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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암스카이원정대-에스키모인들의 늑대 사냥법
에스키모인들의 늑대 사냥법 "내 아들아 내 지혜에 주의하며 내 명철에 네 귀를 기울여서 근신을 지키며 네 입술로 지식을 지키도록 하라. 대저 음녀의 입술은 꿀을 떨어뜨리며 그의 입은 기름보다 미끄러우나 나중은 쑥 같이 쓰고 두 날 가진 칼 같이 날카로우며"(잠언 5:1-4) 북극에 사는 에스키모인들에게는 그들만이 가진 독특한 늑대사냥법이 있습니다. 우선 얼음 바닥에 짐승의 피가 묻은 날카로운 칼을 거꾸로 꽂아 둡니다. 그러면 후각이 발달한 늑대는 그 피 냄새를 맡고 다가옵니다. 물론 처음에는 경계태세를 늦추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안심이 된다 싶으면 조심스레 피 묻은 칼을 핥기 시작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이 핥고 있는 칼에 대한 의심도 내려놓게 됩니다. 그렇게 시간은 흐릅니다. 늑대는 그게 함정인 줄도 모르고 계속 핥습니다. 곧 날카로운 칼날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하지만 늑대는 이미 피 맛에 취해있습니다. 관성에 젖어서 낼름거리는 혀를 멈출 수가 없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계속 칼날을 핥고 있는 것입니다. 얼음을 핥던 혀는 이미 감각이 마비된 듯 무뎌 있습니다. 날카로운 칼날에 혀가 베이고 피가 나는데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이제는 자신의 피가 칼날에 묻습니다. 그것을 자신이 다시 핥습니다. 그 피가 자신의 피인 줄도 모른 채 계속 핥아댑니다. 피를 많이 흘리게 되면 여러 증상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늑대는 멈추지 않습니다. 그렇게 늑대는 피를 흘리며 영문도 모른 채 서서히 죽어가는 것입니다. 참으로 무서운 이야기입니다. 무언가에 중독된다는 것은 바로 이런 것입니다. 내가 좋아서 즐기는 것 같지만 결국 자폭하는 꼴이 됩니다. 게임중독, 인터넷중독, 티비중독, 술중독 등. 우리를 너무 쉽게 위험에 빠뜨리는 것들이 많습니다. 처음엔 내가 게임을 즐기는 것 같은데 시간이 흐를수록 게임이 나를 조정합니다. 처음엔 내가 술을 먹지만 시간이 지나면 술이 술을 먹고 그 술이 결국 내 건강을, 내 시간과 돈과 생명까지도 먹어버립니다. 아무런 생각 없이 습관처럼 즐기는 것들이 있습니다. 나를 살리고 사람을 살리는 습관을 중독이라고 부르지는 않습니다. 나와 가족을 파괴하는 습관들이 중독입니다. 늑대가 그랬듯이 우리도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모든 감각이 깨어 있도록 해야하겠습니다. 어느 한 부분이라도 마비되지 않도록 늘 살펴야 하겠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의 지혜의 말씀에 주의하면 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명철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고자 할 때 나를 죽이는 두 날 가진 칼을 피할 수 있습니다. 그 죽음의 칼에서 벗어날 수 있고 평안하게 생명의 길을 갈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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