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문제지.hwp
범사에 감사하라
2008년 추수감사절 (양마가 선교사님) 범사에 감사하라 ■ 말씀 : 데살로니가전서5:16-18 ■ 요절 : 데살로니가전서5:18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오늘은 지난 한 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의 단을 쌓은 추수감사절 예배를 드리고자 합니다. 추수 감사절은 우리나라의 추석과 같은 명절로서 성탄절이나 부활절과는 달리 미국에서 시작된 독특한 명절입니다. 이는 순례자라는 뜻을 가진 미국의 필그림(Pilgrims)에 의해 시작되었습니다. 미국에 건너온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미국에 보내셨고, 하나님께서 미국에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들은 소수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믿음과 성경에 기초한 가치관은 미국 역사의 방향을 바꾸어 놓았고, 하나님의 축복을 미국에 가져다 주었습니다. 1621년에 그들이 첫 추수감사절을 지킨 이후로 많은 미국 사람들이 지금도 추수감사절을 지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미국의 영향을 받아서 공휴일은 아니지만 교회에서는 추수감사절을 지키고 있습니다. 오늘은 데살로니가전서 5:16-18절 말씀을 기초로 그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첫째, 항상 기뻐하라 (5:16) 16절은 “항상 기뻐하라”고 말합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 큰 도전이 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온통 우리를 슬프게 하고 분노케 하고 절망하게 하는 것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요사이 미국 발 경제위기로 인해 나라의 경제가 휘청거리는 상황에서는 더욱 그러합니다. 사람들은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이 이상해지고 우울증 환자가 날로 늘어가고 있습니다. 현실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잠시라도 기뻐하는 것은 사치처럼 느껴집니다. 그런데 성경은 “항상 기뻐하라”고 말합니다. 이 말씀의 의미가 무엇이며, 우리가 상황에 관계없이 어떻게 항상 기뻐할 수 있을까요? 기쁨에는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는 세상적인 기쁨이요, 다른 하나는 영적인 기쁨입니다. 세상적인 기쁨은 그 종류가 다양합니다. 어떤 책은 “요리하는 즐거움”에 대해서 말하고, 어떤 책은 “게임의 즐거움”에 말합니다. 그러나 이런 즐거움은 일시적입니다. 그래도 이런 즐거움은 건전한 즐거움입니다. 세상에는 우리에게 해악을 주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이를 죄의 쾌락이라고 말합니다. 성적인 쾌락, 알코올, 마약, 도박과 같은 것들은 순간적인 쾌락을 주지만 사람을 파멸에 이르게 하고 영원히 고통과 슬픔에 이르게 합니다. 사람들은 그런 것들이 우리에게 슬픔과 고통을 안겨 주는 줄 알면서도 찾습니다. 이는 인간에게는 어떤 모양으로든지 기쁨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는 무엇보다도 영적 기쁨이 필요합니다. 본래 인간은 ‘기쁨’ 또는 ‘희락’이란 뜻인 에덴동산에서 기쁨이 넘치는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었습니다. 그곳에는 인간을 슬프게 하고 불행하게 만드는 죽음이나 질병이 없었습니다. 죄도 없었기 때문에 서로 미워하고 시기하고 탐욕을 부릴 필요도 없었고, 또한 인간을 끊임없이 괴롭히는 죄의 소욕에 시달릴 필요도 없었습니다. 인간은 단지 자기를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 하나님의 사랑으로 서로 사랑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열심히 감당하기만 하면 되었습니다. 그러면 기쁨은 자연히 따라왔습니다. 에덴동산은 하나님의 사랑과 평화가 넘치는 기쁨의 동산이었습니다. 그러나 인간이 사단의 꾀임에 빠져 교만병과 의심병에 걸리게 된 후부터 불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인간은 교만해져서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하게 되고 이로 인해 죄와 죽음이 세상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죄는 인간으로 하여금 하나님과의 사랑의 관계성을 파괴시켰습니다. 그 결과 인간은 에덴에서 쫓겨나게 되었고, 에덴을 상실한 인간은 더 이상 기쁨이 넘치는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인간은 사단의 지배 아래 있어 늘 사단이 심어 주는 두려움과 불안과 염려로 인해 하루도 편할 날이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결국에는 죽음과 함께 모든 것을 상실하게 되었습니다(창 3:19).그 정도가 아니라 죽음 후에는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서 영원토록 고통하는 둘째 사망의 운명에 처하게 되었습니다(계 21:8).이것이야 말로 인간에게 가장 슬픈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인간이 아무리 세상에서 원하는 것을 다 소유하고 부족함이 없이 산다 할지라도 죽음과 함께 무서운 심판을 피할 수 없게 되었으므로 무엇을 한들 기뻐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인생들을 불쌍히 여기사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허락하시고 우리를 영원한 파멸에서 구원해 주셨습니다. 