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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성탄_제3강.hwp
아기께 경배
2011년 성탄말씀 제 3 강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말씀 / 마태복음 2:1-11 ▣ 요절 / 마태복음 2:11 아기께 경배 오늘은 서기 2011년 마지막 예배의 시간입니다. 이제 우리는 다음 주에는 서기 2012년 1월 1일에 예배를 드릴 것입니다. 한해가 다 간 것입니다. 지난 한해는 우리에게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그리고 세계적으로는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며칠전 타임지를 보니까 올해의 인물 (person of the year)이 나왔는데 그가 누구인지 아십니까? 그것은 어떤 특정인이 아닙니다. 올해의 인물은 The protester, 곧 항거자 였습니다. 금년에는 유달리 항거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아랍 이집트에는 아직도 이런 항거자들의 시위가 끊이지 않았고 리디아의 카타피는 “나는 네가 싫다 사라져다오” 하는 항거자들에게 사살되는 처참한 최후를 맞았습니다. 그의 최후의 모습이 그 잡지에 실렸는데 그는 반란군 사이에 피투성이가 되어 쓰러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월가에 항거자들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세상 어디든지 사람들의 마음 속에 불만이 많습니다. 불만이 이제 겉으로 폭발해나오면서 기존의 권위에 대한 도전이 쏟아져 나왔고 이에 따라 철옹성같은 권력을 구가하던 자들이 무너져 내리게 되었습니다. 지난 12월 23일에는 시리아에서 자살 폭탄 터러로 인해 최소 35명이 죽고 5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합니다. 최근에 시리아에서는 정부군과 반 정부군 사이에 전투가 벌어지면서 250여명이 사망했다고 합니다. 예수님이 조그만 아기의 모습으로 오신 그 시대도 오늘날의 시대와 별반 다를 것이 없습니다. 그 당시에는 이런 헤드라인이 있었을 것입니다. 헤롯 대왕, 자기 아들의 반역을 의심하여 그를 죽이다.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 헤롯과 헤롯 궁전에서 조찬기도회를 하다. 예루살렘 거리에 열혈당원들 로마 경비군들과 충돌, 무고한 시민 포함 27명 사명, 53명 부상. 가이사 온 제국에 인두세 징수 명령하다. 그 당시 사람들도 이 모든 것에 대해 얼마나 분통 터뜨리고 있었겠습니까?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에게는 이런 불만과 분노가 있습니다. 이것이 세상 곳곳이 폭발하면서 비극에 비극이 이어져 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 우리가 아기 예수님을 생각하면서 성탄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왜 우리는 이런 세상 가운데서 다른 것도 아닌 이 조그만 아기의 탄생에 주목하고 그 이름 앞에 예배드리는 것일까요? 이 예수님은 누구십니까? 이것이 우리 시대에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이 시간 동방 박사들의 경배를 함께 이를 배우면서 우리 마음에 성탄의 감사와 기쁨을 충만히 누릴 수 있길 기도합니다. I. 아기 예수께 경배하로 온 박사들. 첫째,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십니까? 1절을 보십시오. 헤롯 왕 때에 예수께서 베들레헴에서 나셨습니다. 이 탄생은 하나님이 이 땅에 참된 왕 그리스도를 보내주신 사건으로 이제 인류는 오신 구주로 인해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왕으로 오셨지만 베들레헴 마굿간에서 조용히 태어나셨습니다. 그것은 아무도 모르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때 먼 동방에서 온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나타났습니다. 낮선 옷차림을 한 그들은 잠시 두리번거리더니 거리의 이 사람 저 사람을 붙들고 물어보았습니다.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이가 어디 계십니까. 우리가 먼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를 찾아 경배하러 왔습니다. 어디 계신지 말씀해주십시오.’ 그들이 이렇게 묻자 예루살렘의 반응이 어떠합니까? 3절을 보십시오. “헤롯 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한지라” 그들은 유대인의 왕, 그리스도를 영접할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평소에 그리스도에 대한 아무 관심도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다만 당장 먹고 사는데, 그리고 즐기는 데에 정신이 없었습니다. 헤롯도 이 소식을 듣고 놀랬습니다. “뭐라고 유대인의 왕이 나셨다고. 아니 내가 왕인데 또 무슨 왕이 왔다는거야 ” 하면서 갑자기 안색이 변하고 흥분하기 시작했습니다. 