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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_신년_역대하_제9강_하나님을_믿을_때와_떠날_때(문제지).hwp
하나님을 믿을 때와 떠날 때
2015년 역대하 제9강 말씀 / 역대하 25장-28장 요절 / 역대하 26:15b,16 “그의 이름이 멀리 퍼짐은 기이한 도우심을 얻어 강성하여짐이었더라. 그가 강성하여지매 그의 마음이 교만하여 악을 행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하되 곧 여호와의 성전에 들어가서 향단에 분향하려 한지라.” 하나님을 믿을 때와 떠날 때 오늘 말씀은 남유다의 네 왕인 아마샤, 웃시야, 요담, 아하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아마샤와 웃시야 왕은 초기에는 아주 잘 했습니다. 그러나 강성해진 후 교만해져 하나님의 진노를 사게 되었습니다. 요담은 여호와 앞에서 바른 길을 걸음으로 점점 강해졌습니다. 아하스는 초지일관 북이스라엘 왕들의 길로 행하다가 나라를 위기로 몰아넣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네 왕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을 믿을 때와 떠날 때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보게 됩니다. 사람들은, 심지어 신자들도 하나님을 믿는 것이 얼마나 큰 유익을 주는지 모를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 믿으나 안 믿으나 실생활에는 별 차이 없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은 하나님을 믿고 안 믿는 것의 극명한 차이를 역사적인 사실로 보여줍니다. 오늘 말씀 통해 믿음의 중요성을 깨닫고 강건하고 부유한 주의 백성으로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첫째, 정직하나 마음이 온전치 않은 아마샤 (25장) 아마샤는 25세에 왕이 되어 54세까지 29년 동안 남유다를 다스렸습니다. 그의 어머니 여호앗단은 예루살렘 사람이었습니다. 어머니의 신앙적인 영향력 아래 아마샤는 잘 자라났던 것 같습니다. 믿음의 여인은 남편이나 자녀에게 보배와 같은 존재입니다. 그래서 잠31:30절은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믿음의 여인 여호앗단은 아들을 통해 나라에도 좋은 영향력을 끼쳤습니다. 아마샤가 그의 부왕을 죽인 신하들의 죄를 물을 때 그들의 자녀들은 죽이지 않았습니다. 이는 아버지의 죄를 자녀에게 돌리지 말라는 하나님의 율법에 순종하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는 유다와 베냐민 중에 20세 이상의 군사 30만 명을 얻었습니다. 그런데 군사가 부족하다고 생각했는지 북이스라엘의 큰 용사 10만 명을 용병으로 고용했습니다. 이때 어떤 하나님의 사람이 아마샤에게 그렇게 하지 말라고 조언했습니다. 이는 북이스라엘이 하나님께서 함께 하지 않는 우상숭배와 불신앙의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이미 은 백 달란트를 지불했고, 군사도 출전한 마당에 이들을 돌려보낸다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아마샤는 이 무명의 선지자의 말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는 계약을 파기하고 물질적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하나님만을 의지하고자 하였습니다. 이때 북이스라엘 군대는 심히 노하여 유다 성읍들을 약탈하고 3천 명을 죽였습니다. 이런 아픔 중에 하나님께서는 아마샤에게 세일 자손, 곧 에돔 자손 2만 명을 물리치는 대승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아마샤가 물질적인 손해와 관계성 단절이라는 무리수까지 두며 하나님을 의지했을 때 큰 승리를 얻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물질주의 세상에서 치열하게 계산기만 두드리며 살기를 원치 않으십니다. 때로는 물질적 손해가 있더라도 하나님을 택하고, 과감히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기를 원하십니다. 작은 손해를 보더라도 큰 축복을 쟁취하라고 하십니다. 