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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를 사랑하라
신년 수양회 주제 강의 2강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말씀: 신명기 6장 1-9절 요절: 신명기 6장 5절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새해가 다가옵니다. Happy New Year!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사도 바울은 내 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흔적(스티그마)이 있음을 말한 적이 있습니다. 그의 몸에는 예수님을 사랑함으로써 채찍질 맞은 흔적이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예수님을 사랑함으로,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말미암아 어떤 흔적을 갖게 되었습니까? 그래도 하나님을 사랑하겠습니까? 저희가 올 해도 하나님을 온 마음으로 사랑함으로써, 내 안에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흔적을 자랑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새해 여러분과 제가 듣고자 하는 하나님 말씀은 신명기 6장입니다. 신명기는 모세 5경 중 마지막 책입니다. 신명기는 ‘율법(계명)의 반복’이란 뜻을 갖고 있습니다. 신명기는 모세가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 요단 동편 모압 평지에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행한 세 번의 고별 설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모세는 이 설교를 한 후 1달 뒤에 죽고, 이스라엘 백성은 70일 뒤에 가나안을 입성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모세는 1차 설교(신 1:1-4:43)를 통해 광야 40년간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사랑과 은혜를 증거 하였습니다. 또한 2차 설교(신 4:44 - 26:19)를 통해 가나안 땅에서 하나님의 백성이 지켜야 할 십계명과 세부적인 율법을 말씀하였습니다. 오늘 본문은 모세의 두 번째 설교 중 십계명 이후에 나오는 부분으로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계명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2008년을 시작하며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동일하게 주시는 이 계명을 새롭게 배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이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는 가운데 복되고 승리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Part I 네 하나님을 사랑하라 (1-5절) 모세가 1, 2절 말씀을 할 때, 말씀을 듣는 대상은 출애굽의 2세대들입니다. 하나님은 애굽에 열 재앙을 내리시고, 홍해를 육지처럼 가르셔서 출애굽 1세대를 애굽의 바로의 압제에서 구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또한 모세를 통하여 시내산에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십계명과 세부적인 율법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독수리가 새끼를 보호하듯 독수리 날개로 그들을 업어 인도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 말씀을 잘 듣고, 하나님이 주신 언약을 잘 지키면 특별히 많은 나라 중에서 내 소유를 삼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천하 만민의 복의 근원으로서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으로 삼고자 하는 꿈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1세대들은 믿음이 없어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불평하고 불신하다가 광야에서 죽었습니다. 모세는 이들이 죽어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남는 사람은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를 끝까지 붙들었던 여호수아, 갈렙, 그리고 20세 이하의 사람들뿐이었습니다. 그들은 지난 1세대들이 다 죽는 가운데서 40여 년 동안 다시 200만 명의 큰 민족으로 성장했습니다. 이들은 이제 광야 생활을 마치고 하나의 큰 민족, 나라를 이루고 그들이 들어가 살게 될 가나안을 바라보며 모압 평지에서 야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40년 동안의 광야생활을 돌아볼 때 모세는 깊은 감회에 젖었을 것입니다. 이때 모세는 눈을 들어 2세들을 보며 말합니다. 그 내용이 무엇입니까? 이제 정복전쟁을 앞두고 있으니 작전 준비와 전략에 대해 말했습니까? 아닙니다. 1-2절을 보십시오. 