께 희생을 드리며 하나님께 예배하였습니다. 솔로몬에게는 이런 분명한 영적 리더쉽이 있었습니다. 모든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서 하나 되게 하였고 오직 하나님 한분만을 경배하게 한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 한분만을 사모하며 믿고 의지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오직 하나님의 긍횰과 축복을 바라게 했습니다. 일천마리의 번제, 바로 여기에 솔로몬의 이러한 진심이 담겨 있습니다. 사람이 형식적으로 무엇을 한다면 얼마만큼은 할 수 있겠지만 어느 정도 이상을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솔로몬이 일천 마리의 엄청난 양의 희생제물을 드리므로 그가 얼마나 하나님을 사랑하고 백성을 사랑했는가를 잘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솔로몬은 이렇게 왕이 되어서 사람들이 자기중심으로 줄을 서게 하기보다는 자기나 백성들이나 모두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을 중심에 모시고 살게 하므로 말 그대로 신정국가의 틀을 잡고 이에 대한 분명한 모범을 보인 것입니다. 사람이 자기를 바라보게 하기보다 하나님을 바라보며 살게 하는 것, 세상에 이것처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어디 있겠습니다. 이것이 실제 솔로몬의 통치의 시작이었습니다. 여기서 그의 나라의 영적질서가 잡혔습니다. 나라의 영적 기강이 확립되었습니다. 우리가 주님을 위해 많을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먼저는 우리가 솔로몬과 같은 분명한 영적 리더쉽을 보이면서 가정에서, 직장에서, 교회에서 어디서든 이런 거룩한 질서를 바로 잡으며 다 함께 하나님 앞에 바로 설 수 있게 하는 종들이 될 수 있길 기도합니다. II. 지혜와 지식을 구한 솔로몬(7-17) 솔로몬이 이렇게 천마리의 번제를 드린 날 밤에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나타나셨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물으셨습니다. 1b절을 보십시오. “내가 네게 무엇을 주랴 너는 구하라” 하나님은 솔로몬의 번제를 기뻐하시고 그를 도와주고 싶으셨던 것 같습니다. 어떤 사람은 하나님이 그밤에 나타나셔서 솔로몬의 마음을 테스트 하시기 위해 이런 말씀을 하셨다고 해석하기도 합니다. 이는 정말 네 마음 속에 들어있는 것이 무엇이냐는 것입니다. 그러나 어떻게 우리가 이를 해석하고 이해하든 그것은 큰 문제는 아닙니다. 문제는 이 경우 솔로몬이 하나님께 무엇을 구했느냐 하는 것입니다. 마음에 가득한 것이 입으로 나온다고 그러면 솔로몬은 이때 무엇을 구했습니까? 먼저 8, 9절을 보십시오. ‘솔로몬이 하나님께 말하되 주께서 전에 큰 은혜로 내 아버지 다윗에게 베푸시고 내가 그를 대신 하여 왕이 되게 하셨사오니 여호와 하나님이여 원하건대 주는 내 아버지 다윗에게 허락하신 것을 이제 굳게 하옵소서 주께서 나를 땅의 티끌같이 많은 백성의 왕으로 삼으셨사오니’ 솔로몬은 하나님이 언약하신 다윗왕의 뒤를 이어 왕이 된 만큼 하나님께서 다윗을 통해 세우선 그 나라가 견고하게 되기를 바랬습니다. 이를 위해서 솔로몬이 가장 고민한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이 티끌같이 백성들을 어떻게 다스릴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많으면 문제도 많습니다. 사람이 많으면 말도 많습니다. 사람은 참 감정적일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티끌 같이 많으면 문제가 얼마나 많을까요? 그렇다면 이들을 어떻게 다스려야할까요? 가장 간편한 방법은 힘으로 다스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하면 잠시 문제가 해결되는 것 같아 보이지만 사람들은 어느틈에 반발심을 갖게 되고 나중에 일터 지는 것입니다. 다산 정약용은 관리가 백성을 어떻게 다스려야하는지 이에 관해 ‘목민심서’라는 책을 썼습니다. 이 책은 얼마나 유명한지 멀리 베트남을 통일시킨 호지민도 애독하였다는 말도 있습니다. 지금도 우리나라 곳곳에서 연구되어지고 강의되어지고 있습니다. 정말 이 책을 읽어보면 관리가 백성들을 어떻게 기르고 다스려야하는지 잘 써있습니다. 누구를 위한 통치인가 생각해보게 합니다. 자기 자신을 위한 통치라면 그는 세속 통치를 배워가면 될 것입니다. 마키아벨리가 말하는 것처럼 때로는 여우같이 때로는 사자같이 통치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실제 정치의 현실입니다. 그러나 이런 정치는 많은 사람들에게 실망을 주고 또 깊은 상처를 줍니다. 그리고 백성들은 그를 존경하지 않습니다. 