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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강의순서	`12년 봄학기복음 15
ㆍ성경본문	마가복음 7:24-37
ㆍ전한날짜	2012/7/15

ㆍ조회: 1662

이 말을 하였으니
봄학기 복음서 공부 15 강
이 말을 하였으니
말씀 : 마가복음 7:24-30
요절 : 마가복음 7:29
"예수께서 가라사대 이 말을 하였으니 돌아가라 귀신이 네 딸에게서 나갔느니라 하시매"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가장 조심스럽게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가장 함부로 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말입니다. 우리 삶의 축복은 말을 통해 이루어지기도 하고 우리 삶의 저주가 말을 통해 오기도 합니다. 몸으로, 행동으로 무슨 대단한 범죄를 행해서만 그렇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가 가진 이 세치 혀를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그 사람이 믿음의 사람인가 불신의 사람인가, 축복의 사람인가, 저주의 사람인가가 결정됩니다. 오늘 말씀은 그러한 대표적인 예입니다. 오늘 본문의 여인은 자칫 그 입에서 저주와 원망이 나올 뻔한 것을 믿음으로 주님 옳습니다 하고 말하므로 딸을 귀신에게서 구원할 수 있었습니다. 누가 귀신을 쫓아낼 수 있습니까? 믿음의 말을 하므로 주님을 기쁘시게 한 여인이 그렇게 할 수 있었습니다. 이시간 우리가 본문을 살피는 가운데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다 하지만 어떻게 말하고 있는지 한번 생각해보고 이후 어떤 경우에도 믿음의 말, 겸손과 감사의 말을 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열매맺는 삶, 축복된 삶을 살 수 있길 기도합니다.

24절을 보십시오. 예수님이 갈릴리 지방을 떠나 두로 지경으로 가셨습니다. 두로는 가버나움 서북 65Km지점 지중해 연안에 있는 도시입니다. 그곳은 과거 지중해의 상권을 쥐고 있던 베니게(페니키아)의 수도로서 각국 사람들이 많이 모여 살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이곳에서 한 집에 들어가 조용히 쉬고자 하셨으나 워낙 소문이 빨라 숨길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25절을 보십시오. 더러운 귀신들린 어린 딸을 둔 한 여자가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와서 그 발 아래 엎드려 자기 딸에게서 귀신 쫓아 주기를 간구하였습니다. 귀신들린 딸을 둔 여인의 심정이 어떠했을까요? 저는 아들 하나를 키우고 있어서 독생자를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생각해보는데 도움이 되기는 하는데 딸도 안키워 봐서 이 여인의 심정을 알 수 없습니다. 딸은 키우면 예쁘답니다. 아들과는 달리 아빠 엄마에게 잘 달라붙는다고 하며 그 맛에 키운답니다. 그런데 이런 딸에게 문제가 생기면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요? 서바나바 목자님의 딸 리브가가 어릴 때 장염으로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습니다. 이때 주사 바늘을 꽂을 데가 없어 머리에 꽂았답니다. 이때 이 딸은 아픈 것도 모르고 눈을 말똥말똥 뜨고 찾아온 아빠를 쳐다 보는데 바나바 목자님은 마음이 너무 아퍼 눈물이 나왔답니다. 그러니 딸이 귀신들려 고통하는 것을 보는 본문의 여인의 마음은 얼마나 아팠겠습니까? 이것은 병원에 데려간다고 될 일도 아닙니다. 