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성자	Rock박
ㆍ작성일	2010-11-23 (화)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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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뱅이 말하는 '주일'

8.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9.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10. 일곱째 날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가축이나 네 문안에 머무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11.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일곱째 날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

안식일 준수 또한 경건과 하나님 예배와 관계되기 때문에 첫째 돌판에 포함되어 있어 날을 거룩하게 함이라고 불린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이보다 더 엄하게 명령하신 계명은 없다(출 31:13-17). 주님께서 선지자들을 통해서 모든 종교가 전복되었다는 뜻을 전하고자 하셨을 때 그의 안식일이 오염되었고 더럽혀졌으며, 위반되었고 지켜지지 아니하였고, 거룩해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기억하게 하신다-마치 이 계명에 대한 순종이 없었으면 그 분을 찬미할 수 있는 어떤 것도 더 이상 남아있지 않았던 것처럼(겔 20:12-13; 22:8; 23:38; 렘 17:21,22,27; 사 56:2; 민 15:32-35). 이 계명은 예표적이었으며 의식의 시대를 위하여 유대인들에게 명령된 것으로서 이것들에 대한 외부적인 준수로써 하나님에 대한 영적인 예배를 표상했다는 것은 전혀 논쟁의 여지 없이 명확하다. 따라서 그림자의 빛이며 형상들의 진리인 예수님께서 오심으로 바울이 명확하게 증거하듯이 본 계명은 모세법의 남은 그림자로서는 폐지되었다(갈 4:8-11; 골 2:16-17)

그러나 비록 의식들과 외부적인 예식-이로써 율법의 교육 아래 유대인들의 신앙이 훈련된-은 폐지되었지만 우리는 주님께서 유대인들과 우리에게 모두 영원히 있기를 바라셨던 계명의 진리를 여전히 보유하고 있다. 참으로 이것이 진리이다. 우리는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사랑해야 함으로 그 분 안에서 우리의 안식을 누림이 마땅하다. 만약 우리가 양심을 뒤틀리게 하고, 교란시키고, 불안하게 할 뿐인 우리의 악한 정욕들을 분명하게 포기해 버린다면, 만약 우리가 우리의 정욕과 우리 본성의 사악함에 의해서 태어난 우리 육신에 속한 악한 행위들과, 한마디로 말하면, 비록 인간의 지혜라는 어떠한 외양으로 하나님 앞에 나타나더라도 하나님의 영으로부터 나온 것이 아닌 모든 행위들을 그만 둔다면(히 3:7-19; 4:9; 사 35:-8; 58:13-14), 그 때 이 일이 일어날 것이다.

안식일 법은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거하셔서 선한 일을 하시고 자신의 성령의 인도로-성령의 왕국은 양심에 평화와 평온을 가져온다-우리를 다스리실 수 있도록 이와 같은 종류의 노예적인 일들을 그만두라고 우리에게 명령한다. 이것이 참 안식일이며 유대 안식일은 그 모형, 환언하면 그림자였다. 따라서 이 날은 성경에서 완전을 의미하는 수인 제칠일로 지정되었다. 성경으로부터 우리는 다음과 같이 가르침을 받는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신 완전한 안식일은 마지막까지 끝이 없으며, 또한 제칠일에 이르기까지는 충분히 그리고 올바른 방식으로 거룩해지지 않을 것이다(히 4:1-11)

참으로 이러한 제칠일은 완전하고 영원하다. 비록 우리 믿는 사람들 모두가 부분적으로 이 날 속으로 들어갔지만 아직 충분히 당도하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이제 우리는 믿음을 통하여 하나님 안에서 우리의 안식을 누리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 날은 이 안식 가운데 날마다 더욱 진보해 가서 마지막에는 하나님의 교회를 향해서 안식일 중의 안식일, 즉 하나님께서 만유 안의 만유가 되실 것을 예언한 이사야의 말씀이 성취될 때 완성될 것이다(사 66:23; 고전 15:28). 하나님께서는 세상이 창조하실 때 이것을 보여주셨으니 제육일에 다 이루셨고 제칠일에는 모든 일로부터 안식하셨다(창 2:1-3). 그리하여 우리가 하나님을 본으로 삼아서 우리의 일을 그만두고 그 분 자신 안에서 우리의 쉼을 찾도록 하셨으며 이러한 제칠일의 안식일을 쉼없이 갈망하게 하셨다.

이제 주일에 해당하는 것을 살펴본다. 하나님께서는 주일을 모든 것에 앞서서 이 날을 거룩하게 하라고, 즉 이 날을 더욱 거룩한 날로 여기라고 우리에게 제정하시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모든 날을 동등하게 귀하게 여기심은 오직 한 분이신 하나님의 대권이기 때문이다(롬 14:5). 실로 이 날은 교회가 모여서 하나님께 기도하며 찬양하고 말씀을 듣고 성례를 거행하게 하려고 제정되었다(갈 4:8-11; 골 3:16). 이러한 본분을 다할 때까지 다할 때까지 좀 더 나은 열의를 전적을 마음껏 쏟기 위해서는 기계적이며 수제적인 일들과 우리의 생계를 위한 모든 일을 쉬어야 할 것이다. 같은 뜻이 과거를 기억하게 함으로써 우리의 구원의 비밀을 발견하게 하는 다른 엄숙한 날들에도 있다. 만약 우리가 마땅한 바 마음을 다하여 이 말씀을 받아 마시고 이로써 옛 사람에게 속한 일들을 죽인다면 축제일들만 아니라 모든 날 동안에 안식일을 거룩하게 할 것이며, 우리에게 명령된 바와 같이 안식일 중의 안식일을 지키게 시작하게 될 것이다.

