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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바의 영적 부흥
2011년 신년말씀 제 1강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말씀 / 사무엘상 7:2-17 ▣ 요절 / 사무엘상 7:6 미스바의 영적 부흥 모든 그리스도인들, 모든 교회는 부흥을 꿈꿉니다. 우리도 올 한해 새로운 부흥을 꿈꾸고 있습니다. 그리고 부흥은 하나님의 소망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가운데 부흥을 이루어 주시기를 간절히 원하십니다. 그러면 부흥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부흥을 이룰 수 있는 것입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 첫째, (1-6) 미스바에서 이루어진 영적부흥에 대해서, 둘째(7-14), 에벤에셀의 하나님에 대해서, 셋째(15-17), 목자 사무엘에 대해서 배우고 희망찬 새 해를 맞이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I. 미스바에서의 영적부흥(1-6) 삼상4장을 보면 블레셋과의 아벡 전투가 있었습니다. 이 전투에서 이스라엘이 패하였습니다. 그러자 백성들이 하나님의 언약궤를 실로에서 전쟁터로 가지고 왔습니다. 이들은 언약궤가 도착하자 큰 소리로 함성을 질렀습니다. 이 함성으로 땅마저 울렸습니다. 이들은 언약궤가 승리를 가져다 줄 것으로 믿었습니다. 이스라엘의 부흥을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무런 응답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이스라엘은 블레셋에 다시 처참하게 패하였고, 실로의 제단이 파괴되었으며,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언약궤마저 빼앗겼습니다. 하나님의 언약궤는 블레셋 땅에 있다가 벳세메스를 거쳐 기럇여아림으로 보내졌습니다.(6:19-21) 거기서 이십 년간이나 머물러 있었습니다.(1) 언약궤를 빼앗긴 이스라엘 백성들의 영적상태가 어떠했습니까? 2절을 보십시오. “궤가 기럇여아림에 들어간 날부터 이십년 동안을 오래 있은지라. 이스라엘 온 족속이 여호와를 사모하니라.” 궤가 머물던 기럇여아림은 블레셋 지역에서 가까운 곳이었습니다. 20년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은 블레셋의 위협 때문에 명절이 돌아와도 하나님께 제사를 드릴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께 나갈 수 없을 때 이들의 영적인 고통이 컸습니다. 2절에서 이스라엘 온 족속이 여호와를 사모하였다고 말합니다. ‘사모하였다’를 영어로 직역하면 ‘애통해하며 여호와를 찾았다(mourned and sought after the Lord)’는 것입니다. '애통해 하다(흐느끼다; mourned)'는 단어는 매우 깊은 슬픔을 나타낼 때 쓰입니다. 6장 19절에서, 여호와의 궤를 들여다 본고로 여호와께서 벧세메스 사람들을 치셨을 때, 벧세메스 사람들의 슬픔에 대해서도 이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본문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통히 흐느꼈습니다. 이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버리신 것 같아서 흐느꼈습니다. 블레셋의 압제와 핍박으로 인한 고통 때문에 애통해 하였습니다. 이들은 애통해 하며 여호와를 찾았습니다. 하나님 앞에 진정으로 회개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이 여호와를 사모하게 된 데에는 사무엘의 역할이 컸습니다. 엘리 제사장과 그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가 죽던 아벡 전투 때 사무엘은 소년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소년 사무엘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훌륭한 목자였습니다. 엄마의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자란 사무엘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이스라엘 백성의 슬픔을 잘 이해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어린 사무엘과 함께 하시고 백성들을 섬기도록 도우셨습니다. 이렇게 20년간 사무엘은 이들의 목자가 되었습니다. 