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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모세Jr 훈련소훈련병들의 사격훈련 소감
아들 모세Jr가 훈련받고 있는 훈련소의 훈련병들의 훈련소감입니다. 매일 일기를 쓰면서 훈련 소감을 기록하는가 봅니다. 저마다 어찌하든지 기록사격에 합격하고자 하는 의지가 넘치는 소감을 썼네요. 우리 군인 아저씨들이 사랑스러워집니다. 그리고 이들의 도전 스피릿을 생각하니 마음이 든든해집니다. 읽어보시고 나라를 위해, 군인들을 위해 기도 많이 해주세요. 특히 군 제대하신 분들 읽고 옛추억을 더듬어 보세요. 우리 모세는 기록사격 합격했는지 궁금하네요. ^^;; 훈련병 소속과 이름은 보안과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지웠습니다. 개인 소감을 점선으로 구별했습니다. --------------------------------- 오늘로 본격적인 기록사격이 시작되었다. 아침점호를 한 후 아침을 먹고 기록사격장까지 15분정도 뜀걸음을 했는데 엄청 힘들었다. 기록사격을 시작했는데 처음이라 그런지 표적도 안 보이고 긴장되어 엄청 못 쏘아서 1차 사격이 불합격되고 2차 사격도 내가 잘 못 쏴서 불합격했지만 나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고 내일은 합격할 자신이 있다. 총 쏘는 것이 어렵긴 하지만 정말 재미있다. 표적을 맞추면 표적이 넘어가는데 표적이 넘어갈 때 짜릿한 쾌감을 느낄 수 있다. 오늘은 불합격했지만 내일은 정말 열심히 쏴서 기필코 합격할 것이다. ---------------------------------- 오늘로 군대온 지 보름 정도 되었다. 군대에 처음 왔을 때 모든 면에서 새로운 곳이라서 어려운 점도 많고 어떻게 적응해야 할 지 막막 했는데 이제는 모든 면에서 어느 정도 적응되어서 군생활이 할만해졌다. 오늘 낮에부터 원래 어제부터 시작 했어야 할 기록 사격을 하였다. 기록사격장까지 뛰어서 이동하는데 예전에는 이 정도 거리면 포기하고 그럴텐데 매일 아침마다 알통구보하고 체력단련을 해서 그런지 어려움 없이 뛰어갈 수 있었다. 도착하고나서 기록사격을 시작하였다. 합격기준이 20발 중에서 15발 이상 맞춰야 하는데 1차에 13발을 맞춰서 통과하지 못 하고 PRI 교장으로 이동하여 집중해서 연습을 하였다. 점심에 맛있게 감자탕을 먹고나서 2차 사격을 하여서 통과하였다. 사격을 통과하면서 오늘 일과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기록사격이 어려웠지만 통과하면서 기분이 무척 좋았다. ---------------------------------- 오늘은 날씨가 추워서 일찍 깼다. 개인화기 훈련을 위해 기록사격장으로 뛰는데 진짜 너무 힘들어서 토할 뻔 했다. 이렇게 체력이 저질이었나 싶었다. 영점사격 합격을 못해서 영점사격 2차 시도를 해봤지만 또 실패... 합격을 위해서 바로 연습! 거의 5~6시간을 엎드려 쏴 자세로 연습했더니 옷이 너덜너덜, 정신도 너덜너덜... 그래도 합격을 위해 더 연습해야지! 빨리 영점사격 합격하고 기록사격 하고싶다! 12-6기 동기들 9중대 교관,조교님들 오늘 하루도 고생하셨고, 내일은 더 열심히 합시다. 화이팅입니다 ! ----------------------------------- 포항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아니 다른 지방에서도 생각할 수 없는 4월의 눈, 강원도에는 내리고 있다. 마치 한겨울인듯 펑펑 쏟아진 눈이 아침이 되어도 사라지지 않고 이곳의 터줏대감처럼 자리잡고 있다. 추운 공기를 뚫고 우리는 기록사격장으로 달려갔다. 나는 포함하여 전우들이 잘 뛰어갔고 뒤처진 동기들에게는 잘 다독여주었다. 도착하니 PRI교장이라 불리는 둥근 사격 연습장이 있었고 사격자세 연습을 되풀이 하였다. 날씨가 추워 손이 얼 것 같았지만 꾸준히 하였고 드디어 사격이 시작되었다. 