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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k
작성일 2019-11-04 (월)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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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가을제자수양회 리더쉽 특강 원고
2019년 가을제자수양회 리더쉽 특강
                               섬김의 실제

부부는 결혼해서 일생을 산다. 그러니 세상에 행복한 결혼 생활만큼 중요한 것도 없다. 그렇다면 부부는 서로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잘 배워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부에 대해 공부한 사람은 거의 없다. 한마디로 부부생활에 대해 무지하다. 그냥 사랑하며 살면 되지 않는가 하는 정도의 생긱으로 끝나고 만다. 그런 만큼 부부간의 문제도 많다.
마찬가지로 사람들은 저마다 리더가 되기를 꿈꾼다. 그러나 리더가 되기 위해서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성장해야하는지 배우는 사람은 거의 없다. ‘리더쉽’이라는 것도 배우지 않으면 안된다. 우리는 리더에게 중요한 것은 ‘섬기는 것’이라고 배운다. 예수님의 말씀대로 참된 리더는 섬기는 것이라는 것에 깊이 공감한다. 그러나 실제 섬기는 것이 무엇인지, - 겸손하고 희생하는 것이라는 것은 알지만 정작 이것에대한 구체적인 이해와 실행이 생활 속에 잘 반연되지 않는다. 우리가 리더가 되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훈련을 받아야하는지, 애매하다. 그리고 러더로서의 성장 목표가 애매하다.
리더는 어느 모임의 리더가 되었을 때 좋은 리더쉽으로 모임을 이끌어가고자 하겠지만 사실 리더가 되었다고 리더쉽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준비되지 않고 훈련되지 않은 사람은 어느 모임에서 리더가 된다고 하더라도 제대로 된 리더가 되기 어렵다.
사람이 살아가는 곳은 어디에나 리더가 있고 그 리더가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 조직이나 공동체의 분위기가 바뀌고, 성과도 다르다. 문제 있는 조직에 문제 있는 리더가 있다. 그래서 좋은 리더쉽은 모두를 위해 중효한 것이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알아야할 것은 리더쉽이란 어떤 조직의 리더가 될 때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조직의 구성원이라며 그 모임을 위해 누구나 리더쉽을 가지고 일해야 한다. 받기만하고 지낼 수는 없는 것이다. 누구든 조직의 영향을 주고 있다. 그래서 리더쉽을 배운다는 것은 전체를 위해, 자기를 위해 마땅한 것이고, 그럴 때 조직원은 모두 행복해질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리더쉽은 어떻게 구성되어지는지 살펴보고, 이것은 자기에게 적용시켜 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회 공동체, 가족 공동체, 회사 공동체, 군대에서 - 비록 사병이라도 - 리더쉽은 언제나 중요하다. 이런 점에서 우리가 어떤 점에서 성장해야하는지 연구해볼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사업적인 면에서보다는 인성 측면에서 리더쉽을 살펴보고자 한다. 기본이 있고, 상식이 있는, 정직과 인성을 갖춘 리더를 생각해보자는 것이다.

제1장. 리더가 되고 싶은가? 먼저 인간이 되라 (기본이 최고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은 아랍에미레이트의 부르즈 칼리파 건물로 높이가 829m이다. 그리고 지금 건설 중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지타타워 빌딩은 높이 1,007m로 2021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그런데 이 최고의 빌딩을 건설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화려한 외관? 건축 구조물? 쓰임새? 가장 중요한 것은 기초공사이다. 왜냐하면 일단 이것이 잘못되면 결국 무너지기 때문이다.  
모든 일에는 기본, 기초가 중요하다. 건축에서 탄탄한 기초가 중요하듯이 사람에게도 상부구조(스펙)를 아무리 높게 쌓아도, 인격(인성)이라는 하부구조가 부실하면 언제가는 무너지게 된다. 그런데 이 기초공사라는 하부구조는 눈이 안보이기 마련이다. 그래서 눈에 당장은 안보이는 인성, 인격, 사람 됨됨이, 품성을 소홀히 한다. 그리고 이것은 실제 성공과 관계없다고 생각한다.
교육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 가르쳐야할 것은 바로 기본이다. 상식과 준법정신, 공동체의식과 협력, 성숙한 시민의식이 바로 그것이다. 그런데 이것을 건너뛰고 스펙과 당장의 실력, 점수에만 매몰되어 있는 것이 우리 교육의 현실이다. ‘기본’만 가르쳐 놓으면 간섭 안 해도 자기 인생을 자기 스스로 창의적으로 개척해나갈 수 있다. 우리가 다음 세대를 훌륭한 지도자로 키우고자 한다면 먼저 인성이나 인격훈련을 가르치야 한다. 공부나 지식이 부족한 것은 나중에 보충할 수 있다.  
*  ‘지식 없는 인격은 유약하고 쓸모없다. 그러나 인격 없는 지식은 위험하고 끔찍하다.’ - 사무엘 존스
*  ‘많은 사람들이 지식을 갖고 잠시 성공한다. 몇몇 사람은 행동을 갖고 조금 더 오래 성공한다. 소수의 사람은 인격을 갖고 영원히 성공한다.’ - 존 멕스웰

인격 위에 세워진 지식은 반석 위에 세워진 빌딩과도 같다. 인격 위에 바로 선 사람의 행동과 삶은,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 지식과 스펙이 뛰어난 사람은 그것을 통해 경쟁력을 갖추고 사회로부터 인재라는 평가받길 원하나 여기에 인격이 더해져야한다.

먼저 인간이 되라
* ‘내가 너를 바둑의 명인이 되도록 키워주겠다. 하지만 그 전에 네가 해야 할 일이 있다. 먼저 사람이 되어야 한다.’  조훈현의 스승 세고에 센사쿠  - 약속: ‘명인’, 조건: ‘먼저 사람이 되는 것’

홍명보 감독은 선수들이 식사하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한다. 그들이 하나같이 식사를 차려준 아주머니들에게 한마디 감사의 인사도 하지 않은 체 모두가 뻣뻣하게 나가는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때부터 홍 감독은 어떤 훈련보다 먼저 선수들에게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가짐과 예절을 가르쳤다고 한다. 이런 그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는 위업을 이루었다.
박항서 감독은 선수들을 지도할 때 축구와 별로 관련이 없을 듯한 사람의 기본 예의, 사람됨을 중시한다고 한다. 예를 들어 식사 중에 의자를 소리 나게 끄는 것 등 다른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는 행동을 그냥 넘어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베트남 축구팀을 이끌고 2018년 스즈키컵에서 우승했다.
* ‘이보게, 자네, 연습경기에서 반칙을 하면 실전에서도 반칙을 하게 되는 거야. 그렇게 실전에서 반칙을 하면 인생에서도 반칙을 하게 되는 거야. 나는 그런 일을 결코 그냥 보고 넘길 수 없네.’ - 빈스 롬바르디 감독, 20세기 최고의 명감독. 팀 승률을 10%에서 60%까지 끌어 올림
* ‘작은 일은 작은 일입니다. 그러나 작은 일에 충성하는 것은 위대한 일입니다(A little thing is a little thing. But faithfulness in a little thing is a great thing.) - 허드슨 테일러

아무리 작은 것일지라도 사소하게 여기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것, 누구도 눈여겨보지 않는 일조차 정직하게 행하는 것, 기본을 지키는 것, 이것이야말로 진짜 탁월함이요, 정상에 오르는 지름길이다.