백성들이 사무엘을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을 때 여호와를 사모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사무엘이 어떻게 이스라엘 백성들을 도왔습니까? 3절을 다함께 읽어보겠습니다. “사무엘이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말하여 이르되 만일 너희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오려거든 이방 신들과 아스다롯을 너희 중에서 제거하고 너희 마음을 여호와께로 향하여 그만을 섬기라 그리하면 너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건져내시리라” 첫째, 사무엘은 이방신들과 아스다롯을 제거하라고 하였습니다. 사무엘은 백성들을 인간적으로 돕지 않았습니다. 이들의 부담스러운 죄 문제에 도전하였습니다. 그것은 그들의 내면과 삶의 구석구석에 자리하고 있는 ‘이방신들과 아스다롯’을 제거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에 살면서 어느새 자신들도 모르게 가나안 우상들을 섬기고 있었습니다. ‘이방신들’은 그 당시 바알신을 가리킵니다. 바알(Baal)은 ‘주’라는 뜻으로 하늘의 비와 땅의 폭풍을 주관하는 풍요와 번영의 신이었습니다. 풍요와 번영을 가져다준다는 데 싫어할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아스다롯은(‘아세라’) 하늘의 여신으로서 (렘44:19) 사랑과 전쟁의 여신이었습니다. 이 신의 제사의식 뒤에는 반드시 집단 성적 음란 의식이 뒤따랐습니다. 바알과 아스다롯신은 사람들이 전쟁 없이 풍요 속에서 잘 먹고 잘 살고 쾌락을 즐기고자 하는 세상의 인본주의의 우상입니다. 여호와 신앙을 가진 이스라엘 백성들은 말씀으로 이 우상들과 싸우고 믿음으로 살아가야 했습니다. 그러나 부담스럽게 싸우기 보다는 우상문화를 즐겼습니다. 인본주의 신앙과 타협했습니다. 하나님도 섬기고 바알과 아스다롯도 섬겼습니다. 그러다보니 하나님의 뜻이 무엇이든지 간에 현재 내가 잘 먹고 마시고 즐기는 것을 더 중요시 여겼습니다. 온통 자기 앞에 놓인 현실 문제에만 매달렸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그들과 함께 하실 수 없었습니다. 바알신과 아스다롯은 시대와 장소를 막론하고 공존하는 우상들입니다. 오늘날 얼마나 많은 지성인들이 물질주의 가운데 살고 있습니까? 지갑에, 통장에 돈이 좀 있어야 목에 힘이 생깁니다. 명품을 끼고 있어야 자랑을 할 수 있습니다. 쾌락주의는 어떠합니까? 요즘 아시아의 우상이 되어버린 한국의 걸 그룹들을 보니, 노래를 잘해서가 아니고 외모와 춤 때문입니다. 이들을 ‘아이돌’(우상)이라고 합니다. 인터넷 신문을 보다 보면 사방에 선정적이고 음란성 광고가 즐비합니다. 눈만 뜨면 유혹이 가득한 세상입니다. 교회 내에는 어떻습니까? 어느 여성도는 다른 여성도들에게 무시당하지 않기 위해서 주일날이 되면 미장원에서 많은 돈을 들여 머리를 하고 갑니다. 교회는 부를 과시하고 건물을 과시합니다. 젊은이들은 뜨겁게 찬양하며 눈물 콧물 다 흘리며 주님께 헌신을 다짐하지만 집회때 나온 헌금을 모인 사람 숫자로 평균을 내면 일인당 몇 십 원씩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교회 내 연애와 동거문제는 이미 오래전 이야기입니다. 교회가 대형화 될수록 하나님 중심, 사명 중심보다 자식중심, 가족중심, 자기중심의 신앙생활을 합니다. 하나님 외에 은밀히 즐기는 것, 하나님보다도 더 사랑하고 더 매이는 것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우리는 하나님도 섬기고 물질도 섬기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하나님도 섬기고 세상도 좀 즐기고 싶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 마음을 딱 한 가지만 섬기도록 설계하셨습니다. 하나님 한 분을 섬기기에 필요한 만큼의 능력과 에너지를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집 하인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나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길 것임이니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눅16:13)” 하나님은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셔서 우리가 두 마음을 품으면 하나님도 딴 마음을 품으십니다. 우리에게 응답이 없는 언약궤가 되십니다. 아무리 부흥을 위해 부르짖어도 소용없습니다. 