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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된겸손
2021년_수요메시지_여호수아_제15강.docx
[여호수아 제 15 강] 일곱 지파가 받은 기업 (수 18,19장)
메시지 음성이 들리지 않아서 원고 파일 올립니다. 2021년 수요메시지 여호수아 제15강 (시편 52편 읽기) 말씀 / 여호수아 18, 19장 요절 / 여호수아 18:10 “여호수아가 그들을 위하여 실로의 여호와 앞에서 제비를 뽑고 그가 거기서 이스라엘 자손의 분파대로 그 땅을 분배하였더라” 일곱 지파가 받은 기업 오늘 18장과 19장에서 나머지 일곱 지파가 요단강 서편 땅을 분배 받는 모습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이 부분은 이전의 땅 분배와 약간 다른 모습으로 시작합니다. 여호수아는 아직 땅을 분배 받지 않은 일곱 지파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이 너희에게 주신 땅 점령하러 가기를 어느 때까지 지체하겠느냐?” 이 말은 그들이 기업의 땅을 얻는데 있어 소극적인 자세를 가진 것처럼 보이게 합니다. 사실 이전에 요단강 동편의 땅의 경우는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가 모세에게 먼저 요구하여 얻어냈습니다. 요단강 서편에서 유다와 요셉 지파는 기본적으로 제비를 뽑아 기업을 얻었습니다. 이런 중에 갈렙은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라며 헤브론을 얻었고, 그의 딸 악사도 출가할 때 밭과 샘물을 구해서 얻었습니다. 또한 므낫세 지파의 슬로브핫의 딸들은 여자로서 하나님 약속하신 기업을 요구하여 자신들의 땅을 얻었습니다. 또한 요셉 자손들이 ‘큰 민족인 우리에게 한 제비 한 분깃만 준다’며 이의를 제기할 때, 여호수아는 ‘비록 삼림이라도 개척하라. 가나안 족속이 철 병거를 가졌더라도 쫓아내리라’며 격려했습니다. 이를 볼 때, 땅 분배는 기본적으로는 제비를 뽑아서 하지만, 그 땅을 얻는 사람들의 자세가 적극적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일곱 지파는 ‘어느 때까지 지체하겠느냐’며 꾸지람을 듣고 있으니 그들에게 문제가 좀 있는 것처럼 들립니다. 사실 그들도 그동안 열심히 정복전쟁을 했습니다. 10장과 11장의 가나안 남부와 북부 점령기사를 보면, 그들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남쪽 할락 산에서 북쪽 바알갓까지의 땅을 얻었습니다. 이제는 그 땅을 지파 별로 분배할 일이 남았는데 그들은 이 중요한 때 자꾸 일을 미루고 머뭇거리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그들이 이 일을 미루는 별 다른 이유를 설명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체하겠느냐’는 말은 그들을 독려하여 빨리 땅을 얻도록 하는 여호수아의 격려의 말로 이해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땅을 점령하러 간다’는 표현이 나오는데, ‘점령하다’는 번역은 적절하지 않고, 원어나 여러 번역서를 참고해볼 때 ‘(땅을) 얻는다,’ ‘(땅을) 차지한다,’ ‘(땅을) 취하여 소유로 삼는다’는 뜻입니다. 이미 가나안 정복전쟁은 10장과 11장에서 끝났습니다. 이제는 그 땅을 지파 별로 분배하여 소유로 나누는 일만 남았다는 것입니다. 이상에서 3절을 오해할 수 있어 길게 설명을 했는데, 정리를 하면, 여호수아의 말은 ‘주께서 주신 땅을 취하여 소유로 얻도록 하라’는 격려의 말입니다. 여호수아는 일곱 지파에서 각각 세 사람씩 선정하여 그 땅에 두루 다니며 그 땅을 일곱 부분으로 그려서 가져오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여호와 앞에서 여호수아가 제비를 뽑아서 나눠주겠다고 하였습니다. 이에 그들이 그 땅으로 두루 다니며 성읍들을 따라서 일곱 부분으로 책에 그려서 실로 진영에 돌아와 여호수아에게 나아왔습니다. 이때 여호수아는 여호와 앞에서 제비를 뽑아 일곱 지파에게 각각 그들의 땅을 분배해 주었습니다. 18:11부터 19:48까지는 일곱 지파, 곧 베냐민, 시므온, 스불론, 잇사갈, 아셀, 납달리, 단 지파가 받은 땅의 경계와 성읍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하나씩 살펴보고자 합니다. 