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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년-신년특강_제_3_강.hwp
질그릇에 담긴 보배
2007년 신년특강 제 3 강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말씀 / 고린도후서 4:1-18 ▣ 요절 / 고린도후서 4:7 질그릇에 담긴 보배 미국에서 소방관 직업을 가진 건 가문의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합니다. 영화 '분노의 역류' 를 보면, 아들이 아버지가 소방관인 걸 자랑스럽게 말하는 게 나옵니다. 소방관은 미국 어린 꼬마들의 장래희망 1 순위에 뽑히기도 했습니다. 참 위험한 직업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자랑스러워하는 것은 불길을 무릅쓰고 들어가 사람을 살리기 때문일 것입니다. 소방관 아내의 기도라는 시가 있습니다. 여기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소방관의 아내라는 임무를 맡기로 결심했을 때 '우리 아빠가 사람을 구해주었다' 라고 내 아이들이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음을 알기에 나는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이겨낼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는 바울 목자님께서 새 언약의 일군인 자신을 얼마나 영광스럽게 생각했으며, 어떤 고난 속에서도 그 직분에 최선을 다했는가 잘 나옵니다. 목자란 무엇입니까? 저는 감히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양들을 삼키려는 죄와 지옥의 불길에 복음의 호수를 들고 뛰어 들어가 살리는 소방수라고'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저희도 목자로서의 자부심을 새롭게 하고, 올해뿐만 아니라 일생 목자의 직분에 최선을 다하길 기도합니다. I.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4:1-6) 1절입니다. '이러하므로 우리가 이 직분을 받아 긍휼하심을 입은 대로 낙심하지 아니하고' '이러하므로' 는 3장의 내용을 받는 말씀입니다. 바울은 3장에서 자신이 새 언약의 일군으로서 얼마나 영광스런 직분을 맡았는가를 말했습니다. 새 언약은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하신다는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그러므로, 새 언약의 일군은 죽어가는 영혼을 살리는 영광스런 직분입니다. 그런데, 영광이 큰 만큼 고난도 컸습니다. 바울이 가는 곳 마다, 유대인들이 방해하였습니다. 심지어는 그를 죽이기지 전에는 먹지도 마시지도 않겠다고 맹세한 40여명이 있을 정도였습니다.(행23:21) 또한 그는 사람들을 미혹케 하는 이단의 괴수라는 비방을 받았습니다. 특별히 이 편지를 쓰고 있는 고린도 교회는 바울이 개척한 교회였습니다. 그런데, 바울이 떠난 후, 이 교회는 심각한 문제들에 빠져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바울 목자! 당신 가짜 사도가 아닙니까? 예수님으로부터 받은 추천장이나 자격증 내 놔보시오!‘ 라는 소리까지 들어야 했습니다. 이런 고난 속에서 사도바울은 무엇이라 말합니까? ’그렇게 고생했는데, 도저히 못해 먹겠네! 난 자격이 없어' 라고 했습니까? 아닙니다. 그는 낙심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첫째, 하나님의 긍휼로 이 직분을 받아 최선을 다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예수님을 만나기 전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하는데 누구보다도 열심인 자였습니다. 그는 스테반 집사를 돌로 쳐 죽이는데 앞장 선 사람이었습니다. 이런 그가 복음을 영접하고 구원받았을 뿐만 아니라, 복음을 증거 하는 사도가 되었습니다. 이는 실로 하나님의 크신 긍휼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당장의 고난만 생각하면, 낙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죄인 중의 괴수였던 자신을 살리셨을 뿐만 아니라, 이제는 사도로 부르신 하나님의 크신 긍휼을 생각하면 새 힘이 났습니다. 그래서 그는 낙심할 그 시간에 최선을 다해 직분을 감당했습니다. 