요약하면, 우리가 한 날을 다른 날로부터 분별하는 것은 어떤 종교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라 공공의 일반 정책을 위해서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제정하신 어떤 날은 단순히 우리가 우리의 일을 그만 둠으로써 그 분께서 예배를 받으시고 기뻐하시듯이 지켜지는 것이 아니라, 교회가 어떤 날 함께 모이도록 하기 위함이기 때문이다. 한 날을 확정하여 수립하는 그것은 모든 일이 질서에 따라서 분쟁 없이 되도록 하는 데 유익하다(고전 14:40). 이 계명의 의식적인 부분은 폐지되었으나-그들은 이것을 자신의 언어대로 제 칠일에 대한 감정이라고 부른다-도덕적인 부분, 즉 일주일에 하루를 지키는 것은 남아있다는 유대인들의 생각으로 세상을 물들게 하는 궤변론자들의 공허한 한담은 사라진다. 이것은 여전히 날을 지키는 것을 주장하면서도 날을 바꿈으로써 유대인들을 모욕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참으로 이 교리로 말미암아 얼마나 많은 유익을 그들이 얻고 있는 지 우리는 알고 있다. 그들은 자신들의 법령에 매여서 유대인들보다 세 배는 더 조야하고 육체적인 안식일 미신을 지킨h다. 이사야서에 말씀된 경고들이 선지자가 비난했던 동시대의 사람들에게 주어졌던 것과 같이 오늘날 이 사람들에게도 적용된다(사 1:13-15; 58:13).

유대인들의 안식일 준수에 요구되는 또 다른 직무는 종교가 아니라 사람들 가운데 공평을 지키는 것과 관계된다. 이는 비인간적인 감독자들이 적정한 도를 넘어서서 지속적으로 일을 강요하지 못하도록 때때로 종들과 가축들의 일을 면해주고자 함이다. 말씀이 증거하는 바와 같이 모세는 이것을 수립되어야 할 명분이 아니라, 이미 수립된 것의 유용성으로 지적했다. 이러한 공평의 법칙을 오늘날 우리가 또한 견지해야 하는 것은 어떤 노예적 필연성이 아니라 사랑이 명하는 바에 따라서이다.

칼뱅, 라틴어직역 기독교강요(1536년 라틴어 초판) p.7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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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자면 우리에게 율법의 본체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임하심으로
이제 우리가 안식일(토요일)을 예식적, 율법적 차원에서 지킬 필요는 없습니다.
골로새서 2:16 "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초하루나 안식일을 이유로 누구든지 너희를 비판하지 못하게 하라" 말씀에서도 이 사실은 분명히 드러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안식일을 그 본질적 차원에서 지킬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기념하는 가운데
그 분께서 베푸시는 안식을 누리기 위함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주일에 장차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서 누릴 안식을 미리 누리게 됩니다.

그럼 주일은 무엇일까요?
엄밀히 말해 하나님께서는 다른 날에 앞서서 이 날을 더욱 거룩한 날로 여기라고 제정하지 않으셨습니다.롬 14:5절은 말합니다. "어떤 사람은 이 날을 저 날보다 낫게 여기고 어떤 사람은 모든 날을 같게 여기나니 각각 자기 마음으로 확정할지니라" 다만 이 날은 교회가 모여 예배하는 날로 찬양하고 말씀을 듣고 성례를 거행하려고 제정되었을 뿐입니다(히 10:25, 행 2:46). 오히려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안식을 얻고자, 이전에 행하던 옛 사람의 일들을 내려놓고 주님을 개인적으로도 예비하기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주일을 공격하는데, 그것은 그 사람에게 복음이 가져다 준 참된 자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안식일을 지켜야 구원을 얻는다고 믿는 사람들로서 사도 바울뿐만 아니라, 예수님에게서도 정죄받았습니다(요 5:17-19). 이런 헛된 사람들은 참 안식과 온전한 구원을 누리지도 못할 것이니 이들에게 멀리 있는게 낫습니다.

또한 주일은 공예배를 위해 정해진 날일 뿐이기는 하지만, 그러나 우리는 이 날을 지켜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개인 마음대로 날을 잡아서 마구잡이로 예배드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공예배를 드리는 주일(일요일)을 존중해야 합니다. 주일이 특별한 날이 아니지만, 그러나 공예배와 교회는 특별하기 때문입니다. 모이기를 폐하는 사람같이 하지 말라는 성경 말씀을 귀담아 들어야 할 것입니다(히 10:25).

일단 이렇게 저는 주일에 대한 칼뱅의 주된 생각을 정리하고 이해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떠하신지요.
근간에 주일에 대해 비판하는 의견이 있어서 성경 가운데 답을 찾고자 글을 올려봅니다.
태클은 언제나 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