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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347,359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말씀 : 여호수아 14:6-15 요절 : 여호수아 14:12 “그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 날에 들으셨거니와 그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혹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필경 여호와의 말씀하신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영상의 날씨가 거의 없었고 동부지방에 폭설이 내리기도 했던 길었던 겨울이 가고 요즘 봄 기운이 맴돌고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목련 나무 꽃 봉오리들이 조금씩 피어나고 있습니다. 캠퍼스에는 새 학기 개강으로 새내기들이 호기심과 설레임등으로 여기저기 행사를 따라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을 바라보고만 있어도 봄날의 청춘으로 돌아간 듯합니다. 오늘 본문에도 꿈과 비전으로 가득한 한 청년이 나옵니다. 그는 85세의 청년입니다. 그의 삶은 사명을 감당하는 우리에게 실제적인 믿음과 도전정신을 불어넣어 줍니다. 본문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도전하는 믿음을 배우게 하시고 힘찬 봄학기를 선물로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첫째, 기업을 주신 하나님(13:1-14:5) 모세가 죽은 후 하나님께서 여호수아를 지도자로 세우시고 가나안 정복 전쟁을 시작하셨습니다. 이 정복전쟁은 하나님 편에서 볼 때 우상숭배, 인신제사, 동성애, 폭력 등 온갖 죄가 가득했던 가나안 땅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었습니다. 여호수아서 12장을 보면 정복된 가나안 31 왕들의 이름이 나옵니다. 이렇게 가나안 땅의 대세가 이스라엘에게 기울었습니다. 13:1절을 보십시오. “여호수아가 나이가 많아 늙으매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나이가 많아 늙었고 얻을 땅이 매우 많이 남아 있도다" 이때 여호수아의 나이는 100세에서 105세 가량이었습니다. 사령관 여호수아는 늙고 얻을 땅의 남은 것은 아직 많았습니다. 이러한 때에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새로운 방향을 주셨습니다. 13장 6b,7절을 다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내가 그들을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리니 너는 내가 명령한 대로 그 땅을 이스라엘에게 분배하여 기업이 되게 하되/ 너는 이 땅을 아홉 지파와 므낫세 반 지파에게 나누어 기업이 되게 하라 하셨더라”하나님께서는 정복한 땅과 앞으로 얻을 땅까지 포함하여 각 지파들에게 분배하라 지시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내가 그들을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좇아내겠다'는 약속을 하셨습니다. 여호수아는 그 약속의 말씀을 믿고, 아직 정복되지 않는 땅까지 모두 분배했습니다. 그 땅을 받은 지파들도 그 약속을 믿고 계속 정복해 나가야 했습니다. 분배하는 쪽이나 분배 받는 쪽이나 믿음이 필요했습니다. 14장 2절을 보십시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그들의 기업을 제비 뽑아 아홉 지파와 반 지파에게 주었으니” 땅을 분배할 때 성경은 ‘기업’이란 단어를 쓰고 있습니다. 이것은 유산을 말하는데, 특히 하나님으로부터 상속받은 토지 유산을 말합니다. 이 기업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생활을 마치고 안식을 누리며 살 수 있는 삶의 터전입니다.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터전입니다.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이 될 터전입니다. 이 기업은 영원하신 하나님으로부터 상속 받았기 때문에 영원한 기업이 됩니다. 그래서 여자가 다른 지파에게 시집을 갈 경우는 기업을 두고 가야 했고 이 기업이 다른 지파에게 팔렸다 할지라도 희년이 되면 모두 돌려주어야 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기업을 주셨습니다. 이 기업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축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우리의 몸과 건강이 주님 주신 기업입니다. 그래서 이 건강으로 공부도 하고 일도 하고 사명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자녀가 있는 분들은 자녀가 하나님이 주신 기업이 됩니다. 