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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와의 경기결과 및 경기분석
 안녕하세요. 오늘 한양대와의 2차전 경기가 있었습니다. 3쿼터로 진행되었고요. 1,2쿼터까지는 0-0무승부였다가 3쿼터때 3-0으로 점수차가 벌어져 지고 말았습니다. 나름대로 경기 소감및 추후방향에 대해서 몇자 적고자 합니다.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저희가 지난번보다 특별히 못하거나 저희가 스피릿이 없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경기도중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는 모습이 은혜로왔습니다. 첫골은 상대방 코너킥 때 미드필더에서 나온 공격수를 놓치는 바람에 헤딩골을 허용했습니다. 한양대 목자님이 잘했습니다. 두번째 골은 제가 실수로 알을 까고 말았습니다. 지난주에 넘어지면서 공을 받을 때 무릎과 팔꿈치가 상채기가 났었는데 바로 전에 꼭 같은 곳에 다시 상채기가 나는 바람에 결정적인 순간에 공을 잡을때 집중력이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죄송합니다. 무릎보호대와 팔꿈치 보호대를 준비해서 다이빙캐치 연습을 구체적으로 해야할 것 같습니다. 세번째 골은 상대방의 각도 좋은 중거리 슛을 막지 못했습니다. 이번 공격수는 안겸손 목자를 원톱으로 두고 바로 뒤에 미드필더로 김창우, 장배석 두분을 전/후반 교체하지 않고 계속뛰도록 했습니다. 나름대로 풀타임을 소화할 수 있도록 배려할 뿐만아니라 세분이 공격할때 서로 팀웍을 맞추어 가며 공격흐름을 타도록 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공을 넣지는 못했습니다. 앞으로 전/후반 계속해서 뛰는 기회가 주어질 때 공격수들은 그만큼 서로를 믿고 지원하며 협력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윙쪽은 발이 빠르고 체력이 좋은 박철한 목자님과 김해현목자님을 배치했습니다. 사실 상대방의 공격이 시작되었을 때 후방의 윙백을 지원하며 수비까지 함께 뛰어다닐 분은 두분밖에 없었습니다. 김해현 목자님은 전반에 잘 뛰셨는데 데 다리통증이 있어서 후반에는 정다니엘 목자님으로 교체하였습니다. 정다니엘 목자님은 한달에 두번오시기도 바쁘지만 열심히 뛰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철한 목자님은 여전히 윙공격뿐만아니라 후방 수비지원까지 두루 뛰어다니며 제 역할을 잘 해주어서 감사합니다. 수비에 있어서는 이주석 목자님을 여전히 스위퍼로 놓고 학생목자님들이나 양들을 위주로 수비수 구성을 짰습니다. 이주석 목자님을 앞으로 전진배치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데 수비가 계속 마음에 걸렸습니다. 한양대의 공격하는 목자님들의 신체 및 주력을 고려해 볼때 이들을 마크하고 뒤처리를 할 사람이 필요한데 아직 다른 분을 세우기가 부담스럽습니다. 당분간 계속해서 막강 스위퍼를 맡아줘야 할 것 같습니다. 이주석 목자 앞에 두명의 스토퍼를 두었습니다. 신성진 목자님과 정남식 형제님입니다. 상대방 공격이 시작되었을때 상대방 주 공격수를 마크하는 위치입니다. 뚫리면 뒤에 이주석 목자님이 있어서 커버가 되도록 하였습니다. 이 위치는 상대방 주 공격수가 누구인지 공격이 시작되면 누구를 시작으로 어떻게 공격이 이루어지는지 몇번의 경험으로 간파하고 집중 대인마크를 해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 위치가 계속 사람이 바뀌었습니다. 바로 옆의 윙백 포지션도 사람이 계속 바뀌었습니다. 주석목자님이 컨트롤하기가 힘들었을 것입니다. 앞으로 기본훈련을 통해서 실력을 쌓고 협력수비를 할 수 있도록 배치하도록 하겠습니다. * 오늘 경기내용에 이어서 앞으로 저희들의 경기진행 방향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선수배치는 실력이 부족하더라도 한번 정해지면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에 주어진 자리를 끝까지 지키는 것을 원칙으로 하겠습니다. 사실 3쿼터 때 3-0으로 지고있는상황에서 김성규 목자님이 오셨습니다. 김성규 목자님은 주력이 좋고 슛도 좋습니다. 급하게 선수를 바꾸어서 한골이라도 만회하고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김성규 목자님도 늦게 오시느라 몸도 풀지 않으신 상태에서 갑자기 경기에 임하면 부상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선수교체는 적절하게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신이 다른 분보다 축구를 잘 못한다고 이 자리를 지키는 것이 부담스러워서 스스로 다른 분과 경기중에 교체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전에 저희들의 축구가 그랬습니다. 스스로 감독이 되고 선수가 되어서 순간순간 선수교체가 이루어지고 누가 어떻게 들어왔고 어떻게 나갔는지도 모르게 경기가 진행되었습니다. 사정이 있어서 중간에 다른 분과 교체해야 한다면 사전에 말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전체 포지션을 정하는데 있어서 공백없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 나보다 더 잘하기 때문에 교체되어야 된다는 것은 저희 안암축구선교팀에서는 지향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먼저와서 자기의 포지션을 맡았으면 그 자리를 끝까지 지키는 것을 원칙으로 하겠습니다. 중간에 우리팀이 지고 있다고 해서 더 잘하는 사람과 교체하는 것은 지양하도록 하겠습니다. 승부도 중요하지만 축구를 통해서 일단 나에게 주어진 일을 주어진 시간동안에는 끝까지 감당하고자 하는 책임감을 배우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고 있더라도 필요하면 다음 쿼터에 교체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축구장에 먼저 오셔서 몸을 푸시고 준비하시는 분은 먼저 뛰실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잘 뛰셨습니다. 역시 축구를 해야 몸도 마음도 가쁜해지는 것 같습니다. 육체의 연습은 약간의 유익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영생의 약속이 있는 경건의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안암 축구 선교팀을 통해서 양들이 말씀공부로 인도되고 학생리더들이 성장하고 평신도 목자님들이 하나가 되는 귀한 도구로 사용하여 주시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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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진
2009-03-2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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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하고도 적절한 감독님의 경기분석 및 지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우리가 모두 감독님의 방향에 한 마음이 되어서 실력향상과 주안에서 기쁜 교제를 나누기를 기도합니다. 모두 수고가 많았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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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된겸손
2009-03-2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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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 봉고차 사고로 인하여 무엇보다 안전하게 경기할 수 있도록 기도드렸는데, 별다른 사고없이 경기를 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아쉬운 것은 원톱으로 세움을 받았지만,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전후반 원톱으로 뛰었는데 체력이 많이 소진되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앞으로 기초체력을 보강하여 감독님의 무한 신뢰에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열국 감독님은 WBC의 김인식 감독님에 못지 않으십니다. 안암 화이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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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남식
2009-03-23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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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자님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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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청
2009-03-2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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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께서 계셔서 든든합니다. 믿고 따르겠습니다! AFC화이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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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된겸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