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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년_시편17강(주일말씀16강).hwp
주의 율법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하소서.
2009년 봄학기 말씀공부 16강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말씀 / 시편 119:17-32 ▣ 요절 / 요절 119:18 주의 율법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하소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시편 119편을 공부할 수 있는 은혜를 주심을 감사합니다. 시편 119편은 말씀의 장입니다. 우리가 시편 119편을 공부할 때 정말 말씀은 우리의 모든 것이 된다는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다가오시고 말씀을 통해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우리가 시편 119편을 차근차근 공부하면서 말씀이 무엇인지를 배우고 하나님 말씀에 대한 믿음을 얻고 말씀으로 인생의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길 기도합니다. 오늘 말씀은 고난 중에 있는 시인이 어떻게 말씀을 의지하며 시련을 이겨내는가를 나타나 있습니다. 이 시간 우리가 이를 배우고 말씀에 대한 간절한 소원과 믿음을 새롭게 배울 수 있길 기도합니다. I. 눈을 열어주소서(17-24) 본문 17절을 보십시오. ‘주의 종을 후대하여 살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주의 말씀을 지키리이다.’ 후대한다는 말은 잘 대우해준다, 좋게 해준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뭔가 잘 해주시길 원합니다. 좋은 성적이 나오게 해주십시오. 양들이 잘 자라게 해주십시오. 우리 남편 건강하고 직장 생활에서 승리하게 해주세요. 주님, 축복해주시옵소서. 가만히 생각해보면 우리는 이런 은혜를 다 받을 자격이 있는 것도 아닌데 그래도 주님께서 이런 자격 같은 것 보지 마시고 그저 후대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주님이 좀 후대해주시면 내가 좀 살아날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정말 이 삭막한 세상에서 주께서 우리를 후대해주시지 않으면 어떻게 살겠습니까? 그런데 오늘 본문을 보니 시인은 ‘주의 종을 후대하여 살게 하소서’하고 기도하면서 이런 말을 합니다. “그리하시면 주의 말씀을 지키리이다.” 이는 얼핏 보면 ‘... 하시면 그러면 말씀을 지키겠습니다’ 하는 조건적인 말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 말씀을 조금 더 생각해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17절 말씀은 ‘후대해주시면’ 에 포인트가 있는 것이 아니라 ‘주의 말씀을 지키리이다’에 포인트가 있습니다. 지금 시인은 여러가지 면에서 어려움에 처해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람은 연약한 존재입니다. 그래서 힘들면 주님의 말씀이 옳은 줄 알지만 그 말씀에 그대로 순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시인은 이것이 두려운 것입니다. 오늘 본문 17절부터 26절까지가 한 단원인데 이 안을 살펴보면 거기에 나그네라는 말이 나오고 또 교만한 사람, 비방과 멸시, 그리고 고관들 앞에서 비방 받는 것 등 시인의 상황이 안좋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상황이 어려우면 진실된 종들은 자기의 연약함을 알고 자신이 시험에 빠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제자들의 연약함을 아시고 그들에게 주기도문을 가르치시면서 ‘우리가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하고 기도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그래서 본문의 시인도 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주께서 자기를 후대해주시기를 간절히 바란 것입니다. 그러면 그가 살고 주님의 말씀을 지켜 주의 뜻을 이 땅에서 이룰 수 있습니다고 한 것입니다. 