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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여대생의 학비 마련 방법
===================================== 어느 영국 여대생의 학비 마련 방법 ===================================== <사람의 순결> 오늘 아침(2004년 1월 26일) 중앙일보에는 아래의 기사가 있었다. --------------------------- "최고 몸값 주면 하룻밤 허락" 영국의 18세 여대생이 학비마련을 이유로 자신의 처녀성을 경매에 부쳤다고 영국 주간지 '뉴스 오브 더 월드'가 보도했다. 이름이 로시 리드인 이 여대생은 이달 초 인터넷 경매사이트인 e베이에 "최고의 몸값을 지불하는 사람에게 하룻밤을 허락한다"는 내용의 입찰 정보를 올렸다. 동성애자인 리드는 남녀를 가리지 않는다는 설명까지 달았다. 3년 후 졸업할 때까지 약 1만5천파운드(약 2천8백만원)의 빚을 예상한 그녀는 "오로지 경제적 이유 때문에 경매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반응은 뜨거웠다. 경매 20여일 만에 4백여 남성이 입찰에 참가해 최대 1만파운드까지 리드의 몸값을 높였다. ------------------------- 우리는 종종 ‘사람답다’는 말과 ‘동물같다’는 말의 의미를 생각하고자 할 때 그 차이가 무엇인지 헷갈릴 때가 있다. 그 이유는 ‘사람이면서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는가?’하는 생각을 할 때가 있는가 하면 ‘어째 그런 동물이 다 있지?’하면서 생각 밖에 일로 의아해 해야할 때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위의 영국 여대생이 공개적으로 자기 처녀성을 팔아 학비를 벌려고 한다는 것과 또 그 여대생과 하룻밤을 자고자 20여일만에 400여명이 입찰에 참가했다는 것- 이제 그 상한가가 일만 파운드까지 올라다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해야할까? 뭐 있을 수 있는 일인데 이런 기사를 가지고 민감하게 반응하며 글을 쓰는가 생각할 사람도 있겠지만 그러나 이런 일을 놓고 그냥 지나갈 수도 없는 것이 이 시대 속에 살아가는 우리 기독인의 입장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이런 문제를 문제삼아야한다고 본다. 특별히 영적으로 생각해보아야한다고 생각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신문을 왜 주셨겠는가. 보고 생각하도록 하기 위함 아니겠는가. 이 이야기가 기사화 되어 온 세계에 알려지는 것을 보면 이 일이 보통의 일이 아닌 것만은 분명하다. 먹고 살기 위해 정조를 판다는 것까지는 알고 있지만 이렇게 여학생이 학비를 벌려고 정조를 팔되 처녀로서의 자기 몸값을 경매에 붙인다는 것은 상상해보지 못한 일이다. 도데체 ‘정조’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이 과연 경매의 대상인지, 그리고 그런 여자와 하루밤을 보내기 위해 2000만원 이상의 돈을 걸고 입찰에 응할만한 것인지? 물론 사람의 행동을 동물과 비교하려고 드는 것 자체가 엄청나게 잘못된 것이다. 사람이 아무리 동물적 요소를 지니고 있다 해도 여하한 사람을 동물과 동일선 상에 놓고 비교할 수는 없는 것이다. 사람에게는 ‘인격’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인격'은 동물적 차원과는 완전히 구분되는 것으로 사람만이 가지고 있는 인간 고유의 것이다. 이 말은 인간은 고귀하다는 말로 연결된다. 성경적으로 들어가보면 인간 내면에 새겨져 있는 하나님의 형상과 연관된 것이다. 인간이 죄로 타락했어도 그래도 소망이 있는 것은 그 안에 이렇게 하나님의 형상을 기초로 형성된 숨은 ‘인격’이 있기 때문이다. 이 인격은 사람의 행동을 판단하고 제어하기도 한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 분별하며 행동하게 한다. 설혹 옳고 그름의 판단이 흐려져 일시적으로 죄를 범한다 하더라도 인간 안에 있는 이 인격은 여전히 그 사람 안에서 그가 동물이 아니라 ‘인간’임을 일깨워주고자 끊임 없이 노력한다. 내가 이 말을 하는 것은 위의 기사 이야기가 인간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이 아니라 정말 인간의 이야기라는 것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보통의 인륜으로 보나 성경적으로 보나 타락한 인간의 이야기- 마음의 순결도 없고 몸의 순결도 없는 그런 이야기 인것이다. 