그 앞에서 귀신아 내 딸에게서 제발 나가달라고 말며 아무리 많은 돈을 주고 사정한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었습니다. 때를 따라 발작하며 이상한 괴성을 지르며 “나 수양회 절대 안가”하는 이상한 소리를 하며 눈알을 마구 굴리는 딸을 볼 때 여인의 마음은 흑암의 절망 속으로 내던져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다가 여인은 예수님이 오셨다는 소식을 듣고 만사를 제치고 예수님이 계신 집으로 와서 그 발 아래 엎드렸습니다. “내 딸에게서 귀신을 쫓아 주세요.” 본문 26절은 이 여인이 헬라인이요 수로보니게 족속이라고 했습니다. 헬라인이라는 것은 당시 철학을 좋아하고 말 잘하는 지성인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지성인은 프라이드가 강합니다. 또한 베니게 인은 당시 유대인들에 대해 적대감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여인은 딸이 이런 위급한 상황 가운데 처하게 되자 지성인으로서의 자존심이나 민족적 적대감을 다 내려놓고 예수님 앞에 엎드려 간구한 것입니다. 그래서 본문은 이를 강조하려고 ‘그 여자는 헬라인이요 수로보니게 족속이라’하고 기록하고 있는 것입니다. 정말 급하고 절실하면 헬라인이고 수로보니게고 뭐고 아무 것도 필요 없습니다. 오직 인간의 원초적인 모습 그대로 겸손히 하나님 앞에 나오게 됩니다. 우리가 문제가 급할 때 자기 사회적 지위 따지고 학벌을 내세울 수 있습니까? 절실한 문제일수록 겸손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헤르만 바빙크라는 유명한 신학자가 있습니다. 이 분은 20세기 3대 칼빈주의자에 해당하는 사람으로 그 신학이 크고 깊습니다. 그런데 그가 임종을 앞두고 이런 말을 합니다. “이때 내가 가진 모든 지식이나 교리 등은 내게 아무 것도 아니다. 오직 믿음만이 나를 구원할 뿐이다.” 내가 박사니 사장이니 동네 면장이니 하는 신분이나 타이틀은 이런 위급한 구원의 문제 앞에서는 아무런 힘을 쓰지못합니다. 미인이니 미남이니 하는 것도 별거 아닙니다. 우리가 주님께 간구할 때 세상 타이틀이나 계급장 다 떼고 다만 겸손히 엎드려 간구해야 합니다.

그러면 여인의 이러한 간구에 대한 예수님의 반응이 어떠합니까? 27절을 보십시오. "자녀로 먼저 배불리 먹게 할찌니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니라." 아니 여인의 간구를 들어주기 싫으시면 싫다 하고 쿨하게 말씀하시면 될 것을 이 무슨 말씀입니까? 여기서 '자녀'란 선민 이스라엘을 가리키며, '개'란 이방인을 가리킵니다. 유대인들은 이방인들을 개 취급하며 무시했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율법도 모르는 짐승같은 자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언제 자기에게 도움을 청해온 사람을 이런 식으로 박대하신 적이 있습니까? 예수님은 그가 부정한 문둥병자든, 로마 군병 백부장이든 누구든 믿음으로 나오기만 하면 기쁜 마음으로 영접하시고 도와 주셨습니다. 특히 예수님은 여인들의 괴로움을 잘 아셨습니다. 예수님은 남편을 다섯이나 갈아치운 부도덕한 사마리아 여인에게 "물 좀 달라"하는 아쉬운 소리를 하시며 그를 불쌍히 여기시며 장시간 대화하시고 그녀에게 영생수를 주셨습니다. 외아들을 잃고 슬피 우는 나인성의 과부를 불쌍히 여기사 "울지 말라" 위로하시며 아들을 살려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연약한 여인들을 늘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 자매님들, 사모님들의 간절한 기도를 들어주십니다. 그래서 자매님, 사모님들이 기도를 더 많이 하셔야 합니다. 사모님들이 기도해주시지 않으면 형제들은 힘을 쓸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어떻게 된 것이 도와주시기는 커녕 이 여인을 개 취급하시며 모욕적인 말로 물리치셨습니다. 