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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강의순서	여름수양회 준비 특강
ㆍ성경본문	누가복음 14:15-24
ㆍ전한날짜	2006/07/16

ㆍ조회: 2981

강권하여 내 집을 채우라
2006년 여름수양회 준비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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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 / 누가복음 14:15-24
▣ 요절 / 누가복음 14:23

우리에게 여름수양회는 무엇입니까? 왜 이토록 우리가 초청하고 또 양들은 그 초청을 받아들여야 합니까? 그렇게 한다고 돈이 나오고 떡이 나오는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많은 돈과 시간이 들어갑니다. 그렇게 해주고도 부담스러워하는 양들의 얼굴을 보기도 합니다. 또한 요즘 양들은 이런 저런 일로 참 바쁩니다. 그런데, 4박 5일식이나 수양관에 머무는 것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우리가 강권하여서라도 수양회에 초청해야하는지를 함께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I. 오소서 모든 것이 준비 되었나이다(14:15-20)

예수님은 어떤 바리새인의 잔치에 초청 받아 맛있게 식사를 하셨습니다. 그때 함께 식사하던 한 사람이 음식도 맛있고, 예수님의 말씀도 너무 감동적이라 천국에 온 기분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무릇 하나님의 나라에서 떡을 먹는 자는 복 되도다" "여기서도 이렇게 좋은데,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 잔치하면 얼마나 좋을까?" 가슴이 부풀었습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께서 메시야를 이 땅에 보내셔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세우신다는 소망이 있었습니다. 그 날에 큰 잔치에 베풀어지고, 자신들은 그 잔치에 특별히 초대받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한 비유를 통해 어떤 사람이 그 잔치에 참여하는가 알려주고자 하셨습니다.

16절입니다. 어떤 사람이 큰 잔치를 준비하였습니다. 마태복음 22장에 보면, 이 잔치는 어떤 임금이 자기 아들을 위하여 베푼 황태자의 혼인 잔치였습니다. 장소는 봉황이 춤추며 노닌다는 뜻의 무봉산 기슭에 마련되었습니다. 각계 최고의 전문가를 초빙하여 최고의 잔치가 되도록 하였습니다. 가장 먼저는 초대객을 선정하고 초청장을 준비했습니다. 이메일이 아니라, 종들이 직접 들고가 정중히 전달하였습니다. 그리고 꼭 참석하겠다는 사인까지 받았습니다. 주인은 이 초청 인원에 맞게 초대객 이름이 새겨진 좌석과 선물을 준비하였습니다. 그리고 최고의 웰빙 뷔페를 기본식단으로 하여, 듣도 보도 못한 산해진미가 마련되었습니다. ‘대추와 인삼으로 속을 채운 오골계말이, 두리안 맛의 밀리타리스와 바닷가재 콘소매 스프, 허브꽃을 넣은 피조개살, 백년초 소스로 곁들인 산토끼 오븐구이, 투명한 젤리 속에 산삼이? 산삼젤리’ 또한 축하 공연이 빠질 수 없었습니다. 여종들의 꼭짓점 댄스, 남종들의 태권무가 준비되었습니다. 그리고 런던 필하모닉과 감히 비교당하며 세계최고를 꿈꾸는 안암 비전오케스트라가 초청되었습니다. 그리고, 초대객들의 배꼽을 빠지게 할 철도브라더스 정현우 김일권의 '따이 따이', 갈수록 업그레이드되는 안암비젼웍스 영상드라마, 무엇보다 잔치날밤을 감동과 환희의 눈물로 적실 김민성 사단의 미국 어바나 샴페인 웨이 진출 기념, 고별 뮤지컬 공연 ‘녹슨 세 개의 못’ 은 벌써 부터 장안의 화제였습니다. 그러나, 가장 심혈을 기울인 준비는 영혼을 하이 터치할 말씀과 인생 소감이었습니다. 최고의 말씀 강사들을 1달간 합숙을 시켜, 최고의 말씀이 나올 때까지 나오지 말도록 하였습니다. 1달 후 그들의 얼굴은 해처럼 밝아져 나왔습니다. 입만 열면 말씀이 줄줄 나올 정도로 말씀에 사로잡혔습니다. 사모님들조차 과연 우리 남편이 맞는가 헷갈렸습니다. 그리고 모든 잔치가 실황으로 전 세계 방송되기 위해, 각국의 방송진들이 몰려왔습니다.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이제 잔치 시간이 되었습니다. 주인은 다시 한번 종을 보내어 정중히 초대하였습니다. "오소서 모든 것이 준비 되었나이다"

