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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강의순서	부활절 제 2 강
ㆍ성경본문	누가복음 7:11-17
ㆍ전한날짜	2007/04/16

ㆍ조회: 2539

청년아 일어나라
2007년 부활절 제 2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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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 / 누가복음 7:11-17
▣ 요절 / 누가복음 7:14

청년아 일어나라

( 2007 부활절 특강 제 2 강
청년아 일어나라
■ 말씀 : 누가복음 7:11-17
■ 요절 : 누가복음 7:14
“가까이 오사 그 관에 손을 대시니 멘 자들이 서는지라
예수께서 가라사대 청년아 내가 네게 말하노니 일어나라 하시매”

청년은 시대의 심장입니다. 그 심장은 뜨겁고 힘차게 뛰어야 합니다. 그래야 이 시대가 생명과 소망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심장의 고동소리가 갈수록 약해지고, 죽어가고 있습니다. 분명 나이는 봄 같은 청년인데, 그 마음은 가을, 겨울인 청년들이 왜 이리 많아지는지요? 2, 30대 청년 사망률 1위가 자살이라고 합니다. 너무 쉽게 절망하고 너무 쉽게 죽습니다. 시대의 심장인 청년의 죽음은 곧 시대의 죽음입니다. 오늘 말씀에도 한 죽은 청년이 나옵니다. 이 청년을 잃고 그 어머니와 동네 사람들이 다 울며 절망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 청년을 살렸습니다. 죽은 청년을 살리신 예수님을 함께 생각해보며, 어떻게 죽어가는 이 시대 청년들을 살릴 수 있는지 배우길 기도합니다.

I. 울지 말라(Don't cry, 11-13)

예수님께서 나인이란 성으로 가실 때였습니다. 성문에 가까이 오셨을 때, 사람들이 한 죽은 자를 메고 나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 장례 행렬을 따랐습니다. 그 행렬 속에 너무나 슬피 우는 한 여인이 있었습니다. 바로 죽은 자의 어머니였습니다. 그 여인은 과부였습니다. 그 청년은 과부의 하나 밖에 없는 아들이었습니다. 아들은 그 여인의 전부였습니다. 그 전부가 죽음과 함께 사라져 버렸습니다.

죽은 청년은 본래 이 여인의 기쁨이요 소망이었습니다. 사는 게 힘들다가도 '어디 보자 내 아들' 그 얼굴만 봐도 힘이 솟았습니다. 아빠 없다고 기죽지 말라고 없는 살림이지만 아들 것이라면 돈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애비 없는 자식' 이란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 더 엄히 키웠습니다. 잘못했을 땐 '회초리 가져와!' 종아리에 피가 나도록 때렸습니다. 그날은 아들도 울고 엄마도 울었습니다. 그러면 다음날 점심 도시락은 고기반찬과 정성스런 편지가 함께 올랐습니다. "아들아! 엄만 널 사랑 한단다 엄마 마음 알지?" 그러면 아들은 "엄마 제가 잘못했어요! 다시는 안 그럴께요 조금만 참으세요 제가 성공해서 효도할께요" 문자로 날렸습니다. 엄마 키를 훌쩍 지나 수염까지 난 아들을 바라보며 엄마는 눈시울이 젖곤 했습니다. 그런 아들이 죽었습니다. 아마도 갑작스런 사고나 큰 병, 또는 자살로 죽었을 것입니다. 아들을 잃은 이 과부의 마음이 어떠했을까요? 2002년 6월 서해교전 때 아들을 잃은 한 어머니가 적은 글을 일부분 읽어보겠습니다.
‘2003년 6월 11일 기다리던 아들의 제대날이다. 대문을 열고 '나 왔어' 하는 소리가 귀에 들어올 것만 같다. 문도 열어보고 대문 밖에 나가 서성거린다. 안절부절 못하는 어미의 심정을 누가 알까. 해가 뉘엿뉘엿 져도 아들은 오지 않는다. 복받쳐 오는 설움에 남편을 붙들고 '왜 동혁이는 오지 않냐' 고 미친 사람처럼 목 놓아 울었다. 치기공과 나와 치공소 차려 아빠 엄마 행복하게 해준다던 아들! 씩씩하고 건강하게 반듯이 자라준 아들이다. 속한 번 썩히지 않고 장학금 받아 공부한 아들이다. 6월은 힘들다. 내 아들의 흔적들을 찾아 여기 저기 다녀본다. 마음이 편치가 않다. 여러 사람 중에 해군이 보이면 눈이 번쩍인다. 혹시 내 아들이 아닌가 하고 말이다. 동혁아 세상에 태어나 피어보지도 못하고 너는 가버렸지만 엄마는 너를 너무 너무 엄마의 분신보다도 너를 사랑했다. 반듯하게 잘 자라준 아들에 대한 연민일까? 오늘도 내 아들에 대한 그리움으로 하루해가 저문다‘

