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성자	mk
ㆍ작성일	2009-02-18 (수) 21:16
ㆍ첨부#1	성령론_강의(유태화교수).hwp (54KB) (Down:1466)
ㆍ첨부#2	c0afc5c2c8adb1b3bcf6.jpg (9KB) (Down:1035)
ㆍLink#1	board.php?board=anamtv&command=body&no=426 (Down:568)

ㆍ추천: 0 ㆍ조회: 19024

ㆍIP: 116.xxx.28

유태화교수님 성령론 강의를 정리해서 올립니다.

사랑하는 안암골 동역자님들께

2월 17일 어제 유태화 교수님의 성령론 강의를 1차로 안겸손 목자님이 녹취하셨고(안겸손 목자님 수고하셨습니다) 2차로 제가 수정 정리했습니다. 그런데로 이제 읽을만 하게 되었습니다.
강의를 못들으셨던 분들도 천천히 읽어보시면 잘 이해하실 수 있으리라고 생각됩니다.
은사 부분은 자칫 잘못하면 오해의 여지가 남을 수 있어 제가 조금 보충했습니다.
은사 문제로 인해 우리가 교만해지거나, 상대적으로 특별한 은사를 갖지 못했다고 열등감을 갖게된다면 이는 큰 잘못입니다. 다만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할 것은 은사는 교회의 말씀 역사를 세우기 위한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령충만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는 것이요 하나님의 말씀을 받는 것이 바로 성령충만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말씀이 견고한 교회에 흔히 말하는 성령의 은사가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말씀을 의지할 수 있는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문제가 있을 때 말씀에 의지해 간절히 기도하면 하나님이 능력으로 응답하신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어제 강의를 통해서 우리가 주의 말씀을 묵상하며 그 말씀을 따라 회개하며 믿어 순종하며 나가는 것이 얼마나 귀한 신앙인가를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어 감사했습니다. 우리에게 주의 말씀을 의지할 줄 아는 믿음을 주신 하나님께 드립니다.

새봄학기 말씀 역사를 위해 더 열심히 기도하실 수 있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
<유태화 교수님(백석대학)의 성령론 강의 2009년 2월 17일 안암센타 2층>

저는 유학하면서 성령론을 공부했습니다. 저는 정통적인 장로교회에 다녔었었습니다. 80년, 90년도 그 당시에 오순절 운동이 일어났었는데 이때 오순절 운동을 앞서서 전도했던 곳이 순복음 교회였스니다. 순복음 교회는 성령을 굉장히 강조했습니다. 그 교회의 여파가 한국 교회에 굉장했습니다. 한 교수가 오순절 교파의 교리를 배울 필요가 있다고 가르쳤습니다. 그때 학생 가운데 오순절 교회를 좇아가는 사람들이 생겼습니다. 또 한 분은 아주 정통적인 입장을 취하는 분이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한 부분은 오순절 교회의 장점을 취하는 입장에 서고, 한 분류는 다른 쪽의 입장으로 갈라서게 되었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게 되는지 이 때부터 성령론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조금씩 책을 읽으면서 공부하게 되었다. 성령론을 공부하기 위해서 유학을 떠났습니다. 이를 공부를 통해서 알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성령의 역사가 중생, 성령세례, 성령충만 이라는 세가지 핵심 단어를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전통적으로는 중생은 곧 성령세례라고 합니다. 중생과 성령세례는 서로 바꿔 쓸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19세기 말이 되면서 교회 역사 속에서 대각성 운동이 일어났습니다. 미국이 20세기 초에 들어서면서 LA 지역에 아주사(Azusa) 스트릿에서 19세기와 유사한 대각성 운동이 일어났습니다. 이때 몇몇 교회 속에 성령의 역사가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이때만 해도 이곳에는 흑백 인종의 갈등이 여전했습니다. 교회가 백인끼리 목회하고, 흑인들은 흑인들만의 공동체를 형성했었습니다. 그런 흑백 인종갈등이 여전히 상충하는 곳에 백인 커뮤니티와 흑인 커뮤니티가 서로 섞이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예배 중에 서로 부둥켜 안는 그런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미국은 아직도 Southern 파트에 가면 오른편에는 남자 성도가, 왼편에는 여자 성도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지역의 교회 역시 마찬가지로 이과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남자와 여자 사이에 예리한 구별이 있었고, 리더십도 남자만 갖고 여자는 갖지 못하는 묘한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성차별이 사라졌습니다. 부유한 자들이 재산을 헌납하고 가난한 자를 돕는 일이 신기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들 모두는 분명 거듭난 사람들이었는데, 그런 사람들 가운데 이런 기이한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어느날 갑자기 이런 놀라운 일들이 교회 안에 일어난 것입니다. 이 사실이 결정적인 계기를 형성하면서 어떤 생각들이 형성되었냐하면, 어쩌면 중생과 성령세례는 다른 것이 있을 수도 있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거듭남의 특징은 죄로부터 건짐을 받는 것이고, 성령세례는 죄로부터 건짐을 통해서 거듭남에 참여한 사람들이 능력과 은사를 받아 예언하고 방언하고 꿈을 꾸게하고 귀신을 좇아내고 표적과 기사를 일으키는 일일 수 있다.... 거듭남과 성령세례가 별개의 것이라고 여길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생각을 품기 시작한 사람들이 오순절주의자들입니다.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요? 얼른 생각하기에 예수님의 12명의 제자들이 있었습니다. 중생과 성령세례를 구별한 사람, 펜타코스터(pentacoster)들은 이것을 생각했습니다. 요한복음 13장에서 보는 것처럼,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시면서 베드로와 대화하는데 이때 ‘너희는 온 몸이 깨끗하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과 생활하는 과정 속에서 이미 거듭났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이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 거듭난 사람들 120명이 예수님의 승천 후에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이때 급하고 강한 소리가 나면서 성령의 불꽃이 각 사람 위에 머무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달리 표현하면 거듭난 사람들 120명의 공동체 위에 거듭남과는 별개인 새로운 현상이 일어난 것입니다.