첫째, 베냐민의 땅 (18:11-28) 11절에서 20절까지는 베냐민 지파가 받은 땅의 북서남동 경계이며, 21절에서 28절은 그 땅의 성읍들입니다. 베냐민 지파의 땅은 유다 자손과 요셉 자손의 중간에 위치했습니다. 북방 경계는 요단 북쪽으로 올라가, 서쪽 산지를 넘어, 벧아웬 황무지에 이릅니다. 거기서 루스 곧 벧엘 남쪽에 이르고, 아달롯 앗달로 내려가, 아래 벧호른 남쪽 산 곁으로 지납니다. 서쪽 경계는 벧호른 남쪽 산에서 서남쪽 유다 자손의 성읍 기럇 바알, 곧 기럇 여아림까지 이릅니다. 남쪽 경계는 기럇 여아림에서 서쪽 넵도아 물 근원에 이르고, 힌놈의 아들 골짜기, 여부스 남쪽의 엔 로겔, 북쪽의 엔 세메스, 글릴롯, 르우벤 자손의 돌, 아라바, 벧 호글라, 염해의 북쪽 해만에 이릅니다. 동쪽 경계는 요단강입니다. 이어서 베냐민 지파가 받은 열두 성읍과 그 마을들, 그리고 열네 성읍과 그 마을들의 이름이 나오는데, 그 중에 유명한 성읍은 여리고, 벧엘, 여부스 곧 예루살렘입니다. 일곱 지파 중에서 베냐민 지파의 경계와 성읍에 대한 기록이 제일 많이 나옵니다. 아마 사울 왕의 지파라서 그런지 좀더 길게 기록한 듯합니다. 둘째, 시므온의 땅 (19:1-9) 19장에는 나머지 여섯 지파의 땅에 대한 기록이 나옵니다. 제비를 뽑으니 시므온 지파는 유다 자손의 땅에 함께 거하게 되었습니다. 유다 자손의 분깃이 너무 많기 때문에 시므온 지파와 함께 거하게 되었습니다. 시므온 지파는 열세 성읍과 마을들, 네 성읍과 마을들을 받았는데, 그 중에 유명한 곳은 브엘세바, 호르마, 시글락 등입니다. 호르마와 아인 등과 같이 원래는 유다 지파에게 분배되었는데(수15:30, 32), 시므온 지파에게 양도된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셋째, 스불론의 땅 (19:10-16) 갈릴리 서쪽에 위치하게 된 스불론 지파는 열두 성읍과 그 마을들을 받았는데, 다볼 산 근처의 기슬롯 다볼, 림몬, 베들레헴 등이 포함되었습니다. 여기서 베들레헴은 유다 지파의 베들레헴과 이름만 같고 위치는 다른 성읍입니다. 신명기 마지막에서 모세는 ‘스불론은 해상무역을 하여 번성하고, 잇사갈은 집에 재산을 쌓며, 그들은 바다에서 얻는 것으로 부자가 된다’고 축복해 주었습니다(신33:18, 19). 넷째, 잇사갈의 땅 (19:17-23) 잇사갈 자손을 위해 제비를 뽑았는데, 모두 열여섯 성읍과 그 마을들이 주어졌습니다. 잇사갈의 땅은 갈릴리 서쪽 스불론의 땅 아래에 위치했습니다. 이 성읍 중에 이스르엘은 유다에게 분배된 이스르엘과 이름만 같습니다(수15:56). 요셉 자손은 이스르엘 골짜기, 곧 이스르엘 평야 사람들에게 철병거가 있다고 무서워하기도 했습니다. 이스르엘 평지는 북쪽 갈릴리와 남쪽 에브라임 산지 사이에 있는 평원인데, 이곳의 왼쪽에 므깃도가 있습니다. 이곳 평지는 예부터 메소포타미아 지역과 애굽 지역 사이의 중요한 통로가 되어 전쟁이 끊이지 않았던 곳입니다. 야곱은 잇사갈을 위해 예언의 기도를 할 때, 새번역에 기초해서 보면, ‘그의 자손은 안장 사이에 웅크린 뼈만 남은 나귀 같을 것이라’ 했습니다. ‘짐이나 지고 압제를 받으며 섬기는 노예가 될 것이라’ 했는데, 잇스갈의 땅에 있는 이스르엘 평원 때문인 것 같습니다. 예수님이 자라나신 나사렛이 잇사갈 북쪽 멀지 않은 곳에 있어, 후대 잇사갈 자손들이 위안을 얻었을 지 모르겠습니다. 또한 수넴은 엘리사 때 죽은 아들을 다시 얻은 수넴 여인이 살던 곳이었습니다. 다섯째, 아셀의 땅 (19:24-31) 아셀 지파가 제비 뽑아 얻은 땅은 가나안의 가장 북서쪽 변방에 위치했습니다. 남서쪽엔 갈멜과 맞닿아 있지만, 두로와 시돈까지 이르는 아주 변방이었습니다. 모두 스물두 성읍과 마을을 얻었습니다. 그런데 예전에 야곱이 아셀에 대해서 ‘그에게서 나는 먹을 것은 기름진 것이라. 그가 왕의 수라상을 차리리로다’라고 한 것을 보면, ‘곡물더미’라는 그의 별명처럼 아셀 지파의 땅은 곡물이 풍성한 풍요의 땅이었던 것 같습니다. 누가복음에서 할례 받으러 온 아기 예수님으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한 늙은 과부 여선지자 안나도 아셀 지파 출신이었습니다. 여섯째, 납달리의 땅 (19:32-39) 납달리 자손을 위해 제비를 뽑으니 열아홉 성읍과 그 마을들이 주어졌는데, 위치는 갈릴리 북쪽이었습니다. 납달리의 서쪽엔 아셀, 남쪽엔 스불론이 있었습니다. 유명한 성읍은 하솔, 게데스, 에드레이, 벧세메스 등입니다. 11장에서 하솔 왕 야빈이 중심이 되어 가나안 북부동맹이 결성되어 여호수아 군대를 대적한 적이 있습니다. 게데스는 여섯 도피성 중 하나가 있을 중요한 성읍입니다. 