한 마디로 너는 선민이 아니기 때문에 은혜를 베풀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도 이제까지의 예수님의 모습도아니고, 또한 만민의 구주다운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왜 이런 반응을 보이신 것일까요? 사실 예수님이 원하시기만 하면 여인의 딸에게서 얼마든지 귀신을 내쫓으실 수 있으십니다. 그것은 예수님께 문제도 아닙니다. 그냥 여인을 불쌍히 여기시고 “그래, 내가 고쳐주지”하고 한마디 하시면 문제는 간단히 해결됩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여인의 가슴에 못을 박는 이상한 말씀을 하셨을까요? 지금 예수님의 관심은 여인이 말하는 귀신 들린 딸이 아니라 이렇게 앞에 나와 엎드려 간구하는 여인에게 있습니다. 예수님은 여인에게 믿음을 심고자 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인의 믿음에 도전하시고 훈련하고 계신 것입니다. 여인과 인격적인 관계를 맺으시고 여인을 믿음 위에 굳게 세우고자 하시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여인을 축복의 여인으로 세우고자 하신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무엇을 깨달을 수 있습니까? 지금 목자님들이 이번 여름 수양회에 양들을 초청하고자 많은 수고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양들을 위한 간절한 많은 기도제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의 완악한 마음을 제하여 겸손히 수양회에게 갈 수 있게 도와주옵소서.” “그가 알바 대타를 구하고 풀로 참석하게 해주세요. 그리고 내면의 죄악을 발견하고 회개하고 예수님을 깊이 영접할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그러나 이때 예수님이 더 중요하게 여기시는 것은 양들보다 예수님께 대한 우리의 믿음이 어떠냐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당장 몇 명의 양을 더 붙여주시기보다 먼저 우리가 믿음이 있는 축복의 사람이 되길 원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양들의 상황을 이렇게 저렇게 바꾸시면서 우리가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기도하는 믿음을 훈련하십니다. 수양회 가기로 분명히 약속하고 등록을 다 한 양이 갑자기 “목자님 나 수양회 안갈레요”하면서 잠적하든 등 충격적인 일을 벌리시면서 우리의 믿음을 테스트 하십니다. 이런 사건이 생길 때 “아, 얘는 왜 이렇게 소원이 없는 거야. 금년에도 안되겠군, 나도 모르겠다.”하고 생각 하는가, 아니면 이때 흔들리지 않고 주께 엎드려 “주여, 마귀가 장난하고 있습니다. 그를 붙드는 마귀를 제하여 주옵소서. 그를 이번 수양회에서 구원하소서.”하고 믿음의 간구를 하는가를 테스트하십니다. 이런 시험을 믿음과 기도로 이길 때 우리는 비로서 축복의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이삭을 번제로 바치라고 도전하시며 그의 믿음과 충성심, 하나님께 대한 경외심을 테스트하셨습니다. 이때 아브라함은 도저히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하나님의 명령을 다만 믿음으로 극복하였습니다. 이랬을 때 그는 인류 구원 역사의 영원한 복의 근원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수양회에 양들을 초청하되 주님이 주시는 도전에 흔들리지 않고, 그럴수록 더욱 더 믿음으로 나와 간구하는 기도의 사람, 믿음의 사람이 될 수 있길 기도합니다.

