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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봄학기복음서_9강.hwp
믿음과 기도로
2012년 봄학기 복음서 제 9강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말씀 / 마가복음 9:14-29 ▣ 요절 / 마가복음 9:23 믿음과 기도로 만일 예수님이 지금 이 땅에 오신다면 무엇에 가장 큰 관심을 가지실까요? 특별히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우리를 향한 예수님의 관심이 무엇일까요? 물론 이에 대한 답을 우리가 어떤 관점에서 이 시대의 문제를 생각하느냐에 따라 다양해질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이 시대는 사랑이 없다며 예수님은 이 문제를 지적하시며 탄식하실 것이라고 말하기도 할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이 시대는 부정과 부패가 문제라며 예수님은 공의의 문제를 지적하실 것이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 역시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로서 나름대로의 안목을 가지고 이 시대 문제에 대해 통찰력이 있는 한마디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이 지적하신 문제는 무엇입니까? 이 시간 이를 함께 생각해보고 믿는 자로서의 문제의식을 새롭게 하고 견고한 믿음의 반석위에 서서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길 기도합니다. I. 믿음으로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먼저 “오 믿음이 없는 세대여” 하시며 사람들이 믿음 없는 것을 한탄하시고 책망하십니다. 믿음이 얼마나 중요한 것이기에 예수님은 믿음을 시대의 문제로 지적하셨을까요? 사도 바울은 그의 고린도 전서 13장에서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어느 시대 어느 때를 막론하고 사랑이 첫째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가만히 생각해볼 때 믿음과 소망과 사랑, 이 세 가지 덕목의 기초가 되는 것이 바로 믿음임을 알 수 있습니다. 믿음이 없이는 소망도 없고 사랑도 약하여 이내 무너지기 때문입니다. 믿음은 모든 하나님 역사의 기초가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우리와의 관계성의 기초가 됩니다. 우리가 잘 하는 히브리서 11장 6절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에게 상주시는 이심을 믿어야할지니라”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을 기뻐하시고 이 믿음을 통해 능력으로 역사하시고 상을 주십니다. 그런 만큼 우리가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도 할 수 없고 상은 커녕 무능과 부끄러움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십시오. 예수님께서 산에서 내려오셨을 때 제자들은 서기관들과 변론에 빠져 있었습니다. 여기서의 변론이란 쉽게 말하면 언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유인즉 한 아이의 아버지가 귀신들린 아들을 고쳐보려고 제자들에게 데려온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예수님의 제자들이었고 얼마 전만 해도 나가 순회 전도하면서 말씀을 전할 뿐 아니라 병든 자도 고치고 귀신도 쫓아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소문을 들은 아이의 아버지는 이 예수님의 제자들이면 자기 아들을 고쳐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제자들은 귀신들린 아이를 고쳐주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얼마 전에 분명히 귀신을 내쫒았었는데 이번에는 그게 안되었습니다. 제자들은 귀신을 향해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귀신아 나가라’하고 소리쳤습니다. 그러나 귀신은 들은 척도 안했습니다. 제자들이 아무리 소리쳐도 끄떡 없는 귀신으로 인해 이제 진땀이 나기 시작했니다. 그래서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귀신아 네가 안나가면 우리가 더 큰 소리를 치게될 것 아니냐 우리가 큰소리치면 사람들이 시끄럽다 그러겠지. 시끄러우면 선생님이 조용히 해 하고 말씀하시겠지? 제자들이 이렇게 횡설수설하고 있자 듣고 있던 바리새인들은 이것들이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자 비상대책위원회나 하고 헛소리 한다며 공격하였습니다. 