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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봄학기복음서_10강.hwp
하나님이 하신 큰 일
2012년 봄학기 복음서 제 10강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말씀 / 마가복음 5:1-20 ▣ 요절 / 마가복음 5:19 하나님이 하신 큰 일 우리가 하나님을 믿으면서 꼭 기억하고 감사하고 사람들에게 말해야 하는 큰 일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일까요? 사람들은 안좋은 일에 흔히 ‘큰 일 났다, 큰 일 났다’하고 말하는데 우리가 “하나님이 큰 일을 내셨습니다. 우리를 위해 아주 큰일을 하셨어요”하며 말할 수 있는 것에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어떤 사람은 불치의 병에 걸렸다가 기적적으로 치유 받으면 이를 하나님이 내게 행하신 큰 일로 여길 것입니다. 혹은 군대에서 은혜로 공부하며 고시를 합격하고, 또 이 사실이 온 세상에 알려져 유명해진 것도 하나님이 베푸신 큰 일이 될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우리가 감사해야할 큰 은혜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큰 일이란 하나님의 권능이나 우리 생활 속의 축복과 같은 은혜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구원의 은혜를 말합니다. 영혼의 구원은 세상의 모든 일 중에서 가장 큰 일입니다. 본문 속에 나온 귀신들린 자는 이런 점에서 큰 은혜를 입었습니다. 우리 역시 주께서 행하신 큰 일로 인해 놀라운 구원의 은혜를 입고 있는 사람들 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때때로 주께서 우리 영혼을 구원하시 위해 하신 일을 너무 가볍게 여기고 세상적인 축복을 더 크게 여길 때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는 이만저만 잘못된 일이 아닙니다. 오늘날 기독교의 진리가 왜곡되고 능력을 잃은 것은 하나님이 주신 구원의 은혜를 잊고 세상 축복에만 연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기독교의 은혜는 영혼 구원의 은혜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그러면 그 은혜가 어떻게 우리에게 임하게 되었습니까? 이 시간 우리가 본문을 통해 귀신들려 못쓰게 되어버린 한 영혼을 구원하신 예수님을 통해 주께서 행하신 큰 일을 배우고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양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그리고 이 은혜에 사로잡혀 일생 이를 증거하는 삶을 살 수 있길 기도합니다. 그러면 오늘 본문에 나온 귀신들린 사람은 예수님을 만나기전 그 모습이 어떠했습니까? 그가 사람이었습니까? 물론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귀신들린 사람, 그것도 더러운 떼 귀신이 들린 사람이었습니다. 그러한 모습은 참으로 짐승만도 못한 모습이었습니다. 사람들은 그가 귀신들려 날 뛸 때 그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사람들은 다만 그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자 그를 고랑과 쇠사슬에 묶어두려고 했습니다. 그러면 그는 이렇게 묶여 있는 것이 싫어서 더욱 날뛰면서 귀신이 주는 괴력을 동원해 고랑을 깨뜨리고 쇠사슬을 끊어내고 도망갔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계속 날뛰는 그를 그대로 둘 수 없어 또 붙잡아 다시 고랑과 쇠사슬로 그를 묶어 두었습니다. 그러나 그때마다 그는 다시 쇠사슬을 끊고 도망갔습니다(4). 도망갔기 때문에 그는 자유를 얻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육신이 고랑과 사슬에서 벗어났을 뿐입니다. 그 사람 안에 들어간 귀신은 여전히 그의 영혼을 지배하고 그를 이리저리 끌고 다녔습니다. 산이며 바닷가며 음산한 무덤 사이로 끌고 다녔습니다(5). 그에게 얼마나 많은 귀신이 달려들었는 줄 압니까? 예수님이 그를 붙들고 있던 귀신에게 ‘네 이름이 무엇이냐’하고 묻자 귀신은 ‘내 이름은 군대니 우리가 많음이니이다’하고 말했습니다. 