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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eter_Davis-The_end_of_the_world.mp3
The End Of The World
======================================= The End Of The World -Skeeter Davis- ======================================= Why does the sun go on shining? 왜 태양은 계속 빛나고 있나요 Why does the sea rush to shore? 왜 바다는 해변에 와 부딪칠까요 Don't they know it's the end of world 사람들은 세상이 끝났는줄 알지 못하나요 'Cause you don't love me anymore? 왜냐하면 당신이 이제 나를 사랑하지 않으니까요 Why do the bird go on singing? 왜 새는 계속 노래를 하나요 Why do the stars glow above? 왜 밤하늘의 별들은 반짝이고 있나요 Don't they know it's the end of the world. 사람들은 세상이 끝났는줄 알지 못하나요 It ended when I lost your love. 내가 당신의 사랑을 잃어버렸을 때 세상은 끝났어요 I wake up in the morning and I wonder 아침에 일어나서 나는 왜 모든 것이 전과 why everything is the same as it was 다름없는지 놀랐어요. I can't understand, no I can't understand 나는 이해할 수 없어요. 정말 이해할 수 없어요 How life goes on the way it does 어떻게 세상이 그렇게 이렇게 돌아갈 수있는지요. Why does my heart go on beating? 왜 나의 심장은 계속 뛰고 있나요 Why do these eyes of mine cry? 왜 내 눈은 계속 눈물을 흘리고 있나요 Don't they know it's the end of the world. 알지 못하나봅니다. 세상이 끝난 것을 It ended when you said goodbye. 내가 당신의 사랑을 잃어버린 날 세상은 끝났어요 ------------------------------------------------------------- 이 노래를 부른 Skeeter Davis는 친한 친구 B.J.Davis 와 함께 'Davis Sisters'를 만들어 방송과 네쉐빌 다운타운 클럽에서 노래를 부르며 50년대 인기를 누렸다. 그러다가 함께 노래하던 친구가 자동차 사고로 죽으면서 팀이 해체되었다. 이후 Skeeter Davis는 혼자 가수활동을 해왔는데 60년대에 몇곡을 히트시키다가 그 무렵 'The end of the world' 를 발표하게 된다. j이후 이 노래는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듣고 따라 부르는 불후의 명곡이 되었다. 이 노래는 냇킹콜에게 'Too Young' 이라는 노래를 만들어준 실비아 부인이 아버지의 죽음을 애도하면서 만들어준 노래로서 우리가 생각하듯이 단순히 청춘 남녀 사이에 벌어진 실연이 그 주제는 아니다. Skeeter Davis가 이 노래를 너무 곱고 애절한 목소리로 불러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할 뿐이다. 그리고 실제 Skeeter Davis는 친구 Davis와 자신의 돌아가신 할아버지, 그리고 실비아 부인의 아버지를 추모하며 이 노래를 불렀다고 한다. 어쨌튼 이 노래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을 노래한 것으로 그 가사를 음미하며 노래를 들을 때 우리 마음에 깊은 감동을 준다. 어제(5월 21일) 저녁 나는 아들 모세와 함께 식사하고 있었는데 모세가 갑자기 "아빠, the end of the world 라는 노래 있잖아요 그 가사가 아주 감동적이에요"하고 말하는것이었다. 나는 깜짝 놀라 "네가 그 노래 가사가 감동적인지 어떻게 아니?"하고 물어보았다. 그랬더니 학교 영어 시간에 영어 선생님이 그 가사를 써주며 그 의미를 알려주었다는 것이다. "네가 그 영어 가사를 다 이해했니?"하고 물었더니 다 했단다. 그러면서 영어가사를 말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도 아들에게 그 가사를 다시 풀어주며 가사 속에 담긴 사랑의 슬픔에 대해 이야기 해주었다. 이 노래는 사실 나도 학창시절에 아주 자주 듣고 또 불렀던 노래다. 40대 이후의 많은 사람들은 이 노래를 좋아하고 또 불렀을 것이다. 수년전 지하철에서 카세트로 이 노래를 틀어주며 흘러간 팝송 테이프를 파는 것을 본적이 있다. 이 노래가 조용한 전철 안에서 흘러나오자 듣고 있던 많은 사람들이 이 테이프를 샀는데 그들은 주로 40대 정도의 여인들이었다. 전철 안에서 선전하고 파는 물건 중에 이때 이 노래 처럼 많은 사람들이 사는 것은 처음보았다. 이만큼 이 노래는 사람들의 가슴 속에 감동과 추억으로 남아 있었던 것이다. 요즘도 젊은 학생들이 이 노래를 좋아하며 듣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노래는 과거 팝송를 좋아하던 나이든 사람들에게는 다시 듣고 싶은 추억의 팝송이 아닐 수 없다. 