이 말씀을 볼때 본문의 시인의 삶의 목표는 주의 말씀을 지키는 것, 그 말씀에 순종하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모양이 어떠하든 우리의 삶의 목표가 무엇이어야 할까요? 여러 가지로 말할 수 있겠습니다. 말씀을 전하는 것, 기도하는 것. 선교하는 것,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시는 것 여럿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본문의 시인은 고난 중에서 주의 말씀을 지키는 것에 그 마음에 집중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의 삶의 목표는 주의 말씀을 지키는 것 이것 하나입니다. 우리는 어떠합니까? 주의 말씀을 지키며 사는 데에 인생의 목표를 두고 있습니까? 참 많은 사람들이 주께 나와 ‘나를 후대하소서’ 하고 기도하지만 ‘주의 말씀을 지키리이다’ 하는 마음의 소원, 영적 방향이 없습니다.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지는 것과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하고 기도하지만 이를 위해 구체적으로 말씀을 지키고자 하는 결단이 부족합니다. 신앙은 주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꿈속에 나타나 모습을 보여주시는 하나님이 아니라 말씀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그런만큼 우리의 믿음은 주의 말씀을 지키는데서 나타나고 또한 우리가 그러할 때 주께서 이를 통해 당신의 영광을 나타내십니다. 주님은 이미 우리를 여러 면에서 많이 후대해주셨습니다. 죄로 고통하던 때, 사망의 음침한 세력에 눌려 두려워하고 신음하는 때, 운명으로 고통을 하고 죽고 싶을 때, 사람에 대한 미움과 원망으로 마음이 짓눌려 고통할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독생자를 보내주시어 우리를 이 모든 것에서 구원해주시고 이미 부족함 없이 후대해주셨습니다. 우리의 삶 자체가 이미 하나님이 후대해주신 증거요 또 후대하고 계신 증거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렇게 주께 나와 예배하고 감사하고 기쁨의 찬송을 하며 영생을 누리며 살아가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 우리가 이제 할 일이란 ‘주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주의 말씀을 지키리이다’ 하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아직 어려운 것이 있습니까? 있습니다. 우리의 삶 구석구석에는 여전히 주님의 자비와 긍휼이 필요한 곳이 입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기도하지요. 그러므로 본문 17절의 시인의 기도는 바로 우리 모두의 기도입니다. ‘주의 종을 후대하여 살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주의 말씀을 지키리이다.’ 주님. 이제까지 이 종에게 베풀어주신 모든 은혜를 인하여 감사합니다. 그런데 지금 좀 어렵습니다. 제가 이렇게 살다가 시험에 빠질까 하오니 저를 불쌍히 여기 후대하여 살게 해주십시오. 그리하시면 주의 말씀을 지키리이다. 우리가 우리의 연약함을 호소하며 주의 도우심을 구하고 어찌하든지 주의 말씀을 지키고자 하는 소원으로 충만케 되길 기도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시인의 마음에 주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 이상으로 큰 소원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18절 보십시오. “ 내 눈을 열어서 주의 율법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하소서.” 그는 지금 하나님께서 자기 눈을 열어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는 영적 눈을 뜨게 해달라는 것인데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주의 율법의 놀라운 것을 보게 하소서’ 이를 볼 때 시인은 말씀의 세계를 아는 것같습니다. 