그는 한 두 귀신에게 사로잡혀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떼귀신에 사로잡혀 있어 아주 강력한 귀신의 파워에 이끌려 자기도 어떻게 할 수 없어 괴로워 괴성을 지르면서 무덤 사이를 뛰어다녔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는 온 몸을 돌로 찌어가면서 상처를 내고 있었습니다. 그는 이럴 수 밖에 없는 자신에게 절망하고, 또 그런 자신을 미워하며 이렇게 자학을 하곤 했던 것입니다. 이로서 그의 몸은 피투성이가 되었습니다. 상처투성이입니다. 벌거벗은 몸에 더러운 오물을 묻히고 돌아다니는 그의 모습은 정말 짐승만도 못하였습니다. 인간은 본래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어진 아름답고 고귀한 존재였습니다. 거룩과 의와 진리, 사랑과 경건이 가득한 존재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지으신 세계를 정복하고 다스리는 만물의 정복자요 관리자였습니다. 그런데 그는 수천의 떼 귀신에 사로잡혀 더럽고 냄새나고 추한 인간이 되었습니다. 누가 이 사람을 귀신에게서 구해줄 수 있습니까? 어미가 가서 눈물로 사정하면 귀신이 그동안 미안했다 하면서 떠나갑니까? 정신병과 의사가 그에게 가서 약물을 투여하면 그를 구원할 수 있습니까? 황금만눙주의 시대인데 돈으로 안될 것 없다면서 귀신 앞에 돈을 쌓아두면 귀신이 떠나갑니까? 아니면 무당이 와서 굿춤을 주면 귀신이 이것 보고 그거 재미있네 하면서 기분 좋다며 그 사람에게서 떠나갑니까? 이 사람을 구원할 수 있는 분은 오직 예수님 한분 뿐이었습니다. 예수님이 배를 타고 오셔서 거라사 지방에 내리셨을 때 예수님은 귀신들린 그 사람을 보셨습니다. 그래서 그를 구원하시고자 ‘귀신아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하고 명령하셨습니다(8). 그러자 귀신 들린 사람이 멀리서 이 예수님을 보고 달려와 그 앞에 엎드려 절하며 큰 소리로 부르짖었습니다.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아들 예수여 나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원하건대 하나님 앞에서 맹세하고 나를 괴롭히지 마옵소서.”(7) 이 귀신은 예수님의 말씀 권세가 너무 무서웠습니다. 그래서 귀신들은 자신들이 예수님의 말씀대로 그에게서 떠나야하는 줄을 알고 제발 이 지방에 있게 해달라며 마침 산곁에서 먹고 있는 돼지 떼를 보고 거기 들어가게 해달라고 간구했습니다(12). 이에 예수님은 그렇게 허락하였습니다. 그러자 귀신이 그 사람에게서 나와 돼지에게로 들어갔습니다. 그러자 거의 이천마리나 되는 돼지떼가 바다를 향해 비탈로 내리달아 바다에서 몰사하였습니다(13). 귀신은 예수님의 말씀 권세를 따라 이렇게 수장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 사람을 지배하고 있던 떼귀신들이 순식간에 그에게 나가므로 그는 이제 정신이 온전해졌습니다. 우리가 아주 심한 두통에 시달릴 때가 있습니다. 이때 게보린 한 알만 먹으면 즉시 머리가 맑아지고 몸과 마음이 편안함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러니 본문의 이 사람은 그의 머릿속에 꽉차 있던 떼 귀신이 일시에 떠나갔으니 머리가 얼마나 맑고 마음이 편안했을까요? 귀신이 떠나간 말쑥한 모습의 그는 장동건 보다도 더 잘생긴 미남 청년이었습니다. 그는 예수님의 은혜로 다시 고귀한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고 참으로 멋진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예수님 앞에 앉아 그 말씀을 듣고 배우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얼마나 놀라운 변화입니까? 얼마나 큰 은혜입니까? 그래서 사람들이 와서 그가 이렇게 변화되어 있는 것을 보고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가 하면 놀라고 더 나아가 두려워하기까지 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 보는 것은 예수님께서 귀신들린 이 사람을 구원하기 위해 돼지 2000마리를 희생시키셨다는 것입니다. 귀신에 사로잡혀 무덤 사이를 벌거벗고 다니며 고래고래 괴성을 지르고 다니며, 머리도, 몸도 흙과 먼지와 오물로 떡이 되어 더러운 냄새가 나고 온몸이 피투성이, 상처투성이인 그를 보고 예수님은 어떻게 이런 일을 하실 수 있었을까요? 