솔로몬도 왕이 되었으니 자기 수중에 군 통수권, 공권력을 가지고 있는데 뭔들 자기 뜻대로 하지 못하겠습니까? 그러나 그는 이런 권력을 사용해 백성을 통치하고자 하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도 그가 통치해야할 백성들은 주의 백성입니다. 그들이 하나님이 택하신 백성들입니다. 그런 만큼 그들이 좀 부족하다고 해도 그들을 잘 감당하고 섬겨야합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잘 성장하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또한 그들 가운데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통치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이것을 어떻게 담당해야 하겠습니까? 이것은 너무 어려운 일 아닐까요? 여기에 솔로몬의 고민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때 하나님이 나타나 그에게 ‘내가 네게 무엇을 주랴 너는 구하라’하고 말씀하시니 솔로몬이 무엇을 말하겠습니까? 10절을 보십시오. ‘주는 이제 내게 지혜와 지식을 주사 이 백성 앞에서 출입하게 하옵소서 이렇게 많은 백성을 누가 능히 재판하리이까’ 사람을 다스리는데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또한 아는 것이 있어야 합니다. 우둔하고 무식해서는 사람을 다스릴 수 있습니다. 백성들에게 고통만 줄 뿐입니다. 우리 말에 ‘뭐, 알아야 면장을 하지’하는 말이 있습니다. 면장이 아는 것이 없으면 주민이 괴로운 것입니다. 답답한 것입니다. 그래서 지도자는 공부해야 합니다. 열심히 공부해야 합니다. 그러나 공부만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사물의 본질을 꿰뚫어 이해할 수 있는 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사람 안에서의 지혜와 지식은 한계가 있으니 이것은 더디서 얻을 수 있을까요? 솔로몬은 이것을 하나님께 구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하나님은 이 세상을 만드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늘과 땅을 만드시고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아시고 이 시간에도 이 모든 것을 당신의 뜻대로 주관하시고 다스리며 섭리하여 가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자기 백성을 다스리기 위한 지혜와 지식을 하나님께 구했습니다. 특별히 솔로몬이 재판을 하기 위해 이런 지식을 구했다는 것이 의미 있습니다. 왕은 잘 다스리고 재판을 잘해야합니다. 나라에 공의를 세워야합니다. 나라의 기강이 잡히고 백성이 평강하려면 공의가 분명히 서야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의 공의, 다시 말해 정의가 사라지는 것을 보고 실망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재판이 그렇다고 생각하니 더욱 그러합니다. 그래서 나라에 대해 너무 실망한 나머지 이 나라를 떠나 이민 가겠다고 합니다. 이런 나라에서는 죽어라고 일해 봐야 권력 가진 사람들이 다 뺏어가니 희망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공의는 나라 발전에 아주 중요한 것입니다. 이것이 제대로 서야 사람들이 불평없이 사는 것입니다. 그런 만큼 재판의 능력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바로 이것을 위해 자기에게 지혜와 지식이 있어야한다는 것을 알고 하나님께 구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이로써 정말 지혜와 지식이 넘치는 왕이 되었습니다. 역사는 솔로몬은 지혜의 왕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잠언서를 보면 그는 반복해서 지혜와 지식의 근원은 바로 여호와 하나님이라고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사람은 어디서든 자기 위치와 사명에 걸맞는 지혜와 지식을 구하고자 애쓰고 기도해야 합니다. 자기의 본분을 잃고 자기에게 주어진 권력을 남용하며 얼마간의 탐욕을 구하고자 한다면 이는 참으로 슬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 권력을 잘 사용하면 인생의 명예를 얻고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데 그 권력으로 엉뚱한 죄를 구하고자 한다면 이는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야심과 정욕에 사로잡혀 이런 것을 구한다면 패가 망신하고 그 인생 망할 수 있습니다. 