이 비유에서 큰 잔치는 하나님나라의 축복을, 어떤 사람은 하나님을, 그 청하였던 자들은 유대인을 , 그리고 그 종은 잔치 초청을 위해 이 땅에 보냄을 받은 예수님 자신을 상징합니다. 본래 인간은 잔칫집 같이 풍성하고 행복한 하나님 나라인 에덴에 살았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죄로 인해 에덴을 잃어버리고, 죽음이 찾아와 그 삶은 초상집 같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인간을 불쌍히 여기시고 인간의 삶에 하나님 나라 회복을 준비하셨습니다. 구약 성경은 그 준비 과정을 잘 보여 줍니다. 창세기 3장에 보면 범죄 직후부터 죄와 죽음에서 우릴 구원할 메시야, 즉 예수님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을 택하시고 그 후손을 통해 이스라엘이라는 한 나라를 준비하셨습니다. 이 나라의 역사를 토대로 성경을 준비하시고, 성경 속에서 줄기차게 메시아를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때가 되자, 하나님은 약속대로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시자마자 사람들을 하나님 나라에 초청하셨습니다. "때가 찾고 하나님 나라가 가까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그리고 예수님의 말씀 주제는 언제나 하나님의 나라였습니다. 다양한 천국 비유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알기 쉽게 소개하고 초청하셨습니다. 마침내 예수님은 온 인류의 죄를 대신해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 나라에서 쫓겨나게 한 우리의 죄 문제를 해결하셨습니다. 그리고 부활하심으로 죽음 문제도 해결하셨습니다. 그래서, 십자가 위에서 예수님의 마지막 말씀은 ‘다 이루었다’ 였습니다. 이는 죄와 죽음에 고통 하는 우리를 다시 하나님 나라로 초청할 모든 준비를 다 갖추셨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으면, 우리 인생은 다시 잔치집이 됩니다. 이는 하나님 나라의 예고편에 불과합니다. 장차 죽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서는 full version 을 즐기게 됩니다. 이 나라에 대해 요한 계시록 21:4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씻기시매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 이러라" 죄가 주는 쓰라린 고통, 병과 죽음이 주는 상실의 아픔이 더 이상 없습니다. 무엇보다 우리를 하나님 아버지께서 맞아주십니다. 이 땅에서 흘린 모든 눈물을 닦아주십니다. ‘근태야! 부산까지 심방 가느라 고생 많았지’ 그리고 그분과 영원히 함께 먹고 마시며 교제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현재와 미래의 삶에 하나님 나라를 주시기 원하십니다. 이를 위해 모든 것을 완벽히 준비하셨습니다. 우리는 다만 그 초청을 받아들이고, 그 잔치를 누리면 됩니다. 주님은 오늘도 우리를 초청하십니다. "오소서 모든 것이 준비 되었나이다"