그러면 여인은 예수님의 이 말씀에 어떻게 반응했습니까? 자존심이 확 상해서 그래 나는 개요. 하면서 복날 개맛 좀 보라는 듯 예수님께 달려들어 다리라도 물어뜯었습니까? 28절을 보십시오. "주여 옳소이다마는 상 아래 개들도 아이들의 먹던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여기서 ‘옳소이다’ 하는 이 말은 헬라어로 보면 ‘강한 확인의 기본 불변사’입니다. 이는 여인이 예수님의 말씀을 얼마나 강하고 분명하게 인정했는가를 말해줍니다. “예, 주님 그렇고 말고요”, “그렇고 말고요 옳으신 말씀입니다.” 여인은 예수님이 하신 말씀대로 자신은 자격 없는 이방여인임을 인정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조금도 반발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도 상 아래 개들도 아이들이 먹던 부스러기를 먹는다며 아주 겸손히 은혜를 구하는 것을 잊지 않았습니다. 상아래 개들도 아이들이 먹던 부스러기를 먹습니다하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세상에 누가 이런 부스러기 먹고 싶어합니까? 누구나 다 온전히 준비된 것을 먹고 싶습니다. 피자 먹을 때 방금 도착한 것을 둘러 앉아 먹고 싶지 남들이 다 먹고 남은 식어빠진 한 조각을 주면 누가 좋아하겠습니까? 그래도 여인은 “예, 그거라도 감사합니다.”하는 것입니다. 여인은 어찌하든지 모든 것은 귀하게 보고 감사함으로 은혜를 받고자 했습니다. 이 여인은 정말 자존심을 내려놓고 주의 모든 말씀을 겸손히 영접할 준비가 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은혜를 받고 변화된 삶, 치유와 능력이 있는 삶을 살기 원하지만 자존심을 내려놓지 못해 그냥 그대로 살게 됩니다. 순종과 믿음을 배우지 못해 자기 감정과 본성에 충실한, 한마디로 육적인 삶을 삽니다. 예수님의 믿음의 테스트를 가볍게 여기고 함부로 여겨 하나님께 따지고, 목자님이 주는 방향을 영접을 않고 불평하다가 은혜에 멀어지기도 합니다. 나도 말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래 가지고는 잘 될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우리는 주의 말씀에, 목자님의 방향에 순종을 할 수 있어야합니다. 인상 쓰기보다 ‘옳습니다’ 하면서 겸손히 듣고 배우고, 훈련받고자 하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이런 자세로 자손심을 꺽고 믿음으로 나아가 간구할 때 우리는 우리 앞에 펼쳐진 무한한 은혜의 세계, 축복의 세계에 들어가게 됩니다. 거기서 인생이 변화됩니다.

열왕기하 5장을 보면 나아만 장군이 나옵니다. 그는 아람 왕의 군대 장관으로 크고 존귀한 자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문둥병에 걸렸습니다. 그가 소문을 듣고 자기 문둥병을 고침 받고자 선지자 엘리사에게 왔습니다. 그런데 이때 엘리사는 문 앞에 나와 보지도 않았습니다. 다만 문 밖으로 번쩍이는 대머리를 쑥 내밀고는 사환을 통해 요단강에 가서 일곱번 몸을 씻으라는 말만 전달해 주었습니다. 당시의 요단강 물은 깨끗하지도 않았습니다. 이에 나아만 장군은 “아니 나더러 그 더러운 물어 들어가라고, 그것도 일곱 번이나!” 하면서 심히 자존심이 상해 화를 내고 돌아가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종이 “장군, 그러지 말고 이왕에 온 것 한번 들어보시지요.”하고 말했습니다. 은혜 구하러 온 자가 물이 깨끗하니 더럽니 하며 포인트 없이 따져서야 되겠느냐는 것입니다. 그러자 나아만 장군은 이 말을 듣고 잠시 생각하다가 자존심을 꺾고 그대로 순종하였습니다. 그 때 그는 문둥병이 깨끗이 낫는 은혜를 입을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도 보면 문둥병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나아만 장군에게 겸손과 믿음이 있는가가 관건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여인이 이렇게 예수님의 말씀에 자존심 상해하지 않고 겸손히 대답할 수 있었던 비결이 무엇일까요? 여기서 3가지 비결을 배울 수 있습니다. 첫째, 딸에 대한 애타는 어미의 사랑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머니가 딸을 사랑하는 것은 당연한 일 같이 보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딸이지만 흉악한 귀신들린 딸을 사랑한다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정박아 수용소에 가 보면 부모들이 감당할 수 없어 버린 아이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정말 귀신들린 딸을 사랑한다는 것은 위대한 사랑임에 틀림없습니다. 이 사랑은 본능적인 사랑과 감정적인 사랑을 넘어선 희생적인 참된 사랑입니다. 우리도 양을 구원하고자 하는 불타는 사랑이 있을 때 어떤 형편 가운데서도 주님께 간절히 매달릴 수 있습니다.