중생과 성령 세례가 나누어질 수 있다는 어렴풋한 생각이 바로 이 성경의 이야기에서 이번에는 아주 분명하게 나누어진다는 확증을 얻게 되었습니다. 거듭난 신자들의 예배 공동체가 어느날 갑자기 성령으로 인해 새로운 일이 벌어졌기에 오순절주의자들은 이런 자기들의 생각을 주장하게 되었습니다. 즉 중생과 성령세례는 별개의 것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성령의 역사를 구원전의 부패의 상태, 은혜의 상태, 영광(영화)의 상태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이중 영광의 상태는 예수님의 재림과 함께 나타날 것이기 때문에 본 논의에서는 제외해야 합니다.

회중들은 구원 전의 부패의 상태는 없고 은혜의 상태에 있습니다. 중생(거듭남)을 계기로 은혜의 상태에 들어갑니다. 그런데 오순절주의자들은 그 은혜의 상태에 들어온 사람들 가운데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중생의 상태에 머물러 있는 사람이 있고, 또 다른 종류로 갑자기 성령 세례가 임하게 되어 은혜의 상태에 진입하여 그 상태에 머물러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 결정적인 현상이 바로 방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단순히 거듭남 상태에 있는 사람들보다 더 쎈 그리스도인이 된 것입니다. 쎈 그리스도인이 되는 결정적인 증거가 방언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Old pentacoater, classical 오순절주의자, 혹은 구 오순절 주의자라고 부릅니다. 보다 고급한 단계에 진입한 표적, 증거를 방언으로 고집하니까 좀 촌스러워 보이기는 했습니다. 방언만 갖고 좀더 고급한 상태라고 주장하기에는 스스로 생각해도 좀 민망해보이니까 성령세례의 범위를 좀 넓혔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방언을 포함해 성경에 나타난 은사를 받은 사람들도 성령세례를 받은 것으로 보았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때 방언을 받기 위해 3일간 금식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가야산에 올라가 친구 둘과 함께 셋이서 기도원에 올라갔습니다. 목표는 하나, 방언 받는 것이었습니다. 셋이 열심히 기도하는데, 옆의 두 친구는 가자마자 방언을 받았는데 저는 3일 내내 기도했는데 방언이 안되었습니다. 왜 하나님이 나에게는 방언을 안주시는가 생각하며 자존심이 좀 상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하나님, 방언을 줘도 이제는 안받겠습니다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순절주의자들의 주장에 의하면 방언을 받지 못한 나는 부족한 사람들로 보입니다. 그런데 사실 나는 방언을 못하지만 신앙생활하는데 아무런 지장을 못느꼈습니다. 신앙생활에 문제가 없었습니다.