그런데, 오늘 말씀의 이 여인은 붙들고 울 남편조차 없는 과부였습니다. 옛말에 자식이 죽으면 가슴에 묻는다고 하였습니다. 이 여인은 아들을 평생 가슴에 묻고 눈물 속에 살아야 했습니다. 아들의 죽음과 함께 어머니도 죽은 거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예수님은 이런 여인을 어떻게 도우셨습니까? 13절입니다. “주께서 과부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사 울지 말라 하시고" 예수님은 과부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사 울지 말라 하셨습니다. 여기서 불쌍히 여기셨다는 것은 영어성경에 보니까 ‘his heart go out to her’ 입니다. 예수님의 마음이 그 여인에게로 갔다는 것입니다. 자꾸 마음이 가서 그냥 지나칠 수 없다는 뜻입니다. 또한 예수님은 ‘울지 말라’ 하셨습니다. 보통 이런 경우에는 아무 말도 못합니다. 아주 친한 사람도 “실컷 울어! 울어야 풀리지” 그 정도 말 밖에는 못합니다. 자식 죽은 것은 어떤 조심스런 위로의 말도 고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어떻게 울지 말라 하셨을까요?

첫째, 여인의 처지와 마음을 잘 아시기 때문입니다. 이런 힘든 처지에 있는 많은 분들이 이렇게 말합니다. ‘내 처지가 안 되어봐서 몰라! 어설프게 위로하려 들지 말라" 하지만, 예수님은 이 여인의 처지를 잘 아십니다. 예수님이 자녀를 낳아보지도 않았는데, 어찌 알까요? 예수님은 하나님이십니다. 사람은 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자녀들이지 않습니까? 이 과부에게는 단 한 명이지만, 예수님께는 이런 자녀가 수억 명이 넘습니다. 이런 자녀들이 여기 저기서 오늘도 고통하고 있고, 죽어가고 있고, 지옥에 가고 있습니다. 이런 자녀들을 보며 오늘도 예수님은 이 여인처럼 울고 있으시다고 전 생각합니다. 예수님은 당신의 자녀들을 살리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하나님 아버지이십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한 아기로 오셔서 우리의 희로애락을 다 경험하셨습니다. 무엇보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통해 인간이 경험할 모든 고통과 슬픔을 다 맛보셨습니다. 채찍과 모욕으로 몸과 마음이 만신창이가 되셨습니다. 3년간이나 자식처럼 키운 제자들이 다 도망가고, 한 제자는 예수님을 팔아넘기고, 자살까지 하였습니다. 이런 일들을 겪으며 예수님의 심정이 어떠했겠습니까? 그러니, 예수님이 어찌 이 여인의 마음을 알지 못하겠습니까? 그래서 가던 길을 멈추고 여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어머님! 그 마음 저도 잘 알아요! 울지 마세요!"