엎드려 쏴 라는 구령에 난 총을 잡고 표적지를 조준하였다. 심장이 격하게 뛰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심장을 진정시키며 조준하고 격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결과를 확인하러 뛰어갔다. 기대가 컸던만큼 나의 실망감은 컸다. 세번째 시도였기에 무조건 될 것이라는 자만이 실패의 요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더 배운 것들에 대해 신경을 썼었어야했는데..하지만 난 실망은 할지언정 포기는 하지 않는다! 다음시도에선 꼭 성공하겠다. 추신. 편지는 잘 받았어요~ 어머니, 멋진 아들 잘하고 있으니 걱정마세요! ----------------------------------------- 오늘 드디어 기대하던 기록사격을 한다! 영점사격을 한번에 합격해서 자신감이 충만했는데..기록사격장에서 250M 200M 100M에 있는 표적을 맞추러 들어갔다. 생각보다 어려웠다. 250M는 10초안에, 200M는 7초안에 100M는 5초안에 쏴야했었다. 멀리있는건 어찌나 안 보이던지 하나도 못 맞췄다. 그래서 총 20발 중 13발밖에 못 맞췄다. 그리고 밥 먹고 맹연습을 하고 이번에는 다 맞춰야지 하면서 다시 자신감을 채우고 출발했다! 이번에는 8발밖에 못 맞췄다. 핑계아닌 핑계를 말하자면..표적이 잘 안 보인다. 사로마다 다 조금씩 다른 것 같다. 250M, 200M가 검은색 배경에 흐려져서 안 보인 것이다. 감도 필요한 것 같다. 다시 맹연습해서 합격해야겠다 ! ------------------------------------------ 훈련때문에 바쁜 훈육분대장님들과 달리 우리는 평소와 다르지 않게 아침 점호를 하고 식사를 하고 어제의 폭설로 지연된 기록사격을 실시했다. 처음 가는 사격장이니만큼 뜀걸음이 무척이나 힘들었고, 도착 후 PRI 연습을 하다가 조를 편성받고 기록사격을 하러 열을 맞춰 이동하였다. 첫 사격은 8사로로 배정 받고 입사호에 들어섰을 때는 자신감이 넘쳤었다. 처음 250m 표적은 잘 안보였다. 그 다음 200m 와 100m 표적을 연달아 명중시켰을 때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입사 후 엎드려 쏴 자세로 사격을 하는 중에 탄피 받이에 달린 잔 실이 바람에 휘날려 가늠자 앞에서 살랑였다. 당황한 나머지 표적 하나를 놓쳐버렸다. 총 11발을 맞추고 좌절감에 빠졌지만, 곧 정신을 차리고 PRI 교장에서 최선을 다해 연습을 했다. 그 후 2차 사격 엎드려 쏴 사격중에 200m 표적이 계속 잘 보이지 않아 못 맞추고 20발 사격 중 12발을 맞추고 말았다. 다음엔 좀더 연습하고 집중해서 잘 쏴야겠다. 생각보다 훨씬 힘든 하루였다. --------------------------------------- 나에게 만큼은 결전의 날이 다가왔다. 바로 3차 영점사격을 하는 날이다. 하지만 나는 뒷 조에 편성이 되어 차례를 기다리며 연습만 하다가 사격을 하지는 못했다. 1차, 2차 영점 사격을 합격했던 동기들은 오늘 기록 사격을 했는데, 이 들 중에 오늘 20발씩 2번을 쏜 인원도 많이 있는 것 같다. 빨리 영점 사격을 합격하고 기록 사격 연습을 열심히 해서 나보다 앞서 합격한 애들과 함께 총기 손질을 하며 휴식을 취하고 싶다. 앞으로 남은 훈련 기간에 사격술 이외에도 수류탄, 화생방, 행군 등 사격보다 더 힘든 일정이 많이 남아 있지만 항상 그래왔듯이 긍정적인 자세로 모든 훈련에 임해야겠다. 더 나은 내일, 더 알찬 내일을 위해 오늘도 훈련을 잘해서 칭찬 받는 나의 모습을 이미지 트레이닝하겠다. 12-6기 화이팅! OOO 화이팅 ! ----------------------------------------- 오늘의 일정은 기다리던 기록사격 !! 아침 점호를 마치고 식사를 한 후 바로 사격장으로 뛰어갔다. 처음가는 사격장은 왜이리도 멀리 있는건지 사격도 하기 전에 힘이 빠졌다. 