예수님이 탄생하실 때 천사가 목자들에게 나타나 말했습니다.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오늘날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눅 2:10)예수님은 우리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인간을 괴롭히는 죄와 죽음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주셨습니다. 더 나아가 우리에게 영생과 하나님의 나라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어떤 형편 가운데서도 항상 기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기쁨은 소유나 환경에서 유래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안에 있음으로써 누릴 수 있는 영혼의 기쁨입니다. 이 기쁨은 잠시 있다가 곧 시들어버리고 마는 세상 기쁨과는 달리 어떤 상황에서도 결코 시들지 아니하는 영원한 기쁨입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가 항상 기뻐할 수 있는 비결이 무엇인가를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는 빌립보 성도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주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빌 4:4)인간적으로 볼 때 당시 바울은 옥에 갇혀 있었고 나이도 많고 언제 죽을지 모를 형편이기 때문에 기뻐할 형편이 못되었습니다. 그는 로마 감옥의 어두운 벽을 바라보며 깊은 한숨과 절망에 빠져 슬피 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그는 기쁨이 충만한 삶을 살았습니다. 이는 그가 주안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둘째, 쉬지 말고 기도하라 (5:17) 17절은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말합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기도를 하나님께 말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많은 문제를 하나님께 가져와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의 경우 기도에 있어서 한가지 부족한 것은 하나님께서 무엇을 원하시는가를 듣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기도에서 중요한 것은 듣는 것입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이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원하는 것을 알기 위해서는 상대방이 말하는 것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일 때 하나님이 나에게 무엇을 원하시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기도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지고 어떻게 기도할 것인가를 묻는 제자들에게 주기도문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눅 11:1-4).주기도문은 우리가 어떤 내용으로 기도해야 할 것인가를 가르쳐 줍니다. 우리가 욕심에 기초해서 기도를 하면 들어주시지 않지만 (약 4:2),하나님의 뜻에 따라 기도하면 반드시 응답해 주십니다 (요일 5:14-15). “쉬지 말고 기도하라”(pray continually)는 말의 뜻은 무엇일까요? 영어에서 “Continually”와 “Continuously”는 차이가 있습니다. “Continuously”는 물이 쉬지 않고 흐르듯이 조금도 멈춤이 없이 하는 것을 말하고, “Continually”는 포기치 않고 반복해서 끊임없이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누가복음 18장 1절에서 예수님이 우리가 항상 기도하고 낙망, 즉 포기치 말아야 한다는 뜻과 같습니다. 요사이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역사를 위해서, 우리의 후배들과 후손들을 위해서 건축역사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3천 번의 합심기도를 포기치 않고 줄기차게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 나라가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이 될 수 있도록 줄기차게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가 기도를 게을리 하면 마귀가 역사하게 됩니다. 마귀는 우리의 약점을 잘 알고 공격합니다.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에 속한 것이 아니라 마귀와의 싸움입니다 (엡 6:12). 그러므로 문제가 생길 때 사람들을 찾아가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거나 사람들을 원망하거나 상황을 핑계될 것이 아닙니다. 그러면 더 사단의 궤계에 말리게 됩니다. 우리는 문제가 생길 때 한나와 같이 하나님께 나아가 하나님과 씨름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해 주십니다. 