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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회개! 나는 왜 그럴까?
나는 왜 그럴 수밖에 없는가? 하나님편에 서있는가, 사람들편에 서있는가? 사무엘서를 공부하면서 사울왕과 다윗왕의 신앙생활을 통해서 나 자신을 점검해 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오늘로 지난 10일간의 사무엘서강의 공부를 마쳤습니다. 그런데, 마지막날 일이 터졌습니다. 야곱목자님이 충고를 하나해주셨는데, 3명의 선교사님한테 나에 대한 똑같은 말을 들었다고 하시면 말씀하셨습니다. "너무 딱딱하다." 선교사님이 오면 친절하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물어보지도 않고 자기 일에만 몰두하는 모습에서 실망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 말을 듣고나서 매우 화가났습니다. 나에 대한 평가, 나에 대한 사람의 평가에 분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말을 해준 야곱목자님께 흥분하고 대들었습니다. 이런 자신을 보니 곰곰이 생각하니 참으로 한심스러웠습니다. 제 이름이 안겸손이라는 말이 합당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제가 아직도 변화될려면, 사람들 앞에서 인정받으려면 멀었을까 생각이 들어 절망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것은 제가 사람의 평가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좀 나쁘게 평가한다고 화를 내고, 분내는 자신을 보니 아직 멀어도 한참 멀었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잘못을 지적해 주는 것에 감사가 없고, 고칠 생각조차 하지 않으니 사울왕의 신앙과 똑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울왕은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로되, 다윗이 죽인자는 만만이로다"라는 여인네들의 말을 듣고부터 다윗을 주목하였습니다. 그리고 사사건건 사람들의 평가에 매여 뼈가 썩는 고통을 맛보다가 하나님의 영이 떠나버린 비참한 말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이런 사울왕의 죄악된 요소가 제게도 있음을 고백합니다. 제가 이를 깊이 인정하고, 사람의 평가보다 하나님의 평가에 민감한 자가 되길 기도합니다. 저는 이런 자신을 돌아보면 제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목자로서 자격이 없다고 자기 학대를 잠시해보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결코 후회하심을 없다는 것을 저는 믿습니다. 제가 정말 하나님이 쓰실 수 있는 주의 종으로 빚어지길 기도합니다. 글구 사무적인 얼굴로 딱딱하게 사람을 대하지 아니하고, 인격적으로 사랑의 마음을 품고 사무실에 오는 모든 분들을 따스하게 맞이하길 기도합니다. 원채 자기 표현부족, 남에게 관심 부족으로 쉽지 않지만 주안에서 노력하고자 결심하였습니다. 주께서 저를 도우사, 제 삶자체가 아름다운 향기가 되도록 하여 주시길 기도합니다. 2000년 12월 16일 새벽에 사무엘서를 마지막으로 정리하며 회개하는 심정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종된 안겸손이 글을 올립니다. P.S.: 하나님 제 마음 아시죠? 비록 사무적인 얼굴이라도 제 가슴이 따뜻하다는 사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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