둘째, 여인의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위로 받기를 거부하는 사람들이 이런 말을 잘 합니다. “그런다고 죽은 아들이 살아옵니까?” 하지만, 예수님은 죽은 아들의 생명도 되돌려 줄 수 있는 부활의 주님이십니다. 예수님 안에 불가능이 없습니다. 예수님 안에 끝장이란 없습니다. 예수님이 불쌍히 여기셔서 일하시면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울지 말라는 말씀은 예수님을 믿고 절망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우리도 이 과부처럼 소중한 것을 상실하고 울 때가 있습니다. 병과 사고, 죽음, 실직, 실연, 실패, 이혼, 왕따 등은 우리의 소중한 것을 가져가 눈물 나게 합니다. 이때, 어디에서도 위로 받지 못하고, ‘내 인생 끝이야!’ 우울과 절망에 빠지기도 하고, 심하면 죽음을 택하기도 합니다. 제가 아는 어떤 분은 고3 때 계곡에 수영하러 갔다가 허리를 다쳐 그 해 입시에 실패하였습니다. 다음에 겨우 들어간 대학에서 실연을 당했습니다. 그 후 디스크로 군 면제 받은 후 직장에 들어갔지만, 스트레스를 견디다 못해 불면증이 생겨 회사에서 나와야했습니다. 그 후 '나는 왜 이렇게 되는 게 없는가?' 하루 종일 자고 일어나면 인터넷 하고 또 자고 하면서 산송장이 되었습니다. 이런 우리를 누가 위로하고 누가 그 문제를 해결해주겠습니까? 사람이, 술이, 돈이, 세월이 해결해주겠습니까? 우리의 고통을 아시는 십자가 예수님!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부활의 예수님 밖에는 없습니다. 마태복음 5:4절에서 주님은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위로를 받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애통한 일, 눈물 나는 일이 있습니까? 주님 앞에 우세요! 주님께서 가까이 다가가 위로하십니다. 문제를 해결해주십니다. 그때 우리는 울음을 그치고 다시 웃을 수 있습니다.

‘지선아 사랑해’ 라는 책으로 유명한 이대생 이지선 양은 한 음주운전자가 낸 교통사고로 전신 55% 화상을 입었습니다. 사고로 그녀는 손가락도, 얼굴도, 지난날의 삶도, 꿈도 다 상실했습니다. 사고 직후에는 중환자실에서 죽음의 문턱까지 가야했습니다. 그리고 14 번의 수술을 받았습니다. 의사선생님은 이런 그녀에게 "지난 얼굴은 절대로 찾을 수 없고 사람 꼴도 안 될 테니 세상에 나가서 살 생각은 하지도 말라고" 또 한 번 그녀를 죽였습니다. 그녀는 이 모든 죽음을 통과한 후 그녀의 두 번째 책 '오늘도 행복합니다' 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님도 나만큼은 안 아팠을 거라고 대들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기도하려고 손을 모으고 하나님을 부르기만 해도 눈물이 줄줄 흐르던 때가 있었습니다. 왜 제겐 기적을 안 보여 주시냐며 소리 내어 엉엉 울던 날이 있었습니다. 더 이상은 이 고통을 견딜 수 없다고 울부짖던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억만금을 준다고 해도 이 세상을 다 준다고 해도 보상 받을 수 없는 제 모습, 이전의 삶을 잃었습니다. 세상 무엇으로도 위로 받지 못할 아픔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눈물을 예수님이 닦으십니다. "내가 다 알고 있다" 고 말씀하십니다. 살이 찢기고 찔리는 것이 얼마나 아픈지, 내가 느꼈던 공포와 두려움이 어떤 것인지 다 안다고 말씀하십니다.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 라는 탄식이 나올 수밖에 없는 그 마음을 아신다고 하십니다. 사람들 앞에서 벌거벗는 것이 어떤 것인지, 그 부끄러운 수치를 당신은 아신다고 하십니다. 나는 감히 비교도 할 수 없는 십자가 고통을 당하신 예수님! 그 예수님의 고난이 나를 위함이라고 하십니다. 못 박히고 창에 찔리고 피를 흘려야 했던, 사람들의 멸시를 받는 그 억울함에도 침묵하셨던, 그 예수님의 고난이 나를 위함이라 하십니다. 이 초라한, 이 부족한 나를 위함이라고 하십니다. 그 사랑보다 더 큰 위로는 없습니다. 예수님의 삶이 고난으로 끝났다면 정말 저도 같이 여기서 끝이라고 절망할 수밖에 없겠지만, 그러나 예수님은 부활하셨습니다. 이 세상 어느 누구도 이길 수 없는 죽음을 이기신 예수님, 부활보다 더 큰 보상은 없습니다. 부활보다 더 큰 소망은 없습니다. 부활의 영광의 새벽을 기다리니다. 모든 눈물을 닦으시고 위로하시는, 승리의 기쁜 소식을 들을 수 있는 그 부활의 새벽을 기다립니다’