그러자 제자들은 이번에는 이 귀신은 귀머거리 되게하고 벙어리 되게 하는 귀신이라 우리말을 못알아 들어서 이런 현상이 생긴 것이라했습니다. 그러자 귀신이 제자들의 핑계를 들으며 ‘고래, 고래’하면서 조롱했습니다. 제자들은 그야말로 완전히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조롱거리가 되어버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예수님이 나타나시자 사람들이 놀라 예수님께로 달려왔습니다. 예수님은 이를 보시고 “너희가 무엇을 그들과 변론하느냐”하고 물으셨습니다. 그러자 아이의 아버지가 나와 말했습니다. “선생님 말 못하게 하는 귀신들린 내 아들을 선생님께 데려 왔나이다. 귀신이 어디서든지 그를 잡으면 거꾸러져 거품을 흘리며 이를 갈며 그리고 파리해지는지라 내가 선생님의 제자들에게 내쫓아 달라 하였으나 그들이 능히 하지 못하더이다.”(17,18) 아이의 아버지는 눈치도 없이 제자들의 실패를 예수님께 그대로 일러바쳤습니다. 이 말을 들은 제자들은 유구무언, 도무지 할 말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기가 팩 죽어 고개를 떨구고 있었습니다. 그러면 이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이 어떠합니까? “믿음이 없는 세대여 내가 얼마나 너희와 함께 있으며 얼마나 너희에게 참으리요 그를 내게로 데려오라.”(19) 예수님은 제자들만을 책망하지 않으셨습니다. 제자들 뿐만 아니라 서기관들, 아이의 아버지, 그리고 둘러선 무리들 모두를 가리켜 그들의 믿음 없음을 책망하신 것입니다. 제자들만이 아니라 그 세대 차체가 믿음이 없었습니다. 귀신들린 아이들을 고치고 못고치고는 기술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것은 학식의 문제도 아닙니다. 신학적 풍부한 지식이 없어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는 것도 아닙니다. 당시의 서기관은 성경학자였습니다. 경험이 없어 그러는 것도 아닙니다. 제자들은 이미 귀신을 쫓아내본 적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이때 지적하신 문제는 한가지, 곧 그들에게 믿음이 없다는 것입니다. 믿음이 없어서 예수님의 제자들이라는 사람들이 이런 무능과 수치에 빠지고, 믿음이 없어서 이렇게 아비가 되어도 자식을 구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한결같이 믿음이 없는 것, 그래서 한결같이 무능한 것, 이것이 그 시대의 문제였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이렇게 책망하시면서 “내가 얼마나 너희와 함께 있으며 얼마나 너희에게 참으리요’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예수님이 이제까지 믿음의 본을 보이시면서 가르칠 만큼 충분히 가르치셨는데, 그래서 이제는 이런 귀신을 쫓아낼 수 있어야 하는데 아직도 그걸 못하느냐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따라 다니면서도 도대체 정신을 어디에 두고 있었는지, 믿음은 배우지 않고, ‘내가 예수님의 제잡네’ 하면서 폼 잡고 사람들에게 인정받으려고나 하고, 또 ‘내가 서기관이네’ 하면서 예수님을 비난할 논쟁거리나 찾고자 하니 여기서 무슨 능력의 역사가 일어나겠느냐는 것입니다. 복음서를 보면 믿음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예수님은 제자나 무리들에게 왜 믿음을 가르치고자 그렇게 애쓰셨을까요? 그것은 믿음은 삶의 원리이기 때문입니다. 구원받기 위해 필요한 것도 믿음이고, 죄악된 이 세상을 이겨나가기 위해 필요한 것도 믿음입니다. 마귀와의 싸움을 이기기 위해서도 먼저 믿음이 필요합니다. 이 세상은 마귀가 공중잡은 권세자로서 지배하고 있습니다. 계시록에 의하면 마귀는 머리가 일곱이고 그 뿔에는 열 왕관이 있어 신성모독을 한다고 했습니다. 이는 마귀가 얼마나 큰 권세를 가지고 있는가를 말해주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런 마귀를 무슨 수로 이기겠습니까? 귀신 잡는 해병이 되면 이길 수 있습니까? 오직 하나님을 믿는 믿음만이 이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제자들과 모여든 무리들에게 열심히 믿음을 가르치셨습니다. 무엇보다도 예수님이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우리보다 능력이 뛰어났던 것은 예수님이 우리와 다른 체질을 가져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역사는 믿음의 역사입니다. 예수님은 믿음이 무엇인지 그 본을 보이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가리켜 믿음의 주라는 말을 쓰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믿음으로 나온 사람들을 크게 축복하셨습니다. 열두해 혈루증을 앓던 여인에게는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하면서 그녀의 구원이 믿음에서 왔음을 말씀하셨습니다. 