감격과 감동, 기쁨이 사라집니다. 하나님의 임재하심이 없는 신앙생활은 죽은 것입니다. 양적 팽창을 부르짖고 부흥을 외쳐오던 한국교회는 요즈음 그 후유증을 심하게 앓고 있습니다. 내면적 성숙 없이 외적으로 팽창해온 한국교회는 90년대부터 그 수가 급속도로 감소하여, 근래에는 매년 1500개의 교회가 세워지지만 2000개의 교회가 문을 닫는다고 합니다. 숫자로만 부흥을 논한다면 역사상 가장 부흥한 시대는 모두가 신자였던 중세 암흑기가 됩니다. 부흥은 양적인 역사, 외적인 것이라기보다 내면적인 것입니다. 진정한 부흥은 하나님과의 관계성에서 옵니다. 사도행전 2장에서도 오순절 이후 사도 베드로가 회개의 메시지를 전했을 때 3천명이 회개하는 부흥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리”(행2:38) 1730년 미국 뉴잉글랜드의 엔필드 지역에서 시작되어 미국 전역으로 번진 대각성운동도 조나단 에드워즈 목사님의 유명한 회개 설교를 통해서였습니다. 1907년 평양의 대부흥운동도 선교사들과 교회지도자들의 회개로부터 시작하였습니다. 각 시대의 부흥의 역사를 살펴볼 때 부흥은 각 개인의 진정한 회개를 통하여 일어났습니다. 우리와 하나님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죄와 우상들을 회개할 때, 하나님께서 나의 내면에, 나의 삶에 임재 하시게 됩니다. 이것이 성경이 말하는 부흥입니다. 우리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가기를 원한다면, 진정으로 부흥하는 삶을 살기 원한다면 반드시 우리 마음과 삶 가운데 자리 잡은 우상들을 제거해야 합니다. 3절을 다시 읽겠습니다. “사무엘이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말하여 이르되 만일 너희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오려거든 이방 신들과 아스다롯을 너희 중에서 제거하고 너희 마음을 여호와께로 향하여 그만을 섬기라 그리하면 너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건져내시리라” ‘나도 다 아는데, 이것만은 좀 어렵다, 이것만은 안 돼,’ 하는 것이 있다면 우리 모두 그것을 과감하게 회개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마음에 파고드는 우상들을 날마다 제거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모든 원수의 손에서 건져내실 것입니다. 저는 40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가 되고 아이들이 커가는 것을 보면서 자꾸 현실문제로 고민이 되었습니다. 칠레에서 저와 비슷한 나이의 한인교회 목회자들이 교회의 넘치는 후원을 받으며 사역하는 모습을 볼 때 이들이 부러웠습니다. ‘하나님은 왜 나를 자비량 선교사로 부르셨는가?’ 갈등 하였습니다. ‘그래 물질이 좀 있어야지’ ‘환경이 좀 되야지..’ ‘좀 편하게 섬길 수도 있지 않을까?’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간절한 마음과 순수한 믿음을 조금씩 상실했습니다. 양들이 자꾸 문제를 일으킬때면 이들이 원수처럼 보였습니다. 중남미의 값싸고 맛있는 고기문화를 즐겼습니다. 주님의 거룩\중남미심을 깨닫지 못할 때 지진과 심장질환으로 훈련을 받아야 했습니다. “인생이 이렇게 잠시 왔다가 가는 것이구나....” 하나님은 이러\중사랑의 훈련들을 통해서 제가 세상 우상들을 회개하고 순수 중지도록 도와 주셨습니다. 저는 이번 성탄 때 아이들의 연극대본을 읽다가 말구유에 낮아져 오신 예수님을 진지하게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남미심을 아들로서 모든 특권을 포기하고 나사렛에서 먼 베들레헴 까지 걸어가야 했던 가난한 시골처녀 마리아의 뱃속에 잉태되셨던 예수님, 세상의 무관심속에 말구유에 뉘신 예수님, 온갖 종류의 죄인들을 섬기시다가 마른 넝쿨같이 되시고, 십자가에서 생명까지 내어 주신 예수님을 생각할 때 한없는 감동과 은혜가 밀려왔습니다. 이 예수님을 발견했을 때, 저는 눈물로 세상 물질과 쾌락의 우상들을 회개할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잘 배울 수 있는 사명을 주신 것에 감사하였습니다. 다시 예수님을 바라보고 주님의 부르심 앞에 순수함을 회복케 되었습니다. 제가 날마다 이 순수한 믿음을 새롭게 하기를 기도합니다. 칠레 캠퍼스 개척 역사를 생각할 때 숫자에 매이기 쉽습니다. 그러나 숫자보다도 먼저 한 영혼을 주님 앞에 복음적으로 세우는 것이 중요함을 배웁니다. 주님께서 저로 하여금 칠레 캠퍼스의 한 영혼 한 영혼을 진리의 말씀과 뜨거운 사랑으로 품고 섬길 수 있도록 도우시기를 기도합니다. 