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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강의순서	2009년 신년수양회 2강
ㆍ성경본문	스가랴 14:1-14
ㆍ전한날짜	2009/01/04

ㆍ조회: 3131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
2009 신년 2강
말씀; 스가랴 4:1 - 14
요절; 스가랴 4:6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

말씀; 스가랴 4:1 - 14
요절; 스가랴 4:6

오늘 말씀은 스가랴 선지자가 본 여덟 가지 환상 중 다섯 번째로 순금 등대와 두 감람나무에 관한 것입니다. 이 환상이 당시 성전 건축의 지도자인 스룹바벨에게 주는 메시지가 무엇일까요? 오늘날 우리가 건축해야할 성전은 무엇이며, 이를 건축하는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무엇일까요?

1절입니다. 천사가 다시 와서 스가랴를 깨웠습니다. 지금까지의 4가지 환상에 놀라서 정신을 빼앗기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가 정신을 차리고 다섯 번째 환상을 보도록 깨웠던 것입니다. 그가 깨어나 환상 중에 순금 등잔대를 보왔습니다. 그 등잔대는 기름 그릇과 일곱 개의 등잔, 그리고 그릇과 등잔을 연결하는 일곱관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등잔대 곁에는 두 감람나무가 있었는데, 하나는 그 기름 그릇 오른쪽에 있고 하나는 왼쪽에 있어서 기름 그릇에 금관을 통해 기름을 끊임없이 흘려보내고 있었습니다. 이 환상을 본 스가랴는 천사에게 물었습니다. ‘내 주여 이것들이 무엇이니이까“ 천사는 대답하였습니다. ’네가 이것들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느냐‘ 스가랴는 자신의 무지를 깊이 인정하며 말했습니다. ’내 주여 알지 못하나이다‘ 그때 천사는 이 환상에 대해 설명하였습니다. 6절을 다함께 읽어보겠습니다. “여호와께서 스룹바벨에게 하신 말씀이 이러하니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 순금 등잔대는 성소에 불을 밝히는 물건으로 장차 완공될 성전을 상징합니다. 본래 이스라엘은 솔로몬이 지은 성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BC586년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침공으로 이 성전이 파괴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등잔대의 등불은 꺼지고야 말았습니다. 또한 많은 백성들이 포로로 잡혀갔습니다. 그러나,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서는 BC 538년 바벨론 제국을 멸망시킨 페르시아의 왕 고레스로 하여금 이스라엘의 포로들을 석방하는 조서를 내리게 하였고 그들이 다시 고국으로 돌아가 성전을 재건하는 것을 허락하도록 하셨습니다.(스1:1-4)

이때, 총독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여호수아의 리더십아래 42,360명의 포로가 본국으로 귀환했으며(스2:64) 이들은 성전 재건을 시작하였습니다. 이때 스룹바벨과 백성들은 당장이라도 성전이 지어질 듯 흥분되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았습니다. 사마리아와 주변 국가들은 집요하게 방해를 했습니다. 그들의 방해공작으로 성전 건축을 중지하라는 아닥사스다 왕의 명령마저 떨어졌습니다.(스4:23) 이 때문에 백성들은 아직 때가 아니라며 뒤로 물러나 정착을 위해 자기의 집을 짓고 꾸미는데 열중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스룹바벨은 비록 총독이었지만, 이미 성전 건축에 마음이 떠나 버린 백성을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그런 무력감과 좌절감 속에서 15년의 세월이 흘러갔습니다. 성전은 짓다만 상태가 되어 볼 때마다 자신의 무능이 드러나는 것 같아 힘들었습니다. 그때 학개 선지자는 이런 그와 백성들을 책망하였습니다. 학개서 1:4, 8절 입니다. “이 성전이 황폐하였거늘 너희가 이때에 판벽한 집에 거주하는 것이 옳으냐” 편벽한 집 요즘 말로 하면 럭셔리한 집입니다. ‘하나님의 집은 이 모양인데 너희는 력셔리한 집에 사는거야! 이게 옳은거야!’ 하고 책망한 것입니다. 그리고 말합니다. “너희는 산에 올라가서 나무를 가져다가 성전을 건축하라 그리하면 내가 그것으로 말미암아 기뻐하고 또 영광을 얻으리라” 이런 책망에 회개하고 성전을 다시 짓기 시작하자, ‘누가 이 성전을 건축하라 했어. 왕의 명령을 어길 샘인가? 이건 반역이야! 반역!’ 하며 또 다시 이방인들의 방해가 시작되었습니다.(스5:3) 큰 맘 먹고 집에서 나와 다시 시작하자마자 또 이런 일이 있으니 얼마나 낙심이 되었겠습니까? 하나님은 이런 스룹바벨에게 하나님은 순금 등잔대의 환상을 보여주셨던 것입니다. 성전이 완공되고, 그 등잔대의 다시 불이 붙여지고 환하게 빛날 그 등잔대를 보여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두 감람나무에서 끊임없이 기름이 공급되는 장면을 보여주셨습니다. 이것은 그 기름으로 다시는 그 불이 꺼지지 않고 영원히 타오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환상은 성전 완공에 대한 비전이었습니다. 또한 이 성전에서 하나님을 향한 영광스러운 예배가 회복되고, 어두운 백성들의 마음에 빛이 임하고, 더 나아가 장차 이스라엘이 열방의 빛이 될 비전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스룹바벨에게 이러한 비전을 가슴에 품고 현실을 이겨내도록 돕고자 하셨던 것입니다.

