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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성탄-_01-q.hwp
한아기
2008년 성탄 제 1강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말씀 / 이사야 9:1-7 ▣ 요절 / 이사야 9: 6 한 아 기 요즘 신문을 펼치면 좋은 소식이 별로 없습니다. 리먼브러더스 사태로 시작된 미국발 금융위기가 전 세계로 확대되면서, 한국도 주식과 펀드가 반토막 나고, 환율은 치솟고 물가는 장보기가 무섭도록 상승하고 있습니다. 내년 봄부터 본격적인 대량 감원이 시작될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금강산 및 개성관광이 전격 중단되면서 남북관계는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배경이 되는 그 당시는 지금보다 더욱 어려웠습니다. 이스라엘은 북이스라엘과 남 유다로 갈라져 있었습니다. 북이스라엘은 강대국 아람과 동맹하여 남침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신흥 강대국인 앗수르는 전 세계를 지배할 야욕가운데 이스라엘을 노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이스라엘 왕들은 하나님께 매달리지 않고 오직 정치와 외교로만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발버둥치고 있었습니다. 신앙은 형식주의, 물질주의, 쾌락주의로 말미암아 타락하고, 이런 시대를 깨워야할 종교지도자들마저 타락하였습니다. 이런 식으로 살면 이 나라가 멸망할 것을 경고하는 이사야는 매국노 취급을 받았습니다. 이런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이사야는 한 아기로 그 땅에 탄생하실 예수님에 대해 예언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그때나 지금이나 우리의 소망이요 구원이 되십니다. 이 시간, 한아기로 우리에게 나실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 함께 생각해보며 우리 가운데 성탄의 은혜가 충만하길 기도합니다. I. 큰 빛 되신 예수님(1-5) 1절입니다. 이사야는 전에 고통 받던 자들에게 더 이상 흑암이 없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옛적에는 스볼론과 납달리 땅이 멸시를 당하였지만, 이후에는 이방의 갈릴리가 영화롭게 될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스불론과 납달리 땅은 갈릴리 북방의 변방 지역입니다. 이곳은 그 위치가 국경지역이라 이민족의 잦은 침입으로 많은 고통을 겪었습니다. 그러다가 B.C 734년 북이스라엘왕 베가 때에 앗수르왕 디글랏 벨레셀이 쳐들어와 갈릴리 지역을 점령하고 그 백성을 전쟁 포로로 삼고 앗수르 전역으로 강제 이주시켰습니다.(왕하15:29). 이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맞아죽고, 굶어죽고, 병들어 죽었습니다. 그리고, 가족과 친척들이 생이별을 해야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앗수르 사람들이 갈릴리 지역에 이주해오면서 혼혈족과 혼합종교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그들은 같은 동족들로부터 ‘이방의 갈릴리’ 라는 멸시까지 당해야 했습니다. 이방의 갈릴리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순수성을 상실한 잡놈’이라는 조롱과 멸시의 표현이었습니다. 갈릴리에 대한 이런 멸시는 800년이 지난 예수님 당시까지 계속되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제자, 나다나엘은 ‘갈릴리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나겠느냐’ 말했습니다(요한1:46). 아마도 갈릴리 출신들은 취업이나 결혼, 공직 진출에 있어 상당한 차별대우를 받았을 것입니다. 이런 상황을 그들은 어떻게 보았습니까? 8장 21, 22절을 보면 ‘그가 굶주릴 때에 격분하여 자기의 왕과 자기의 하나님을 저주할 것이요 위를 쳐다보거나 땅을 굽어보아도 환난과 흑암과 고통의 흑암뿐이리니 그들이 심한 흑암가운데로 쫓겨 들어가리라’ 고 했습니다. 그들은 왕과 하나님을 저주했습니다. 왕이 정치와 외교를 잘못해서 이렇게 되었다며 왕을 저주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자신들을 버렸다고. 이제 이런 하나님은 믿지 않겠노라고 저주하였습니다. 위를 쳐다보아도 땅을 쳐다보아도 아무런 희망을 찾을 수 없다며 절망하였습니다. 하지만, 이사야는 어떻게 보왔습니까? 