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준비특강(2)창세기.hwp
너는 복이 될지라
2011년 봄학기 준비 특강(2)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말씀 / 창세기 11:27-13:18 ▣ 요절 / 창세기 12:2 너는 복이 될지라 하나님은 노아 홍수 이후 한 사람을 택하시면서 인류 구원역사 새롭게 시작하고자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무서운 홍수 심판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여전히 죄악 되었고, 시간이 갈수록 더욱 죄악되었습니다. 세상은 다시 죄로 가득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때 아브람이라는 한 사람을 부르시고 새롭게 인류 구원역사를 이루고자 하셨습니다. 아브람은 본래 아버지 데라와 함께 갈대아 우르에서 우상을 만들어 팔고 있었습니다. 이를 볼 때 아브람도 그때 하나님을 믿기보다는 우상을 섬기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그에게는 큰 문제 하나가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그가 나이 75세가 되도록 자식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의 아내 사래는 본래 잉태하지 못하는 여인이었습니다. 옛날에는 대를 이을 자식이 없는 것은 일종의 저주로 여겼습니다. 아브람은 돈을 많이 벌어 종들을 거느리고 살아도 기쁘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모든 것을 물려줄 자식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런 사람을 부르셔서 다시 인류 구원을 시작하고자 하고자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소망의 하나님이십니다. 사람이 아무리 죄로 타락했어도 포기하지 않으시고 여전히 구원역사를 이루어가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를 어떻게 이루십니까? 바로 축복을 통해서 이루십니다. 즉 한 개인의 축복을 시작으로 인류 구원역사를 이루어 가신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기도하면서 ‘주여 축복하여 주옵소서’ 하고 간절히 기도합니다. 야곱도 얍복강 나루터에서 천사를 붙들고 밤새 씨름하면서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시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하고 축복을 간구했습니다.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축복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축복이 없는 삶이란 황량하기 짝이 없습니다. 내면에 참 만족과 기쁨이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당신의 사람을 부르실 때 먼저 그에게 축복을 약속하십니다. 그러면서 그를 복되게 하셔서 만민을 구원하기 위한 축복의 통로로 사용하십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아브람을 어떻게 부르셨고 그에게 주시는 축복이 어떠합니까? 이 시간 우리가 이를 배우고 아브라함을 부르신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을 믿고 영접하므로 우리 한사람 한사람이 아브람과 갈은 복된 삶을 살 수 있길 기도합니다. I. ‘가라’ 하시는 하나님 오늘 본문 1절을 보십시오.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하나님은 그를 위해 계획한 땅이 있습니다. 그와 그 자손을 위해, 그의 삶을 축복하기 위해 예비한 땅이 있습니다. 그 땅은 가나안 땅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그의 고향과 친척, 아버지 집을 떠나라고 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이는 그의 고향, 친척, 아버지 집은 하나님이 그를 축복해주시고자 하는 땅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을 가나안 땅에서 축복하고자 하셨기 때문입니다. 이 가나안 땅은 아브람에게는 낮선 땅입니다. 하나님이 축복하시겠다고 해서 가지만 그렇다고 그 땅이 이전에 살던 그 땅과는 다르게 거룩한 곳도 아니었습니다. 그곳도 역시 우상 숭배가 가득한 곳입니다. 더욱이 하나님이 가라한 그 땅에는 소돔과 고모라가 있는 아주 음란하고 부패한 땅입니다. 하나님이 참다 못해 하늘에서 불과 유황을 내려 심판하신 곳입니다. 가나안 땅은 그만큼 죄악된 곳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곳에서 아브람을 축복하고자 하십니다. 그러므로 아브람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으려면 그곳이 낯설고 좀 힘든 면이 있더라도 나가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이 축복에 대한 그의 믿음을 보시고 그를 만나시고 그와 관계 맺으시고 그를 축복해주십니다. 하나님은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땅을 보여주시며 그리로 가라고 하십니까? 