그런데, 성전건축이 어떻게 이루어진다고 말씀하십니까? 다시 한번 6절을 읽어보겠습니다.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 무엇으로 되지 않는다구요? 힘과 능력으로 되지 않는다. 무엇으로 된다구요? 오직 나의 영으로 된다. 여기서 우리는 힘과 능력과 영이라는 단어에 주목해야 합니다. 사실 힘과 능력은 같은 말이잖습니까? 그런데, 원어로 보면 다른데 여기서 힘은 집단적인 힘, 많은 사람이 만들어내는 조직화된 힘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면, 동문들의 힘, 군대의 힘. 정치의 힘 같은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능력은 개인이 가진 힘을 말하는데, 체력이나 재력, 재능, 열정이나 진심, 리더십이나 카리스마, 지혜나 전략 같은 힘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힘과 능력은 인간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파워, 모든 수단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성전 건축은 이런 인간의 파워로는 안 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된다고 하십니다. 여기서 나의 영은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 중 성령 하나님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영은 창1:2절에 보면 온 세상이 창되던 그때 수면에 운행하셨습니다. 이로 보건데 성령 하나님은 온 세상을 창조하신 분입니다. 성령 하나님은 예수님을 처녀 몸에 잉태케 하신 놀라운 생명의 주인이 되십니다.(마1:18) 성령 하나님은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부활의 능력자이십니다.(롬8:11) 또한, 사도행전을 보면 성령 하나님은 교회를 세우시고, 보호하시고 확장하시고, 땅 끝까지 선교를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한마디로 성령 하나님은 온 세상과 교회와 선교의 생명과 능력의 원천이십니다. 그러면, 성전건축이 오직 나의 영, 성령으로 된다는 이 말씀이 스룹바벨에게 주는 의미가 무엇일까요? 성전건축이 된다는 것입니다. 스룹바벨에게는 해도 안된다는 생각이 너무 강했습니다. 15년간이나 온갖 힘을 다해서 했는데 안 되었기 때문입니다. 안되도 보통 안되는게 아니고 왕이 중단시켰고 백성은 요지부동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 무엇이라고 그러십니까? 된다는 겁니다. 이는 스룹 바벨에게 다시 믿음을 주는 말씀입니다. 이 믿음으로 성전건축을 완성하도록 격려하는 말씀입니다.

오늘날 우리에게 성전건축은 무엇일까요? 성전은 하나님이 계신 곳, 이 하나님께 예배드려지는 곳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성전은 교회지요. 그래서, 전도와 제자양성을 통해 이러한 교회를 세우고 튼튼하게 하고 확장해가는 것이 성전건축입니다. 우리 각자가 또한 성전이지요. 믿는 우리 안에 성령 하나님이 계시지 않습니까? 그러므로 이 하나님과 더 깊이 연합하기 위해 자신의 죄와 싸우며 거룩하게 되는 것, 어제 말씀대로 하나님이 받으실만한 제물로 성화되어가는 것이 성전건축입니다. 이런 신앙과 관련된 직접적인 일들뿐만 아니라 삶의 예배, 생활의 예배가 드려지는 학교, 직장, 가정도 넒은 의미에서 성전입니다. 그러므로, 이곳에서 하나님께 하듯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선행을 베푸는 것, 좋은 성과를 얻는 것도 성전 건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성전 건축이 안 될 때가 있습니다. 요즘 보면 전도, 제자양성 잘 안됩니다. 새벽기도 무지 안되잖아요. 예수님처럼 사랑하며 섬기며 살고 싶은데 잘 안됩니다. 주님의 영광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싶은데, 오만 잡생각으로 잘 안됩니다. 자녀들을 온유와 겸손으로 양육하고 싶은데, 잘 안되지요. 정말 변하고 싶은데 변화 잘 안되요. 만일 15년간 그런다고 해보세요. 정말 하기 싫겠지요. ‘하면 뭐하나 또 가면 잘 안 될텐데’라는 생각 때문에 수양회 와서 회개하고 결단하기도 겁나요. 이런 우리에게 오늘 말씀은 무엇이라 합니까? 된다는 것입니다. 되긴 되는데 무엇으로 된다구요. 오직 나의 영으로 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성전 건축은 우리의 힘과 능력만으로 되지 않고, 오직 성령께서 능력주시고 도와주셔야만 가능합니다.