다함께 읽어보겠습니다. “이는 곧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가르치라 명하신바 명령과 규례와 법도라 너희가 건너가서 차지할 땅에서 행할 것이니 곧 너와 네 아들과 네 손자들이 평생에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내가 너희에게 명한 그 모든 규례와 명령을 지키게 하기 위한 것이며 또 네 날을 장구케 하기 위한 것이라” 하나님께서 율법을 주신 목적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대대로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께서 주신 계명들을 지키고, 그들이 장수하며 잘 살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할 때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때 비로소 하나님도 그들을 축복하시고 또한 장수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들이 해야 할 일이 무엇입니까? 3절을 보십시오. “이스라엘아 듣고 삼가 그것을 행하라 그리하면 네가 복을 얻고 네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허락하심과 같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네가 크게 번성하리라” 먼저 3a 절에서 모세는 ‘이스라엘아 듣고 삼가 그것을 행하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듣고 삼가 그것을 행하라’를 NLT 영어 성경은 “Listen closely to everything I say. Be careful to obey”라고 표현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모든 계명의 말씀을 주의 깊게 듣고 지켜야합니다. 그래야 복을 얻고 하나님이 주신 약속 안에서 번성할 수 있습니다. 말씀을 적당히 알고 신앙생활 할 때 큰 실수를 하기 쉽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언약궤를 옮길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정확히 몰랐습니다. 언약궤는 소 수레로 이동시키는 것이 아니라 레위 인이 직접 메어서 이동시켜야 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이것을 모르고 하나님의 궤를 수레에 실어 옮기고자 했습니다. 이때 다윗은 나름대로 기뻐하며 힘 있게 하나님 앞에서 뛰놀며 음악을 연주했습니다. 이에 소들이 놀라 뛰었습니다. 그러자 ‘웃사’라는 사람이 언약궤가 떨어지지 않도록 붙들었습니다. 그러나 언약궤는 함부로 만져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은 진노하사 웃사를 치셨습니다. 말씀을 정확히 모르고 말씀대로 하지 않을 때 아무리 자신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자 했더라도 오히려 하나님의 진노를 살 뿐입니다. 다윗은 이 일로 하나님을 두려워하였습니다. 오늘날도 이 말씀은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의 말에 경청하는 것입니다. 무슨 말을 하는지 주의 깊게 귀담아 들어야 합니다. 그가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연구하는 마음을 가지고 들어야 합니다. 순종하는 자세로 들어야 합니다. 우리는 어떤 사람이 하나님을 사랑하는지 않는지를 그 사람의 말씀에 대한 자세를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부담되는 말씀을 빼놓고 자기 마음에 드는 축복의 말씀만 좋아합니다. 그런 사람은 믿음이 성장할 수 없습니다. 그런 행동은 결국 하나님과 충돌하고 죄를 범하게 됩니다. 말씀을 무시한다는 것은 죄를 가볍게 여기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면 그 인생은 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모세가 그들에게 말합니다. ‘이스라엘아 듣고 삼가 그것을 행하라’ 4-9절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장 중요하게 지켜야 할 계명의 말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학자들은 이를 ‘쉐마 본문’이라고 언급합니다. 쉐마 본문은 크게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명령(4, 5절)과 하나님의 계명을 자손들에게 가르쳐야 한다는 명령(6-9절)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4절을 보십시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시니” 4절 말씀은 원어에서 ‘쉐마(들으라)’라는 단어로 시작합니다. 히브리어 ‘쉐마’란 ‘들으라’라는 의미입니다. 이는 단지 듣는 행위 자체만이 아니라 강하게 순종의 뉘앙스를 풍깁니다. 그가 들으라고 하는 바가 무엇입니까?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시니” “The LORD our God, the LORD is one.” 이 말씀은 신앙의 뿌리요 출발이 되는 말씀입니다. 그는 먼저 ‘우리 하나님 여호와’라고 말합니다. ‘우리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출애굽하며 체험한 그들만의 자랑스러운 하나님을 말합니다. 그들은 출애굽하고 광야에서 지낼 때 전능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능력을 보았습니다. 이 하나님은 그들의 하나님이 되셔서 애굽의 바로에게서 건져내시고, 홍해를 육지 같이 건너게 하시고, 광야에서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평과 원망을 참으시고 그들의 필요를 채우시며 그들과 동행해 주셨습니다.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출애굽과 광야 40년 동안 이 하나님을 깊이 체험했습니다. 이 하나님은 그 누구의 하나님이 아니라 바로 그들의 하나님이셨습니다. 이 하나님은 멀리 계시는 분이 아니라 그들과 늘 함께 하시는 분이셨습니다. 