그런데, 가장 먼저 초청받은 사람들의 반응이 어떠했습니까? 18절을 보십시오. 그들은 서로 약속이나 한 듯이 전부 초청을 사양하였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나는 밭을 샀으매 불가불 나가 보아야 하겠으니 청컨대 나를 용서하라" 용서가 안 됩니다. 밭은 내일 보러가도 되는데 왜 오늘 간단 말입니까? 다음 사람 보십시오. "나는 소 다섯 겨리를 샀으매 시험하러 가니 청컨대 나를 용서하라" 역시 용서가 안 됩니다. 소가 당장 죽습니까? 왜 오늘 꼭 시험 운전을 한단 말입니까? 다음 사람 보십시오. "나는 장가 들었으니 그러므로 가지 못하겠노라" 이 사람은 용서하라는 소리도 안합니다. 장가든 내가 거기 못가는 것은 당연하다는 듯이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부부동반으로 얼마든지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하루 정도는 아내를 저녁 식사준비에서 해방시켜주고, 외식도 하고 얼마나 좋습니까? 이들의 핑계는 궁색합니다. 이런 그들의 핑계는 주인의 초청을 우습게 여기고 고의적으로 거절했음을 보여 줍니다. 왜 그랬을까요? 그들의 관심이 하나님 나라보다 이 세상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이 세상에서 자기 스스로 잔치 같은 인생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여기서 밭이나, 소, 결혼 등은 그 잔치집의 소스들입니다. 그들은 이런 것에 마음 빼앗겼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초청을 거부하였습니다. 실제로 가장 먼저 초청 받은 대다수의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메시아로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나중엔 그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습니다. 왜일까요? 자신들의 정치적, 사회적 안정을 해치는 위험인물로 생각해서입니다. 자신들의 잔치에 심각한 방해꾼으로 여겼던 것입니다.

유대인들의 이런 반응에서 주님의 초청에 대한 오늘날 우리의 모습을 봅니다. ‘취업 5종 세트’라는 신조어가 있습니다. 이는 취업을 위해 다섯 개, 즉 아르바이트, 공모전, 봉사활동, 인턴, 자격증은 필수라는 데서 생겨났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미래를 위한 취업활동과 연예활동, 거기서 오는 스트레스를 풀어줄 여가활동으로 바쁩니다. '성경 공부 좀 합시다! 바빠요 그런 거할 시간 없어요' '수양회 갑시다. 저는 계절학기에, 2학기 등록금까지 벌어야 되거든요!' 그래서 영적인데 무관심합니다. 그게 당장 급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죄송합니다. 다음에, 다음에 여유가 생기면 할게요. 전 이게 정말 급해요" 아예 어떤 사람은 ‘노인이 되었을 때 성경 공부하겠다, 믿겠다’ 고 합니다. 사실 무엇을 위해 그렇게 바쁘고 정신없이 삽니까? 내 인생이 잔칫집 같이 풍성하고 즐겁기를 바라는 것 아닙니까? 이를 위해 돈으로, 성공으로, 친구로, 좋은 배우자로 채우고자 합니다. 그래서 그렇게 쫓아다닙니다. “내가 그렇게 다 준비해야지, 누가 내 인생 책임져주나?” 그렇게 살지 않으면, 이 세상에서 나만 도태될 것 같고, 불행해질 것 같은 불안과 두려움이 있습니다. 이런 그들에게 성경공부나 수양회는 사치처럼 느껴집니다. "내가 한가하게 4박 5일씩이나 산속에 쳐 박혀 있을 여유가 어디 있는가?" 우리 인생에 그런 준비가 중요하지 않다. 필요 없다는뜻은 결코 아닙니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준비를 놓치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것은 바로 죽음에 대한 준비입니다. 죽음은 나의 잔칫상을 한 번에 날려버리는 무지막지한 불청객입니다. 죽음이 다가올 때, 그 죽음을 준비하기란 이미 너무 늦어버릴 때가 많습니다. 남북 전쟁 때 북군의 장군이었던 윌리엄 넬슨은 수많은 전투에서 승리했습니다. 그런 잠시 쉬고 있을때 총에 맞았습니다. 병사들이 그를 살리려고 애를 쓸 때 장군은 딱 한가지만을 요구했습니다. "목사님을 불러 주게, 세례를 받고 싶네" 그는 지금까지 결코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고 열심히 살았습니다. 전쟁 중에 긴급한 일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그런데 몇 초 사이에 장군의 우선순위는 바뀌었습니다. 여전히 총알이 날아가고 포탄은 계속해서 터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그의 관심은 전혀 다른 세계에 집중되었습니다. "목사를 불러주게" 죽음이 몇 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그에게 가장 긴박했던 것은 죽음 이후를 준비하는 것이었습니다. 넬슨 장군의 경우처럼 우리에게 인생이 30분밖에 남지 않았을 때, 과연 우리에게 무엇이 가장 긴급할까요? 인류의 역사 속에서 요즘처럼 바쁜 시대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요즘처럼 피상적인 삶을 살았던 때도 없습니다. 우리는 평균적으로 일생동안 광고 우편물을 개봉하는 8개월, 자리에 없는 사람에게 전화하는데 2년을 보낸다고 합니다. 마음에 드는 mP3 하나를 살려고, 며칠 동안 온오프라인을 돌아다닙니다. 볼만한 프로그램 찾느라 1시간이 넘도록 채널을 탐색하기도 합니다. 새로 나온 게임을 정복하느라 며칠을 밤새기도 합니다. 그러나, 정작 가족들과 함께 조용히 식사할 여유가 없습니다. 내가 무엇을 위해 이렇게 정신없이 사는가 생각할 시간조차 내기 힘듭니다. 팡세의 저자 파스칼은 이렇게 말합니다."우리는 속도를 늦추면 내가 깊이 느끼는 고통이 나를 엄습하지 않을까 두려워할 때가 많다" 그래서 우리는 그 고통을 눈치 채지 못할 만큼 멍하고 바쁘게 살려고 볼륨을 최대한 높이고 아찔한 속도로 달려가는 것은 아닐까요?

