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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_포도주는_새_부대에_EBF메시지.hwp
마가복음 제6강 새포도주는 새부대에 메시지입니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말씀: 마가복음 2장 18-22절 요절: 마가복음 2장 22절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와 부대를 버리게 되리라 오직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느니라 하시니라" 예수님께서 세리 레위를 제자로 부르시자 제자로 부름받은 레위는 너무나 기뻐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예수님! 오늘 기분도 최곤데 오늘 점심은 제가 쏠께요!" 그리고 설성반점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아저씨 여기 제기동 레위네 집인데요 여기 오늘 짜장면 30그릇하고 탕수육하고 팔보채하고 깐풍기하고 라조육하고 따끈따끈하게 맛있게좀 해서 갔다줘요. 군만두하고 단무지도 많이요~!" 그리고 레위는 예수님과 제자들을 아주 근사한 자기 집 정원에 큰 상을 펼쳐놓고 깍듯이 모셨습니다. 그리고 김세리, 이세리, 박세리 등 각종 세리들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얼렁와 오늘 내가 한턱 쏠게" "아니 레위가 왠일이지? 평소엔 생전 한번도 안 쏘더니~오늘 한번 거하게 먹어야 겠다!" 그리고 레위의 친구들도 모두 모였습니다. 레위의 집에선 때 아닌 파티가 벌어졌습니다. 신나는 음악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모두가 함께 웃고 떠들고 즐거워했습니다. 예수님이 있는 곳엔 누구나 편안하게 웃고 즐거워할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진심으로 사랑하셨고 그들은 전에 없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편안하고 행복하니까 음식도 아주 맛있었습니다. 더할나위 없는 최고의 진수성찬이 그들에게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를 시기하고 있던 한 무리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배가 고파 얼굴에 인상을 찡그리며 손발에 힘이 없어 부들부들 떨고 있는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목에다 "금식중" 이라는 팻말을 걸고 다니며 '건들지 마시오 배고파 죽겠음' 이라는 표정을 얼굴에 써놓고 다니고 있었습니다. 구약의 율법에선 1년에 한번 속죄일에만 회개의 표시로 금식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점점 금식일을 늘려서 예수님 때에는 일주일에 이틀씩 금식을 하였습니다. 그들은 누가 시켜서 이렇게 금식을 많이 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냥 그들 스스로가 하나님을 좀 더 잘 섬기고자 하는 뜻에서 만든 규율이었습니다. 그들은 금식을 열심히 하고자 했던 취지는 좋았는데 문제는 시도때도 없이 너무 자주 한다는데 있었습니다. 나중에는 자기들이 왜 금식을 하는지도 몰랐습니다. '그저 이렇게 하면 하나님께 인정받을 수 있겠지 내가 이렇게 고생하고 있으니까' 라고 그들은 하나님께서 어떻게 생각하실지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해 보지 않은채 그냥 그들 나름대로 마음대로 생각하고 판단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판단하고 정죄했습니다. "아니 죄가 없는 나도 이렇게 금식하고 힘들게 살고 있는데 죄많은 저들은 오히려 금식을 안해?" 그들은 배가 고파 신경질까지 나있는 상태에서 맛있는 음식 냄새까지 맡으니까 마음으로부터 저 죄인들에 대한 미움과 분노가 마구 마구 솟아나왔습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에서 맛있게 음식을 드시고 계시는 예수님에게까지 비난의 화살을 쏘아 댔습니다. 18절을 보십시오. 그들 중 한 사람이 예수님께 말했습니다.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의 제자들은 금식하는데 어찌하여 당신의 제자들은 금식하지 아니하나이까?" 하지만 본래 금식의 의미가 무엇일까요? 쓸데없이 사람을 괴롭히고자 하나님께서 시키신 것일까요? 아닙니다. 금식은 본래 자신이 하나님 앞에 큰 죄를 지었다고 깨달을 때 이것을 하나님 앞에서 철저하게 회개를 하고자 기도에 전념하기 위해 하는 일입니다. 그동안에 자유롭게 살던 삶을 이때에는 그 즐거움을 절제하고 오직 하나님 앞에 내 모든 죄를 쏟아놓고 그 후에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용서와 사랑의 음성을 듣기 위해 나의 모든 마음을 하나님께 집중하는 행위입니다. 마음으로부터 애통하게 회개하는 행위입니다. 그러나 바리새인들은 그런 금식의 의미는 알지 못한 채 오직 음식을 안 먹는다는 외적인 행위에만 집착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가지고 자기 자랑을 삼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과연 하나님께서 이런 단순히 밥만 굶는 금식을 기뻐하실까요? 자신도 굶으면서 남들도 굶지 않는다고 정죄하며 미움과 분노만 가득한 이런 금식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실까요?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금식은 싫어하십니다.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진실한 금식을 기뻐하십니다. 하나님은 오히려 그들이 밥도 잘 먹고 건강하게 살기를 바랄 것입니다. 어떤 부모님이 자식이 밥을 굶고 있는 것을 기뻐하겠습니까? 우리의 아버지이신 하나님도 자녀인 우리에게 마찬가지 마음이신 것입니다. 오히려 건강하고 튼튼하며 밝고 웃는 모습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을 더 원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계속해서 인상을 찡그리고 짜증을 내고 있는 그들에게 대답하셨습니다. "혼인집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때에 금식할 수 있느냐 신랑과 함께 있을 동안에는 금식할 수 없나니 그러나 신랑을 빼앗길 날이 이르리니 그 날에는 금식할 것이니라" 예수님께서는 지금이 혼인집 잔치와 같은 때라고 말씀하십니다. 