교회 안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한 종류는 중생의 상태에 머물러 있는 상태에 있는 사람, 다른 종류는 방언을 받은 센 그리스도인 곧 고급 신자가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나, 사도 바울, 베드로 등의 신앙 안내자들이 이와 같은 교회의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는가 하는 질문이 생겼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는 성경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고전 12:13) 『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시게 하셨느니라』여기에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았다’는 표현이 나옵니다. 성경에는 ‘성령 세례’라는 직접적인 표현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런 표현에 가장 가까운 것이 고전 12:13입니다. 여기는 보면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았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서 보게 되면, 과연 건강한 교회 안에 두 종류의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해도 되는 것일까요? 고린도 교회 안에 이런 논쟁이 발생한 것입니다. 100여명이 회중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각기 서로 다른 은사를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회중이 모여 함께 모여 예배하고 찬양하고 봉사하고 기도하고, 주의 만찬에 참여하면서도 그 중에는 자기가 가지고 있는 은사가 상대방이 가지고 있는 은사보다 더 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나는 교회에 심장과 같이 핵심적인 인물이고 너는 발의 때와 같은 자라는 식으로 고린도 교회 안에 중생의 단계에 머문 사람, 성령의 세례로 고급한 신자가 된 사람들 사이에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한국에도 이로 인하여 문제가 생겼습니다. 학교가 생겼습니다. 소위 말해 방언 학교라는 비정상적인 신앙 교육 과정이 생겼습니다. 지금도 있습니다. 이 학교를 제일 먼저 시작한 사람은 스스로 부끄러워하며 이를 폐지시켰지만 아직도 이 학교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도 바울이 편지하는 고린도 교회에 는 유대인, 이방인, 부자, 종이 있었습니다. 이들의 신분의 차이는 대단합니다. 그 교회에 유대인인 사람이고, 이방인은 개다. 부자는 귀한 사람이고 종은 인권이 없다 등의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들은 서로 하나 될 수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니까 고린도 교회는 인간적으로 생각하자면 정말 심각한 신분의 차이, 이로 인한 깊은 갈등의 골이 있는 사람들을 함께 예배하고 있는 교회입니다. 이때 말씀에 나온 대로 ‘한 성령’은 무슨 의미입니까? 동일한 성령을 말합니다. 한 분 성령이라는 것입니다. 동일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므로, 단순히 거듭난 사람들이 따로 있고 성령세례로 좀 쎄고 고급한 사람들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그들 모두는 그리스도의 한 지체로 있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성령의 역사로 인해 저급한 신자가 있고 고급한 신자가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다시 고린도 전서 12:13절을 보면, 다 한 몸이 된다는 말이 있는데 여기서의 한 몸은 그리스도의 몸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하나의 머리가 되시는 그리스도의 지체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이 말을 달리 표현하면 한 공동체가 되었다는 것이요 머리 되신 예수님의 지체들이라는 것입니다. 헬라인, 유대인, 자유인, 종, 남자나 여자가 다 동일한 성령을 받아 머리 되신 예수님의 지체가 되었다, 구원에 참여했다는 뜻이다. 혹 구원에 참여했다는 것은 중생했다는 뜻입니다. 사도 바울 머릿속에는 중생과 성령 세례가 다른 것이 아니라 같은 것입니다. 중생과 성령 세례는 같습니다.

그러면 머리속에 이런 질문이 생깁니다. 오순절 강림 이전에 제자들이 중생했다는 본문은 어떻게 해석할까요?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지금 예수님의 성육신, 하나님이신 그분, 요한복음 말씀을 보면. 태초에 말씀이 계셨다, 그 말씀이 성부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성부 하나님과 계셨던 그 말씀도 하나님이시다. 요한복음 1:14 헬라이 성경을 보면, 카이(헬라이) 영어로 하면 대문자로 되어 있습니다. 요한복음 1:1에 나타난 것처럼 하나님과 함께 계셨던 그 분이 우리 가운데 장막을 치고 우리 가운데 거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말씀이 성육신 하셨습니다. 사람이 되셨습니다. 지상에서 33년간 사셨는데, 무엇을 위한 성육신입니까? 대속을 위한 성육신입니다. 죽음을 위한 성육신입니다. 예수님의 죽음 속에는 부활과 승천과 보좌 우편에 오르심이 포함되어 있다. 이는 하나의 묶음입니다. 함께 생각해야하는 한꾸러미입니다. 그 전체가 구원 사건을 구성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지상에 사실 때는 사건이 펼쳐지는 과정에 있었습니다.

