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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부활이 주는 복
2010년 부활절 특강 (2)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말씀 / 요한복음 20:1 - 31 ▣ 요절 / 요한복음 20:17 예수님의 부활이 주는 복 요즘 우리나라는 죽음의 소식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비통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천안함의 침몰로 인해 40여명의 젊은이들이 바다에서 유명을 달리하게 되었습니다. 이들이 꽃과 같은 젊은 나이에 이렇게 갑작스러운 변고를 당하자 유족뿐 아니라 전 국민이 함께 슬퍼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함정 침몰의 원인이 무엇인가를 캐고 있지만 한번 죽음으로 떠난 사람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그런가 하면 또 한 연예인이 자기 누이와 같이 자살한 사건이 충격이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검은 옷을 입고 그를 조문했습니다. 죽음은 이렇게 젊은 사람, 그리고 소위 스타의 삶을 사는 사람들의 삶에도 거침없이 찾아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는 부활절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금년 부활절의 의미가 한결 새롭습니다. 참으로 우리 모두가 죽음으로 고통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부활은 우리에게 내려진 하나님의 위로요 큰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사람들은 부활을 잘 믿지를 못합니다. 부활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하지만 어디 그런 일이 있겠느냐며 죽으면 다 그만이라는 말을 합니다. 그리고는 부활을 글자 그대로 믿고 사는 우리를 이상하다고 여깁니다. 어떤 사람은 자신이 부활을 못믿겠으니까 ‘부활이 기독교에 꼭 있어야만 하는 것이냐’며 중요한 것은 우리가 성경대로 거룩하게 살아가면 되지 않느냐며 도덕적으로만 기독교를 이해하려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예수님의 부활은 의미면에서 부활이지 실제부활은 아니라며 의지의 부활, 민족정신의 부활, 이념의 부활 등과 같은 추상적인 의미로 부활을 이해하고자 합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은 예수님이 실제 몸으로 부활하셨음을 변증적으로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부활의 축복에 대해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 시간 우리가 말씀을 살펴보는 가운데 예수님의 부활을 나의 부활로 영접하고 감사와 기쁨에 충만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가 사망권세로 가득찬 이 세상에 부활을 증거하는 증인의 삶을 살 수 있길 기도합니다. I. 내 아버지, 너희 아버지, 내 하나님, 너희 하나님(1-18). 1절을 보십시오. 안식 후 첫날 이른 아침 아직 어두울 때였습니다. 막달라 마리아가 무덤으로 달려갔습니다. 막달라 마리아는 과거 일곱 귀신들렸던 여자로서 귀신의 세력에 시달리며 고통 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녀를 불쌍히 여기시고 그녀를 귀신의 세력에서 구원해주셨습니다. 이후 마리아는 구원의 기쁨 속에서 예수님을 따라다니며 말씀을 배우며 예수님을 섬기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하루아침에 그만 로마 군병들에 의해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무덤에 장사되었습니다. 이때 마리아는 얼마나 슬펐을까요? 마리아는 안식 후 첫날 곧 예수님이 죽으신지 사흘 째 되는 날 이른 아침에 무덤으로 왔습니다. 그런데 마리아가 무덤에 와 보니 거기 어떤 일이 벌어져 있었습니까? 무덤을 막고 있던 돌이 옮겨졌습니다. 보니 예수님의 시신도 없었습니다. 마리아는 깜짝 놀랐습니다. 마리아는 베드로와 그 다른 제자 요한에게 달려가 말했습니다. “사람들이 주님을 무덤에서 가져갔어요. 그 시신이 어디 있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겠어요” 이에 놀란 제자들이 무덤으로 달려갔습니다. 발이 빠른 요한이 먼저 무덤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무덤으로 들어가지는 않고 몸을 구부려 세마포가 놓은 것을 보았습니다. 이에 도착한 베드로는 불쑥 무덤에 들어갔습니다. 베드로가 저돌적인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두 제자중 누가 무덤에 빨리 도착하고 무덤속으로 들어가 본 사람은 누구인가가 뭐가 중요하다고 요한은 이렇게 상세히 적은 것일까요? 이는 이런 생생한 현장 기록을 통해 그날 아침 벌어졌던 이 모든 일이 실제 이었음을 말하고자 한 것입니다. 본문은 계속 말합니다. 