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성자	최상현
ㆍ작성일	2004-12-02 (목)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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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아카데미 1강 메시지입니다.
부족한 죄인을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도구로 삼아주신 주님께 감사합니다.

2004년 성탄 아카데미 제 1 강
임마누엘 예수님
말씀: 마태복음 1:18~25
요절: 마태복음 1:23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23)

메리 크리스마스! 아직은 이 인사가 너무 빠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 인사는 추운 겨울로 접어들며 얼어붙은 우리의 마음을 즐겁게 해 줍니다. 또한 이 인사는 만국 공통어로서, 세계 어디를 가든지 성탄절의 기쁨을 나누는 인사가 되었습니다. 인사 뿐만이 아니라 실제로도 성탄절은 정말 기쁘고 즐거운 시간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집에 아름다운 트리를 장식하고, 아이들은 양말을 걸어 받을 선물을 기대하며, 사랑하는 연인들은 함께 나눌 달콤한 시간에 설레어지는 등, 참으로 성탄절은 한 해동안 많은 일들로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청량제가 되어 줍니다. 무엇보다도 성탄절의 이 모든 기쁨 가운데에는 아기 예수님의 탄생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이 땅에 나심이 세상에 왜 그리도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 되는 것입니까? 이 시간을 통해 성탄절, 세상에 내려오신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또 이분의 탄생이 나에게 어떤 의미에서 기쁨이 되는지를 알아보고자 합니다.

18절을 다 같이 읽어보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그 모친 마리아가 요셉과 정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 예수님께서 태어날 당시, 유대인들에게는 ‘정혼’이라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정혼’이란 오늘날의 ‘약혼’과는 다릅니다. ‘정혼’을 일단 하고 나면, 두 남녀는 법적으로 완전한 남편과 아내가 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두 사람은 한 집에서 살기 전에 1년 동안 떨어져 살면서, 정신적으로나 실제적으로 각자 남편과 아내가 되기에 합당하게 준비되는 기간을 가졌는데, 이 기간이 바로 정혼 기간이었습니다. 나사렛 동네에 살던 목수 요셉은 그 마을에서 가장 믿음이 좋고 순수한 아름다움을 지닌 마리아라는 처녀와 정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정혼한 요셉의 마음이 어떠했을까요? 아마도 1년이라는 시간이 견딜 수 없이 길게 느껴졌을 것입니다. 요셉은 마리아만 생각하면 슬프다가도 너무 기뻐 터져 나오는 웃음을 주체할 수가 없었습니다. 요셉은 하루는 아내인 마리아와 함께 쓸 침대와, 옷장 등의 가구를 손수 만드는 도중 마리아 얼굴을 떠올리다가 망치질을 잘못 하는 바람에 엄지 손가락을 다쳐 귤 크기처럼 부어오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를 아프다기보다는 영광의 상처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짐하였습니다. ‘나는 비록 초라한 목수지만, 내 아내 마리아를 이 세상 누구보다 행복하게 해주겠어. 그리고 태어날 아들딸들에게 가장 좋은 아버지가 되어줄꺼야.’ 이런 상상 속에 결혼식 날만 손꼽아 기다리던 요셉은 어느날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어야 했습니다. 마리아가 임신을 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뭔가 잘못 들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자신을 위해 집안일을 잘하려고 다이어트를 포기하고 좀 많이 먹다보니 배가 나와서 그런 것을, 괜히 사람들이 새신랑을 놀리려고 일부러 그러는가 보다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 누가 봐도 도저히 살이 쪄서 그런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못할 정도로 마리아가 배가 불렀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에, 정말 그는 결혼 살림에 쓰고자 만들어 놓은 가구들을 다 때려부수고 싶었을 지도 모릅니다. 사실 결혼에 대한 기대가 컸던 만큼 마리아에 대한 배신감 또한 컸을 요셉은 충분히 감정적으로 대응할 수도 있었습니다. 이를테면, 절망 속에서 인생의 소망을 잃고 자살이나 자해 등의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요셉이 어떤 인물이라고 말합니까? 요셉은 이런 순간에 어떤 선택을 하였습니까? 19절을 보시겠습니다. “그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 저를 드러내지 아니하고 가만히 끊고자 하여” 성경에서 인물에 대한 평가를 할 때, ‘의롭다’라는 말보다 더 높은 평가는 없습니다. ‘의로운 사람’이란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의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그는 예상치 못한 인생문제가 생겼을 때, 감정에 치우쳐 어리석은 행동을 하기보다, 하나님 앞에 나아가 기도하고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기뻐하시는 것일까를 생각하고 믿음으로 행하고자 하였습니다. 마리아가 간음하여 임신을 했다는 것이 백일하에 드러나게 되면, 그녀는 유대 율법에 따라 만인 앞에 끌려나와 돌에 맞아 죽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이 사실을 드러내지 않고, 가만히 마리아와의 관계를 끊기로 마음먹였습니다. 그것이 마리아와 그녀가 잉태한 죄없는 생명을 살리는 길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가슴이 찢어지는 듯 하였지만, 복수의 길이 아닌 용서의 길을 택했습니다. 오늘날과 같이 누군가의 잘못이 알려지면, 모두가 그를 정죄하여 재기불능의 상태까지 짓밟아 버리는 감정적인 시대 속에서 요셉과 같은 의로운 남성을 찾아보기는 참으로 하늘에 별따기와 같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마리아의 잘못을 안 이상 그녀와의 결혼 관계를 조용히 끊으리라 결심하며 깜박 잠이 들게 되었습니다.