우리는 중생을 통하여, 구원 사건 전체를 한꺼번에 접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제자들은 이 구원을 과정 속에서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오순절 강림은 구원의 선물이 완성되어 사람들에게 주어진 것을 말한다. 구원이 다 이루어진 이후 오늘을 살아가는 신자들이 과거 예수님의 제자들이 과정 속에서 경험했던 것과 같이 똑 같은 과정을 단계별로 겪을 필요가 없습니다. 이제는 구원에 관한 은혜가 한꺼번에 주어집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은혜를 나누어서 생각하면 안됩니다. 그냥 중생한 상태에만 머물러 있는 사람이 있고 그 다음 과정으로 성령세례 받은 사람들이 있다는 식의 생각을 하면 안됩니다. 신학자들은 그렇게 과정 별 성령의 역사를 말하는 것은 너무 초보적인 생각이라고 설명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사실을 기초해서 중생과 성령 세례를 나누려 하지 않습니다. 결론은 중생과 성령 세례를 나눌 수 없다는 것입니다.디도서 3:5을 보십시오.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의 행한 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따라)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

이 말씀을 보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되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순절 신학자들은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을 분리하여 해석하고자 했습니며 오늘도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말씀을 보면 어떻습니까?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이 동시에 일어납니다. ‘구원하셨다’는 것을 헬라어 시제로 보면 ‘단순 과거 시제’, 곧 딱 한번 발생한 사건이 됩니다. 그러므로 중생과 성령 세례는 서로 나눌 수 없습니다. 나누면 안됩니다.

성령 세례는 곧 중생입니다. 성령 세례는 곧 그리스도에 연합하는 것입니다. 이런 단순한 생각으로 이를 정리할 필요가 있다.우리의 신앙의 기초는 간증이 아닙니다. 우리 신앙의 기초는 내 옆에 형제가 경험하는 특별한 형태의 구원의 사건이 아닙니다. 나의 구원의 기초와 그 형제의 구원의 기초를 되짚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이다. 방언 받은 사람이 자기는 고급한 상태에 있다는 생각을 하면 안됩니다. 교회 안에 다른 상태를 경험하는 두 다른 계급에 있다는 생각은 성경적이지 않습니다. 모두가 다 한 기초 위에 서있다. 그것이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우리가 거듭남을 어떻게 확인할 수 있습니까? (고전 12:3)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리노니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아니하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 성령으로 하지 않고는 예수님을 주라 할 수 없습니다. 누가 성령의 사람입니까? 예수님이 내 삶의 주인이십니다. 예수님이 내 삶의 구원자이십니다. 이러한 고백이 있는 사람은 거듭난 사람이고 성령 세례를 받은 사람입니다. 어떤 공동체가 건강한 공동체입니까?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물었다. 사람들이 나를 무엇이라고 하는가? 너희는 나를 무엇이라 하는가? 제자들은 당신은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하고 고백했습니다.

예수님은 이 고백을 받으시고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것을 알게 하신 분은 하나님이다’고 하셨다. 그리고 예수님은 이 신앙 위에 교회를 세우겠다고 하셨습니다. 성령 받은 사람의 특징을 보면, 예수님 당신은 주님이십니다, 예수님 당신은 그리스도이십니다하고 계속 고백하는 것입니다. 찬물로 세수해도 없어지도 않는 고백,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솟구치는 이런 확신이 있습니다. 부끄러운 일을 하더라도 이 고백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심지어 커닝을 해도 사라지지 않는 고백이다. 기독 학생인데도 컨닝을 합니다. 근데 해서는 안될 그런 일을 하고서도 예수님이 그리스도다, 주님이시다하는 그런 고백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자격이 없는 것같아 너무 부끄럽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 속 깊은 곳에서는 여전히 ‘예수님 당신은 나의 주님이십니다’하는 고백이 올라옵니다. 그 다음에 무슨 일이 벌어집니까? 컨닝의 양이 줄어듭니다. 마음 깊은 곳에 여전히 ‘예수님 당신은 주님이십니다’하는 이고백은 여전히 솟꾸쳐 오릅니다.

테레사 수녀가 이런 말을 했다. ‘나는 내 삶속에서 하나님의 부재를 경험한 적이 있다.’ 우리도 하나님의 부재의 경험이 있습니다. 하나님께 문자를 보내는데 하나님께서 응답이 없으십니다. 간절히 기도해도 응답이 없습니다. 금식을 해도 안됩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부재의 경험이 있을 때도 우리 마음 속 깊은 곳에는 ‘예수님 당신은 주님이십니다’는 고백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이 바로 성령의 사람입니다. 어떤 교회가 진정한 교회입니까? 우리가 왜 여기 한 자리에 모여있습니까? 그 유일한 근거는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 당신이 우리 공동체의 왕이십니다.’ 이것이 자녀, 헌금, 사역에 통해 드러납니다. 이것이 구원을 가진 공동체, 구원 경험을 가진 공동체 입니다. 거듭난 사람이 ‘예수님은 주님이시다’ 신앙고백을 한 순간,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그리스도의 지체가 될 때 놀라운 은혜가 임합니다. 그것이 바로 성령 내주입니다.