예를 들면 한 사람이 예수님 믿고 돌아오는 것 사람의 힘으로 되지 않습니다. 여기 계신 많은 분들이 얼마나 똑똑하신 분들입니까? 예전에 교회나 기독교하면 경기를 일으키던 분도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 새해부터 수양회까지 와서 앉아 계시지 않습니까? 저도 똑똑한데다가 경기까지 일으키는 사람이었습니다. 저도 교회에 대한 할머니의 비판을 듣고 자라났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말씀 전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누가 기독교 욕하면 울컥 한단 말입니다. 이런 변화가 우리의 힘으로 되었다고 생각하십니까? 오직 성령으로 되었습니다. 얼마나 감사합니까? 우리를 사랑하기 때문에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우리 힘으로 지혜로 도저히 못 믿는 것을 성령님의 강권하는 역사로 예수님 믿게 된 것입니다. 전 찬송가 144장 부르다가 그냥 믿어졌습니다. “예수 나를 위해 십자가 지셨다! 팍 박혔어요. 안 뽑혀요. 성령께서 박아 놓으신 거기 때문입니다” 전도를 하는 것도 사람의 힘으로 안 됩니다. 초대 교회는 120명의 성도들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에게 오직 성령이 임하시자 권능을 받고 그들은 능력 있는 전도자가 되었습니다.(행1:8) 그러자, 그 120명이 예루살렘을 완전히 뒤집어 놓았습니다. 예수님을 사랑했지만 속 두려움이 많아 3번이나 부인하던 베드로가 성령의 능력을 받고 담대히 설교하자 3천명이나 예수님께 돌아왔습니다. 이것이 어떻게 베드로의 힘입니까? 오직 성령의 힘입니다. 바울은 마게도냐 사람의 환상을 본 후 빌립보 강가에서 빨래하던 아줌마 몇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행16:13) 그런데, 바울이 전한 그 복음이 퍼져 약 3백년 후 로마 복음화가 이루어질 줄 누가 상상이나 해겠습니까? 이것은 사람의 힘과 능이 아니고 오직 바울을 통해 성령께서 역사하신 것입니다. 영국이 인도를 식민지 통치할 때 많은 영국 크리스찬들이 인도복음화는 시간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영국에서 보낸 크리스찬 정치인들이 통치하고, 크리스찬 군대가 파견되고, 기독교 문화가 전파되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제일 교회가 약한 나라 중 하나가 인도입니다. 정치의 힘, 군대의 힘, 문화의 힘으로 복음 전파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안 됩니다. 오직 성령으로만 가능한 일입니다.

어떤 글을 보니까 지금 한국교회는 한국의 짐이 되고 있다는 표현이 있더라구요. 한국의 빛과 소금이 아니라 짐이랍니다. 포탈 사이트에 들어가보면 얼마나 기독교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이 넘쳐나는지 참담합니다. 한때 강력한 성령의 역사가 있었던 이 나라와 교회가 계속해서 영적인 침체의 길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반기독교적인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쇄신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다시금 1905년 평양 대부흥과 같은 영적대각성이 다시 일어날까요? 오직 성령으로 됩니다. 1904년 영국의 웨일즈지역에 성령의 강한 바람이 불자 6개월 동안 10만명이 구원을 받고 교회로 돌아왔습니다. 기록에 의하면 손님이 없어 술집이 문을 닫고 범죄율이 현저하게 감소하여 경찰들이 할 일이 줄었다고 합니다. 그 동안 훔쳐간 물건을 교회 앞마당에 쌓았는데 이를 위해 창고를 다시 지을 정도였습니다. 성령께서 그 양심을 말씀의 칼로 찔러서 발 뻗고 잘 수 없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어떻게 법과 도덕의 힘으로 정치의 힘으로 캠페인의 힘으로 가능하겠습니다. 오직 성령의 힘입니다. 한 사람의 변화, 자녀와 가정의 변화, 이 나라와 교회의 변화는 오직 성령으로만 되는 일입니다.