그는 참으로 사람으로서의 가치가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가 이렇게 된 것을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그리고 그에게서 이 못된 귀신을 쫓아내면 그도 아름다운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음을 아셨습니다. 그래서 그를 붙들고 있는 귀신을 쫓아내고자 돼지 2000 마리를 희생시키셨습니다. 돼지 한 마리 값이 얼마인줄 아십니까? 제가 조사해보니까 돼지 품종과 크기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우리나라 양돈협회의 마리당 가격은 60만원 정도라고 합니다. 그러면 2000 마리의 값이 얼마입니까? 약 12억원입니다. 우리 중에 연봉이 1억원이 되는 사람 있습니까? 그는 12년 동안 한푼도 안쓰고 모아야 이 돈을 모을 수 있습니다. 며칠전 안겸손 목자님은 회사측과 연봉협상을 했다고 하는데 조금 올려 협상을 했는데 이때 크게 떨렸다고 했습니다. 안겸손 목자님 아니라도 우리 중 누구에게라도 12억원이 엄청난 돈일 것입니다. 사람들은 사람을 평가할 때 능력과 외모를 따라 이렇게 저렇게 평가하고 이용하다가 쓸모없으면 가차없이 잘라버립니다. 그를 인격적으로 천시하고 그가 어디 가서 죽든지 말든지 관심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에게 돈 한푼 쓰는 것을 아주 아까워합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 나오는 이 사람은 귀신들렸고 더럽고 추하고 전혀 소망이 없어 보였습니다. 사람들을 그를 무덤가로 내쫒아버렸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를 구원하기 위해 12억원을 물속에 던져넣으셨습니다. 당시 도시의 규모나 경제 규모를 생각해볼 때 돼지 2000 마리가 바다 속에 일시에 빠져 죽으면 그 지역 경제가 휘청거릴 지경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를 위해 2000마리의 돼지 떼를 희생시키시고 그를 이렇게 한명의 인간으로 온전히 회복시켜주셨습니다. 이 예수님은 한 영혼의 구원을 위해 천하의 어떤 것도 아끼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이를 생각할 때 우리는 예수님께 감사할 뿐입니다.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시고 인간이 사단의 유혹에 넘어가 사단의 종이 되어 죄로 인한 불안과 심판의 두려움에 떨고 있을 때 “아담아 네가 어디 있느냐” 하고 안타까워하시며 인간을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하나님은 인간 구원을 위해 독생자 예수님을 구주로 보내주셨습니다. 이 땅에 오신 예수님도 죄로 병들어 있는 쓸모 없게 되어버린 인생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그들을 섬겨주셨습니다. 온 몸에 문둥병이 걸려있는 사람을 보고 심히 불쌍히 여겨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하고 손을 대어 고쳐주셨습니다. 이는 주의 큰 사랑의 표현입니다. 일곱 귀신들려 고통하며 병을 앓던 막달라 마리아를 불쌍히 여기시고 고쳐주셨습니다. 이 얼마나 큰 은혜입니까? 마리아는 주께서 자기에게 행한 이 큰 일에 감사하여 향유 가득한 옥합을 가져와 이를 예수님의 발에 붓고 자기의 머리털로 예수님의 발을 씻겨주었습니다. 생각해보세요. 그 구원의 은혜가 얼마나 컷으면 이렇게까지 하겠습니까?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자기 생명을 대속물로 내어주셨습니다. 죄로 못쓰게 되어버린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못박혀 피흘리며 그 피로 우리의 죄값을 치루어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시는 것은 얼마나 큰 고통이었습니까? 예수님이라도 이 십자가의 고난과 고통이 너무 부담스러워 하나님께 나와 기도하셔야했습니다.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마 26:39) 그리고 다시 두 번째 나아가 똑같은 기도를 또 하셔야만 했습니다. “내 아버지여 만일 내가 마시지 않고는 이 잔이 내게서 지나갈 수 없거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마 26:42) 십자가의 고통은 얼마나 무섭고 고통스러운 것이었습니까? 