BTS 최고의 성공비결은 인성
BTS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인성을 가장 중요한 선발 기준으로 삼았다. 장기적 가치 창출에는 현재의 역량보다 인성이 더 중요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초기에 기량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인성을 갖춘 인재는 치열한 노력을 통해 얼마든지 역량을 끌어 올릴 수 있다. 실제 한 BTS멤버는 음악적 역량이 부족해 초기에 맡은 역할이 작았다. 하지만 꾸준한 노력을 통해 지금은 스스로 작사, 작곡을, 그리고 솔로로 부를 수 있을 만큼 기량을 키웠다.
BTS 대표 방시혁: ‘열정이 없으면 아무리 잘나도 탈락이다. 우리가 음악에 대한 열정까지는 가르칠 수 없다. 방탄은 진짜 독하게 음악하는 얘들이다.’ ‘역량과 인성을 모두 갖춘 인재라면 고민할 필요가 없겠지만 둘 중에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인성을 택하는 것이 항상 장기적으로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    
cf. 빅뱅 멤버 승리 (YG 기획사- 끼를 중요시 여긴다)
JYP- 소속 연예인들에게 인사, 식사매너, 여성을 대하는 매너(에티켓)을 가르친다.
JYP 대표 박진영 : ‘겸손은 보험과도 같은 것’이라며 ‘그래야 위기가 올 때 주변사람들이 도와준다’고 아이돌 멤버들에게 강의. JYP는 오랜 기간 SM, YG에게 매출에서 밀렸지만 점점 약진을 거듭해 2018년 시가총액 1조원을 넘기고 1위로 돌라섰다. 금년에도 매출 1위라고 11월 1일 뉴스에 나왔다. --- 인성 마케팅의 승리의 예.

* ‘엄청난 성취감을 얻었다 하더라도 그것을 지탱할 기본적인 성품이 없다면 파멸로 향하게 된다’ -  스티븐 버글래스, 하버드 의대 심리학자, ‘성공 증후군’의 저작

케임브리지 대학의 인성교육
1209년 설립. 노벨수상자 117명, 영국수상 15명 등 무수한 영국, 세계 각국의 주요인물 배출
3개의 아치문- 첫째 문: ‘겸손의 문’(Gate of Humility)-학부생의 문:  끊임없이 배우고자 하는 겸손한 태도
둘째 문: ‘미덕의 문’(Gate of Virtutis) - 대학원생들의 문: 기본적인 인간의 도리를 갖추라는 것
셋째 문: ‘영예의 문’(Gate of Hornoris) - 박사학위를 수여할 때 열리는 문.

강영우 박사
‘글러벌 인재의 3C’ = Competence(실력),  Character(인격), Commitment(헌신)
‘한국 사람들은 역량을 키우는 데만 집중하고, 성품과 헌신을 교육하고 배우는 데는 지나칠 만큼 소홀히 하고 있다’

‘디테일의 힘’(왕중추 지음)
치열한 면접시험장 대기실의 휴지 하나. ‘좋아요, 그 휴지 종이를 펼쳐보세요.’ ‘우리 회사에 입사한 것을 환영합니다.’ - 세월이 지난 후 작은 휴지 뭉치를 주웠던 그 지원자는 그 기업의 회장이 되었다.

세계 최초의 우주비행사 가가린 – 1961년 4월 12일 구소련의 우주비행사로서 4.75톤의 보스토크 1호를 타고 89분간 우주를 비행
20명의 우주 비행사 지원자는 우주 비행사 최종 결정 일주일전 비행선 보스토크1호에 직접 타볼 기회가 있었다. 이때 다른 사람과는 달리 가가린은 신발을 벗고 양말만 신은 채 우주선에 올랐다. 이 작은 행동을 본 비행선 설계사는 그에게 큰 호감을 갖고 그에게 최초의 우주 비행사의 사명을 부여했다. 설계사는 가가린의 작은 행동에서 그가 다른 사람이 애써 만든 성과물을 아끼고 보호할 줄 아는 자질을 지녔다는 것을 알아차린 것이다.

인사만 잘해도 먹고 산다 – 이 목사님의 목회철학은 ‘목회는 곧 인사’
인사가 모든 것의 시작이라는 것. - 이분은 버스 안에서의 인사를 계기로 결혼했고, 선배목사에게 인사를 잘해서 교회에서 일할 기회를 얻게 되었다. 공부만 잘하고 스펙이 좋으면 무엇하는가, 인사는 인성의 문제요 인격의 문제고 사람 됨됨이의 문제다, 가정 교육의 문제다.  인사는 예의 중에 예의, 존중의 표시
리더와 관리자의 차이
관리자: 이정표를 따라가는 사람 – ‘이 일만 잘하면 당신은 곧 승진할 수 있다’며 개인적 관심과 이득에 호소,  관리자는 현재를 유지하는 사람
리더: 이정표를 세우는 사람 - ‘이 일은 많은 사람들의 삶과 사회전체를 발전시킬 수 있다’며 공동의 이익에 호소.  리더는 세상을 바꾸는 사람.

cf. 고함치고 침 뱉고 음주 운전하는 국회의원, 아무 거나(스카치테이프커터기, 철제전자가위, 열쇠뭉치, 난 화분 등 다양) 마구 내던지는 대기업 회장의 부인

* ‘인간은 교육을 통하지 않고 인간이 될 수 없는 유일한 존재다’ - 칸트
* ‘우리시대는 존재의 깊은 질문을 던지지 않고 무관심하다. 오직 어떻게 해야 성공할 것인지 고민할 뿐이다’ -CS 루이스

제2장  리더는 인간을 이해할 줄 알아야 한다.
나무는 봄부터 초가을까지 광합성활동을 하며 자란다. 그리고 늦가을과 겨울 사이에 성장이 더디면 나이테가 생긴다. 이것으로 전문가들은 나무의 일생을 진단하고 또한 나무가 어떤 환경과 기후에서 자랐는지도 알 수 있다. 마찬가지로 사람에게도 각자의 인생 나이테가 있다. 태어난 환경, 성장과정, 부모, 형제의 관계가 다르고 타고난 기질이나 교육수준, 성장한 환경도 다르다. 여기서 다른 행동양식, 다른 기질, 다른 가치관이 나온다. 사고 방식도 다르다. 그런데 나무학자는 나이테만 봐도 나무의 일생을 알지만 인간은 그게 쉽지 않다. 어떤 사람은 시간을 지키지 않는 사람을 아주 싫어하고 어떤 사람은 공사(公私)가 모호하고 기본 예의가 없는 무례한 사람을 아주 싫어한다. 그런데 이런 성향과 기질, 특성이 왜 생겨나게 되었는지 정작 본인도 잘 모른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남을 잠깐 보고 그가 어떤 사람인줄 어떻게 알고 이해하겠는가?