소경이 예수님을 따라 오면서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고 외칠 때 예수님은 그를 보시며 “내가 능히 이 일을 할 수 있는 줄 믿느냐” 하고 물으시므로 그에게 믿음을 심으셨습니다. 그리고 이에 그가 ‘믿습니다’하고 대답했을 때 그 믿음을 따라 축복하시고 그의 눈을 뜨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의 이름 권세를 믿는 믿음을 주시고 전도하게 하시고 병자를 고치고 귀신을 내쫒는 믿음의 훈련도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이렇게 열심히 믿음을 가르치셨는데 지금 이렇게 큰 무리가 모였어도 지금 여기 귀신들린 아이 하나 못고치고 쩔쩔 매는 것을 보시는 예수님이 탄식하지 않으시겠습니까? 예수님은 이 아이에게 들어간 귀신이 특별히 세서 제자들이 이 귀신을 못 쫓아냈다고 말하지 않으셨습니다. 심정이 부족하다고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그 실패의 원인은 다만 그들에게 믿음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떠한가요? 우리의 세대도 2000여년전 그때의 세대를과 같이 집단 불신에 빠져 무능한 가운데 있는 것은 아닌가요? 우리가 말로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핑계만 대고, 남 탓을 하는 것, 부모님 탓, 선생님 탓, 상사 탓, 가정형편 탓을 하고 있다면 그것은 지금 내게 믿음이 없다는 증거일 뿐입니다. 왜냐하면 믿는 자는 남을 탓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믿는 자는 하나님만을 의지하여 사람들에 대해서는 언제나 자립적이고 긍정적이고 확신에 차 있습니다. 그들은 역경과 운명과 싸울 줄 압니다. 그들은 어떤 경우에도 예수님의 이름 권세를 의지하며 앞으로 나가고자 합니다. 무엇을 하려고 해도, 좀 뜻 깊은 일을 하려고 해도 워낙 가진 게 없어서 아무 것도 못하겠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건 이래서 못하고 저건 저래서 못한다고 합니다. 이런 사람을 향해 어떤 목사님이 한 말이 있습니다. “당신에게 예수님 없소?” 우리가 아무리 절망적인 상황에 빠져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아무 것도 가진 것처럼 여겨질 때도 우리에게는 예수님이 있습니다.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함께 하리라.” 그러면 다 가진 것 아닙니까? 이 예수님이 아이의 아버지에게 말씀하십니다. “그를 내게로 데려오라” 그러자 아이 속에 있던 귀신이 예수님을 보고 곧 그 아이로 심히 경련을 일으키게 했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땅에 엎드려져 구르며 거품을 흘렸습니다. 귀신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알아보고 그 영적 권세가 두려워 아이고 이제 끝났구나 하면서 아이 안에서 최후의 발작을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 아버지에게 물으셨습니다.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느냐’ 하고 물으셨습니다. 아버지가 말했습니다. “어릴 때부터니이다. 귀신이 그를 죽이려고 불과 물에 자주 던졌나이다.” 그러나 이런 가운데 그는 예수님께 간구했습니다. “그러나 무엇을 하실 수 있거든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도와주옵소서” 이렇게 말하는 아이의 아버지의 마음에는 예수님이 과연 이 아이를 구원해주실 수 있는지에 대한 반신반의하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능력이 있으신 것은 알겠는데 어릴 때부터 귀신이 한 무시무시한 짓을 생각해보고, 또 지금 자기 앞에서 아이에게 거품을 물게하고 뒹구르게 하는 것을 볼 때 아무리 예수님이라해도 이것은 못하실 것 같은 생각이 든 것입니다. 그러자 예수님이 말씀하십니다. 23절을 보십시오.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 예수님의 일관된 지적과 가르침은 언제나 믿음입니다. 믿음이 있으면 온갖 한계적이고 부정적인 생각과 상황을 극복하고 능력을 덧입고 무엇이든 할 수있다는 것입니다. 좀 엉터리 같아도 거기 어찌하든지 하나님을 의지하며 믿음으로 하고자 할 때 하나님이 가능케 하십니다. 워싱톤에서 오신 데이빗 윤 선교사님은 학창시절 양을 어찌하든지 없고자 투쟁하셨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해도 양이 생기지 않자 이번에는 한밤 중에 고대 인촌 동상 앞에 가서 자기의 머리카락 세 개를 뽑아 그 앞에 심고 ‘하나님 아버지, 제가 양 세 마리만 주십시오’하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랬을 때 하나님께서 그 안에 담긴 믿음을 보시고 정확히 양 세 마리를 주셨다고 합니다. 