그런데, ‘오직 성령으로 된다’ 는 이 말씀을 듣고 이렇게 오해하시지는 않으시죠. ‘오직 성령께서 하시니까 우리는 힘과 능은 다 필요 없다는 말씀이구나 전도하려고 변화되려고 공부하려고 힘쓰지 말아야겠구나! 소감도 성령이 임해서 팍팍 찔리면 쓰는거고 안 써지면 그만이고’ 이거 맞는 생각일까요? 물론 아니겠죠. 이 말씀은 우리의 힘과 능력이 필요 없다는 게 아닙니다. 스룹바벨에게 지금까지 힘을 다해 건축한 것에 대해 책망하는 말씀이 아닙니다. 성경을 쭉 보면 성령께서 사람을 통해 역사하신 적이 매우 많습니다. 사람이 가진 재물을 사용하시고, 때로는 정부와 군대의 힘을 사용하기도 하셨습니다. 성전재건도 페르시아왕 고레스의 칙령을 사용하셔서 이루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힘으로 능력으로 되지 아니한다는 말은 우리의 힘으로 능력으로 될 수 없는 일이 있다는 것이고 그 일을 오직 성령께서 하신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힘을 쓸 때 써야합니다 새 학기 때는 힘을 모아 조직적으로 부스피싱도 해야 합니다. 자신의 머리를 써서 공부도 해야 하고 직장일도 능력을 다해 열심히 해야합니다. 제자양성과 자녀교육을 위해 이것 저것 연구도 하고 책도 봐야 합니다. 그런데 성령만이 하시는 일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첫째, 큰 산을 평지가 되게 하는 것입니다. 7절을 보십시오.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네가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 큰 산은 사람의 힘으로 도저히 어떻게 할 수 없는 난제를 말합니다. 성전을 건축하는데 있어서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항상 난제가 있습니다. 그런데 무엇이라 하십니까?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 ‘네가 무엇이냐’ 이 말씀은 그 맛을 제대로 살리면 ‘네 까짓게 뭐냐?’ 는 것입니다. 성령이 임하면 이처럼 큰 산을 깔보게 됩니다. 성령이 임하면 에베레스트처럼 보이던 문제도 고대 뒷산으로 보입니다. 큰 산 앞에 눌려 주저앉아 있다가 성령이 임하면 일어나 외칩니다.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내 앞에 평지가 되리라’ 담대히 선포하며 도전합니다. 우리 앞에 어떤 큰 산이 있습니까? 우리의 신앙생활에, 목자생활에, 인생길에 어떤 큰 산이 있습니까? 큰 산을 무너뜨릴 수 있는 방법은 오직 성령입니다. 성령께서 역사하시면 큰 산이 평지로 보이거나 실제 평지가 되거나 둘 중에 하나는 반드시 일어납니다. 또한 백성들이 하나님의 은총을 노래할 것입니다.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던 백성들이 스룹바벨이 머릿돌을 놓을 때 ’은총, 은총이 그에게 있을지어다‘ 외치게 됩니다. 머릿돌은 건물이 완성될 때 놓는 것입니다. 이때 백성들은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하여 ’은총이 그에게 있을지어다‘ 외친다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은총으로 큰 산과 같은 내외적인 난제들이 결국에는 다 해결될 것을 의미합니다. 실제 역사적으로도 이후 얼마 안가 성전이 완공됩니다.