그 때였습니다. 주의 사자가 그의 꿈에 나타나 아주 놀라운 사실을 전해 주었습니다. 주의 사자는 그를 ‘다윗의 자손 요셉아’라고 부르며, 그가 지금은 초라한 목수지만, 다윗으로부터 내려온 고귀한 왕족의 혈통임을 인정하며, 그의 믿음으로 내린 결정을 축복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는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 말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갑작스런 사건으로 무너질 수밖에 없던 요셉의 가정을 친히 위기로부터 지켜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요셉에게 마리아가 잉태한 아기에 대한 놀라운 비밀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20절 하반절과 21절 말씀을 같이 읽어 보시겠습니다. “저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천사의 말을 통해 우리는 동정녀, 즉 처녀의 몸을 빌어 나신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알 수 있습니다.
첫째, 예수님께서는 성령으로 잉태된 분이시라는 것입니다. 20절을 다시 보십시오. "저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동정녀가 성령으로 잉태를 한다는 것은 경험상으로나 과학적으로나 전무후무한 기적이며 인류 역사에 다시 있을 수 없는 일회적인 사건입니다. 이 사건은 하나님께서 인류구원역사를 이루시기 위한 당신의 지혜에서 온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동정녀 마리아를 통해 태어나실 때 남자의 도움없이 성령으로 잉태되셨기 때문에 그 본체가 하나님이십니다. 또한 예수님은 마리아의 몸을 빌어 태어나 육신의 몸을 입으셨기 때문에 우리와 같은 인성을 지니신 인간이십니다. 그 분께서는 우리처럼 더위와 추위, 배고픔과 졸림을 친히 느끼셨습니다. 일생을 사람의 몸을 입고, 사람들과 함께 사시며 사람들의 연약함과 슬픔을 몸소 체험하셨습니다. 히브리서 4:15은 예수님께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 연약함을 체휼하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원래 모든 인간은 죄로부터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거룩하고 죄 없으신 하나님과 감히 교제를 나눌 수 없었습니다. 지금처럼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일은 상상조차 못할 일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사람들을 너무나 사랑하셨지만, 도저히 그들의 악함과 추한 죄로 말미암아 그들과 함께 하실 수 없으셨습니다. 이런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는 성령으로 나셔서 전능한 하나님이시되, 또한 죄 없는 인간이 되셨습니다. 그래서 거룩하신 하나님과 죄로 얼룩진 인간 사이의 온전하고 유일한 구원자요 중보자가 되셨습니다. 디모데전서 2장 5절 말씀,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 말씀처럼, 우리에게 성령으로 잉태된, 사람이신 하나님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이 신비한 구원의 지혜를 감사 찬양합니다.