유대인의 왕 예수님의 탄생에 대한 오늘날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사람들은 성탄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 태어난 날이라는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를 기념하기 위해 성탄절을 정해 공휴일로 삼기도 하고 외국에서는 Holiday season 이라고 해서 일주일, 혹은 2주일 동안 휴가를 갖기도 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성탄절이 되어도 이들은 예수님이 누구신지, 또 무엇 때문에 이 땅에 오셨는지에 대해 관심이 없습니다. 예수님이 누구냐고 물어보면 우리가 흔히 우스게 소리를 하듯 우리에게 크리스마스로 공휴일을 하루 만들어준 분 정도로 말합니다. 정말 사람들은 아기 예수님에 대해 별 관심이 없습니다. 시청에서 크리스마스 트리 위에 십자가를 달면 왜 특정종교 선전하느냐고 항의 합니다. 예수님은 그냥 특정종교 교주 정도로 압니다. 젊은이들은 서로 연락하면서 우리가 크리스마스 때 만나야하지 않겠느냐고 말은 하지만 크리스마스의 의미에 대해 관심이 없습니다. 우리가 2년에 한번씩 성탄연합 예배를 보려고 큰 체육관이나 concert hall을 구하려고 하면 이미 12월 한달은 연예인들 공연 스케줄로 모든 곳이 다 예약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돈이 안되는 종교행사에 홀을 빌려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성탄행사가 취소되기도 합니다. 이는 2000년 전에 사관에 있을 곳에 없어 마굿간에서 아기 예수님이 탄생하셔야했던 것과 사정이 똑같습니다. 정말 이 시대는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할 장소를 내주지 않습니다. 요즘은 북한의 김정일이 죽었다는 그 소식이 성탄 분위기를 쓸어가버리는 것 같습니다. 김정일이 죽었다고 세상에 소동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군대에는 비상이 걸리고 오끼나와 미 공군 기지에서는 초계기가 뜨면서 북한의 군 동향을 감사합니다. 군에 입대할 많은 젊은이들이 왜 자기가 군에 입대할 때에 이런 일이 벌어지는가 하며 운명을 탓하기도 했습니다. 참 아이러니하게도 김정일의 후계자 김정은은 누구인가에 사람들의 관심이 쏠려있습니다. 김정일의 죽음과 김정은의 계승이 한반도 정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정작 만왕의 왕이시오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이 이 땅에 조그만 아기의 모습으로 오셨다는 이 소식에 관심이 없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죄와 사망의 권세에서 구해주신 분이시오 이제 곧 재림하셔서 하늘과 땅의 권세 잡은 자 모두를 심판하시고 이 땅을 공평과 정의로 다스리실 분이십니다. 2000년 전 동방에서 온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와서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이가 어디 계시노’하고 물은 것을 생각할 때 우리는 이 땅에 오신 예수님께 관심을 가져야합니다. 동방의 박사들은 당대 최고의 지성인들입니다. 그들은 이 세상 문제는 그리스도가 왕으로 오실 때 비로서 해결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이런 그들은 유대인의 왕이 나타났음을 알리는 별을 나타난 것을 보고 이 예수님 한분을 만나고자 이렇게 먼길을 온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께 관심을 가지고 배우고 섬길 수 있길 기도합니다. 김정은이 누군가, 이명박 대통령 다음으로 누가 우리나라의 대통령이 될 것인가 하는 것은 예수님이 누구신가에 대해 우리가 마땅히 드려야할 관심에 비교해 본다면 그것은 사소한 일이 됩니다. 우리의 운명, 장래를 결정하시고 이끄시는 분은 그들이 아니라 바로 예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세상이 어지럽습니다. 금년 한해에도 세계 곳곳에 많은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일본 동부 해안에 가공할만한 엄청난 쓰나미가 덮쳐 모든 것을 다 휩쓸어가버려고 해안의 원자력 발전소가 파괴되면서 방사능 유출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사건은 자연이 가져오는 이런 재해 앞에 인간이 얼마나 무력한가 하는 것을 생각하게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참 자비로우셔서 심란한 마음으로 문제 많은 한해를 돌아보는 이 시점에 우리가 유대인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을 생각하게 하십니다. 이것은 큰 은혜입니다. 왜냐하면 세상 이 모든 문제에 대한 답이 바로 이 아기 예수님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성탄은 이 모든 문제의 답인 아기 예수님을 생각하는 때입니다. 하나님은 이 성탄절을 계기로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한해를 정리하며 예수님께 관심 갖기 원하시고 이 예수님 안에서 위로받고 희망 갖기를 원하십니다. 