그가 이제껏 말씀을 체험해 본 바에 의하면 말씀의 세계는 깊고 그 안에는 놀라운 영적 비밀이 많이 감추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 놀라운 것을 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이를 위해 주여 내 눈을 열어 그 놀라운 것을 보게 하소서 하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고난 속에 가장 큰 위로는 말씀 안에 담겨진 주님의 놀라운 진리, 놀라운 세계를 깨닫는 것입니다. 이렇게 말씀을 통해 놀라운 것을 볼 수 있다면 그의 믿음의 수준은 갑자기 높아져 지금 겪는 고난을 가볍게 극복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말씀을 통해 이렇게 놀라운 것, wonderful things를 볼 수 있다면 이는 축복입니다. 주의 율법 안에 감추어진 놀라운 것을 보는 사람이 놀라운 인생, 경이로운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세상에는 놀라운 것이 많이 있습니다. 세계 7대 불가사의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집트의 피라밋, 바벨론제국의 공중정원, ... 이것 어떻게 만들었을까요? 성경 속에도 이렇게 놀라운 것이 많이 담겨있습니다. 여기에 어떤 것이 있습니까? 우리는 말씀을 통해서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에이~ 그게 뭐가 놀라워요... 다 아는 사실인데... 그래요? 나는 지금도 놀라운데요. 하나님이 무에서 유를 창조하신 것, 즉 무에서 우리 눈에 보이고 만져지고 느껴지는 이 모든 것을, 온 세계를 만드셨는데 놀랍지 않습니까?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우리 눈에 보이는 이 모든 것을 원래 없었는데 이렇게 있게 되었다. 나도 원래 없었는데 너도 원래 없었는데 하나님의 뜻 가운데 이렇게 있게 되었다는 것! 놀랍지 않습니까? 이 창세기 1장 1절만 제대로 깨달아도 인생문제가 다 해결될 수 있습니다. 그 거룩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이, 나를 만드셨다, 그리고 심히 기뻐하셨다. 이거 놀라운 진리 아닙니까? 이 놀라우신 하나님이 나를 기뻐하시고 나의 주가 되셨는데 뭐가 그렇게 문제입니까? 다 하나님이 만드시고 섭리하고 계신 것인데 우리는 다만 하나님의 창조주권과 그의 선하심을 믿고 열심히 기도하고 도전하면 되는 것 아닙니까? 불가능이 어디 있어요? ‘할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 예수님이 이 말씀을 하실 때 이는 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말씀하신것입니다. 그리고 이 예수님이 ‘볼지어다 세상 끝날까지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 하셨는데 뭐가 문제에요. 우리가 ‘주여 내 눈을 열어주소서’ 하고 간절히 기도하면서 주의 말씀을 묵상하면 그 말씀 안에 담긴 놀라운 비밀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가슴 터지는 감동과 그때 발견한 그 놀라운 것이 내 삶, 내 운명을 바꿉니다. 홍해를 가르신 하나님을 믿고 깨달으니 앞에 장애물이 두렵지 않습니다. 견고한 여리성이라도 믿음으로 도전하면 무너진다니 무엇에라도 도전할 수 있습니다. 말씀은 이렇게 놀라운 일로 가득합니까? 특히 하나님이 죄인 된 우리를 위해 독생자를 보내시어 사람이 되게 하신 일은 경이중에 경이입니다. 사람이 되신 그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먹고 마셨으니 그게 놀랍고 그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셨으니 얼마나 놀랍습니까? 이 놀라운 일이 남의 일입니까? 바로 우리 모두를 위한 말씀이 아닙니까? 그리스도의 성육신의 비밀은 아무리 많이 배우고 배워도 여전히 놀랍습니다. 베드로가 기도해서 죽은 사람 도르가를 살렸습니다. 사람들이 피를 흘리며 신앙을 지키고 죽어간 순교의 이야기도 놀랍지 않습니까? 천국의 약속 놀라지 않아요? 이번 가을 학기에 우리는 요한 계시록을 공부하게 될 것입니다. 계시록의 비밀을 생각하면 가슴이 설렙니다. 야, 하나님께서 이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또 놀라운 그 무엇을 보여주시겠구나! 우리의 영적 눈이 열려 이 모든 것을 볼 수 있다면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우리가 현실 속에 어려움을 겪으면 일이 안풀린다고 답답해하는데 이는 내 믿음이 막힌 것일 뿐입니다. 우리가 이때 자신의 영적 눈이 감겨 이 답답한 현실을 인간적인 눈으로만 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럴 때는 주님 나의 눈을 열어 주의 율법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하소고 기도하고 말씀 앞으로 나와야합니다. 