아브라함은 조카 롯이 좋은 땅을 택하여 떠났을 때 손해의식에 사로잡혔습니다. 이때 하나님은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작은 물질적 손해를 더 큰 것으로 채워주시는 우리의 방패요 상급이십니다. 2절에서 아마샤의 삶을 평가하기를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기는 하였으나 온전한 마음으로 행하지 아니하였더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아먀사가 에돔에 대한 승리의 날에 어리석게 행동했기 때문입니다. 그가 패배국인 에돔의 신들을 가져와 분향했습니다. 자기들이 물리친 신들을 경배하고 분향한다는 것은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당시 고대근동에서는 전쟁에서 승리했을 때 패전국의 신이 자기 백성을 버리고 승전국을 도운 것으로 간주하고 패전국의 신을 섬기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대상14:11,12절을 보면 다윗은 블레셋을 물리친 후 그들이 버린 우상을 모아 불살라 버렸습니다. 아마샤는 승리를 주신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에돔의 신이 자기를 도운 양, 자신의 힘으로 이긴 양 교만해졌던 것입니다. 이 일이 하나님의 큰 진노를 샀습니다. 하나님은 한 선지자를 보내어 그를 책망하셨지만, 아마샤는 오히려 그를 호통쳤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한 사건을 일으켜 아마샤를 벌하고자 하셨습니다. 17절에서 아마샤가 북이스라엘의 요아스에게 사신을 보내 싸움을 걸었습니다. 요아스는 한 비유로 대답했습니다. 레바논 가시나무가 레바논 백향목에게 딸을 며느리로 달라고 청혼하였다가 지나가던 레바논 들짐승에게 짓밟혔다는 것입니다. 이 비유의 뜻은 유다가 북이스라엘에 싸움을 거는 것은 마치 비천한 가시나무가 아름다운 백향목에게 청혼을 하는 것처럼 말도 안 되는 일이므로 들짐승이 이를 짓밟아 버린다는 것입니다. 유다가 에돔을 물리치고 교만해져서 이스라엘에게 대든다고 일침을 가한 것입니다. 결국 전쟁이 일어났고 남유다는 북이스라엘에게 대패했습니다. 아마샤 왕이 사로잡히고, 예루살렘 성벽 사백 규빗이 허물어졌습니다. 성전의 모든 금은과 왕궁의 재물을 빼앗기고, 많은 사람들이 볼모로 끌려갔습니다. 후에 아마샤는 망명지 라기스에서 반란군에게 살해당했습니다. 아마샤는 한때 정직했으나 마음이 온전치 않았습니다. 승리의 날에 하나님께 등을 돌렸습니다. 인간은 쉽게 교만해지고 쉽게 은혜를 까먹습니다. 화장실 들어갈 때 마음과 나올 때 마음이 다르고, 비올 때 들고 나간 우산을 비 갠 후 어딘가 두고 돌아옵니다. 그러므로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해야 합니다(고전10:12). 다윗처럼 승리의 날에 우상을 불태우고 하나님께 대한 정결한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아마샤처럼 한때 정직하게 사는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한때 믿음으로 잘한 것으로 끝난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늘 온전한 마음을 드리기길 기도합니다. 둘째, 강성해지자 마음이 교만해진 웃시야 (26장) 여기 또 한 사람 교만해져서 망한 왕이 나옵니다. 그는 웃시야인데 아마샤의 아들로 16세에 왕이 되어 68세까지 무려 52년을 다스렸습니다. 그의 어머니 여골리아도 예루살렘 여인이었고 그에게 좋은 신앙의 영향력을 끼쳤습니다. 웃시야는 특히 하나님의 묵시를 밝히 아는 스가랴 선지자가 사는 날에는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했습니다. 그가 여호와를 찾을 동안에는 하나님의 형통케 하심으로 유다를 잘 다스렸습니다. 적군을 물리치고 성읍을 건축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를 도우사 블레셋, 아라비아, 마온 사람들을 이기게 하셨고, 암몬에게서 조공도 받게 하셨습니다. 그는 매우 강성하게 되었고, 그의 이름이 애굽 변방까지 알려졌습니다. 그는 열심 있는 왕이었습니다. 예루살렘에 문과 망대를 세워 견고하게 했고, 광야에도 망대를 세우고, 물웅덩이를 많이 파고 각처에 가축을 길렀습니다. 농사를 장려하여 백성들이 등 따시고 배부르게 살 수 있도록 했습니다. 군사제도를 정비하여 건장하고 싸움에 능한 용사들을 예비했습니다. 또 그는 혁신의 지도자로서 벤처기업을 육성하여 참신한 인력이 신 무기를 개발하도록 유도했습니다. 