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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봄학기복음서_3강.hwp
결실을 하는 자
2012년 봄 마가복음 제 5 강 결실을 하는 자 말씀/ 마가복음 4:1-20 요절/ 마가복음 4:20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스텐퍼드 호텔은 방마다 성경을 놓아 두었는데 15년 동안 한 권도 분실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영어 사전을 놓아두었는데 한 달 사이에 열네 권이 없어졌습니다. 호텔의 사장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에는 관심이 없고, 인간의 말에는 훔쳐갈 정도로 관심이 많다”하고 한탄을 했다고 합니다. 사람은 정말 다른 것에 비해 하나님 말씀에 대해 관심이 적습니다. 그러나 정작 사람의 마음을 부요하게 하고 열매맺게 해주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학생들의 경우 자기 대학생활의 승리하는 비결은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라고 여기며 성경 공부는 공연한 시간 낭비라고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사람은 성경 공부를 교양을 쌓는 데 유익한 그런 정도의 것으로 여기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생각 역시 잘못된 것입니다. 말씀이 중심이 된 신앙생활을 대학생활에 승리를 가져올 뿐 만 아니라 인생의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해줍니다. 오늘 말씀에서 예수님은 우리가 어떻게 열매 맺는 삶을 살 수 있는가에 대해 그 비결에 대해 말씀해주십니다. 특별히 하나님 말씀에 대한 우리들의 마음의 자세가 어떠해야하는가를 중심으로 말씀해주십니다. 2000년 전 갈릴리에서 많은 무리들이 해변에 계신 예수님께 몰려들었습니다. 그들은 저마다 나름대로의 목적이 있었을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병을 고치려는 절박한 문제를 가지고 왔을 것이고, 어떤 사람은 예수님의 말씀이 좋아서 들으려고 왔을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예수님의 얼굴 한 번 보려고 왔고, 어떤 사람은 남이 가니까 별 문제의식 없이 덩달아 따라 온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왔는지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밀려 물에 빠질 지경이 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배에 올라타셨습니다. 예수님은 이때 눈을 들어 몰려온 무리들을 보셨습니다. 그리고 이들에게 여러 가지 비유로 가르치셨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말씀을 가르치다보니 조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중간에 가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말씀에는 관심 없고 언제 병고쳐주나 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말씀보다는 예수님 사진 찍느라고 앵글 잡기에 바빴습니다. 이때 예수님은 본문에 이 비유를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이 비유를 ‘씨뿌리는 자의 비유’라고 하기도 하고 ‘마음 밭에 관한 비유’라고도 말합니다. 정황을 가만히 보니 이는 ‘씨 뿌리는자의 비유’라고 하기보다는 ‘마음 밭에 관한 비유’라고 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예수님은 어떤 문제의식 속에서 이 비유를 말씀하신 것일까요? 먼저 20절을 보십시오. 거기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을 하는 자들이니라’ 하는 말씀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몰려든 무리들이 열매맺는 삶을 살기를 바라셨습니다. 