믿음을 갖기 원하십니다. 시대 문제에, 자기 문제에 빠져 절망하지 말고 예수님을 찾아보며 이 예수님을 배우면서 이 모든 것에 대한 해답을 가져야하겠습니다. 몇해전 우리는 여름수양회 티를 만들어 거기에 이런 글을 새겼습니다. “God's answer for you is christ."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뇨. 동방박사들이 이렇게 역사의 문제, 인간의 문제에 대한 답으로서의 예수님을 알고 아기 예수님에게서 찾고자 한 것처럼 우리도 그럴 수 있길 기도합니다. 우리가 사건과 사건 속에서 이렇게 예수님을 만나고자 하는 박사들의 소원을 가지고 사건과 사건 속에서 일생 예수님을 탐구하고 배워가며 진리 가운데 거하는 삶을 살 수 있길 기도합니다. 둘째, 우리가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그러면 동방박사들이 그 먼곳에서 아기 예수님을 찾아온 목적이 무엇입니까? “우리가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경배’라는 말은 종교에서 사용하는 말입니다. 이 말은 거룩한 하나님께에 대해서만 사용합니다. 이를 볼 때 동방의 박사들은 아기 예수님을 신성하신 분이시오 거룩한 분으로 자기들의 경배의 대상이 됨을 잘 알았습니다. 성탄을 맞이하는 우리가 먼저 해야할 것은 다름 아닌 경배입니다. 아기 예수님은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이십니다. 사람이 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예수님을 생각할 때 제일 먼저 그 앞에 엎드려 경배해야합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무엇해주기를 원하십니까? 그것이 무엇이든 우리는 그 앞에 먼저 경배해야합니다. 저는 어제 저녁에 우리 목자님들, 형제 자매님들이 많이 오셔서 함께 아기 예수님을 생각하며 예배드리는 것을 보고 하나님께 참 감사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크리스마스 이브라고 어디론가 재미있고 신나는 일을 찾고 있을 때 먼저 주께 나와 아기 예수님의 은혜를 찬양하며 예배를 드리니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사단은 아담과 하와를 유혹해 하나님께 대한 경배를 버리게 했습니다. 그 마음에 교만을 심고 하나님께 대한 경배의 마음을 없애고자 했습니다. 그랬을 때 인간은 비참해지고 말았습니다. 지금 우리가 보고 겪고 있는 이 세상이 이렇게 된 것은 하나님께 대한 경배를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경배하지도 않고 그에게 영광돌리지 않으니 세상에 질서가 사라지고 고통스러운 곳이 된 것입니다. 그러나 경배하는 사람은 하나님과의 바론 관계성 속에서 살게 되므로 행복해집니다. 참 경배는 우리의 영혼에 안식을 줍니다. 경배는 나에게 두신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우리의 존재 목적을 빛나게 합니다. 우리가 가진 세상 자랑, 자기 영광, 사람에 대한 미움과 원망하는 마음 등을 가지고 우리가 하나님께 경배할 수 없습니다. 거룩하시고 영광스러운 하나님 앞에 이런 것들은 우리가 계속 붙들고 있어야할 만한 그런 가치가 있지 않습니다. 이 시간 우리가 아기 예수님께 경배하고자 하는 목적 하나로 주께 나가 그 이름을 존귀케 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II. 왕이요 목자 되신 아기 예수님 그러면 그들이 이렇게 경배하러온 유대인의 왕 예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헤롯왕에게 알려준 성경에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6절을 보십시오. “또 유대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마을 중에서 가장 작지 아니하도다 네게서 한 다스리는 자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리라” 이 말씀이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첫째, 이는 예언의 성취입니다. 지난 주일에도 우리는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은 예언의 성취라고 하였습니다. 오늘은 예수님이 베들레헴에 태어나시므로 미가서의 나타난 이 예언도 성취되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냥 헛되이 돌아오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눈에 안보이고 또 우리의 피부, 감각에 그 힘이 느껴지지 않으니까 하나님은 아무 일도 하지 않고 계신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온 세상을 섭리하시며 당신의 말씀을 정확히 이루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하나님을 말씀의 하나님이라고 합니다. 둘째, 예수님은 겸손하신 분이십니다. 이것은 그 태어나신 베들레헴은 다윗 왕의 고향입니다. 그러나 그곳은 그 뜻이 떡집이라는 데서 알 수 있듯이 아주 조그만 마을입니다. 예수님은 왕이셨지만 조금도 광내지 않고 그 태어나심을 세상에 알리지도 않고 마굿간에서 조용히 태어나셨습니다. 이 예수님은 참 부담이 없으신 분이십니다. 