또한, 내 잔치를 엉망으로 만들어 버릴 죄에 대해서는 준비 하셨습니까? 파일 압축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여 엄청난 돈을 벌며 미국 매스컴에서 천재로 불리던 필립카츠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2000년 4월 14일 미국 밀워키의 한 싸구려 호텔방에서 시체로 발견 되었습니다. 그의 왼손에는 마시다 만 위스키 병이 꼭 쥐어져 있었습니다. 머리는 무엇에 부딪혀 한쪽이 움푹 패어 있었습니다. 그는 23살에 PK 웨어라는 회사를 차려 Microsoft와 IBM 등 세계적인 회사들을 고객으로 확보하여 일순간에 백만장자로 껑충 뛰어 올랐습니다. 그렇게 돈을 많이 벌었지만, 그는 성공과 인생을 매니지할 힘이 없었습니다. 그때로부터 술을 마시고 여자들과 방탕하기 시작해서 얼마 있지 아니하여 술과 섹스 중독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그 결과 몇 년 후에 그는 빈털터리가 되어 싸구려 호텔방을 전전하다가 37세의 젊은 나이에 비참하게 죽고만 것입니다. 인간의 마음에는 죄라는 지뢰가 ‘음란, 탐욕, 시기심, 미움, 증오, 허무, 이기심, 무기력, 절망, 중독, 게으름’ 등의 다양한 형태로 매설되어 있습니다. 우리 인생길 어디서 터져 내가 공들여 준비한 잔치를 날려 버릴지 모릅니다. 진정 행복한 인생을 원한다면, 우리의 마음에 관심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로 죄와 죽음을 해결하셨습니다. 우리를 위해 모든 걸 준비하셨습니다. 그리고 초청하십니다. "오소서 모든 것이 준비 되었나이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저희의 가장 큰 잔치인 여름수양회가 5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라이프 할 때 마다 나오죠. ‘여름수양회를 통해 예수님을 만났다 누구에게도 말하기 힘들었던 내면문제를 해결 받았다' 왜 여름수양회에서 예수님을 많이 만날까요? 여름 수양회는 언제나 예수님이 집중적으로 소개되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번도 Jesus the Christ 입니다. 여러 가지 일에 분주하던 우리가 이 예수님 앞에서 차분히 자기 자신과 인생에 대해 돌아보는 귀한 시간입니다. 이를 위해 저희가 지난 겨울부터 기도로 준비해왔습니다. 하지만, 이 잔치의 주인은 목자님들이 아니라, ubf 가 아니라,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목자님들은 하나님이 보내신 종들입니다. 우리를 보내셔서 오늘도 당신을 초청하십니다. "오소서 모든 것이 준비되었나이다" 아직도 망설여지는 분이 계십니까? 아르바이트 다 미루고 갈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일까? 생각됩니까? 4박 5일은 바쁜 우리에게 분명 긴 시간입니다. 그러나, 결코 후회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좋은 것을 얻고자 하다 가장 좋은 것을 잃지 마세요. 바쁜 일을 하느라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 말기 바랍니다. 이 시간 주님의 초청의 음성에 다시 한 번 예스 하시기 바랍니다. "오소서 모든 것이 준비 되었나이다"