나는 이 글을 쓰면서 이런 부류의 행동은 ‘인간이면서 인격을 속이는 동물적 행동’이라고 나름대로 규정하면서 사람(human)이라는 말과 동물(animal)이라는 단어의 합성어로 humal 이라는 단어를 만들어보게 된다. 위의 행동은 분명히 humal 이라는 단어에 딱 들어맞는다고 생각하게 된다. humal 이 된 인간존재! 이는 창세기 6장에 나오는 육체된 인간, 그것이 아닐까. 하나님은 노아 시대의 인간이 육체됨을 인해 한탄하시고 ‘나의 신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아니하리라’고 말씀하시며 홍수 심판을 준비하셨다. 차라리 처음부터 동물이었다면 이럴 필요가 없지만 그들이 ‘인간’이었기에 하나님은 심판하시는 것이다. 이제는 그들이 animal과는 달리 혐오스럽고 가증스러운 humal 이 되었기 때문에 심판하시는 것이다. 육신적 가치관이 범람하는 그 시대가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의 대상이 되었던 것처럼 오늘날 이렇게 자신의 처녀성을 하나의 자기 과시적 쾌락 상품으로 내놓고 경매에 붙이는 이런 짓이 있는 이 시대 역시 하나님의 심판의 대상이 되고도 남을 것이다. 아니 노아시대의 사람들은 이런 생각은 하지도 못했을 것같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비록 동물의 이야기지만 족제비 ermine 이야기가 더 신선하다. 어민(ermine)은 족제비의 일종인데 그 털은 순백이어서 비싼 털옷의 장식으로 사용된다고 한다. 어민은 자기의 털을 깨끗이 간수하는 것을 생명보다 더 귀하게 생각하는데 이 본능을 이용하여 사냥꾼들은 어민이 사는 곳의 출입구에 더러운 물질들을 발라 놓는다. 그러면 어민은 오물이 없는 한 입구에는 사나운 사냥개가 버티고 있는 것을 알면서도 털을 간수하기 위해 깨끗한 입구로 나온다. 그러니까 어민은 몸을 더럽히느니 차라리 죽음을 택한다는 것이다. 자기 털가죽의 순결을 지키고자 목숨을 내놓기까지 하는 이런 본능은 어쩌면 이 시대를 사는 인간들이 꼭 알아야할 이야기인 것같다. 우리는 시대가 더 죄악되어갈수록 이런 순결의 본능을 키워나가야할 것이다. 목슴이 위태롭고 자기가 어떤 위협을 당해도 자기 영혼의 순결,신앙의 순결을 지키고자 하는 본능적 반응이 있어야한다는 것이다. 특별히 기독 신앙인들에게 더욱 그러하다. 우리는 과거의 허다한 죄가 있었지만 이제는 예수님의 고귀한 보배피로 씻음을 받았다. 이제 우리는 주의 자녀가 되었다. 그리고 죄악된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아야한다. 이제는 더 이상 과거의 죄를 그리워하거나 즐기며 살아서는 안된다. 이런 점에서 신앙적 순결에 관한한 항상 깨어 있어야하겠다. 그렇지 못하면 우리는 자신이 아무리 하나님의 자녀라해도 이내 이 시대의 humal적 삶에 쉽게 동화되어버릴 것이다. 우리는 세상에 살고 있지만 이미 세상 사람들이 아니다. 예수를 믿는 우리는 이제는 하나님의 자녀다. 그러니까 다르게 살아야한다. 이 세상을 살다가 설혹 손해를 보고 심지어는 목숨을 읽게 된다해도 타협해서는 안될 것이다. 대학교? 그런식이라면 차라리 안다니고 말겠다는 생각도 해야하지 않을까? 학문에 품위,인격의 품위, 대학의 품위, 여성으로서의 품위-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한명의 인간으로서의 품위, 무엇보다도 자기 존재의 품위를 여지없이 팔아버리는 이런 humal적인 행동, 그런 삶- 거기서 나오는 가치, 삶의 의미가 무엇일까? 그런 점에서 죽을줄 알면서도 자기의 순결을 지키기 위해 죽음의 길을 택한 ermine 의 이야기가 우리에게 값진 메시지를 전해주는 것이다. 오히려 ermine의 본능, 그것이 더 고결하지 않은가! 실제 다니엘은 느브갓네살의 코 아래 있으면서도 본능적으로 목숨을 걸고 신앙의 순결을 지키고자 하지않았는가. -----------------------------------------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진미와 그의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자기를 더럽히지 않게 하기를 환관장에서 구하니"(다니엘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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