그는 하나님께서 멸시를 당하게 하셨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영어로 보면 ‘he humbled the land’ 로서 ‘하나님께서 그 땅을 겸손케 하셨다. 낮추셨다’ 라는 의미입니다. 왜 이렇게 낮추셨습니까? 그들은 사명의 땅 가나안에서 제사장 나라로 살지 않았습니다. 이방 선진국처럼 부자 나라로 살고자 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을 멸시하며 우상을 숭배했습니다. 이를 책망하는 선지자들을 미워하고 죽이기까지 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교만한 그들을 멸시와 고통으로 낮추셨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자신들의 죄를 깨닫고 회개하길 바라셨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다시 그들을 높여 영화롭게 할 것을 이사야는 소망하였습니다. 그러면, 그들을 어떻게 영화롭게 하십니까? 첫째, 하나님은 큰 빛을 비추이십니다. 2절입니다.“흑암에 행하던 백성이 큰 빛을 보고 사망의 그늘진 땅에 거주하던 자에게 빛이 비치도다” 여기서 흑암에 행하던 백성, 사망의 그늘진 땅에 거주하던 자란 좁은 의미로는 침략과 포로생활로 고통하게 될 이스라엘 백성들을, 넓은 의미로는 하나님을 떠나 사탄의 노예가 되어 죄와 사망 권세 아래 고통하며 영원히 심판 받게 될 모든 인류를 가리킵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흑암에 행하고 있습니다. 흑암에 행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흑암, 즉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는 아무 것도 보지 못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사람들은 어디로 가야할지, 무엇을 위해 살아야하는지 인생의 의미와 방향을 알지 못합니다. 그저 태어났으므로 표류하는 배와 같이 되는대로 살면서 두려움과 불안에 떱니다. 또한 흑암 속에 행한다는 것은 아무런 희망 없이 산다는 의미입니다. 스스로 해결하기 힘든 문제에 부딪혀 좌절하고 절망합니다. 이런 그들의 입에서는 죽겠다는 소리, 온 땅이 꺼지는 한숨 소리가 늘 나옵니다. 또한 흑암 속에 행한다는 것은 죄악 속에 산다는 것입니다. 밝고 건전한 인생을 살지 못하고 어두운데서 남몰래 온갖 더러운 죄를 지으며 삽니다. 이렇게 흑암에 행하는 사람들은 사망의 그늘이 짙게 드리워져 그 얼굴이 시커멓게 됩니다. 그 근처에만 가도 마음이 같이 어두워집니다. 예수님은 이런 인생들에게 큰 빛으로 오셨습니다. 이 빛은 촛불이나 형광등같은 빛이 아니라 태양과 같은 큰 빛입니다. 그래서, 이 빛은 각 사람에게 영원토록 비추이는 참 빛이요 죄와 사망 권세를 물리치고 생명을 주는 생명의 빛입니다. 절망하고 있는 자에게 희망을 주는 소망의 빛입니다. 어떤 어둠, 어떤 문제도 해결하는 구원의 빛입니다. 이 빛이 비추일 때 사람들은 살아납니다. 12년 된 부인병으로 희망 없이 살던 혈루증여인, 어두운 밤거리를 헤매며 간음의 죄를 짓다가 잡혀온 여인, 인생의 의미와 방향을 모른 채 한밤중에 시커먼 얼굴을 하고 찾아온 니고데모, 참된 예배의 대상을 찾지 못해 타는 영혼의 갈증 속에 죽어가던 사마리아 여인! 하지만 이들이 예수님을 만나자 큰 빛을 보았습니다. 그들은 밝고 건강한 새 인생을 살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큰 빛되신 예수님을 비추사 밝고 건강한 새 인생으로 영화롭게 하십니다. 둘째, 하나님은 멍에를 꺽고 창성케 하십니다. 3절입니다. 이스라엘은 강대국의 침략과 유린 속에서 오그라들고 그 백성들은 슬픔과 고통 속에 살았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오셔서 세울 새 이스라엘, 즉 하나님의 나라는 계속해서 창성합니다. 그리고 그 나라 백성들은 즐거움이 충만합니다. 그 즐거움은 추수하는 즐거움, 탈취물을 나눌 때의 즐거움과 같습니다. 추수하는 즐거움은 자신이 열심히 일한 것에 대한 열매를 보는데서 오는 즐거움입니다. 탈취물을 나눌 때의 즐거움이라는 것은 승리에서 오는 즐거움입니다. 왜 이런 즐거움이 가능합니까? 4절입니다. 이는 그들이 무겁게 멘 멍에와 그들의 어깨의 채찍과 그 압제자의 막대기를 주께서 꺽으셨기 때문입니다. 멍에란 소나 말의 목에 걸어서 주인이 이끄는 대로 따라가게 하는 농기구입니다. 그러므로 무겁게 멍에를 메었다는 것은 전쟁포로로 잡혀가 노예로 사는 것을 말합니다. 노예는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그 열매는 다 주인의 손에 돌아갑니다. 그러다 그 멍에가 너무 무거워 잠시 쉬고자 하면 그들의 어깨에는 채찍이 가해집니다. 때로는 막대기로 두들겨 맞기도 합니다. 이렇게 맞아 죽어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이러한 멍에와 채찍과 막대기를 꺽으시고 그들을 자유케 하실 것입니다. 