인간은 역사를 가진 존재다.
인간의 정신세계 = 열린의식 세계 + 닫힌의식 세계
*열린의식 : 자기의 정신세계 중 자기가 현재적으로 아는 부분
*닫힌의식 : 자기가 정신세계 중 자기가 현재 알지 못하는 부분
다른 사람과의 갈등은 대체적으로 상대방의 닫힌 의식 세계를 모르기 때문에 생길 때가 많다. 그리고 사람들은 닫힌 의식 세계 때문에 독특한 습관을 갇기도 한다.
예 1) 지하철을 타면 항상 등을 창가에 붙이는 여학생 – 어머니가 중학교 때에 ‘네 종아리가 굵다’고 지나가면서 한 한마디에 이후 자의식 때문에 남들이 뒤에서 자기의 종아리를 볼까봐 이런 행동을 무의식적으로 하게 되었다. 사람이 뒤에서 오면 그 사람이 자기를 지나갈 때까지 기다렸다가 비로서 갔다. 그가 자기의 종아리를 볼까봐
예 2) 긴 머리, 치마 입은 여자에게 호감이 더 가는 목사 이야기 – 성도들에게 인사할 때 짧은 머리, 바지를 입은 여성도에게는 무덤덤하지만, 그런데 긴 머리, 치마 입은 성도에게는 아주 친절한 반응을 보인다. 왜 그럴까? 초등학교 5학년 때 담임선생님이 긴머리에 치마를 입으셨는데 이 선생님이 자기를 칭친 잘 해주고 사랑을 많이 해주셨기 때문이고, 또 공부를 열심히 해고 이 선생님에게 인정도 많이 받으며 신나게 학교를 다닐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목사님의 닫힌 의식 속에서는 긴 머리 + 치마 = 사랑, 친밀감, 호감. 이것이 의식 세계속에 자리 잡으면서 본인도 모르게 이런 경향을 갖게 된 것.
대부분의 사람은 자기가 아는 자기만(열린 의식의 자기) 자기인줄 아는데 그렇지 않다. 그래서 리더는 구성원들의 닫힌 의식의 세계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한다. 많은 인간관계의 문제는 한 인간의 역사를 모르고, 그 사람의 닫힌 의식 세계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생긴다고 볼 수 있다. 리더는 ‘인간은 역사를 가진 존재이다’, ‘인간에게는 닫힌의식 세계가 있다’는 이 두가지를 깊이 명심해야한다.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지 말라
* 한 목사님이 예배 시간에 모자를 쓰고 있는 남자가 눈에 거슬렸다. ‘왜 모자를 쓰고 예배를 드리지요?’ ‘목사님은 왜 안경을 쓰고 계십니까?’ 어이없다는 듯 ‘그거야 눈이 나빠서 지요’ 상대방이 겸연쩍은 듯 ‘목사님, 저도 머리가 빠져서 모자를 썼습니다. 저는 교회 옆 병원에서 항암치료 중입니다.’
* 주일날 한 청년이 머리를 노랗게 염색하고 앞자리에 앉았다. 한 장로님이 ‘그 머리 색깔이 뭐냐?’, ‘장로님은 왜 염색을 하셨나요?’ 장로가 어이없다는 듯 ‘그야, 내 머리가 백발이라 검게 염색한 거지.’ 청년이 ‘검은 머리를 노랗게 염색한 것이나 백발을 검게 염색한 것이나 뭐가 다르지요? 제 사업의 주고객은 청년들입니다.’
* 어느 한 신사분이 예배 드릴 때 맨 뒷자리 문가에 앉아 항상 휴대폰을 꺼내 성경 앞에 놓고 자주 문자를 확인했다. 그리고 예배 중에 전화하러 나가기도 했다. 이런 태도는 믿음 있는 사람의 태도입니까? - 이분은 어느 대학병원의 과장. 중환자실에서 급히 수술을 하게 될 경우 이 분의 동의가 있어야하기 때문에 자주 휴대폰을 확인하는 것이었다. 예배를 앞에서 드리고 싶었지만 중환자실의 환자들을 외면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 겉에 나타난 작은 행동 하나를 가지고 사람을 판단하고 정죄하기 얼마나 쉬운가?
* 한 남자가 병원에 서 있다가 집도의가 나타나자 그를 보고 소리치며 따졌다. 오는데 하루종일 걸리냐, 내 아들의 생명이 얼마나 위태로운지 모르나? 의시로서 책임의식도 없느냐? 제가 외부에 있어서 전화를 받지 마자 달려왔습니다. 조금만 진정해주십시오. 뭐라고, 당신 아들이 여기 있다면 진정할 수 있겠어? 내 아들이 죽으면 책임질 거야? 그리고 의사는 수술을 마친 후 아이가 무사하다며 어디론가 급히 떠났다. 그러자 그 남자는 뒤틀린 심사를 나타내며 모진 말로 의사를 비난했다. 그런데 사실 그 의사는 전날 사고로 아들을 잃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응급수술을 위해 달려온 것이다. 의사는 소년을 살리고 다시 장례식장으로 간 것이었다.
---> 자기사정에는 한없이 관대하고 타인의 것은 알려고도 하지 않고 인정사정없이 대하는 것.

남에 대한 평가도 그렇다. 보이는 것만 보고, 남의 말만 듣고 가타부터 논해서는 안된다. 타인의 삶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필요한 것 아닐까?

새 과장이 온지 1개월이 지났을 때 부서 직원이 업무시간에 종종 밖에 나가 멍하니 하늘을 보고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과장은 그의 업무 태도가 나빠 질책을 했다.  사실 그 직원의 부인이 병을 앓다가 남편과 자녀들을 두고 얼마전 세상을 떠났던 것이다. ---> 이렇게 우리는 근무 시간에 밖에 나와 담배 피우는 모습만 보기 쉽다.

겪어보기 전에는 모른다.
영화 ‘닥터’ - 한 거만한 외과의사는 환자들에게 일말의 동정심도 없었다. 그러던 그가 갑작스럽게 몸의 이상이 있어 병원을 찾는다. 의사가 아닌 환자로서. 그런데 그를 대하는 의사와 병원측의 태도에 놀란다. 자신의 고통에 전혀 공감하지 못하는 그들의 차가운 태도 때문이다. 그는 자신이 직접 암에 걸리고 나서야 그동안 환자들을 단지 병든 몸뚱이로마 보았던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다.  

편견과 오류
제인 오스틴의 ‘편견과 오류’ - 여주인공 엘리자베스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남자 주인공 다아시에 대해 오만하다는 편견을 갖는다. 다아시는 활달하고 매력있는 엘리자베스를 사랑하게 되지만 두 사람 사이는 좀처럼 가까워지지 않는다. 그러던 중 엘리자베스는 어떤 사건을 통해 다아시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되고 두 사람이 결국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고 헤피앤딩을 맞는다.

*주입된 편견은 좀처럼 고쳐지지 않는다. 또 어느 누구라도 편견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사람은 없다. 편견은 부분만으로 전체를 예단케 해 오류를 불러온다. 현대사회는 끊임없는 편견을 부추긴다. 남북관계, 여야관계, 노사관계, 지역관계, 세대관계, 경제, 교육, 노동문제를 다루는 과정에서 수많은 편견들이 노출되어 있다.

세상을 보는 마음의 창, 프레임(마음의 창)
우리는 세상을 있는 그대로 객관적으로 본다고 하지만 사실은 자기 프레임을 통해 채색되고 왜곡된 세상을 경험하고 있다. 이것은 생각의 한계, 마음의 한계, 지식의 한계를 드러내준다. 우리가 매일 보고, 듣고, 겪는 일들의 내용은 개개인의 프레임에 의해 각자 다르게 결정된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선택이 보편적이라고 믿는다. 그들은 내가 선택한 것을 다른 사람도 선택할 것이라고 믿는다. 이런 자기중심적인 프레임 때문에 자신의 의견이나 선호, 주장, 신념, 행동을 다른 사람들도 똑같이 수용할 것이라고 생각하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자기주장이나 신념, 자기 확신을 타인에게 강요한다. 이런 편향성은 편을 가르고 많은 대립과 충돌, 희생을 가져온다. 모든 사건과 상황은 단일 요소로만 구성되어 있지 않다. 사람이나 국가의 사안은 너무 광범위하고 복합적이다. 자기 프레임, 자기가 좋아하는 정당의 프레임으로만 세상을, 사회를, 국가 문제를 바라보는 것은 참으로 위험하고 어리석은 일이다. 사람은 각자의 마음에 보고 싶은 것, 관심 있는 것만을 보려는 경향이 있다. 사람은 다 자기 프레임에 갇혀 사물을 보고 생각한다.

예 1) 사랑하는 아들이 군대에 입대하면 그 때부터는 군인들이 눈에 보이고 빨리 제대를 하기 원하기 때문에 군인들의 가슴에 계급장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모든 군인들을 귀하게 여기게 된다. 그러나 아들이 제대하면 별 관심이 없다. 아들의 졸업과 취직으로 관심이 옮겨간다.
예 2) 마리아의 아들 목수가 아니냐?  인정하기 싫은 마음에 과거의 프레임으로 보고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예수님이 ‘선지자가 자기고향, 자기친척, 자기가 어려서 놀던 길목에서는 존경을 받지 못하는 법아다’ 하고 말씀 하신 것은 사실 사람들 속에 있는 진리이다. 선입견, 편견의 프레임은 그만큼이나 벗어나기 어렵다. 그렇게 해서 예수님의 위대성, 그리스도 되심을 보지 못한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예 3) 관습과 전통, 장애인에 대한 편견

어느 날 황하의 신 하백이 자신이 다스리는 황하가 가을 물이 불어나서 끝없이 펼쳐진 것을 보고 무척 흡족하였다. 그러다 그는 바다들 만나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황하가 제일 크다는 생각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이때 바다를 지키는 신 약이 하백에게 충고 3가지를 했다.
1. 우물 속의 있는 개구리에게 바다에 대한 설명이 불가능하다.
2. 여름 한철만 살다가는 곤충에게는 찬 얼음에 대한 설명이 불가능하다.
3. 편협한 지식인에게는 진정한 도의 세계를 설명해줄 수 없다.  