왜냐하면 신랑되신 예수님께서 오신 때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는 예수님을 신랑이요, 우리를 신부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깊은 사랑의 관계성을 이루는 짝꿍은 바로 신랑과 신부이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예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 또한 예수님을 그렇게 사랑합니다. 그런 신랑되신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는데 세상에 그것만큼 기쁜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날마다 우리의 삶은 혼인집 잔치 분위기처럼 행복하고 즐거운 것입니다. 신랑되신 예수님으로부터 사랑을 듬뿍 받고, 또 우리도 나의 신랑 예수님을 그렇게 가장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금식이라니요! 금식은 이런 혼인집 분위기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한마디로 생뚱맞는 것입니다. 혼인집에선 혼인을 즐겨야 합니다. 다만, 우리 마음 가운데에서 예수님이 사라질 때, 나의 죄 때문에 예수님이 잘 느껴지지 않을 때 그때에는 금식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렇듯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신랑, 즉 예수님과 함께 행복한 사랑의 관계성을 누리고 있느냐 입니다. 금식도 그것을 위해 필요한 경우에만 해야 합니다. 우리가 이렇게 나를 사랑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과 신랑과 신부처럼 서로에게 대한 뜨거운 사랑을 주고 받을 수 있길 기도합니다. 그런데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들은 이처럼 금식에 집착하느라 예수님과 함께 맛있는 음식도 못 먹고 잔치에도 참석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그들은 참으로 불쌍한 자들이었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그들을 돕기 위해 어떤 말씀을 들려주고 계십니까? 예수님은 여기서 그들의 상황을 잘 표현한 두 가지 이야기를 들려 주셨습니다. 먼저는 생베 조각을 낡은 옷에 붙일 수 없다는 이야기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왜냐하면 기운 새 것이 낡은 옷을 오히려 잡아당겨서 옷이 더 늘어나고 못 쓰게 되기 때문입니다. 생베조각은 튼튼한 새 옷에만 기워야 합니다. 또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담으면 새 포도주가 발효되어 부풀어 올라 낡은 가죽 부대가 터지게 됩니다. 새 포도주를 담으려면 새 포도주를 담을 수 있는 튼튼한 새 가죽부대를 준비해야 합니다. 그럴 때 새 포도주를 잘 보존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새 포도주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예, 그것은 바로 예수님과 예수님의 복음입니다. 포도주를 마시면 어떻게 됩니까? 기분이 들뜨고 즐겁게 됩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우리에게 기쁨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복음이 무엇입니까? 바로 기쁜 소식입니다. 이처럼 예수님과 복음은 우리에게 포도주처럼 기쁨과 즐거움을 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예수님과 복음을 우리 안에 간직하려면 우리의 마음을 거기에 걸맞게 새롭게, 튼튼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가죽부대는 그런 것들을 실제로 이루고자 하는 형식이나 제도를 의미합니다.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담을 수 없는 옛 자기들만의 가죽부대, 형식과 규례만을 지키고자 한 것입니다. 그럴 때 그들은 금식과 같은 옛날 자기들의 형식과 규례인 낡은 가죽부대가 찢어지지 않을까 두려워하지 않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낡은 가죽부대가 아니라 새 포도주입니다! 새 포도주를 담기 위해서는 때로는 낡은 가죽부대를 버리는 아까움과 아픔도 감수해야 합니다. 그리고 새 가죽부대를 준비하는 노력도 아끼지 않아야 합니다. 그럴 때 맛좋은 향기나는 새포도주를 항상 간직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있어서 가죽부대는 기도나, 소감이나, 모임이나, 예배 등의 어떤 형식을 의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에게 있어서 낡은 가죽 부대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예수님과 깊은 사랑의 관계성을 갖게 하는데 오히려 방해가 되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생각해 보면 예수님이 없이 형식적으로 대충 쓰는 소감도 낡은 가죽부대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진실하게 쓰지 않을 때 그 소감 안에 예수님과 예수님의 말씀을 담을 수 없고, 은혜를 받을 수 없게 됩니다. 또 기도시간에 멍하게 있는 것도 겉으로는 기도를 하고 있지만 그 안에는 예수님이 없는 형식적인 낡은 가죽 부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배도 그렇습니다. 드리는 이가 하나님 앞에 진실한 마음으로 예수님을 생각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드리지 않으면 그 예배 역시 형식만 남아 있는 낡은 가죽부대인 것입니다. 우리가 이런 낡은 가죽 부대를 버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진실로 예수님과 예수님의 복음을 영접할 수 있는 새 마음의 가죽부대를 준비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고자 하신 새 포도주는 하나님사랑과 이웃사랑에 다 들어 있습니다. 마음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자 하고 이웃을 사랑하고자 하면 그것을 돕는 것은 모두 새 가죽부대가 됩니다. 새 가죽부대 가운데 언제나 향기롭고 맛좋은 새 포도주를 가지고 다니는 우리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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