II. 강권하여 내 집을 채우라(14:21-24)

초청 받은 자들이 다 거절했습니다. 이때 주인의 반응이 어떠했습니까? 21절을 다함께 읽어보겠습니다. "종이 돌아와 주인에게 그대로 고하니 이에 집주인이 노하여 그 종에게 이르되 빨리 시내의 거리와 골목으로 나가서 가난한자들과 병신들과 소경들과 저는 자들을 데려오라 하니라" 주인은 노발대발 하였습니다. 그들의 거절로 주인은 잔치를 포기할 수 밖에 없는 듯 보입니다. 그러나, 주인은 결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주인은 종들에게 빨리 시내의 거리와 골목으로 나가서 가난하고 병든 자들을 초청하도록 했습니다. 사실 이런 사람들은 그 사회에서 사람 취급도 제대로 못 받는 자들로, 이런 엄청난 잔치에 어울리지 않습니다. 이런 그들이 임금의 초청을 받자, 감사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를 연발하여 따라왔습니다. 이들은 유대 사회에서 죄인으로 분류되어 천국에 갈 수 없다고 여겨지던 사람들을 상징합니다. 대표적인 사람이 세리장 삭개오였습니다. 그는 모든 사람의 손가락질 받으며, 지옥행 1호로 여겨졌던 자였습니다. 이런 그도 예수님은 초청했습니다.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너의 집에 머물러야 겠다" 삭개오는 즉시 그 초청에 응답하였습니다. 그는 너무 기뻐 예수님을 자기 집에 모시고 갔습니다. 그때, 초상집 같던 그의 삶은 잔치집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천국 자치에 참여할 유일한 자격은 초대에 응하는 것입니다.

22절입니다. "주인이여 명하신대로 하였으되 오히려 자리가 있나이다" 여전히 빈자리가 남아있었습니다. 이때 주인의 반응이 어떠합니까? “그만하면 됐다. 문 닫아라! 음식 다 식겠네" 하셨습니까? 아닙니다. 23절을 다함께 읽어보겠습니다. “길과 산울 가로 나가서 사람을 강권하여 데려다가 내 집을 채우라" "내 집을 채우라" 어딜 가서라도 채우길 원하십니까? ‘길과 산울가로 나가서라도’ 입니다. 어떻게 해서 라도요? ‘강권해서라도’ 입니다. 여기서 길과 산울가는 도시 외곽의 도로와 산줄기를 말합니다. 여기에 사람이 많겠습니까? 별로 없습니다. 있어도 어떤 사람들이겠습니까? 여행객 아니면 강도입니다. 진짜 바쁘고, 소원 없고, 위험하기까지 합니다. 이 사람들은 이방인을 상징합니다. 이들은 유대인들이 구원받을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치 않던 자들입니다. 오늘날로 치자면 교회 문턱 한번 밟아보지 않는 자들, 또는 너무 완벽해 보여서, 반대로 너무 문제가 심각해서 도저히 믿을 것 같지 않은 사람들, 믿어도 두고두고 헤맬 것 같은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그들에게 가라하십니다. 그런 그들도 초청하여 내 집을 채우라 말씀하십니다. 초청하되 강권하여 초청하라고 하십니다.