그 모습이 어떠했습니까? 2절입니다. 먼저 그는 숨은 부끄러움의 일을 버리고 궤휼 가운데 행하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숨은 부끄러움의 일이란 차마 말 못할 은밀한 죄를 말합니다. 궤휼은 이기적인 목적을 위해 속임수를 쓰는 것입니다. 직분을 맡은 자로서 가장 중요한 자질은 도덕적, 영적 깨끗함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깨끗한 그릇을 쓰시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케 아니하고 오직 진리를 나타내는데 최선을 다했습니다. 혼잡케 한다는 것은 왜곡한다는 것입니다. 양들이 부담스러워하는 말은 빼거나, 축복 위주로 말씀을 전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그는, 자신이 먼저 말씀대로 살고, 말씀을 있는 그대로 증거 하고자 하나님 앞에 힘쓸 때 하나님이 친히 일하실 것을 믿었습니다. 그 믿음으로 누가 보든 안 보든, 인정하든 안 하든, 열매가 있든 없든 자신의 직분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바울이 이렇게 최선을 다했지만, 복음을 영접하지 않고 대적하는 자들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그는 낙심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3절입니다. '만일 우리 복음이 가리웠으면 망하는 자들에게 가리운 것이라‘ 그것은 복음의 문제도, 복음의 일군인 자신의 문제도 아니었습니다. 복음을 거절하는 그들이 망하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그들이 왜 복음의 빛을 받아들이지 못합니까? 4절을 다함께 읽어보겠습니다. ’그 중에 이 세상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케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취지 못하게 함이니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이니라' 복음에는 그리스도의 영광의 광채가 있습니다. 그 광채가 비취면 하나님을 알게 됩니다. 자신의 죄와 그 죄로 인해 심판 받을 운명을 알게 됩니다. 무엇보다 이런 자신을 구원하기 위해 대신 십자가에서 심판 받으신 그리스도를 알게 됩니다. 그때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구원을 받습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성경을 아무리 공부해도 이를 알지 못합니다. 어떤 사람은 너무 듣기 싫어하기도 합니다. 그것은 이 세상의 신이 그들의 마음을 혼미케 하여 그 광채가 비취지 못하도록 막기 때문입니다. 혼미케 한다는 것은 눈을 멀게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찬란히 비취고 있는데, 눈이 멀어 그 빛을 전혀 보지 못합니다. 요한복음 1:5절은 말합니다. “빛이 어둠에 비취되 어두움이 깨닫지 못하더라” 도저히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 되는 것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으로부터 긍휼로 구원 받고 목자로서의 직분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고난이 많습니다. 요즘 세상에 화려하고 멋있고 즐겁고, 대단해 보이는 지식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이로 인해 양들의 눈은 더욱 멀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무리 말씀을 가르쳐도 잘 깨닫지 못합니다. 목자로서 사는 수고에 비해 열매가 너무나 적고 보잘 것 없어 보일 때가 있습니다. 이 가운데 우리가 낙심하거나, 이런 시대 속에서 양들과 덩달아 혼미케 되기 쉽습니다. 어떻게 우리가 이를 극복할 수 있을까요? 이런 저런 일 속에 낙심하여 손 놓고 있으면 더욱 주저앉게 됩니다. 구르는 돌에 이끼가 끼지 않는 법입니다. 우리도 바울처럼 자신이 먼저 하나님 앞에 진리의 말씀대로 살고자 힘써야합니다. 그리고 진리의 말씀을 더욱 날카롭게 갈아 진리의 말씀으로 승부를 걸어야합니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이런 우리를 통해 친히 일하실 것을 믿습니다. 둘째,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이 그 마음에 비취었기 때문입니다. 