게데스는 사사기에 나오는 여선지 드보라가 바락과 함께 시스라의 군대를 치기 위해 결집한 곳이며, 시스라를 장막의 말뚝으로 죽인 야엘이 살던 곳이기도 합니다. 에드레이는 비옥한 바산의 성읍 에드레이와 이름만 같을 뿐 다른 곳입니다. 벧세메스도 소가 울며 언약궤를 실은 수레를 끌고 가던 남쪽 유다와 단 사이의 성읍 벧세메스와 이름만 같은 다른 곳입니다. 가나안 가장 북쪽 변방에 위치한 납달리는 스불론과 함께 ‘이방의 갈릴리’로 불리며 멸시 받게 되지만 장차 큰 빛이신 예수님을 보게 될 것입니다. 일곱째, 단의 땅 (19:40-48) 단 지파는 열여덟 성읍과 그 마을들을 제비 뽑아 얻었습니다. 에브라임 아래, 베냐민 왼쪽에 위치했습니다. 그 성읍 중에는 태양과 달이 멈춘 아얄론이 있었고, 삼손의 무대 중 하나인 소렉 골짜기가 위치한 딤나가 있었고, 유다 지파의 영토였다가 단에게 할당된 에그론이 있었습니다. 또한 단 자손의 경계는 더욱 확장되었는데, 그들은 갈릴리 북쪽, 헤르몬 산 기슭의 레셈, 곧 라기스로 올라가서 그곳을 점령하고 그곳을 단이라 부르며 거기 거주했습니다. 단 자손의 일부가 북쪽으로 올라간 이유에 대해서 견해가 다양합니다. ‘단 후손의 영토가 좁아서 모두 살 수가 없었다’고 하기도 하고, ‘그 땅을 취하기가 너무 어렵다’고 하기도 했습니다. 민수기의 2차 인구조사 때 단 지파가 76,500명인 유다 지파 다음으로 많은 64,400명으로 계수된 것을 보면 영토가 좁은 것도 이유가 되고, 또한 단 바로 아래가 블레셋의 땅이기에 정복하기 어려운 점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이유들이 여러 성경에 다양하게 반영이 되어 있어 하나로 말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나중에 사사기 18장에 단 지파가 북쪽으로 가는 장면이 자세히 나오는데 그때 다시 생각해 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49절에서 51절은 일곱 지파에게 땅 분배가 끝난 후, 여호수아에게 기업을 준 기록이 나옵니다. 곧 여호와의 명령대로 여호수아가 요구한 성읍 에브라임 산지 딤낫 세라를 여호수아에게 주었습니다. 나중에 여호수아는 죽어서 여기에 묻힙니다. 이제 13장부터 19장에 이어진 땅 분배 기록은 ‘엘르아살과 여호수아와 족장들이 실로의 회막 문 여호와 앞에서 제비 뽑아 나눈 기업이 이러하며, 이에 땅 나누는 일을 마쳤더라’는 말로 끝나고 있습니다. 이상에서 베냐민, 시므온, 스불론, 잇사갈, 아셀, 납달리, 단 지파, 그리고 여호수아에게 분배된 땅을 살펴보았습니다. 이러한 땅 경계와 성읍 이름들은 구약 역사에서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오늘은 몇 가지만 살펴보았습니다. 사실 오늘 이 장면은 참으로 역사적인 장면입니다. 하나님께서 조상들에게 약속하셨던 그 땅에 대한 약속을 약속의 자녀들인 열두 지파들이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친히 언약을 맺으시고 그 언약을 오랜 세월 동안 지켜 나가시는 신실한 분이십니다. 아브라함에게 하셨던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 천하만민이 너와 너 자손을 인해 복을 받으리라.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 나는 이 땅을 네게 주어 소유를 삼게 하려고 너를 갈대아인의 우르에게 이끌어 낸 여호와니라. 네 자손은 사대 만에 이 땅으로 돌아오리라’와 같은 땅과 자손에 대한 그 언약을 이렇게 이루셨습니다. 아브라함의 하나님은 오늘날 우리의 하나님이 되십니다. 파스칼은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은 나의 하나님이십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하신 그 약속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새기고 여호와를 믿으며 소망하며 살아가는 우리들 되기를 기도합니다. 언약의 하나님을 믿고 의지함으로써 풍랑 많은 세상을 담담히 살아갈 힘을 얻기를 기도합니다. 그 약속의 성취요 완성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다시 한번 마음에 품는 여름수양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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