하나님이 우리를 보내시는 곳이 어디입니까? 하나님이 가라하는 그곳은 직장이면 직장, 학교면 학교, 가정이면 가정 우리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가는 곳이 있습니다. 직장도 다양합니다. 내 마음에 드는 직장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직장도 있습니다. 남이 부러워하는 직장이 있는가 하면 남이 무시하는 직장도 있습니다. 아주 고약한 상사가 있어 좀 괴로울 수도 있습니다. 얼핏 보기에 하나님이 도대체 나를 이곳에서 무엇으로 어떻게 축복해주시겠다는 것인지 의아해질 수도 있습니다. 그 땅은 고생만 진탕하고 말 것같이 보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그렇더라도 우리는 그 직장이 하나님이 나를 축복하시기 위해 보내신 곳이라는 믿음을 가져야합니다. 축복의 하나님을 믿으면 결국에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크게 축복해주실 것입니다. 학교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상에 학교는 많습니다. 이런 대학이 있고 저런 대학이 있습니다. 내 마음에 드는 대학이 있고 안드는 대학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캠퍼스 산지로 가라 하고 말씀하십니다. 왜냐하면 거기에 축복의 계획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은 자기가 선교사로 가고자 계획했던 나라가 아니라 엉뚱하게 제 3의 나라로 인도되기도 합니다. ‘내가 너에게 보여주는 땅으로 가라’ 주의 말씀이 있는한 그곳이 어떠하든 그곳을 하나님이 인도하신 곳으로 믿고 가면 하나님이 축복해주십니다. 그동안 파블로 오 선교사님은 중남미 각 나라를 하나님이 가라 하시는대로 나가 개척해오셨습니다. 아르헨티나로 가라, 브라질로 가라, 베네주엘라로 가라, 워싱턴으로 가라, 칠레로 가라, 엘살바도르로 가라 하고 말씀하시는대로 갔습니다. 보통 외무부 사람들은 남미 지역에 발령받는 것을 싫어한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거기는 좀 시시하고 재미없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파블로 선교사님은 그때마다 빼지 않고 순종해 그곳을 하나님이 보내시는 축복의 땅으로 여기고 나가 이제까지 가는 곳마다 놀라운 개척의 축복을 이루셨습니다. 그런데 파블로 오 선교사님은 이번에 스페인에 대사로 가시게 됩니다. 파블로 오 선교사님이 이번에 스페인 대사로 발령을 받은 것은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라고 합니다.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중남미는 안가려고해도 스페인은 저마다 나가고 싶어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많은 경쟁자 중에 파플로 오 선교사님을 택하셔서 스페인으로 가라고 하십니다. 스페인은 여러 면에서 중남미와는 달리 개척이 쉽지 않은 곳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스페인을 보여주시면서 그리로 가라 하십니다. 왜냐하면 그곳에서 축복해주시고자 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파블로 오, 파울라 오 선교사님들에게 스페인은 축복의 땅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분들과 함께 하셔서 이분들을 이곳의 복의 근원으로 축복해주시길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이 봄학기에 우리에게도 ‘캠퍼스로 가라’ 하십니다. 하나님은 그곳에서 우리를 축복해주시고자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일어나 나가야겠습니다. 우리가 본토 친척 아비집에서 뭉그적거리고 있어서야 어찌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을 누릴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가라’ 하시는 그 말씀을 따라 우리는 그 땅으로 갈 수 있길 기도합니다. II. 축복하시는 하나님 그러면 하나님이 그를 어떻게 축복하고자 하십니까? 그 축복의 계획이 어떠한 것입니까? 2절을 보십시오.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첫째, 하나님은 아브람을 큰 민족이 되게 하겠다고 하십니다. I will make you into a great nation. 하나님은 지금 아이고 내 팔자야 하면서 자식새끼 하나만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있는 아브람에게 ‘자식이 하나라니 무슨 소리냐 내가 너로 큰 민족, 위대한 민족을 이루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실제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아들 이삭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삭은 야곱을 낳았습니다. 