(요 14:16,17)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이별하실 때가 되었습니다. 그들은 지금까지는 일상의 직장을 포기하고 예수님의 말씀대로 ‘따라 오라’는 말씀을 듣고 전적으로 헌신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이 예수님이 어느날 갑자기 그들을 떠나신다는 이별의 통고를 하셨습니다. 이 얘기를 들은 순간 제자들은 자신들 장래에 대한 불안과 불확정성의 공포에 사로잡혔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또 다른 보혜사를 주시겠다고 하십니다.

여기서의 ‘또 다른’은 "another" 말을 사용했습니다. 그러니까 이제까지 보혜사가 있었는데 또 다른 보혜사를 보내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보혜사의 헬라어에서 ‘파라’는 ‘누구누구 곁에’, ‘크레이토스’는 부르짖는다는 뜻입니다. 이제까지 12 제자들 곁에 있어서 그들에게 상담해주고 격려해주신 분이 있었습니다. 그분이 바로 예수님이 자신이셨습니다. 우리에게 한 대언자가 있었는데 그 분이 그리스도이셨다, 곧 그리스도 자신이 one 보혜사이셨다. 이제까지 제자들 곁에서 그들을 보호하고 변호하고 상담해주셨던 그 분이 가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과 같이 이런 똑같은 역할을 감당하시는 또 다른 보혜사 성령을 주신다는 말입니다.

이 성령이 오시는 방법이 독특합니다. 이 말은 현재형입니다. 성령이 예수님 안에만 계셨습니다. 왜? 성령은 아담의 혈통으로 태어난 사람들 안에는 거하시지 않으셨으므로 죄인인 인간들은 그 내주를 경험할 수 없었습니다. 아담과 하와만 성령의 내주를 경험했지, 그 이후에는 누구도 성령의 내주를 경험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 다음 유일하게 성령의 내주를 경험이 사람이 있는 데 그분이 예수님이십니다.

마리아의 자궁 속에서부터 성령의 내주로 태어나신 예수님, 이 예수님 안에 성령님이 계셨습니다. ‘함께 거한다’는 이 말은 성령께서 예수님 안에 거하시는 방법이었습니다. 새 인류의 대표이신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손으로 짓지 않는 하늘의 성소에 들어가셨습니다. 못자국 그 모습대로, 하늘의 성소에 나타나 아버지 얼굴 앞에 보이시고, 그 아버지께서 맡겨주신 사명을 다 감당하고 구속의 완성하시고 당신 앞에 서서 보고하셨습니다. 이때 하나님이 그 보고를 들으시고 예수를 높여 보좌 우편에 앉히셨습니다. 이때 예수님이 성령을 청구하셨습니다. 그리고 성령이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을 통해서 우리에게 임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의 구속이 완성된 후 오순절날 성령께서 급하고 강한 불의 혀의 갈라짐같이 임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 안에 성령이 개별적으로 주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너희 속에 계시겠다’는 말씀이 성취된 것입니다. 성령의 내주, 곧 dwell 로서 살림을 차리셨습니다. 성령이 우리 안에 계셔서 우리를 거처로 삼으셨습니다. 우리가 성령의 주소지가 되셨습니다. 그런데 우리 안에 성령이 사시는 데, 우리 안에 사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롬 5:5) 『소망이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아니함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 바 됨이니』성령은 하나님의 사랑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충만하게 주셨고, 그때로부터 지금까지 계속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부어주셨습니다. 그 사랑 앞에 그 사랑으로 인하여 이제는 내 형제를 위해 살게 되었습니다.

성령의 부으시는 사랑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성령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이 시간 말씀을 듣고자 모이게 된 것입니다. 성령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살고 이 부패한 세상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며 절제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성령으로 말미암아 우리 안에 부어지는 사랑이 확증됩니다.

성령을 달리 표현하면, 하나님의 마음으로 본다, 하나님의 마음을 통해서 모든 것을 본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으로 예배 공동체를 보고, 하나님의 마음으로 선교 공동체를 보고, 예수 믿지 않는 자들을 그 마음으로 보게 하십니다. 성령은 이런 마음을 갖도록 우리 안에 일하십니다. 그 사랑이 딱 한번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주어지는 것입니다. 그 말씀이 로마서 5:5입니다.

