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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고린도전서_13장_제_4강-q.hwp
사랑은 영원하다
고린도전서13장 4강 문제지 고린도전서 13장 특강 4강 말씀: 고린도전서 13:8-13 요절: 고린도전서 13:3 사랑은 영원하다 고전 13장 1-3절은 사랑의 중요성을, 4-6절은 사랑의 속성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7절은 사랑이 가진 위대한 힘을, 8-13절까지는 사랑의 영원성과 탁월성을 역설하며 신앙생활에 있어 다른 어떤 것보다 사랑의 열매를 맺기에 힘쓰도록 촉구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으로 먼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위대한 사랑을 생각하며 우리 마음에 하나님의 사랑이 부어지길 기도합니다. 그리고, 그 사랑으로 이웃을 사랑하며 영원한 사랑의 열매를 풍성히 맺길 기도합니다. I. 사랑의 위대한 힘(7) 7절을 다함께 읽어보까요.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7절의 주어는 사랑이고 4개의 동사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참고 믿고 바라보고 견디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동사에 ‘모든 것’이 네 번이나 반복되어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영어 성경에는 always 로 번역해놓았습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은 사랑은 항상 참고 항상 믿고 항상 바라고 항상 견디는 위대한 힘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씩 살펴보면서 사랑이 가진 힘에 대해 생각해보겠습니다. 첫째, 사랑은 모든 것을 참습니다. 여기서 참는다는 것은 헬라어로 ‘스테게이’ 인데, ‘지붕을 덮는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것을 참는다는 것은 상대방의 모든 허물과 실수를 덮고 가리워 준다는 뜻입니다. 사람이 항상 잘 할 수 없잖습니까? 못하고 실수할 때가 있습니다. 모든 것을 참는다는 것은 그런 때에도 변함없이 인격적으로 상대방을 대한다는 것입니다. 그 실수와 잘못을 마구 들추어서 두 번 죽이지 않고 보호해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영어성경에는 참는다를 보호한다(protect)고 번역해 놓았습니다. 그러므로, 이것은 상대방의 잘못이나 죄악에 대해 단순히 침묵한다 그냥 넘어간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다만 그 어떤 허물과 실수, 심지어 심각한 죄악 앞에서도 놀라지 않는 것입니다. 어떤 몹쓸 말과 행동 앞에서도 정죄하지 않는 것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상대방의 허물과 실수, 죄악 앞에서 놀라고 경악하기도합니다. 때론 실망하고, 정죄합니다. 심한 경우, 몹쓸 짐승이나 벌레 취급하며 피하기도 합니다. 요한복음 7장을 보면, 간음 중에 잡힌 여인을 보며 사람들은 다 놀랐습니다. 옷이 다 찢겨진 그녀를 사람들 한복판에 세워놓고 정죄의 돌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여자여!’ 극존칭을 써가며 인격적으로 대하셨습니다. 아마도 예수님은 여인의 드러난 맨살을 가리도록 옷가지를 건네셨을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너희 중에 죄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며 성난 군중으로부터 여인을 보호하셨습니다. 그리고 난 다음에 여인의 잘못을 고쳐주셨습니다. “가서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 영화 ‘헐크’를 얼마 전 봤습니다. 사람들은 헐크를 보고 놀라 경악했습니다. 그는 너무 위험해 보였습니다. 이런 그를 제거하기 위해 특공대를 보내고, 기관총을 쏘고, 헬기에서 미사일도 발사했습니다. 그래도 안 죽고 더욱 날뛰었습니다. 그런데, 그의 여자 친구는 놀라지 않았습니다. 도망가지도 않았습니다. 그에게 변함없이 다가갔습니다. 그를 죽이려는 총탄이 빗발치는데 오히려 그를 보호하려고 달려갔습니다. 미쳐 날뛰는 헐크를 바라보며 그 여자는 ‘날 바라보세요! 내 눈을 보세요’ 하였습니다. 이 여인 앞에 헐크는 더 이상 날뛰지 않았습니다. 사실 가장 놀란 사람은 헐크 자신이었습니다. 