둘째, 예수님께 대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인이 모욕적인 말에도 요동하지 않고 그 앞에 겸손하게 엎드려 은혜를 간구할 수 있었던 것은 예수님께 대한 깊은 신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능력과 사랑을 조금도 의심치 않았습니다. 만일 여인이 조금이라도 예수님의 사랑을 의심하고 인격을 불신했더라면 예수님의 말씀에 충격을 받고 사정없이 절망으로 떨어지고 말았을 것입니다. 믿음이란 어떤 경우에나 하나님을 전폭적으로 신뢰하고 그의 사랑을 의심치 않는 것입니다. 우리가 목자를 할 때 우리는 어떤 상황 가운데서도 우리를 목자로 세우신 하나님께 대한 분명한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양을 사랑하는 하나님을 믿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끝까지 목자로서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셋째, 하나님의 선하신 주권을 영접했기 때문입니다. 여인은 "주여 옳소이다"- Yes Lord, you are right. -하며 이스라엘 백성을 자기 자녀 삼으신 하나님의 주권을 깊이 인정하였습니다. 여인은 "내가 이스라엘 사람보다도 못한 것이 뭐가 있길래 그쪽은 자녀고 나는 개냐"하며 따지거나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여인은 주되신 예수님께서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받아들일 자세가 되어 있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대한 자세가 삐뚤어져 있으면 하나님께 불만을 품고 결정적인 순간에 하나님을 거스르게 됩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 뭔가 자기 마음에 안 들게 되면 섭섭한 마음을 품게 되고 더 나아가 하나님을 대적하게 됩니다. 이런 것이 목자님께 대적하고 불순종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대한 주권 신앙이 있으면 어떤 경우에든 불평하기보다 감사하게 됩니다. 또한 선하신 하나님께서 나를 가장 잘 아시고 가장 좋은 것을 예비해 놓고 계신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습니다. 우리가 best 라고 생각하는 것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best 로 생각하는 것이 다릅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 (이사야 55:9)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생각은 언제나 미래이고 소망이며 또 원대합니다. 이 하나님은 언제나 선하십니다.- God is always good. 하나님은 우리를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십니다.

그러면 이 말씀을 들으신 예수님의 반응이 어떠했습니까? 29절을 보십시오. "예수께서 가라사대 이 말을 하였으니 돌아가라 귀신이 네 딸에게서 나갔느니라." 예수님은 엎드려 간구하는 여인의 태도라든가, 여인의 어미의 심정이라든가에 대해 언급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여인의 말에 감탄하시며 딸에게서 귀신을 내쫓아 주셨습니다.