그런데 베드로가 보니 예수님의 시신을 쌓던 세마포가 놓여있고 또 머리를 쌌던 수건은 딴 곳에 머리를 쌓던 둥그런 모습으로 놓여 있었습니다. 이상한 일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시신은 로마 군병들이 빌라도 총독의 명대로 지키고 있었습니다. 만일 예수님의 시신을 훔쳐가려는 자들이 있었다면 그들은 분명 로마 군병 보초 교대시간이나 군병이 졸고 있을 때 그 시신을 훔쳐가야했습니다. 그리고 무덤을 막고 있는 돌도 굴려 옮기기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 돌은 두서너 명이 함께 밀어야 겨우 열린다고 합니다. 그리고 정말 이들이 예수님의 시신을 훔쳐가고자 했다면 그들은 이 모든 것을 재빠르게 해야 할 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시신도 재빠르게 둘러매고 도망가야 합니다. 그런데 현장이 어떠합니까? 그런데 거기 세마포가 있고 머리를 둘렀던 수건은 그대로 있습니다. 어디 시신을 훔쳐가는 사람이 초를 다투는 급박한 상황에서 시신을 감싼 세마포와 머리의 수건을 풀어가면서, 그것도 수건을 둥그렇게 만들어놓은 다음 맨 몸만 들고 가겠습니까? 그리고 이런 세마포와 수건을 풀어 시신만 들고 가면 그거 시신을 운반하기 어렵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예수님의 시신은 도난을 당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예수님의 시체를 가져다 뭐에 쓰겠다는 것입니까?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의 제자들이 예수님이 부활했다고 말하려고 그 시신을 훔쳐갔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본문이 말해주듯이 제자들이 훔쳐가기는 커녕 시신이 없어진 일로 인해 놀라 달려와 확인을 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없어진 것은 제자들의 소행은 절대 아닙니다. 어떤 사람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은 것이 아니라 기절했었는데 사람들이 이 예수님이 죽은 줄 알고 무덤에 장사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기절에서 깨어난 예수님이 무덤 밖으로 나갔다고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죽으신 것은 복음서를 보면 아리마데 요셉이나 니고데모, 군병등 많은 사람들이 확인한 바 있습니다. 기절설도 설득력이 없습니다. 그러면 도대체 예수님의 시체가 없어진 것은 누구의 소행일까요? 이때 현장을 본 제자들의 반응이 어떻습니까? 8b절을 보십시오. “ … 보고 믿더라” 무엇을 믿는다는 것입니까? 누가 예수님의 시신을 가져갔다는 마리아의 말을 믿은 것입니까? 그들은 무엇을 믿은 것일까요? 이에 대해 많은 연구가들은 예수님이 부활하신 것을 믿은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들은 그날 이른 아침 무덤에서 일어난 일에 대한 정황분석을 했습니다. 한마디로 형사 콜롬보처럼 현장을 정밀하게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날 아침 이 무덤에서 놀라운 일이 일어났음을 발견하였습니다. 누가복음 24: 12절은 이때 베드로는 이 일을 보고 놀랍게 여겼다- wondering and marveling at what had happened!하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야, 이거 예수님이 다시 살아나신 것이 분명해.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거야?’ 그런데 9절을 보십시오. ‘그들은 성경에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야 하리라 하신 말씀을 아직 알지 못하더라’ 여기 이 말씀이 왜 써 있을까요? 예수님은 그들에게 이미 여러 번에 걸쳐서 당신께서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에게 고난을 받으신 후 사흘 만에 부활하실 것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러나 그때마다 제자들은 말도 안 된다며 이 말씀을 한쪽 귀로 듣고 한쪽 귀로 흘려버렸습니다. 그러니까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에 기초하지 않고, 즉 말씀의 힌트 없이 예수님이 부활하신 것을 믿은 것입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여기서 더 이상 무엇을 진전시킬 수 없었습니다. 그러면 예수님은 어디로 가셨단 말인가, 그러면 이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런저런 것을 생각하자니 머리가 아팠습니다. 10절을 보십시오. ‘이에 두 제자가 자기들의 집으로 돌아가니라’ 우리도 머리 아프고 생각이 잘 안 풀릴 때 장막이나 집으로 돌아가지 않습니까? 제자들도 갑갑해서 그런 것입니다. 그러면 부활하신 예수님은 어디 계신 것일까요? 11절을 보십시오. 다들 떠나고 마리아만 혼자 남았습니다. 마리아는 무덤 밖에 서서 울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울다가 생각이 한 듯 다시 무덤 안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그런데 12절을 보십시오. 