이런 자신의 모습에 괴로워하며 그는 변화되기 위해서 자신을 치료할 과학자를 계속해서 찾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총알과 대포를 무지 무서워하는 연약한 사람이었습니다. 여인은 이런 그도 변함없이 함께 하고, 보호해주고, 변화되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이런 것이 모든 것을 참는 사랑이 아닐까요? 둘째, 사랑은 모든 것을 믿습니다. 여기서 믿는다는 말은 trust로서 신뢰한다는 말입니다. 모든 것을 믿는다는 것은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항상 믿어주는 것을 말합니다. 믿을만한 때에야 왜 못 믿어주겠습니까? 믿기 어려운 때 믿어주는 것이 모든 것을 믿어주는 사랑입니다. 세 번이나 예수님을 부인한 베드로가 영적 지도자가 될 것을 믿는 것은 참으로 쉽지 않은 일입니다. 믿는 도끼에 발등을 세 번이나 찍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를 믿어주셨습니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내 어린 양을 먹이라” 하시며 초대 교회 지도자로 그를 세워주셨습니다. 여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목숨을 바치고, 남자는 자기를 믿어주는 사람을 위해서 목숨을 바친다는 말이 있습니다. 베드로는 그 후에 예수님께 목숨 바쳤습니다. 전승에 의하면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렸다고 합니다. 주님처럼 똑바로 박힐 수 없다면서요. 저도 군대에서 예배조차 안 드릴 정도로 방황할 때, 지금의 아내인 영주 목자님을 소개 받았습니다. “도대체 이런 나를 뭘 믿고 소개시켜주시는가?‘ 결혼한다는 것도 기쁘지만, 너무나 부족한 저를 믿어주고 가정교회를 이루시고자하는 하나님의 저를 향한 믿음에 더 감동하였습니다. 이런 저도 믿고 결혼하겠다고 나서는 동역자의 믿음을 보며 진한 사랑을 느꼈습니다. 이런 것이 모든 것을 믿는 사랑이 아닐까요? 셋째, 사랑은 모든 것을 바랍니다. 여기서 바란다는 것은 밝은 마음으로 끝까지 소망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어떤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그 마음이 어두워지지 않고 항상 긍정적으로 봅니다. 더 나아가 오늘의 모습에 절망치 않고 내일의 더 나은 모습을 소망하며 기다려주고 투자합니다. 누가복음 13장 말씀에 보면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에 대한 한 과원지기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주인은 3년 동안이나 열매가 없는 무화과나무를 보면서 왜 땅만 버리느냐며 찍어버리라고 합니다. 그러나 과원지기는 "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 내가 두루 파고 거름을 주리니"라고 말했습니다. 과원지기는 나무에 대한 소망을 거두어들지지 않았습니다. 그 소망을 갖고 두루 파고 거름을 주는 투자를 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의 하나님은 소망의 하나님입니다. 그는 우상 판매업자요 자식 하나 없는 75세 노인이었습니다. 이런 그에게 하나님은 큰 민족의 조상이요 복의 근원의 소망을 가지셨습니다. 하지만, 그는 사명의 땅인 가나안에 간지 얼마 안 되어 힘들어져 이집트로 내려가 버렸습니다. 또한 그는 그곳에서 아내를 누이로 속이며 자기 살 궁리나 하는 이기적인 남자에 불과했습니다. 그 후에도 자식 빨리 안 준다고 하나님께 데모를 하지 않나, 자식 주고 나니까 13년이나 하나님과 거의 무관한 인생을 살기도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그를 보면서도 처음 가졌던 소망을 거두지 않았습니다. 그의 나이 99세, 하나님은 그에게 나타났습니다.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책망하며 멍하게 살던 그를 두루 팠습니다. 그리고 이름을 ‘고상한 아버지’ 아브람에서 ‘열국의 아비’ 아브라함으로 바꾸어주셨습니다. 소망이 있으니까 책망도 하고 이름도 바꾸는 것입니다. 이처럼 사랑은 소망이 깨어지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소망을 항상 가지고 기다려주고 투자하는 것입니다. 넷째, 사랑은 모든 것을 견딥니다. 여기서 '견딘다' 는 것은 헬라어 '휴포메네이' 로서 ‘뒤에 머문다. 끝까지 남는다.’(stay behind) 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픔과 고통이 있지만, 그 모든 것을 견디면서 그 사람 곁에 끝까지 남는 것이 사랑이라는 뜻입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인간관계에서 잘 견디지를 못하는 것 같습니다. 