사실 이 노래를 들으면 젊은 학창시절이 생각난다. 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MBC 라디오의 "별이 빛나는 밤에"같은 심야 방송을 듣다가 이 노래가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면 하던 일을 중단하고 귀 기울여 듣곤 했었다. 내가 대학을 다니던 70년대에는 이 노래가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었다. 'The end of the world'- '세상의 끝', 어떤 사람은 '세상의 종말'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정말 세상이 끝나는 날은 언제일까? 더 이상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고 깊은 상심에 싸여 모든 것이 다 무의미해지는 그때가 언제일까? 연애하는 사람들은 상대방에게서 good -bye 하는 말을 들을 때일까? 사랑하는 아내나 남편을 잃을 때일까? 이 노래를 만든 실비아 부인은 아버지를 잃었을 때 세상의 끝을 경험했나보다. 실비아 부인은 자기 아버지를 얼마나 사랑했길레, 그리고 아버지가 그녀를 얼마나 사랑했길레 이렇게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세상의 끝에 다다르게 되었을까? 어떤 시인은 누군가가 자기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때 비로서 자기는 의미가 되었다는 글을 썼었는데 우리를 의미 있게 만들어주는 그는 누구일까? 예수님의 제자들은 그토록 사랑하고 사랑하던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자 큰 낙심에 빠지고 말았다. 그들의 모든 기대와 희망의 대상이었던 예수님의 죽음은 그야말로 그들에게 세상의 끝을 가져다 주었을 것이다. 그들은 어둑한 방에 낙심하여 몰려 앉아 있어야했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저마다 고향으로 뿔뿔이 흩어져 가야했다. 슬픔에 잠겨 엠마오 길을 가는 제자들이 있었고 다시 물고기 잡으러 갈릴리로 가는 제자들도 있었다. 그들은 바다에 그물을 던지며 고기를 잡고자 했는데 예수님이 죽으신 그 마당에 그런 것들이 무슨 의미가 있었겠는가? 아침 일찍 예수님의 무덤을 찾아온 마리아 역시 예수님으로 인해 슬픔을 견디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누가 이들을 위로할 수 있을까? 그들에게 있어서 세상은 이미 끝나 있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우리에게 세상 사는 의미를 부여해주는 어떤 존재가 있다는 것은 아주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 존재가 있으므로 하늘의 태양이 빛나는 것도 의미 있고 밤하늘의 별도 아름답게 보이고 해변에 달려드는 파도가 멋진 것이다. 그가 있으므로 새들의 노래도 더 아름답게 들리게 된다. 사랑하는 사람을 얻게 되었을 때, 결혼을 했을 때, 자식을 낳고 그 자식이 예쁘게 잘 자랄 때 모든 것이 아름답게 보이기 마련이다. 제자들이 예수님을 만났을 때 얼마나 기뻤을까! 남산쎈타의 한 목자님은 자신이 예수님을 만나고 나니 학교 주변에 개들만 있는 줄 알았는데(실제 그 학교 주변에는 애완견 쎈타가 많다.) 길에 멋있는 은행나무도 있다는 것을 처음 발견했다고 했을 정도다. 우리에게 제기동 쎄느강이 의미있고 아름답게 보이는 것 역시 예수님 때문이다. 우리에게도 이정도인데 당시 예수님을 만져보고 느껴보고 직접 사랑을 받아온 제자들에게 예수님의 죽으심은 말로 표현할 수없는 어두움이요 절망이었을 것이다. 그들에게 더 이상 예수님의 사랑이 없게 되었을 때 세상은 끝이 난 것이었다 그런데 이 예수님이 부활하시어 그들에게 다시 나타났을 때 그때는 어느 때일까? 아직도 세상의 끝인가? 예수님의 죽으심이 세상의 끝이었다면 예수님이 부활하신 사건은 또 다른 세상의 시작이 아니겠는가!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 삶의 새로운 시작이 된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제자들은 이제 담대하게 세상에 서서 예수님의 부활을 외치는 증인들이 되었고 이로 인해 순교까지 기꺼이 감당할 수 있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마리아는 이 소식을 알리고자 방금전의 슬픔을 잊고 쏜살같이 달리며 제자들에게 이 소식을 전하고자 달려갔다. 이처럼 세상을 끝나게 만드는 우리 마음의 고통은 부활하신 예수님의 위로 속에서 사라지고 이 예수님으로 인해 우리는 세상의 끝을 딛고 일어나 새로운 세상 속으로 힘찬 발걸음을 내딛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세상의 끝을 만나는 모든 사람들이 예수님 안에서 새로운 세상을 시작하기를 기도해본다. 그래서 예수님의 부활은 어떤 상황 가운데서 늘 우리에게 새로운 용기와 희망을 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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