둘째, 시작한 일이 성사가 되고 작은 일이 큰 일이 되는 것입니다. 9절입니다. ‘스룹바벨의 손이 이 성전의 기초를 놓았은즉 그의 손이 또한 그 일을 마치리라’ 우리가 시작한 그 일을 마치는 것, 성사가 되는 것은 성령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예레미야 33:2 절에서 ‘일을 행하는 여호와, 그것을 만들며 성취하시는 여호와’ 라고 했습니다. 시편 127: 1절에서도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다’ 고 하였습니다. 우리의 전도와 제자양성이, 우리의 학업과 사업이, 우리의 결혼생활과 자녀교육이, 더 나아가 우리의 신앙과 인생이 아름답고 풍성한 열매를 맺으려면 우리의 힘과 능력으로만 안 됩니다. 성령께서 그것을 만들고 성사시켜주셔야 가능한 일입니다. 또한 10절입니다. “작은 일의 날이라고 멸시하는 자가 누구냐 사람들이 스룹바벨의 손에 다림줄이 있음을 보고 기뻐하리라 이 일곱은 온 세상에 두루 다니는 여호와의 눈이라 하니라.” 사람들이 성전 짓는 일을 작은 일의 날이라고 멸시했습니다. 학개 2:3절에 보면 “보잘 것 없는 것”이라 했습니다. 처음 그 자리에 있었던 것은 화려하고 웅장한 솔로몬 성전이었습니다. 예전에 이것을 보았던 노인들에게 이런 성전 건축은 작은 일이었습니다. 그런 작은 일은 시시해서 '하지 않겠다' 했습니다. 어른들이 이렇게 나오니 어떻게 합심 동역하여 일이 진행되겠습니까? 그러나 지금 그 작은 일을 누가 보고 있습니까? 온 세상을 두루 다니시는 여호와의 눈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 일을 바라보시고 기뻐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시작은 미약하지만 이 성전의 나중 영광을 이전 영광보다 훨씬 더 크게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학2:9) 작은 일로 시작했는데 큰 일로 창대케 하시는 게 성령의 역사입니다. 구속역사는 아브라함 한 사람으로 시작되었고, 교회는 12명의 사도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안암골 센타도 군대에서 휴가 나온 한 형제로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성령께서 역사하시면 겨자씨 한 알로 시작한 그 작은 역사가 큰 역사로 성장하게 됩니다. 또한 질적으로도 크게 하십니다. 성령이 역사하시면 문제 많은 한 양이 변화되어 수많은 사람들의 복의 근원이 됩니다. 커서 뭐가 될까 걱정했던 자녀들이, 이 세상 나라와 하나님 나라에게서 크게 쓰임 받는 일꾼들이 됩니다.

얼마 전 장디모데선교사님이 국가 정보원에서 주최하는 암호논문기술공모전에서 Top 1이 되어 인정도 받고 많은 상금도 받게 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선교사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고통 가운데 참고 인내하면서 하나님께 매달리며 쓴 논문입니다. 저는 상금이 어떻고 어떤 상을 받았는가와 상관없이 하나님을 의지하며 오랜 인내의 결실로 얻게 된 논문결과를 한국의 여러 교수님들도 인정하여 주셨다는 것에 있어서 하나님의 위로가 되고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고 살아야겠다는 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디모데 선교사님은 연구실에서 분명한 크리스찬이요 캠퍼스 목자로 살면서 많은 핍박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서도 캠퍼스 피싱과 학업에 온 힘을 다하고, 논문을 위해서는 우리 모두에게 중보기도를 요청하시며 하나님을 간절히 의지하였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그 논문들을 성사시켜주시고, top1이 되도록 크게 하시고 선교사님을 복음역사, 선교역사에서도 크게 사용하고 계십니다.

이처럼 오직 하나님의 영이 역사하면 큰 산도 평지가 되고, 일이 성사되고, 작은 일이 큰 일로 창대케 됩니다. 우리 모임의 역사도 이를 증명합니다. 우리 모임을 향해 많은 사람들이 미국 선교는 불가능하다고 했지만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200명이 수양회를 하자고 기도제목을 제시했을 때 500명이 수양회를 했고, 95년에 당시 공산권이던 러시아 문을 열어 달라고 기도 했을 때 어떤 분은 그런 황당한 기도를 해야 하는가 했지만, 그 기도제목보다 5년 앞당겨 90년에 문이 열렸습니다. 그 때 나가셨던 young david park. 최요나단, 리브가 선교사님이 이곳에 와 계시죠. 그 이후에도 이런 역사에 큰산들이 몇 번 가로 막았지만, 87개국에 1500명의 선교사를 파송하는 큰 역사가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의 복음역사를 가로막는 큰 산은 무엇입니까? 외적으로는 포스트모더니즘, 물질주의, 쾌락주의, 인본주의, 반기독교정서와 같은 거대한 세력입니다. 내적으로는 해도 안 된다는 불신과 패배주의이고 동역의 어려움입니다. 그러나 성령이 역사하면 이런 모든 큰 산들은 우리 앞에서 평지가 됩니다. 하나님은 지금 큰 산들을 평지로 만들고 있습니다. 미국발 금융위기, 경제위기를 통해 사람들의 큰 산과 같이 높은 마음을 평지로 만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합니까? 큰 산은 하나님께 기도로 맡기고 작은 역사를 알차게 해 나가야 합니다. 작은 역사를 보고 멸시하면 안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 작은 요회도 보시고 기뻐하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하는 그 작은 일 1대1 역사, 가끔 찾아오는, 찾아가면 만나는 주는 그 작은 소자를 소중히 보시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작은 겨자씨 하나가 장차 자라나 성서한국, 세계선교의 큰 역사를 이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겨자씨 하나를 심는 역사에 우리 힘과 능력을 다해야합니다. 그리고 성령께서 역사하여 주시도록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그래서, 때가 되어 성령이 역사하면 제자양성을 가로막는 큰 산들이 아무것도 아닙니다. 성령이 역사하면 몇 년 동안 역사에 죽을 쓰며 마음 고생한 그 모든 것들이 한 번에 회복됩니다. 그래서 이 시간 함께 전도와 제자양성을 가로막는 큰 산들을 향해 외치겠습니다.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라라. 아멘”