둘째, 예수님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할 분이시라는 것입니다. 21절을 보십시오.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세상에는 많은 문제가 있습니다. 한국 사회에는 도저히 화해와 상생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여야간의 갈등으로 인한 정치적 문제가 있습니다. 또 경제는 어떻습니까? 천정부지로 솟는 물가와 밑도 끝도 없이 떨어지는 환율, 그리고 갈수록 심각해지는 청년실업 등 경제 문제 또한 심각합니다. 미래를 책임질 어린 학생들이 수능 시험에서 컨닝을 하다 경찰에 구속당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을 보며, 교육 문제의 심각성을 바라보게 됩니다. 그러나 이 모든 문제의 밑바탕에는 항상 인간의 죄 문제가 있습니다. 성경에서 일컫는 죄의 어원은 그리스어 ‘하마르티아’에서 왔는데, 과녁의 표적에서 벗어난 화살을 뜻합니다. 즉, 피조물인 인간이 창조주 하나님의 창조 목적에서 벗어나 있는 모습을 가리킵니다. 로마서 1장 21~23절은 말합니다.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으로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치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스스로 지혜 있다 하나 우준하게 되어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금수와 버러지 형상의 우상으로 바꾸었느니라” 하나님을 마음을 다해 사랑하고,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법이 없이 마음 가는 대로 살면 실로 자유로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죄는 일시적인 자유와 달콤함을 주지만, 죄지은 영혼을 얽어매고 지배합니다. 그래서 돈을 섬기고, 섹스에 종노릇하며, 권력의 시녀 되어 살아가게 합니다. 그 마음 속에 죄책감을 심고, 인간을 끊임없이 고통받게 합니다. 지옥은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죄의 다스림을 받는 그 사람의 내면 자체가 바로 지옥입니다. 죄의 대가는 이 뿐이 아닙니다. 로마서 6:23은 “죄의 삯은 사망이요”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수많은 무고한 사람들을 죽여 어제 사형이 확정된 살인마 유영철 씨에게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그 누구도 죄의 삯으로서의 사망을 피해갔거나 피할 수 있을 사람은 없습니다. 첫째 사람 아담이 그랬고, 모든 죽은 사람들이 그랬고, 지금 살아 있는 모든 사람들이 그럴 것이듯이, 모든 인간은 육신의 죽음을 맞이하여 결국 흙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죄의 대가는 육신의 사망으로 그치지 않습니다. 히브리서 9:27은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라고 말합니다. 그 심판은 둘째 사망으로 이어집니다. 둘째 사망에 관해 요한계시록 21장 8절은 말합니다.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행음자들과 술객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모든 거짓말하는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참예하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 죄로 인해 사람들이 겪는 고통과 대가는 사는 날 뿐 아니라 죽음 이후에서조차 이토록 끔찍합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죄 문제를 애써 외면하려 합니다. 간혹 인식하더라도 산속으로 머리깎고 들어가 고행을 하거나, 아니면 그 죄를 상쇄시키고자 선행을 쌓음으로 스스로 죄 문제를 해결하려 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노력해도 인간은 스스로 죄 문제를 해결할 수가 없습니다. 독일의 유명한 신학자 칼 하임은 죄에 대해 이러한 비유를 들었습니다. “죄는 항상 내가 자유롭게 열쇠를 가지고 밖으로부터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감방과 같다. 그러나 내가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그 문은 잠기고 나는 도망갈 수 없는 죄수가 된다. 이미 행해진 나 한 사람의 죄는 너무 커서 양팔저울의 한쪽에 죄를 놓고, 다른 한쪽에 지구를 놓으면 죄 무게 쪽으로 쏠릴 정도이다. 이 죄는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다. 이 세상의 어떤 권력과 영웅적인 노력으로도 안된다.” 죄수가 아무리 선행을 쌓고, 자신이 무죄라 주장해도 재판관이 인정치 않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죄 문제는 오직 재판관 되신 하나님께서만 해결해 주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반드시 이 죄 문제를 해결받아야만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결받을 수 있습니까? 