중생과 성령 세례를 하나입니다. 그런데 한가지 더 생각할 것은 ‘성령충만’에 관한 것입니다. 성령의 내주가 주어지는데, 성령의 내주가 주어지는 순간 하나님의 사랑을 열정적으로 경험한 사람도 있고, 말씀으로 경험한 사람도 있습니다. 저마다 성령의 내주 체험은 다릅니다. 그런데 공통점은 이때 하나님의 사랑에 압도된다는 것입니다. 이 사람이 딱 한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주어집니다. 내주하시는 성령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령 충만은 다른 마음이 아니라, 거듭날 때 그 첫 사랑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그 첫 사랑의 감격을 늘 새롭게 새롭게 확인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성령의 충만을 어떻게 사모해야 합니까? 살전 5:19-22 ‘[19] 성령을 소멸하지 말며 [20] 예언을 멸시하지 말며 [21]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고 [22] 악은 어떤 모양이라도 버리라’ 성령을 소멸치 말라는 말씀은 성령의 불꽃을 끄지 말고 성령께서 여러분 속에 자유롭게 하시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예언을 멸시치 않도록 하는 것이다. 여기서 예언은 목사님을 통해 전달되는 설교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이 말은 설교를 멸시하지 말라는 말이다. 성령의 불꽃을 끄지 않는 구체적인 길은 설교 말씀을 잘 받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예배 공동체 안에 반드시 설교자를 세우고 설교자를 통해서 말씀을 선포하십니다.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한다’는 말에서 ‘헤아린다’(도키마)는 말은 내 삶 속에 있는 문제를 하나님의 말씀을 놓고 고민하는 것을 말합니다. 말씀을 통해 문제를 어떻게 대응할지를 테스트하고 말씀에 기초해서 이렇게 반응하는 것이 옳다고 검증하는 행동이 도키마입니다.

그러므로 성령 충만한 삶다는 것은 성령의 인도하심을 상실하지 않고 계속해서 불일 듯 일어나게 하는 것이요 설교를 듣고 설교 가운데 듣는 말씀을 좇아 결단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면 그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하나님과 단절되지 않는 관계성이 생깁니다. 그 관계 속에 성령의 다스림이 있고, 그 관계 안에 평화가 이루어지고, 공동체가 질서가 세워지고, 그 공동체 안에 하나님의 사랑이 드러납니다. 주께서 응답을 주십니다. 참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 때, 그 안에 하나님의 다스림이 있고 평강이 있습니다. 바로 이것이 성령 충만한 삶입니다.

헌금도 그렇습니다. 헌금은 고백 공동체를 유지하고 그것이 건강하게 세워지는 데 필요하니까 우리가 드리는 것입니다. 교회를 생각하면 내가 어떻게 헌금을 해야 할지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공동체를 생각해 헤아려 드리고, 또 말씀에 순종하고자 하는 사람의 삶 속에 성령의 불꽃이 꺼지지 않습니다. 그것이 거듭남과 함께 성령께서 내주하시는 삶, 곧 맨 처음 성령 충만했을 때의 그런 충만한 감격을 유지하는 삶입니다. 결국 구원의 감격을 상실하지 않고 성령 충만을 유지하는 방법은 바로 주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말씀 앞에서 결단할 때 하나님께서 내 마음 속에 성령 충만함을 주시고 성령께서 내 삶을 지배하십니다. 우리는 모두 이러한 성령 충만을 사모해야 합니다. (엡 5:18-21) 『[18]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을 받으라 [19]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의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며 [20]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 [21]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골 3:16)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이 말씀을 잘 보십시오. 이 두 말씀은 다 사도바울이 교회에게 한 말입니다. 그가 골로새 교회를 향해 한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하는 이 말, 에베소 교회를 향해 한 ‘성령으로 충만히 받으라’는 말은 사실상 똑같은 말임을 알 수 있습니다. 즉 ‘그리스도의 말씀의 풍성’과 ‘성령의 충만’은 같은 의미로 쓰여 있다는 것입니다. 성령 충만이 하나님의 말씀과 상관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성령의 직접적인 사역을 경험하기 원하는데 그것은 옳지 않습니다. 성령의 충만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관계성에서 나와야 합니다. 하나님 말씀을 떠나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자 애쓴다면 다른 길로 빠질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성령의 내주를 받고 성령께서 내 안에 부어진 삶을 경험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의 태도를 가져야 한다.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솔직한 얘기를 해봅시다. 성령 충만한 삶이 잘 이루어집니까? 잘 안되지요? 다 그렇습니다. 우리 안에 성령이 사시는데 왜 그게 잘 안될까요? 성령 하나님은 우주도 품으실 수 있는 분이신데 그 분이 내 안에 거하셔도 우리는 이상하고 말씀대로 살지 못하고 성령 충만한 삶을 항상 이어가지 못합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화를 내기도 하고 신자로서 마땅히 행할 바를 행하지 못할 때가 참 많습니다. 생각해보면 참 부끄럽고 창피합니다. 성령이 내 안에 오셔서 영원토록 사시는 것, 참 놀라운 일인데.... 그런데 성령의 내주하시는 인간이 하는 일을 보면 가만히 생각해 보면 영 아닙니다.