도착하고 PRI 교장에서 둥그렇게 모여 엎드려 쏴 사격 자세 연습을 했다. 영점사격 합격한 동기들은 기록사격을 하고, 영점사격 불합격자들과 영점사격 미실시자들은 PRI 교장에서 연습을 하다가 점심 식사를 하였다. 맛있게 감자탕을 먹고 나서, 바로 기록사격을 시작했다. 입사호에서 서서 10발, 입사호에서 나와서 바닥에서 엎드려서 10발 총 20발을 쏘는데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 실수할까봐 무서웠지만 한편 기대에 찬 마음에 사격장 안으로 들어와 사격을 시작하였다. 먼저 250m 표적 격발! 그다음 100m 표적 명중 ! 그 다음 200m 표적 명중 !! 처음 10발은 한 발 놓치고 그 다음 엎드려서 또 사격을 시작했다. 근데 엎드리니깐 입사호에서와 달리 표적을 잘 찾지 못해서 우왕좌왕거리다 실수를 많이 했다. 그래서 3발 놓치고...사격을 마치고 사로 통제해주는 훈육 분대장님께 몇 발 맞았는지 물었다. 16발 ! 우리 사단의 사격 합격 기준은 15발 !!! 한번에 합격한 나는 사격 중에 계속 옆에서 지도해주신 훈육 분대장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오늘 많지 않은 기록사격 합격자 중에 내가 들었다. 무척이나 기쁜 마음을 안고 막사로 복귀하였다. 오늘 사격을 잘해서 기분 좋고 보람찬 하루였다. --------------------------------------- 오늘은 기록사격을 하는 날이다. 영점사격을 1차에 임시 합격을 한 후 기록 사격장까지 뛰어갔다. 갈 때는 너무 힘들었지만 올 때는 무슨 이유인지 갈 때보다 힘들지 않았다. 그리고 기록 사격을 하기 전에 PRI라는 사격술 예비훈련 교장에서 훈련을 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힘들었다. 그런데 기록사격을 하고 난 후 다시 PRI 훈련을 하였는데 더 집중이 되고 효과가 커졌던 것 같다. 영점 사격을 했을 때는 반동 때문에 광대에 자꾸 부딪쳐서 아팠는데 기록사격에는 내가 자세를 잘 잡은 덕분인지 한결 편해졌다. 아쉬운 점은 기록사격을 하는데 기능고장이 3번이나 나서 무척이나 아쉬웠다. 기록사격을 하기 전에는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있었는데 한 번 해보니 다음에는 만발을 기록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생겼다. 모든 일에 자신감을 갖고 임해야 겠다는 교훈을 얻은 하루였다. --------------------------------------- 오늘은 날씨가 좋았다. 어제에 비하면 많이 춥지도 않았다. 오늘은 점호 끝나고 아침식사를 한 뒤에 바로 기록사격장으로 향하였다. 뛰어서 갔는데 숨이 턱끝까지 차올라서 뛰기 힘들어 질 때 쯤 도착하였다. 나는 1차 영점사격에 불합격해서 2차 영점사격을 기다렸다. 점심 때 까지 PRI 교장에서 자세 연습을 한 뒤 동기들에게 감자탕 배식을 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2차 영점 사격을 하였다. 혹시 불합격 하면 어쩌나 하며 심장이 두근두근 뛰었다. 드디어 내 차례가 되고 최선의 집중으로 사격에 임하였다. 결과는 합격! 기분이 무척이나 좋았다. 올라가서 연습을 하다가 다시 막사까지 뛰어오고 저녁 배식을 하고 식사를 하였다. 기록사격을 하지 않았지만, 우선 기록사격을 위해 중요한 영점사격을 합격하여 기분이 무척 좋았다. 기록사격은 한 번에 합격해야겠다. 화이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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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무
종된겸손
손겸손
진승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