육신의 고통도 그러하지만 예수님의 순결한 영혼에 저주가 부어지는 것은 더욱 견디기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땀방울이 핏방울이 될 정도까지 아주 간절히 기도하시며 마침내 십자가라는 이 큰 일을 담당하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 고통 가운데서도 죄인들을 위해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일을 알지 못하니이다”하고 중보기도 하셨습니다. 이 예수님의 십자가의 은혜, 그 보혈의 은혜 때문에 이제 누구든 예수님을 믿는 자는 값없이 구원을 얻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면하게 되었습니다. 영생을 얻고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얻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하나님이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우리를 위하여 하신 일은 크다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이 죄로 인해 못쓰게 되어버린 우리를 위해 어떻게 이렇게 독생자를 십자가에서 피흘려 죽게 하실 수 있을까요? 이것보다 더 큰 일이 세상이 있을 수 있습니까? 창조주가 자기를 배반한 피조물을 구원하기 위해 피조물의 모습으로 와서 피조물이 마땅히 치루어야할 그 죄값을 대신 치르다니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 우리는 지금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구원받고 이 자리에 나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기쁨으로 찬양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자녀가 되었고 놀라운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게 되었습니다. 이 일이 그냥 이루어진 일이 아닙니다. 여기에 하나님이 행하신 큰 일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하나님의 은혜를 모르고 조금만 힘들면 하나님을 원망하고 또 불평합니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지 않는 것 같다며 주께서 내게 해주신 일이 무엇이 그리 대단한가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세상에 대한 욕심이 많아서 예수님의 보혈의 은혜를 가볍게 여깁니다. 내가 예수님을 믿는 바람에 세상 낙을 누리지도, 즐기지도 못한다고 섭섭해 합니다. 어떤 사람은 이런 기도를 합니다. “하나님 내가 뭐 많이 해달라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저도 남들만큼만 살게 해주십시오.” 언제가 제가 말했지만 그 남들 만큼이라는 것의 기준이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보니 하나님이 그에게 맞게 부족함 없이 잘 축복해주시고 계신데 뭐를 더 달라는 것인지 알 수 없습니다. 물론 우리가 필요하면 하나님께 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하나님이 나를 위해 한 일이 적다고 생각합니다. 뭔가 자기 생각대로 하나님이 축복해주시지 않으면 삐져서 예배를 안나오기도 합니다. 어떤 사람은 “주님 저를 위해 좀더 열심히 일해주실 수 없나요”하고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무엇이든 간절히 기도하면 이를 들어주시고 계속 축복해주실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런 가운데 분명히 알아야할 것은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이미 큰일을 하셨습니다. 우리가 잘 하는 Amazing Grace의 작가 존 뉴톤은 하나님이 자기를 위해 하신 큰 일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참으로 악독한 노예상인이었습니다. 그는 흑인들의 악마였습니다. 그러나 그가 예수님을 영접하고나서 자기가 얼마나 큰 죄인인가를 알고 자기에게 임한 구원의 은혜를 Amazing Grace ‘놀라운 은혜’ 라는 찬송가를 만들었습니다. 이는 자기가 받은 그 은혜는 상상할 수도 없을 만큼 크고 놀랍다는 것입니다. 그 가사도 ‘나같은 죄인 구하신 그 은혜 놀라워’로 시작합니다. 우리는 다 ‘나 같은 죄인’ 아닌가요? 이 찬송가는 ‘너 갈은 죄인’을 구한 하나님을 찬양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얼마나 비참한 죄인들이었습니까? 