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성자	3927
ㆍ작성일	2016-05-27 (금)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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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의 천사의 합창
오늘 금요미팅 때 설명 드렸던 베토벤의 '천사의 합창'에 대한 설명과 유투브 링크입니다.

“이번 세계선교 보고대회 때 부를 두 곡의 합창 곡 중 하나인 베토벤의 ‘천사의 합창’입니다. 이 곡 ‘천사의 합창’(별명: 베토벤의 할렐루야)은 베토벤 작곡의 오라토리오 ‘감람산 위의 그리스도’의 마지막 곡이 입니다. 곡의 의미를 알고 부르면 더 뜻 깊은 시간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아래는 제가 요약한 것이라 존대말로 쓰지 않았습니다."

***연주곡과 베토벤에 대하여:
 전곡: https://www.youtube.com/watch?v=bhqJ3EBn2Io (41분 15초부터 천사의 합창 나옴)
 천사의 합창: https://www.youtube.com/watch?v=sccMUO_Qulc (부평교회 연합찬양대)
 곡 설명: http://blog.daum.net/_blog/BlogTypeView.do?blogid=0DZof&articleno=3232 (모든 가사가 나옴)
 베토벤: https://ko.wikipedia.org/wiki/%EB%A3%A8%ED%8A%B8%EB%B9%84%ED%9E%88_%ED%8C%90_%EB%B2%A0%ED%86%A0%EB%B2%A4

***작곡자:
 베토벤(1770년~1827년). 할아버지가 네덜란드 귀족 출신 음악가. 할아버지 때 독일로 이주함. 아버지도 음악가. 12세 때 궁정예배당의 대리 오르가니스트로 섬김. 14세 때 정식 오르가니스트가 됨. 57세에 오스트리아에서 사망.
 바흐만큼 신앙이 깊지는 않았지만, 26세부터 귓병이 심해지며 유서까지 쓰면서도,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주신 음악이란 달란트 때문에 자살하지 않았다”는 말을 한 것을 통해 그의 신앙을 엿보게 된다. (그의 질병의 원인은 납 중독 때문. 머리카락으로 밝혀짐)
 1820년 그의 나이 49세부터는 완전히 못 듣게 되었다. 30세부터 시골에서 휴양을 하며 자연과 벗하며 하나님의 아름다운 창조의 세계를 보고 작곡하기도 했다.

***곡에 대해:
 이것은 베토벤의 단 하나뿐인 오라토리오다. 오라토리오는 오페라와 칸타타 중간. 독창, 중창, 합창, 기악으로 성경의 내용을 묘사하는 연주곡이다.
 이 곡은 겟세마네 동산 이야기를 의역하여 많은 살을 붙였다. 십자가를 지는 예수님의 고통과 슬픔을 잘 묘사하고, 천사들이 십자가를 지는 그리스도를 찬양한다. 예수님은 한 없이 무거운 마음으로 십자가를 지고자 결단하신다.
 이러한 (1) 예수님의 독창(죄에서 구원하려는, 한 없이 무거운 마음, 마음 떨리고 슬픔이 다가오고 땀이 피로 변해 흐른다, 아버지 뜻 따르리라, 오라 죽음이여, 그들이 기뻐하며 영생을 얻으리라, 당신 뜻대로 하소서, 베드로에게는 복수하지 말라, 칼을 집어넣고 사랑하고 용서하라 하심), (2) 잡으러 온 병사들의 합창(예수님을 잡으려는), (3) 갈팡질팡하는 제자들의 합창(‘아 슬퍼라, 큰 일 났네’)과 (4) 베드로의 독창(당신을 잡으려는 병사들의 더러운 손, 분노와 복수심으로 칼을 빼는)이 어우러지며 감람산 사건을 묘사한다. 이런 중에 (5) 천사의 독창과 합창이 중간중간 나오다가(세상 죄를 지신 하나님의 아들을 찬양, 주를 믿지 않고 그 피 흘리심을 모독하는 자들에게 저주가 있기를, 그 죽음 헛되지 않으리라, 네 이웃 사랑함이 귀한 일이다) 마지막을 장식한다(할렐루야, 천사의 합창).
 그러므로 천사의 합창, 할렐루야는 무엇을 노래하는 것이겠는가! 죄인을 위해 죽으신 그리스도, 결코 쉽지 않은 고난을 순종함으로 영접하신 그리스도, 그리스도를 내어주신 사랑과 용서의 하나님을 찬양하는. 이러한 숭고한 용서와 사랑과 고난의 십자가를 지는 그리스도를 묘사하며, 그분의 삶을 따라가도록 가르치는 곡이라 할 수 있다. Cf>우리가 막연히 헬렐루야 찬양하기보다는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합창을 하도록. 즐거운 마음으로 할렐루야 찬양하는 것이 아니다. 이는 곡을 잘 모르고 노래하는 것이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쓰디 쓴 고난 중에 찬양하는, 구원을 완성하시는 고난의 의미를 알고, 원수까지 용서하고 사랑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찬양해야 한다. / 이에 비해 헨델의 할렐루야는 그리스도의 예언과 탄생과 고난과 부활을 생각하며 만왕의 왕 그리스도께 합당한 영광을 돌린다는 점에서 베토벤 곡과 다르다. Ex)”우리는 고난 중에서도 찬양할 수 있는가?”
 작곡의 배경: (1) 1803년에 이 곡을 작곡하기 시작했다. 이때는 귓병으로 많은 고통을 겪으며 자살까지 생각하던 때였다. 그래서 이 곡도 베토벤 개인적으로 고난의 상황 속에서 탄생하게 된 것이었음을 잘 기억해야 한다. (2) 14일 동안 굉장히 급하게 작곡을 했고, 연주회 당일 아침에야 작품이 완성되어서 연주자들이 큰 불평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연주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 원곡에는 헬렐루야란 말이 하나도 나오지 않는데도 ‘베토벤의 할렐루야’라고 불리게 됨. 내용적으로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기에 그랬던 것 같다.
 한국어로는 전곡 영상을 구하지 못해서 마지막 ‘천사의 합창’ 부분만 듣는다. 독일어로 된 전곡 영상을 함께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