그리고 말씀을 묵상해야합니다. 그러면 말씀 안에 담긴 비밀을 알면 우리는 승리하게 되는 것입니다. 어떻습니까? 놀라운 인생을 살고 싶지 않으십니까? 비범해지고 싶지 않아요? 이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고 싶지 않습니까? 마가복음 10장을 보면 거기 소경거지 바디메오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는 예수님이 지나가신다는 소리를 듣고 소리 질렀습니다.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겨주소서” 주변의 사람들이 시끄럽다고 그를 꾸짖어도 그는 더 큰 소리를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겨주소서”하고 기도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이 그를 불러 물어보셨습니다. “내게 무엇하여주기를 원하느냐” 이때 바디메오가 말했습니다. “선생님이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그리고 그는 눈을 떳습니다. 말씀을 앞에둔 우리의 소원이 무엇입니까? 말씀 하나 믿고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의 소원이 무엇입니까? 주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내 눈을 열어주소서. 이것이 오늘 말씀을 붙들고 있는, 이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이요 구원의 책이요 인생 최고의 지침서라고 믿는 우리의 기도제목은 바로 이것이어야합니다. 내 눈을 열어주소서. 지난 주 우리 엘리야 요회가 특송했습니다. “열어주소서, 열어주소서, 내 눈을 열어주소서. 열어주소서 열어주소서 주님 바라볼 수 있도록 열어주소서.” 우리가 아침마다 일어나 “주여 내눈을 열어주소서” 하며 간절한 심령으로 주의 말씀을 읽을 수 있길 기도합니다. 그러면 주님께서 우리에게 당신의 놀라운 비밀을 알게 하시고 우리를 인도해주실 것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가 주의 경이로움과 함께 하는 삶, 능력 있고 비범한 삶 살 수 있게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이렇게 말씀에 대한 간절한 사모하는 마음은 19절 이후에도 잘 나타나 있습니다. 19절을 보십시오. “나는 땅에서 나그네가 되었사오니 주의 계명들을 내게 숨기지 마소서” 시인은 자기를 이 땅에 나그네라고 했습니다. 과거 최희준이라는 가수가 ‘인생은 나그네길’ 이라는 노래를 불렀었는데 이 노래가 나올 당시 모든 사람들이 이 노래를 불렀습니다. 이는 인생은 나그네길이라는 것에 모든 사람들이 그만큼 공감한다는 것입니다. 인생자체도 그려러니와 하나님을 믿고 주의 말씀을 따라 사는 사람은 더 나그네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의 생각이나 삶에 대해 별로 동조하지 않습니다. 이해하고자 하지도 않습니다. 동조나 이해는 커녕 오히려 미워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믿고 사는 사람은 이 땅 어디에 터 잡고 살기 어렵습니다. 천국 본향을 향해 나가는 나그네 갚습니다. 나그네는 외롭습니다. 고독합니다. 도아줄 사람 없어 연약합니다. 이런 나그네의 간절한 소망이 무엇입니까? 보통 사람 같으면 나그네 설움 때문에 어디 편안히 정착해 사는 것일텐데 본문의 주인공은 그러지 않습니다. ‘주의 계명을 네게 숨기기 마소서.’ 이는 내게 말씀을 주시고 주의 말씀으로 나를 인도해주십시오 하는 기도입니다. 인생 나그네길에 가장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말씀이 나그네 된 우리 삶의 인도자가 됩니다. 천국을 향해나가는 사람의 마음에는 오직 하나님 말씀만이 위로가 됩니다. 말씀만이 방향이 됩니다. 그러니 시인이 얼마나 주의 계명의 말씀을 사모하겠습니까? 주의 계명들을 내게 숨기지 마소서, 내게 말씀을 주소서, 말씀의 은혜를 주시옵소서. 본문의 시인은 얼마나 말씀을 사모하고 있습니까? 본문 20절 역시 그의 말씀에 대한 간절한 소망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20절을 보십시오. “내가 주의 규례들을 항상 사모함으로 내 마음이 상하나이다 .” 사막길을 가는 사람들이 물에 대한 갈증을 갖는데 이 갈증에 제대로 채워지지 않으면 마음이 상합니다. 고통스럽습니다. 