스트레스와 피곤이 몰려오다가도 ‘아빠, 엄마’ 하며 재롱 피우는 자녀를 바라보면 ‘하나님 주신 기업’이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주님께서 주시는 물질도 하나님을 섬기는 기업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에게는 젊은이들 터전, 캠퍼스를 기업으로 주셨습니다. 청춘을 우리에게 기업으로 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의 기업을 누리다가 우리의 영원한 기업인 하나님 나라를 얻게 됩니다. 하나님 나라는 우리의 영원하고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않는 기업입니다.(벧전1:4) 궁극적으로 하나님 자신이 우리의 상급이요 기업이 됩니다. 우리가 주 안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기업들을 마음껏, 그리고 영원히 누릴 수 있다는 것은 진실로 엄청난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는 참으로 복된 사람들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 주신 가나안 땅의 기업을 지파별로 나누어야 했습니다. 나눌 때 잘 나누어야 합니다. 어떻게 나누느냐가 매우 중요합니다. 정복전쟁에서 쌓은 공로를 기준으로 할 것인가, 여호수아와 친분이나 인맥을 기준으로 할 것인가, 지파의 인구 수대로 할 것인가, 자칫 복잡 미묘할 수 있는 문제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우리의 기업은 어디일까?, 해변?, 강가?, 평지?, 아니면 산지?’나름대로 고민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제비를 뽑아라’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복잡한 분이 아니십니다. 하나님은 단순하게 일하시는 분이십니다. 제비를 뽑는 것은 불공평한 것 같으면서도 아주 공평했으며, 제비를 뽑는 그 스릴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인간적인 조건과 상관없이 제비를 뽑아 분배를 받으며, 각 지파는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를 인정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제비를 뽑으려는 시점에 이른 때에, 여호수아에게 나아온 한 인물이 있었습니다. 그가 누구입니까? 그리고 왜 이때 여호수아에게 나아온 것입니까? 둘째, 갈렙의 기업(14:6-15) 14장 6a절입니다. “그때에 유다 자손이 길갈에 있는 여호수아에게 나아오고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여호수아에게 말하되” 여호수아가 12지파에게 제비뽑아 땅을 분배하고자 했을 때, 유다 자손이 여호수아에게 나아왔습니다. 그리고 갈렙이 여호수아에게 말하였습니다. 그가 나아온 시점을 보아서 땅 분배와 관련하여 나아왔습니다. 갈렙은 누구입니까? 7절에서 9절을 보십시오. 갈렙은 45년 전 여호수아와 함께 가나안 정탐 작전에 참여 했던 열두 두령 중 한 명임을 알 수 있습니다. 당시 가나안 정탐 후, 다른 열 명의 정탐들은 가나안 땅에 살던 거인 아낙 자손을 보고 겁이 났습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에 대해서 악평을 늘어놓았습니다. "우리가 두루 다니며 정탐한 땅은 그 거주민을 삼키는 땅이요 거기서 본 모든 백성은 신장이 장대한 자들이며 / 거기서 네피림 후손인 아낙 자손의 거인들을 보았나니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으니 그들이 보기에도 그와 같았을 것이니라” 그들의 말을 듣고 백성들은 밤새 울었습니다. 그러나, 그때 갈렙은 외쳤습니다. "그 땅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다. 오직 여호와를 거역하지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 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 먹이라" 하나님께서는 이런 갈렙의 믿음을 칭찬 하시고, 특별한 약속을 주셨습니다. "오직 내 종 갈렙은 그 마음이 그들과 달라서 나를 온전히 좇았은즉 그의 갔던 땅으로 내가 그를 인도하여 들이리니 그 자손이 그 땅을 차지하리라"(민14:24) 이 약속의 말씀이 있은 후 45년의 시간이 지난 오늘, 갈렙이 여호수아를 찾은 것입니다. 그가 나온 것은 하나님께서 45년 전 자신에게 인격적으로 약속하신 그 땅을 차지하기 위함이었습니다. 10,11절을 보십시오. 갈렙은 45년 전 역사뿐 아니라 현재의 자신의 신체적인 상태도 상기시켰습니다. 그는 자신의 세대 사람은 모두 광야에서 죽었으나 하나님의 약속대로 자신은 건재함을 말합니다. 그리고 그는 현재 나이 85세이나 40대와 같이 건강하여 전쟁을 변함없이 수행할 능력이 있다는 것을 상기시켰습니다. 병약한 사람이 나와서 땅을 차지하겠다고 하면 주고 싶어도 줄 수 없습니다. 그러나 갈렙은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기 위해 영육간에 잘 준비되어 있음을 보여 주었습니다. 