사람이 함께 지내다보면 부딪히는 것도 있고 서로 맞추어야하는 일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것을 견디지 못합니다. 조금이라도 서로 충돌하거나, 손해를 보거나, 자존심이 상하면 견디지를 못합니다. 그런 것을 견디느니 차라리 혼자 지내겠다며 혼자 밥먹고, 혼자 공부하고, 혼자 영화보고, 혼자 놀러가는 나홀로족이 갈수록 늘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갈수록 이혼이 많아지는 이유도 결국 이것 때문이 아닐까요? ‘내가 이런 아픔과 고통을 겪으면서 결혼생활을 견뎌야할 이유가 무엇인가?’ 하면서 배우자와 자녀들을 떠나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에서도 견뎌야할 아픔과 고통이 있습니다. 믿는다는 이유하나만으로 사람들에게 왕따를 당하고 핍박당하는 아픔이 있습니다. 예수님을 따르고 배우면서 죄악 되고 이기적인 자신이 깨어지는 아픔이 있고, 때로는 공동체에서 사람들과 갈등하며 고통하기도 합니다. 캠퍼스에서 전도하고 또 양들을 도우면서 무시 받고 오해 받기도 합니다. 그러나, 사랑은 그런 아픔과 고통을 견디는 것입니다. 그 아픔과 고통 속에서도 그 사람을 떠나지 않는 것입니다. 주님을 떠나지 않는 것이고, 주님 주신 사명을 떠나지 않는 것입니다. 저는 모든 것을 견디는 사랑, 끝까지 남는 사랑하면 구약의 룻이 떠오릅니다. 나오미는 이방땅 모압에서 남편도 두 자식도 돈도 다 잃었습니다. 모압 여자인 두며느리 오르바와 룻만이 남았습니다. 나오미는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작정하고 두 며느리에게 너희 살 길을 찾아 떠나라고 하였습니다. 그때 오르바는 떠났지만 룻은 시어머니 곁에 남았습니다. 그러자, 나오미는 룻에게 동서 오르바처럼 돌아가라고 하였습니다. 그때 룻이 이렇게 말하지요. “내게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머무시는 곳에서 나도 머물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묻힐 것이라 만일 죽는 일 외에 어머니를 떠나면 여호와께서 내게 벌을 내리시고 더 내리시기를 원하나이다”(룻1:16,17) 죽는 일 외에는 결코 자신의 어머니, 자신의 하나님을 떠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과부요 이방인으로서의 삶, 지독한 가난이 뻔히 보이는데도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사랑에 얼마나 감동하셨는지, 이후에 룻을 얼마나 축복하는지 모릅니다. 이상에서 살펴 본,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는 사랑은 사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그래서, 7절은 사랑 대신에 하나님을 주어로 넣어도 말이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향해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십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은 성경의 주제로 성경 곳곳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하나님은 절대 먹지 말라고 말한 선악과를 먹은 아담을 보며 경악하며 절망하지 않으셨습니다. ‘아담아 네가 어디 있느냐’ 며 그들을 먼저 찾으시고, 가죽옷을 지어 입히심으로 그들의 부끄러움을 덮어주셨습니다. 아담의 범죄 직후부터 인류를 구원할 소망을 갖고 구원 프로젝트를 하나하나 진행시키셨습니다. 그 동반자로 이스라엘 민족을 택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들을 애굽에서 어린 양의 피로 구원하시고,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회복할 제사장 나라의 소망을 그들에게 두셨습니다. 하지만, 이런 이스라엘이 죄악과 우상숭배로 하나님을 배반하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인류 구원의 소망을 거두지 않았습니다. 완전한 제사장이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셔서 구원 역사를 끝까지 이루고자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버림 받고 소외당한 사람들 곁에 머무시며 함께 하셨습니다. 마침내는 우리의 죄를 대신해 십자가를 지시며 모진 고통을 다 견디셨습니다. 