이때는 다른 생각 아무 것도 없습니다. 갈증이 너무 심하면 죽겠다는 생각도 안합니다. 오직 물을 마시고 싶은 생각뿐입니다. 물만 있으면 그것으로 모든 것이 충분합니다. 이렇듯 시인은 오직 말씀만을 사모하고 있습니다. 아니 그렇게 어려울 때 꼭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야만 하는가, 말씀만이 해결책인가 하면서 주변 사람들과 적당히 타협하고 자기도 세상 사는 사람같이 살면되지 뭐 그렇게 말씀에 갈급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그러나 시인은 그러고 싶지 않은 것입니다. 그는 어떤 고난이 있어도 오직 주님 한분만을 사모합니다. 그는 자신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지켜야할 규례를 알고자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마땅한 도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고난 중에 이렇게 마음이 상하기까지 말씀을 사모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그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전혀 없어서가 아닙니다. 다만 그는 지금 더 깊은 말씀의 세계를 사모해 들어가고자 하는 것입니다. 참으로 말씀에 대한 소원, 그 열망이 얼마나 간절한지 알 수 있습니다. 23절을 보십시오. 그는 고관들, 곧 세상의 권세 잡을 사람들입니다. 그 고관들이 함께 모여 앉아 말씀대로 행하는 시인을 비방했습니다. 이렇게 높은 사람들에게 둘러쌓여 비방을 받으면 - 그것도 중상모략을 당하면 기가 죽어 아무 말도 못할 것입니다. 아니면 당신들의 말대로 할테니까 나를 놓아달라며 타협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그때 그는 어떻게 했습니까? ‘... 주의 종은 주의 율례들을 작은 소리로 읊조렸나이다’ 그는 비방 당하는 중에도 입으로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 복있는 자는 주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그러면 그가 이렇게 비방중에 주의 율례를 읊조질 수 있었던 비결이 무엇입니까? 24절을 보십시오. “주의 증거들은 나의 즐거움이요 나의 충고자니이다.” -Your statutes are my delight; they are my counselors.- 주의 말씀은 그 자체가 그의 즐거움이었습니다. 여기서는 주의 말씀을 주의 증거라고 했는데 이미 믿는 자의 승리가 증명된 말씀, 그것을 증거해주는 하나님의 말씀 그것이 그의 즐거움이었습니다. 어떤 영화보다도 어떤 소설보다, 세상의 그 누구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은 기쁨입니다. 그것은 또한 우리가 인생길 살아가는 동안 충고자가 됩니다. 인생 상담이 필요한 분 계세요? 지금 직장 상사와 관계가 안좋으신 분 있으십니까? 동역자 간에, 양들간에 부부나 자녀간에 문제가 있으세요. 도데체 누구에게 가서 우리가 인생상담을 받을 수 있을까요? Best의 충고자 Best의 counsellor는 바로 하나님의 말씀, 성경 그 자체입니다. 성령께서는 우리가 주의 말씀을 펼 때 그 말씀을 통해 충고해주십니다. 성경을 기뻐하고 성경의 충고를 받아 인생 망한 사람이 없습니다. 성경의 충고는 사람보기에 때로는 어리석게도 보이지만 그러나 우직하게 말씀을 믿고 나가는 자가 결국에 승리함을 알 수 있습니다. 항상 성경을 읽는자는 또한 최고의 카운셀라가 되기도 합니다. 목자의 삶이 무엇입니까? 좋은 Mentor는 어떠한 사람입니까? 상담, 조언을 잘해주는 사람인데 성경에 익숙하고 성경으로 자기 인격을 형성한 사람들이 좋은 카운셀라가 됩니다. 미국에 최고의 상담자의 비결은 알고 보면 그의 책상 서랍 속에 숨겨 놓고 성경이었다는 말도 있습니다. 성경을 보면 세상과 사람의 문제가 보이고 또한 살아가는 원리가 보입니다. 그래서 성경에 익숙한 사람, 성경을 읽는 사람은 비싼 돈주고 상담자를 찾아가지 않습니다. 다만 성경을 늘 묵상해 읽으므로 살아가는 지혜가 풍성합니다. 그러므로 결론이 나옵니다. 결론은 성경, 곧 주의 말씀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살것인가 문제를 놓고 방황할 필요 없습니다. 주의 말씀을 펴면 됩니다. 그리고 읽고 또 읽으면 됩니다. 