여기까지 보면 이렇게 매번 자식을 하나씩 낳게 되어서야 언제 큰 민족이 되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야곱에게 갑자기 열두 아들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야곱이 그 가족을 데리고 애굽으로 내려가야 할 때 그에게 나타나시어 “애굽으로 내려가기를 두려워말라 내가 거기서 너를 큰 민족으로 이루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그 약속대로 그들이 애굽에서 크게 번성하게 하시고 200만명이라는 큰 민족을 이루시고 그들은 약속하신 땅 가나안으로 들어와 살게 하셨습니다. 그들은 이렇게 숫자적으로도 큰 민족이 되었습니다. 숫자적으로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그들을 내용면에서 세상 나라와 구별된 위대한 나라, 위대한 민족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들은 창조주 하나님을 그 어느 민족보다 먼저 알았고 또 이 하나님의 말씀을 맡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후손 중에서 인류의 구원자요 만왕의 왕이신 그리스도 예수님이 나왔습니다. 그들이 로마와의 전쟁에서 패해 그때 팔레스타인에서 쫓겨나 지난 2000 여 년 동안 세계 각곳에 흩어져 살았지만, 1945년 그들은 우리가 하나님이 주신 가나안 땅으로 가자 하면서 세계 각 곳에서 몰려와 그곳에 나라를 세웠습니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했는지 놀라울 뿐입니다. 지금 그들이 가지고 있는 온 세계에 대한 영향력을 지대합니다. 하나님은 유대인들에게 각별한 재능을 준 것같습니다. 정치, 경제, 과학, 기술, 문화 등 각 분야에서 뛰어난 천재가 나왔습니다. 저는 최근 Israel Today 라는 잡지를 줘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오늘날 이스라엘 가운데 일어나는 믿음의 역사에 관한 잡지인데 외교적으로 그들이 이런 저런 면에서 세계 많은 나라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지만 그들은 나름대로 이를 극복하고 나라를 지키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이 로마서에서 말한대로 그들은 여전히 선택받은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하나님은 때가 되면 그들에게 복음을 영접케 하시고 인류 구원 역사에 귀하게 사용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참으로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대로 위대한 민족의 꿈을 이루어주셨습니다. 하나님은 한 사람을 부르시고 위대한 민족의 꿈을 꾸시는 분이십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우리 한사람을 부르시면서 위대한 민족을 꿈꾸십니다. 요즘 사람들은 결혼해서 아기를 두명까지만 낳고자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한명만 낳기도 합니다. 먹고 살기 어려운 때 두명 이상 어떻게 제대로 기를 수 있겠느냐는 걱정 때문입니다. 이들에게 자기 자손이 먼 훗날 한 민족을 이룰 것이라는 꿈은 아예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꿈을 꾸십니다. 당장에 자식 하나 없어 자식 하나 갖는 것이 인생의 꿈이 되어있는 아브람에게 민족의 꿈을 꾸게 하시듯 우리에게도 그러합니다. 우리가 낳고 기르는 자녀들이 훗날 위대한 민족이 된다는 꿈을 갖기 원하십니다. 장차 내 자손에 자손이 이어져 하나의 민족을 형성하면서 유명한 정치인, 예술인, 학자, 기술자, 군인되고 그들 중에 노벨 물리학상, 의학상, 평화상 등을 받을 것을 생각하며 인류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을 꿈꾸기 원하십니다. 또한 위대한 영적 지도자들이 줄줄이 나오는 위대한 끔을 꾸기 원하십니다. 우리 가운데 이런 꿈을 꾸어본 분 있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이런 꿈을 꾸게 하십니다. 우리 가운데는 공부에 재능이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장차 교수 목자가 되고자 하는 꿈을 가진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교수까지가 꿈이면 회개해야합니다. 하나님은 교수 목자로서의 꿈을 지나서 장차 위대한 민족의 꿈, 또 영적 후손들이 위대한 민족을 이루는 꿈을 꾸기 원하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두신 계획입니다. 우리가 이를 믿을 때 하나님은 이렇게 하실 것입니다. 참으로 하나님은 우리 각 사람을 보시면서 인류 구속사에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큰 민족, 위대한 민족을 이루시길 원하십니다. 지금의 나의 모습이 어떠하든, 형편이 어떠하는 우리가 이 하나님의 약속을 믿음으로 영접하면 믿음대로 하나님이 이렇게 하실 것입니다. I will make you into a great nation ! 이 하나님의 말씀의 은혜가 우리 가운데 충만히 임하길 기도합니다. 이어 하나님은 내가 네게 복을 주겠다고 하십니다. ‘I will bless you.’ 여기서 말하는 축복은 맛있는 음식 먹고 좋은 옷 입고 좋은 집에서 사는 것을 말하지 않습니다. 