이제 이지선양은 이런 주님의 위로를 받고 나서는 웃습니다. 죽음을 통과한 그 웃음은 부활의 웃음입니다. 위로 받아야 할 그녀가 이제는 그 웃음으로 위로자가 되었습니다. 절망하고 죽어야할 그녀가 이제는 희망을 주고 살리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십자가와 부활의 예수님은 우리의 모든 눈물을 닦아 주실 수 있습니다. 이사야서 25:8절은 말합니다. "사망을 영원히 멸하실 것이라 주 여호와께서 모든 얼굴에서 눈물을 씻기시며" 마태복음 11:28절에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그리고 오늘말씀 13절은 말합니다. "주께서 과부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사 울지 말라"

II. 청년아 일어나라!(Young man! get up, 14-17)

예수님은 ‘울지 말라’ 위로하신 후에 더욱 적극적으로 여인을 돕기 시작했습니다. 14절을 보십시오. 예수님은 죽은 청년에게 가까이 가셨습니다. 죽음에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장수하다가 곱게 죽는 경우는 호상이라 하여 슬픔이 덜합니다. 그러나 청년의 죽음은 보는 이로 하여금 안타까움과 슬픔과 절망감을 안겨 줍니다. 전남대 학생들의 노래에서 청년은 이렇게 표현되고 있습니다.
'보아라 젊은 가슴 물결쳐 내닫는다 산울림도 놀라 떠는 힘찬 발자국 우람한 어깨마다 세대의 푹풍일고 용봉의 기세가 천지를 뒤덮는다 보아라 무등같이 당당히 버티고 섰다. 길길이 타는 눈빛 뜨거운 손잡고서 정의의 매선 칼날 지열의 끓는 정열 용봉의 기세에 사자도 무릎 꾼다. 전남 대학생 피 끓는 청춘의 활화산아' 조지훈님이 쓴 고려대 호상 비문에도 청년이 이렇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지축을 박차고 포효하거라 너 불타는 야망 젊은 의욕의 상징아 우주를 향한 너의 부르짖음이 민족의 소리되어 메아리 치는 곳에 너의 기개 너의 지조 너의 예지는 조국의 영원한 고동이 되리라' 청년의 피는 36.5도 아니라 100도입니다. 청년은 봄볕을 맡으며 졸고 있는 고양이가 아니라 지축을 박차고 포효하는 호랑이입니다. 국어사전을 찾아보면 청년을 20-30대 젊은 사람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 구실을 해야 사람이라 할 수 있듯이, 나이만 젊다고 해서 다 청년이 아니라 청년다워야 청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무엘 울만이라는 시인은 청춘이란 단지 인생의 어떤 기간이 아니라 두려움을 물리치는 용기, 안이함을 뿌리치는 모험심을 의미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20세 청년보다 70세 인간에게 청춘이 있다고, 나이를 더해가는 것만으로 사람은 늙지 않고, 꿈을 잃어버릴 때 비로소 늙는다고 했습니다. 갈렙 장군은 나이가 85세였지만, 주님이 약속하신 산지에 대한 꿈이 있었고, 그 꿈에 대한 도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내가 필경 여호와의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좇아내리이다" 이처럼 꿈이 있고 도전이 있으면 늘 청년인 것입니다. 꿈과 도전의 청년스피릿! 이것이 청년의 특징입니다.