그의 일거수일투족은 늘 포탈검색어 1위를 차지했고, 주위 나라들이 함부로 하지 못하는 막강한 왕으로 성장했습니다. 역대기는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기이한 도우심을 베풀었기 때문이라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웃시야는 매우 능동적이고 열심 있는 사람이었지만, 근본적으로 그의 삶은 수동태였습니다. 이는 그의 성공이 하나님의 기이한 도우심을 얻어서 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의 삶이 수동적이라고 해서 결코 그의 약함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는 가장 강한 분을 의존했으므로 강해졌습니다. 가장 유명한 분의 후광 때문에 유명인사가 되었습니다. 가장 부유한 분에게 그의 인생 곳간의 열쇠를 맡겼으니 부자가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능동적이고 주체적이고 부지런하게 인생을 살면 성공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맞는 말이고 성경도 이런 원리를 말합니다. 그러나 자기 힘만으로 살아가는 인생은 매우 취약함을 또한 말합니다. 사고와 질병과 파산과 죽음이 닥칠 때 그 동안 쌓아온 모래성이 한 순간에 쓸려갈 수 있습니다. 한 때 큰 소리 치지만 곧 사라질 안개와 같은 것이 인생입니다.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가장 강하고 가장 부유하신 창조주를 의지하는 것이 지혜로운 길입니다. 가장 강한 분을 의존하는 것은 결코 나약한 것이 아닌 것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이희돈 박사님이 청년시절 유럽으로 유학을 떠날 때, 믿음이 좋았던 부모님은 편도 비행기 표와 봉투 하나만 주셨다고 합니다. 거기에는 거액의 생활비가 아니라 정성 어린 글씨로 이렇게 적힌 편지 한 장이 들어있었다고 합니다. “너의 조상의 하나님이 너를 도우시리라.” 그리고 이분은 돈 한 푼 없이 오직 기도와 돈키호테 같은 믿음으로 옥스퍼드대학을 졸업하고, 훗날 이 학교의 종신교수까지 되었습니다. 이분은 옛 세계무역센터 부회장까지 올라갔던 세계적인 명사입니다. 그러나 항상 기도하고 또 기도하며 철저히 하나님께 의존했던 의존심의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기도의 사람, 믿음의 사람, 수동태의 사람에게 당신의 강함과 부유함을 나타내십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일은 웃시야가 강성했을 때 실족했다는 것입니다. 16절을 보십시오. 그가 강성하여지매 그의 마음이 교만해졌습니다. 그는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범죄하게 되었는데, 이는 여호와의 성전에 들어가 향단에 분향하려 한 것입니다. 그는 충분히 훌륭했고 충분히 강했습니다. 그런데도 무엇이 부족하길래 제사장에게만 허용된 분향을 하려 한 것일까요? 성경은 그의 마음이 교만해졌다고 말하는데 교만이란 무엇입니까? 교만이란 제한에 묶이지 않고자 하는 것입니다.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픈 마음입니다. 웃시야는, 내가 왕인데 내게 금지된 일을 제사장만이 할 수 있다는 것에 기분이 나빴던 것 같습니다. 천하제일의 왕인 자신에게 제한이 주어진 것이 못마땅했던 것입니다. 교만이란 이런 것입니다. 특히 사람이 강성해지면 제한에 묶이지 않고자 합니다. 그러나 사람은 자기 한계에 머물러야 하고, 이것을 규정하는 하나님의 율법 아래 겸손해야 합니다. 아무리 훌륭한 왕이라 하더라도 하나님께 대한 선을 넘을 수는 없습니다. 이 선을 넘으면 하나님의 영역을 침범하는 악이 되는 것입니다. 한편으로 볼 때, 무엇을 제한한다는 것은 질서를 세우는 일입니다. 도로에 중앙선을 긋고 신호등을 만들어 제한을 가하는 이유는 질서를 세워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 입니다. 그래서 빨간불에 멈추고 중앙선을 넘지 말고 음주운전을 하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번에 박태환 선수가 금지약물 주사를 맞은 것이 드러나 선수생활에 위기를 맞았습니다. 만약 금지약물이 없다면 선수들이 너도나도 약물주사를 맞고 폭발적인 힘을 발휘하여 메달을 따려고 할 것입니다. 그러면 공정한 게임은 사라지고 수영 경기의 존립 자체가 위협 받게 됩니다. 