이만큼이나 한 사람을 이해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자기 프레임에 갇혀, 자기 편견, 자기 세계, 확신에 갇혀 지내는 우리는 사람을 만난다는 것이 얼마나 큰일인지를 깨닫고 있어야 한다.

정현종의 시 ‘방문객’: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

먼저 자기 눈 속의 들보를 보는 것은 사람을 대하는 기본적인 자세이다.
‘비판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비판을 받지 않을 것이요 정죄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정죄를 받지 않을 것이요’ (누가복음 6:37)
‘네가 어찌하여 네 형제를 비판하느냐 어찌하여 네 형제를 업신여기느냐 우리가 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리라’ (로마서 14:10)

제3장 리더는 들을 줄 알아야 한다.

* ‘당신이 말할 때는 아는 것만 반복한다. 하지만 들으면 새로운 것을 배우게 된다.’- When you talk, you are only repeating what you already know. But if you listen you may learn something new.

* ‘통하면 아프지 않고 통하지 않으면 아프다’ - 허준 ‘동의보감’

소통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남의 말을 잘 듣는 것’이다. 듣기는 거울과 같다. 다른 사람의 말을 들어야 내 모습을 볼 수 있고 알 수 있다. 모두가 나를 잘 아는데, 나만 나를 모르는 경우가 허다한 것 같다. 그것은 평소에 남의 말을 듣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훌륭한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잘 들을 줄 알아야한다.

듣고 물으면 답이 나온다.
듣기도 하고 묻기도 하는 사람이 성장한다. ‘사흘 후에 성전에서 만난 즉 그가 선생들 중에 앉아서 그들에게 듣기도 하시며 묻기도 하시니’ (누가복음 2:46) --- ‘경청’과 ‘질문’

살면서 갈등과 다툼이 일어나는 큰 이유 중 하나는 ‘경청결핍’과 ‘질문결핍’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귀 기울려 들어주고, 물어주고, 그래서 공감해 주고 존중해 주면 싸울 일이 없을 것이다. ‘사랑한다’는 말은 ‘귀 기울인다’는 뜻이라고 한다.

*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것에서 시작되듯, 이웃과 형제들을 사랑하는 것은, 그들에게 귀 기울이는 것을 배우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디트리히 본회퍼, ‘신자의 공동생활’

사람은 말하는 것은 2~3년이면 배우지만, 듣는 것을 배우기까지는 80년이 걸린다는 말이 있다. 경청은 그만큼 어렵고 평생의 학습을 필요로 한다는 뜻일 것이다. 우리는 또한 상대가 자기 마음을 알아주기를 바라는데 사람들이 자기 마음을 알아주지 않는다고 한숨을 쉰다. 그러나 정작 소통을 위한 대화를 하지 않으니 어떻게 자기 마음을 알아주기를 바랄 수 있는가. 상대가 말하게 해야 한다. 그리고 들어주어야 한다. 들어주되 ‘경청’하는 자세를 가져야한다. 매출을 올리려면 아르바이트생에게도 묻고 들어야한다. 그들은 현장에서 보고 느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대부분은 이들의 의견은 무시되고 업주가 듣지도 않고 묻지도 않으면서, 자기 생각대로 안되면 책망하기만 한다.

직급이 높을수록 듣지 않고 말이 많아지는 이유
바로 권력 때문이라고 한다. 아래 직원을 자기 뜻대로 통제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세치 혀로 타인을 움직이는 데에서 짜릿한 쾌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
권력욕이 강한 리더일수록 말이 많아진다. 반대로 부하직원들의 발언은 현저히 줄어든다. 문제는 리더의 말이 늘어날수록 팀의 성과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말이 많은 리더들은 자신이야말로 타인의 의견에 개방적이지 못해 팀의 성과를 악화시킨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직급이 올라갈수록 리더는 입을 다물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회장이나 부회장이 엘리베이터를 타게 되면 침묵이 흐른다?  
* ‘리더인 당신이 만약 누군가에 동기부여를 하고 싶다면, 입부터 닫아라. - If you want to motivate someone, shut up. - 하바드 비즈니스 리뷰
* ‘당신이 말할 때는 아는 것만 반복한다. 하지만 들으면 새로운 것을 배우게 된다. - When you talk, you are only repeating what you already know. But if you listen, you may learn sonething new. - 젝 웰치 (전 GE CEO)
*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사람들을 열린 마음으로 대하고, 그들이 하는 얘기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 메르켈 총리

확증편향
내가 보고 싶은 것만 보는 편향 / 내가 듣고 싶은 것만 듣는 편향 / 내가 믿고 싶은 것만 믿는 편향

리더는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들으면서 확증편향을 극복해야한다. 황희 정승이나 루즈벨트 대통령이 위대해질 수 있었던 비결은 이것을 극복한 것이다. 그들은 입장이 다른 양쪽이 최선을 다해 자기주장을 펼칠 기회를 주었다. 그리고 이 주장을 여과없이 다 들은 후에 최선의 결정을 이끌어냈다.
우리에게 진정 필요한 사람은 ‘진찌 반대자’, ‘진정한 반대자’이다. 반대자를 내치고 모두 한 목소리이기를 원하는 조직과 리더는 결국 실패할 수밖에 없다. 만약 우리가 홀로 사고하거나 자기와 가끼운 사람들만의 이야기를 듣는다면 확증편향에 빠질 수밖에 없다. 반대의 목소리가 억압을 당하면 그 모임은 어떻게 될까?
* ‘어떤 문제에 대해 가능한 한 정확한 해답을 얻기 위해서는, 상이한 의견을 가진 모든 사람의 생각을 들어보고, 나아가 다양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의 시각에서 그 문제를 이모저모 따져보는 것이 필수적이다. 현명한 사람치고 이것 외에 다른 방법으로 지혜를 얻은 사람은 없다’ - 존 스튜어트 밀, 자유론.
* ‘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듣는 마음(discerning heart)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소서.’ - 솔로몬, 열왕기상 3:9
* ‘이순신은 한산도에 있을 때 운주당이라는 집을 짓고 밤낮으로 여러 장수들과 전쟁에 관한 일을 의논하였다. 비록 지위가 낮은 군졸일지라도 누구나 이곳에 찾아와 말하게 함으로서 이순신은 모든 상황에 통달하였다. 매번 장수들을 불러 계책을 물은 후 나가 싸웠기 때문에 패전하는 일이 없었다. 이순신에게 운주당은 일개 졸병들도 격의없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장이자 전략회의실이었다. ’- 유성룡, 징비록

약 1:19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너희가 알지니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
잠 18:13 사연을 듣기 전에 대답하는 자는 미련하여 욕을 당하느니라
잠 12:15 미련한 자는 자기 행위를 바른 줄로 여기나 지혜로운 자는 권고를 듣느니라
잠 13:10 교만에서는 다툼만 일어날 뿐이라 권면을 듣는 자는 지혜가 있느니라
잠 19:20 너는 권고를 들으며 훈계를 받으라 그리하면 네가 필경은 지혜롭게 되리라

* ‘상대방이 바라는 것은 자기의 고민을 함께 들어 줄 ‘귀’이지 시끄러운 ‘입’이 아니다. 바보처럼 ‘큰 귀’가 되어보자‘
* ‘리더는 혼자 크지 않는다’
* ‘훌륭한 리더란,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자기가 듣고 싶은 것이 아닌, 자신이 알아야 할 것을 말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사람이다’
* ‘21세기는 경청하는 리더의 시대이다. 리더쉽은 입이 아니라 두 귀에서 시작된다. 경청은 인간관계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커무니케이션 기법이다. 다른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드는 강력한 무기이다.’ - 톰 피터스
* ‘리더는 특히 젊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경청해야 한다. 젊은 사람들이 반드시 옳은 것은 아니고, 그들이 하는 이야기가 나와 다를 수 있지만 사고를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된다. - 알리바바 창업자 마위, ’내가 본 미래‘

제4장  리더는 말할 줄 알아야 한다.

