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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목소리를 들으라
새벽메시지 말씀/ 예레미야 7:1-8:3 요절/ 예레미야 7:23 내 목소리를 들으라 “오직 내가 이것을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내 목소리를 들으라 그리하면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겠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되리라 너희는 내가 명령한 모든 길로 걸어가라 그리하면 복을 받으리라 하였으나” 예레미야 선지자는 여호와의 집 문에서 서서 말씀을 선포합니다(2절). 여호와의 집, 성전에 예배하러 오는 유대인들이 청중입니다. 그들은 예배하러 온 사람들로서, 예배하러 오지 않는 사람들보다는 나은 사람들이 분명합니다. 하나님을 찾는 사람들이고, 하나님으로부터 구하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자 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런 그들에게 선포되는 말씀의 내용은 어떠합니까? 그들을 칭찬하는 내용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그들을 신랄하게 책망하였습니다. 길과 행위를 바르게 하지 못했습니다. 이웃에게 정의를 베풀지 않았습니다. 이방인, 고아와 과부와 같은 사회적 약자들을 돌보지 않았으며 오히려 압제하고 고혈을 뜯었습니다. 더욱이 다른 신들을 섬겼습니다. 도둑질하고, 살인하며 간음하며 거짓 맹세하며 바알에게 분향하며, 자기도 알지 못하는 신들을 섬겼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책망을 거꾸로 생각해 보면, 교회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 지를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거짓 우상을 멀리해야 하고, 주신 바 십계명 말씀을 지키고자 해야 하며, 이웃을 사랑하고, 약자편에서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을 봅니다. 이것이 참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삶이라는 것을 배웁니다. 4절에 보면, 유대인들은 여호와의 성전에 대한 자부심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계신 성전이 결코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성전이 자기들을 지켜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눈에 보이는 성전이 구원을 주는 게 아닙니다. 사무엘서 4장을 보면, 엘리 제사장의 두 아들이 전쟁에 언약궤를 매고 나아갔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언약궤가 승리를 주리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가 얼마나 참혹했었습니까? 언약궤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눈에 보이는 성전, 그 성전에서 예배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는 형식이 아니라 본질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예배하는 자들의 마음을 보셨습니다. 10절을 보십시오. 그들의 행위가 가증하다고 하셨습니다. 11절로 보십시오. 탐욕이 성전을 도둑의 소굴로 만들었습니다. 일찍이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희가 내 앞에 보이러 오니, 이것을 누가 너희에게 요구하였느냐 내 마당만 밟을 뿐이니라”(사 1:12) 가끔 생각을 합니다. 내가 매일 드리는 새벽 기도, 내가 매일 읽는 성경, 내가 하는 일대일, 내가 하는 수요모임, 금요 공부, 주일 예배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있을까? 출퇴근 근무 대장에 도장찍는 것은 아닌지, 그러면서 하나님께 은혜를 주십사, 한번 봐달라고 애원하고 있지는 않는 지 생각해 봅니다. 다분히 그럴 때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부터 달리 생각하겠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는 말씀에 순종하고자, 말씀을 듣고자 하고자 합니다. 23절에서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약속하셨습니다. “오직 내가 이것을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내 목소리를 들으라 그리하면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겠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되리라. 너희는 내가 명령한 모든 길로 걸어가라 그리하면 복을 받으리라”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내 양은 내 음성을 듣는다고 하셨습니다(요 10:27). 목자되신 주님은 우리를 음성으로, 말씀으로 인도하십니다. 말씀으로 살리시고, 말씀으로 양육하시고 말씀으로 키우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거듭나고, 우리가 성장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해야 하는 것입니다. 매일 매일의 모임 속에서 들려오는 그 말씀이 우리 영혼의 양식이 되고 살과 피가 되는 줄 믿습니다. 13절을 보십시오. 하나님은 새벽부더 부지런히 말하였습니다. 25절을 보십시오. 하나님은 당신의 종을 보내되 끊임없이 보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부지런히 말씀을 전하시고 끊임없이 전도자를 보내십니다. 그들의 구원과 그들의 회개를 위해서 쉬지 않고 일하십니다. 그럼에도 듣지 않는 자, 듣고자 가볍게 생각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무서운 진노가 임합니다. 최근에 드는 제 안에 드는 생각은 말씀을 가까이 하고자, 말씀을 듣고자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 말씀이 나에게 듣고 깨달아지는 ‘레마’가 되든지, 그 말씀이 단순하게 선포되어지는 ‘로고스’가 되든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이면 하나님의 백성답게 말씀을 듣고자 해야 하고, 들어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서 이르되 이는 나의 아들 곧 택함을 받은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고”(눅 9:35) 새벽 기도 시간이 그런 시간이 되고, 모임의 시간이 그런 시간이 되고, 예배의 자리, 일대일이 자리가 제게 그러한 자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내 양은 내 음성을 듣는다고 했습니다. 제가 예수님의 좋은 양이 되어서 주님의 말씀을 귀담아 잘 듣는 자가 되길 기도합니다. 아멘. 말씀을 맺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우리에게 부지런히 쉬지 않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분주한 마음을 내려놓고 먼저는 주님의 말씀을 잘 듣기를 기도합니다. 오늘 하루가 우리에게 있어서 그런 하루가 되길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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