질서 속에 생명이 있고 행복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웃시야는 뺑소니 음주운전자처럼 법을 어기고 대형사고를 냈던 것입니다. 17절을 보십시오. 웃시야가 분향하려 하자 대제사장 아사랴가 여호와의 용맹한 제사장 80명을 데리고 가서 왕을 말렸습니다. 이 일은 왕의 일이 아니라 오직 분향을 위해 구별된 제사장들의 일이니 성소에서 나가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웃시야는 손으로 향로를 잡고 분향하려다가 이 말을 듣고는 제사장들에게 화를 냈습니다. 그리고 화를 내는 바로 그 순간, 제사장들 앞에서 그의 이마에 나병이 생겼습니다. 이에 대제사장은 웃시야를 성전에서 급히 쫓아냈고, 왕도 여호와께서 치심을 알고 속히 나갔습니다. 그는 죽는 날까지 별궁에서 나병환자로 살았고, 죽어서도 왕들의 묘실에 묻히지 못했습니다. 웃시야는 왕으로서의 한계, 왕은 제사장이 아니라는 한계선을 지켰어야 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왕국입니다. 왕은 왕으로서의 소임이 있을 뿐이며, 이스라엘이 그의 왕국은 아닌 것입니다. 그는 왕의 한계를 알고 제사장과의 선, 하나님과의 선을 지켰어야 했습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입니다(잠16:18). 하나님의 법이 정한 한계와 질서는 사람에게 생명선과도 같습니다. 특히 강성할 때 이 선에서 한 걸음 물러서 있어야 합니다. 셋째, 점점 강하여진 요담 (27장) 요담은 25세에 왕위에 올라 41세까지 16년 동안 다스렸습니다. 그의 전반부 10년쯤은 웃시야의 섭정과 맞물려 있습니다. 또한 아들 아하스의 초기 4년 동안 요담이 섭정을 했다고 보기에 왕하15:30절은 그가 20년 동안 통치했다고 말합니다. 그의 어머니 여루사는 사독의 딸이었데, 이는 대상6:12절의 대제사장 사독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어쨌건 그의 결혼에는 제사장의 영향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영향으로 인해 그는 선왕 웃시야의 모든 행위를 좇아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했습니다. 그는 성전에 들어가지 않았는데 아버지 웃시야의 일로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경외심을 갖고 살았습니다. 한편, 백성들은 왕의 믿음을 본받지 않고 여전히 산당에서 우상숭배하며 부패한 삶을 살았습니다(왕하15:35). 요담 왕은 아버지 웃시야처럼 건축사업을 열심히 했습니다. 성전 윗문을 건축하고, 예루살렘 북쪽 요새인 오벨 성벽을 증축했습니다. 많은 성읍과 견고한 진영들과 망대를 건축했습니다. 요단강 동편의 암몬 자손과의 전쟁에서도 승리하여 많은 조공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그가 점점 강하여진 것은 여호와 앞에서 바른 길을 걸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여호와 앞에서 바른 길을 걸었다’는 말을 직역하면 ‘여호와의 얼굴을 향하여 그의 길을 고정했다’ 입니다. 요담은 여호와 앞에서 살아갔습니다. 자기 맘대로 살지 않고 하나님의 눈을 의식하며 살았습니다. 하나님이 무엇을 기뻐하시는지, 하나님이 무엇을 올바르다고 생각하시는지를 항상 염두에 두고 행동했습니다. 이를 위해 하나님의 뜻이 담긴 율법을 열심히 공부하며 바른 삶의 길을 찾았습니다. 이러한 바른 길을 걸어간 대표적인 사람은 다윗입니다. 그래서 바른 길은 곧 다윗의 길이기도 합니다. 다윗은 항상 하나님을 의식하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았고, 하나님의 뜻이 담긴 율법에 순종하고자 했습니다. ‘하나님 사랑, 말씀 사랑’이 바로 다윗의 길이 되는 것입니다. 다윗은 목동 시절이나, 사울을 피해 다니던 광야방랑 시절이나, 왕이 되어서나 변함없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의지하고 노래하였습니다. 특히 원수의 핍박으로 고난당할 때 더욱 하나님을 의지했습니다.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며 주님의 가르침 가운데 매일을 살고자 했습니다. 율법이 가르치는 공평과 정의로 백성을 다스렸습니다. 이러한 다윗을 하나님은 강하게 하셨고, 이러한 다윗의 길을 좇은 요담도 점점 강한 왕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고 율법에 순종하는 자들을 기뻐하고 사랑하며 축복하시는 분입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강하고 부유하고 싶습니다. 