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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안하면 나도 환자
========================== 말 안하면 나도 환자 ========================== 신학자 반 하우스는 ‘자폐증 크리스찬(autistic christian)’이 너무나 많음을 한탄하였다. 자폐증이란 표현하지 않는 증세이다. 반 하우스 박사는 말한다. “현대 크리스챤들은 듣습니다. 오고 갑니다. 그들은 설교와 성경 공부를 이해하였다는 반응을 보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말하지 않습니다. 자기에게 일어난 놀라운 일을 증거하지 않습니다. 자폐증 아이를 가진 부모는 얼마나 슬프고 안타깝겠습니까. 마찬가지로 자폐증 크리스찬을 둔 하늘 아버지도 몹시 슬퍼하시고 안타까워하십니다. ” --------------------------- 새봄학기가 다가오면서 많은 사람들이 새양들을 기다리고 있다. 지금 우리 목자님들은 그들을 만나 성경공부로 초대하며 그리스도의 은혜를 나누고자 기도하고 있다. 생각해보면 세상에서 자기가 만난 그리스도 예수님을 그 누군가에게 말하는 것보다 더 의미있고 가치 있는 일은 없을 것이다. 또한 그 누군가가 내가 만난 예수님에 대한 간증을 듣고 예수님을 믿고 영생에 이르게 된다면 그 기쁨은 천하를 얻는 기쁨보다 큰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우리는 내가 만난 예수님을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기를 얼마나 부담스러워하는가. 심지어 고통스럽게까지 여기기도 한다. 이는 상대방이 우리에게 보이는 거친 반응으로 인해 생기는 것인데 이는 누구나 다 경험하고 있는 것이다. ‘말’하러 나갔다가 무시받고 핀잔받고 심지어 욕까지 먹으면 정말 한사람 한사람 새롭게 만나 전도의 말을 하는 것이 여간 힘들게 느껴지는 것이 아니다. 이런 경우를 당하면 어떤 때는 ‘ 아, 내가 지금 뭐하고 있는 것인가.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리고 이제는 아무 말도 하기 싫어진다. 이러면서 믿음 없는 자신을 탓하고 또 내 말을 들어주지 않는 양들이 야속해진다. 하지만 이유야 어떠하든 우리가 ‘자폐 현상’을 보여서는 안될 것이다. 자폐증은 주로 외부로부터 받은 충격적인 자극으로 인해 사람의 내면에서 발생하는 자기 방어 내지는 보호 현상중 하나다. 우리가 말씀을 전하다가 받은 충격과 상처 등으로 그리스도에 대해 이제는 더 이상 말하고자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영낙없이 영적 자폐증 환자가 되고 마는 것이다. 이럴 경우 자폐증 환자가 정신적으로 성장하지 못하듯 우리 역시 영적으로 성장하지 못하게 된다. 사람이 이렇게 되는 것은 예수님보다 자기 자신을 더 많이 생각하기 때문이다. 내가 받은 구원의 은혜가 과연 저 사람에게도 은혜가 될까하는 상대적인 생각을 하며 회의에 빠지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잊기 때문이다. 만일 누구든지 독생자들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조금 이라도 생각한다면 그는 말씀을 전하면서 부딪치는 외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시작한다. 우리는 말해야한다. 말은 능력이다. 하나님의 말씀에 능력이 있듯이 우리의 말에도 능력이 있다. 우리가 말하면 상대방의 마음이 움직이고 반응하게 되어있다. 우리가 말할 때 상대방이 생각하게 되고 이때 성령께서도 그의 마음 가운데 역사하신다. 말 안하는 것은 불신이다. 이는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자신에 대한 불신이다. 그리고 말해봤자 소용없다는 식의 상대방에 대한 불신이다. 무엇보다도 ‘세상 끝날까지 함께 하겠다고 약속하신’ 예수님께 대한 불신이다. 또한 이는 내 안에 이루어진 이 놀라운 구원을 가볍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죄와 심판이 가볍게 여겨졌기 때문이고 하나님의 사랑이 그냥 보통 사랑 정도로 여기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믿음으로 말해야한다. 주께서 나를 어떻게 구원하셨는지 말해야하고 나를 구원하신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그리고 예수님을 보내신 하나님의 사랑이 어떤 것인지 말해야한다. 우리가 말하지 않으면 하나님이 얼마나 답답해하실까? ------------------------------- “ ...허락지 아니하시고 저에게 이르시되 집으로 돌아가 주께서 네게 어떻게 큰 일을 행하사 너를 불쌍히 여기신 것을 네 친속에게 고하라 하신대 그가 가서 예수께서 자기에게 어떻게 큰 일 행하신 것을 데가볼리에 전파하니 모든 사람이 기이히 여기더라 ”-(마가복음 5:19,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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