아까는 분명히 아무도 없었는데 이번에는 흰 옷 입은 두 천사가 예수님의 시체 뉘었던 곳에 하나는 머리 편에, 하나는 발편에 앉아있었습니다. 이때 천사들이 말했습니다. “여자여 어찌하여 우느냐” 이 말은 예수님이 부활하셨는데 어째 그리 슬피 우느냐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무덤이 비어있는 것은 누가 예수님을 가져갔기 때문이 아니라 예수님이 부활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 아침은 부활의 아침입니다. 이날은 예수님이 인류의 원수인 사망권세를 깨고 부활하신 인류 역사 최고의 날입니다. 인류역사에 강렬한 생명의 빛이 들어오기 시작한 광명의 날입니다. 이날은 울기보다 춤추고 노래해야하는 날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의 축하합니다’ 하는 광고글을 써서 높이 에드발룬을 띄워야하는 날입니다. 축하의 대포를 펑펑 쏘면서 예수님이 부활하셨음을 천지가 진동하도록 알려야하는 날입니다. 오늘로서 사망 권세가 깨지고 이제 예수님과 같이 모두 부활하여 영생을 얻게 되었는데 어찌 가만있을 수 있습니까? 온 세상 인터넷을 부활의 소식으로 점령해야하고 각 사람들에게 예수님이 부활하셨다 하면서 문자를 보내야 합니다. 그런데 마리아는 이것도 모르고 엉엉 울면서 말했습니다. “사람들이 내 주님을 옮겨다가 어디 두었는지 알지 못해서 우는 거에요.” 마리아는 천사가 나타나도 놀라지도 않습니다. 지금 이 순간 마리아의 머리에는 오직 예수님의 시신이 어디 갔을까 하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을 뿐입니다. 마리아가 이 말을 하고 뒤로 돌이켰는데 거기 예수님이 서계셨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십니다. “여자여 어찌하여 울며 누구를 찾느냐” 마리아는 예수님이 동산지기인줄 알고 말했습니다. “주여 당신이 옮겼거든 어디 두었는지 내게 이르소서 그리하면 내가 가져가리이다” 이렇게 울고 있는 마리아에게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16절을 보십시오. “마리아야” 예수님은 죽음 앞에서 슬피 울 수밖에 없는 마리아를 이해하시고 위로하고자 하셨습니다. 그래서 ‘마리아야’ 하고 그 이름을 불러주면서 당신이 부활하셨음을 알려주시고 그 눈에 눈물을 거두어주시고자 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부활전이나 후나 변함없이 양들의 연약함과 슬픔을 담당해주시는 선한 목자가 되십니다. 이렇게 부활하신 예수님만이 사망 권세에 눌려 슬피 울 수밖에 없는 사람들을 위로하실 수 있습니다. 요즘 천안함의 침몰로 인해 유족들이 오열하고 전 국민이 슬퍼하고 있습니다. 한 중사는 결혼을 한달여 앞두고 이런 일을 당했습니다. 결혼식에 대절할 버스까지 다 예약을 한 상태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그리고 한 사병은 제대를 한 달 앞두고 이렇게 되었습니다. 아들의 제대를 손꼽아 기다리던 가족의 슬픔은 무엇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까? 한 UDT 대원은 자신이 꼭 배안에 들어가 문을 열고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 구원해보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투입된지 두시간 후에 순직하였습니다. 그의 입관식 때에는 그는 전우를 구출하려고 자신의 생명을 던진 위대한 군인이다, 용사는 가도 전설은 남는다며 추모하지만 가족들의 눈에서는 슬픔의 눈물은 그치질 않습니다. 아무도 그들을 위로할 수 없습니다. 오직 부활의 주님께서만 그들을 위로할 수 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만이 모든 슬픔의 유일한 해결책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세상의 신문은 슬픈 죽음과 장례식의 소식은 전해도 예수님이 오시는 날 그들 모두 부활할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가 담긴 소식은 전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부활절입니다. 이 부활의 아침 죽음으로 인해 슬픔에 울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예수님 부활의 소식이 전해질 수 있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울고 있는 마리아를 보시고 ‘마리아야’하고 부르신 그 예수님이 그들을 위로해주시고 믿음이 되어주시길 기도합니다. 예수님이 이렇게 마리아의 이름을 불러 주시자 마리아는 그때 예수님을 알아보고 ‘랍오니여’ -선생님하고 불렀습니다. 마리아는 살아나신 예수님을 보았습니다. 이때 너무 반가운 나머지 마리아는 예수님을 붙잡으려고 했습니다. 이제 다시는 이 예수님을 놓치지 않고 이 땅에서 예수님과 영원히 살고 싶었습니다. 17a절을 보십시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를 붙들지말라 내가 아직 아버지께로 올라가지 아니하였노라” 예수님은 이 땅에서의 사명을 다 감당하셨으므로 이제 하나님 아버지께로 가셔야합니다. 