어느 때든지 그들의 고통을 돌아보고 구원하시는 하나님이셨습니다. 그들이 믿건대 이 하나님은 유일한 하나님이셨습니다. 세상에 이런 하나님이 어디 있습니까? 모세가 살던 때에 사람들은 수많은 신들을 섬겼습니다. 애굽 사람들도, 가나안 사람들도 수많은 신들을 숭배하였습니다. 이러한 시대에 모세는 신앙체험을 통하여 우주에는 오직 여호와라고 불리는 한 분의 하나님 밖에 없음을 알았습니다. 다른 신은 아무 능력을 행할 수 없는 가짜요, 우상임을 천명했습니다. 이는 참으로 당시로는 놀라운 선언입니다. 여호와는 만물의 창조주시오, 스스로 계시는 분이오, 영존하시는 분이십니다. 생명의 주관자이시오, 역사의 주관자이십니다. 여호와는 나의 참된 주인이시오. 나의 인생의 목적이오, 내가 영화롭게 해야 할 유일한 신이십니다. 첨단 시대인 오늘날에도 세상에는 그럴 듯해 보이는 ‘거짓 신’이 존재합니다. 너무 그럴듯해 보여 지성인이라는 대학 교수들도 현혹됩니다. 우리는 신앙 훈련을 받아서 점을 보러 점보는 집에는 가지 않습니다. 하지만 때로 돈과 인맥으로 나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나의 아킬레스와 같은 문제를 돈과 인맥이 해결하지 못합니다. ‘거짓 신’이 해결하지 못합니다. 나의 고통스런 인생 문제를 해결하실 수 있는 유일하신 분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뿐입니다. 그러면 이 유일하신 하나님을 섬기는 자에게 주시는 첫째 되는 계명이 무엇입니까? 5절을 보십시오.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그의 백성에게 주시는 가장 첫째 되는 계명은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되 어느 정도 사랑하라고 하였습니까?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사랑하라고 명하였습니다. 여기서 ‘마음(레바브)’은 사람의 가장 깊고 중요한 부분을 말합니다. 이곳은 생명의 근원이며(잠 4:23), 성령에 의해 말씀이 기록되는 곳이며(렘 31:33),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엡 3:17).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마음에 이 마음을 지으셨습니다(시 33:15). 따라서 마음을 다하여 사랑하라는 것은 사실 상의 나를 하나님께 온전히 드리는 것입니다. 우리 마음 중심에서 우러나오는 뜨거운 사랑을 하라는 것입니다. ‘성품(네페쉬)’은 ‘생명’, ‘영혼’, ‘뜻과 의지’를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성품을 다해서 사랑하라는 것은 우리의 의지와 생명을 바쳐서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힘(메오드)’은 원어적으로 ‘열렬함’을 의미하며, 육체적, 정신적 에너지의 총체를 의미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힘을 다해서 사랑하라는 것은 육체적, 정신적인 모든 에너지를 다 쏟아서 사랑하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로 보건대 하나님은 우리가 우리의 모든 것을 다 동원해 하나님을 사랑하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사랑은 가히 절대적인 사랑입니다. 이 사랑에 다른 것이 끼어들 여지가 조금도 없습니다. 사실 곰곰이 생각해보면 사랑은 그 속성상 절대성을 요구합니다. 한 가정을 이룬 남편과 아내가 사랑을 한다고 할 때 남편은 아내를 마음을 다하여 사랑하여야 합니다. 아내를 80%만 사랑하고 20%는 다른 여자에게 마음을 빼앗겨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렇게 했다가는 그 사랑은 서서히 금이 가고 가정이 파괴될 것입니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는 우리와 하나님과의 사랑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을 적당히 한 80%만 사랑하고 다른 것을 20% 사랑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온 마음으로 사랑하지 않을 때 인간은 필연적으로 자기를 사랑하게 되고, 세상을 사랑하게 됩니다. 그 때 어떻게 됩니까? 하나님과의 사랑은 서서히 금이 가고 하나님과 멀어지고 결정적인 순간에 하나님을 버리고 떠나게 됩니다. 이러한 사실을 잘 알았던 모세는 출애굽 2세대들에게 당부하였습니다.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하나님은 사실 이렇게 사랑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창조하시고,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독생자 예수님을 주셨습니다. 우리에게 당신의 아들을 주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요한일서 4장 10절은 말씀합니다.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해야 하는 것은 마땅한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을 온 힘을 다해 사랑해야 하는 이유는 그렇지 않으면 다른 것을 사랑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마음이 부패하여 멸망당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솔로몬 왕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였습니다. 그가 마음과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였을 때 하나님은 그에게 지혜와 부를 넘치도록 부어주셨습니다. 