약하고 가난하고 초라한 삶을 살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면서도 축복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등지고 떠나고자 합니다. 자기 힘으로 강해지고자 하는 것을 멋지다 생각합니다. 이는 잠시 cool해 보일 수는 있지만 그 결과가 썰렁할 때가 많습니다. 다윗처럼, 요담처럼 여호와 앞에서 바른 길을 걸을 때 강함과 부유함이 주어지는 것입니다. 오늘날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는, 1%의 최상위층이 나머지 99%를 지배하는 양극화 세상으로 치닫고 있다고들 말합니다. 지배층이 짜놓은 틀로 인해 개인은 아무리 노력을 해도 강해질 수 없고, 다만 강한 자의 것을 상속해야만 강해진다 생각합니다. 이런 현실로 인해 특히 많은 젊은이들이 삶의 희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는 일면 맞는 말이지만 세상은 늘 그랬기에 너무 절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열심히 성실하게 살아가면 반드시 열매가 맺히는 법니다. 특히 우리는 1% 중의 1%인 솔로몬 왕, 그의 모든 영광으로 꾸민 것보다 더 아름다운 들의 백합화, 그 백합화를 입히시는 하나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 하나님께로부터 축복을 상속 받고자 하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는 바로 그분의 상속자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다윗의 길에 강해지는 비결이 있음을 말합니다. 물질의 많고 적음, 세상 권세의 크고 작음, 타이틀의 높고 낮음에 강약이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심에 강함이 있고, 하나님의 부재에 약함이 있습니다. 이러한 삶에는 세상적인 부와 권세가 따를 수도 있고 따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고난과 핍박과 순교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이 땅과 저 땅에서 영육 간에 축복하시기 때문에 가장 강하고 부유한 삶을 살게 됩니다. 예수님은 심령이 가난한 자, 애통한 자, 의를 위하여 핍박 받는 자에게 천국의 상급과 복이 있다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말구유의 겸손과 희생을 통하여, 십자가 대속의 사랑을 통하여 가장 강하고 부유한 것이 무엇인지 몸소 보여주셨습니다. 그 하나님의 사랑으로 우리를 강하고 부유하게 하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을 통해 우리를 부요케 하시기 위함입니다(고후8:9). 요담에 대한 짧은 평가는 승리의 인생길을 보여줍니다. “요담이 그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바른 길을 걸었으므로 점점 강하여졌더라.” 세상은 언제나 강함과 부유함을 향해 전력질주합니다. 이런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좀 더디더라도 바른 길을 뚜벅뚜벅 걸어가야 합니다.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축복하심으로 점점 강해지고 점점 부유해지길 소망합니다. 넷째, 곤고할 때 더욱 범죄한 아하스 (28장) 마지막으로 28장은 아하스 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당시 국제정세의 큰 변수는 앗수르의 등장이었습니다. 티그리스강 유역의 니느웨를 수도로 한 앗수르는 강력한 제국으로 발돋움하며 주위 나라를 무섭게 정복해 들어갔습니다. 앗수르가 압박해 오자 아람은 북이스라엘과 동맹을 맺어 북쪽 전선을 형성했습니다. 이 두 나라는 남유다에게 반 앗수르 동맹에 동참할 것을 제의했다가 거절당하자 남유다를 침공하여 남쪽 전선을 형성했습니다. 그 이야기가 이사야 7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아람 왕 르신과 북이스라엘 왕 베가의 연합군이 유다로 쳐들어오자 아하스 왕과 백성의 마음이 숲이 바람에 흔들림 같이 흔들렸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신다는 임마누엘 예언을 주시기도 했습니다(사7:14). 