아무나 다가갈 수 있습니다. 당시 양치는 목자들은 비천하게 여겨졌다고 합니다. 그들은 배운 것도 없고 그저 양을 풀먹이고 양똥 치우며 삽니다. 그런데 이들도 부담없이 찾아가 만날 수 있었습니다. 청와대 앞을 지나가려면 정문 좌우로 경찰들이 많습니다. 그들은 건장하고 키도 크고 다 잘생겼습니다. 이들은 지나가는 차를 세우고 검문합니다. 그래서 그 앞을 지나가려다 보면 웬지 지은 죄도 없이 뭔가 걸릴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우리 예수님은 청와대에 계신 분과는 비교 안될 정도로 높으신 분이신 왕 중의 왕이시지만 마굿간에 나셨습니다. 그래서 아무라도 다가갈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당신께 나가는데 아무 자격도 요구하시지 않습니다. 성적증명서과 경력증명서를 내놓으라고 하지 않으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아무 스펙도 요구하지 않으십니다. 이 정도가 아니라 어떤 죄인이라도 다 오라고 하십니다. 정말 내놓을 것이라고는 허물 밖에 없는 우리들을 당신 가까이 부르십니다. 셋째, 이 예수님은 왕이시만 목자이십니다.“ 네게서 한 다스리는 자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리라 ” 다스리는 자는 권력을 가졌습니다. 권력은 힘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권력자의 눈치를 보고 그에게 잘 보이고자 합니다. 헤롯 왕은 포악하고 거칠기 이를 데 없습니다. 그는 왕이 되기 전에도, 왕이 되고 나서도 왕으로서의 자기 보좌를 지키고자 많은 사람들을 죽였습니다. 그는 자기의 영광을 위해 사람들을 희생시켰습니다. 이런 헤롯 왕 아래 백성들은 고통할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 북한의 많은 사람들이 김정일 앞에서 몸부림을 치면서 울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아니 슬프면 슬펐지 저런 몸부림을 좀 이상하다, 어쩌면 저렇게 한결같은 몸짓을 하면서 울까, 이상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지 않으면 후에 조용히 끌려간다고 합니다. 어린 꼬마 아이들까지 다 소리내 통곡하고 울게 한다는데 여기에 북한 권력의 속성이 나타나 있습니다. 북한의 왕은 무서운 왕입니다. 중국의 자금성이 얼마나 크신줄 아십니까? 그곳에 왕은 한번 만나려며 많은 문을 통과해야하며 그때마다 검문검색을 받아야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경복궁에 가면 근정전이 있습니다. 이곳은 왕이 신하를 거느리고 집무하던 곳입니다. 그런데 근정전 마당에서 왕에게로 나가는 길을 보면 길이 울퉁불퉁합니다. 저는 처음에 아니 왜 여기에 돌을 반듯이 깍아 깔아야지 왜 이렇게 울퉁불퉁한 돌로 만들어 나가다가 넘어지기 쉽게 만들었는가 하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이것은 왕에게 나갈 때 고개를 들고 나가지 말고 바닥만 보고 나가도록 하기 위해 일부러 울퉁불퉁하게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그래야 땅을 보면서 한발한발 조심스럽게 천천히 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에는 이렇게 왕의 권위를 세우는 방법이 다양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왕으로 오셨지만 권위적이지 않으셨습니다. 세상의 어떤 왕보다도 위대하신 하나님이시오, 전능하시어 어떤 권력보다 힘이 있으시고 또 너무 거룩하시지만 예수님은 조금도 권위적이지 않으십니다. 예수님께 나가기 위해 많은 문을 통과해야하는 것도 아니고 그 얼굴을 쳐다보아도 안되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가서 “목자님!” 하고 얼굴을 마주 대하고 만납니다. 이 예수님은 우리와 얼굴과 얼굴을 마주 대하여 보시며 우리의 말을 다 들어주시고 우리를 도와주시고 위로해주십니다. 그리고 목자가 양을 섬기듯 그렇게 섬겨주십니다. 세상에 누구보다도 위대하시지만 우리가 이렇게 부담없이 다가갈 수 있는 왕이 있다니 놀랍기만 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죄로 병든 인생을 섬기시고자 이렇게 작은 아기의 모습으로 베들레헴에 서 목자로서 오셨습니다. 이로서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한사람 한사림 인격적인 목자의 사랑으로 섬겨주시는 예수님의 은혜에 감사와 찬송을 올려드립니다. 우리가 이 예수님 안에서참 쉼을 얻고 생명의 기쁨을 충만히 누릴 수 있길 기도합니다. III. 예물을 드린 동방박사 그러면 동방박사들은 어떻게 아기께 갈 수 있었습니까? 동방박사들이 베들레헴으로 떠나가고자 할 때 문득 별이 다시 나타나 그들을 인도해주었습니다. 박사들이 그 베들레헴으로 떠나갈 때 다시 그 별이 나타나 그들을 앞서 인도하였습니다. 그리고 아기 있는 곳 위에 머물러 섰습니다. 이 별은 참 신비의 별입니다. 그러나 이는 왕께 경배를 사모하는 박사들을 위한 하나님의 특별한 배려입니다. 하나님은 동방박사들을 기뻐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이 별의 인도함을 따라 가면서 마침내 아기 예수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예수님께 나가고자 하는 자를 기뻐하시고 그들을 어떤 모양으로든지 인도해주십니다. 