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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규목자님 보세요
목자님.. 방가방가... 저 동귭니다. 헤헤... 주님의 은혜 안에 잘 살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목자님.. 저는 지금 상병이고 제대까지 11개월 남았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제일 빡샌 부대에 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몸 건강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두달 후면 강안 경계 근무 철수하고 주둔지로 돌아갑니다. 20일날 부시 대통령이 기차타고 도라산역에 간다고 하잖아요... 저희 부대가 도라산역 바로 옆에 있습니다. 목자님... 저번 휴가때는 기회가 나질 않아 못 뵈었네요... 4월 휴가 때 그때는 꼭 찾아뵙겠습니다. 목자님은 나이를 꺼꾸러 먹어서 자꾸만 젊어지시니... 어떻게 변해있을지 궁금하답니다. 지금은 볼일 때문에 문산에 나왔는데 피시방에 잠시 왔죠... 대학교 일학년때 절망 가운데 있던 저를 말씀공부로 초청해 주신 하나님과 그때 저때문에 고생하신 목자님께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 맘 다 알죠? 다시 뵙는 그날까지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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