그러나 그가 축복의 때에 자족하여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을 때 이방여인들에게 마음을 빼앗겼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버리고 세상 자매를 사랑하면 마음에 행복이 있습니까? 솔로몬은 결국 하나님을 떠나서 우상 숭배자가 되었고 그로 인하여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을 다 잃어버리고, 이스라엘은 남북으로 갈리는 비참한 사태를 맞이하고 말았습니다. 우리가 행복하려면 하나님을 전심전력해서 사랑해야합니다. 그래야 내면에 참된 평안과 만족과 행복이 넘치게 됩니다. 왜냐하면 이것이 제대로 된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인간은 하나님과 온전히 사랑의 관계성이 맺어질 때 이렇게 영육 간에 행복하게끔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행복하기 위해서라도 내년 한해 하나님을 전심전력해서 사랑하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을 적당히 사랑할 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의 100%를 온전히 드려서 사랑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아니 하나님 말고 다른 것은 조금이라도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120%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Part II 말씀을 부지런히 가르치라 (6-9절) 그러면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어떻게 하는 것입니까?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지만 막연할 때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이 하나님께 대한 사랑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표현해야합니까? 그것은 간단합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해드리면 됩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여기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말씀을 자기 마음에 새기는 것이고, 둘째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말씀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6절을 보십시오. ‘오늘날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여기서 ‘이 말씀’은 좁게는 4, 5절 말씀을 의미하고, 넓게는 십계명을 포함한 율법 전체를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먼저 마음에 말씀을 새기기를 원하십니다. 말씀을 마음에 새긴다는 것은 우리의 삶에 구체적인 변화가 일어나기까지 말씀을 기억하고 말씀에 순종해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말씀을 공부하는 것으로 끝나거나, 듣는 것으로 끝난다면 삶에 변화가 오지 않습니다. 하와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는 들었으나 그 말씀을 안 지켜도 무슨 큰 문제가 일어나겠나 하는 식으로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유혹이 올 때 계명을 가벼이 여겨 범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씀을 잊지 말라고 돌판에 새겨서 주셨습니다. 돌판에 새겨진 말씀은 비바람이 불어 닥쳐도 결코 지워지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돌판에 새겨진 계명이 있더라도 마음이 거기에 가 있지 않으면 계명대로 살 수 없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이제 말씀을 마음 판에 새기라고 하십니다. 새긴다는 것은 쓰는 것과 다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 판에 새기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 판에 새기는 첫 번째 작업은 묵상입니다. 묵상은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을 생각하고 깨닫는 것입니다. 성경을 읽다가 혹은 소감을 쓰다가 잠시 멈추어 말씀을 깊이 생각하고 마음으로 음미하면 말씀의 깊은 진리가 깨달아지고 어느덧 은혜가 저미어옵니다. 이렇게 해서 깨달은 말씀은 내 마음에 새겨져 내 영혼을 힘 있게 합니다. 묵상과 더불어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 판에 새기기 위해 중요한 작업은 바로 회개와 기도입니다. 말씀 앞에서 죄가 발견되면 죄악된 자신을 슬퍼하며 기도하며 깊이 회개해야합니다. 우리가 아무리 성경을 많이 공부하고 좋은 메시지를 많이 들었다고 하더라도 회개와 기도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지식에 머물 뿐입니다. 아무리 멋진 새해 요절을 잡았다고 할지라도 그 말씀에 기초해 꾸준히 기도하는 생활을 감당하지 않는다면 그 말씀은 나의 존재를 변화시키지 못할 것입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마음에 성령의 감동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이 말씀을 접하고 묵상하며 회개할 때 자연히 성령의 능력 속에서 말씀이 심령 깊이 새겨지는 것입니다. 소감을 쓰는 것도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는 아주 좋은 방법이 됩니다. 우리가 매주 감당하는 소감은 완악한 우리 내면을 쪼개 들어가는 힘이 있으며 말씀 한마디를 마음에 깊이 새겨주는 힘이 있습니다. 