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F > 안암 > 컬럼 > 나는 독서왕(2세 환영!!!)

ㆍ작성자	Jesuslove
ㆍ작성일	2016-02-15 (월) 14:01

ㆍ추천: 1 ㆍ조회: 2388

ㆍIP: 59.xxx.24

정지은, 김민태의 ‘아이의 자존감’을 읽고
(출판사 – 지식너머)
*이 책의 저자 정지은, 김민태는 EBS의 PD이다.

이 책은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방법을 제시한 자녀교육서이다.
책의 첫머리에선 명문대생이 자살한 사건을 회고하며 자존감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카이스트에서 한 해에 4명이 자살한 적이 있었다.) 부모들은 자녀의 학업성적이 미래에 자녀의 행복한 삶을 좌우할 것이라고 생각하여 주로 공부에만 신경을 쓰지만 사실 공부를 잘 한다고 행복한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그보다도 자존감이 높을 때 행복하다고 하는데 나는 이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자존감’이 훨씬 중요한 경쟁력인 것이다. 높은 자존감을 가진 사람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고 한다.
“나는 참 소중한 사람이야. 나에게는 여러 가지 단점이 있지만, 장점은 더욱 많기 때문에 어떤 어려운 일을 만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할 거야. 내가 도전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거야. 실패하더라도 열심히 노력한 내가 참 마음에 들어.”
예전의 나는 내가 작은 실수를 했을 때 스스로에게 화가 나고 참지 못 했다. (다른 사람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그리고 나의 장점은 보지 못 하고 단점에만 초점을 맞춰 생각을 하고 우울해질 때가 많았다. 한마디로 말하면 자존감이 낮았던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이 책에 쓰여 있는 대로 실천하려고 노력하면서 많이 여유로워졌다. 내가 실수를 해도 ‘그럴수도 있지. 그래도 최선을 다한거니까 괜찮아.’ 라고 스스로에게 말해줄 수 있게 되었고, 단점이 있는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되어 행복감이 증진되었다.
이제는 개괄식으로 이 책에서 기억해야할 것들을 적어보겠다. 자기 자신에게 적용할 수도 있고, 자녀에게 적용할 수도 있고, 다른 성인에게 적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 자존감이 높은 아이로 키우려면 아이의 말에 공감해 주는 부모가 되어야 한다.

- 자존감이 높은 아이는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공감 능력이 높고, 자존감이 낮은 아이는 공감능력도 낮다. 아이의 공감능력은 부모가 아이에게 공감해 줄 때 길러진다.

- 공감은 잘못된 행동도 다 받아들여준다는 뜻이 아니다. 일단 아이의 감정을 받아주고 나서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는 가르쳐주고 올바른 방향을 주어야 한다.

- 칭찬보다는 격려를 더 많이 해주어야 하고, 칭찬을 할 때에도 결과를 칭찬하기보다 열심히 노력한 과정에 초점을 맞춰서 칭찬을 해 주어야 칭찬의 부작용이 없고 다음번에도 더 노력하게 된다.

-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 자존감이 높아지려면 성공의 기회가 많아야 한다. 누가 도와주어서가 아니라 스스로 해냈다는 자부심에서 자존감이 높아진다. 독립심이 있는 아이로 키워야 자존감이 높아진다.

- 아이에게 의사결정권을 줄 때 아이는 존중받는다고 느낀다.

- 실패를 통해 더 많은 경험과 더 큰 교훈을 얻을 수 있다. 그러니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라. 어릴 때 실패를 경험하지 않은 아이는 성인이 되어서 작은 실패도 참지 못 한다.

- 자존감은 어릴 때 대부분 형성되지만 성인이 되어서도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변할 수 있으니 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포기하지 말자.

mk 2016-02-15 15:37	좋은 글 감사합니다. 아이들을 책망하고 훈련하려고 하기보다는 들어주고, 공감해주고 칭찬해주고 격려해줄 때 사랑을 느끼가 자신감을 갖어요. 자존감 높여주는 일, 부모, 교사, 목자들이 늘 잊지 말아야할 일이지요. 바빠서 읽지 못하는 책, 알지 못했던 책들을 먼저 읽고 책의 내용, 정보를 전해줘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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