채찍에 맞고, 뼈가 어스러지고, 물과 피를 쏟으셔야 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십자가에서 내려와 보라는 그 멸시와 조롱을 받으셔야 했습니다. 하지만, 십자가에서 내려오지 않으셨습니다. 십자가에 죽기까지 모든 것을 견디셨습니다. 이는 우리의 모든 죄값을 다 치르시고 우리를 구원코자 하시는 사랑 때문이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범죄한 우리도 사랑하셔서 그 사랑의 힘으로 모든 것을 이겨내고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셨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은 구원이후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의 소망을 두고 인도하고 계십니다. 하지만, 우리의 모습은 예전의 이스라엘과 다를 바가 없을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반복되는 허물과 죄악 앞에서도 여전히 참으며 믿으며 바라며 견디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언제나 현재 진행형입니다. 우리의 그 많은 허물과 죄악도 이러한 영원히 타오르는 하나님의 사랑의 불길을 끌 수 없습니다. 아가서 8:7절은 말합니다. “많은 물도 이 사랑을 끄지 못하겠고 홍수라도 삼키지 못하나니” 로마서 8:38절도 말합니다.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이 하나님의 사랑을 생각하면 우리는 항상 무한한 힘을 얻습니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항상 긍정적입니다. 왜냐하면 이런 사랑의 하나님이 우리와 항상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온 세상이 나를 정죄하고 버린다 해도 하나님만은 우리 곁에 끝까지 남아서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사도바울은 이 사랑을 묵상하며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기죽지 않고 힘있게 외쳤습니다.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누가 정죄하리요.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롬8:31,34,37) 어떤 대적과 실패 속에서도 오뚜기처럼 다시 일어날 힘, 어떤 상황 속에서도 긍정할 수 있는 힘은 모든 것을 참고, 모든 것을 믿고, 모든 것을 바라고, 모든 것을 견디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넉넉히 이기게 하는 하나님의 위대한 사랑을 찬송합니다. 또한 이 하나님의 사랑을 생각하면 우리는 하나님과 이웃을 이런 하나님의 사랑으로 사랑할 이유와 힘을 얻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항상 신뢰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선하신 하나님을 항상 소망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며, 하나님 주신 사명을 감당하면서 겪는 어떤 아픔과 고통 속에서도 끝까지 남아 하나님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또한 이웃을 사랑한다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서로에 대해 모든 것을 참고, 모든 것을 믿고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해야하는 이유는 하나님이 먼저 우리를 이렇게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요한1서 4:11절은 말합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 하나님께서 소망 두고 믿어주고 견디며 항상 사랑하는 사람과 교회에 대해 어찌 우리가 함부로 말할 수 있겠습니까? 함부로 사랑을 끊겠습니까? 하나님의 눈으로 하나님의 사랑으로 바라보면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우리로 하여금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사랑하고, 어떤 사람도 사랑할 무한한 힘을 주는 하나님의 위대한 사랑을 감사 찬송합니다. II.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8-13) 8절입니다 하나님의 이러한 사랑은 언제까지나 떨어지지 않습니다. 여기서 떨어진다는 것은 나뭇잎이나 꽃이 떨어지는 모양을 가리킵니다. 