요한복음 3:16은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은 모든 인간이 처한 죄 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해 독생자 예수님을 이 땅에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우리 죄를 대신 치르시려고 대신 십자가에 못박혀 피흘리고 죽으셨습니다. 그리고 삼일 만에 부활하심으로 모든 사람을 공포로 떨게 했던 사망 권세를 완전히 멸하시고,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시어 우리에게도 영생에 대한 산 소망을 주셨습니다. 그리스도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영접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이를 경험하여 두루 다니며 예수를 믿는 사람마다 잡는 족족 감옥에 쳐넣던 핍박자에서 거룩한 이방인의 사도가 된 바울은 확신을 가지고 고린도후서 5장 17절에서 이렇게 외쳤습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영국에서 신앙이 좋은 어머니와 선장이신 아버지 아래서 태어난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어머니의 영적 교육으로 일찌기 성경을 알았지만 어려서 어머니를 여읜 이후, 커가는 동안 선원생활 속에서 점점 거친 사람으로 변해갔습니다. 해군이 되었지만, 나쁜 짓을 하며 탈영을 했다가 노예상선에 팔리게 되었고, 해방되고 나서는 노예들을 파는 노예상선에서 일했습니다. 그는 하루는 배를 타고 고향으로 오다 큰 폭풍을 만나 죽게 되었을 때, 자신이 얼마나 큰 죄인인가를 깨닫고 비로소 회개하였습니다. 그는 마침내 변화되어 성경과 신학을 공부하여 목사가 되었고, 자신의 악한 죄를 용서해 주신 주님의 은혜에 대한 아름다운 찬송시를 쓰게 됩니다. 이것이 찬송가 405장, “나 같은 죄인 살리신”이라는 찬송입니다. ‘나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와.. 잃었던 생명 찾았고 광명을 얻었네..’ 이 찬송은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찬송이 되었고, 이를 쓴 분이 바로 노예 상인에서 전도자가 된 존 뉴턴 목사님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거듭나 새로운 피조물이 된 우리는 이제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죄에 넘어져도, 우리는 죄에 더 이상 종노릇하지 않습니다. 말씀과 기도로 죄와 싸우며, 날이 갈수록 하나님의 거룩한 형상으로 회복됩니다. 부족함 없이 행복하게 사는 듯 보이지만, 그 내면을 조금만 살펴보면 죄문제로 탄식하며 고통하는 세상 사람들과는 달리 우리는 참 평안과 안식 속에서 행복과 자유를 누립니다. 우리를 죄로부터 구원하실 예수님을 보내주신 하나님께 무한한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셋째, 예수님은 우리와 함께 계시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또다른 이름은 ‘임마누엘’입니다. ‘예수’와 ‘임마누엘’이라는 이름이야말로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름이요 칭송받는 이름입니다. ‘예수’란 이름이 ‘구원자’라는 뜻을 담고 있다면 ‘임마누엘’이란 무슨 뜻입니까? 같이 23절 말씀을 읽어보시겠습니다.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임마누엘’이란 히브리어로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뜻입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구약 시대의 마지막 선지자 말라기 이후 400년 동안, 그들은 제대로 된 하나님의 말씀조차 들을 수 없었습니다. 로마 식민지 생활 하에서 고되고 힘들어 신음하였습니다. 그들은 “하나님, 힘들어 죽겠습니다. 정말 당신은 살아계십니까? 우리와 함께 하십니까? 그렇다면 저희들에게 그 증거를 보여주십시오.”하며 부르짖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결코 그들을 버리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과 함께 하심을 친히 증명하기 위해 인간의 모습으로 찾아오셨습니다. 그 분께서는 그들과 함께 하시고자 하나님으로서 누릴 수 있는 모든 영광과 권세와 특권을 포기하시고 더러운 말구유 위에 오셨습니다. 평생을 머리 둘 곳도 없이, 가난한 삶을 사셨으며, 당시 가장 무시받고 천대받던 각종 병자들과, 악한 죄인들과 함께 하시고, 그들을 섬기는 종으로 사셨습니다. 세상의 그 누구도 예수님의 이러한 겸손한 생애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다면, 감동받고 마음이 움직이지 않을 자 없습니다. 특히 오늘 말씀인 마태복음의 저자 마태는 세리로, 이기적인 자의 대명사였습니다. 오직 자신의 부를 축적하기 위해 동족으로부터 과다한 세금을 거둬들여 로마에 갖다 바치는 민족반역자였습니다. 아무도 그와 함께 하려 하지 않았고, 그의 가족들조차 그를 부끄러워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이런 그를 먼저 찾아오시고 부르시어 세리 레위에서, 성 마태로 거듭나게 해주셨습니다. 