이러한 예언대로 이스라엘 백성은 훗날 포로에서 해방되어 자유의 몸이 되어 고향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무엇보다 이 예언대로 예수님은 우리의 어깨를 근본적으로 짓누르던 죄와 사망의 멍에를 십자가와 부활로 꺽으시고 우리를 자유케 하셨습니다. 그 자유로 이제는 하나님을 섬기고, 만물을 다스리고 정복하는 복된 인생을 살게 하셨습니다.(창1:28) 이러한 인생에는 열매 맺는 즐거움이 있고 승리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더 나아가 5절은 말합니다. “어지러이 싸우는 군인들의 신과 피 묻은 겉옷이 불에 섶같이 살라지리니” 전쟁 후 군인들의 신과 겉옷에 얼마나 피가 많이 묻어 있겠습니까? 그것이 완전히 태워지게 됩니다. 이는 그 땅에 전쟁이 그치고 진정한 평화가 임할 것을 말합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죄의 멍에를 꺽고 자유를 주셔서 열매와 승리의 즐거움이 있는 인생으로 창성케 하시므로 영화롭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과거 고통과 멸시를 받으며 흑암 속에 행하던 이 땅도 영화롭게 하셨습니다. 우리나라는 반만년 역사 속에 수많은 외세로부터 침략과 유린을 당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이 땅의 아버지와 어머니들, 누이들이 노예로, 정신대로 끌려가 치욕스런 삶을 살기도 하였습니다. 어찌나 가난했는지, ‘아침 드셨습니까? 식사하셨습니까?’ 이것이 인사가 되버린 언제나 배고픈 땅이었습니다. 슬픔과 고통이 많았던 이 땅에는 유난히 무속신앙이 판을 쳤고, 절망과 한숨 속에 남자들은 술과 도박에 빠져 지냈습니다. 그래서, 점집과 술집이 곳곳에 널려 있고, 날마다 어디선가 북치고 장구치는 굿소리, 대낮부터 술에 취해 싸우는 소리가 들리는 땅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낮아질데로 낮아진 이 나라에 선교사님들을 보내셨습니다. 그들이 전한 예수님을 통해 이 나라에 큰 빛을 비추셨습니다. 예수님을 만나자 이 땅은 슬픔과 운명을 딛고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정한수 떠놓고 천지신명께 빌던 그 정성으로, 새벽마다 모여 창조주 하나님께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부르짖어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말씀과 그분의 몸 된 교회를 뜨겁게 사랑하였습니다. 일주일을 걸어 말씀 사경회에 참석하고, 굶어 죽는 한이 있어도 십일조에는 손을 대지 않았습니다. 교회를 지을 때면 각자 힘에 지나도록 집을 팔고, 품을 팔아 헌신하였습니다. 교회 밖에서도 잠들어 있는 이 민족을 깨우고자 전도는 물론이요, 교육사업, 독립 운동에도 앞장서며 이 땅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며 불신자들로부터 칭송받았습니다. 그러자, 이 땅을 무겁게 짓누르던 죄와 사망의 권세, 절망과 흑암의 권세가 물러가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일본 식민지의 멍에를 벗기시고, 6.25 전쟁을 겪었지만 반세기 만에 세계 13위의 경제강국으로, 선교사 파송 2위의 영적강국으로 창성케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온 세계에서 원조를 받던 이 나라를 전 세계를 영육 간에 먹이는 제사장 나라로 영화롭게 하셨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축복을 하나님과 이웃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누지 않고 있습니다. 더 많은 물질과 쾌락을 원하며 제사장 나라가 아닌 더욱더 부자가 되는 것이 목적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로 인해 바쁘고, 즐겁고, 배부르자 가장 먼저 새벽기도소리가 교회마다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말씀과 교회에 대해 소홀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멸시를 당하던 것이 엊그제 인데, 동남아인들, 중국과 북한에 살고 있는 동포들, 외국인 노동자들을 멸시합니다. 불안과 염려 속에서 크리스찬들조차 점집을 찾기도 합니다. 천만 크리스천이 있다지만, 이 나라는 부패공화국, 음란공화국의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칭송받던 교회는 이제는 욕먹는 교회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많은 목사님들이 교인들이 싫어하므로, 회개와 헌신의 메시지를 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교만하면 낮추십니다. 그분을 멸시하면 멸시를 당케 하십니다. 