하나님의 지혜로 사는 비결,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을 누리며 사는 비결, 고난 중에 감사하며 살 수 있는 비결, 다른 데 있지 않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말씀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기도해야겠습니다. “주의 내 눈을 열어 주의 율법에서 기이한 것을 보게 하소서.” II. 주의 계명의 길로 달려가리이다(25-32) * 참고: 필기체 부분은 주일에 뺀 부분입니다. 이제 25절부터 32절까지는 본 시편 119편의 4번째 연에 해당하는 시입니다. 우리가 먼저 그 말씀을 이해하고자 할 때 그 글을 쓴 사람이 어떤 상황가운데서 그 글을 썼는가를 생각해야합니다. 그의 상황이 그의 글 속에 나타나 있습니다. 그러면 그는 어떤 상황 속에 있습니까? 살펴보니 ‘내 영혼이 진토에 붙었나이다’(25a), ‘나의 영혼이 눌림으로 말미암아 녹사오니’(28a), ‘수치를 당케 마소서’(31b) 등이 발견됩니다. ‘내 영혼이 진토에 붙었사오니’하는 말씀은 내가 지금 먼지 구덩이 속에 던져졌다는 말입니다. 먼지 속에 누웠다는 것은 죽은 것이나 다름 없을 지경이라는 것입니다. 극한 좌절의 상태,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의 절망, 충격 속에 삶의 의욕을 상실하고 그렇게 흙속에 먼지 속에 누운 것입니다. 어떤 경우가 이런 것일까요? 자존심이 꺽일 때일까요? 일생 공들여 세운 그 어떤 탑이 갑자기 무너져버린 것일까요? 사업이 실패했을 때일까요? 아니면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버렸을 때 일까요? 미국의 가수 스키더 데이비스가 부른 The end of the world 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이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후 그 충격을 노래한 것입니다. 그 노래가사는 내가 더 이상 그 사람을 사랑할 수 없는데 왜 태양은 저렇게 계속 빛나고 있을까 내 사랑하는 사람이 떠났는데 왜 바다는 저렇게 아무 일도 안일어난듯 계속 해변가로 파도쳐올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죽은 것을 모른다 말인가 하는 내용입니다. 인생에는 충격이 있을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본문의 주인공은 무슨 고통과 충격을 받았는지 그 영혼이 먼지 속에 던져져버린 듯 했습니다. 28절을 보면 그는 자기 영혼이 눌림을 당했다고 했습니다. 이는 영어로 보면 슬픔으로 인해 영혼이 지쳐버렸다는 것입니다. 그 슬픔을 도무지 이겨낼 길이 없어 그만 슬퍼하고 또 슬퍼 흐느껴울다가 그 영혼이 지쳐버렸다는 것입니다. 이런 그의 기도제목이 무엇입니까? 25절 후반부를 보십시오. 주의 말씀대로 나를 살리소서, 주의 말씀대로 나를 세우소서. 여기서 세우소서는 나를 강하게 하소서입니다. 이를 간단히 말하면 주님 말씀대로 이제 내가 힘을 얻고 살아나게 하소서. 어둠과 절망의 때에 오직 하나님 말씀만이 우리의 생명을 지켜주며 우리를 강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인은 이렇게 고백하고 기도했습니다. 주님의 말씀이 우리를 살립니다. 우리 영혼에 살고자 의욕을 주고 또한 우리 영혼에 생명을 불어넣습니다. 우리 영혼이 강해집니다. 다시 말합니다. 주의 말씀이 우리를 살립니다. 고난의 때에 인생의 절망의 때에 주의 말씀을 읽고 승리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여름수양회 때 소감, Life testimony를 들어보면 많은 사람들이 기기막힌 인생수렁에 빠져 고통하다가 주의 말씀을 듣고 살아났음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요즘 학생회 목자님들 보면 저마다 꽤나 문제가 있었는데 어떻게 저렇게 기쁨으로 뛰어다니며 하나님 역사를 섬기는 것일까요? 말씀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사람을 살리고 힘을 주고 일어나 뛰어걷게 합니다. 이렇게 말씀이 우리를 살리고 강하게 하는데 말씀에 대한 시인의 열망이 어떠하겠습니까? 26절부터 잘 나와 있습니다. “.... 주의 율례들을 가르치소서”(26b), “나에게 주의 법도들의 길을 깨닫게 하여주소서”(27a), “주의 말씀대로 나를 세우소서”(28b), “주의 법을 내게 은혜로이 베푸소서”(29b), “내가 주의 증거들에 매달렸사오니”(31a), “내가 주의 계명들의 길로 달려가리이다”(32b). 한마디로 “주여 말씀을 주시옵소서”가 그의 기도였습니다. 주님 제게 말씀을 가르쳐주세요. 주님 제가 말씀을 깨닫게 해주세요." 이렇게 간절히 구하니 하나님이 어떻게 응답하시겠습니까?