둘째, 삶의 방향을 바꿔 여호와만 섬기라(3b). "너희 마음을 여호와께로 향하여 그만을 섬기라.“ 사무엘은 이방신들과 아스다롯을 제거하고 마음을 여호와께로 향하라고 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 헌신된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헌신이 없이 형식적인 신앙생활로는 하나님을 진실되게 섬길 수 없습니다. 로마서 12장 1절은 말합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이방신과 죄악을 향했던 마음을 여호와께로 돌이키고 헌신할 때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게 됩니다. 사무엘의 회개 촉구에 대한 이스라엘 백성의 반응은 어떠했습니까? 4절을 보십시오. “이에 이스라엘 자손이 바알들과 아스다롯을 제거하고 여호와만 섬기니라.” 그 백성들은 사무엘의 회개하라는 말씀을 그대로 영접하고 온전히 회개하였습니다. 이것은 그들이 목자 사무엘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사무엘은 여기에 머무르지 않았습니다. 5절을 읽겠습니다. “사무엘이 이르되 온 이스라엘은 미스바로 모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리라하매” 사무엘은 미스바로 모이도록 하였습니다. 미스바는 ‘망대’라는 뜻으로 이스라엘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사무엘은 온 이스라엘이 각각 회개하던 데서 함께 모여서 회개하도록 하였습니다. 모이는 데는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모일 때 한 마음을 이룰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한 마음으로 회개하고자 멀리서 생업을 뒤로하고 모였습니다. 블레셋에 의해 종교행사가 금지된 시대에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모였습니다. 우리도 모일 때 한 마음으로 모이고 한 마음으로 기도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6b절을 보십시오. “그들이 미스바에 모여 물을 길어 여호와 앞에 붓고 그 날 종일 금식하고 거기에서 이르되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 물을 붓는 것은 물을 부어 쏟듯이 자신의 마음에 있는 죄를 전부 쏟아부어 회개함을 상징하는 것입니다(시22:14). 하나님 앞에서 우리 마음은 물과 같아야 합니다. 굳고 완악한 마음은 회개해야 합니다. 그들은 그날 종일 금식하였습니다. 그리고 가슴을 두드리며 고백하였습니다. “우리가 범죄하였나이다(6c).” 이들의 고백은 짧았습니다. 그러나 진실되었습니다. 진실함과 순수함으로 주 앞에 섰습니다. 온 백성의 죄를 위해 사무엘 선지자는 중보기도를 했습니다. II. 에벤에셀의 하나님(7-14) 7절을 보십시오. “이스라엘 자손이 미스바에 모였다 함을 블레셋 사람들이 듣고 그들의 방백들이 이스라엘을 치러 올라온지라. 이스라엘 자손들이 듣고 블레셋 사람들을 두려워하여” 블레셋 군대가 이스라엘의 미스바에 큰 대중이 모인다는 소식을 듣고 자기들에게 도전한 것으로 간주했습니다. 그들은 사무엘의 영도 하에 회개와 제사의식으로 이스라엘이 하나로 단결하여 성전을 하려는 것으로 파악하여 선제공격을 하려 했습니다. 사단도 이와 같이 모이는 것도 싫어하고 모여서 회개하는 것은 더욱 싫어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회개 하고 하나님께로 돌아가지 못하도록 우리를 거세게 핍박하고 위협합니다. 이와 같이 긴박한 순간에 사무엘 사사는 무엇을 했습니까? 8절을 보십시오. 첫째, 쉬지 않고 기도했습니다(8). “이스라엘 자손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당신은 우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쉬지 말고 부르짖어 우리를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구원하게 하소서 하니” 과거에 블레셋에 패배와 혹독한 압제가 그들의 뇌리에 가득하게 되자 두려움이 엄습해 왔습니다. 그러나 통회함으로 회개한 그들의 심령에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담대함 믿음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사무엘에게 중보기도를 요청했습니다. 쉬지 말고 부르짖는 것은 응답이 오기까지 기도하는 것입니다. 사무엘은 백성들의 구원을 위해 하나님 앞에 나아가 쉬지 않고 부르짖어 기도하였습니다. 둘째, 온전한 번제의 헌신을 드렸습니다.