그런데, 이 관속에 누워 있는 청년은 어떠합니까? 그는 죽어서 네모난 관 속에 누워 있습니다. 그에게는 꿈이 없습니다. 의욕이 없습니다. 도전이 없습니다. 그 피는 식어서 굳었습니다. 요즘 청년스피릿이 없는 청년들, 관 속에 누워 있는 청년들이 많습니다. 어떤 관들에 누워 있나요? 집집마다, 요즘은 방방마다 있는 네모난 관이 있습니다. TV와 컴퓨터 스크린입니다. 손에도 하나씩 다 들고 다니는 휴대폰, PMP까지 있습니다. 이것만 자꾸 들여다보고 있으면 청년들이 스피릿이 없어지고, 꿈도 없어집니다. 성경과 좋은 책을 봐야 꿈이 생깁니다. 그 속에서 위인들을 보며, ‘나는 어떻게 살까?’ 고민해야 꿈과 도전의 스피릿이 생깁니다. 하지만, 이런 감각적인 영상은 청년들을 생각이 없게 만듭니다. 인터넷과 텔레비전에 익숙해진 젊은이들의 판단 기준은 ‘재미있는 것’과 ‘재미없는 것’ 으로만 갈라집니다. 재미있게 편하게 사는 것이 행복이라는 메시지가 스크린을 통해 계속 주입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감각적인 욕망과 가치관의 관에 갖히면, 조금만 힘들어도 포기를 잘 합니다. 사랑, 자유, 정의, 진리, 봉사, 희생, 신앙, 목자의 삶 같은 영적이고 내면적인 가치들을 귀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그저, 안정된 직장이나 전문직을 해서 즐기며 조용히 사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또한 스크린에서 쏟아지는 쓰레기 같은 음란물들, 다양한 성적 경험들만큼 청년스피릿을 쪽쪽 빨아가는 관도 없을 것입니다. 청년들이 음란의 관속에 뒹굴 때 눈은 썩은 동태 같이 되고, 몸은 상한 오징어처럼 흐물흐물 거립니다. 또한, 이런 말을 하는 청년들이 있습니다. ‘저 가난해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셨어요! 부모님이 이혼하셨어요! 학벌이 안 좋아요! 몸무게가 많이 나가요! 키가 작아요 무다리예요! 아이큐가 두자리예요! 영어도 못해요! 난 뭘 해도 안돼요! 날 도와주는 사람이 없어요!’ 이런 부정적 생각과 환경의 관에 갇혀서 꼼짝을 안 합니다. 드러누워서는 "어차피 죽을 인생 왜 이렇게 꼭 힘들게 살아야 하는가?" 생각합니다. 그러면 집 밖에도 나오기 싫고, 사람 만나기도 두렵습니다. 방에 쳐 박혀 영화보고 게임하고, 서핑하고, 채팅합니다. 거기서는 참 편하게 느껴집니다. 그러면 더욱더 세상과 부딪히는 게 두려워집니다. 제가 아는 한 의대생은 시험기간만 되면 시험 보는 게 힘들어서 게임방으로 도망갔습니다. 정말 어머니와 목자님의 근심과 눈물이 되었습니다. ‘열심히 살아야지, 도전해야지’ 그러면, 남들이 다 부러워하는 의대를 다니면서도 '왜 인생은 게임처럼 리셋이 안 되는가?' 이런 소리나 했습니다. 그런데, 이분이 지금은 변화되어 게임방에서 일어나 미국에서 선교사로 살고 계십니다. 꿈이 없고 도전이 없고 열정이 없고 사람과 세상을 향한 애정이 없는 청년들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습니다. 죽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많은 청년들이 자살하고 있습니다. 청년의 죽음은 곧 시대의 죽음입니다. 이런 그들을 살리지 않고는 소망이 없습니다.

그러면, 예수님은 이런 죽은 청년을 어떻게 살리셨습니까? 14절을 다함께 읽어보겠습니다. 예수님은 죽은 청년에게 가까이 가서셔 그 관에 손을 대셨습니다. 그러자, 관을 멘 자들이 그 자리에 섰습니다. 그때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청년아! 내가 네게 말하노니 일어나라" 그러자, 죽었던 청년의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피가 뜨거워지면서 온 몸을 돌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청년은 번쩍 눈을 뜨더니 벌떡 일어나 앉았습니다. 그러고는 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제가 여기 왜 있죠?’ 15절입니다. 일어나 다시 말을 하는 청년을 어머니에게 돌려 주셨습니다. 어머니의 기쁨이 어떠했겠습니까? "어디 보자 내 아들!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내 아들" 하며 그 볼을 부비며 끌어안았습니다. 아들의 부활은 어머니의 부활이 되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사람들은 크게 놀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예수님께 대한 소문이 온 유대와 사방에 퍼지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어떻게 이 시대 청년들을 살릴 수 있는지, 우리도 어떻게 일어날 수 있는지 배웁니다.