경제위기, 취업대란, 대량해고 등으로 이 땅에 이미 겸손훈련이 시작되었습니다. 기독교를 개독교라 부르는 안티들을 통해 멸시를 당하게 하십니다. 이를 통해 우리의 죄를 깨닫고 회개하길 원하십니다. 그래서, 다시 하나님을 간절히 찾고 하나님의 자녀답게 백성답게 소금과 빛으로 살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현재의 상황을 하나님 편에서 보고 회개하며 다시 영화롭게 하실 하나님을 소망하길 기도합니다. II. 한 아기로 나신 예수님(6-7) 그러면, 큰 빛으로 오실 예수님, 멍에와 채찍과 막대기를 꺽으실 예수님은 구체적으로 어떤 분이십니까? 6a절입니다.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예수님은 이 땅에 한 아기로 태어나셨습니다. 그런데, 이 아기는 보통 아기가 아닙니다. 그는 한 아기로 오셨지만, 그 신분은 하나님의 아들이요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습니다. 정사란 통치권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어깨에 정사를 메었다는 것은 이 아기가 우주와 세상 만민을 다스리는 왕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우리의 왕이 누구냐에 따라 우리는 행복할 수도 불행할 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월급을 많이 받아도, 직장 상관이 싸이코면 불행합니다. 아무리 좋은 집에 산해진미를 먹으며 살아도 아버지가 문제면 다 괴롭습니다. 사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어졌기 때문에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아야 행복합니다. 내가 다스리고, 내 욕심과 감정이 다스리면 행복할 것 같은데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이제 당신의 아들, 예수님을 통해 우리를 다스리길 원하십니다. 우리의 삶을, 우리의 가정을, 우리의 사회와 나라를 다스리길 원하십니다. 이사야는 이 한 아기로 나실 예수님에 대해 예언을 계속합니다. 이 놀라운 아기의 이름을 무엇이라고 합니까? 4가지가 나오는데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기묘한 모사이십니다(Wonderful Counselor): 기묘한 모사란 ‘Wonderful Counselor’ 란 의미입니다. 우리에게는 카운셀러가 필요합니다. 모르는 게 많고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일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보통 책이나 선배, 전문가를 찾습니다. 저도 대학 때 고민이 많아서. 이 책, 저 책 많이 봤고 밤새 선배들과 술 마시며 고민을 나눴습니다. ‘그래, 내가 고민하는게 바로 이거야’ 무릎을 치는 책을 발견하기도 하고 고민이 비슷한 사람을 만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결론은 ‘나도 아직 모른다. 였습니다. 몇 번을 그러고 나니 더 이상 책을 보기 싫어졌고 그런 고민을 나누는 것도 싫어졌습니다. 그러나, 성경 속의 예수님은 그러지 않으셨습니다. 성공했지만, 허무 속에 방황하는 니고데모에게 ‘인생은 원래 그런 것이야 그렇게 살다가 가는 거지’ 그러지 않으셨습니다. 거듭나서 하나님 나라를 봐야만 해결된다고 카운셀링하셨습니다. 사랑에 목말라 하던 사마리아 여인에게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다. 내가 그로라’ 분명한 답을 제시하셨습니다. 신앙생활에 열심이지만 영생의 기쁨이 없어 고뇌하는 한 부자 청년에게 “네 모든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고 도전하셨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만나는 사람마다 인격적으로 정확히 카운셀링하셨습니다. 이해하시고, 위로하시고 때로는 책망하시고 도전하셨습니다. 이 예수님은 우리의 어떤 인생문제, 내면문제, 가정문제, 신앙문제도 정확히 도우시는 원더풀 카운셀러이십니다. 그분이 이렇게 정확히 카운슬링 하실 수 있는 이유는 우리를 지으신 분으로 우리를 가장 잘 아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머리카락도 다 세고 계시는 분이십니다.(마10:30) 또한 그분은 우리의 아픔을 공감하십니다. 왜냐하면 한 아기로 오셔서 이 땅에 살면서 인간의 희노애락을 다 경험하셨기 때문입니다.(히4:15) 그래서, 그분은 내 눈물을 아십니다. 내 고독과 아픔과 불안과 절망을 아십니다. 나를 만드신 그분이 나의 눈물을 아시는 그분이 나를 도울 수 있습니다. 고칠 수 있습니다. 놀라운 그분의 이름은 기묘한 모사, 원더풀 카운슬러이십니다. 둘째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Mighty God): 이 아기는 여러 아기들 중에 그저 한 아기가 아닙니다. 