그렇게 파릇파릇하던 잎도, 아름다움을 자랑하던 꽃도 시들해지고 언젠가는 떨어집니다. 어찌 꽃뿐이겠습니까? 눈에 보이는 화려한 것들, 지금 우리가 귀하다고 여기는 것은 다 그러합니다. 당시 고린도 교인들은 예언, 방언, 지식을 얼마나 귀하게 여기는지 모릅니다. 이런 것으로 자신을 대단하게 여기며 자랑하였습니다. 그래서, 그것이 영원할 것처럼 여기며 사모하였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패하고 그치고 떨어지는 날이 옵니다. 그 날이 언제입니까? 9. 10절입니다. 부분적으로 알던 지식, 부분적으로 하던 예언, 하나님과의 부분적인 대화인 방언도 온전한 것이 올 때는 다 폐하여 집니다. 여기서 온전한 것은 완전한 것, 최후의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최후에 완전하게 임하게 될 예수님과 그분의 나라를 가리킵니다. 그때가 되면 예수님에 대한 온전한 지식이 주어지고 온전한 대화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더 이상 부분적인 지식과 예언과 방언은 필요 없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이 세상 것과 이 세상에 관계된 것은 다 떨어지게 됩니다. 그런데,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떨어지고, 그치고 폐하여질 돈, 성공, 명예를 영원한 것처럼 추구하고 사모합니다. 이를 위해 하나님과 이웃 사랑을 외면하기도 합니다. 요즘은 보면, 믿는 사람도 예외는 아닌 것 같습니다. 종종 믿는 사람들이 더 하다는 소리를 듣기도 합니다. 그나마 고린도 교인들은 영적인 것을 사모하였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많은 신앙인들이 신앙생활조차도 언젠가는 떨어질 많은 물질과 심리적 안정과 평안, 성공과 자기 영광을 얻고자하는 방편으로 할 때가 많습니다. 한마디로 오직 자기자신만을 위해서 합니다. 이러한 신앙의 모습에 대해 바울은 어린아이와 장성한 사람의 비교를 통해 무엇이 성숙한 신앙인가 자신의 삶을 예로 들어 설명하고자합니다. 11절입니다. 자신이 어렸을 때는 말하고 깨닫고 생각하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다고 하였습니다. 어린아이와 같다는 것이 어떤 것일까요? 어린아이 보면 자기를 위해서 삽니다. 아직 친구나 부모를 생각할 줄 모르죠. 또한 자신에 대해 잘 모릅니다. 아이들이 겸손한 것 같지만, 실상 자신을 대단하게 생각하거나 뭔가 다 안다고 착각할 때가 많습니다. 제 아들 요셉에게 제가 뭐좀 가르쳐 줄라치면 다 끝나기도 전에 이런 말을 자주 듣습니다. ‘나도 알아!’ 또한 무엇이 가장 귀한지 잘 모릅니다. 그래서 장난감이나 딱지에 최고의 가치를 둡니다. 그것이 영원할 것처럼 사모하고 집착합니다. 사도바울도 이런 어린아이 같을 때가 있었습니다. 유대교와 율법이 최고인 줄 알았습니다. 그것을 지키고자 목숨을 걸었습니다. 자신의 학벌과 가문을 자랑하였고, 유대사회에서 인정과 존경을 귀하게 여겼습니다. 여기에 눈멀어 그가 한 일은 하나님의 교회를 핍박하는 일이었고, 그 와중에 스테반을 죽이기도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이런 그를 다메섹 동산에서 만나주셨습니다. 그리고 영원한 가치가 있는 예수님을 보는 눈을 열어주셨습니다. 그러자, 그는 예수님을 위해서라면 그 동안 귀하게 여기던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기고, 예수님을 얻고자 하였습니다.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을 얻고자 하는 신앙목적이 분명하니까 그는 장성한 사람이 되어갔습니다. 장성한 사람은 어린아이와 반대입니다. 자신보다 하나님과 이웃을 먼저 생각합니다. 자신이 어떻게 되고, 어떻게 대접받고 이런 것에 매이지 않습니다. 바울은 이제 자기사랑, 자기영광에서 벗어나 하나님과 양들을 사랑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또한, 이 땅에 눈에 보이는 것에 대한 집착이 사라져 풍부에 처할 줄도 비천에 처할 줄 아는 자유한 삶을 살았습니다. 또한 그는 겸손한 삶을 살았습니다. 12절입니다. ‘우리가 지금은 거울로 보는 것 같이 희미하나 그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지금은 내가 부분적으로 아나 그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 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 그는 지금 우리가 예수님과 그분의 나라를 보지만 이는 거울로 보는 것 같이 희미하다고 말합니다. 