5절은 바울이 무엇을 전파했는가를 말해줍니다. 바울은 자신을 전파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예수님이 주되신 것을 전파했습니다. 또한 예수님을 위하여 자신이 그들의 종이 된 것을 전파하였습니다. 그러면, 그가 왜 그토록 오직 예수님이 주되신 것을 전파하며, 이를 위해 양들의 종까지 되었을까요? 6절을 다함께 읽어보겠습니다. "어두운데서 빛이 비취리라 하시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취셨느니라" 태초에 만물이 창조되기 전의 땅은 혼돈과 공허와 깊은 흑암이 짙게 드리워져 있었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빛이 있으라‘ 말씀하시자, 찬란한 빛이 그 어두운 세상을 환하게 밝혔습니다. 그 하나님께서 사도바울의 마음에도 빛을 비추셨습니다. 그는 교만과 영적 무지로 예수님을 거부하며 어둠 속에 살아습니다. 하지만, 이런 그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이 임하였습니다. 그러자, 그는 그리스도가 곧 하나님이심을 깨닫고, 예수님을 ’나의 구주 나의 주인‘으로 영접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날도 말씀을 통해 이 빛을 우리 마음에 비추십니다. 그때 우리는 예수님을 내 인생의 주인으로 영접하게 됩니다. 예수님을 영접하면, 혼돈과 공허 속에 방황하던 우리가 영광스런 새 인생을 살게 됩니다. 그래서, 바울은 4절에서 이 빛을 ‘영광의 복음의 광채’ 라고 했던 것입니다. 왜냐하면, 복음은 우리 마음에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비취일 뿐만 아니라, 우리를 창조 때의 그 영광스런 모습으로 회복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그 영광스런 모습이 구체적으로 어떠할까요? 본래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영광스런 자녀였습니다. 동산에 거니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교제하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인간은 아름다운 가정을 꾸렸고 '내 뼈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며‘ 자기 몸과 같이 서로 사랑했습니다. 벌거 벗었으나 부끄럼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수치심, 열등의식, 패배의식이라는 단어가 없었습니다. 에덴의 모든 것을 잘 다스리고 누리며 영생하였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하나님을 마음에 두기 싫어하는 죄 때문에 이 모든 영광을 잃어버렸습니다. 로마서 3:23절은 말합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때 인간은 하나님의 음성을 부담스러워하며 동산나무에 숨었습니다. 수치스러워 감추고 싶은 게 많아 무화과나무 잎사귀로 가렸습니다. 가정은 서로에 대한 원망과 책임 회피로 얼룩졌습니다. 가인과 같이 어디에서도 맘 편이 쉴 수 없는 방랑자가 되었습니다. 사명인의 존재가 오직 먹고 살기 위해 사는 존재요, 결국 한줌의 흙으로 돌아갈 허무한 인생이 되었습니다. 죽음 이후에는 영원한 방랑, 영원한 수치의 심판이 우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런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그 영광의 회복의 길을 여셨습니다. 요한복음 3:16절은 말합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요한복음 1:12절은 말합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예수님을 나의 구주, 내 인생의 주인으로 받아들이는 자는 다시 하나님의 자녀 삼아주십니다. 그리고 창조 때의 그 영광스런 모습으로 의 회복이 시작됩니다. 하나님과의 교제, 이웃과의 관계, 우리 가정과 내면에 회복이 일어납니다. 우리는 그 영광을 회복하는 중에 있습니다. 새 에덴인 천국에서 우리는 100% 회복하여 영원한 영광을 누리게 됩니다. 이러한 회복은 예수님을 주님으로 믿고 받아들임에서 시작됩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이 그토록 오직 예수님이 주되신 것을 전파하였던 것입니다. 