‘이 말을 하였으니’ - Because of this saying - 주님은 우리가 하는 말을 들으시고 역사하십니다. 승리하는 삶, 열매 맺는 신앙생활을 하고 싶으십니까? 능력 있는 목자 생활을 하고 싶으십니까? 말을 잘하면 됩니다. 말을 잘해보세요. 그러면 인생이 바뀝니다. 그러나 불평하고 남을 비방하고 욕하고 돌아다니고, 불신의 말이나 하고 다니고, 그래보세요. 주님이 들으시고 “이 말을 하였으니 망할지어다. 저주를 받을지어다”할 수 밖에 없습니다. 민수기의 열두령의 정탐보고가 어떠했습니까? 그들의 보고는 원망과 불평, 불신으로 가득했습니다. 반역의 말로 가득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말을 들은 백성들도 불신에 가득차 하나님을 원망하고 광야에서 엉엉 소리내 울었습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얼마나 기가 막혔겠습니까? 하나님은 그들의 이 말에 진노하시고 그들을 저주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광야에서 다 엎드려져 죽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믿음의 말을 한 갈렙과 여호수아는 하나님께 인정받고 하나님이 약속하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축복을 누렸습니다. 이 시간 우리는 우리가 그동안 어떻게 말하면서 살아왔는가 한번 정리 해 보아야합니다. 그리고 이후 우리가 어떤 말을 할 것인가 방향을 잡아야합니다. 원망하고 불평하고 남을 비방하고, 깍아내리고, 편을 만들고, 욕하고 돌아다니고, 불신의 말이나 하고 다니지 않았는지요. 혼자 있을 때라도 성질나는대로 막 찌껄여 대지는 않았는지요. 사람들은 때때로 앞뒤 안가리고 자기 생각과 감정대로 투덜대고 불평하고 원망의 말을 합니다. “그러지 말고 은혜가되는 말을 하라”고 하면 “내입 가지고 내가 말하는데 왜 그렇게 간섭이 많으냐”하고 반발합니다. “왜 나의 말할 자유를 빼앗고자 하느냐”하고 아주 대단한 자유를 침해받은 것처럼 말합니다. 정말 우리는 자기 입으로 무슨 말이라도 다 할 수 있습니까? 그런데 그렇게 자기 하고 싶은 말을 함부로 막 해버리면 속이 후련합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말을 함부로 한 후 바로 우리는 후회하게 됩니다. 자신이 참 입이 더러운 자요 마음이 부패한 자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말을 막한 후에 그 말을 들은 사람에게도 상처를 남기지만 무엇보다도 자기 마음에 스스로 상처를 입힙니다. 자기 말을 통해 자기 마음에 어두움의 세력을 끌여들입니다. 그러면 그 사람은 그 부정적인 어두움의 세력에 짖눌려 성장하지 못합니다. 그는 여전히 불평과 어두움의 악순환 속에서 살아가게 됩니다. 사람은 결국 자기가 한 말의 열매를 먹게 됩니다.
제가 이렇게 예배의 말씀으로 아무리 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말을 잘하라고 문제의식을 심으려고해도 전혀 귀담아 듣지 않고 계속 자기 감정대로, 함부로 말하며 비판하며 불신의 소리를 하고 퍼뜨리는 사람들이 꼭 있습니다. 그러지 마시기 바랍니다. 말의 혁명은 신앙의 혁명이고 인생의 혁명이며 모임의 혁명입니다. 우리가 말을 할 때 한가지 더 분명히 알아야하는 것은 우리는 자기가 한 말 일체에 대해 마지막 날 하나님의 심문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무심코 생각없이 한 말도 하나님이 심판한다는 것을 알고 계십니까? 예수님은 사람들이 얼마나 말을 함부로 생각없이 하는가를 아시고 이런 경고를 하셨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네 말로 의롭다 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 (마태복음 12:36-37) 우리가 한 말은 그게 무슨 말이든 다 녹음됩니다. 비데오가 돌아가면서 어떤 정황 속에서 그 말을 했는지 다 드러납니다. 하나님이 드러내시는데 그때 우리 중 그 누구도 “나 기억안나는데요”하고 말하지 못할 것입니다. 생각해보니 정말 큰일 났습니다. 생각나는 죄들 많지요? 지금 회개하시기 바랍니다. “주님, 제가 그때는 제정신이 아니었습니다. 너무 감정적이었고 죄악되었었었요. 저의 이 무지하고 악한 입술을 용서해주십시오.”하고 얼른 예수님의 십자가가 뒷그늘에 숨으시기 바랍니다. 피할 곳은 예수님 십자가 그늘 밖에 없습니다. 우리 중 누구라도 말에 온전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라도, 그래도, 다시는 악한 말, 불신의 말, 하나님을 슬프시게 하는 말을 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그러나 반면에 말을 잘하면 그 사람은 인간 관계에서도 축복받고 평안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부부간에 서로 말을 잘 할 수 있다면 그 가정은 축복을 받을 것입니다. 남편이 아내에게 잘 얻어먹고 행복하게 살 수 있게 비결이 있는데 거기에 필요한 세마디의 말이 있습니다. 아내와 의견이 다를 때, 아내가 자기 주장을 굽히지 않을 때 그때 이렇게 말을 하면 됩니다. 첫째, ‘여보 미안해’ I am sorry, 둘째, ‘당신 말이 옳아’ you are right, 셋째, ‘나를 위해 기도해줘’ Please pray for me. 이 말을 하면 더 이상 다툼이 진행되지 않습니다. 이때 아내는 “당신이 이 말을 하였으니- because of your saying” 하면서 그 순간 이후 반찬이 달라지고 아내의 서비스가 달라진답니다.