그러나 말씀을 들는 그들 중에는 말씀에 대한 마음의 자세가 열매 맺기에 합당치 않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마음 밭의 비유를 말씀하시며 그들을 돕고자 하신 것입니다. 본문에서 씨뿌리는 자는 말씀을 뿌리는 자라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해서 하나님의 말씀은 사람의 마음에 떨어집니다. 그리고 사람의 마음은 이 하나님의 말씀에 반응합니다. 화란에 철학자 도예베르트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 사람은 사람의 마음에는 종교적 동인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사람의 마음은 종교적인 모티브를 따라 반응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을 지으신 분이 누구십니까?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영적으로 교감하시기 위해 우리를 만드실 때 우리 안에 마음을 만들어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시고 우리 마음이 여기에 본능적으로 반응합니다. 나의 생각이나 의지로 하나님을 거부하고 딴 짓을 해도 내 마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며 그런 쪽으로 자극되고 움직여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도예베드르는 인간이 마음에 하나님을 버리고 철학은 논하고 사상을 논한다고 할 때 그것은 독단이다고 말해버렸습니다. 다시 말해 우리의 마음은 하나님을 갈망하고, 하나님도 우리들의 마음에 호소하시는데, 하나님이 어디 있어하고 이를 외면하고 자기의 이성적 추리만 믿고 이를 주장해나가는 것은 진실을 외면한 자기 고집이라는 것입니다. 사람이 독단적이고 고집을 부리면 그 마음이 어떠합니까? 그 마음이 늘 허전합니다. 아무리 기가 막힌 논리를 붙잡고 있는 것 같아도 어딘가 여전히 공허합니다. 그래서 사람의 마음은 하나님이 아니면 그 어떤 것으로도 채울 수 없는 공간이 있다는 성 어거스틴의 말은 인간 마음에 대한 그의 깊은 통찰에서 나온 것입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려야 합니다. 마음을 열어야 합니다. 말씀을 따라 자기 삶을 해석하고 방향 잡아가야 합니다. 거기서 인간의 진실이 회복되고 비로서 인간은 하나님과 교제하며 열매맺는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저는 이시간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 말씀을 뿌리고 있는 중입니다. 여러분은 여기에 어떻게 반응하실 것입니까? 마음을 열고 들어야 합니다. 특별히 그래야하는 이유는 오늘 예수님은 우리가 인생이 어떻게 풍성한 열매를 맺고 축복을 받을 수 있는지를 말씀해주시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이 비유의 말씀을 통해 내가 열매 맺는 삶을 사는데 방해되는 것이 무엇인지 문제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다행히도 예수님은 이 비유 속에 담긴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친절하게 그 제자들에게 풀어 가르쳐주고 계십니다. 그러면 하나님 나라의 비밀 그것이 어떠합니까? 첫 번째 말씀에 대한 반응은 씨가 길가에 떨어진 것과 같다는 것입니다. 길가에 떨어졌으면 씨가 새의 눈에 금새 노출되어 그 씨가 밭에 심기고 말 것도 없이 바로 새가 야 씨다 하고 번개처럼 와서 쪼아 먹어버립니다. 청덕궁에 가서 과자를 잘게 부수어 마당에 뿌려보십시오. 순식간에 비둘기가 떼로 몰려듭니다. 이뿐이 아닙니다. 어디에 있었는지 참새들까지 날아들어 비둘기와 싸우며 과자를 먹는데 순식간에 흔적도 없이 다 먹어치우고 어디론가 날아갑니다. 예수님은 이것을 어떻게 해석해주셨습니까? 15절을 보십시오. “곧 말씀을 들었을 때에 사탄이 즉시 와서 그들에게 뿌려진 말씀을 빼앗는 것이요” 어떻게 사람이 하나님이 들려주신 생명의 말씀을 사단에게 몽땅 빼앗겨버릴까요? 이는 정말 슬프고 안타까운 이야기입니다. 예배에 시간 맞춰 잘 오지만 메시지가 시작되는 그 순간 이상하게 졸음이 쏟아져 내내 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간밤에 잠을 못잔것도 아닌데 쏟아지는 잠을 주체를 못합니다. 