복권에서 1등에 당첨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기서 말하는 하나님의 축복은 하나님과의 관계성 속에서 오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 축복의 특성을 생각해보아야합니다. 첫째로, 이 축복은 하나님은 아는데서 시작됩니다. 사람은 죄로 타락되어 있어서 하나님을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당신께서 축복하고자 하는 자에게 나타나셔서 자기를 알게 해주십니다. 그러면서 그의 삶과 동행하면서 그가 가지신 전능하신 능력으로 축복해주십니다. 사람이 가진 최고의 축복이 무엇입니까? 바로 하나님은 아는 것입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어진 존재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만드실 때 왜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만드셨습니까? 이는 인간이 하나님과 통하며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과 교제하는 축복을 우리가 누리게 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시고 사랑과 의와 진리가 충만하신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만들어진 인간은 하나님과 교제하면서 하나님 안에 있는 사랑과 의와 진리, 그리고 그 거룩하심을 배우고 누리면서 그 영혼의 참 만족을 누리게 됩니다. 요한복음 17:3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 구체적으로 우리가 성경공부를 하는 것은 곧 하나님을 알아가는 길입니다. 하나님은 바로 이런 성경 공부를 통해서 우리에게 당신을 알려주시고 우리는 하나님을 아는 축복을 누리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주의 복을 주옵소서, 복을 주옵소서” 하고 기도하는데 우리가 축복을 받는 그 길은 먼저 하나님을 아는 데에 있습니다. 우리가 매주 성경공부를 꾸준히 잘 해나갈 수 있길 기도합니다. 성경 공부를 통해 하나님을 알아갈 때 내면에 기쁨이 있지 않습니까? 그 기쁨은 영생의 기쁨입니다. 세상이 줄 수 없는 기쁨입니다. 재벌이 부럽지 않은 천상의 축복입니다.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먹는 것은 날마다 하나님을 배우고 교제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내 삶 속에 깊이 개입하셔서 내 삶을 축복하시는 통로가 됩니니다. 요즘 학생회 싸이 클럽에 들어가보면 일용할 양식을 올려놓고 여기에 소감의 댓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또 자기가 쓴 소감도 올리고 함께 말씀의 은혜를 나누고 있습니다. 이렇게 말씀을 통해 하나님은 아는 은혜를 누릴 때 우리의 삶이 복되게 되지않을 수 없습니다. 황안드레 목자님은 지난 전국학사목자세미나에 참석하셨다가 일용할 양식을 먹는 유익에 대해 배우고 큰 은혜를 받으셨습니다. 그래서 이제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먹고자 방향을 잡으셨습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 황안드레 목자님과 그 요회, 그가정을 축복하실 것을 믿습니다. 우리가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먹으면서 하나님과 교제하고 하나님을 알아가는 축복을 충만히 누릴 수 있길 기도합니다. 둘째로, 이 축복은 하나님께 쓰임받는 축복으로 이어집니다. 하나님이 아브람을 부르실 때는 그 목적은 앞에서 말한바와 같이 노아의 홍수 심판 이후 타락한 인간들 가운데 새롭게 구원역사를 이루고자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네게 복을 주고’라는 말씀 속에는 하나님께서 그를 축복하시고 그를 통해 만민을 구원하겠다는 구원의 계획이 담긴 말씀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진정한 복은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과 교제하는데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과 교제할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이 땅에 두신 높은 이상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하나님은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시고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드시고 그에게 만물을 정복하고 다스리라는 거룩한 명령을 주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최초의 축복의 말씀입니다. 이는 만물의 지배자가 되라는 말이라기보다는 만물을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잘 다스려 만물이 하나님의 축복을 잘 누리도록 관리해주라는 것입니다. 