그러므로 이 예수님을 붙들어서는 안됩니다. 대신 예수님은 마리아에게 사명을 주십니다. 17b절을 보십시오. “너는 내 형제들에게 가서 이르되 내가 내 아버지 곧 너희 아버지, 내 하나님 곧 너희 하나님께로 올라간다 하라 하시니” 바로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것, 그리고 이 예수님이 하나님께로 올라가신다는 것을 전하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예수님의 이 말씀에서 한가지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것은 우리와 하나님과의 관계가 이제 변화되었다는 것입니다. ‘내 아버지 너희 아버지, 내 하나님 너희 하나님께로 올라간다 하라’ 요한복음을 보면 이제까지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른 사람은 오직 예수님 밖에 없었습니다. 이는 예수님은 성자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성부 하나님을 부르실 때 이렇게 부르신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그 하나님 아버지가 바로 제자들의 아버지라고 말씀하십니다. 아버지는 어떤 존재입니까? 자식을 낳고 기르시는 분이십니다. 그 관계는 피로 맺어진 관계요 그래서 서로 뗄레야 뗄 수 없습니다. 과거 인간은 죄로 인해 하나님께 나갈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예수님의 부활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로 입양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예수님처럼 하나님을 아버지 하고 부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또한 제자들에게 ‘나의 하나님, 너희의 하나님’이라고 하셨습니다. 이제 하나님이 제자들의 하나님이 되셔서 제자들의 경배를 받으신다는 것입니다. 과거 인간은 죄인으로서 거룩하신 하나님을 경배할 자격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하나님이 되실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인간의 죄를 십자가에서 대속하시고 부활하심으로 하나님은 우리 모두의 하나님이 되셨습니다. 이로서 하나님과 우리와의 관계가 새로워졌습니다. 바로 이것을 위해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것입니다.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좋은 직장을 얻는 것일까요? 결혼을 잘하는 것일까요? 우리 목자님들은 양이 많으면 행복하다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의 진정한 행복은 이렇게 소유에 있는 것이 아니라 먼저는 내가 어떤 존재로 하나님과 관계를 맺고 있는가로 결정됩니다. 주 하나님이 나에게 어떤 분이냐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피조물이요 또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어졌습니다. 그러나 죄로 말미암아 이제 하나님과 단절되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어졌기 때문에 하나님과 교제해야 마음의 만족이 얻어지고 방향이 생기는 것인데 죄로 인해 이것이 불가능해졌습니다. 그래서 뭔가를 하기는 하지만 분명한 인생 목적이나 방향이 없습니다. 그리고 부모 고아같은 자괴감을 갖고 허무에 시달리기도 합니다. 누군가의 따뜻한 사랑을 받아야하는데 마음에 참만족을 얻을 수 없습니다. 사람과의 관계는 늘 한계적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 이땅에 오셔서 우리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므로 먼저는 우리와 하나님 사이의 죄의 장벽을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부활하심으로 죄사함을 확증하셨습니다. 이로서 인간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온전히 회복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제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경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제 아버지 하나님의 품,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에 거하며 평강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이로서 우리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온전하여졌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가 되고 우리의 하나님이 되었으니 이 땅에서 무엇이 부족하겠습니까? 저는 예수님의 부활을 믿으면서 하나님이 내 아버지가 되고 내 하나님이 되신 것을 생각하고 감사합니다. ‘아버지 하나님’ - 이는 부르기만 해도 은혜가 되는 이름입니다. 저는 비록 약하고 허물 많아도 아버지께서 도와주시고 감당해주시는 사랑으로 매일매일을 넉넉한 은혜 가운데 살아가고 있습니다. 