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성자	웨슬레윤선교사님
ㆍ작성일	2001-11-30 (금)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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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ny Brook, NY 선교보고서
Stony Brook, NY 선교보고서

저는 어머님께서 지난 11/18/01(주일날) 아침에 돌아가심으로 잠시 귀국한 뉴욕 Stony Brook의 윤웨슬리 선교사입니다.

베드로전서 1:3
"찬송하리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이 그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소망이 있게 하시며"
전능하신 소망의 하나님, 저에게 극진하신 긍휼을 베푸사 예수 그리스도 죽으심과 부활을 통하여 산소망이 있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저의 귀국보고서를 통하여 서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나눌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1.나의 거룩한 나그네 인생

저는 6.25동란 한해전인 1949년 4월 육남매중 둘째아들로 서울 인왕산 밑에서 태어났습니다. 저의 아버님은 목수이시었고, 저의 어머님은 저희들에게 한없이 좋으신 사랑이 많으신 분이시었습니다. 6.25동란이 일어나자 저희들은 충남 부여로 피난을 갔습니다. 그 당시는 전쟁중이라 먹을 것이 없어 저의 누님들과 형님 말로는 제가 네 살때 시골의 등잔대와 부지깽이를 두 손에 의지하여 처음으로 일어섰다고 합니다.
그 어려운 피난시절을 끝내고 저의 가족은 제가 일곱 살때 서울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 후 저는 한 살 늦은 나이로 인왕산 밑에 있는 청운 국민학교에 입학을 하였고, 중앙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거쳐 고려대학교에 68학번으로 토목공학을 전공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사이에 인생은 무엇인가를 심각하게 생각하였고 대학생 불교학생회에 가입하여 불경을 읽고 참선을 하며 진리를 깨달아 해탈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때 저는 불교의 궁극적인 깨달음의 세계에도 인격적인 하나님이 존재하지 않으심을 알게되었습니다.
반면에 저는 기독교의 하나님이 실재하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는 1971년 가을에 저의 친구의 인도로 안암골의 전신인 동대문 센타에서 창세기를 공부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저는 창세기를 배우며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다는 진리에 아연히 놀랐습니다. 이것은 제가 그토록 찾고 있던 불교에서 말하는 불성이 결국은 하나님의 형상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후 저는 그해 성탄절을 준비하며 기도하는 가운데 확실히 주 예수께서 나같은 죄인을 위하여 십자가에서 피흘려 돌아가심을 성령의 강동감화하심으로 깨닫고 삼일 밤낮을 울었습니다. 그 하나님의 극진하신 사랑은 저의 어머님의 사랑보다도 더 깊고 높은 하나님의 희생적인 사랑이었습니다. 저는 그때 저의 남은 인생을 주와 복음을 위하여 살기를 결심하였습니다.

2. 나의 선교사 생활

그 후 저는 ROTC 소위로 임관하여 1974년에 제대한 후 그때 뉴욕에서 오신 수선화 같이 아름다운 허필순 선교사님과 믿음의 가정을 이루었습니다.
저는 1976년 5월 31일 1년의 선교사 훈련을 받은 후에 뉴욕의 선교사로 파송되었습니다. 공항 파송예배를 드린후 저는 마태복음 28: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으로 제자를 삼으라"는 말씀을 들고 선교지로 향하였습니다. 그때는 미국 독립 200주년이 되는 해였습니다. 저는 맨하탄 Downtown의 길을 걸으며 처음으로 World Trade Center와 높은 뉴욕의 건물들을 보며 언젠가는 이 인간의 문명의 찬란함도 하나님의 마지막 시간에는 무너짐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번 9. 11 참사를 통하여 저는 하나님의 때가 멀지 않았음을 느낍니다.
저의 평신도 선교사로서의 뉴욕 생활은 사회의 밑바닥부터 시작하였습니다. 목수일과 과일과 채소를 팔며 사도바울의 자비량 선교사의 정신을 배웠습니다. 그러나 제가 과일을 너무 좋아하여 과일을 장사하는 동안 다 먹어 치움으로 저는 과일가게를 더 계속하기가 힘들었습니다. 그후 저는 1년 안에 대학원과정을 마치고 토목기사로서 일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거의 20년동안 뉴욕역사를 넘긴후 저의 가정은 1995년 6월에 뉴욕시에서 60마일 떨어진 Stony Brook 뉴욕주립대학을 개척하기 시작하였습니다.
Stony Brook 역사는 예수님의 갈릴리 사역과 같습니다. 근처에는 Long Island Sound가 갈릴리 호수와 같이 잔잔히 있고 주의는 숲으로 둘러쌓여 있습니다. 저희들의 역사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첫 양으로 우크라이나에서 온 율리아자매님을 구원하였습니다. 이 자매님은 영화 Fiddler on the Roof에 배경으로 나오는 마을에서 온 자매님이었습니다.
그후에 하나님게서 일본에서 온 조총련에 속한 Seiko자매님을 보내주셨습니다. 세이코자매님은 아직도 6.25동란은 남침이 아니라 북침이라고 믿는 자매님이었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처음으로 우리를 통하여 성경을 읽게 된 다윗형제님과 Stony Brook 뉴욕 주립대학을 우등으로 졸업하고 연대의대를 지망하는 박근희자매님을 보내시었습니다. 그후로도 하나님께서는 꾸준히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는 형제자매님들을 Stony Brook 대학에서 보내어주시었습니다. 금년 ISU여름수양회에는 Paul kelly, Julie Demola, Stelios Stylinanous형제자매님들이 Stony Brook에서 참석하였습니다.
금년 여름에는 하나님께서 무녀독남 저의 외아들 요한이가 저희들이 하나님의 역사를 섬길 때 우등생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하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거의 백인들로 한 학년당 500명으로 이루어진 고등학교에서 요한이가 고등학교 2학년과 3학년 때 학생회장이 되도록 도우셨습니다. 저희들은 학생회장 선거운동을 기도로 도우며 하나님의 승리를 체험하였습니다. 요한이의 좋은 영향력으로 금년 가을학기부터 고등학교 동창생인 Stony Brook의 Freshman인 Melissa Farrell자매님을 보내셨습니다. 현재 저희들의 기도제목은 미국이 거룩한 제사장 나라가 되는 것이며 12제자 양성과 120명 이상의 양을 먹이는 일입니다.
현재 미국은 Frontline이 없는 전쟁을 치루고 있습니다. 오히려 3.8선이 있는 대한민국이 더 평화롭게 보입니다.
미국대학생들의 정신구조는 9. 11참사 후 완전히 변해있습니다. 이들에게는 본질이 영원토록 변하지 않는 복음과 썩지 않고 쇠하지 않는 산소망이 필요합니다. 또한 그들의 영혼에는 목자들이 필요합니다. 여러분들의 기도의 지원이 절대적으로 요청됩니다.
제가 선교지에서 어려운 십자가들을 잘 감당하여 복의 근원, 열국의 아비로 살 수 있도록 기도하여 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