한나는 브닌나와의 인간 갈등으로 거의 미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한나는 브닌나와 인간적인 싸움을 싸우지 않고 문제를 안고 하나님께 나아가 마음을 쏟아 놓고 기도함으로써 고차원적인 영적 싸움을 싸웠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한나에게 사무엘을 허락하사 하나님의 역사에 귀하게 쓰임 받게 하셨습니다. 셋째, 범사에 감사하라 (5:18) 5:18절을 보십시오.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그리스도인이 하나님께 대해 가져야 할 기본적인 자세는 감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창조주가 되시고 우리는 그의 피조물이기 때문에 감사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고귀한 생명을 주시고 숨을 쉴 수 있는 공기와 마실 물과 먹을 음식과 가족과 친구들과 우리가 이 땅에서 살 수 있는 모든 환경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피흘림을 통해서 죄사함의 은혜를 주셔서 우리를 죄책감과 슬픔과 두려움으로부터 해방시켜 주시고 참 자유와 기쁨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우리에게 영생을 주시고 하나님 나라에 대한 산 소망을 주셔서 천성을 향하여 거룩한 순례의 길을 가게 하셨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땅에 사는 날 동안 생명을 살리고 키우는 가장 값지고 의미 있는 사명인의 인생을 살게 하셨습니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하나님의 은혜가 차고 넘칩니다. 우리에게는 불평할 이유가 하나도 없고 오직 감사할 이유 뿐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를 잊지 않고 적극적으로 감사하기를 원하십니다. 다윗은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저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네 생명을 파멸에서 구속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며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케 하사 네 청춘으로 독수리 같이 새롭게 하시는 도다.” (시 103:2-5) 이렇게 하나님의 모든 선하심과 은혜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감사치 않고 불평할 이유만 찾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원망과 불평을 심각하게 다루십니다. 바울은 이렇게 경고했습니다. “저희 중에 어떤 이들이 원망하다가 멸망시키는 자에게 멸망하였나니 너희는 저희와 같이 원망하지 말라.” (고전 10:10)하나님은 그의 백성이 원망하고 불평하는 자가 되지 않고 감사하는 자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감사치 않는 것은 모든 죄의 뿌리입니다 (롬 1:21). 원망과 불평은 전염병과 같습니다. 원망은 나만 죽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도 죽입니다. 그러나 감사는 나도 살고 다른 사람도 살립니다. 원망하고 불평하게 되면 하나님과의 관계성이 파괴될 뿐만 아니라 사람들과의 관계성도 파괴되어 버립니다. 원망과 불평을 하게 되면 사단이 역사하게 되지만, 감사하게 되면 성령이 역사하게 됩니다. 마틴루터는 감사는 하나님께 속한 것이고 불평은 마귀에게 속한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불평은 불행을 낳지만 감사는 행복을 창조합니다. 감사는 행복과 축복의 문을 여는 열쇠입니다. 행복은 감사의 문으로 들어와서 불평의 문으로 나갑니다. 행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항상 ‘감사’가 충만하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감사할 것이 있어야 감사하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감사는 일상생활에서 적극적으로 감사제목을 찾아야 합니다. 헬렌 켈러가 쓴 “3일 동안만 볼 수 있다면”이라는 책을 보면 우리가 감사해야 할 것이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있습니다. “만약 내가 사흘간 볼 수 있다면 첫날에는 나를 가르쳐 준 설리번 선생님을 찾아가 그 분의 얼굴을 바라보겠습니다. 둘째 날에는 새벽에 일찍 일어나 먼동이 터오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저녁에는 영롱하게 빛나는 하늘의 별을 보겠습니다. 셋째 날에는 아침 일찍 큰 길로 나가 부지런히 출근하는 사람들의 활기찬 표정을 보고 싶습니다. 점심 때는 아름다운 영화를 보고, 저녁에는 화려한 네온사인과 쇼윈도의 상품들을 구경하고, 저녁에 집에 돌아와 사흘간 눈을 뜨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고 싶습니다.” 헬렌 켈러의 소망은 우리가 매일 누릴 수 있는 지극히 소박하고 평범한 것들이었습니다. 곰곰히 생각해 보면 우리는 사소한 것에서 얼마나 감사제목을 찾지 못하고 당연한 것처럼 생각할 때가 많습니까? 분수에 지나친 높은 마음, 욕심, 경쟁심, 시기, 질투가 감사의 마음을 빼앗아 갈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감사하고자 하면 감사할 것이 참으로 많습니다. 감사를 하되 범사에 감사하라고 하십니다. 우리는 상황이 좋으면 감사하지만 상황이 좋지 않으면 감사하기가 힘듭니다. 그러나 감사는 상황에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in all circumstances) 해야 합니다. 