우리나라는 평창에서의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10여 년 전부터 노력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두 번씩이나 유치경쟁에서 떨어졌습니다. IOC조사위원들에게 동계올림픽 개최 능력이나 준비가 부족한 것으로 비쳐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실제적인 준비가 아주 잘 이루어졌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가 매우 기대된다고 합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살아가지만 현실에서 준비 없이 살아가기가 참으로 쉽습니다. 그러나 갈렙과 같이 영육간 준비가 되어 있을 때 축복을 쟁취하게 됩니다. 그러면 갈렙의 구체적인 요구는 무엇이었습니까? 우리 다 같이 12절을 읽겠습니다. “그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 날에 들으셨거니와 그곳에는 아낙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혹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필경 여호와의 말씀하신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그는 ‘그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라고 말합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는 ‘헤브론 산지’를 말합니다. 헤브론은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무덤이 있는 막벨라 굴이 있는 믿음의 장소입니다. 이곳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네 자손에게 주리라’하신 약속의 말씀이 있는 곳이고,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께서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땅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약속의 말씀을 불신하였고 약속의 땅마저 악평하였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살고 있던 네피림 후손인 아낙 자손들을 두려워하였습니다. 이들은 홍해를 가르신 하나님을 체험하고도 불신 때문에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받아 죽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갈렘은 지난 40여 년간 불신으로 광야에서 죽어간 자신의 백성들을 떠올리며 마음의 고통과 슬픔을 겪었습니다. 헤브론이 가장 정복하기 어렵고, 백성들이 될 수 있으면 전쟁을 피하고 싶은 곳이었지만 갈렙의 마음에는 항상 이 헤브론 산지가 있었습니다. 45년이 지났지만 ‘그들은 우리의 먹이라’했던 그의 외침이 아직도 자신의 가슴에 남아서 울리고 있었습니다. 갈렙은 백발이 성성한 85세의 할아버지였지만 여호수아에게 이 헤브론 산지를 달라고 말합니다. 스스로 개척해서 땅을 얻겠다고 말하였습니다. 갈렙이 이처럼 과감한 제안을 할 수 있었던 근거가 무엇일까요? 첫째로, 갈렙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습니다. 12a를 다시 한번 읽어보시겠습니다. “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갈렙은 45년 전에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셨던 약속의 말씀을 굳게 붙들었습니다. 이 45년 동안 자신의 세대 사람들은 불신으로 광야에서 모두 엎드러졌습니다. 그러나 갈렙은 아직도 약속의 말씀을 굳게 붙들고 청년과 같은 도전의 삶, 거룩한 용기를 가진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청춘은 나이가 아니라 꿈에 의해 유지됩니다. 이런 시가 있습니다. “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한 시기가 아니라 마음가짐을 뜻하나니…/누구나 세월만으로 늙어가지 않고 이상을 잃어버릴 때 늙어가나니…/영감이 끊기고 정신이 냉소의 눈[雪]에 덮이고 비탄의 얼음[氷]에 갇힐 때/그대는 스무 살이라도 늙은이가 되네/그러나 머리를 높이 들고 희망의 물결을 붙잡는 한,/ 그대는 여든 살이어도 늘 푸른 청춘이네.”(로버트 울만의 시 ‘청춘’) 세상에서도 꿈이 있는 사람은 그것을 이루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기 때문에 항상 열정이 넘치고 젊은이와 같은 패기에 가득 차있습니다. 꿈을 가지고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이 대부분 무엇인가를 이루어 냅니다. 하늘을 나는 꿈이 비행기를 만들었고, 말(馬)없이도 땅 위를 달릴 수 있게 하자던 꿈이 자동차를 만들어 냈습니다. 꿈은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는 힘이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에서 우리가 갖는 꿈은 상황에 따라서 변할 수도 있고, 죽음과 함께 사라질 수도 있기 때문에 한계적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주신 꿈은 신실한 약속의 말씀이 있기 때문에 우리에게 확신과 소망을 가져다 줍니다.