이것은 하나님 앞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말할 수 있어야합니다. “주님, 제가 잘못했습니다.“, ”주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저를 불쌍히 여겨주세요.“ 이 세마디 만 잘해보세요. 그러면 주님이 우리를 기뻐하시고 축복해주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말할 때 흔히 하나님은 말씀의 하나님, 혹은 말씀하시는 하나님이라는 말을 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역사 방법이 곧 말씀에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시므로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 빛이 있으라 하시자 빛이 있었고 하늘에는 새가 나르라 하자 참새, 뻐꾸기가 푸드득 거리고 창공을 솟아 올랐습니다. 이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시고 인간과 교제의 방법으로도 말씀을 사용하셨습니다. 우리가 창세기를 펴보면 1장부터 하나님이 인간에게 어떤 말씀을 주시며 서로 대화하였는가가 주-욱 기록되어 나옵니다. 창세기로부터 시작한 이 대화는 계시록까지 이어집니다. 우리는 이 안에 나온 하나님과 인간의 대화에 대해 연구해야 합니다. 불신의 말을 한 자는 저주로, 믿음의 말을 한 자에게는 축복으로 하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길 기도합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는 어떤 일을 우리에게 참 부정적으로 보입니다. 어두워 보입니다. 이때 우리는 자칫 그것을 보고 원망 불평의 말을 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 부정적인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There is no negative thing in God's world. 한차원 더 높이 보고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모든 것은 믿음의 눈으로 보면 다 긍적적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가 계획 된 것입니다. 음악도 어두운 단조와 밝은 장조가 어우려지면서 명곡이 탄생합니다. 명화도 어두운 색을 사용하면서 밝은 색의 아름다움이 더 돋보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당장에 눈 앞에 그 무엇이 좀 고통스럽게, 혹은 슬프게 나타난고 해도 이를 보고 즉시 하나님을 원망하기보다 이 것이 장차 은혜와 영광에 얼마나 필요한 것인가를 믿고 긍정으로 받아들여야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가장 어둡고 슬픈 때에라도 믿음의 말을 하고 하나님을 기대할 때 하나님이 기뻐하십니다. 우리가 언제나 “주님 옳습니다. Yes, Lord ” 하는 믿음의 말로 살아갈 수 있길 기도합니다. 특별히 자매님들 중에 수로보니게 여인과 같이 Always Yes Lord 여인이 많이 나올 수 있길 기도합니다. TV 드라마를 보면 가시 돋힌 말을 하면서 상대방 마음에 상처를 주는, 독살스러운 역할을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여자들입니다. 남자들은 어리버리한 조연이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러지 않아야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믿음의 말, 은혜와 격려의 말을 하는 여인. 또한 모든 것을 주님의 주권을 믿는 믿음 속에서 주께서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언제나 예, 주님 옳습니다 하면서 말하는 믿음의 여인들이 많이 세워질 수 있길 기도합니다. 또한 이번 여름수양회를 준비하면서 힘든 일을 섬기게 될 때, 또 양들을 초청할 때 변함없이 믿음의 말을 하며 주께 간구하므로 주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이를 통해 주의 능력으로 양들을 구호며 생명의 역사, 축복의 역사 이룰 수 있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