이로써 온 세상에 복을 나누어주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온 세상에 전해줄 축복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땅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시오 십자가의 피로 우리를 죄와 사망의 권세에서 구원해주신 만복의 근원이 되십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를 구원하시고 영생의 축복을 주십니다. 우리도 예수님을 통해 이 축복을 누리고 있지 않습니까? 사람들은 죄로 인해 고통받고 있습니다. 우리가 요즘 신문을 보면 속상합니다. 아니 세상에 어째 이렇게 죄악된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 여성 탤런트의 편지 사건이 사람을 슬프게 합니다. 한 음대 교수의 거친 폭력이 우리를 우울하게 합니다. 어린 아기를 유기해버린 젊은 부부 이야기가 우리를 놀라게 합니다. 우리는 이런 소식을 들을 때마다 이 세상과 인간에 대해 절망을 느낍니다. 세상에 죄가 많습니다. 세상에 모든 사람들이 죄와 사망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어제는 일본의 사상최대의 지진이 일어나 일본 전체가 큰 고통에 빠져버리고 말았습니다. 저는 이게 관한 뉴스를 볼때마다 너무 처참한 그 모습에 눈을 뗄 수 없었습니다. 지진으로 무너지고 쓰나미에 휩쓸리고 이제는 원자력 발전소가 파괴도어 방사능 누출까지 되어 일본 전역이 그야말로 비참한 지경에 빠졌습니다. 이를 볼 때 인간이라는 존재가 얼마나 무력한가를 다시 깨닫게 됩니다. 인간이 쌓아온 공로가 일순가에 폐허가 되었습니다. 그들은 옥상에, 운동장에 SOS를 써놓고 구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SOS는 Save Our Soul의 약자입니다. 우리의 영혼을 구원해주세요. 이를보니 이들을 그 참담함에서 구원해줄 뿐 아니라 진정 이들의 영혼을 구원해줄 그리스도를 알려달라는 소리를 들립니다. 이런때 일수록 참된 복음, 생명의 복음, 우리 인생의 참된 위로자가 되시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한사람이 얼마나 절실한가를 깨닫게 됩니다. 어느때 누구에게라도 영생의 주, 죄사함과 부활의 주, 구원의 주 예수님을 알게 해준다는 것은 얼마나 값진 일입니까? 나로 인해 죄와 사망, 어두움과 인생의 불안 속에 갇힌 한 사람이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는 것은 얼마나 값진 일입니까? 하나님은 부족하지만 우리 한사람을 부르시고 이렇게 귀하게 축복하시는 것을 감사합니다. 이제 3절 후반부를 보십시오. “ …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하나님은 이렇게 아브람에게 복을 주어 그 이름을 창대하게, 다시 말해 위대하게 만들겠다고 하십니다. 아브라함이라는 그 이름은 위대한 이름입니다. 세상에 유명한 사람이 많습니다. 이건희씨도 유명한 사람입니다. 워렌 버팻도 유명하고 김연아도 세계적으로 유명 합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이라는 이름은 인류 구속사에 유명합니다. 이는 그에게 많은 재물이 있었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께 쓰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가 복 자체가 되게 하셨습니다. ‘너는 복이 될지라’. You will be a blessing. 그는 이 세상에 하나님이 세우신 복입니다. 그는 하나님이 주신 복을 누리고 또한 복을 나누어주는 복덩이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이 그로부터 흘러나오므로 복의 근원입니다. 이렇게 이름이 창대하고 복이 되었다는 것은 그의 존재 자체가 변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는 사람과 하나님께 얼마나 귀한 존재가 되었습니까? 과거 그는 자식 하나가 있냐 없냐 하는 문제로 우상 앞에서 엎드려 절하며 비참하게 살던 자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제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말미암아 위대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a blessing 이라는 복된 존재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많이 가졌느냐 하는 것 자체는 하나님 앞에서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무엇이냐, 나는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어떤 존재인가 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먹고 사는 문제에 너무 매달려 자신이 진정 어떤 삶을 살아야하는지를 망각하고 살고 있습니다. 학생들도 장래 걱정으로 실력과 스펙 쌓기에 바빠 정말 대학시절에 갖추어야할 영적 가치관을 확립하지 못한체 졸업하게 됩니다. 리차드 바크가 쓴 갈매기의 꿈이라는 책도 아시지요. 이 책을 보면 조나단 리빙스톤 시걸이라는 갈매기가 나오는데 그는 다른 갈매기들이 먹고 살기 위해 매일 바닷 속에 머리를 처박고 들어가 고기를 잡아 먹고 또 다시 날아오르다 다시 바닷물 속에 머리를 쳐박고 들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아 우리 갈매기는 저렇게 살다가 사라질 수 밖에 없는가 하면서 그런 삶에 깊은 회의를 갖습니다. 