어느 수도원의 수녀님들은 가장 힘든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가장 힘든 것이 인간관계’라고 고백했다. 그렇다, 관계는 쉽지 않다. 학교나 직장 등 어느 공동체에서든지 가장 힘든 것이 인간관계의 문제임이 틀림없다. 교회도 다를 바 없다.

대화가 없는 인간관계란 없다. 어떻게 말을 하고 어떻게 대화할 것인가는 이런 점에서 아주 중요한 문제다. 세상을 살다보면 사람관계가 말로 시험 들고, 말로 상처받고, 말로 시끄럽고, 말로 힘겨워하는 일들이 수없이 많다.

말의 능력
* ‘죽고 사는 것이 혀의 권세에 달렸나니’ (잠언 18:21) - ‘혀는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한다.’ - 새번역
* ‘여호와의 말씀에 나의 삶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시행하리라.’ (민수기 14:28)

타락한 말, 타락한 언어는 모든 인간관계를 파괴하고, 몸과 마음을 병들게 하고, 상처를 주는데 사용되며 결국은 사람을 죽이는데 사용되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말은 생명이며 사람을 살리기도 하는 힘이 있다.
* 우리 몸은 70%가 물이다. 인간이 형성되는 최초의 시기인 수정란 때는 99%가 물이다. 막 태어났을 때는 90%, 완전히 성장하면 70%, 죽을 무렵에는 50%가 물이라. ... 두 개의 유리잔에 물을 넣은 후 ‘고맙습니다’란 글과 ‘망할 놈’이란 글을 쓴 물을 현미경으로 물의 결정체를 관찰하니 ‘고맙습니다’라고 쓴 물은 너무나 아름답고 깨끗한 육각형 결정을 만들었고, ‘망할 놈’이라는 글을 보여준 물은 제멋대로 흩어지고 찌그러진 모습이었다. -에모토 마사루저, 물은 답을 알고 있다.

* ‘부주의한 말 한마디가 싸움의 불씨가 되고 잔인한 말 한마디가 삶을 파괴합니다. 쓰디쓴 말 한마디가 증오의 씨를 뿌리고 무례한 말 한마디가 사랑의 불을 끕니다. 은혜스런 말 한마디가 길을 평탄케 하고 즐거운 말 한마디가 하루를 빛나게 합니다. 때에 맞는 말 한마디가 긴장을 풀어주고 사랑의 말 한마디가 축복을 안겨 줍니다.’ - 김수환 추기경 집무실 방문 앞에 ‘말 한마디’ 목각 현판

혀를 다스려라.
약 3:1-12 (1) 내 형제들아 너희는 선생된 우리가 더 큰 심판을 받을 줄 알고 선생이 많이 되지 말라 (2) 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라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 능히 온 몸도 굴레 씌우리라 (3) 우리가 말들의 입에 재갈 물리는 것은 우리에게 순종하게 하려고 그 온 몸을 제어하는 것이라 (4) 또 배를 보라 그렇게 크고 광풍에 밀려가는 것들을 지극히 작은 키로써 사공의 뜻대로 운행하나니 (5) 이와 같이 혀도 작은 지체로되 큰 것을 자랑하도다 보라 얼마나 작은 불이 얼마나 많은 나무를 태우는가 (6)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럽히고 삶의 수레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 불에서 나느니라 (7) 여러 종류의 짐승과 새와 벌레와 바다의 생물은 다 사람이 길들일 수 있고 길들여 왔거니와 (8) 혀는 능히 길들일 사람이 없나니 쉬지 아니하는 악이요 죽이는 독이 가득한 것이라 (9) 이것으로 우리가 주 아버지를 찬송하고 또 이것으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사람을 저주하나니 (10) 한 입에서 찬송과 저주가 나오는도다 내 형제들아 이것이 마땅하지 아니하니라 (11) 샘이 한 구멍으로 어찌 단 물과 쓴 물을 내겠느냐 (12) 내 형제들아 어찌 무화과나무가 감람 열매를, 포도나무가 무화과를 맺겠느냐 이와 같이 짠 물이 단 물을 내지 못하느니라

선한 말
그러면 우리는 어떤 말을 해야 할까?
잠 16:24 선한 말은 꿀송이 같아서 마음에 달고 뼈에 양약이 되느니라

우리가 누구를 만나서 대화/말을 하게 되면 두 가지 반응을 느끼게 된다. 어떤 분과 대화를 하면 힘과 용기와 희망, 격려와 위로가 되고 괜히 즐겁다. 계속 대화하고 싶다. 그런데 어떤 분과 대화하면 할수록 낙담과 절망이 생기고 화가 나고 미움과 원망이 생기며 불신, 의심, 불평, 불만이 생긴다. 우리가 염두에 두어야할 것은 우리는 선한 말, 친절한 말을 하여 생명을 살리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리더들은 말을 잘해야 한다.

선한 말 중에 선한 말은 칭찬하는 말이다.
* ‘사람들은 당신에게 비평을 원한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칭찬을 받고 싶어한다’ - 서머셋 모옴
세상에 칭찬을 싫어하는 사람은 아무 것도 없다. 칭찬받는 사람은 겸연쩍어하면서도 기뻐하는 모습을 볼 것이고, 이것 때문에 전혀 예기치 않았던 기적 같은 일도 경험하게 된다.
칭찬은 상대방에 대한 관심과 사랑, 그리고 약간의 노력만 있으면 누구든지 할 수 있는 쉬운 일이다. 칭찬하는 데는 밑천이 들지 않는다. 칭찬은 돈을 들이지 않고도 상대방에게 가장 아름답고 귀한 선물을 하는 방법이다.

칭찬의 위력
잠 27:21 도가니로 은을, 풀무로 금을, 칭찬으로 사람을 단련하느니라

* ‘힐난을 받으면서 자라난 아이들은 남을 헐뜯게 된다. 미움을 받으면서 자라난 어린이는 잘 다투게 된다. 놀림을 받으면서 자라난 어린이는 남과 어울리기를 꺼리게 된다. 그러나 격려 속에 자라난 어린이는 자신감을 갖게 된다. 칭찬을 받으면서 자라난 어린이는 감사할 줄 알게 된다. 인정을 받으면서 자라난 어린이는 자신의 삶을 소중히 여길 줄 알게 된다’- 이슬비 전도편지
* ‘제 어머니 소냐 카슨 덕분입니다. 어머니는 제가 늘 꼴찌를 하면서 흑인이라고 따돌림을 당할 때도 벤, 너는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어. 노력만 하면 돼 라고 끊임없이 말씀해주시면서 격려와 용기를 주셨습니다.’ - 신의 손 벤 카슨, 존스홉킨스 대학병원

죽이는 말, 살리는 말
리더는 말할 줄 알아야 한다.
격과 수준을 의미하는 한자 ‘품’(品)의 구조를 뜯어보면 흥미롭다. ‘입’구가 세 개 모여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말이 쌓이고 쌓여 한 사람의 품성이 된다는 뜻이다. 사람의 체취, 사람이 지닌 고유한 인향(人香)은 분명 그 사람이 구사하는 말에서 뽑아져 나온다. 말처럼 극단을 오가는 것도 드물다. 내 말은 누군에게 꽃이 될 수도 있고 반대로 칼이나 창이 될 수도 있다.

말이라는 흉기에 찔린 상처의 골은 너무 깊어서 좀처럼 봉합되지 않는다. 말로 생긴 상처는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다. 그것은 후에 엄청난 비극으로, 복수로 돌아올 수 있다. 칼에 베인 상처는 바로 아물지만 말에 베인 상처는 평생 아물지 않는다. 리더의 한 마디 말은 조직과 공동체의 운명을 바꿔놓기도 한다. 리더의 말은 한 사람의 입에서 나오지만 천 사람의 귀로 들어간다. 귀로만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들어간다. 그래서 리더의 말은 파급력이 크고, 영향력이 크다. 따라서 리더는 말을 잘해야 한다.