우리가 범사에 감사해야 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필그림들(Pilgrims)이 미국 땅에 건너와서 첫 번째 추수감사예배를 드린 것은 우리가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할 수 있는 좋은 예가 됩니다. 미국 초기에 미국을 개척한 두 식민지가 있었는데 하나는 버지니아의 제임스타운 (Jamestown, Virginia)이고 다른 하나는 매사추세츠의 플리머스 (Plymouth, Massachusetts)입니다. 미국에 가장 먼저 정착한 자들은 영국 사람들로서 1607년에 제임스타운에 정착했습니다. 그들의 목적은 금을 찾아서 온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짧은 시간에 일확천금을 한 후 곧 본국으로 돌아가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쉽게 되지 않자 많은 불평을 했습니다. 그들에게는 하나님이 없었습니다. 그들의 공동체는 불평과 비난과 싸움이 끊일 날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굶주림과 반란과 질병으로 인해 많은 고생을 했고 그 중에 반은 죽었습니다. 반면에 플리머스에 정착한 필그림들은 꼭 같은 상황이었는데도 감사와 기쁨이 충만하였고 서로 사랑하고 서로 섬겼습니다. 이는 그들에게 하나님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필그림들은 1620년에 매사추세츠의 플리머스에 정착했습니다. 그들은 네덜란드에서 왔지만 원래는 영국에서 왔습니다. 영국 기독교는 국가교회였는데 이는 순수한 종교적인 모임이 아니라 정치적인 집단이었습니다. 백성들에게는 종교의 자유와 언론의 자유가 없었습니다. 청교도들과 필그림들은 성경에 기초하여 하나님을 자유롭게 예배드리고자 하였습니다. 그러자 국가 교회는 그들을 광신자로 낙인을 찍어 엄청나게 핍박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필그림들은 종교의 자유를 찾아 화란으로 갔습니다. 그곳에서 그들은 이방인의 취급을 받으며 노동을 착취당하고 밑바닥 일을 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불평하지 않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했습니다. 12년의 중노동 후에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신세계로 이주하기를 원하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들은 버지니아의 식민지의 절반이 굶주림과 질병과 인디언의 습격 등으로 인해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도와 주실 것을 믿었고, 무엇보다도 하나님이 그들에게 특별한 뜻을 두시고 인도하고 계심을 확신하였습니다. 그들의 지도자인 윌리암 브레드포드(William Bradford)는 어두운 땅에 복음의 빛을 비추는데 그들을 사용해 주시도록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그들은 메이플라이어호를 타고 미국에 건너가 1620년 11월 13일에 도착했습니다. 그들은 도착하자마자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들은 옥수수를 발견하여 굶주림을 면할 수 있었습니다. 그들에게는 좋은 땅과 좋은 물은 있었지만 겨울이 시작되는 시기라 파종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들은 하루에 옥수수 5개씩으로 목숨을 연명해야 했습니다. 그 해 겨울에 반이나 되는 47명이 굶주림으로 죽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하나님께 감사하였고 서로 사랑하며 서로를 도왔습니다. 그들은 가장 어려운 때도 하나님께 감사하였습니다. 어느 날 인디안 ‘사모세트’가 찾아왔습니다. 그는 영어를 배워서 영어를 잘하는 Algonquin의 추장이었습니다. 필그림들이 안착한 지역은 원래 사나운 Patuxet라는 인디언들이 살고 있었는데 2년 전에 질병으로 인해 멸종을 당했다고 합니다. 놀랍게도 하나님은 필그림들을 가장 안전한 곳으로 인도해 주신 것입니다. 사모세트는 그들이 어떻게 옥수수와 호박을 심고 사슴을 사냥하고 먹을 식물이 무엇인지, 한마디로 그들이 그 땅에서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1621년 여름 그들은 풍성한 수확을 얻었습니다. 주지사인 윌리암 브래드포드는 감사의 날을 선포하고 주위의 인디언들을 초청하여 터키를 먹으며 함께 저녁식사를 하였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했습니다. 첫 번 감사절은 기쁨과 감사가 차고 넘쳤습니다. 저와 안나 선교사가 미국에 선교사로 온지 2년 8개월이 되었습니다. 저희는 약 2년 동안 삼페인에서 Sam Augustine 선교사님을 동역하며 하나님의 역사를 섬겼습니다. 제가 삼페인에 있을 때 1년이 지난 후부터는 매주 시카고를 오가며 미국 시니어 목자들(Ron Ward, Mark Vocekovich, Teddy Hembekides) 과 몇몇 한국 선교사님들과 함께 성경 교제연구를 하며 교육부 역사를 섬겼습니다. 그리고 올해 2월부터는 전박사님과 동역하여 전적으로 Purdue 국제 수양회를 섬겼습니다. 저는 특히 선교사들의 비자를 돕는 것과 강사들을 온 마음을 다하여 섬겼습니다. 수양회 후에 하나님께서 저희 길을 인도해 주시도록 기도를 많이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저희의 기도를 들으시고 마더 베리 목자님 집으로 이사하여 함께 사는 큰 은혜를 주셨습니다. 