이를 위해 양들의 종까지 되어 온갖 수고를 다했던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복음은 죽어가는 영혼을 살리는 것이요, 한 사람에게 진정하고 영원한 행복을 가져다주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 예수님을 전하는 것보다 더 시급하고 중요하고 영광스런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디엘 무디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자신을 믿어 보라 반드시 실망할 때가 온다. 친구들을 믿어 보라 반드시 헤어질 때가 온다. 명예나 돈을 믿어보라 반드시 잃을 때가 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보라 반드시 구원 받을 것이다. 예수님을 모시고 살아보라 후회 없는 인생을 살 것이다' 저희가 이런 영광의 복음을 가진 사람입니다. 이런 영광의 복음을 전하는 영광스런 직분을 가진 자들입니다. 사람들에게 많은 문제가 있는 것 같지만, 마음에 주님을 두기 싫어하는 죄문제입니다. 그때 삶은 중심 없이 혼돈과 공허 속에 빠지게 됩니다. 아직 이 예수님을 ‘나의 구주 나의 주님’ 으로 영접하지 못하신 분이 계시다면 받아들이시길 기도합니다. 먼저 믿은 저희는 ‘예수님이 주님이시다’ 전파함으로 죽어가는 영혼들을 살리는 이 영광스런 직분에 자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하길 기도합니다. II. 이 보배를 질그릇에(4:7-18) 7절입니다. 바울은 이 예수님이 얼마나 귀한지 보배라고 하였습니다. 이 보배를 가지면, 구원을 얻고, 영원한 영광을 회복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보배를 담고 있는 우리는 질그릇이라고 했습니다. 질그릇은 진흙으로 빚어서 잿물을 입히지 않고 구운 그릇입니다. 그래서 광택도 없고, 아름다운 색도 없습니다. 집안의 여러 그릇 중에서 가장 못생기고, 울퉁불퉁하고, 투박스럽습니다. 게다가 조그마한 충격에도 잘 깨어집니다. 성경은 우리가 이 질그릇과 같다고 말합니다. 어떤 점에서 그럴까요? 인간은 약합니다. 조금만 무리해도 지치고 피곤합니다. 예전에는 마음이 안 따라주더니 새해 들어 뭣 좀 해볼라면 이제는 점점 몸이 안 따라줍니다. 비염, 치질, 요통, 위염, 무좀, 알레르기, 우울증, 불면증 등의 고질병에 시달립니다. 사춘기 땐 여드름으로 울퉁불퉁 하더니 이제 나이가 들면서 맨질맨질 해지는가 싶더니 광택이 없어집니다. 거기다가 기미와 다크서클마저 생기기 시작합니다. 육체만 그런 게 아닙니다. 우리 마음도 잘 깨지고 병듭니다. 울퉁불퉁 모난 한 성질이 있습니다. 그래서, 상처를 잘 주고, 또 상처를 잘 받습니다. 10년 넘게 그 일, 그 사람을 잊을 수 없습니다. 빛이고 싶지만, 마음에 한번 드리워진 다크서클은 쉬이 없어지질 않습니다. 그래서 원치 않게 주위를 어둡게 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면, 왜 이런 질그릇에 보배를 담아주셨을까요? 아주 좋은데 담아야 사람들이 보배를 보배롭게 여기지 않을까요? ‘왜 이런 날 택하셔셔 나도 힘들고, 사람들도 힘들고, 하나님도 힘드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무엇이라 말씀하십니까? 7절을 다함께 읽어보겠습니다.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나니 이는 능력의 심히 큰 것이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제가 신앙생활한지 3년 정도 지난 대학 4학년 때인 것 같습니다. 저는 괜찮은 사람인 줄 알았는데, 신앙생활 할 수 록 저의 너무나 병들고 죄악된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났습니다. 이런 자신을 생각할 때 신앙생활, 목자생활 계속 할 자신이 없었습니다. ‘왜 이렇게 엄청난 것으로 날 부르시는가? 부르지도 않았는데 어쩌다 보니 이곳에 있는 게 아닐까? 목자님 때문이 아닐까? 저 부른 것 맞나요? 뭘 보고 불렀습니까?’ 그때 하나님은 로마서 9:15,16절로 답해주셨습니다. "모세에게 이르시되 내가 긍휼히 여길 자를 긍휼히 여기고 불쌍히 여길 자를 불쌍히 여기리라 하셨으니 그런즉 원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달음박질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오직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음이니라" 이 말씀은 저에게 이렇게 들렸습니다. “내가 널 택했어. 