당시 거울은 청동이나 구리의 표면을 연마시켜 만든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선명하지 못했습니다. 이와 같이 예수님을 안다고 하지만, 이 땅에서는 명확하게 다 보지 못합니다. 그러니, 그는 끊임없이 그분을 더 알고자 소원하였습니다. 빌립보서 3:12절에서 그는 “내가 이미 얻었다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하였습니다. 그는 신약성경의 대부분을 완성한 사람이요, 수많은 이방교회를 개척한 사람입니다. 그런데도 그는 이미 얻었다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며 계속해서 예수님을 향해 달려가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끊임없이 성장해갔습니다.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까지 성장해갔습니다. 이것이 그의 신앙의 기쁨이었습니다. 그는 남과 비교하여 은사가 많고 영적인 체험과 열매가 많다고 자랑하며 이를 기뻐하면서 교만해지지 않았습니다. 온전하신 주님 앞에 그 어떤 것도 자랑할게 없었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알아가며 그 사랑을 묵묵히 실천하며 살았습니다. 그때 그는 사랑의 열매가 풍성한 장성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런 그의 사랑으로 많은 사람들이 살아나고 계속해서 교회가 개척되었습니다. 그는 이제 결론적으로 말합니다. 13절을 다함께 읽어보겠습니다.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 신자에게 다른 것은 좀 부족해도 항상 있어야할 것은 믿음, 소망, 사랑입니다. 먼저는 믿음이 항상 있어야 입니다. 무엇에 대한 믿음입니까?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믿음, 우리 죄를 위해 죽으신 예수님에 대한 믿음, 하나님의 선하심과 사랑하심에 대한 믿음, 기도에 대한 믿음, 구원에 대한 믿음 등 이 있습니다. 만일 이러한 믿음이 없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히브리서 10:38, 39절은 말합니다.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우리는 뒤로 물러가 멸망할 자가 아니요” 믿음이 없다면 우리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고, 우리 자신 또한 뒤로 물러가 멸망하게 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의 믿음이 떨어지거나 없어지는 것에 대해 굉장히 예민하셨습니다. 그래서, 믿음이 없는 자들아! 하시며 책망도 하시기도 하고, 제자들의 믿음이 떨어지지 않도록 늘 기도하셨습니다.(눅22:32) 우리는 돈 떨어지는 것, 집값 떨어지는 것, 성적 떨어지는 것, 평판과 인기 떨어지는 것 얼마나 신경 쓰는지 모릅니다. 이게 떨어지면 죽는 줄 압니다. 그러나, 믿음이 떨어지면 죽는 줄 알아야 합니다. 믿음이 떨어지면 그 사이로 두려움, 염려, 절망 등이 물밀듯이 밀려들어옵니다. 뒤로 물러가 포기하고 싶고 다 그만 두고 싶어집니다. 의인은 믿음으로 산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아무리 좋은 차도 기름 떨어지면 고철덩어리에 불과합니다. 이처럼 다른 게 다 있어도 믿음 떨어지면 아무 것도 못합니다. 하지만, 믿음이 있으면 뭐든지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자기 믿음 자기가 지키며 믿음으로 늘 승리하는 삶을 살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소망이 항상 있어야 합니다. 어떤 소망이 있어야할까요? 영원한 천국에 대한 소망이 있어야 합니다. 그때 우리는 영원한 이 땅에 소망두지 않고, 영원한 그의 나라를 위해 살게 됩니다. 이 소망이 없는 사람은 이 땅에서 아무리 많이 가져도 근본적으로 불안합니다. 사고나 죽음 앞에 더욱 그러합니다. 졸업을 앞두고 취업이 확정된 사람은 졸업식이 기다려집니다. 두렵지 않습니다. 이처럼, 천국에 대한 소망을 가진 사람은 취업이 확정된 사람과 같습니다. 이 땅 졸업하면 천국에 가잖습니까? 그래서 신자들의 장례식은 천국입성을 축하하며 찬송가를 부르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 자신과 양들, 우리 모임에 대한 소망이 있어야 합니다. 구원과 변화, 성장에 대한 소망을 가져야 합니다. 예수님은 38년 된 병자에게도 ‘네가 낫고자 하느냐’ 하시며 변화에 대한 소망을 가졌습니다. 그때 예수님은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고 도전하실 수 있었습니다. 