그는 자신과 함께 해 주신 예수님으로 인해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는 자신의 복음서 1장을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 예수님에 대한 메시지로 시작하였고, 마지막장 마지막절 또한 이러한 예수님의 말씀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세상 끝날까지 함께 있으리라 약속하신 예수님은 2000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성경을 통해 주신 당신의 말씀으로 함께 하시고, 또 우리에게 보혜사 성령을 주시어 우리와 함께 있게 하십니다. 요한복음 14:16에서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친히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 누구나 사랑하는 사람과는 늘 함께 하고 싶어합니다. 우리는 사랑하는 가족들, 사랑하는 친구들과 늘 함께 있고 싶어하고, 심지어 서로 친한 자매님들은 화장실 갈 때조차 손잡고 같이 갑니다. 그러나 인간의 우정과 사랑은 유한하지만 예수님의 우리를 향한 사랑은 늘 변함이 없습니다. 이 예수님과 함께 하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다만 마음 문을 열어 예수님을 내 죄를 사하시는 구주로 받아들이는 것 뿐입니다. 요한계시록 4장 20절은 말합니다. “볼찌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 우리 모두가 성탄절을 맞아 우리와 함께 하시고자 내려오신 예수님을 마음 문을 활짝 열어 받아들일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예수님께 마음 문을 열고, 그 예수님과 함께 하는 삶은 어떤 의미에서 복된 삶입니까? 사실 우리는 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고단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뛰어놀아야 할 어린 시절, 죽도록 공부했는데, 대학에 와서도 취업 걱정으로 한숨지으며 어두컴컴한 도서관에서 영어 공부, 고시 공부해야 합니다. 직장에 들어가면 꼭 월급 주는 만큼 부려먹다 나이 차면 쫓아냅니다. 그리고는 죽어 한줌 흙으로 돌아갑니다. 이 인생의 길은 혼자 왔다가, 혼자 가는, 쓸쓸하고 고독하기 그지없는 슬픈 길입니다. 이런 가운데에, 어떤 순간에나 변치않고 한결같이 나와 함께 해줄 누군가가 있다는 것은 큰 위안이 됩니다. 그것도, 천지를 지으시고, 그 뜻대로 세계와 우주를 이끌어 나가시는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고, 나의 길을 인도하시며, 내 모든 필요를 공급해 주신다면 우리는 이 세상에 아무 것도 두려워할 것이 없습니다. 이사야서 41장 10절에서 하나님께서는 이런 말씀을 주셨습니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아무리 능력이 많고 지혜가 뛰어난 사람도 인생 가운데 닥치는 수없는 장애물과 고비 앞에 낙심하고 좌절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심을 믿고 그 분의 넓은 품 안에 안겨 온전히 우리의 인생을 맡길 수만 있다면 우리는 어떤 형편 가운데에서도 승리의 인생을 살 수가 있습니다.
마가렛 피셔백이라는 시인은 하나님의 함께하심에 관해 이러한 시를 썼습니다. 『어느 날 밤 나는 한 꿈을 꾸었습니다. 내가 주님과 함께 해변 가를 거닐고 있었고, 어두운 하늘을 가로질러 나의 삶의 장면들이 밝게 비쳐져 왔습니다. 나는 각 장면마다 모래 위에 두 사람의 발자국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하나는 나의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주님의 것이었습니다. 이윽고 내가 살아온 삶의 마지막 장면이 내 앞에 펼쳐졌을 때, 모래 위에 새겨진 발자국은 한 사람의 것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 때, 나는 나의 삶 중에 가장 힘들고 슬픈 순간을 지나고 있었기에, 나는 이로 인해 늘 가슴 아파했고, 그래서 주님께 여쭈었습니다. “주님, 제가 주님을 따르면 주님은 항상 저와 동행하며 친구가 되어 주신다고 하시지 않았습니까? 하지만 제 삶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때는 왜 한 사람의 발자국만 있었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제가 주님을 가장 필요로 할 때 어찌하여 주님은 저를 떠나 계셨습니까?” 그러자 주님은 속삭였습니다. “나의 귀한 아이야, 난 너를 사랑하며 결코 너를 떠나지 않을 거란다. 네가 가장 큰 시련과 어려움을 당한 그때에도 결단코 너를 떠나지 않았단다. 네가 한 사람의 발자국을 본 것은 내가 너를 안고 갔기 때문이란다.”』 이 시처럼, 하나님은 내가 너무 힘들고 고되어 세상에서 완전히 버려진 듯한 바로 그 때에, 우리와 함께 해 주실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이 되십니다. 가족도, 가진 재물도, 건강도 다 잃고 내 안에 아무 소망이 없다 할 그 때에, 인생의 고된 길을 걷다 쓰러지기 일보 직전의 나를 안고 내 짐을 대신 지며 걸어가실 분은 오직 하나님 한분밖에 없습니다.