말을 의미하는 한자 ‘언’(言)에는 두 번(二) 생각한 다음 천천히 입(口)을 열어야 비로소 말이 된다. 사람에도 품격이 있듯이 말에도 품격이 있고, 그게 바로 언품(言品)이다.

말에 대한 지혜의 말씀
잠 10:19 말이 많으면 허물을 면하기 어려우나 그 입술을 제어하는 자는 지혜가 있느니라
잠 13:3 입을 지키는 자는 자기의 생명을 보전하나 입술을 크게 벌리는 자에게는 멸망이 오느니라
잠 12:18,19 (18) 칼로 찌름 같이 함부로 말하는 자가 있거니와 지혜로운 자의 혀는 양약과 같으니라 (19) 진실한 입술은 영원히 보존되거니와 거짓 혀는 잠시 동안만 있을 뿐이니라
잠 15:28 의인의 마음은 대답할 말을 깊이 생각하여도 악인의 입은 악을 쏟느니라
시 101:5 자기의 이웃을 은근히 헐뜯는 자를 내가 멸할 것이요 눈이 높고 마음이 교만한 자를 내가 용납하지 아니하리로다
잠 16:24 선한 말은 꿀송이 같아서 마음에 달고 뼈에 양약이 되느니라

제5장 리더는 섬길 줄 알아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삶에서 겪는 많은 고통과 문제들이 자신의 높아진 마음과 높아지는 것을 추구하는 데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 그리하여 당할 필요가 없는 재앙과 고통 가운데 머물러 있으며, 인생의 많은 시간을 낭비한다.
그런데 세상은 ‘낮아짐’을 가르치지 않는다. 높은 위치의 삶, 남의 앞에 서는 삶, 앞에 나가 마이크 잡는 삶, 지시하고 명령하고 군리하고 대접받는 높은 자리에 서는 삶, 이것을 사람들은 성공하고 출세한 인생이라고 한다. 그래서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눈만 뜨면 공부 공부한다. 그런데 예수님은 첫째가 되기 위해서 공부해야한다고 하지 않으시고 ‘누구든지 첫째가 되고자 하면 뭇사람의 끝이 되며, 뭇사람을 섬기는 자기 되어야 한다’(마가복음 9:35)고 말씀하신다. 이 말씀은 제자들이 서로 ‘누가 크냐’고 말다툼할 때 하신 말씀이다. 사람들은 높아지고자 하는데서 싸우지 서로 낮아지려는 데서는 싸우지 않는다. 리더는 낮아지고 섬길 줄 알아야 한다. 리더의 자리는 높아지고 대접받는 자리가 아니다. 낮아지고 섬기는 자리이다.

섬김의 자리는 가장 높은 자리요, 행복의 자리요, 성공의 자리이다. 섬김의 자리는 기쁨의 자리요, 사람을 살리는 자리요, 영광의 자리이다. 무엇보다도 섬김의 자리는 하늘나라에서 가장 큰 상급이 예비된 자리이다.

‘나는 섬기는 자로 너의 중에 있노라’ (I am among you as one who serves.)

소록도의 두 천사 수녀
소록도에 어느 날 20대 여성 두 명이 스스로 찾아왔다. 머언 땅 오스트리아에서 온 간호사 마가렛과 마리안 수녀였다. 이들은 맨손이라야 환자들에게 약을 꼼꼼히 바를 수 있다고 해서 늘 맨손이었다. 이들은 오스트리아에 호소해서 약을 가져와 치료했고, 소록도의 쓰러져가는 집들은 두 팔 걷고 손수 고치기도 하였다. 수녀회에서 보내온 생활비는 환자들의 간식비로 썼다. 그녀들이 묵었던 3평 남짓 한 방이 있는 거라곤 작은 장롱뿐이었다. 이들은 변함없고 들레지 않고 희생하고 섬기며 무려 40여 년간을 계속했다. 그런데 어느 날(2005년 11월 21일) 두 수녀님은 빛도 없이 이름도 없이 달랑 편지 한 장 남겨놓고 소록도를 떠났다. 나이가 많아져 더 이상 자신들이 도움을 줄 수 없을 뿐 아니라, 되려 짐이 된다고 생각하고 아무도 모르게 고국으로 돌아간 것이다. 이후 이들은 언론사 인터뷰도 일체 거절했다. 2014년 한국 청년 김이삭 군이 간청에 간청을 거듭해 이젠 80대가 된 두 수녀님을 만났는데 마가렛 수녀님은 현재 치매로 요양원에 계시고, 마리아 수녀님은 대장암 치료를 받고 계시다는 소식이다.

* ‘사랑하는 동무, 은인들에게
이제 저희들이 천막을 접어야 할 때가 왔습니다. 한국에서 같이 일하는 외국 친구들에게 소록도에서 제대로 일 할 수가 없고 자신들이 부담을 줄 때는 본국으로 돌아가는 것이 좋겠다고 자주 말해 왔습니다. 이제 우리가 그 말을 실천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이 편지를 보는 당신들에게 하늘만큼 감사합니다. 부족한 외국인에게 사랑과 존경을 보내 주셨습니다. 같이 지내면서 우리의 잘못으로 마음 아프게 해드렸던 일에 대해 용서를 빕니다. -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마리안, 마가렛 올림-’

마 6:1-4 (1)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받지 못하느니라 (2) 그러므로 구제할 때에 외식하는 자가 사람에게서 영광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는 것 같이 너희 앞에 나팔을 불지 말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3)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4) 네 구제함을 은밀하게 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청년 바보 의사, 안수현
그는 군의관으로 복무하던 중 유행성 출혈열에 걸려 33세의 나이에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그때 그의 조문객이 4,000명이 넘었다. 그는 돌보던 환자들의 병실을 밤에 몰래 찾아가 조용히 기도해주었다. 환자가 세상을 떠나면 장례식장에 찾아가 유족을 위로했고 돈 없는 조선족 할아버지의 검사비를 대납하고, 백혈병에 걸린 소녀의 집까지 찾아가 생일을 축하해 줬다. 하반신을 쓰지 못하는 청년을 자기 차에 태워 콘서트장에 데려가고 집에만 누워 있는 어린 환자를 찾아가 책을 읽어주기도 했다. 병원 업무가 끝난 새벽녘에 교회 성도들의 집 앞에 우편함에 CD나 책을 슬쩍 넣으며 문자를 남겼다. 주말이면 교회 의료선교부를 이끌며 의료봉사에 나갔다. 군에 입대해서는 군의관은 유격훈련을 받지 않아도 되지만 병사들과 함께 행군하고 함께 뒹굴렀다. 영창에 갇힌 병사들을 방문해 일일이 책을 선물하며 위로하던 사람이었다. 그가 죽은 후 통장에는 자동차 할부금과 신용카드 대금 외에 잔액이 거의 없었다. 외롭고 소외된 사람들에게 자기가 가진 것을 다 털어주던 바보의사. 그는 예수님이 가르치신 계명대로 이웃을 자기 몸 같이 사랑하고 섬긴 선한 영향력을 가진 세상의 빛과 소금같은 사람이었다.

진리는 명백하다. 낮아짐에서 천국이 시작되고 높아짐에서 지옥이 시작된다. 높아짐은 망하지만, 낮아짐은 영예를 얻고, 진정한 진리와 행복을 가져다준다.

왜 리더는 낮아져야 하나? 왜 리더는 겸손해야 하나?

우주에서 본 지구는 한 점 티끌일 뿐
우주는 광대하다. 터무니 없이 광대하다. 가까운 미래에 우리 인류가 이주해 살 수 있는 곳은 이 우주 어디에도 없다. 갈 수는 있겠지만 살 수는 없다. 천문학은 흔히 사람에게 겸손을 가르치고, 인격형성을 돕는 과학이라고 한다. 우리의 작은 세계를 찍은 이 사진보다 인간의 오만함을 더 잘 드러내주는 것은 없을 것이다. 이 창백한 푸른 점이야말로 우리가 아는 유일한 고향을 소중하게 다루고, 서로 따뜻하게 대해야 한다는 자각을 절실히 보여주는 것이 달리 또 있을까?

