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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문종합영어해석연습 1번
며칠전 '성문종합영어' 저자 송성문씨가 자기가 보관하고 있던 국보급 소장품들을 국립 박물관에 기증했다는 기사를 신문에서 보았다. 이 분이 쓴 성문 종합영어는 내가 고등학교를 다니던 때 '정통종합영어'라는 이름으로 대입시 공부를 하는 학생들 가운데 아주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었다. 후에 이 책의 이름을 자기 이름을 넣어 '성문종합영어'라고 바꾸었다. 이분은 한때 본인이 직접 학원에서 강의하기도 했고 나도 대입시를 준비하며 이분에게 영어를 배운바 있다. 이분은 이 외에도 성문기본영어, 성문핵심영어 등 많은 입시 영어 참고서를 만들어 냈다. 이 책들은 지금도 학생들 간에 대단한 인기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이분은 이것으로 번 돈으로 고품들을 조금씩 수집하였고 또 이를 수집하고난 후에는 아주 보물처럼 간직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때가 되자 그 보물들을 나라에 기증한 것이다. 이 기증품의 시가는 국립 박물관 몇년의 예산을 다 쓴다고 해도 구하기 어려운 것들이라고 한다. ------------------------------------------------------------------ 나는 최근에 성문종합영어를 아들에게 가르쳐볼 양으로 이 책을 다시 들여다 본 적이 있는데 제 1과 명사 편의 해석 연습 1번의 본문은 다음과 같다. "1. We get our happiness just as the bee gets honey. The bee does not find honey ready made. It must work hard for all it gathers. It can only obtain a little from each flower it visits. We do not get happiness ready made." "1. 꿀벌이 꿀을 얻듯이, 우리는 우리의 행복을 얻는다. 꿀벌은 꿀을 이미 만들어진대로 얻는 것 이 아니다. 꿀벌은 자기가 모으는 모든 꿀을 위해 열심히 일해야 한다. 꿀벌은 자기가 찾는 꽃 하나하나로 부터 조금씩 꿀을 얻을 따름이다. 우리 인간도 행복을 이미 만들어진 대로 얻는 것 은 아니다. " -------------------------------------------------------------------- 나는 종종 사람들이 자기 행복을 위해 무엇은 하고 있는가를 생각해본다. 사람은 다 행복한 삶을 살고 싶어한다. 사람들은 누군가가 행복하게 사는 것을 보면 이를 부러워하고 자기도 꼭 그렇게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싶어한다. 그러나 나는 사람들이 행복을 원하지만 그 행복을 이루고자하는 구체적인 노력에는 아주 게으른 것을 자주 발견하게 된다. 어떤 사람들은 아예 노력 조차도 하지 않는 것을 본다. 특별히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이러는 경우는 보면 답답하기까지 하다. 이런 사람들은 자기의 목자되신 예수님이 모든 것을 다 알아서 풍성한 은혜를 내려주시어 자기가 저절로 행복하게 되는 줄로 안다. 예수님은 우리의 행복에 관심이 있다고 배웠기 때문에 예수님이 그렇게 해줄줄로 생각하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을 가만히 살펴보면 자기 생활에 무책임하고 의존적이고 게으르고 항상 남을 탓하기만 한다. 자기의 불행이나 상처를 누군가에게서 어떤 모양으로든지 보상을 받고자 하고 그리고 상대방에게 일방적인 예수님의 사랑을 요구한다. 그리고 상대방이 자기를 잘 감당해주지 않는다거나 자기의 그런 행동에 대해 누가 뭐라고 조금 말하기만 해도 자기는 상처를 받았다고 울고불고 난리고 여기에 사랑이 있는 없니 하며 이상한 사랑 논쟁을 벌인다. 예수님은 그러지 않는다는 것이다. 자기는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대로 하지않으면서 남에게는 예수님이 가르쳐주신대로 해달라고 한다. 상대방이 그렇게만해주면 모든 것이 다 잘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얼마나 황당한 이야기인가? 예수님만 믿으면 행복이 하늘에서 그냥 쿵 하고 떨어지는가? 물론 우리는 다른 사람들, 형제 자매의 행복에 관심을 가져주어야 한다. 이 행복에 대한 관심은 우리보다 오히려 예수님이 더 갖고 계신다. 예수님은 우리의 행복을 위해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하셨으니 말이다. 예수님은 우리의 행복을 위해 자기 생명까지 내놓으셨는데 그러면 우리가 이 행복을 누리기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가. 나는 결혼한지 15년이 되었는데 나도 처음에는 믿음의 결혼만 하면 가정이 저절로 행복해지는 줄 알았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제 나는 결혼의 행복, 가정의 행복은 절대로 내가 예수님을 믿는다는 사실 하나로만, 그리고 믿음의 결혼을 했다는 사실로만 이루어지는 것은 결코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안다. 상대방이 아무리 훌륭한 사람이라도 내가 노력하지않으면 어디서도 행복을 누릴 수 없다. 내가 노력하지 않는데 행복을 누리고 있다면 그것은 착각이다. 노력하지 않는데 누리고 있는 행복은 분명 자기 타락을 자각하지 못한채 누군가의 일방적인 희생을 통해 누리는 죄의 결과일 뿐이다. 그 순간 상대방은 고통하고있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나는 예수님이 나를 위해 마련해준 행복은 상대방의 노력이 아니라 내가 노력하므로서 비로서 누릴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부부가 서로 인격적인 노력(신앙적 노력도 반드시 포함됨)을 하는데서 행복이 견고해진다는 것을 알았다. 이 행복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다. 그것은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조금씩 조금씩 이루어진다. 그래서 위에 꿀벌이야기를 한 것이다. 우리는 벌꿀이 꿀을 모으듯 조금씩 조금씩 행복을 모아야한다. 남편은 아내에 대해 날마다 매 순간 자기 책임을 다할 뿐 아니라 인격적인 성실로 섬겨야하고 아내도 남편에대해 자기 책임을 다하고 사랑에 성실해야한다. 마음 속에 사랑의 감정이 있는때 뿐 아니라 힘들고 귀찮아도 순간 순간 의지적 노력을 해야만한다. 자녀들에게도 성실하지않으면 아무것도 안된다. 장막원들 끼리도 서로에게 대해 성실하게 자기책임을 다해야하고 서로간의 인격적 존중이 있어야 한다. 직장에서도 교회에서도 다 마찬가지다. 날마다 조금 조금씩 이루는 자기 부인을 통해 날마다 날마다 조금씩 조금씩 행복의 기초가 놓여가고 그러던 어느날 자기가 큰 행복을 누리고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잘나가다가도 나는 힘들다며 이해 해달라고 섬겨달라고 요구하는 그 순간부터 행복은 서서히 깨지기 시작한다. 나의 태생을 이해해 달라며 일방적으로 요구할 때, 그러는 사람이 있을 때 그 순간 부터 거기는 지옥이 되기 시작한다. 하나님은 노력하지않고 게으르며 이기적이고 무책임한 자에게 절대 행복을 주시지 않는다. 이런 상태에서는 누구든 행복을 기대하지 말아야한다. 이건 정말이지 '정말'이다. 성경에 써있다! "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너희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 저희가 그것을 발로 밟고 돌이켜 너희를 찢어 상할까 염려하라"(마태복음 7:6) 누구든지 은혜 귀한 줄 모르고 감당할줄 모른다면 아무 것도 아니다. *물론 행복을 생각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나는 오늘 송성문씨와 벌꿀 이야기가 생각나 행복을 위한 개인의 성실에 대해 잠깐 생각해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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