이런 소망이 있을 때 우리는 일어나게 되고 도전하게 됩니다. 양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고 끝까지 도울 수 있습니다. 모임에 대한 소망과 비전을 가질 때 기도하며 도전할 수 있습니다. 그때 신앙생활, 목자생활에 의욕과 재미가 넘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사랑이 항상 있어야 합니다. 조금 전에 살펴 보았듯이 이 사랑이 항상 있으면 이기지 못할 상황이 없습니다. 사랑하지 못할 사람이 없습니다. 그런데, 믿음, 소망, 사랑 이 셋 중에 사랑이 제일입니다. 여기서 ‘제일이다’ 는 것은 ‘가장 가치있다. 가장 탁월하다’(the greatest)는 의미입니다. 왜 사랑이 제일일까요? 먼저는 사랑은 영원하신 하나님의 본질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어떤 것보다 그 자체로 더 가치 있고 탁월한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믿음과 소망의 원천이 사랑에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우리를 믿어주고 소망두십니다. 또한 우리도 다른 사람을 사랑하면 믿어주고 소망둘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른 모든 것의 목적이 되는 궁극적 가치이기 때문입니다. 왜 우리를 창조하시고 구원하셨습니까? 성경을 주시고 각종 은사를 주셨습니까? 성공과 가정을 주시고, 일용할 양식을 주셨습니까? 이 예배를 주셨습니까? 다 사랑라고 주셨습니다. 사랑이 목적입니다. 그래서, 가장 크고 첫째되는 계명이 무엇이냐는 바리새인의 물음에 예수님은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이라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성령의 첫 번째 열매도 사랑입니다. 그래서, 천국에서의 평가 기준은 사랑입니다. ‘이 땅에서 얼마나 사랑했는가 사랑의 열매를 맺었는가?’ 그 열매만을 갖고 우리는 주님 앞에 갑니다. 사랑한 것은 없어지지 않습니다. 이웃에 대한 사랑으로 드린 냉수 한 그릇도 기억하십니다. 어려운 중에도 주님에 대한 사랑으로 드린 과부의 두 렙돈을 부자의 많은 헌금보다 더 귀하게 보십니다. 우리가 가진 많은 돈과 높은 지위, 남보다 탁월한 은사와 지식들, 그 외 수많은 세상 자랑들은 죽음과 함께 다 떨어집니다. 단지 그것을 가지고 얼마나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했는가? 그것만이 영원히 남습니다. 미국의 유명한 신학자 조나단 에드워가 쓴 글을 인용하며 고전 13장을 마무리할까 합니다. ‘우리는 열심을 다하여 이 성령의 복된 사랑의 열매를 맺도록 구해야 합니다. 우리는 그것이 우리 마음에 넘치도록 구해야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들의 마음에 더욱 더 부어지도록 구해야 합니다. 우리들이 진실로 그리스도를 사랑하도록 구하십시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 같이 우리들이 서로 사랑하기 위하여 구하십시다. 그러면 우리는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보화를 가지게 된 것입니다. 이 사랑을 가지면 그것은 앞으로 오는 하나님 나라를 미리 맛보고 또한 그 나라를 위하여 미리 준비하는 것이 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나라는 사랑의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4번에 걸친 고린도 전서 13장 말씀으로 우리를 향해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는 하나님의 절대 사랑, 영원한 사랑을 알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으로 무한한 힘을 얻어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항상 사랑하고, 어떤 사람도 먼저 사랑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이 사랑이 우리 인생의 목적, 신앙의 목적이 되게 하셔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이웃을 살리는 사랑의 열매가 풍성한 장성한 사람이 되길 기도합니다. 그래서, 이 땅에서의 우리의 삶이 사랑의 나라인 천국을 미리 맛보고, 준비하는 삶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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