우리 안에 계신 성령은 인격적이십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렇게 성령에 충만한 삶을 살지 못할 때,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지 못할 때 성령께서 고통하십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를 잘 묵상하고 예수님의 고통에 이야기를 하는데 성령님의 고통에 대해서 생각하지를 않습니다. 내 안에 계신 성령님은 우리의 죄로 인해 고통 받으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줄이 알고, 하나님의 자녀임을 증거하는 삶을 살 때가 있습니다. 이로써 우리 안에 성령님과 관계가 좋을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관계성이 좋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성령과의 관계에 뒤틀림이 있을때가 있습니다. 자기 생각으로 꿍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었는데 그 말씀이 마음으로부터 자꾸 밀어내려고 합니다. 이때 성령께서 고통하십니다. 우리가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하고 있을 때 성령이 탄식하십니다. 우리의 존재 자체가 무력할 때가 있습니다. 눈물 콧물 다흘리며 하나님 앞에서 울고불고 할 때가 있습니다. 이때가 성령의 깊은 탄식이 있을 때입니다. 이때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합니까? 자기를 개방해야합니다. 마음의 문을 열어야합니다. 우리가 성령의 인도하심에 자기를 개방하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주의 말씀 앞에 자기를 내려놓는 인격적인 훈련을 해야 합니다. 자기 자신을 죽이는 훈련, 곧 옛 사람에 헌신된 자기를 죽이는 훈련을 해야합니다. 내 안에 있는 음란이나 거짓 등의 세력을 죽이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령 하나님께 순종하는 새로운 삶을 살라는 것이다. 죽고 사는 매일 매일의 삶이 반복되면서 우리 자신이 점차 점차 바뀌어갑니다. 언제나 똑같은 그 상태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매일 생각하고 결단하고 순종하고, 내려놓으므로 우리의 삶이 성령께 개방되어야 합니다.

마지막입니다. 그러면 은사란 무엇입니까? 은사는 공동체가 지켜지고 세워져야할 때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김진홍 목사이 쓴 ‘내가 새벽을 깨우리라’는 책이 있습니다. 거기 보면 김진홍 목사님이 남양만 간척지에 모내기를 했습니다. 간척지에 모내기를 해야했는데 땅에 소금기가 있었습니다. 비가 많이 와야 했습니다. 그런데 비가 안오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함께 한 사람들은 신앙 성숙한 사람이 아니어서 김진홍 목사님을 이리저리 협박했습니다. 곧 공동체가 와해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때 하나님은 김진홍 목자님에게 믿음의 담력을 주셨습니다. 구원을 얻는 믿음 말고 다른 믿음을 주셨습니다. 이때 목사님은 많은 회중이 바라보는 가운데 무릎 사이에 머리를 넣고 하나님께거 비를 주시길 간절히 기도하셨습니다. 그랬더니 놀랍게도 붉게 노을지던 저녁에 비가 내렷다. 이것이 바로 믿음의 은사입니다.

하나님은 특별한 믿음을 주실 때가 있습니다. 회중을 위해서 그럴 때가 있으십니다. 공동체가 와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그런 것입니다. 이 은사는 공동체를 향한 은사이었습니다. 공동체에게 주어지는 은사는 공동체를 세우는 은사입니다. 개인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말씀의 인도에 따라 성장하다가 어떤 때는 색다른 경험을 해야할 때가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방언이다. 그것이 은사입니다. 개인에게 나타난 이 방언 은사를 어떻게 봐야할까요? 하나님은 방언이 없어도 되는 사람은 방언을 안 주십니다. 나에게 방언이 없어도 신앙을 영위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시는 분은 성령님이십니다. 방언의 은사를 주고 말고의 결정은 내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님이 하십니다.