너가 원해서도 아니고, 너가 남들 보다 뛰어나서도 아니야! 꼭 이유를 묻는다면 이렇게만 너에게 말할 수 있어. 내가 널 긍휼히 여겨서 불쌍히 여겨서 택했단다" 이 말씀 통해서 저의 구원, 저의 부르심 100% 하나님이 다 하셨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므로, ‘앞으로도 나는 따라갈 능력이 없지만, 하나님께서 능력의 그 오른팔로 붙들고 가시겠구나!’ 믿음이 생겼습니다. 믿음이 생기니까 ‘난 못간다 가기 싫다’ 고 뒤집어져 있지 않고 하나님께 협조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못 할 것 같아서, 못하는 날 안 택하신 것 같아서, 택하셨더라도 자꾸 이렇게 못하면 포기하실 것 같아서 협조 못한 것이었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연약하고 죄악된 것이 드러날수록 감사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하나님의 긍휼로, 능력으로 하지 않으시면 난 정말 안 될 사람이구나‘ 능력의 심히 큰 것이 하나님께 있지 나에게 있지 않다는 것을 더욱 알게 되었습니다. 이는 제 신앙생활의 엄청난 터닝 포인트가 되었습니다. 늘 자기능력을 의지하고 하다가 안되면 자학하고, ’이런 내가 제대로 할 수 있을까‘ 의심하던 제가 변했습니다. 제 신앙에 하나님이 주어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하셨어요 하나님이 하고 계셔요 하나님이 하실 것입니다' 팡세의 저자 파스칼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자신의 불쌍함을 알지 못한 채 하나님을 알면 교만해진다. 하나님을 알지 못한 채 자신의 비참함을 알면 절망에 빠진다‘ 이처럼 능력의 심히 큰 것이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아갈 때, 우리는 변하게 됩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변할까요? 첫째, 약한 것들을 자랑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약점에 대해 “왜 나는 이 모양인가?” 슬퍼하고,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그런 자신을 감추고자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자 합니다. 그래서, 썩소(썩은미소)로 그 울퉁불퉁한 것도 감추고자 합니다. 지식, 권력, 성공, 돈의 비단으로 질그릇을 감싸고자 합니다. 그것도 어려우면, 사람과 부딪히는 것 자체를 싫어하고 혼자 지냅니다. 그런데, 바울은 자신은 질그릇에 불과하다고 양들에게 분명히 말합니다. 더 나아가 그는 고후12:9,10절에서 자신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해 오히려 기뻐하고 자랑한다고 하였습니다. 그의 몸에는 그를 괴롭히는 가시가 있었습니다. ‘그 가시가 무엇일까?’ 많은 추정이 있습니다. ‘안질이다. 간질이다’ 어째든 그게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 말씀의 종으로 은혜가 안 되니 제발 가져가시라고 얼마나 기도했겠습니까? ‘저도 이 심정 조금은 압니다. 주님! 긍정의 힘의 조엘 오스틴 목사님 좀 보십시오 얼굴이 얼마나 잘 생겼습니까? 살인미소에 광채가 납니다. 그런데 제 얼굴은 왜 이렇습니까? 광채까지도 필요없습니다. 살이라도 좀 주십시요! 말씀 전하는데 은혜가 안 됩니다’ 그런데, 주님은 바울에게 뭐라고 했습니까? 고후12:9,10절을 찾아 다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데서 온전하여짐이라" 강해야 온전하지, 왜 약한데서 온전하여 진다고 하십니까? 약하기에 오직 주님의 능력만을 구하기 때문입니다. 부족한 것을 알기에 결코 주님의 자리, 보배의 자리 넘보지 않고 겸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추한 것을 알기에 오직 주님의 십자가 보혈만을 붙들기 때문입니다. 그때 나의 능력이 아닌 그리스도의 능력이 머물게 되기 때문에 온전하여 지고 강하여 지는 것입니다. '‘주여! 오늘도 당신의 능력으로, 보혈의 능력으로 채워주옵소서 그렇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는 연약한 죄인입니다' 이런 고백이 얼마나 우리를 자유하게 하는지 모릅니다. 그때 우리는 약점을 감추기 보다 오히려 기뻐하고 자랑합니다. 둘째, 고난을 적극적으로 짊어집니다. 8-9절입니다. 