11절입니다. 스가랴는 이제 등잔대 좌우의 두 감람나무는 무슨 뜻인가 물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더 구체적으로 물어봤습니다. ‘금 기름을 흘리는 두 금관 옆에 있는 이 두 감람나무 가지는 무슨 뜻입니까?’ 여기 '흘린다'는 말씀은 영어로 보니까 ‘pour out’ 입니다. 이는 쏟아 붓다는 뜻이지 않습니까? ‘계속 해서 기름을 쏟아 붓는 저 감람나무의 정체는 도대체 무엇입니까?’ 하고 호기심이 가득해 묻고 있는 것입니다. 천사는 바로 답하지 않고 네가 이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느냐 하였습니다. 이것은 면박이 아니라 스스로의 무지를 고백하며 영적인 진리에 대해 더욱 간절히 사모하는 마음을 갖도록 유도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것에 대한 천사의 해석이 무엇입니까? 14절입니다. “이르되 이는 기름 부음 받은 자 둘이니 온 세상의 주 앞에 서 있는 자니라 하더라” 두 감람나무는 기름 부음 받은 두 사람을 의미하는데 바로 총독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여호수아를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은 ‘그 감람나무는 스룹바벨 바로 너다. 너가 얼마나 중요한 위치인줄 알겠느냐?’ 는 의미입니다. 또한, 기름은 성령을 의미합니다. 왕이요 제사장인 이 두 사람에게 성령이 먼저 부어지고, 그 성령은 두 사람을 통해 다시 성전에 부어집니다. 그러므로, 성전건축이 완성되고 빛이 나기 위해서는 이 두 사람을 통해 성령이 충만히 공급되어져야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진리를 배웁니다. 즉 성전 건축은 오직 성령께서 하십니다. 그런데 단독으로 하시지 않습니다. 당신의 종들, 특히 지도자들에게 성령을 먼저 부으셔서 합니다. 우리로 치자면 말씀을 전하시며 전체를 총괄하시는 김모세 목자님, 학사회장이신 이누가 목자님, 그리고 학생 역사를 섬기는 저에게 부으셔셔 하는 것입니다. 요회에서는 요회 목자님, 그리고 그 사모님에게 부으셔서 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성령의 역사는 성령의 단독역사가 아니라 왕 같은 제사장인 우리와 함께 하는 동역의 역사입니다. 성령께서는 우리를 동역할 수 있는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성령을 부으시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성령이 부어지면, 성령과 같은 마음을 갖게 되고, 성령의 능력으로 충만하게 됩니다. 그때, 성령께서 이런 성령이 충만한 사람을 통해 능력 있게 일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령께서 역사하실 수 없는 것은 기름 부을 종들, 성령을 부으실 종들이 없기 때문입니다. 아니 여기 많고 많은 게 믿는 사람들인데 아무에게나 부으시면 안 되는가 생각됩니다. 아무나 안 부으십니다. 감당을 못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경주용차 엔진 같은 것 있잖습니까? 그거 세다구 보통 차에 얹으면 감당을 못해 다른 부품이 다 나간답니다. 그런 것과 마찬가지죠.