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살아가는 사람은 항상 꿈을 꿀 수 있고 속사람이 날로 새로워지는 청춘의 인생을 살게 됩니다. 갈렙이 그 나이 85세에도 젊은이와 다를 바 없었던 것은 45년 동안 하나님의 약속을 신실하게 붙들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10절과 12절에서 그는 말을 할 때마다 이렇게 말합니다. ‘여호와께서 이 말씀을’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내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갈렙은 하나님의 약속을 그대로 믿고 꿈을 꾸고 있었습니다. 저희들도 하나님의 축복을 받기 위해서는 일생 동안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약속의 말씀, 비젼의 말씀을 굳게 붙들어야 하겠습니다. 사람들은 대개 약속의 말씀을 1, 2년 동안은 붙듭니다. 많으면 10년 동안은 기억합니다. 우리도 양 시절에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 “내가 너로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왕 같은 제사장이 되리라.” 라는 말씀들을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으로 영접했던 기억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5년, 10년이 지나 학사가 되어서도 이런 약속의 말씀들을 붙들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냥 아련한 옛 추억으로 “그때가 좋았지”하며 그리워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갈렙 장군과 같이 변함없이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꿈을 꾸어야 하겠습니다. 축복은 꿈꾸는 자의 것입니다. 제사장 캠퍼스 고대의 꿈을 계속 꿉시다. 제사장 캠퍼스 교대, 제사장 캠퍼스 철도대, 제사장 캠퍼스 성신여대의 꿈을 꾸고 외쳐야 하겠습니다. 세계 캠퍼스 지성인들의 빼어난 성경선생이 될 꿈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또한 직장과 사회에서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각 분야의 전문가가 될 것을 꿈꾸어야 하겠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꿈이기도 하지만 하나님의 꿈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각 분야에서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 삼으시고자 꿈꾸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또는 우리 자녀를 장차 대통령이 되게 하실지, 장관이 되게 하실지, 워런 버핏이나 스티브 잡스와 같은 경영인이 되게 하실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10년, 혹은 20년 후에 선교사로 쓰실 지도 알 수 없습니다. 저희들이 하나님의 약속을 놓지 않고 끝까지 붙들 때 하나님께서 반드시 우리를 크게 축복하실 줄 믿습니다. 둘째로, 갈렙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단순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12b절에서 갈렙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혹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필경 여호와의 말씀하신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갈렙은 하나님의 능력을 믿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갈렙은 자신의 능력과 지혜를 내세우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함께하심과 능력을 믿었습니다. 갈렙과 함께 하신 하나님은 전능하신 하나님이셨습니다. 자기 백성들을 바로의 손에서 건져내셨고, 홍해를 가르셨습니다. 광야에서 40년 동안 만나로 그들을 먹이신 하나님은 불가능이 없으신 분이십니다. 이 하나님께서 갈렙과 함께 하시기만 하면, 그가 비록 지금 나이가 85세라 할지라도 반드시 아낙자손을 물리치고 승리할 수 있음을 믿었습니다. 대개 사람들은 나이나 상황에 따라 믿음도 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갈렙은 40세 때 갖었던 믿음이 85세가 되어서도 조금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민수기 14장 8절에서 갈렙은 백성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여호수아 14:12b에서 말합니다. 45이 지난 후 고백입니다.“여호와께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하니” 그때 그 믿음이나 지금의 믿음이나 변함이 없었습니다. 