모양은 조금 달라도 본문의 거라사 귀신들린 사람처럼 죄에 사로잡혀 정욕과 욕심과 원망에 사로잡혀 밤거리를 배회하며 다니지 않았습니까? 미움과 반발심에 시달리고 비교의식에 시달리고 허무의 세력에 사로잡혀 무엇을 해도 마음에 감사와 평강이 없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군대에서 악질 상관이었다고 합니다. 자기 성질에 못이겨 부하들을 괴롭히고 또 괴롭혔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이성에 대한 목마름과 외로움으로 허전한 마음을 채우지 못해 방황하였습니다. 어떤 사람은 반복되는 정욕의 죄에 넘어져 그때마다 비참한 자신을 발견하고 절망하였습니다. 어떤 사람은 돈 좀 더 벌고 좀 더 많이 모아두려고 교회를 등지고 돈돈돈 하며 지내기도 했습니다. 세상의 출세욕에 사로잡혀 인정 사정 없는 사람이 될뻔 하였습니다. 어떤 사람은 인생의 진리를 알지 못해 이에 고통하며 방황하였습니다. 어떤 사람은 자기를 낳아준 부모님도 무시하고 부끄러운지도 모르고 부모님을 욕하고 심지어 때리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이 많은 죄들을 어떻게 할 것입니까? 이에 따른 심판을 다 받겠습니까? 어떤 사람은 용감해서 “그래 내가 심판받을게 지옥가면 될 거 아니야 남들 다가는데 난들 지옥 못가겠어?” 하고 말합니다. 지옥이 군대인줄 아는가 봅니다. 하나님은 이런 사람들을 위해서 아주 큰 일을 행하셨습니다. 독생자 예수님의 피로 말미암아 아무 공로 없는 우리를 다만 구원하셨습니다. 어떤 사람은 미움과 복수심에 그만 연쇄 살인을 한 소위 살인마가 되었습니다. 아주 오래된 이야기인데 고재봉이라는 한 사병이 자기 상관의 가족에게 무시당하고 오해받자 분하고 억울해 그만 그 가족을 모두 도끼로 찍어 죽이는 끔찍한 살인죄를 저질렀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귀신들린 사람은 저 혼자 소리지르며 다녔지만 그는 세상에 어떤 것으로도 속죄할 수 없는 끔찍한 살인을 한 것입니다. 그가 형무소에서 같은 죄수들에게 ‘나, 고재봉이야’하면 모든 죄수들이 형님하고 두려워했습니다. 그런 그가 어느날 자기 앞으로 배달된 성경을 읽다가 두눈에 눈물을 흘리고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는 아무 것으로도 속죄할 수 없는 자기의 죄를 당신의 거룩한 보혈로 속죄하여주신 예수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그가 사람들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이봐요, 나 같은 자도 하나님이 받아주실까요’, ‘목사님, 나 같은 자도 예수님 믿으면 용서받을 수 있나요’ 하고 물었다고 합니다. 이때 목사님이 ‘그럼요 당연하지요’ 이는 참으로 상상할 수 없는 큰 은혜였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믿고 살인자에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이후 그는 하나님이 이루신 이 큰 은혜를 알고 형무소의 2000명의 재소자를 찾아다니며 그중 1800명이 예수님을 믿게 했다고 합니다. 사형장에서 이런 유언을 했다고 합니다. “내가 좀 더 일찍이 하나님을 알았다면 이렇게 사형수가 되지 않았을 것을‥‥ 나에게 좀 더 일찍 복음을 전해준 사람이 있었다면 이렇게 죽지는 않았을 텐데‥” 그리고 그는 찬송가를 불렀습니다. “인애하신 구세주여 내가 비오니 죄인 오라하실 때에 날 부르소서 주여 주여 내가 비오니 죄인 오라하실 때에 날부르소서” 그는 이 찬송가를 부르면서 총소리와 함께 하나님께로 갔습니다. 하나님은 그를 위하여 얼마나 큰 일을 하셨습니까? 오늘 말씀 서두에 말씀드렸지만 여기서의 하나님의 큰 일이란 천지를 창조한다거나 홍해를 가르는 그런 권능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는 귀신들렸던 자를 위해 돼지 2000 마리를 희생시킨 이야기입니다. 더 나아가서는 세상의 비참한 죄에 시달려 고통하는 죄인들을 위해 말씀이 육신이 되어 십자가에서 피흘려 죽으신 큰 일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정말 상상할 수 없는 큰 일을 하셨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보내신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우리를 위해 피흘려 죽으신 예수님을 일생 감사함 속에 뜨겁게 사랑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저도 오늘날까지 하나님이 행하신 이 큰 일 속에서 인생을 살아왔음을 고백합니다. 