그리고 아주 희안하게 메시지가 다 끌날 때 잠에서 깨 정신이 말똥말똥 해집니다. 저도 졸아봐서 압니다. 졸면서 메시지를 들을 때 그때 다 듣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메시지를 들으며서 웃는 것도 다 듣습니다. 그러나 잠에서 깬 순간 기억나는 것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예배 때 이상하게 쏟아지는 졸음, 예수님이 말씀하십니다. ‘그것은 생리현상이 아니고 사탄의 역사다.’ 어떤 분은 눈 감고 말씀을 집중해 듣고자 하는데 눈 감으면 안됩니다. 그러면 자게 됩니다. 이런 졸음 사탄이 있는가 하면 스마트폰 사탄도 있습니다. 분명히 하나님께 예배드리러 왔는데 무슨 이유에선지 말씀을 들을려고 하지를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배 말씀 자체에 대해 관심이 별로 없습니다. 들어봐야 그게 그거지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메시지가 시작하는 그때부터 주머니에서 스마트 폰을 꺼내 내내 만지작 거립니다. 그러는 동안 귀가 있으니까 듣기는 듣습니다. 그러나 남는 것이 없습니다. 제가 이런 사람들 많이 봤습니다. 이런 사람들의 일반적인 특징은 그 내면에 뭔가에 대한 고집과 불평이 많습니다. 그러니까 내면이 딱딱해 말씀이 안심깁니다. 말씀이 없습니다. 또 어떤 사람은 말씀을 듣다가 잘못하면 그 말씀이 자기 내면에 역사하여 자기의 양심을 찌르고 자기의 계획을 바꾸게 할까봐 처음부터 아예 본격적으로 딴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사단은 우리를 쓰러뜨리기 위해 많은 일을 할 필요 없습니다. 말씀만 뺏어가면 됩니다. 말씀이 없으면 스스로 망할테니까요. 그러므로 우리가 말씀을 사단에게 빼앗기지 않도록 기도해야하겠습니다. 예배에 임하기 전에 겸손한 마음으로, 정신차려 말씀을 들을 수 있도록 기도해야겠습니다. 졸음이 오면 살을 꼬집으면서 졸음을 쫓으면서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어떤 사람은 졸음과 싸우며 말씀을 듣고자 예배 도중 일어나 뒤로 나가 서서 어찌하든지 말씀을 잘 듣고자 합니다. 사단과 싸우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사단이 들은 말씀을 채가지 않도록 예배 시간 후에 요회 미팅을 하면서 예배 말씀을 기초로 함께 은혜를 나누어보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말씀을 잘 듣고 은혜를 받았어도 교회를 떠나면 이일 저일에 부딪쳐 금새 말씀을 잊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듣은 바 말씀에 대해 말하고자 하면 생각하게 되고 말하면 자기가 한 그 말씀이 은혜가 되어 자기 안에 명료하게 남습니다. 그런 가운데 성령께서 역사하십니다. 저는 내면의 죄문제와 이로 인한 심판의 두려움을 마음 속에 가지고 늘 불안해 하며 신앙생활을 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나는 하나님께 버림받았다는 정죄의식으로 사단의 참소를 받으며 고통하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벗어나려고 이런 저런 애를 써보았지만 안되었습니다. 그런 어느날 주일 예배를 마치고 빙 둘러앉아 예배 말씀에 기초해 소감발표를 할 때였습니다. 그런데 들은 말씀에 기초해 뭔가를 말해야 한다는 것은 좀 힘든 일이었습니다. 딱히 할 말이 없는 데 소감을 발표해야하는 게 너무 힘들어 어떤 양들은 이 시간에 너무 힘들어 예배에 안오기도 하고, 예배 시간이 끝나지 마자 무슨 약속이 있다면 바로 떠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아예 이런 소감발표 하지 않는 요회도 있습니다. 어쨌튼 그때 제가 말해야할 때가 왔을 때 들은 말씀을 다시 되뇌이며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오늘 소자야 네 죄사함을 받았으니라하는 말씀을 통해서....’ 하고 이 말씀으로 뭔가를 말하려고 하는데 바로 이 죄사함의 말씀을 입으로 옮기는 순간 이 말씀이 저의 내면 꿈틀거리며 들어왔습니다. 그때 저의 내면에 뚝 하며 뭔가 끊어지는 소리가 났습니다. 