첫째, 예수님은 가까이 가셔서 손을 대셨습니다. 시체는 손대고 싶지 않습니다. 가까이 가기조차 싫습니다. 이런 시체 같은 사람들은 대하기가 싶지 않습니다. 나름대로 그 관 속에 누워 있는 이유가 분명합니다. 그래서, 무턱대고 ‘일어나! 젊은 놈이 뭐하냐 누워서’ 했다간 이때만 잠간 벌떡 일어나 엄청나게 대듭니다. "나에 대해서 뭘 안다고 일어나라 마라 그래요. 누워 있는데 보태준거 있어요' 그리고는 다시 조용히 그 관에 눕습니다. 또한 손 좀 대서 일으켜 났는데, 어느새 잘 눕습니다. 손대는 사람이 점점 지칩니다. 그래서, 일어날 소망을 갖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가까이 가서 손을 대야 합니다. ‘함부로 손대지 마, 가까이 오지마!’ 해도 쫄지 말고 손대야 합니다.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것 자체가 그 사람을 향한 애정입니다. 욕은 바가지로 해도 '아무도 손대지 않던 나를" 이렇게 손을 대다니 하며 점점 감사하며 마음을 엽니다.

둘째, 예수님은 정체성과 꿈을 심으며 도전하셨습니다. ‘청년아!’ 이는 너는 시체가 아니라 청년이다 그 본래의 정체성을 일깨우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보통 이런 말을 잘합니다. "전 본래 이런 놈이예요 내버려두세요! " 그러나, 분명하게 말해야 합니다. "지금 이것은 본래 너의 모습이 아니야! 너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자녀야! 꿈을 갖고 개척하고 도전하는 청년이야! 지금 네 모습은 하나님을 떠나 병든 거야! 하나님께 돌아가자! 그러면 반드시 회복돼!‘ 또한, 예수님은 일어나라고 도전하셨습니다. 관 속에 누워 있는 청년들은 ‘나는 여기서 일어날 수 없다’ 절망이 있습니다. 죽은 청년! 죽었는데 어떻게 일어납니까? 38년 된 병자! 38년 된 고질병이 어떻게 낫겠습니까? 하지만 예수님은 이들 앞에서 “그래! 넌 누워 있을 수밖에 없겠구나!” 하지 않으셨습니다. 무엇이라 하셨습니까? “청년아! 일어나라!”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이는 죽은 너도 일어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일어날 수 있다는 꿈을 심고 일어나도록 도전하셨습니다.

혹시 우리는 어떤 관에 누워 있지는 않습니까? 예전에 일어났지만 다시 어떤 한계에 갇혀 있지 않습니까? 죽은 청년 같은 양들 돕다가 한계에 부딪혀 누워 있지 않습니까? 그러고는 슬픈 생각, 힘든 생각, 포기하고 싶은 생각을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주님은 우리에게 도전하십니다. ‘청년아! 일어나라!’ 우리 안에 호랑이도 살고 고양이도 삽니다. 힘들수록 더욱 성경을 펴고 더욱 기도하면 호랑이가 자랍니다. 거기서 주님의 위로와 도전 받아 100번 넘어져도 101번째 다시 일어나면 호랑이가 자랍니다. 그러나, 힘들다고 스크린을 켜고 누워버리면 내 안에 호랑이가 죽습니다. 대신 고양이가 살아납니다. 야옹! 세계를 포효할 호랑이가 ‘난 고양이야! 이 제기동이 어울려!’ 라는 확신을 갖고 쓰레기 봉지나 뜯으며 살 수 밖에 없습니다. 내 안에 고양이는 죽이고 호랑이를 키우며 살기를 기도합니다.