시 39:4-6 (4) 여호와여 나의 종말과 연한이 언제까지인지 알게 하사 내가 나의 연약함을 알게 하소서 (5) 주께서 나의 날을 한 뼘 길이만큼 되게 하시매 나의 일생이 주 앞에는 없는 것 같사오니 사람은 그가 든든히 서 있는 때에도 진실로 모두가 허사뿐이니이다 (셀라) (6) 진실로 각 사람은 그림자 같이 다니고 헛된 일로 소란하며 재물을 쌓으나 누가 거둘는지 알지 못하나이다

세상에는 왜 갑질하는 리더들이 많을까?
과학자들이 그 원인을 뇌에서 찾았다. 높은 자리에 올라 권력과 힘을 가지면, 뇌가 상대를 이해하지 못하고 심지어 마약중독과 같은 상태에 빠진다는 것이다. 내가 아끼는 사람이 아프면 나 역시 아픔을 느끼는 감정이입이 생긴다. 그러나 힘을 가진 윗자리 사람의 뇌는, 이같은 감정이입 능력이 매우 줄어든다는 사실을, 캐나다 윌프리드로리어 대학교와 토론토 대학교 공동연구진 과학자들이 밝혀냈다.
권력(힘)을 가진 사람들은 남녀구분없이 테스토스테론이라는 남성호르몬이 증가한다고 한다. 이 호르몬은 뇌에 만족을 주는 호르몬이 ‘도파민’ 분비를 촉진한다. 마약인 코카인에 중독돼도 도파민 분비가 늘어난다. 이와 같이 뇌는 권력이 주는 달콤함에서 헤어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마약 중독같은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권력에 빠진 사람은 뇌의 안와전두엽이 손상된 환자처럼 행동한다고 주장한다. 이런 경우 충동적이고 공감능력이 없어지고, 남을 배려하지 않는 행동을 한다는 것이다. 이런 연유때문인지. 직장의 상사와 부하직원의 시간 개념도 다르단다. 한 실험 심리학저널에 의하면 ‘상사가 같은 시간이라도 부하보다 더 길게 느낀다’고 밝혔다. 반대로 직원들은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는데 필요한 시간을 더 짧게 느낀다는 것이다. 결국 상사는 시간이 그리 많은데도 일을 빨리 처리하지 못한다고 부하직원에게 고함을 지른다는 것이다.
돈이 많거나 막강한 권력을 가지면 자기 효능감이 극대화된다고 한다. 자기 효능감이란 자신이 어떤 일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믿는 신념이다. 그래서 자기 경계가 무한하게 확장된다. 거칠 것도 없고 멈찟할 것도 없다며 심리적으로 거의 마약에 취한 듯 행동한다. 그게 얼마나 이상한지 당사자만 모른다.

리더는 자기를 높이는 일, 자기의 영광을 구하는 일을 당장 중지해야한다.
‘나의 나라를 보라, 얼마나 화려하고 아름다운가! 이 모든 것은 내 능력으로 한 것이다. 이 나라는 내 힘으로 건설한 것이다. 이것이 다 나의 위엄과 영광을 나타내주는 것이다’ 이 말이 끝니기도 전에 하늘에서 재앙의 메시지가 들려왔다.
‘느부겟네살 왕아, 너는 끝났다. 너는 사람에게서 쫓겨날 것이다. 그리하여 짐승처럼 풀을 먹고 짐승처럼 살게 될 것이다.’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것들을 스스로 만든 것처럼 자랑하며, 다른 이들보다 자신을 높게 여긴다면, 그것은 하나님을 멸시하는 것이요, 하나님의 영광을 빼앗는 것이며, 하나님을 진노케 하는 것이다.

진리는 명백하다. 낮음, 낮아짐, 섬김에서 천국이 시작되고 높음, 높아짐, 높은 마음에서 지옥이 시작된다.

‘마 7:17-18 (17)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18)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좋은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듯, 섬기는 리더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다. 소록도의 두 천사 마리안, 마가렛 수녀, 청년바보의사 안수현 등. 이들은 지위의 높고 낮음을 떠나서, 위에 언급한 사람들이 섬김을 통해 세상에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위대한 리더들이다. 이러한 섬기는 자들이야말로 세상에 빛과 소금 같은 좋은 나무들이다. 세상에 아름다운 열매를 남기는 영향력 있는 리더들이다. 주변을 보자, 수많은 지도자들, 높은 자리에 있는 수많은 리더들, 자기만 대접 받으려고하고, 섬김 받으려하고, 높힘 받으려하고, 자기 영광과 자기영달만 챙기므로 나쁜 나무가 되어 그 열매에 악취가 나는 리더들이 의외로 많다.

우리는 그러지 말자. 섬기는 리더들이 되어보자.

제6장 리더는 함께 일할 줄 알아야 한다.

무지개가 아름다운 이유는 일곱가지 색깔이 함께해서 그리고 이 일곱가지 색깔이 서로 어울려서 아름다운 것이다. 꽃밭도 여러 꽃이 어울려져 있을 때 훨씬 아름답다. 사람 사는 공동체도 마찬가지도 다양한 사람이 서로 어울릴 때 아름답다. 그런데 세상을 살다보니 많은 조직과 공동체의 구성원들이 함께 이야기 하지 않고, 함께 알지 못하고, 함께 일하지 못함으로 많은 문제가 발생되는 것을 경험하였고, 지금도 경험하고 있다.

이드로의 조언을 받는 모세는 그때서야 천부장, 백부장, 오십부장, 십부장을 세우며 일을 하게 했다. 이렇게 짐은 나누어지면서 사람들 간에 질서가 서고 백성들의 문제는 빨리 해결되었고 만족하게 되었다.

* ‘권위위양(權威委讓)을 싫어하는 리더들이 의외로 많다. 부하에 대한 신뢰부족과, 파워을 빼앗길까 두려워하는 것이 원인이다. 성공을 이룰려면 꼭 리더가 해야 할 일만을 하는 것이 절대 필요하다. 권위위양은 부하를 위해서도 하는 것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자기를 위해서 하는 것임을 알아야한다.’ - 피터 드러커

중국 삼국시대의 명재상 제갈량이 직접 장부를 조사했다. 주부(主簿) 양과가 들어가 말했다. ‘통치에는 체통이 있습니다. 상하가 영역을 침범하면 안 됩니다. 사내종은 밭을 갈고, 계집종은 밥을 짓습니다. 닭은 새벽을 알리고, 개는 도적을 지키지요. 주인 혼자 하려 하면 심신이 피곤하여 아무 것도 못하게 됩니다. 어찌 이리 하십니까?’ 제갈량이 사과했다.

닭이 시간을 알리고 고양이가 쥐를 잡듯이, 부하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능력을 발휘하도록 하고, 리더는 스스로 나설 필요가 없다. 리더가 직접 능력을 발휘하면 일이 매끄럽게 굴러가지 않는다. 부하 한 사람 한 사람이 갖고 있는 모든 능력을 발휘케 하는 리더가 일류 리더이다. 리더는 자기가 할 일과 맡길 일이 따로 있다.

맡기면 다 한다
리더의 권한 위임을 통한 이익
1. 리더에게 새로운 과업과 전략적 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게 해준다.
2. 부하가 가진 잠재력을 발굴할 수 있고, 그들의 동기수준과 만족도를 높여줄 수 있다. 사람의 능력이란 경험의 산물이다. 해봐야 할 수 있다.
3. 조직은 생산성을 극대화하면서 유연성을 높일 수 있다. 업무와 권한 위임을 통해 구성원은 창의적으로 생각할 기회를 갖게 된다.

‘태양의 후예’는 숭중기, 송혜교가 중심이 되어 전개되어 큰 인기를 끄는 드라마였지만 이것은 뒤에 240여명의 사람들이 일했기 때문이다. 이들이 없었다면 ‘태양의 후예’는 없었을 것이다. 송중기, 송혜교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 모든 사람이 다 중요하다. 히말라야 산맥이 없는 에베레스트산은 없다.