죄책의 사슬이 끊기는 소리였습니다. 놀랍게도 그 순간 이후 저는 온전한 죄사함을 누리며 참 감사와 평강 속에서 이제까지 살아오고 있습니다. 주의 말씀을 들었고 그 말씀을 기억했으며 그 말씀을 내 입으로 다시 말하고 있을 때 그 말씀이 내안에 들어와 내 영혼을 구원했습니다. 저는 그때 그 소감 발표의 시간이 없었다면 이 말씀을 받지 못했을 것입니다. 나에게 이렇게 중요한 말씀이었는데 그 소감 발표 시간이 없었다면 사단은 그 말씀을 저에게서 빼앗아 가버렸을 것입니다. 우리가 들은 바 말씀을 기초로 서로 대화하는 것은 들은 바 말씀을 사단에게 빼앗기지 않게 하는 아주 좋은 방법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가 성경공부 후에 한마디 말씀에 기초해서 기도합니다. 찬양기도회 때나 새벽기도회 때 요절 말씀을 기초로 통성으로 기도할 때가 있는데 이것 역시 우리 마음에 말씀이 남게 하는데 아주 유익한 방법입니다. 우리의 마음에 타락해서 본능적으로 하나님 말씀을 기억하길 싫어합니다. 그러나 이런 본성을 부인하고 1차로 말씀을 공부하고, 이어 개인 묵상을 하면서 소감을 쓰고, 그리고 이것을 발표할 때 이때 말씀은 우리 마음에 깊이 뜨겁게 역사합니다. 그야말로 우리 마음에 말씀이 남습니다. 이 말씀을 사단은 다시는 뺏어가지 못합니다. 정말 우리는 소감을 발표하면서 강력한 말씀의 은혜를 체험하고 말씀을 깊이 받으며 그때 우리의 내면에 치유를 받아왔습니다. 그리고 삶의 방향도 잡아왔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예수님의 제자로 살 힘을 얻었습니다. 우리가 말씀을 사단에게 빼앗기지 않도록 늘 기도하고 말씀에 귀 기울이고 이것으로 대화하고, 쓰고 발표하는 삶을 통해 우리가 힘있는 신앵생활을 하고 오늘 예수님 말씀처럼 30배, 60배, 100 배의 결실을 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둘째는 씨가 돌밭에 뿌리워진 것인데 이에 대해 예수님은 이렇게 해석해주셨습니다. 16,17절을 보십시오. “곧 말씀을 들을 때에 즉시 기쁨으로 받으나 그 속에 뿌리가 없어 잠깐 견디다가 말씀으로 인해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나는 때에는 곧 넘어지는 자요” 언젠가 어떤 자매님들이 성경 공부를 열심히 한 적이 있습니다. 그 소감을 듣고 다들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이 자매님도 말씀에 진리를 깨닫고 이에 위로를 받고 기뻐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듯 했습니다. 그런데 그 아버지가 하라는 고시는 안하고 성경공부에 빠졌다고 야단을 치고 위협하자 그길로 모든 것을 다 그만 두었습니다. 더 이상 성경공부도 안하고 센터에 나오지도 않았습니다. 대학교 때 성경 공부를 열심히 했는데 직장 생활을 시작하지 마자 직장 분위기에 위협을 느끼고, 윗사상로부터 받는 핍박 때문에 내가 계속 교회를 다니다가는 직장에서 쫓겨나겠구나 하면서 교회도, 말씀 공부도 다 그만 두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성경 말씀이 진리의 말씀인줄 압니다. 그래서 조금 힘든 일이 있어도 잠깐 견디기는 합니다. 그러나 환란과 핍박이 다가올 때 바로 넘어집니다. 그 인생이 진리 위에 서지 못합니다. 골로새서 2:6,7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행하되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받아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 우리가 예수님을 믿을 때 생기는 환란과 핍박은 이상한 것이 아닙니다. 이런 환란이나 핍박은 우리가 넘어지라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비바람이 거세면 나무는 땅에 뿌리를 더 깊이 내리게 됩니다. 믿음의 사람은 이런 환란과 핍박을 통해 오히려 말씀이 주는 교훈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인내합니다. 그러는 가운데 그 신앙의 뿌리가 깊어지고 이제는 어떤 환란도 견디어 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환란과 핍박을 이상하게 여길 것이 아니라 이를 믿음 성장의 기회로 여겨야 하겠습니다. 