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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받을 용기
저는 한 달에 한 두번 정도 종각 영풍서점에 갑니다. 오픈 시간에 맞춰 가서 주로 투자 관련 책을 읽고 오후에 오는데.. 가끔씩 베스트 셀러 코너에도 들릅니다. 책을 사지는 않고.. ^^ ... 읽기만 하고 옵니다. 몇 달 동안 베스트 셀러 칸에 있는 미움받을 용기라는 책이 있기에 신기해서 읽었습니다. 아들러 심리학을 대화식으로 엮어 쉽게 풀어놓은 책이더군요. 아들러는 유명한 심리학자라고 하던데.. 저는 아들러라는 이름을 처음 들었고 전혀 알지도 못했습니다.. 다만.. 책 내용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저자는 고가 후미타케... 역시 모르는 사람.. 사실 지금은 책 내용이 상당 부분 기억나지 않습니다. 그 책의 출발은 인간은 누구나 행복한 인생을 원하는데 그것을 방해하는 근본 원인 혹은 모든 원인은 인간관계라는 전제 조건을 답니다. 즉, 인간관계로 인해 인생이 불행하게 된다고 말합니다. 물론 이는 성경적인 측면에서 볼 때 맞는 말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성경은 죄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말하죠..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성이 성립되지 못했을 때.. 다만 저자는 인간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새로운' 인간관계가 필요한데.. 그것은 '자유로움'에 기초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저자는 잘못된 인간관계을 맺을 때.... 즉, 모든 인간을 만족시키려고 할 때.. 그것은 불가능한 것이기에.. 행복을 얻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그것을 이룰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해.. '자유로운' 인생을 살라고 말합니다.. 그것이 진정으로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는 밑바탕이 된다고 조언합니다. 즉..모든 사람으로부터 인정을 받을 수 없음을 받아들이고.. 더 나아가.. 몇몇 사람에게는 미움을 받을 수도 있다는 것을 받아들일 때.. 그리고 미움받을 수 있는 용기를 가질 때.. 진정으로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다고 말합니다.. 물론 모든 사람들에게 미움받으라는 것은 아닙니다.. 적어도.. 몇몇 사람들에게는 인정을 받아야겠죠.. 개인적으로 이 책의 주장과 모든 것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인간의 행복은 '진정한 자유로움'과 큰 연관성이 있다는 말에는 동의합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학생 시절.. 연대 도서관에서 성경 구절이 적혀있는 현판이 있어.. 큰 충격을 받았던 때가 기억나더군요.. 그 말씀은.. 요한복음 8장에 32절.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진리는 보통 말씀, 예수님 등의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데.. 나는 예수님으로 인해 '진정으로 자유한' 인생을 살고 있는가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진정으로 자유한' 인생을 살 때.. '진정으로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합게 됩니다. 아들러에게.. 혹은 고가 후미타케씨에게 성경을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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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
2015-11-2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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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그런 책이군요. 나는 '미움받을 용기'라고 해서 복음을 전하고 말씀대로 살면 미움을 받게 되는데 그런 미움을 받을 용기를 가져야 참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다는 말을 하는 책이겠거니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네요. 사실 사람들의 눈치를 보면서 살면 제대로 행복할 수 없지요. 여기에서 일정부분은 자유로워야하겠지요. 나는 동창들 모임에 안나가서 미움을 좀 받았는데 그때 행복했어요. 사람 관계에 매이면 양심의 자유, 개인의 자유가 손상돼 정말 행복할 수 없게 돼지요. 감사해요. 힌트를 얻었어요. 자주 글을 올려주시면 좋겠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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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무
북웜
종된겸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