또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기도하면 들어주십니다. 이런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배우면서 성장하게 되니 참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찬양합니다. 그 안에 담긴 이 놀라운 축복을 생각하고 감사합니다. 여러분도 그러지 않습니까? 18절을 보십시오. 막달라 마리아는 가서 제자들에게 ‘내가 주를 보았다’하고 또 주께서 자기에게 하신 말씀을 전했습니다. 부활의 복음을 전하는 마리아는 이때 얼마나 기뻤을까요? II.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19-23) 19절을 보십시오. 그날 저녁이 되었습니다. 제자들은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함께 모여 문들을 닫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마리아가 자기가 예수님을 보았다 이렇게 말씀하셨다 한 그 이야기가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이 나타나면 우리 제자들에게 먼저 나타나야지 왜 너에게 먼저 나타나느냐며 너는 헛것을 보았다며 마리아의 말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유대인들이 무서워 밖에도 나가지 못하고 떨고만 있었습니다. 이때 예수님이 그들이 있는 방에 나타나셨습니다.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하시고 손과 옆구리를 보여주셨습니다. 그때서야 그들은 예수님이 정말 부활하셨다는 것을 알고 기뻐하였습니다. 예수님은 믿지 못하는 그들을 위해 이렇게 친히 나타나셔서 그들의 믿음을 도우신 것입니다. 이때 예수님은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21b절을 보십시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그러면서 그들을 향해 숨을 내쉬면서 성령을 받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후에 오순절 성령의 강림을 예고하신 말씀으로 실제 제자들은 오순절 성령의 강림을 체험하면서 부활의 증인으로서의 삶을 살았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십니다. 23절을 다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사하면 사하여질 것이요 누구의 죄든지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으리라” 복음은 크게 죄사함의 복음, 부활의 복음으로 나누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십자가의 복음이 없이는 부활의 복음이 없고 부활의 복음이 없다면 십자가의 복음은 무의미해집니다. 그러므로 제자들은 부활의 증인으로서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이루신 죄사함의 복음을 전해야합니다. 사람들의 문제는 죄문제입니다. 경제문제도 아니고 정치문제도, 이성문제도 아닙니다. 도덕과 철학의 문제도 아닙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무엇을 하든 먼저는 하나님과 죄문제를 해결해야합니다. 죄가 인간을 하나님의 원수가 되게 했습니다. 죄는 우리의 영혼에 고통을 줍니다. 죄로 인해 인간은 파멸합니다. 그러므로 제자들이 나가서 죄사함의 복음을 전할 때 그들이 듣고 사함을 받을 것이요 그들이 이 복음을 전하지 않는다면 죄사함을 받지못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부활의 기쁨에 참여하고 있는 우리는 복음 증거의 사명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복음은 내가 전해도 되고 말아도 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이는 우리의 죄 사함을 위해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뜻이요 명령입니다. 우리가 이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예수님의 제자로서 예수님의 십자가의 고난과 부활의 영광에 참여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말씀대로 평생의 사명으로 부활을 증거하는 삶을 살 수 있길 기도합니다. ‘Life is Mission’.-인생은 사명이다. 우리가 죄사함과 부활의 기쁨을 아는 자로서 감사함으로 전도인의 삶. 증인의 삶을 살므로 주께서 이루신 구속사에 참여하는 은혜를 살 수 있길 기도합니다. III. 보지 않고 믿는 자는 복이 있도다(24-31) 그러데 제자들 중에는 아직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보지 못해 믿지 못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나타났을 때 디두모라하는 도마가 거기 없었습니다. 그가 그때 장막 식사 당번이라 장보러 갔는지 아니면 예수님이 없는 이 세상이 너무 허무해서 거리를 방황하고 있었는지 알 수 없습니다. 