그러면 누구에게 부으십니까? 다시 14절을 보까요. ‘이르되 이는 기름 부음 받은 자 둘이니 온 세상의 주 앞에 서 있는 자라’ 온 세상의 주 앞에 서 있는 자들에게 부으십니다. 주 앞에 왜 서 있습니까?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기 위해 서 있는 것입니다. 요즘은 ‘주님의 명령이라면 무엇이나 하겠습니다’ 이런 종들보다 ‘주님 명령이라도 저 하기 싫으면 죽어도 못해요’ 라는 주인 같은 종들이 많습니다. 이런 종들에게 성령을 부으실 수 없는 것입니다. 오직 주님의 명령에, 주님이 맡기시는 사명에 순종하고자 하는 자에게 성령을 부으사 그 일을 능력 있게 감당케 하십니다. 둘째는 주 앞에 구하는 자들에게 부으십니다. 누가복음11:13절은 말합니다.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않음이요“ 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성령을 구하겠습니까? 자기 힘과 능력으로 하다가 계속 안되는 사람, 하다가 완전히 망한 사람이 구하는 것입니다. 우리 형제, 자매님들이 양들을 구원하고 제자양성하기 위해 얼마나 희생합니까? 또한 말씀대로 살고자 투쟁합니까? 이것은 너무나 귀하고 아름다운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안 됩니다. 이것만으로 하고자하면 잘 안됩니다. 지칩니다. 그리고 로마서 7:24절 같이 외칠 수 밖에 없습니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 내랴‘ 곤고하다는 것은 파산했다. 망했다. 여기 저기 돈 끌어다가 갚다가 갚다가 파산 선언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고 나면, 하나님과 역사와 양들에 대해 마음이 멀어지고 차가와집니다. 무슨 나쁜 의도가 있는 게 아니고 열심히 했는데 잘 안되니까 그렇습니다. 그것이 한 두해가 아니고 5년 10년이 되니 어찌 안 그럴 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여기서 머무시면 안됩니다. ’주님! 제 힘과 능력만으로 안 되는 것을 알았습니다. 제가 성령의 능력이 필요합니다. 제게 성령을 부어주소서 그래서 예수님 처럼 거룩하게 살고 싶습니다. 사랑하며 살고 싶습니다‘ 이렇게 간절히 구하는 쪽으로 터닝하셔야 합니다. 우리의 신앙에 아무리 애써도 안되는 시간, 하다 하다가 파산해버리는 시간은 역설적이게도 성령을 간절히 구하게 합니다. 부으실 성령을 감당할 견고한 그릇으로 빚어지게 합니다. ’오직 성령으로만 되는 줄 이제야 합니다! 제게 성령을 부으소서‘ 이렇게 갈망하며 구하는 우리에게 하나님은 성령을 주시지 않겠습니까? 이사야서는 41:17절은 말합니다. ”가련하고 가난한 자가 물을 구하되 물이 없어서 갈증으로 그들의 혀가 마를 때에 마 여호와가 그들에게 응답하겠고 나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그들을 버리지 아니할 것이라“ 마지막으로 주 앞에 깨끗한 자들입니다.(딤후2:21) 성령은 거룩한 영입니다. 죄로 더러운 곳에 임하실 수 없습니다. 생각나는 모든 죄를 고백하며 주님의 보혈로 늘 자신을 깨끗이 하는 사람에게 부어지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에게 부으신다구요? 주 앞에 서는 자, 구하는 자, 깨끗한 자입니다. 이 중에 나는 무엇이 부족한가 생각해보면 ’왜 안 부으시는가‘ 알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웨일즈의 거대한 성령의 역사를 이끈 지도자는 이반 로버츠라는 광부출신의 청년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메마르고 침체된 자신의 신앙과 웨일즈의 교회들을 보면서 큰 아픔을 갖고 주 앞에 섰습니다. 그리고 13년간 이렇게 기도했다고 합니다. ‘주여! 하나님의 영을 부어 주소서’ ‘오 주여 우리의 자아를 꺽어주소서’ 성령께서는 이런 그에게 먼저 기름을 부으셨고, 이런 그를 통해 웨일즈 전체에 기름을 부으셨던 것입니다. 우리에게, 우리의 복음역사에 가장 필요한 것은 성령입니다. 성령의 기름부으심입니다. 그리고 이를 간절히 구하며 기도하는 한 사람입니다. 우리가 바로 그 한 사람이 되길 기도합니다.