1986년 스웨덴 장애인 올림픽 대회. 50m 배영 부문에서 금메달을 딴 소녀를 향해 관중이 일제히 울면서 기립박수를 보냈습니다. 환하게 웃는 금메달의 주인공은 두 팔과 한 쪽 다리가 없는, 열여덟 살의 소녀였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왼쪽 다리는 짧아 쓰지 못하였습니다. 그 여인은 바로 레나 마리아입니다. 중증 장애인이라도 못하는 일이 없습니다. 자동차 운전을 비롯해 한 쪽 발만 갖고 모든 일을 다 합니다. 뜨개질도, 요리도, 화장도, 컴퓨터도 합니다. 또한 그녀는 세계적인 복음성가 가수입니다. 그 환환 웃음과 영혼을 울리는 아름다운 목소리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이런 그녀는 1968년 스웨덴의 중남부 작은 시골 마을에서 두 팔과 왼쪽 다리가 없는 상태로 태어났습니다. 어느 날 가족이 이웃집에 초대받았습니다. 정원에서 놀던 아이 레나 마리아가 넘어졌습니다. 아이는 울면서 도움을 청했지만 부모는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일어날 수 있으니 일어나라고 도전했던 것입니다. 아이는 이를 악물고 한 쪽 다리로 일어섰습니다. 아이는 이후로도 하나님을 의지하며 역경을 이겨나갔습니다. 슬플 때 찬송했고 힘이 없을 때 기도했습니다. 여기서 힘을 얻어 일어나고 넘어져도 또 일어났습니다. 이런 선천적인 악조건 속에서도 레나 마리아도 일어났습니다. 우리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일어날 수 없는 악조건이란 없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또한 우리도 레나의 부모처럼 일어나라고 도전해야겠습니다. ‘너가 다리가 그러니 일어날 수 없지!’ 하고 도전하지 않았다면 오늘의 레나마리아는 없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죽은 청년도 일어나라고 도전하셨습니다.

무엇보다 예수님이야말로 꿈을 갖고 일생 일어나는 삶의 가장 좋은 본이 되십니다. 예수님은 가난한 목수의 가정에서 어릴 때부터 사생아라는 소리를 듣는 운명적인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어릴적부터 성경을 가까이 하셨습니다. 성전에서 성경박사들과 토론할 정도의 수준이셨습니다. 예수님은 이런한 말씀 속에서 이 땅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고 많은 사람이 구원을 받는 꿈을 가지셨습니다.(눅4:16-19) 이를 위해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했고, 시대의 죄악과 잘못된 가치관에 도전하셨습니다. 세상의 가치관에 찌든 어부들을 불러다가 3년을 하나님 나라의 지도자로 양성하셨습니다. 이런 그들이 다 도망가고, 사람들은 예수님을 죽이려 하였습니다. 이런 모든 악조건 속에 시대를 탓하고 사람들을 원망하며 주저앉지 않으셨습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하나님 앞에 심한 통곡과 눈물로 기도하시며 위로를 얻고 힘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골고다 언덕을 오르며 쓰러지고 또 쓰러졌지만 다시 일어나셨습니다. 이는 결코 죽음으로 끝나지 않고 부활할 것을 믿으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자신의 부활, 제자들의 부활, 그리고 이 땅에 죽은 많은 영혼들의 부활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마침내 예수님이야 말로 그 믿음대로 죽음에서 조차 다시 일어나셨습니다. 저희에게 이 부활의 믿음을 주시길 기도합니다. 이 믿음으로 날마다 일어나 사명의 십자가를 지길 기도합니다.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며 극복하길 기도합니다. 무엇보다, 맡기신 청년들과 씨름하며 그들을 살리길 기도합니다.

결론적으로, 십자가와 부활의 예수님은 우리의 어떤 눈물도 닦아 주실 수 있습니다.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위로의 음성, 도전의 음성을 듣고 일어나 청년의 삶을 살기를 기도합니다. 더 나아가 오늘도 남모르는 눈물을 흘리는 청년들에게 ‘울지 말라’ 위로와 소망의 말씀을, 관 속에서 누워 죽어가는 많은 청년들에게 ‘청년아 일어나라’ 믿음과 도전의 말씀을 전해야겠습니다. 청년의 부활은 곧 시대의 부활입니다. 우리가 청년들을 살리고 이 시대를 살리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