이러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그는 아낙 자손들을 쫓아내고 헤브론을 정복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도 항상 상황에 관계없이 전능하신 하나님을 단순하게 믿고 도전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셋째로, 갈렙은 하나님을 온전한 마음으로 좇는 사람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내가 여호와를 온전히(wholeheartedly) 좇았으므로”라는 말이 세 번이나 반복되어 나옵니다. 즉 갈렙은 형식적으로 하나님을 섬기거나 적당히 섬긴 것이 아니라 온 마음을 다하여 섬겼다는 것입니다. 이는 그가 얼마나 하나님을 사랑하고, 절대적으로 순종하며,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자 애썼는가를 말해줍니다. 6절과 14절을 보면 인간적으로 갈렙은 정통 히브리인이 아니었습니다. 그니스사람 여분에의 아들이라고 나옵니다. ‘그니스 사람’이라는 말은 ‘에돔출신’, ‘에서의 후손’이라는 말입니다. 장자의 명분을 빼앗긴, 제외된 족속의 후손입니다. 그런데도 어떻게 하나님의 축복의 말씀을 받은 것입니까? 이는 그가 하나님을 온전히 좆았기 때문입니다. 민수기 14장 24절에서 하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내 종 갈렙은 그 마음이 그들과 달라서 나를 온전히 따랐은즉 그가 갔던 땅으로 내가 그를 인도하여 들이리니 그의 자손이 그 땅을 차지하리라” 그 이후에도 갈렙은 45년 동안 변치 않고 하나님과 깊은 사랑과 신뢰의 관계성을 유지하며 살았습니다. 온 마음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충성을 다하였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온전히 좇았기 때문에 젊은이들도 하지 못한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13-15절에 보면 여호수아는 결국 갈렙의 믿음의 제안을 받아들여서 그를 아낌없이 축복해 주었고 갈렙은 헤브론땅을 쟁취하였습니다. 갈렙의 믿음으로 정복당한 헤브론 산지에 전쟁이 그쳤습니다. 저는 오늘 말씀을 섬기면서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사는 삶이 얼마나 의미 있고 위대한 삶인가 배우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난1월 말 칠레로 나아가고자 하였으나 웬일인지2차 심혈관 시술을 받아 다시 병원신세를 져야 했습니다. 이후 방향성을 잃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 여러 날 기도해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칠레 캠퍼스 선교를 막으시는 것인가?’ 아니면 ‘칠레 개척을 위해 확실하게 병을 치료하시는 것인가?’갈등이 오고 갔습니다. 잠시 하나님께서 주셨던 약속의 말씀들도 희미해지고, 비전도 희미해 졌습니다. ‘이제는 한 걸음 뒤로 물러나, 건강관리나 잘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심장혈관 뿐만 아니라 왠지 뇌 혈관도 좀 안 좋은 것 같고, 빈혈도 좀 심해지는 것 같고, 피부 혈색도 좀 삭아가는 것 같고 축구할 때 공 따라가는 것도 힘들었습니다. 왠지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기도 가운데 저의 마음에는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사 연단하시고 신실하게 인도하고 계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제가 붙들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 외에는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주님 주신 약속의 말씀을 굳게 붙들고 온전히 주님을 좇은 갈렙 장군의 믿음을 보고 큰 은혜를 받게 되었습니다. 45년간 주님의 약속을 붙들었을 때 이를 이루어 주신 그 하나님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질병을 통하여 저를 낮추시고 하나님만을 겸손히 의지하며 몸의 청지기 직분도 잘 감당토록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믿습니다. 제가 8년 전 칠레 땅을 처음 밟았을 때 하나님께서 주신 꿈과 비전으로 가득했습니다. 어려울 때마다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찬송가를 자주 불렀습니다. 빠블로 선교사님 가정과 동역하는 축복을 덧입고 이분들의 희생적인 섬김 속에서 저희 가정은 영적으로 크게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칠레는 중남미에서 가장 발전된 나라입니다. 모세 목자님께서 지난 파나마에서 있었던 중남미 지부장 수양회를 참석했을 때, 파나마 운하 관광을 했는데, 파나마 운하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나라는 미국, 중국, 일본, 한국, 칠레 라고 합니다. 