이로서 결국에 승리의 열매를 얻을 수 있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세 번째로 씨가 가시 떨기에 뿌려졌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18, 19절을 보십시오. “이들은 말씀을 듣기는 하되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과 기타 욕심이 들어와 말씀을 막아 결실하지 못하게 되는 자요” 이 말씀을 가만히 살펴보면 ‘들어와’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것은 밖에서 안으로 들어온다는 것입니다. 두 번 째 돌밭의 경우는 문제가 사람 안에 있는 것이었다면 이 경우는 문제가 밖에서 들어오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밖에서 안으로 들어와 우리가 결실하지 못하게 하는 것에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과 기타 욕심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우리가 말씀을 받고 뿌리를 내려 잘 지내는 어느날 갑자기 밖으로부터 세상 염려가 들어옵니다. “그렇게 예수님만 믿어서 어떻게 세상을 살려고 그러느냐, 정신차리고 실력을 쌓아야 한다, 돈을 벌어야 해” 이런 소리를 듣다보면 내가 이렇게 예수님만 믿다가는 망하겠군 하는 염려가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신문을 보니 세상 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다고 하고, 요즘 젊은이들은 80만원 세대라는 말도 합니다. 그러면 이 어려운 시대에 정말 어떻게 취업을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들어옵니다. 우리 목자님들의 경우, 아이들은 커가고, 이에 따라 들어가는 학원비도 자꾸 늘어만 갑니다. 이때 이러다가 아이들 교육이나 제대로 받게 할수 있을지 걱정이 몰려오기 시작합니다. 나와 가족, 자녀들의 장래를 생각해보면서 잠못이루는 밤을 이루기도 합니다. 생각하면 할수록 염려가 염려의 꼬리를 물고 우리 안에 계속 들어옵니다. 그러다보면 정말 염려 공장 공장장이 되어서 하는 말마다 염려와 걱정의 말을 하게 됩니다. 그런가 하면 재물의 유혹도 들어옵니다. 돈이 주는 유혹- 얼마나 강합니까? 이 재물에 관한 유혹에 빠지면 그 순수했던 사람도 놀랍게 도박에도 손을 대기 시작합니다. 과거 순수했던 시절에는 상상도 하지 못하던 일입니다. 남들이 증권으로 돈을 벌었다는 말을 들으면 나라도 못벌라는 법있나 하면서 증권을 시작하고 어느 시점에서는 여기저기서 돈을 빌려 투자하기 시작합니다. 나도 남만큼 살아야할 것 아닌가 하는 생각에 돈에 대한 욕심이 들어옵니다. 그러면 갑자기 잘내던 십일조도 아까워보이고 이런 저런 이유가 생겨 이것을 줄여내고 나중에는 아예 안냅니다. 이런 것만 아니라 정욕의 유혹, 명예에 대한 욕심이 밖에서 들어옵니다. 시기심과 비교의식, 경쟁심도 밖에서 우리 마음으로 마구 들어옵니다. 처음에는 순수하게 신앙생활을 잘 했는데 이제 신앙생활의 기쁨이 사라지고 뭔가에 불만에 찬 듯 인상 쓰며 신앙생활을 합니다. 요즘의 우리는 늘 인터넷에 접속한 상태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인터넷을 보면 정욕적인 생각이 들어오고 이를 따라가면서 클릭에 클릭을 하다보면 어느 틈에 마음이 이런 것으로 점령되어 말씀에 대한 소원이 온데 간데 없어집니다. 말씀이 이런 모든 것으로 인해 눌리고 눌려 질식되어 버립니다. 우리 마음에는 하나님의 말씀 하나가 잘 자라면 좋겠는데 밖에서 날아들어오는 것이 너무 많습니다. 이런 저런 염려의 씨, 욕심의 씨, 각종 유혹의 씨, 야심의 씨 등이 마구 날아와 떨어지며 우리 마음에 저마다 뿌리를 내리니 말씀이 여기에 뿌리내린 들 어떻게 제대로 자라 열매를 맺겠습니까? 우리의 마음, 참 신비한 곳입니다. 떨어지는대로 자라고 뿌려지는대로 자랍니다. 생각이 들어오면 들어오는대로 내 안에서 마구 자라납니다. 그리고 어느틈에 내 순수했던 마음이 그것으로 점령되어 불만, 불평, 걱정, 욕심으로 가득차 있어 자기가 생각해봐도 정말 비참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내가 예수님 믿으면서 생각했던 나는 원래 이런 것이 아니었는데 어느틈에 그렇게 된 것입니다. 