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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3-28 (목) 12: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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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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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규 목자님께
목자님.. 저 동귭니다...헤헤... 편질 잘 받았습니다. 어찌나 반갑든지요... 지금은 저번처럼 공용나오서 피씨방에 있어요... 좀 있으면 밥 먹고 일하러 가야 합니다. 목자님은 잘 지내고 계시죠? 약을 먹고 계시다는데... 몸은 좀 어떠신가요? 어떻게 살고 계신지 무척 궁금합니다. 목자님 말처럼 같이 농구할 수 있는 날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저는 이제 짬밥을 먹어서 예전보다 많이 편해졌습니다. 다음달이면 소대 왕고로 등급합니다. 몸이 편해지니까 영적으로는 더 나태해지는 것 같습니다. 이등병 때는 숨 돌릴 틈없이 하루종일 바쁘기만 했는데도 당장에 힘드니까... 알아서 기도하고 말씀읽고 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갈수록 게을러집니다. 아침이면 성경책보다 스포츠 조선의 만화면을 먼저 펴보기가 일수입니다. 목자님... 이 교만해진 양을 위해 기도 좀 해주십시오... 아.. 그리고 말 안듣는 후임병도 통제하는 것도 큰 고민입니다. 남들처럼 대놓고 욕하고 한대 때리고 싶답니다. 군생활도 이렇게 힘든데... 직장생활은 더 어렵겠지요... 생각날때마다 목자님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기도제목 좀 알려주세요... 시간이 지날수록 목자님 생각이 참 많이 납니다. 대학 1학년때 목자님을 통해 제게 사랑을 베풀어주신 하나님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목자님 휴가때 맛있는거 사주세요...헤헤 그럼 이만... 마음가운데 늘 처음 구원의 감동의 가지고 사시길.... 기도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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