이사야는 이 아기가 전능하신 하나님이라고 말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아기로 오시다니 이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기묘한 일입니까? 만일 그분이 칼을 가지고 거대한 군사를 거느리고 오셨다면, 우리는 얼마나 접근하기 힘들었을까요? 또 부담스러웠을까요? 그러나, 그분은 구유에 아기로 오셨습니다. 누구든지 아기로 오신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지성인도, 무식한 사람도, 부자도, 가난한 사람도 그분을 만날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을 만나시고자 가장 겸손한 한 아기로 오신 전능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런데, 한 아기로 오셨지만, 본질에 있어서는 전능한 하나님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무거운 멍에와 무자비한 채찍과 막대기를 꺽으실 수 있습니다. 우리를 괴롭히는 죄와 사단의 권세를 물리칠 수 있습니다. 우리의 간절한 기도를 들어주실 수 있습니다. 무능한 왕을 둔 백성은 언제나 슬프고 비참합니다. 구한말 이 나라가 힘이 없자, 국모인 명성황후도 지키지 못했습니다. 결국 나라도 지키지 못하고 일제의 식민지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 속에서 얼마나 많은 백성들이 고생했습니까? 그러나, 그분은 전능한 하나님이십니다.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 같이 부르십니다.(롬4:17) 그래서, 예수님은 귀신들린 거라사 광인도 온전케 하시고 38년 된 고질병 환자도 고치셨습니다. 예수님은 태풍도 잔잔케 하시고 죽은 나사로도 살리셨습니다. 이러한 그분은 지금도 살아계십니다. 살아계셔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를 도우십니다. 놀라운 그분의 이름은 전능한 하나님입니다. 셋째, 영존하시는 아버지이십니다(Everlasting Father): 그분은 다스리되 아버지로서 우리를 다스리십니다. 아버지는 아이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합니다. 아버지의 사랑은 책임지는 사랑입니다. 능력과 사랑과 권위와 보호로 책임지십니다. 그래서 이 아버지와 함께 할 때 우리는 든든합니다. 그분의 손을 잡으면 무섭지 않습니다. 그분의 어깨에 올라타면 세상을 다 얻은 기분입니다. 제가 어릴적 처음 동네 개천에 놀러갔을 때였습니다. 나이가 어려 물이 너무 무서웠습니다. 동네 형들도 무서웠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아버지의 손을 잡고 다시 갔습니다. 그러자, 형들이 전혀 무섭지 않았습니다. 아버지의 넒은 어깨에 매달려 깊은 물속에서 수영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춘기가 되고 성인이 되자, 그 아버지가 제게 해줄 수 없는 게 너무 많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분의 어깨는 이제 너무 작아 보였고, 그분도 무서운 게 많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무엇보다 언젠가 제 곁을 떠날 아버지셨습니다. 하지만, 1993년 여름수양회에서 저는 처음으로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면서 큰 위로와 평안을 얻었습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 아 나에게 이런 아버지가 계시는구나! 언제나 내 손 잡아주시고 영원히 업어주실 아버지가 있구나!’ 그 아버지는 영존하시는 아버지였습니다. 말 그대로 영원히 존재하시는 아버지, 영원히 함께 하시는 아버지입니다. 또한 이 땅의 아버지와 달리 온전하신 아버지이십니다.(마5:48) 온전한 지혜와 사랑과 능력으로 영원히 함께 하시는 아버지이십니다. 그분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십니다.(히13:8) 그래서, 그분의 손을 잡으면 두렵지 않습니다. 세상이 두렵지 않고 사람들이 두렵지 않고, 실패가 두렵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세상에서 제일 강한 사람은 슈퍼맨, 원더우먼이 아니라 무릎 꿇고 ‘하나님 아버지’하며 기도하는 ‘Prayer-Man, Prayer-Woman’ 입니다. 왜냐하면, 가장 강하신 분이 그의 영존하시는 아버지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말씀하셨습니다.