그러다가 이 갈매기는 자신의 날개를 더 활짝 펴 높이 비상하고자 하는 꿈을 갖습니다. ‘높이 나는 새가 더 멀리 본다’ 해가면서 높은 이상을 향해 솟아오릅니다. 이 갈매기는 have 보다는 be 곧 존재의 삶을 추구하면서 여기서 행복을 누렸습니다. 이 갈매기들의 이야기는 우리들의 삶의 이야기입니다. 우리들의 많은 것이 무엇을 가졌는가 못가졌는가로 평가되어지고 있습니다. 그가 어떤 삶을 사느냐 곧 be에 대해 별 관심이 없습니다. 몇 년 전 우리 가운데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세요’ 하는 광고문구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거침없이 카드를 긁어내는 능력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돈이 많은 사람이 하는 것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돈도 없으면서 이것을 흉내내면서 능력을 보여주겠다며 여자들 앞에서 카드를 함부로 긁어대다가 신용불량자가 되었습니다. 요즘 대한민국 1% 라는 말이 우리 주변에 자주 나타납니다. 이들은 대한민국의 권력과 재산을 마음껏 누리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을 가진 자들입니다. 그런데 이 1%가 별로 존경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청문회를 해보면 죄가 많이 드러납니다. 많은 것을 가졌는데 그 존재가 부끄럽습니다. ‘루이뷔통’이라는 가방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것을 명품이라고 하며 이를 갖는 것을 자랑 삼습니다. 짝퉁이 많아서 그러지만 한때는 여성의 절반 정도가 이 루이뷔통 가방을 들고 다녔다고 합니다. 무엇을 가졌는가로 자신을 과시해보고 싶고 인정받고 싶은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내가 무엇을 가졌는가, 어디에 사는가에 관심을 가지시기보다 내가 어떤 존재로 이 세상을 사느냐에 관심이 많으십니다. 제기동에 살아도 하나님이 주시는 복의 근원이 되어 사는 것에 하나님은 관심이 많으십니다. 물론 하나님은 아브라함 살아생전에 그를 물질로도 크게 축복해주셨습니다. 아브라함의 종이 이삭의 신붓감을 구하러 갔을 때 그는 신부가 될 사람의 오빠 라반에게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얼마나 축복해주셨는가를 가지고 간 각종 보물을 내려 보이면서 이를 증거했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의 진짜 축복은 그가 하나님 구속사에 복의 근원, 곧 복이 된 것입니다. 이 축복은 재물의 축복과 비교할 수 없는 것으로 존재의 축복입니다. 다리를 다쳐 목발을 하고 다니 시면서도 늦도록 양들과 말씀 공부하시는 정한나 사모님은 복이 되십니다. 너는 복이 될지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안암센터의 복이요 캠퍼스의 복이십니다. 캠퍼스에 유모차를 밀고 올라가 말씀을 전하는 사모님들은 캠퍼스의 복이고 직장에서 그리스도의 빛이고자 하시는 학사목자님들은 그 직장의 복입니다. 아빠 엄마를 위해 두손 모아 기도하는 아이들은 가정의 복입니다. 새학기를 시작하면서 우리는 오늘 말씀을 통해 다시 한번 과거 우리를 부르시고 주께서 축복의 말씀으로 주신 ‘너는 복이 될지라’ -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는 이 말씀을 다시 붙들고 감사하고 찬양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오늘날을 사는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것은 내가 얼마나 가졌는가가 아니라, 앞으로 얼마나 더 가질 수가 있는가가 아니라 ‘내가 누군가’ 하는 것이요 하나님은 나를 어떤 사람으로 축복하셨는가 하는 것입니다. ‘너는 복이 될지라.’ 인간적으로 부러울 것 없어 보이는 많은 사람들이 헤어나올 수 없는 슬픔과 운명에 갇혀 고통하고 있습니다. 이때 우리가 하나님을 알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참 위대한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가 이 어두운 세상에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고 나누어주는 복의 근원과 같은 삶을 살 수 있길 기도합니다. 특별히 우리가 이 봄학기 캠퍼스에 올라가서 ‘나는 너희들의 복이다’하는 자부심을 가지고 양들을 만나며 이 생명의 말씀으로 그들을 축복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이를 통해 많은 영혼들이 그리스도를 알고 하나님을 만나고 아는 축복을 충만히 누리게 되길 기도합니다. 3절을 보십시오.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 우리가 너는 복이 될지라 는 이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 때 그때부터 하나님은 우리를 이렇게 보호하십니다. 우리를 부르시고 축복하시고 지켜주시고 그 구속사에 귀하게 사용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이 어둡고 죄악된 시대에 당신의 복으로 세워주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