이러고 보면 우리가 문제 삼아야할 것은 형식이나 내용 등이 얼마나 고상하고 멋있어 보이는가가 아니라 바로 믿음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도 할 수 있다. 안되면 되게하라 하면서 확신을 가지고 도전하며 일을 이룹니다. 하물며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고 도전할 때 무엇을 못하겠습니까?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 이렇게 말씀하신 예수님은 귀신을 꾸짖어 말씀하셨습니다. 25b를 다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말 못하고 못 듣는 귀신아 내가 네게 명하노니 그 아이에게서 나오고 다시 들어가지 말라” 그러자 귀신은 소리지르며 아이로 심히 경련을 일으키게 하고 나갔습니다. 예수님의 믿음의 한마디가 귀신을 나가게 했습니다. II. 그리고 기도로. 예수님은 어떻게 이렇게 말씀 한 마디로 귀신을 쫓아내실 수 있었을까요? 제자들은 예수님의 능력을 보고 감탄했습니다. 자기들이 다 함께 달려들어도 할 수 없었던 것을 어떻게 이렇게 하시는 것일까요? 자기들도 분명히 예수님이 하신 것처럼 귀신을 꾸짖어 나가라고 했는데 왜 자기들은 안되고 예수님만 된 것일까요? 제자들이 예수님께 조용히 나가 자기들은 어찌하여 능히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 하고 물었습니다. 예수님의 대답이 어떠합니까? ‘내가 너희들과 똑같냐?’ 하고 예수님은 제자들에 비해 근본이 다르신 분이심을 말씀하셨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료가 나갈 수 없느니라” 그 비결은 바로 기도입니다. 특별히 여기서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다”는 말씀을 생각해볼 때 아무리 귀신이 악하고 강하다 해도 기도하는 사람을 이길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본문에서 예수님이 이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가르쳐주시는 바는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기도하는 사람이 성령 충만한 믿음을 덧입습니다. 기도하는 사람이 하나님의 능력을 누릴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기도는 하지 않고 자기 성실과 열심으로 하나님 역사를 섬기고자 하는데 그런 식으로만은 하나님이 함께 하실 수 없습니다. 구체적으로 하나님께 나와 그 앞에 무릎꿇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간절히 기도하며 도우심을 구할 때 하나님이 역사하십니다. 기도하지 않고 우리가 사람의 영적 문제를 도울 수 없습니다. 마귀는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자를 찾아 다닌다고 했습니다. 우리의 영적인 현실은 참 간긴박한 것입니다. 그런만큼 우리는 이 마귀를 물리쳐 이기기 위해 더욱 간절히 기도해야합니다. 일찍이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도 새벽 미명에 기도하시고 무시로 기도하셨습니다. 이로서 성령의 충만함을 덧입으시고 사명을 감당하셨습니다. 이러한 예수님은 충만한 믿음과 능력으로 말씀을 가르쳐 회개케 하시고 병을 고치고 귀신을 쫓아내셨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기도하시므로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의 인간적인 비난과 공격을 이겨내실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나름대로 열심히 하나님 역사를 섬기고자 하는데 이에 대해 사람들이 비난하는 소리를 들을 때 의기 소침해집니다. 믿음이 사라지고 다 그만두고 싶어집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기도하시므로 믿음으로 이런 인간적인 생각들을 다 물리치고 사명을 향해 나가실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형을 앞에 두고 인간적인 깊은 고뇌에 빠지셨습니다. 예수님이라 해도 이 십자가의 고난은 지나가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이때 예수님은 간절히 기도하셨습니다. “아버지여 아버지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할 수만 이거든 이 잔을 지나가게 하옵소서”하고 기도하셔야했습니다.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기까지 온 힘을 다해 기도하시므로 마침내 승리하시고 십자가의 길을 가셨습니다. 기도할 때 우리는 사명을 감당할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시대를 가리켜 흔히 불신의 시대라고 말합니다. 온갖 마귀의 세력이 사람들을 이리 저리 끌고 다닙니다. 물질주의가 팽배해 있어 돈이 아니면 아무 것도 안될 것같이 여겨집니다. 