로마서 16장을 보면 무려 37명의 동역자들의 이름이 소개되어 있다. 그는 하나님 역사에 중요한 사람들을 알고 있었으며 그들을 기억하며 귀하게 여겨주었고 높여주었다. 바울하면 얼른 떠오르는 인상은 차갑다, 독선적이다, 완벽하다, 근엄하다, 접근하기 힘들다, 세상물정을 모르는 외골수란 느낌을 갖게 되지만 그는 얼마나 따뜻하고 인간적인지 모른다. 그는 사람들을 좋아하고 사람들과 함께 일하기를 좋아하는 리더였다.

바울의 눈물과 겸손
바울은 에베소 장로들과의 고별 메시지에서 나오는 것과 같이 겸손과 눈물의 리더였다. ‘내가 항상 여러분 가운데서 어떻게 행하였는지를 여러분도 아는 바니 곧 모든 겸손과 눈물이며’... ‘내가 삼년이나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각 사람을 훈계하던 것을 기억하라’(사도행전 20:31) ‘내가 여러 번 너희에게 말하였거니와 이제도 눈물을 흘리며 말하노니 여러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느니라’(빌 3:18)
눈에 눈물이 없으면 그 영혼에는 무지개가 없다는 말이 있다. 리더는 눈물이 있어야 한다. 자기 잘못에 대한 눈물, 아픈 이웃들에 대한 눈물, 국가와 국민을 위한 눈물이 있어야 한다. 리더의 눈물은 감동을 준다.

에베소서 3:8에서 바울은 자신에 대해 ‘모든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나’, 고린도전서 18:9에서 ‘나는 사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라’ 하였다. 세상에는 ‘작은 자’가 되고 싶은 사람은 없는 것 같다. 모두가 ‘큰 자’가 되기를 원한다. 그런데 그 역량 있는 사도 바울은 늘 하나님 앞과 사람 앞에서 작은 자가 되기를 추구한 것 같다.

* ‘이 세상에서 행해지는 해악의 절반은 스스로를 중요한 존재로 여기고 싶어하는 사람들 때문에 생긴다.’ - T.S. 엘리어트

인디언 학생들의 회의
‘다음 주엔 시험이 있을 것이고 이번 시험은 무척 중요하다.’ 시험 당일이 되자 학생들은 서로 자리 하나씩 건너 띄어 앉으려고 이동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인디언 학생들은 갑자기 둥그렇게 모여 앉았다. ‘왜 시험을 보는데 모여 앉았으냐?’ ‘이번 시험이 중요하다고 하지 않았느냐. 우리는 중요한 일엔 이렇게 둘러 앉아 다같이 회의를 통해 해결한다.’

어느 국제 워크숍에서의 일이다. 200여명이 2박3일 동안 했는데 가장 인상적인 점은, ‘모든 참여자가 한마디씩 발언을 한 것이다.’ 발표만 있고 토론 자체가 없는 경우도 있고, 질의응답조차 없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런데 참여분위기를 한 번 제대로 맛보면 사람은 변한다. 자기 의견을 말하고, 남의 의견을 경청하고, 같은 점에 뜨겁게 공감하고, 다른 점을 뜨겁게 토론하게 되면, 아무리 문제가 있더라도 서로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향후를 도모할 수 있고 그 순간을 같이 한다는 것에 힘이 난다.

세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
전 4:9-12 (9)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그들이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것임이라 (10) 혹시 그들이 넘어지면 하나가 그 동무를 붙들어 일으키려니와 홀로 있어 넘어지고 붙들어 일으킬 자가 없는 자에게는 화가 있으리라 (11) 또 두 사람이 함께 누우면 따뜻하거니와 한 사람이면 어찌 따뜻하랴 (12)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  

공동체의식이 절실히 필요한 한국을 생각하며
한 몸과 여러 지체들
연약해 보이는 지체가 사실은 가장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부분일 때가 많다. 연약한 지체를 소중하게 다룰 때 전체가 살아나게 된다.

셰익스피어와 청소부
모든 손님의 관심은 온통 대문호에게 집중되어 있었다. 그때 현관을 청소하던 한 청년이 힘없이 빗자루를 던지며 깊은 한숨을 내 쉬었다. 이에 셰익스피어는 식사를 멈추고 청년을 불러 왜 빗자루를 던졌는지 물었다.
‘선생님은 위대한 작품을 쓰셔서 사람들이 눈을 떼지 못할 정도로  존경을 받고, 저는 고작 바닥이나 쓰는 보잘 것 없는 일을 하고 있으니 제 자신이 한심할 뿐입니다.’
셰익스피어는 그 청년의 어깨를 감싸 안으며 이렇게 말했다.
‘그렇지 않다네. 자네와 나는 같은 일을 하고 있다네. 나는 펜으로 하나님이 지으신 우주의 한 부분을 표현하고 있지. 자네는 지금 하나님이 지으신 우주의 한 부분을 아름답게 청소하고 있지 않은가. 우리는 같은 일을 하고 있는 거라네.’

하나님은 세상을 기준으로 인간을 판단하지 않으신다. 당신이 하는 그 일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면, 당신은 이미 범우주적인 업적을 쌓아가고 있는 것이다.

우주왕복선과 1cm 오링(O-ring)
1986년 1월에 우주왕복선 챌린저호가 발사 후 몇 초만에 공중에서 폭발하였다. 원인은 직경 1cm도 안되는 O-ring 이란 부품의 결함 때문이었다.
자동차 한 대의 부품은 2만여 개, 보잉 747-400 비행기의 부품은 6백만 개. 이 많은 부품 중 어느 하나라도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자동차로서, 항공기로서의 기능을 다 할 수 없다.

민중은 ‘개, 돼지’? ‘어차피 다 평등할 순 없다. 민중은 개, 돼지로 취급하면 된다. 신분제를 공고히 해야 한다. ’‘나는 개 돼지와 다르다’

리더는 모든 지체가 각자의 위치에서 역할을 다하고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함께 협력, 연합, 상생, 공존, 번영하는 한 몸(one body)이 되도록 해야 한다. 리더는 그러한 공동체를 만들어 갈 의무와 책임이 있다. 다음 세대 리더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 지체 의식과 공동체 의식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제7장 리더는 책임질 줄 알아야한다.

리더가 책임지지 않으면 그가 속한 조직, 공동체는 어떻게 될까? 리더가 책임지지 않으면 그가 속한 조직과 공동체에 신뢰가 있을 수 있을까?

2010년 1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앞선 해 크리스마스에 있었던 항공기 폭탄테레 미수사건을 두고 이런 말을 하였다. ‘저는 누군가에게 책임을 돌리는 데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최종적인 책임은 제게 있습니다. 대통령으로서 저는 국가와 국민을 보호해야 할 막중한 책임을 갖고 있습니다. 시스템이 실패했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제 책임입니다.’

*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The Buck Stops Here.)

* ‘책임을 질 수 없으면 아예 맡지도 마세요.’(If you can stand the heat, get out of the kitchen.) - 트루먼, 미국 33대 대통령
* ‘존경하는 마이드 장군! 이 작전이 성공한다면 그것은 모두 당시의 공로입니다. 그러나 만약 실패한다면 그 책임은 내게 있습니다. 만약 작전에 실패한다면 장군은 링컨 대통령의 명령이었다고 말하십시오. 그리고 이 편지를 모두에게 공개하십시오.’ - 아브라람 링컨




 
 


 
이름아이콘 노아
2019-11-12 03:28
정말 잘 정리하셨군요. 제가 이 내용을 다른 선교사들에게 보내도 될까? 안암센타 김모세 목자님이 정리하셨다는 것을 밝히겠습니다.
mk 노아 선교사님, 반갑습니다. 이거 얼마든지 사용하세요. 노아 선교사님이 읽고 연습하셔서 강의하셔도 좋습니다. 나름 조금 보충도 하시고요. 그냥 읽도록 보내는 것보다는 누구 한 사람이 강의하고 토론하면 더 좋아요. 다음 수양회 때에 특강으로 하나 하세요. 정말 좋은 내용이에요. 꼭 필요한 것이고요. 샘은 건강이 회복되었나요? 기도하고 있어요. 11/13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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