나의 신앙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내게 그것이 꼭 필요하다 하면 하나님이 주십니다. 잘 기억하십시오. 지금 하나님의 격려가 필요한 사람에게 하나님이 그런 은사를 주십니다. 힘들어 하니까 그런 방언의 은사를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이 방언을 한다고 자랑한 것이 아닙니다. 어떤 사람은 방언을 안하고도 신앙생활을 잘 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합니다.

그러므로 방언을 한다고 자랑할 것도 아니고 방언을 못한다고 자신이 뒤처져 있다고 생각해도 안됩니다. 방언의 은사를 주신 것도 하나님이 그 사람을 지극히 사랑하시기 때문이요 방언을 하지 못하는 것도 하나님이 그 사람을 잘 아시고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방언을 하든 안하든 성령의 목표는 ‘너 그리스도의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예수를 닮아가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 그리스도의 사랑을 배워가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 사랑의 교양이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은사는 문자 그대로 선물 gift입니다. 영적 은사에 대해 우리가 한가지 기억할 것은 하나님은 그 은사를 주셨다가도 다시 가져가신다는 것입니다. 그 은사가 항상 있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교회를 세우시기 위해 전혀 다른 생명부지의 사람들을 뚫고 들어가야 할때, 또는 기존의 세계관을 무너뜨리기 위해서 하나님은 은사를 사용하십니다. 한국교회가 탄생할 때에 초기에 굉장히 많은 은사가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이제 교회가 안정되게 셋팅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과거에 그 많았던 은사가 거의 다 사라졌습니다. 우리에게 은사가 주어졌을 때 그 은사의 자리가 어디인지 정확히 파악해야하고 그 은사의 주인이 누구신지 기억해야합니다. 그리고 은사를 교회를 위해 겸손히 잘 사용해야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의 형편과 처지를 보시고 은사를 주셨다가 그 상황이 끝나면 가져가시기도 하십니다.

성령님이 개인에게 병 고치는 은사를 주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더 이상 필요 없다고 판단되면 하나님은 그 은사를 가져가십니다. 이 은사를 하나님이 가져가셨을 때 하나님이 그 은사를 가져가셨다며 공포해야 합니다. 더 이상 은사에 미련을 갖지 말고 손을 털고 일어나야 거기 구원의 기쁨이 있습니다. 은사가 사라졌는데도 아직도 그 은사가 있는 것처럼 가장하며 과거의 그 영광을 계속 누리려고 하면 그는 아주 비참한 지경으로 떨어지고 말 것입니다.

은사는 문자 그대로 선물입니다. 주실 수도 있지만 가져 가질 수도 있습니다. 성령님은 내 안에 거하시는데 우리는 찬송하며 성령이 오시길 기도합니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이는 잘못된 것입니다. 이는 성령의 충만을 이루어주시길 바라는 찬송이겠지요. 우리가 성령이 인도하시는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서 내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기 바라야 합니다. 성령을 소멸치 않고, 성령의 불꽃을 끄지 않도록 내 안에 계신 성령님께서 홛동하시길 기도해야합니다. 성령님은 인격적인 존재이신데, 이 인격적인 하나님과 교제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특별이 말씀의 기준을 가지고 성령과 호흡하는 역동적인 삶이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이런 삶을 향해 우리가 자신을 말씀 앞에서 개방하고 우리 안에 성령님의 임재와 놀라운 은혜가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건강하십시오.

이창무 2009-02-18 22:13	이번 유태화 교수님의 성령론 강의는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유머러스하면서도 명쾌한 강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이런 특강을 종종 가지면 좋겠습니다. 다음에 만약 특강이 있다면 예정 교리을 주제로 하면 어떨까 건의드려 봅니다. 이것 역시 성령론 못지 않게 많은 사람들이 헷갈려 하는 주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유빈

2009-02-20 16:15

동영상은 없나요? 꼭 듣고 싶었는데 일이 있어서 참석을 못했어요...ㅜㅜ


종된겸손	메인 화면 오른쪽 하단에, 추천 정보란, 영상: 안암 TV 보시면 있습니다. 링크 주소는 http://anamubf.org/technote7/board.php?board=anamtv 입니다.	2/20 16:30

wUVSLktPH 2014-03-12 13:20	<a href=http://www.statdoctors.com/files/#yv>buy valium online</a> buy valium online uk next day delivery - buy valium che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