생각해보십시오. 정말 우리 마음은 걷잡을 수 없는 곳 아닙니까? 그래서 번민하고 걱정하고 악마가 되기도 하고 염려로 풀이 죽고 욕심으로 눈빛이 이상해지기까지 합니다. 그러면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좋은 밭은 무엇입니까? 20절을 보십시오. ‘좋은 밭에 뿌리웠다는 것은 곧 말씀을 듣고 받아 삼십배나 육십 배나 백 배의 결실을 하는 자니라’ 말씀을 듣고 받는다는 말이 무슨 뜻입니까? 영어를 보면 hear the words, and accept it.입니다. 여기서 accept 는 받아들인다는 뜻입니다. 내 감정과 생각, 욕심을 물리치고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는 것, 이것이 열매 맺는 삶의 비결이고 point 입니다. 십계명의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형제 사랑의 계명을 자기 감정을 떠나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말씀을 그대로 받아 뒤로 물러나기보다 믿음으로 도전하는 것, 누가 미워도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여 용서하는 것, 힘들 때 불평을 하기보다 ‘범사에 감사하라 그것이 우리에게 두신 하나님의 뜻이라’는 말씀을 따라, 하여간 감사하며 기도하는 것, 물질 문제도 자기 염려와 욕심을 따라 하지 않고 말씀이 가르쳐주는 대로 그대로 하는 것, 아내 사랑도 그리스도가 교회를 사랑하듯 그렇게 사랑하라는 그 말씀을 겸손히 받아들여 그대로 하는 것, 이런 식으로 주의 말씀을 듣고 마음으로 받아들일 때 하나님은 그를 축복해주십니다.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을 맺게 하십니다. 이 만큼의 열매는 인간이 노력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이 험악한 세상에서 치열한 경쟁을 하면서 자기 노력으로 뭔가 해보려고 해보십시오. 10배는커녕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본전 찾기도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말씀을 듣고 받아들이는 삶을 살 때, 30배, 60배, 100배의 결심을 하게 됩니다. 이는 하나님이 그렇게 축복해 주심으로 가능한 것입니다. 이것을 보면 우리가 말씀을 따라 말씀 중심으로 살며 마음을 지켜나가는 것이 인생 성공에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잠언기자도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 4:23) 하고 말하고 있습니다. 제가 앞에서 철학자 도예베르트의 말을 인용해 우리 마음이 어떤 곳인가를 말했습니다. 우리 마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는 곳입니다. 지정의가 머무는 장소인 마음은 우리 신앙의 좌소입니다. 여기에 하나님의 말씀을 겸손히 받아들일 때 하나님이 역사하시지 않겠습니까? 그 사람의 삶에 성령에 역사가 넘치지 않겠습니까? 거기서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경멸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정말 말씀이 내게 무슨 유익이 있겠느냐며 말씀 공부하는 시간을 아까워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이런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누구를 통해서든, 또 어떤 방법을 통해서든 우리 마음에 말씀의 씨를 늘 뿌리고 계십니다. 이는 우리가 이 말씀을 따라 생명을 얻고 30배, 60배, 100 배의 열매를 맺기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때마침 씨 뿌리는 계절 봄이 다가 왔습니다. 우리가 이때 말씀 공부를 하며 예수님이 뿌려주시는 말씀의 씨를 듣고 이를 받아들이므로 금년 풍성한 열매 맺을 수 있길 기도합니다. 30배, 60배, 100배의 결실하는 자가 되길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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