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천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보다 귀하지 아니하냐”(마6:26) 우리를 세상에서 가장 귀하게 여기며 우리를 기르고 돌보시는 놀라운 그분의 이름은 영존하시는 아버지이십니다. 넷째, 평강의 왕이십니다(Prince of Peace): 평강의 왕이란 평화로 다스리신다는 뜻입니다. 그분은 사랑과 대화로, 긍휼과 용서로 사람들을 다스리십니다. 보통의 통치자는 무력을 많이 씁니다. 정권을 지키기 위해 별의별 짓을 다합니다. 도전하는 자에게는 인정사정없습니다, 그러나, 평강의 왕은 그렇지 않습니다. 검이 아니라 수건으로, 주먹이 아니라 무릎으로, 타인의 피가 아니라 자신의 피로 나라를 다스립니다. 그래서, 이분의 다스림이 있는 곳에 전쟁과 복수가 그치고 화해와 용서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이러한 평강의 왕의 다스림을 받는 백성의 마음에는 평안이 있습니다. 요한복음 14:27절은 말합니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리라” 이 분의 다스림을 받는 사람은 고통과 난리 속에서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것은 평강의 왕께서 주시는 놀라운 평안으로서 아무도 빼앗아갈 수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평강의 왕이 다스리는 이 나라는 무궁합니다. 7절입니다. 세상 나라는 보존되지 않습니다. 영원할 것 같은 로마도 멸망했고, 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 불렸던 영국도 쇠퇴하였습니다. 미국도 지금 금융위기로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분의 나라는 그 정사와 평강의 더함이 무궁합니다. 그분이 아기로 오시면서 시작된 이 나라는 그분이 영광의 왕으로 다시 오실 때 완성될 것입니다. 그때, 이 땅에 진정한 평화, 완전한 평화가 도래할 것입니다. 이 나라만이 문제 많은 이 땅을 살며 불안한 우리의 진정한 위로요 소망이 됩니다. 우리를 평화로 다스리시고, 우리에게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을 주시는 놀라운 그분의 이름은 평강의 왕이십니다. 이런 놀라운 한 아기를 주시겠다는 이 예언의 말씀은 800년 후 예수님께서 마리아의 몸을 빌어 한 아기로 탄생하심으로 성취되었습니다. 이 예수님으로 흑암에 행하던 우리는 큰 빛이 되었습니다. 그분은 우리의 어깨를 짓누르던 죄와 사망의 멍에와 채찍을 십자가와 부활로 완전히 꺽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요 왕 같은 제사장으로 영화롭게 하셨습니다. 기묘한 모사요 전능한 아버지가 되셔서 우리의 인생문제를 해결하시고, 영존하시는 아버지로 우리를 돌보시며, 평강의 왕으로서 우리를 다스려주십니다. 만일 한 아기 예수님이 우리에게 나지 않았다면 우리는 아직도 고통과 멸시를 받으며 흑암 속에 행하고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누리는 이 구원과 축복은 한 아기 예수님의 탄생으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예수님은 우리 모두의, 전 인류의 복덩이십니다. 이분의 탄생은 모든 사람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입니다.(눅2:10) 이 성탄의 계절에 우리가 먼저 하나님께 감사를 많이 해야겠습니다. “하나님! 당신의 아들을 우리에게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 예수님에 대해 믿음을 더욱 굳건히 가져야겠습니다. 서두에 말씀드렸듯이 우리 나라가 어렵고 앞으로 얼마나 더 어려워질지 아무도 모릅니다. 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이 땅에 살면서 이런 저런 어려움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하지만, 믿음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한 아기, 그 이름이 기묘한 모사요, 전능하신 하나님이요, 영존하시는 아버지요, 평강의 왕이신 그분이 우리와 함께 하시기 때문에 우리는 헤쳐 나갈 수 있고, 이겨낼 수 있고, 평안할 수 있습니다. 잠시 이 분을 놓쳤다면 다시 그분의 손을 잡으시길 기도합니다. 그분의 놀라운 이름을 하나씩 부르며 그분 앞에 무릎으로 나가길 기도합니다. 아직 그분이 내 안에 없다면 이 성탄의 계절에 그분을 나의 큰 빛이요 나의 영존하시는 아버지로 영접하고, 그분의 자녀로 다시 태어나시길 기도합니다. 무엇보다, 큰 빛으로 오신 예수님, 한 아기로 오신 예수님을 몰라 여전히 고통과 흑암 속에 헤매는 많은 이웃들에게 이분의 탄생을 전하길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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