함께 하시는 사랑의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있다면 우리는 닥쳐오는 고난을 잘 견뎌낼 수 있을 뿐 아니라, 고난 이후에는 더욱 성장해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 하나님 없이 감당하는 고난은 그 사람을 더욱 삭막하고 거칠게 만들 뿐이지만, 하나님 안에서 당하는 고난은 그 사람을 많은 사람들을 품을 수 있는 겸손하고 도량이 큰 사람으로 만들어 줍니다. 더 위대하고 도전적인 일을 감당해 낼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시켜 줍니다.
구약성경 창세기에는 요셉이라는 매우 기구한 운명을 가진 사나이가 나옵니다. 그의 인생은 애굽으로 끌려온 17세 때부터 총리가 되던 30세까지 마치 어둡고 긴 터널을 지나는 것처럼 인생에 아무런 희망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는 시기심 많은 형들에 의해 애굽에 노예로 팔려왔고, 보디발 여사의 모함으로 억울하게 옥살이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역경 속에서도 요셉은 절망하거나 낙심하지 않았고 함부로 죄짓지 않았습니다. 이는 그가 자신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굳게 의지하였기 때문입니다. 창세기 39장에는 하나님께서 요셉과 함께 하심으로 그가 형통하게 되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요셉이 보디발의 집에서 종살이를 할 때에 함께 하셔서 그의 범사에 형통케 하셨고 (2,3절), 감옥에 갖혀 옥살이를 할 때에도 함께 하셔서 그의 범사에 형통케 하셨습니다.(21,23절) 다른 어떤 때보다도 요셉이 종살이를 하고 옥살이를 하는 어려운 시절 속에서 하나님께서는 그와 함께 계셨던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께서는 오랜 기다림 속에 요셉을 애굽의 총리로 우뚝 세우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고난 중에 함께 하셔서 고난을 감당할 힘을 주시고 승리하는 인생을 살도록 인도하십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함께 하심을 믿음으로 자신의 슬픈 인생을 위대한 인생으로 바꾼 예는 또 있습니다. 한국 최초의 맹인박사요 지금은 미국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정책차관보로 있는 강영우 박사는 어렸을 적 골키퍼로 열심히 뛰다가 코너킥볼에 맞아 쓰러져 그후 다시는 앞을 보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 충격으로 홀어머니도 누나도 세상을 떠나자 그는 낙심하고 비관하여 죽으려고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어느 날 시각장애 선배에게 놀라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네게 없는 한 가지 때문에 낙심하지 말고 네가 가진 열 가지를 감사하라”는 이와하시 다께오 선생의 교훈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하나님의 함께 하심을 깨닫고, 고난 속에 숨은 하나님의 섭리를 발견함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그는 열심히 공부해서 맹아학교를 나오고 연세대학교 교육학과를 차석으로 졸업했으며 미국 피츠버그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후 부시 대통령은 그를 대통령의 장애인정책 보좌관으로 임명했던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강 박사님의 믿음과, 그와 함께 하신 하나님이 있음으로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지선아 사랑해”의 저자인 이지선 양과 스웨덴의 가스펠 싱어 레나 마리아도 하나님의 함께 하심을 믿음으로 승리한 삶을 사는 좋은 예입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사람은 결코 망하지 않습니다. 환난이 와도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믿으면 결코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세상의 그 무엇도 환난을 오히려 기회삼아 더 강건한 하나님의 사람이 되고자 하는 자를 무너뜨릴 수는 없습니다. 오늘 아카데미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마음 속에 하나님께서 함께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래서 세상이 변하고, 사람들이 바뀌어도 항상 믿음으로 승리하며 위대하고 능력 있는 삶을 사실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예수님의 함께 하심으로 인한 사랑의 은혜는 제게도 임하였습니다. 저는 98년에 대학에 진학하기까지 할아버지가 스님이신 정통 불교집안에서 자랐습니다. 