강권이 무엇입니까? 강제로 권하다! 이는 가기 싫다하면 폭행이나 납치를 해서라도 데려오라는 뜻일까요? 여기서 강권은 강제적인 방법이 아니라 사랑으로 잘 설득해서 데려오라는 뜻입니다. 이방인은 영적으로 무지합니다. 하나님에 대한 개념조차 없습니다. 대개 도덕적으로나 성적으로 심하게 타락한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갑작스럽게 큰 잔치에 초대 받을 경우 이런 사람들은 그 진의를 의심하며 주저합니다. 또한 그 실체를 모르기 때문에 두렵기도 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강권해서 데려오지 않으면 오기 힘듭니다. 주인이 어떤 사람이며, 무엇 때문에 잔치를 열며, 각종 음식과 프로그램과 그 축복에 대해 잘 설명해야 합니다. ‘녹슨 세 개의 못이 무엇이냐 왜 하필 녹슬었냐?’ 이런 곤란한 질문에도 일일이 설명해주어야 합니다. “꼭짓점 댄스가 도대체 뭐냐” 그러면, 어설프게 라도 보여 주어야 합니다. 설득하다 막히면, ‘와 보라!’ 불타는 눈빛과 스피릿으로라도 밀어붙여야 합니다. 저는 홈쇼핑 광고를 볼 때마다, 강권이 무엇인지 실감합니다. 상품의 요모조모를 할머니들도 잘 이해하게 쉽게 설명합니다. 도표와 그림을 이용하고, 전문가를 초빙하여 제품 신뢰도를 높이고, 거기다가 먼저 구매한 사람들의 간증까지 곁들입니다. 거기다가 남녀두 사람이 합심 동역하여 맞장구를 치며 열정적으로 결단을 촉구합니다. "자 이제 종료 30분! 다시 돌아오지 않을 대박 찬스! 네 그렇습니다. 다시 이런 기회를 드릴 수 없음에 죄송하다는 말 밖에는 드릴 것이 없습니다. 아! 이제 정말 몇 세트 안 남았습니다. 지금 전화가 전국에서 빗발쳐 연결이 안 됩니다. 자동 주문 전화를 이용하시고, 5% 추가 할인 받으시고" 이쯤 되면 오늘은 안사고 구경만 할 거라던 아주머니들의 손은 이미 전화버튼을 누르고 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왜 이처럼 강권하여서라도 채우길 원하실까요? 왜 처음 초청 목표를 기어이 채우려고 하실까요? 자리 비어 있으면 보기 안 좋으니까 그랬을까요? 종들을 너무 고생시키는 것 같습니다. 잔치 준비한다고 아침밥도 못 먹고 댄싱에 초청역사까지 섬기고 있는데, 다시 저 외곽지역으로 가라니, 너무 하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한 사람이라도 더 천국 잔치에 초청코자하는 하나님의 간절한 마음이 담겨져 있습니다. 계속해서 잔치를 연기하시며, 한 사람이라도 한 사람이라도 더 천국 잔치에 오길 원하셨습니다. 이를 위해 어떤 수고와 희생도 감당하고자 하셨습니다. 여기서 하나님께 보냄을 받은 종은 바로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하나님 나라에 초청하고자, 멀고도 위험한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를 알아보는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슬퍼하지 않고, 사람들을 직접 찾아다니셨습니다. 그리고 사랑으로 말씀으로 하나님 나라에 초청하셨습니다. 교만한 니고데모에게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하시며 하나님 나라로 강권하여 초청하셨습니다. 중동의 뙤약볕 아래서, 계속 튕구는 날라리 사마리아 여인과 장시간 일대일 하셨습니다. 사사건건 말꼬리 잡으며 죽이려 드는 바리새인들과는 싸우시면서 까지 회개토록 강권하셨습니다. 서로 잘났다며 으르릉거리는 제자들 앞에 종처럼 먼저 무릎 꿇으셨습니다. 그리고 한 사람 한 사람 발을 씻기심으로 ‘서로 사랑하라’ 강권하셨습니다. 채찍 맞고 심문 받으면서도 이방인 빌라도 한사람을 붙들고 진리에 대해 강권하셨습니다. 십자가 그 처절한 고통 속에서도 우편에 함께 못 박힌 강도를 하나님 나라로 인도하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예수님의 영혼들을 향한 강권하시는 사랑의 절정은 십자가였습니다. 자신의 죽음으로 피로 완악한 영혼들에게 호소하였습니다. "아버지여 저희의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너무나 많은 분들이 이 말씀으로 변화되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예수님의 피흘려 강권하심에 마음이 열리고 녹았기 때문입니다. 매가 아니라 부모의 눈물에 자식이 정신 차리듯, 이는 그 어떤 말보다 우리를 강권합니다. 자신의 피를 흘려서라도 우릴 강권하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요한1서 4:9절은 말합니다.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저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니라” 그 이유는 우릴 살리기 위해서, 우리를 영원한 천국 잔치로 데려가기 위해서입니다.