돌아온 도마는 제자들이 예수님을 봤다는 말을 믿을 수 없었습니다. “내가 그의 손의 못자국을 보며 내 손가락을 그 못 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하겠노라” 마리아도 예수님을 보고 믿었고 다른 제자들도 예수님을 보고 믿었습니다. 도마도 자기 눈과 손으로 확인하기까지는 믿을 수 없다니 이대로 놓아두면 도마만 부활을 안믿게 생겼습니다. 그래서 여드레 후 예수님은 도마를 위해 특별히 출현하십니다. 예수님은 한사람 한사람의 불신을 감당하시느리고 요한복음 20장에서 벌써 세 번째 나타나십니다. 예수님은 도마를 불러 말씀하십니다.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내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그리하여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 stop your unbelief and believe ! 도마는 이때 정말 예수님이 부활하신 것을 보고 ‘나의 주님이시오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My Lord and My God - 하고 유명한 신앙고백을 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정말 도마의 고백대로 우리가 믿음으로 섬겨야할 주님이시오 또한 경배드려야할 하나님이 되십니다. 이런 신앙 고백을 한 도마는 후에 예루살렘에서 인도 서부까지 가서 부활의 증인으로서의 삶을 살며 순교했습니다. 지금도 그곳에는 도마 교회가 있고 그 후손들이 믿음을 지키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도마의 이런 멋진 고백을 받으시고도 말씀하셨습니다. 29절을 다 함께 보겠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하시니라” 영어를 보니까 ‘Blessed are those who have not seen me and yet believed’ 여기서 복되다는 이 말은 지고의 복을 말합니다. 이 복은 로또 복권이 당첨되는 복과 차원이 다릅니다. 이 복은 이 땅에서 결혼 잘하고 명예를 누리며 존경받고 잘먹고 잘 살는 그런 복이 아닙니다. 아침 안개와 같이 잠시 있다가 흔적없이 사라질 그런 복이 아닙니다. 우리들이 누리는 복, 우리들이 장차 누릴 복을 이 땅의 복과 비교하지 마십시오. 이 땅에서 예수님이 안믿는 사람들이 누릴 수 있는 종류의 복이라면 예수님이 이렇게 복이 있도다 말씀하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이 복은 예수님을 믿는 자가 예수님을 따라서 다 부활하여 이 생명에 참여하는 복을 말합니다. 그리스도와 같이 신령한 몸을 입고 하나님과 영원히 함께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예수님을 보지 않고 믿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복된 사람들입니다. 성령의 감동을 통해 믿고 소망하는 참 복된 사람들입니다. 얼마전 평생 무소유의 철학으로 사신 한 스님이 돌아가셨습니다. 그분이 돌아가시자 많은 사람들이 애도하고 슬퍼하였습니다. 저는 몇 분의 스님이 돌아가셨을 때 그 시신을 불로 태우는 다비식거행의 화면을 몇 번 본적 있습니다. 그런데 그 불길을 둘러앉아 이를 지켜보는 스님들, 평생에 수신을 해왔는데 이를 보고 어찌나 슬퍼하고 진한 눈물을 흘리는지 모릅니다. 한번 떠나면 다시 돌아오지 않고 만날 기약도 없이 한줌의 재로 사라지니 인생은 정말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우리도 가까운 사람이 죽으면 이별이 슬퍼 눈물을 흘립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부활의 소망을 주셨습니다. 우리를 택하셔서 부활의 믿음을 주셨으니 이거 정말 복이 아닙니까? 어떤 슬픈 이별이 있어도 거기 부활로 인해 다시 만날 소망이 있고 우리 자신도 또 예수님 같이 그런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살게 되니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들의 노래가 되어야합니다. 어떤 박물관에서 어떤 거장에 의해 제조되었다는 바이올린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는 이런 말이 조각되어 있었답니다. “살아 있는 나무 였을 때 나는 말없이 자라났다. 그러나 나는 죽은 뒤에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묵묵히 십자가를 진 예수님이 부활로써 우리의 생명이 되고 노래가 되셨습니다. 이제 곧 곳곳에서 개나리, 진달래 피고 벚꽃도 활짝 필 것입니다. 우리가 이때에 겨우내 잠들었던 생명이 움트는 것을 보면서 예수님의 부활을 생각하며 힘써 주님을 찬양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사도 요한이 예수님의 부활을 기록한 20장 끝에 이런 말을 썼습니다.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고 하려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우리가 부활절을 맞아 더욱 충만한 생명의 은혜 누릴 수 있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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