바울은 신앙과 사명을 위해 살다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고, 답답한 일, 핍박, 꺼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오히려 그 고난을 적극적으로 짊어집니다. 왜 입니까? 10-12 절을 다함께 읽어보겠습니다. "우리가 항상 예수 죽인 것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도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우리 산자가 항상 예수를 위하여 죽음에 넘기움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죽을 육체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니라 그런즉 사망은 우리 안에서 역사하고 생명은 너희 안에서 하느니라" 여기서 그는 자신이 받는 고난을 “예수 죽인 것을 몸에 짊어지는 것‘ 으로 표현하였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자신이 받는 고난을 예수님의 죽음에 동참하는 것으로 여겼습니다. 예수님은 죽음을 통해 부활하셨고, 많은 생명을 살리셨습니다. 바울은 자신의 고난을 통해 예수님의 부활과 생명 구원 역사에 동참할 소망을 가졌던 것입니다. 이 소망 가운데 받는 고난은 마치 산고와도 같습니다. 산모는 새 생명을 잉태할 소망 가운데 죽음의 고통을 짊어집니다. 고난을 짊어짐은 그 자체가 좋아서는 아닙니다. 그 고난을 통해 죽을 우리 몸에, 죽어가는 영혼들에게 생명이 흘러넘칠 소망을 갖기 때문입니다. 그 소망을 갖고 어떤 고난 앞에서도 낙심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짊어집니다. 셋째, 믿음과 소망 가운데 날로 새로와집니다. 죽음을 짊어진 바울의 믿음과 소망이 어떠합니까? 13,14절을 보십시요. "내가 믿는 고로 말하노라 주 예수를 다시 살리신 이가 예수와 함께 우리도 다시 살리사 너희와 함께 그 앞에 서게 하실 줄을 아노라" 바울은 부활에 대한 소망이 충만하였습니다. 이 소망은 그를 날마다 새롭게 하였습니다. 16절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지 아니하노니 겉사람은 후패하나 우리의 속은 날로 새롭도다" 그는 후패해져 가는 겉사람에 연연하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겉사람은 아무리 지키고자 해도 낡아가고, 깨어지고, 결국 흙으로 돌아가기 때문이었습니다. 오히려 자신의 겉사람을 온전히 드려서 주님 주신 고난을 사랑하였습니다. 그때 그의 속사람은 부활의 생명력이 충만하였습니다. 부활에 대한 믿음과 소망으로 날로 새로워졌습니다. 17절을 보십시요. 바울은 복음을 전하면서 많은 환란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는 그 환란을 잠시 받는 가벼운 것으로 보았습니다. 이는 그의 눈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에 집중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18절입니다. 그는 잠시 있다가 사라지는 보이는 것을 소망하지 않았습니다. 보이지 않는 영원한 것을 소망했습니다. 보배로 말미암아 회복 중인 그 영광, 천국에서 이루어질 그 영원한 영광을 깊이 생각하였습니다. 이런 그는 로마서 8: 18절을 통해 이렇게 외쳤습니다. "생각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 이제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목자의 직분을 감당하는 우리에게 많은 고난이 있을 것입니다. 제자학교, 목자학교를 통해 그 길을 가고자 훈련의 고난을 이미 받고 있는 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고난을 감당하기엔 저희가 질그릇 같이 너무나 연약합니다. 낙심과 불신에 자주 빠지고, 고난도 영광도 다 싫어합니다. 하지만, 이는 하나님께 긍휼로 받은 직분이요, 죽어가는 영혼을 살리는 영광스런 직분입니다. “우리는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은 하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고백하며, 연약함을 주장하기보다 고난을 짊어질 능력을 달라고, 고난 뒤에 올 생명과 영광에 집중하게 해달라고 기도하며 전진하는 한해가 되길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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