저는 과거 인생의 아주 깊은 허무와 반발심과 불순종, 정욕의 종된 삶을 산 큰 죄인이었습니다. 그리고 심령에 평강이 없어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하는지를 모르는 비참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런 저를 불쌍히 여기시고 십자가의 예수님을 알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십자가 사랑 안에서 내면의 문제를 다 치유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런 큰 은혜를 입고 목자의 삶을 살게 되었지만 그동안 얼마나 하나님을 슬프시게 해왔는지 모릅니다. 힘들면 힘들다고 하나님 왜 이러시는가 하며 연약한 나를 훈련하시는 하나님을 야속해 했습니다. 내 앞에 있는 작은 시련도 부담스럽다며 마치 하나님이 내게 아무런 관심이 없는 것처럼 여기고 원망할 때도 많았습니다. 목자로서 게으르고 무책임할 때도 많았습니다. 조그만 일로 말썽 피우는 사람을 부담스러워하였습니다. 동역자에게 힘든 소리를 하고 상처를 준적도 많습니다. 사랑하는 아들에게도 함부로 대하던 때도 많아 지금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하나님은 저를 구원하시기위해 큰 일을 하셨는데 저는 이를 너무나도 자주 잊고 자기 생각 속에서 자기 중심적으로 살아왔습니다. 주님께 별 은혜도 받지 않은 사람처럼 좁은 마음으로 화를 잘 냈습니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하나님은 이런 저를 불쌍히 여기시고 이미 이루신 십자가의 큰 자비와 긍휼로 저를 감당하시고 이시간까지 사랑으로 섬겨주시고 계심을 알 수 있습니다. 제가 하나님이 제게 행하신 큰 일을 다시 생각하고 내게 임한 이 놀라운 십자가 보혈의 은혜에 늘 가슴에 간직해 감사하며 이 예수님을 증거하는 삶을 살 수 있길 기도합니다. 14절을 보십시오. 사람들은 이일이 어떻게 된 것인가를 보러 와서 군대 귀신들렸던 자가 온전하여져있는 것과 돼지에게일어난 일을 보고 예수께 제발 자기들의 사는 그 지방을 떠나달라고 간구했습니다. 예수님은 할 수 없이 배에 오르셔야했습니다. 이때 귀신들렸다가 온전해진 자가 예수님을 따라가려고 하자 예수님은 이를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19절을 보십시오. “ … 집으로 돌아가 주께서 네게 어떻게 큰 일을 행하사 너를 불쌍히 여기신 것을 네 가족에게 알리라” 예수님은 예수님을 거절할 수 밖에 없는 그 지역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그들을 위해 이 사람은 전도자로 세우고자 하신 것입니다. 그러자 그는 예수님의 말씀대로 데가볼리를 곳곳을 다니며 전했습니다. 데가볼리는 그 지역에 형성되어 있는 열 개의 도시를 말합니다. 그는 죄악 가운데 빠져 있는 그들을 주께서 얼마나 불쌍히 여기시는가를 알고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열심히 전파했습니다. 그가 하나님이 행하신 이 큰 일을 얼마나 열정적으로, 또 감동적으로 전했는지 데가볼리의 모든 사람들이 듣고 놀랄 정도였습니다. 주께서 이 시간에도 온 세상 사람들이 주님을 몰라 물질주의와 정욕, 세상 잔재미, 거짓 사상에 깊이 빠져 병들어 있는 것을 불쌍히 여기시고 우리가 이 복음을 전하기 원하십니다. “가서 알려라.” “전파하라.” 우리도 하나님이 우리에게 이루신 이 큰 구원의 일, 하나님이 얼마나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셨는가를 대한민국 팔도강산 다 다니며 전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세계 233 개국 각 나라를 다니며 증거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이제 2012년 여름수양회가 2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름수양회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하신 큰 일을 증거하는 생명의 축제입니다. 여기 우리의 양들을 위해 “주여, 그가 하나님이 이루신 이 큰 일을 알게 하소서”하고 기도하며 초청해 구주 예수님의 놀라운 구원의 은혜, 풍성한 생명의 은혜를 함께 누릴 수 있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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