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너의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천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이제 29절부터 한절한절 보겠습니다. “거짓행위를 내게서 떠나게 하시고 주의 법을 내게 은혜로이 베푸소서.” 거짓 행위란 하나님을 떠난 일체의 죄된 행위를 의미합니다. 우상숭배, 거짓말, 도적질, 정욕의 죄, 탐심 등이 모든 하나님 앞에서 말씀을 속이고 자기 양심을 속이는 거짓행위들입니다. 이런 거짓 행위는 이를 욕구대로 행하니 잠시 만족이 있을 수 있지만 그러나 그런만큼 우리 영혼은 고통에 처하게 됩니다. 거짓행위는 우리에게 고통이 됩니다. 그러나 이는 죄악된 본성을 지닌 자들로서 피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그는 “주님 이런 거짓행위를 내게서 떠나게 하시고 주의 법을 내게 은혜로이 베푸소서” 하고 기도한 것입니다. 그 영혼과 양심을 말씀대로 지키고 싶은 열망입니다. 이러한 시인의 말씀에 대한 자세가 어떠합니까? 31절을 보십시오. “내가 주의 증거들에 매달렸사오니 여호와여 내가 수치를 당하지 말게 하소서” 하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내가 주의 증거들에 매달렸사오니”에서 ‘매달리다’는 말은 아교로 붙여놓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이 말은 “내가 주의 증거들을 뗄 수 없게 나에게 붙여버렸사오니”하는 말로서 자나 깨나 말씀을 붙들고 사는 것을 말합니다. 어디를 가고 성경을 손에 들고 다니고 잠시라도 서 있거나 앉아 있을 때 성경을 펴서 읽는 것, 또 잠을 잘 때는 성경을 베고 자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읽고 익힌 말씀대로 그대로 자기의 삶에 실천하고 적용시키는 것입니다. 가히 말씀과 하나 된 삶을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내가 주의 증거들에 매달렸사오니 여호와여 내가 수치를 당하지 말게 하소서.” 이 말씀이 의미하는 바는 이렇게 말씀과 붙어 살 때 하나님이 죄로 인한 수치를 당치 않게 해주시고 원수들에게 둘러싸여 당하는 수치도 없게 해주신다는 것입니다. 끝으로 32절 말씀을 다함께 읽어보겠습니다. “주께서 내 마음을 넓히시면 내가 주의 계명들의 길로 달려가리이다.” 심령에 주의 은혜가 넘칠 때 마음이 넓어집니다. 이때 믿음도 새롭고 소원도 새로워집니다. 주께서 이렇게 마음을 넓혀주시면 내가 주의 계명의 모든 것을 지키고자 전력질주 하겠습니다 이런 뜻입니다. 홈페이지에 박반석 목자님이 40일 동안 죽기살기로 성경읽기라는 글을 썼습니다. 우리가 이 여름 다함께 죽기 살기로 40일 성경읽기 안해보겠습니까? 수양회 준비도 중요하고 양들 초청도 중요하지만 이럴 때 일수록 우리 죽기살기로 성경을 읽고 말씀을 붙들고 기도할 때 하나님이 매우 기뻐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수양회 양초청 때문에 너무 마음이 오그라들어 초조해 하면 안되겠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주여 내 마음을 넓혀 주옵소서” 하고 주의 계명의 길을 달려갈 수 있길 기도합니다. 우리가 명색이 ‘성경읽기 선교회’인데 열심히 성경을 읽어야하겠습니다. 매일 최소한 한시간씩 성경읽기를 하면 좋겠습니다. 죽기살기 40일 성경읽기로 달려가면서 우리 마음에 주의 계명의 은혜가 충만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주의 계명들의 길로 달려가는 기쁨, 주의 계명을 지키가면서 달려가는 사람은 복 있는 사람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데 이런 저런 점에서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주의 계명의 길도 달려가는 삶을 산다면 주께서 우리의 모든 부족함을 채워주시고 승리하는 삶, 열매맺는 삶 살게 해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날마다 아침에는 그날도 주의계명의 길로 달려가는 자신을 꿈꿀 수 있길 기도합니다. 하나님께 우리의 기도를 들어시어 우리의 눈을 날마다 열어주시고 주의 율법 속에 놀라운 것을 보고 해주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이로서 우리가 주님을 알고 비범한 삶, 승리의 삶을 살 수 있길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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