(9-10a) 9절을 읽겠습니다. "사무엘이 젖 먹는 어린 양 하나를 가져다가 온전한 번제를 여호와께 드리고 이스라엘을 위하여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응답하셨더라(9).“ 블레셋의 칼날과 번뜩이는 창들이 보이는데 번제를 드린다는 것은 어리석은 것 같습니다. 번제는 제물을 온전히 다 태워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제사였습니다. 그러나 사무엘은 구원이 하나님께로부터 올 것을 믿었습니다. 하나님께 먼저 온전한 헌신을 드렸습니다. 젖 먹는 어린 양을 드린 것은 점 없고 흠 없는 순결한 양을 제물로 드림을 의미합니다. ‘온전한 번제드림’은 완전한 마음의 헌신을 나타낸 것입니다. 철무기로 중무장한 블레셋 군대들이 아무 저항 없이 미스바의 제단 가까이 돌격해 오고 있는데 사무엘 사사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하나님께 온 마음을 다하여 번제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백성과 함께 중보기도에 집중하였습니다. 이때 무슨 일이 일어났습니까? 9절을 다시 한 번 읽어보시겠습니다. “사무엘이 젖 먹는 어린 양 하나를 가져다가 온전한 번제를 여호와께 드리고 이스라엘을 위하여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응답하셨더라” 온전한 번제를 드리고 부르짖어 기도하였을 때 여호와께서 응답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응답하셨더라’ 이 두 마디 말씀은 우리를 전율케 하는 놀라운 반전의 말씀입니다. 여호와께서 응답하실 때 상황이 역전하게 됩니다. 두려움이 기쁨으로, 무력함에서 능력으로, 침체에서 부흥으로 상황이 변화하게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응답하실 때까지 온전한 마음으로 부르짖어 기도해야 합니다. 10b-11절을 보십시오. “그 날에 여호와께서 블레셋 사람에게 큰 우레를 발하여 그들을 어지럽게 하시니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 패한지라, 이스라엘 사람들이 미스바에서 나가서 블레셋 사람들을 추격하여 벧갈 아래에 이르기까지 쳤더라.” 하나님의 응답은 좌로나 우에서 오지 않고 위로부터 임하였습니다. 블레셋 군대가 창칼을 번득이며 점점 다가오고 있을 때였습니다. 하늘에서 핵폭탄이 떨어지는 무서운 우레소리가 났습니다. ‘우르릉 쾅쾅’ 당시에는 우레와 번개는 신의 노여움이라 생각했었습니다. 그들은 천둥 번개소리에 혼비백산이 되어서 도망가기 시작하였습니다. 번개가 치자 날 선 그들의 창과 칼과 빛나는 방패는 모두 피뢰침이 되었습니다. 별다른 무기가 없던 이스라엘 백성들일지라도 하나님이 큰 우레로 응답하시자 우레의 아들들이 된 듯 미스바에서 13km나 떨어진 벧갈 아래에 이르기까지 추격하여 블레셋을 격파하였습니다. 이는 어느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큰 승리였습니다. 이 승리는 온전한 믿음의 승리였습니다. 12절을 보십시오. “사무엘이 돌을 취하여 미스바와 센 사이에 세워 이르되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하고 그 이름을 에벤에셀이라 하니라.” 사무엘은 돌비를 미스바와 센 사이에 세웠습니다. 돌비를 ‘도움의 돌’이라는 뜻의 에벤에셀이라 하였습니다. 그리고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고백하였습니다. ‘여기까지 도우셨다’는 것은 ‘예상치 못했던 곳까지, 자격없는 자들에게 온전히 은혜로 도우셨다’ 는 것입니다. 이들은 순전히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블레셋을 물리치고 본래의 영토를 회복하는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에벤에셀의 하나님은 그를 온전히 의지하는 자들을 도와주시는 은혜의 하나님이 되십니다. 사무엘과 같이 에벤에셀의 하나님께 감사의 단을 쌓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 인간은 주님의 은혜에 대한 기억상실증(치매)환자라고 합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은혜를 잊어버리므로 감사의 단을 쌓아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습관을 갖아야 합니다. 감사 일기나, 소감을 쓰는 것은 좋은 방법입니다. 감사의 단을 쌓는 자는 하나님의 더 크신 은혜의 세계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지난 50년간 우리 모임을 세계 캠퍼스 선교와 한국 캠퍼스 선교를 위해 귀하게 사용하셨습니다. 