또한 이렇게 쓴 소감을 서로 모여 발표할 때 이상하게 내가 쓴 소감이 마음에 더 깊이 새겨지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말씀이 심령에 파여 새겨지는 것입니다. 또한 말씀을 반복해서 외울 때 우리는 말씀을 마음에 새길 수 있습니다. 어제 장사라 사모님은 요절 심포지엄 발표하면서 말씀을 외울 때 말씀이 심령에 새겨짐을 체험했다고 하셨습니다. 한번 읽은 말씀은 이내 사라지지만 반복해서 소리 내 외우고 또 외우면 그러는 동안에 마음속에 도사리고 있던 모든 헛생각이 사라지고 말씀이 심령 깊이 자리 잡게 됩니다. 성경 다독을 하는 것도 말씀을 마음에 새기는 좋은 방법입니다. 성경을 다독하는 사람들의 마음에는 말씀이 풍부하고 때를 따라 필요한 말씀을 공급받습니다. 그리고 이를 따라 행하게 됩니다. 일용할 양식을 날마다 먹는 것도, 듣기 성경을 꾸준히 듣는 것도 말씀을 마음에 새기는 좋은 방법입니다. 우리가 이상에서 말한 여러 가지 방법들을 통해, 심령에 말씀을 새기고자 하는 간절한 투쟁을 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이런 식으로 우리 마음에 말씀이 새겨질 때 우리는 그야말로 말씀의 사람이 되고 능력의 사람이 됩니다. 예수님은 말씀의 하나님이십니다. 말씀 자체가 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도 말씀의 사람이 되어 말씀의 능력을 덧입고 권능의 사람이 될 수 있길 기도합니다. 새해 우리가 어떤 모양으로든지 열심히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과연 능력 있는 목자, 은혜 넘치는 목자, 예수님을 닮은 목자가 되길 기도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두 번째 사랑 표현은 말씀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7절을 보십시오.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하나님은 우리가 마음 판에 새긴 말씀을 이제는 자녀들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라고 하십니다. 가나안은 축복의 땅이기 때문에 그 축복에 겨워 하나님을 잊고 가나안 족속의 인본적인 문화에 쉽게 동화될 가능성이 컸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상실하기 쉽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 또 하나님이 주신 축복을 감당하기 위해 이들에게 말씀을 부지런히 가르쳐야합니다. 그런데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라고 말씀할 때, ‘부지런히 가르치며’의 기본형 ‘솨난’은 ‘날카롭게 하다’ 혹은 ‘찌르다’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이는 부지런히 가르친다는 것은 결국 하나님의 말씀을 예리한 무기로 찌르듯이 마음속에 깊이 새겨 놓으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어느 정도 부지런히 가르치시도록 하십니까?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에 행할 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하며’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모든 대화 주제가 하나님의 말씀이 되어야 한다고 하십니다.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자녀를 둔 가정은 자녀들의 대학입학에 온 마음을 쏟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상 가장 중요한 ‘말씀을 가르치는 일’은 부지런히 하지 않습니다. 사단은 예외 없이 모든 사람을 공격하여 넘어뜨리고 죽이고자 합니다. 우리 자녀라고 예외가 되지 않습니다. 부지런하게 말씀을 가르치는 것만이 우리 자녀들의 생명을 지키게 됩니다. 이것이 또한 가정을 지키는 것입니다. 우리 시대는 말씀을 열심히 가르치는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그것만이 양들을 살리고 시대를 살리는 유일할 길입니다. 사도 바울은 정말 열심히 말씀을 가르쳤습니다. 그는 두란노 서원에서 밤새워 말씀을 가르치며 제자들을 키웠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그를 통해 우상의 도시를 변화시켰습니다. 한두 도시가 아니라 소아시아, 발칸반도 일대의 도시들 곳곳을 변화시켰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사람들을 통해 만민구원역사를 이루어 가십니다. 우리가 성경선생이라는 직분을 큰 특권으로 알고 사모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가르쳐야합니다. 그래야 자녀들이, 양들이 우상의 죄, 세상 죄에 빠지는 것을 막을 수 있고 그들 영혼을 구원하며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말씀을 가르치려면 먼저 목자가 말씀에 대한 충만한 확신을 덧입고 있어야하고 또한 말씀 공부에 재미를 느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말씀을 많이 알고, 깊이 연구해야 합니다. 마치 사골 국물을 우려내듯이 말씀을 묵상하고 연구하는 가운데 말씀의 진국을 우려내야 합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고 말씀을 먹을 때 말씀이 맛이 없고, 먹는 양이나 먹이는 목자나 죽을 맛입니다. 