다윗의 아들 중 아도니아가 있었습니다. 그는 왕자로서 아버지가 죽을 때가 되자 자기가 왕이 되고자 하다가 실패했습니다. 그런 그가 겨우 목숨을 지키게 되었는데 솔로몬이 왕이 된 후 어느날 솔로몬의 어미인 바세바에게 나와 엉뚱한 것을 구했습니다. 그것은 아버지 다윗의 첩인 수념 여인을 자기에게 달라는 것입니다. 이게 무슨 부탁입니까? 아니 아버지의 첩을 자기에게 달라니.. 그는 이로서 솔로몬을 제치고 다시 왕이 되고자 하는 흑심을 보인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 자체가 너무 정욕적입니다. 아도니아는 반란을 꾀하다가 실패했으면 이제는 이런 생각을 버려야하는데 그 마음 속에 이 야욕과 정욕을 도무지 버릴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이것을 구하다가 결국 비참하게 죽고 말았습니다. 내면이 더러우면 구하는 것이 그런 것이 되고 그리고 결국에 망하는 것입니다. 평소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가 정말 중요한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무엇을 구하는가와 직결되는 것이기 때문ᄋᅠᆸ니다. 거기서 인생의 방향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저는 국회의원들의 비리가 여기저기서 튀어나오는 것을 볼 때 참 안타깝게 여겨집니다. 배울 것도 누구 보다도 많이 배운 사람들이 도무지 머릿속에 무슨 생각을 넣고 사는지 국민을 위해 살겠다며 국회의원이 되었으면 국민을 위해 열심히 일해야할텐데, 이것 그냥 일은 안하고 그저 여기저기 쑥쑥 찔러가며 돈 모으는데 주력하느라고 많은 부정부패를 저지르니 참 기가막힐 뿐입니다. 그리고 이런 것이 발각되면 부끄러워하지도 않습니다. 나만 그러냐 너희들도 다 같지 않느냐는 식입니다. 얼마전에 우리는 뉴스를 통해 한 사단장이 부하 여군을 성추행했다는 기사를 접했었습니다. 최근 군에서 갖가지 사건들이 많이 나서 온 국민이 군에 대해 실망도 많이 하고 또 걱정도 많이 했습니다. 사실 최근 군에서 나오는 각종 사건들은 우리의 마음을 비통하게 만들었습니다. 우리의 군이 이정도 밖에 안되는가? 남북이 지금 휴전전을 사이에 두고 세계 최고의 밀집된 군사력으로 대치하고 있는데 군이 이런가, 어떻게 군에 자식들을 보낼 수 있는가 하며 정말 걱정 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군 폭력은 물론이고 잦은 성추행 사건으로 군이 시끌시끌한 이 와중에 사단장까지 이런 짓을 했다니 놀라울 뿐입니다. 군 사단장이면 엄청난 지위에 있는 사람입니다. 그는 1만명의 병력을 지휘하면서 어떤 지형, 어떤 조건에서도 전투를 할 수 있는 훈련된 조직과 군 장비를 갖추고 있어 유사시에는 나라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군 지휘관입니다. 군법회의를 소집할 수도 있고 군법무관을 지정해 세워 이 재판을 주제하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사단장이 휘하 부대에 시찰을 나가면 군인들이 도열해서 ‘충성’ 하면서 메아리가 울리도록 쩌렁 쩌렁한 목소리로 경례를 합니다. 이런 그가 어떤 정책을 가지느냐에 따라 군의 사기가 달라지고 또 그가 군인들의 휴가, 면회를 효율적으로 잘 조정하면서 지역 경제 발전에도 이바지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막중한 위치에 있다면 사단장이 내가 어떻게 나라를 지킬 것이고 이 젊은 군인들을 적절히 통솔할 것인가 고민하고 연구해야 합니다. 하루 24시간 이런 고민을 해도 시간이 부족할 지경입니다. 그런데 이런 사단장이 겨우 부하 여군 성추행을 하여 걸려들다니 그는 그야말로 자기가 어떤 위치에 있고 무엇을 해야하는지, 그리고 1만 병력의 수장으로서 자신의 몸가짐, 말이 어떠해야하는지 진지한 고민이 없었습니다. 더욱이 더 충격적인 것은 그 여군이 이전에 이런 성추행을 당해 보호차원에서 데려온 여군이라는데에 문제가 더욱 심각합니다. 우리는 자기 자신이 어떤 위치 있는가, 지금 무엇을 해야하는가를 잘 생각하고 이에 합당한 생각을 하고 일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 안에는 너나 나나 할 것 없이 본능적인 탐욕이 있고 정욕, 쾌락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여기서 예외인 사람은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것이 우리의 죄를 용서해주고 사람들의 이해를 구해주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가 이 모든 죄악된 욕망들을 억제하면서 내가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주께서 맡겨주신 사명을, 가족을, 교회를 온전히 섬길 수 있을까 문제의식을 가지고 기도해야합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있으면 하나님 앞에서 간절히 구해야 합니다. 