은혜를 베풀어주시고 그 인생을 축복해주십니다. 그들은 주께 경배하고 예물을 드렸습니다. 그들은 집이 들어가 아기와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그 앞에 경배했습니다. 그리고 보해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렸습니다. 선물에는 항상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그것은 마음의 표시입니다. 황금은 영원히 변치 않는다고 해서 왕에게 충성의 마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유향은 귀한 향유로서 아주 귀한 분들에게만 드리는 것입니다. 몰약은 시체에도 바를 정도로 아주 값진 향으로서 이것 역시 최고의 사람에게 드리는 최고의 선물이 된다고 합니다. 동방박사들이 각가 자기가 왕에게 드려 마땅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보배합에 넣어 그 앞에 엎드려 드린 것입니다. 왕을 왕으로 알아보는 이 선물 속에 박사들의 충성과 참 경배, 그 한 없는 존경이 담겨 있습니다. 주님은 이러한 것을 받기에 합당하신 분이십니다. 우리가 이 땅에 왕이요 목자로 오신 아기 예수님께 경배와 찬양을 드리면서 우리의 가장 귀중한 것으로 주님을 만날 수 있길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당신의 독생자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아 아기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당신의 가장 귀중한 것으로 우리를 섬기시고 그리고 마지막에는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목박혀 피흘리시면서 죽으셨습니다. 주님은 우리를 죄와 사망 가운데 거하시고자 당신의 모든 것을 다 내어 놓으셨습니다. 이로서 우리가 세상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영생을 주셨고 세상 어디서도 알 수 없는 참진리를 알게 해주셨습니다. 이로서 우리가 저주가 아니요 복이 되게 하셨습니다. 일생 어떤 것과도 바꿀수 없는 목자요 선교사로서의 사명도 주셨습니다. 이 주님으로 인해 우리가 행복해지고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특권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은혜받은 우리가 주께 드릴 것은 무엇일까요? 주님은 우리에게 다른 그 어떤 것을 요구하시기 보다도 우리의 마음을 원하십니다. 지난 시간에도 말씀 드렸지만 사람의 마음은 하나님께서 당신을 위해 우리 안에 만들어주신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 진심을 드리는 것, 이것이 우리가 주님께 드릴 수 있는 최고의 것이 됩니다.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마음으로 주님을 사랑하는 것, 이것이 주님께 드릴 최고의 선물입니다. 주여 내 마음을 받아주소서. 동방 박사들이 이렇게 자신들의 마음이 담긴 선물을 하였습니다. 제가 이번 성탄에 조그만 아기의 모습으로 오신 예수님으로 인해 감사합니다. 과거 정욕과 불순종으로 깊이 병들어 목자님들에게, 또 하나님 역사에 근심거리였던 저를 예수님께서는 정말 겸손히 섬겨주셨습니다. 또한 인생의 허무로 방황하며 피곤한 삶을 살던 저를 주께서 불쌍히 여기셔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 되슨 예수님을 알게 하시고 예수님이 저의 구주가 되게 하셨습니다. 저의 지난 목자 생활을 돌이켜봐도 제 곁에는 언제나 겸손한 아기 옹 예수님이 계셨습니다. 늘 저를 양같이 보살펴 필요한 말씀을 주시고 부족해도 저를 한 인격으로 깊이 인정하시고 대화하시고 돌아오기까지 기다려주시고 섬겨주셨습니다. 참으로 나의 나 된 것은 내가 아니요 다 예수님의 은혜로 된 것입니다. 제가 이 예수님의 은혜를 생각하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제가 일생 나의 왕이요 목자가 되신 예수님의 다스림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감사의 삶을 살 수 있길 기도합니다. 병들고 지쳐있던 저와 같은 한 영혼을 섬기시고자 이 땅에 조그만 아기의 모습으로 오신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께서 2011년 성탄의 은혜를 우리에게 주시고 주님 앞에 경배케 하심을 감사합니다. 우리의 온갖 허물과 죄를 담당하시기 위해 이 땅에 조그만 아기의 모습으로 오신 예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이 성탄의 기쁨이 온 세상 만민들의 마음에 충만히 임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우리가 일생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을 늘 기억하며 감사하고 경배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 수 있길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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