가르친다는 것은 인격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조근 조근 풀어 나누는 것이요 그가 말씀의 뜻을 이해하고 믿음으로 순종하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를 생각할 때 유능한 성경선생이란 말씀을 잘 알고 이를 믿음으로 가르치는 사람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빼어난 성경선생은 말씀을 열심히 가르치는 사람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모세는 이스라엘에게 이렇게 진실 되고 부지런히 가르치라고 하시면서도 여전히 뭔가 부족한 것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는 약간은 우습게 보이더라도 말씀을 손에 묶고, 이마에도 말씀을 묶고 살도록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말씀을 기억하고 순종하라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잊어먹는다고 이 제도를 두셨습니다. 8-9절을 보십시오.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표를 붙여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문에 기록할지니라.” 말씀을 손목에 매면 손이 움직일 때마다 그 말씀이 보일 것입니다. 그러면 자연히 무엇을 하든 말씀을 기억하고 말씀대로 행하게 됩니다. 범사에 생각과 판단의 기준이 말씀이 됩니다. 미간에 붙여 표를 삼으리고 했는데 실제 요즘도 정통 유대인들은 미간에 말씀을 달아 놓습니다. 말씀을 미간에 붙이면 그 말씀 때문에 함부로 뛰어다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자연히 말씀을 의식해 신중하게 행동합니다. 또 상대방이 자기 이마에 붙은 말씀을 보고 그도 말씀을 기억하고 말씀대로 행하게 하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집 문설주와 바깥문에도 말씀을 기록하여 붙이라고 명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모든 사람이 말씀을 보고 말씀을 순종하기를 원하셨습니다. 이 말씀에 비추어 볼 때 우리가 어느 정도 말씀 투쟁을 하고 말씀을 가르치고 있는 지 돌아보고 회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앉으나 서나 걸으나 멈추나 말씀에 대하여 이야기하라고 하십니다. 이쯤 되면 말씀에 미친 사람들이 되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모두가 부지런하고 진실되며 유능한 성경 선생이 되기를 바라십니다. 힘겹게 12월 6일 경 저녁 무렵 교육과정평가원에 검정교과서 고등영어 책을 제출하게 되었습니다. 교과서 제출일이 가까워 철야를 계속하다 보니, 영적으로 육적으로 많이 피로가 겹쳐 있었습니다. 잠자리에 들어도 피곤으로 쌓인 근육들이 아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와중에 12월 14일 밤 11시 경 모세 목자님으로부터 문자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그것은 신년수양회 주제 강의 2강 신명기 6장 말씀을 전하기 원하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숨이 멈출 것 같았습니다. 그 동안 믿음으로 산다지만,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았습니다. 말씀도 사랑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제 인생에 개입하심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십자가를 피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마음 한편에서는 예수님은 나를 위해 십자가를 지셨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잠이 오지 않아 엎치락뒤치락 하다가 신명기 6장 5절 말씀을 되 뇌이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은 정확하셔서, 영적으로 침체되었던 나를 이 말씀으로 새롭게 하기를 원하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Yes를 하고 말씀을 준비하다보니, 여호와를 사랑하는 데 무엇이 방해 요소인지 되짚게 되었습니다. 많은 나의 죄들이 있었지만, 정욕이라는 문제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평신도가 부족한 시간 속에서 깨어 있으려면 절제하고 말씀 앞에 앉아야하는데 저는 잘 그러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하고, 말씀을 연구하는 것을 소홀이 했습니다. 죄인이 새해에는 썩어질 정욕을 사랑하지 않고, 하나님께 대한 사랑을 회복하기를 기도합니다. 마음과 성품과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구체적으로 열심히 말씀을 연구하고 또 부지런히 가르칠 수 있길 기도합니다. 제가 당장에 많은 형제들을 섬기지는 못하지만, 현재 제게 주어진 송 대장 목자님과의 창세기 말씀 공부와 아들 권서와의 말씀 공부를 부지런히 준비하여 잘 가르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죄인이 하나님을 열정적으로 순수하게 사랑하는 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그동안 저는 제게 맡겨주신 당신의 자녀들을 남처럼 대접했습니다. 죄인이 책임감을 갖고 당신의 자녀들을 말씀으로 잘 돌 볼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우리가 새해에 이 말씀에 순종하여 열정적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부지런히 말씀을 가르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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