피 흘려 강권하시는 예수님의 사랑은 우리도 예수님과 같은 열정과 희생으로 양들과 역사를 섬기게 합니다. 양들이 ‘바쁘다. 관심 없다 자꾸 왜 이러시냐’ 할 때 포기할 수 없습니다. 수양회 메시지를 쉽게 대충 쓸 수 없습니다. 한 팀의 일대일도 대충할 수 없습니다. 대충 댄싱하고, 뮤지컬 할 수 없습니다. 땀과 눈물을 흘리며, 때로는 정말 피를 흘리며 섬기게 합니다. 그런데도 감사가 넘칩니다. 기쁨이 있습니다. ‘이렇게 날 살리셨구나!’ 몸은 힘들어도 마음은 그 사랑에 다시 감동이 됩니다. 나 한 사람을 살리고자 저 높은 보좌에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열정, 자신의 살과 피로써 영혼을 살리고자 한 예수님의 희생이 곧 나의 열정과 희생이 됩니다. 그때, 어떤 영혼이라도 껴안습니다. 어떤 곳이라도 달려갑니다. 무슨 일을 맡겨도 최선을 다합니다. 보통 사람이 보면 미련한 사람, 미친 사람 같습니다. 사도바울이 그랬습니다. 그가 너무 열정적으로 희생적으로 사니까, 사람들이 미쳤냐고 그랬습니다. 사도바울은 ‘그래 나 미쳤다’ 하였습니다. 고후 5:13,14 절에서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만일 미쳤어도 하나님을 위한 것이요 만일 정신이 온전하여도 너희를 위한 것이니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 도다" 이러한 그리스도의 사랑이 오늘도 우리를 강권하십니다. "길과 산울가로 나가서 사람을 강권하여 데려다가 내 집을 채우라" 중국에서 80 여 년의 생애를 바친 전설적인 선교사인 허드슨 테일러에게 젊은 선교사들이 조언을 듣고자 방문했습니다. 그는 먼저 젊은이들에게 묻습니다. "당신은 왜 선교를 감당하려고 하십니까?" 젊은이들이 자신 있게 대답합니다. "저는 이 황무지 같은 중국 땅에 교회들이 서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 "저는 이 중국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미개한 삶에서 벗어나기를 바랍니다." 그러자 테일러가 빙그레 웃으며 말합니다. "나는 아닙니다. 중국이 사랑스러워서도 아니고, 이곳 생활이 즐거워서도 아닙니다. 모래 바람이 일고 미개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 이 문명의 불모지가 무엇이 그리 좋습니까? 이처럼 내가 이곳에 있는 것을 원하지 아니하고 즐거워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 일을 위하여 목숨을 버릴 수밖에 없게 만드는 그 무엇이 내 안에 역사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그리스도가 나를 위하여 죽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하나님과 목자님의 이 강권하는 사랑으로 초대받고 구원 받았습니다. '우리가 싫다고 바쁘다 한다고 그냥 내버려 두었다면, 우리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한 목자님은 늘 그러십니다. ‘내가 지금 정신 병원에 있을 것이다’ 어떤 분은 목자님의 끈질긴 사랑 때문에 말씀공부해주다가 예수님 만났습니다. 너무 귀찮게 찾아와서, 그 괴로움을 피하려고 수양회비를 내고, 또 돈이 아까워 수양회에 갔다가 영원히 팔자 고쳤습니다. 인간의 가장 센 자존심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하나님께 무릎 꿇고 싶지 않은 자존심입니다. 그래서, 어떤 신학자는 죄란 하나님 앞에 자존심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교회 오기 싫습니다. 수양회 가기 싫습니다. 나약하게 보여서, 비참하게 느껴져서 싫습니다. 이런 사람은 누군가 강권해야 못 이기는 척 하고 따라오는 겁니다. 돌아보세요! 우리도 다 그렇게 왔습니다. 고상하게, 자원해서 온 사람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렇게 구원 받아놓고, 나의 양들은 ‘쉽게 쉽게’ 하고 싶어합니다. “자기 인생 알아서 사는 거지 꼭 강권까지 해야 하나? 내가 무슨 쇼호스트도 아니고, 보통 교회들은 이렇게 안하고 휴지 뿌리고 점잖게 하는데, 국경까지 가라니, 가서 강권까지 하라니" 그러나, 피가 흘러야 생명이 살아납니다.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라나는 꽃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영혼 구원이 피를 먹고 자라는 꽃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저희가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에 동참할 때 영혼들이 살아납니다. 요한1서 3:16절은 말합니다. “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 우리가 이로써 사랑을 알고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니라”