우리는 왕같은 제사장이라고 했습니다. 어떻게 주의 양무리들을 구원하고 섬길 것인지 왕다운 내면성을 갖추고 이를 위해 분명한 기도제목을 가져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비로서 하나님께 쓰임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도 겸손하게 하나님으로부터 지혜와 지식을 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감사하게도 우리에게는 예수님이라는 지혜와 지식의 근본이 주님이 계십니다. 골로새서를 보면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느니라’(골 2:3)고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신 지혜와 지식의 본체가 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배우는 것이 곧 지혜와 지식을 얻는 것이요 특별히 세상의 모든 지혜와 지식 중에 보화같은 지혜와 지식을 얻는 길입니다. 예수님은 섬기셨고 고치셨고 감당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가르쳐며 깨닫게 도우셨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는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죄로 인해 아무도 할 수 없는 일을 담당하셔서 길을 열어놓으셨습니다. 참으로 예수님은 이 세상 문제를 해결하는 하나님의 지혜요 지식 그 자체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안다는 것은 이 세상에 대한 통찰력을 얻는다는 것이요 문제를 해결해주고 섬기고 구원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우리 주 예수님을 힘써 배우고 또 배우며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을 충만하게 누릴 수 있길 기도합니다. 야고보서를 보면 우리가 이 지혜를 믿음으로 구해야함을 말하고 있습니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는 자로다’(약 1:5-8) 그러면 이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이 어떠합니까? 11절을 보십시오.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이르시되 이런 마음이 네게 있어서 부나 재물이나 영광이나 원수의 생명 멸하기를 구하지 아니하며 장수도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내가 네게 다스리게 한 백성을 재판하기 위하여 지혜를 구하였으니 그러므로 내가 네게 지혜와 지식을 주고 부와 재물과 영광도 주리니 네 전의 왕들도 이런 일에 없었거니와 후에도 이런 일이 없으리라 하시니라’ 우리가 잘 하는 말씀있습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더하시리라’ 이는 사명인으로 살아가야할 제자들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솔로몬도 왕으로서 백성들을 잘 통치하고 재판하는 것을 사명으로 여긴 만큼 먼저 이에 필요한 지혜와 지식을 구하였을 때 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더하여주신 것입니다. 실제 14절부터 17절까지는 하나님께서 솔로몬을 어떻게 축복해주셨는가가 나옵니다. 그에게는 병거가 1400대, 마병이 12000명, 병거 성도 두었습니다. 예루살렘의 은금이 돌같이 흔하게 되었고 백향목을 평지의 뽕나무 같이 많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자 애쓰는 사람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자 수고하는 사람들을 축복해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복을 구하기 전에 먼저 내가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사람인가를 스스로 검사해보고 하나님 앞에서 뜻을 바로 세우며 하나님을 섬기기에 힘써야함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가 범사에 먼저 하나님의 뜻을 구하면서 생각하고 고민하면서 이에 교회와 양들을 섬기고자 먼저 방향잡을 수 있길 기도합니다. ‘주는 이제 내게 지혜와 지식을 주사 이 백성 앞에서 출입하게 하옵소서 이렇게 많은 주의 백성을 누가 능히 재판하리이까’ 이 한마디 말씀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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