그러나 석가탄신일보다는 성탄절을 더 좋아하였는데, 이는 캐롤과, 크리스마스 카드, 트리 등 성탄절의 아름답고 화려한 문화 때문일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이것들은 죄로 물들어 외롭고 메마른 제 영혼을 근본적으로 어루만져 줄 수 없었습니다. 사춘기 시절에 접어들어서는 성탄절만 오면 세상의 흐름을 좇아 나와 함께 할 여우목도리, 즉 여자친구를 만들고자 하였습니다. 저는 영화나 드라마의 아름다운 러브스토리를 꿈꾸었지만 번번이 짝사랑으로 끝나버렸습니다. 결국 저는 다른 잘 하는 게 없어서 공부에 오직 삶의 희망을 걸었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은혜로 대학에 입학하였습니다. 대학에 들어와서도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른채 동아리 여기저기를 기웃거리던 중, 저는 1학년 시절, 여름 수양회를 통해 나를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이후, 저는 저의 죄 문제를 해결받고 죄사함의 무한한 기쁨을 체험하였습니다. 그리고 지속적인 성경공부를 통해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차차 알아나가게 되었습니다. 이듬해 2학년이 되어서는 자취방에 도둑이 들고, 과외비를 떼이는 등 물질적으로 지극히 어려웠지만 몇 푼 돈과는 비할 수 없이 더 귀한 상급 되신 하나님을 알아나가게 되었기에 마음만은 가난하지 않았습니다. 가족들과의 신앙 갈등 때문에 왕따를 당해도 아버지 되신 하나님이 있었기에, 핍박하는 가족들에 대해 원망하지 않았고, 오히려 그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해 가을, 저는 핵폭탄급 연애 감정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그야말로 눈에 콩깍지가 씌어 한 자매 외에 다른 아무 것도 눈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 자매는 끝내 제게 마음을 주지 않았고, 저는 철없게도 크리스마스 때 저를 혼자 남겨두신 하나님을 원망하였습니다. 그러나, 연애감정 후 상한 마음으로 신음하던 바로 그 때, 저는 임마누엘 말씀을 통해 죄 속에 죽을 수밖에 없던 저를 위해 낮고 낮은 이 땅에 내려오신 예수님의 함께 하심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해 성탄절, 비로소 예수님의 함께 하심 때문에 자매가 없어도 결코 외롭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세상 모든 것을 얻은 것처럼 기뻤습니다. 세상 모두가 나를 버리고 떠나더라도, 나를 환난에서 지키시고, 그 크고 따뜻한 사랑으로 덮으시는 예수님만이, 내 모든 사랑을 바칠 유일한 분이시구나 하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다음해 말에는 군에 입대하게 되었습니다. 추운 겨울에 훈련을 받으면서도, 선임병들로부터 욕을 먹고, 같이 일하는 미군들로부터 무시를 받으며 군생활하면서도, 저는 저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할 때, 제 상처입은 마음을 싸매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무사히 전역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제대 이후, 직장과 결혼 등 장래 문제에 대해 막연히 두려워 하던 제게 기도 중에 “내가 너와 함께 하며 Best의 길로 인도할테니 아무 것도 두려워하지 말거라” 하심으로 하나님께서는 제가 앞으로도 믿음으로 인생 길을 걸어가도록 도와 주셨습니다. 저는 이제 세상 어디를 가도 함께 하여 주실 예수님 한 분으로 인해 외롭지 않고 슬프지 않습니다. 성경을 펼칠 때 제게 말씀하시고, 또 기도할 때 친히 위로와 방향을 주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저는 든든합니다. 거칠고 냉혹한 세상 속에서 저와 늘 함께 하여 주셨으며, 앞으로 제 숨이 다할 그날까지, 세상 끝날까지 함께 하여 주시는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감사, 찬양합니다.
결론적으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로마 식민지 하에서 가장 힘들게 신음할 그 때에, 성령으로 잉태된, 완전한 하나님이시요, 동시에 완전한 인간이신 유일한 중보자 예수님을 이 땅에 허락하여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죄로 인해 심판받을 수밖에 없는 모든 사람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오신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또한 세상 끝날까지 우리를 지키시고 붙드시는 우리와 함께 계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성탄을 맞아 우리와 함께 하시기 위해 내려오신 예수님으로 인한 기쁨과 은혜가 모든 분들의 마음 속에 충만하여 차고 넘칠 수 있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