그러면, 주님이 목숨을 버리시면서까지 이루고자 하시는 꿈은 무엇입니까? 천국 잔치가 영혼들로 가득 차는 것입니다. 주님은 저희 모임이, 저희 여름수양회가 바로 그 천국 잔치가 되길 원하십니다. 특별히 새벽이슬 같은 우리 청년들이 이 젊은 날 예수님 만나길 원하십니다. 앞길이 구만리 같은 우리 청년들이 죄와 죽음, 어려운 현실로 벌써부터 꺽이는 것을 안타까와 하십니다. 그들이 진정 행복하길 바라십니다. 바로 이곳이 구원 받은 청년들로 가득차기를 주님은 너무나 원하신다고 전 믿습니다. 새벽기도 때마다 그런 소망을 가지며 기도합니다. ‘이곳에 엎드려 기도하는 청년 100명을 우리에게 주시옵소서! 예수님께 미쳐서, 예수님을 닮고자하는 청년 제자들이 이곳에 우글거리게 하여 주옵소서’ 저희는 100명을 위해 기도하지만, 하나님은 천명, 만명이라도 구원하시길 원하십니다. 주님은 그 꿈을 우리와 함께 이루고자 하십니다. 주님의 강권하는 사랑에 강권되어 예수님처럼 십자가의 길을 가는 종들을 통해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 자신에게 부탁하셨듯이, 이제는 당신의 제자된 우리에게 부탁하십니다. "나가서 강권하여 내 집을 채우라!" 무엇이라 대답하시겠습니까? "주님! 저 바쁩니다. 새 집 샀습니다. 새 직장 들어갔습니다. 장가 간지 1달도 안됐습니다. 용서하십시요" 아니면 이렇게 대답하겠습니까? "갈 필요 없습니다. 없을 겁니다. 있어도 안 올 겁니다" 주님은 어떤 대답을 원하실까요? "내가 장가갔지만, 밭을 샀지만, 공부해야하지만, 하나님 그 일 먼저 하겠습니다" "여러 번 바람 맞았지만, 주님의 그 강권하시는 사랑으로 한번 더 가보겠습니다"

24절입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전에 청하였던 그 사람은 하나도 내 잔치를 맛보지 못하리라 하였다 하시니라" 여기에는 초청을 거부한 자들에 대한 주님의 안타까움이 담겨져 있습니다. 하나님의 초청을 거절하는 것은 식사 초청을 거절하는 것과 틀립니다. 구원이냐, 심판이냐 하는 중대한 결과를 가져옵니다.

결론적으로 하나님은 천국 잔치의 모든 것을 준비하고 초청하십니다. '오소서! 모든 것이 준비되었나이다!' 그리고 이 초청 역사에 먼저 구원 받은 저희를 부르십니다. "강권하여 내 집을 채우라" 우리가 이 초청에 응함으로 천국 잔치의 기쁨이 저희 안에 가득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