아하스는 20세에 왕이 되어 36세까지 16년을 다스렸습니다. 그는 다윗과 달리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지 않고 북이스라엘 왕들의 길로 행하였습니다. 바알 숭배와 각종 우상숭배에 열심을 냈습니다. 그는 이방인의 가증한 일을 본받아 예루살렘 서쪽 힌놈의 골짜기에서 자녀들을 불살라 우상에게 바치고, 산당과 유다 각처에서 우상에게 분향했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유다를 아람 왕의 손에 넘기자 많은 백성들이 다메섹으로 사로잡혀 가게 되었습니다. 하루 동안에 용사 12만 명이 북이스라엘의 칼에 살륙당했습니다. 유다 여인과 자녀 20만 명이 북이스라엘에 사로잡혀 가고 수많은 재물이 노략 당하였습니다. 이때 여호와의 선지자 오뎃은 유다 포로 20만 명이 사마리아에 노예로 끌려가는 것을 용감하게 저지시켰습니다. 16절을 보십시오. 아하스는 앗수르에게 도움을 청했는데 이제는 에돔과 블레셋까지 유다를 침공해 들어와서는 백성을 납치하고 성읍을 빼앗았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재앙은 아하스가 망령되이 행하여 여호와께 크게 범죄했기에 일어난 일입니다. 그런데 그는 마음을 낮추고 회개하기보다는 강대국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아하스의 요청을 받은 앗수르는 유다에 이르자 돌변하여 오히려 유다를 공격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앗수르 왕 디글랏빌레셀을 삭도로 삼으사 수염과 털을 밀듯 유다 성읍들을 다 밀어버리도록 하셨기 때문입니다(사7:20). 아하스가 수많은 재물로 앗수르 왕을 달래려 했지만 아무 소용없었습니다. 유다가 하나님을 잘 믿었을 때는 강성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떠났을 때 약해졌고 원수들의 노략거리가 되었습니다. 의지하는 강대국은 유다를 때리는 몽둥이로 변했습니다. 이런 곤고한 중에도 아하스 왕은 더욱 여호와께 범죄하였는데, 앗수르에게 패한 아람의 신들에게 도움을 구하였던 것입니다. 더 나아가 성전의 기구들을 모아 부수고 여호와의 전 문들을 닫아버렸습니다. 예루살렘 구석마다 제단을 쌓고, 유다 각 성읍에 산당을 세워 다른 신에게 분향하였습니다. 아하스는 곤고할 때 미친 듯이 더욱 악을 행했습니다. 이로써 여호와의 무서운 진노를 샀습니다. 우리는 아하스를 통해 사람이 얼마나 악해지는지 보게 됩니다. 악행에 대해 벌을 받아 곤고해지면 회개하고 돌이키는 게 마땅한데, 그는 악의 세력에서 벗어나지를 않았습니다. 아하스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 이 한 가지만 빼놓고 모든 것을 다 해보았습니다. 그러나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아하스처럼 사람의 도덕성과 영성이 극도로 떨어지면 완악해져서 회개할 힘마저 잃어버립니다. 우리 자신과 우리 사회가 이러한 절망적인 상태에 빠지지 않도록 깨어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세상의 어떤 강대국도, 어떤 달콤한 우상도 우리를 구원하지 못합니다. 회개하고 믿고, 회개하고 믿는 끊임없는 영적 정화를 통해 우리는 구원의 빛을 보게 될 것입니다. 이상 네 왕 이야기를 통해 강해지는 비결과 약해지는 원인을 살펴보았습니다. 왕들이 하나님을 섬길 때 강성해지고 부유해졌습니다. 기이한 도움을 얻었습니다. 그런데 성공했을 때 교만해졌습니다. 자기 한계를 넘다가 쫓겨나게 되었습니다. 마음이 흐려져 우상숭배자가 되고 곤고할 때 더욱 악해졌습니다. 이 모든 것으로 하나님의 진노를 일으켜 재앙을 자초했습니다. 삶은 항상 겸허해야 한다고들 말합니다.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해야 합니다.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얼굴 앞에서 바른 길을 가는 것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축복으로 우리의 삶은 점점 강해지고 점점 부유해질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날이 왔을 때 더욱 겸손히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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