이는 칠레가 돈을 벌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나라임을 말해 줍니다. 또한 구리, 철 등 자원부국이며 공공기관의 높은 투명성으로 사회전반이 안정되어 있습니다. 교육 수준도 중남미 최고입니다. 지난해 대 지진 참사 때 위기 극복이나 33명의 광부매몰 시 보여준 단합된 국민성은 칠레가 어떤 나라인가을 잘 보여줍니다. 그러나 형식에 치우친 카톨릭 문화에서 젊은이들은 진리를 알지 못하고, 쾌락과 마약으로, Broken family로 깊이 병들고 방황하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말씀으로 섬겨줄 목자입니다. 이들이 예수님의 복음 안에서 변화된다면 중남미의 제사장 나라로 귀하게 쓰임 받을 것입니다. 이러한 가능성 많은 칠레 캠퍼스를 섬길 수 있다는 것은 큰 축복입니다. 제가 저의 인간적인 상황을 바라보지 아니하고 주님께서 처음 주신 약속의 말씀을 붙듦으로 갈렙 장군과 같이 약속을 성취하시는 주님을 체험하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저의 가정이 물질 자립의 산지와 칠레 캠퍼스 산지를 믿음으로 정복할 수 있도록 도우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캠퍼스는 우리의 헤브론 산지입니다. 특별히 고대 캠퍼스를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고대는 한국최고의 사학이요, 한국 지성의 요람입니다. 민족고대에서 글로벌 고대로 명성을 얻어가고 있고, 2011년 사회평판과 취업, 소비자 신뢰도 측면에서 사학의 최고브랜드로 뽑혔습니다.(디지털 조선일보, 중앙일보) 고대에서 민족의 지도자들이 많이 나왔고 현 대통령도 고대, 김연아와 같은 훌륭한 스포츠스타들도 고대생입니다. 또한 좀 시끄럽긴 하지만 세계 어디를 가도 고대 동문회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글로벌 고대의 구호는 ‘Frontier Spirit’입니다. 야성과 지성으로 세계를 개척하여 정복하겠다는 것입니다. 왠지 우리 모임과 좀 통하는 데가 있습니다. 이러한 캠퍼스 양들을 말씀으로 섬길 수 있다는 것은 큰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교대는 어떻습니까? 한국 교육의 요람입니다. 요즘 고대보다 더 인기가 있습니다. 철도대, 성신여대, 서울여대 모두 인재들이 우글거리는 곳입니다. 사실 인재들이 많아서라기보다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또 나에게 주셨기 때문에 나의 Best산지입니다. 현실적으로 이들을 섬기는데 많은 희생과 어려움이 따르기는 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약속의 산지로 주셨기 때문에, 우리는 믿음으로 나아가 기도해야 합니다.“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한 사람의 고대 양을 내게 주소서”우리가 믿음으로 나아갈 때 우리가 섬기는 캠퍼스 가운데 하나님께서 이 나라와 세계를 이끌어갈 각계 각층의 지도자들, 영적 지도자들이 나오게 하실 것입니다. 이를 생각하면 우리가 캠퍼스를 섬기는 것만큼 의미있는 일이 없습니다. 이를 위해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올 봄학기 우리 한 분 한 분에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도전하고 또 정복하는 역사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결론적으로 하나님은 약속의 말씀을 믿고, 온전히 이를 좇는 자를 축복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봄학기우리의 꿈과 비전을 새롭게 하시고, 갈렙장군과 같이 믿음으로 도전하고 변함없이 충성하는 종들이 되도록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12절 읽고 마치겠습니다.“그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 날에 들으셨거니와 그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혹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필경 여호와의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감사제목 1.지난 일년간 영육간 쉼을 주시고 건강을 온전히 회복케 하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2.바쁘신 가운데서도 말씀과 기도로 섬겨주신 김 모세, 김인원 목자님, 특별한 사랑으로 섬겨주신 빠블로 오, 빠울라 오 선교사님들께 감사드립니다. 3.특별히 병원에서 저의 보호자로서 수고해 주신 임수경 사모님께 감사드리고, 물심 양면 감당키 힘든 은혜를 주신 사랑하는 안암골 목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기도제목 1.겸손히 하나님을 의지하고 건강관리라는 작은일에 먼저 충성하기를 기도합니다. 2.물질 자립 새롭게 이루기를 기도합니다. 3.기존의 관계성 있던 양들이 다시 잘 모여 성령의 한그릇을 이룰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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