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성자	정남식
ㆍ작성일	2009-03-23 (월) 12:49
ㆍ분 류	일반

ㆍ추천: 0 ㆍ조회: 2478

ㆍIP: 59.xxx.160

3월 22일 축구소감.
이날 저는 발목이 완전치는 않았지만 공이 차고 싶은 유혹을 이기다 못해 결국 2개월만에 축구를 하게되었습니다.

역시 그라운드는 좋습니다.

저는 이날 센터백을 신성진 목자님과 같이 호흡을 맞추어 뛰었습니다. 저는 발목이 온전치 않아서

적극적으로 날라오는 공을 헤딩으로 커트하거나 공격수와 몸싸움을 하지 못하여 죄송합니다.

확실히 자꾸 발목 부분이 신경이 쓰이니 제 플레이를 하기 어려웠습니다.

이러한 부분을 신성진 목자님과 이주석 목자님께서 메워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또한 제가 오른쪽 센터백이어서 다윗 형제님과 같이 호흡을 맞출 때가 많았는데

형제님은 오랜만에 뛴다고는 하였지만 열심히 뛰어주어서 보기 좋았습니다.

또한 자꾸 체격이 좋은 공격수에게 달려들다 보니 다칠까봐 염려도 되더군요.

(저는 몸을 사리면서 하는 스타일이어서그런지 ㅋ 어서 발목을 회복 시켜야겠습니다.)

@@ 축구는 섬김? @@

저는 평소에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라운드에서 조금만 욕심을 부리면 전체 플레이에 해가 될때가

많고, 제 플레이도 잘 되지 않습니다. 욕심을 버리고 다른 플레이어를 믿으며 플레이 할때 가장

잘 됩니다. 하지만 저는 이번에도 잘 그러지 못했습니다. 순간 순간 솟구쳐 나오는 욕심에 볼을

뺏기고 주변을 살피지 않아 시야가 좁아졌습니다.

또한 욕심을 버리지 못할때 축구를 즐기지 못합니다. 마음에 기쁨이 없이 축구를 하게 됩니다.

이기든 지든 말이죠.

또한 저는 오늘 한양 UBF와 게임을 하는데 자꾸 적대감이 일어났습니다. 이것 역시 저는 제가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무언가 게임에 집착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목자님들을 배워 더 즐겁게 축구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김열국 목자님의 포지션에 대한 방향에 대해서는 정말 좋은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렇게 한 번 정해지면 뛰어야 하니 책임감도 생기고 잡생각 없이 그 포지션에서 뛸 수 있게 만들

어 주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저희는 공을 주면 다시 나에게 돌아오리라는 (2대1패스) 믿음이 조금 부족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아무튼 오늘 정말 많이 발전된 안암 AFC를 보며 괜시리 뿌듯했습니다.

앞으로 정말 재밌는 축구 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저는 발목부터~ ㅋㅋ

많은 수고해 주신 목자님들께 감사합니다.

이경청 2009-03-24 17:19	부상 투혼이 돋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