안나 선교사는 마더 베리 목자님의 개인 비서가 되어 전적으로 마더 베리 목자님을 섬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주로 시카고에서 전박사님과 동역하여 본부 일을 하면서 시카고 센터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조그마한 대학인 NorthPark 대학을 개척할 수 있는 은혜도 주셨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섬세한 인도하심을 인해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마더 베리 목자님과 함께 산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쉼을 갖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이것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안나 선교사가 마더 베리 목자님을 가까이서 섬겨야 하기 때문에 함께 전도 여행을 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지난 10월에 LA에서 있었던 Kimnet 모임에서도 함께 갔지만 저는 혼자 방을 쓰고 혼자 다녀야 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여행을 혼자 해야 했습니다. 이번에 한국에도 함께 올 수 없었습니다. 저는 갑자기 슬픈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나이에 이 무슨 일이란 말인가?” 사람들이 고생이 많다고 위로를 하면 더욱 처량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갑자기 감사하는 마음이 사라졌습니다. 그렇다고 불평은 하지 않지만 마음에 감사한 마음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날 적극적으로 감사하지 않는 것이 큰 죄임을 깨닫고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상황에 따라서 나의 마음이 요동하는 어린 아이와 같은 저의 모습을 깨닫고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곰곰이 생각해 보니 모든 것이 감사했습니다. 하나님의 큰 종인 마더 베리 목자님의 식구가 되어 함께 거할 수 있는 큰 축복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또 여행도 동역자를 의지하기 보다 하나님 한 분만을 의지하며 성령님과 동행하며 여행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상황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문제는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가 없는가가 문제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할 수 있습니다. 감사는 전적으로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마음의 문제입니다.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불평하지 않고 하나님께 감사하고자 결단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것이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두신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범사에 감사하려면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언제나 우리를 가장 좋은 것으로 인도하신다는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은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다는 선하신 하나님의 주권을 믿어야 합니다. 다니엘은 주위 사람들의 시기로 사자굴에 들어가 사자의 밥이 되는 위기 상황을 만났습니다. 일반적으로 힘든 상황을 만나면 “Why me?”라고 하며 하나님을 원망합니다. 다니엘도 이날까지 믿음을 지키기 위해 온갖 고초를 다 무릅썼는데 “하나님 왜 하필 나에게 이런 고난을 주십니까?” 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고 불평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하였고, 하나님의 선하신 주권을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그는 위기 상황을 피하기 위해 얼마든지 타협할 수 있었지만 타협하지 않았습니다. 또 그는 원수들을 파멸시켜 주시고 사자굴을 없이해 주시도록 기도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는 다만 하나님의 선하신 주권을 믿고 감사하였습니다. “전에 행하던대로 하루 세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단 6:10)하나님은 이런 다니엘을 기뻐하시고 사자굴에서 구원하여 주시고 자기의 영광을 드러내셨습니다. 하나님은 사자굴을 없이하지 아니하시고 다니엘이 사자굴에 들어가도록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상황에서 사자의 입을 막으심으로 입맛도 다시지 못하게 하시고 다니엘을 보호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처한 위기 상황을 없이 하시지 않고 우리가 믿음으로 위기 상황을 이기도록 하십니다. 그래서 위기 상황을 통해서 더 큰 믿음의 능력, 기도의 능력을 체험하도록 하십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우리가 적극적으로 이 말씀에 순종함으로써 우리의 삶에 은혜가 넘치고 스피릿이 넘치고 무엇보다 감사가 넘치는 승리의 인생을 살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