2000명이 넘는 자비량 전문인 선교사를 파송케 하셨습니다. 한국교회가 모두 이를 배우고자 하고 있습니다. 올해 있게 될 50주년 기념 선교대회는 ‘여기까지’ 도우신 에벤에셀의 하나님께 감사의 단을 쌓는 대회입니다. UBF역사에 하나님께서는 특히 안암골을 크게 사용하셨습니다. 지난 35년 동안 200명이 넘는 선교사가 안암골에서 파송되었습니다. 고대와 교대뿐만 아니라 성신여대와 철도대에도 놀라운 복음역사를 이루어 주셨습니다. 본래 안암 센터는 지저분하기로 유명했습니다. 새 센터를 지을 계획이 아직 없었는데, 제기동에 갑자기 재개발 바람이 불어서 이렇게 아름다운 새 성전에서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이는 온전히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에벤에셀의 하나님은 대한민국을 영육 간에 크게 축복하셨습니다. 우리 개인적으로 볼 때도 허물투성이의 우리 한사람 한사람을 인도하시고 오늘날 여기까지, 큰 은혜의 자리까지 인도하고 계십니다. 올 한해 에벤에셀의 하나님께 감사의 단을 쌓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III. 사무엘의 순회사역(15-17) 승리 이후 감사의 단을 쌓고 나서 사무엘은 무엇을 하였습니까? 15-17절을 보십시오. 사무엘은 이스라엘의 사사로서 벧엘과 미스바와 길갈, 라마를 순회하면서 사사직을 수행하였습니다. 지도를 보면 이 도시들은 이스라엘의 중심부에 있는 도시들이며, 중심부 좌우에 있습니다. 심방을 하며 지구별 수양회를 한 것 같습니다. 사무엘은 자기 집이 있는 ‘라마’에서도 다스렸습니다. 여호와의 제단을 쌓고 예배드리는 삶을 살았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신실한 목자상을 사무엘로부터 배울 수 있습니다. (16) 그는 해마다 각 도시를 순회하며 다스렸습니다. 어느 사사도 사무엘과 같이 순회 사역을 한 사사는 없었습니다. 사무엘은 효율적인 사역을 위해서 ‘라마’로 모두 모이도록 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부지런히 심방하였습니다. 무슨 문제가 있는지 인격적으로 들어주고 말씀을 주고 기도해 주었습니다. 해마다 심방하여 말씀으로 섬기기 위해서는 시간을 드리고 마음을 드려야 했습니다. 사무엘이 이렇게 성실하고 근면하게 순회사역을 했을 때 50년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 평화를 허락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생명의 말씀을 주시고 목자의 직분을 주셨습니다. 오늘날은 핸드폰과 메일이 발달하여 문자로 심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문자로도 심방하고 사무엘과 같이 열심히 발로도 심방하여 인격적으로 대면하면서 말씀과 기도로 섬겨 주어야 하겠습니다. 열심히 말씀으로 나 자신을 가르치고, 자녀들을 가르치고, 양들을 가르쳐야 하겠습니다. 저는 지난 한 해 동안 안암골에서 지내면서 우리 가운데 말씀을 사모하고 열심히 중보 기도하는 사무엘과 같은 신실한 목자님들이 많이 있는 것을 보고 은혜를 많이 받았습니다. 캠퍼스에 나가 말씀을 전하고 심방하고 중보 기도하는 것이 많은 희생이 따릅니다. 그러나 올 한해도 사무엘 사사와 같이 성실하게 그리고 더욱 열정적으로 목자의 직분을 감당하는 삶을 살기를 기도합니다. 결론적으로 부흥은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성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나 사이를 가로 막고 있는 우상들을 회개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이 시대가 우상이 가득하여도 우리가 진정으로 회개할 때 주님이 반드시 응답하시고 부흥의 역사를 이루어 주실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이 시대의 사무엘로 세워주시기를 기도합니다. 3절을 읽고 마치겠습니다. “사무엘이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말하여 이르되 만일 너희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오려거든 이방 신들과 아스다롯을 너희 중에서 제거하고 너희 마음을 여호와께로 향하여 그만을 섬기라 그리하면 너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건져내시리라”(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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