돈이 신이 되었습니다. 이 시대는 음란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음란한 생각들이 가득합니다. 많은 젊은이들이 게임에 중독되어 있어 점점 더 잔인해지고 감정이 매말라 가고 있습니다. 게임하느라고 자기 인생의 문제의식이 사라지고 있고 이를 기회로 마귀는 그들의 내면세계를 황폐하게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는 극심한 경쟁 사회입니다. 내가 살기 위해 남을 이겨냐 합니다. 이런 가운데 많은 사람들은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정신이 약해져 각종 정신질환을 호소합니다. 내면의 불안과 걱정으로, 반복되는 실패로 인해 우울증을 호소하고 의사를 찾아가고 약물에 의존해 살아가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자살 소식이 신문지상에 자주 오르는데 사실 각 병원 응급실에는 자살미수의 환자가 하루에도 얼마나 많이 오는지 모릅니다. 왜 사람들이 이렇게 되었을까요? 말세가 다가올수록 마귀의 권세가 그만큼 강해졌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마귀는 이 세대의 영혼을 붙잡아 물에도 던지고, 때로는 불에도 던지면서 그들의 영혼을 멸망시키려 온갖 짓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너무나 이 세대가 절망스러워 뭔가 제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없을 것같습니다. 어디서부터 이 세대를 감당하고 섬겨야할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기도가 아니면 이런 류를 이겨나갈 수 없다고 하십니다. 결국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앞서 우리는 예수님이 이 세대를 보실 때 문제를 지적하신다면 그것은 믿음일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오셔서 우리의 구체적인 생활을 점검하신다면 먼저 우리의 기도생활을 점검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기도생활에 깊은 문제의식을 가지시고 200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기도하라’고 말씀하실 것입니다. 다른 것은 좀 부족해도 좋습니다. 더러는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기도가 부족하다, 기도를 하지 않는다면 이것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가 기도하지 않으면서 무엇을 바랄 수 없습니다. 기도의 실패는 모든 것의 실패입니다. 많은 헌금보다, 많은 시간의 봉사보다 더 필요한 것은 기도입니다. 자녀의 교육이나, 직장일에서나, 학업에서나 치유에서나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기도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제문제나, 사회문제나, 남북의 문제나 우리 민족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그리스도인은 지금 이 모든 것을 위해, 그리고 세계선교를 위해 다른 어떤 것보다도 먼저 무릎꿇고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하는 민족이 은혜와 능력을 덧입고 제사장 나라로 쓰임받을 수 있습니다. 목자된 우리는 기도하므로 양들을 구하고 기도하므로 사명을 감당해야 하겠습니다. 어찌하든지 하고자 하는 사람은 기도할 것입니다. 주야로 기도하며 기도에 인생 승부를 걸 것입니다. 적당한 은혜로 살기 원하는 사람은 기도를 잘 안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주님께 어찌하든지 쓰임받고자 하는 사람은 기도할 것입니다. 아주 간절히 기도할 것입니다. 그리이스의 수학자 아르키메데스는 “나에게 충분히 긴 지렛대와 그 지렛대의 받침대를 주시오. 그러면 나는 지구를 들어올릴 수 있을 것이요”하는 유명한 말을 했습니다. 우리는 기도라는 지렛대가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지렛대의 받침대로서 영원히 변치 않는 하나님 말씀을 주셨습니다. 이제 우리가 말씀에 의지하여 기도라는 지렛대를 믿음으로 움직여나갈 때 우리는 지구를 움직일 수 있을 것입니다. 작은 기도의 힘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음과 간절한 기도로 이 죄악된 세상을 구원하고 변화시키고자 하는 꿈과 소망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믿는 자에게 능치 못할 일이 없다하신 주의 말씀을 따라 우리가 더욱 기도에 힘쓰고 무슨 일이든 믿음과 기도로 이기고자 하는 간절한 소원을 덧입길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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