저도 지난 한해 복음역사가 사람의 힘과 능으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뼈저리게 배운 한 해였습니다. 작년 겨울부터 중앙광장에 부스를 설치하고 조직의 힘을 활용하여 대대적으로 며칠에 걸쳐 부스피싱하였습니다. 약 천명을 만났습니다. 그 이후 학생들은 새내기 환영회를 열고, 사모님들은 본교, 이공대, 의대, 성신여대, 가끔 저 멀리 철도대까지 주 4~5회에 걸쳐 런치미팅을 섬겼습니다. 수양회 전에는 수양회를 위한 새벽기도를 조직하여 양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며 열심히 기도도 했습니다. 그러자, 예년과 달리 여름 수양회 때에는 많은 1학년 양들이 참석하였습니다. 그런데, 가을이 되어 제자수양회를 갈 때 쯤 보니까 분명하게 거듭나고 제자로 살고자하는 1학년 형제들이 너무 적었습니다. 고대 자매 1학년은 한명도 없었습니다. 3년간 기도해왔던 100명 학생제자 목표는 시간이 갈수록 저의 마음을 무겁게 하였습니다. ‘왜 이렇게 안되는가? 이것을 언제까지 해야하는가? 평생?’ 마음이 답답하였습니다. 게다가 날씨가 추워질수록, 새벽기도 숫자는 계속해서 줄었고 이를 보는 제 심령이 막혀 새벽기도회를 나와도 기도도 잘 안되었습니다. 제 마음도 같이 차가워지고 이 모든 현실이 저의 무능을 드러내는 것 같아 괴로웠습니다. 저는 책임감과 의무감의 힘으로 간신히 버티고 있었습니다. 이런 제게 사단의 카운터펀치가 날라와 퍽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우울증이 있던 한 형제가 지난 3년간 장막생활을 하다가 적응 못하고 집으로 돌아갔다가 자살하고야 말았습니다. 너무 불쌍해서 데려왔는데, 청년답게 사는 그를 보고 싶었는데 왜 이렇게 안되는가? 그건 내가 성경도 잘 모르고, 정신질환에 대한 지식도 없고, 사랑도 없고, 리더십도 없고. 애초부터 자격없는 내가 목자생활했기 때문이다는 생각이 들면서 맥이 탁 풀려서 아무 것도 하기 싫었습니다. 도저히 못하겠다 사표를 내야겠다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를 양들의 목자로 부르시고 사무엘과 같은 말씀의 종으로 부르신 것이 너무나 분명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시 온 세상의 주 앞에 서서 기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나오는 기도라고는 이것 밖에 없었습니다. ‘주님! 저는 도저히 못하겠습니다. 그런데 하라고 하시니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저를 불쌍히 여겨주세요! 저에게 딸린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들을 불쌍히 여겨주세요!’ 하나님은 이런 제게 먼저 성령의 생각을 주시기 시작하였습니다. 현재의 상황이 학생 역사의 기름을 공급하는 저마저 영적으로 죽이고 학생역사마저 무너뜨리려는 사단의 역사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이대로 주저 앉을게 아니라 싸워야겠다. 싸우되 기도로 이 사단과 싸워야겠다는 생각에 다시금 간절히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했다가 보다는 그냥 간절히 기도가 나오더라구요. 그러자, 큰 산에 눌렸던 제 심령에 다시금 힘이 솟아 가을 바이블 까페와 성탄 말씀도 무사히 섬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말씀을 통해서 ‘나의 힘과 능력만으로 양들을 구원할 수 없다. 사단에 붙들린 영혼들을 건져낼 수 없다. 사람들을 변화시킬 수 없다’ 는 것을 더욱 배우게 됩니다. 안 되는 현실 앞에서 자책과 회의가 아니라 오직 성령으로 된다는 분명한 믿음을 가져야함을 배웁니다. 그리고 부족하기 때문에 못하겠다 데모할게 아니라 ‘성령님! 저는 너무 부족하기 때문에 더 많이 부으셔야 합니다. 성령의 마음을, 성령을 능력을 더 주셔야 합니다. 이렇게 부족한 저를 기름을 공급하는 자로 세워놓으셨으니 책임지셔야 합니다’ 하고 더 간절히 기도해야함을 깨닫습니다. 무엇보다 이런 사건들을 통해 저를 성령과 동역할 그릇으로 빚고 계시는 것을 깨닫습니다. 저에게 넘치도록 기름을 부어주시고, 더 나아가 이런 저를 통해 모임과 역사와 섬기는 캠퍼스 가운데 성령의 불이 활활 타오르길 기도합니다.

우리의 당면한 성전건축은 100명 학생제자, 100명새벽용사, 30명 고대자매, 15명 성신여대 제자양성 역사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올해는 센타도 새롭게 건축해야 합니다. 이것이 될까요? 지금까지 잘 안되었습니다.법적인 건축제한마저 걸려 있습니다. 하지만 됩니다. 무엇으로 됩니까? 오직 성령으로 됩니다. 오직 성령충만한 종들을 통해 됩니다. 저희가 다른 어떤 힘보다 성령의 힘을 구하며 기도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성령의 힘으로 성전 건축을 완성해야겠습니다. 이런 우리에게 성령을 넘치도록 부어주사 성령의 새바람이 강하게 불길 기도합니다. 그래서, 우리 앞에 있는 큰 산이 평지가 되고, 시작한 일들이 성사가 되고, 작은 일들이 큰 일로 창대케 되는 성령의 역사를 보는 한해가 되길 기도합니다. 오늘 말씀의 제목은 다함께 외쳐보겠습니다.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