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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유럽 Encounter Conference 보고
  2015년 유럽 Encounter Conference 보고 / 김스테반(고대 경영 13학번)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요 3:16) Encounter Conference는 유럽 2세들이 기획한 수양회로 올해 처음으로 열리게 되었습니다. 3박 4일 동안 프랑크푸르트에서 진행되었는데 약 110명 정도 참석했습니다. 찬양부터 메시지, 숙박, 어드민 등 모든 것을 유럽 UBF 학생들이 준비하였습니다. 수양회에 참석한 사람들은 독일, 벨기에, 그리스, 스웨덴 등 유럽 국가와 캐나다, 미국, 한국, 러시아에서 왔습니다. 수양회 모든 프로그램은 영어로 진행되었습니다. 수양회의 타이틀은 Encounter 즉 만남을 뜻합니다. 하나님과의 만남, 또 하나님 안에서 다른 사람을 만날 때 놀라운 일이 일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수양회의 주제는 복음이었습니다. 메신저들은 복음이 구체적으로 무엇이고, 복음이 우리의 마음과 삶과 교회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첫날 저녁에는 불가리아에서 온 크리스테브 목자님이 “복음”이라는 주제에 대해 메시지를 전하였습니다. 요한복음 3장에 기초하여, 구원은 저희가 행위를 통해 얻는 것이 아니라 은혜로 말미암아 받는 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우리에게 있어서 복음은 어떤 충고나 조언이 아니라 기쁜 소식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님을 보내심으로 우리가 이룰 수 없는 복음을 대신 이루셨다는 기쁜 소식이라고 말하였습니다. 메시지가 끝난 후, 저는 요한복음 3장 16절 말씀을 요절로 하여 인생 소감을 나누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많은 사람이 감동을 받고 많은 분이 저를 개인적으로 찾아와 소감을 발표해 주어서 고맙다고 말해주었습니다. 둘째 날 오전에는 아침을 먹은 후 그룹 바이블 스터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 GBS조마다 10명 정도 있었는데 총 11팀 정도 있었습니다. 제가 참여한 GBS조에는 루마니아 센터에서 오신 모니카 정 목자가 인도자였는데, 제가 안암에서 왔다고 하니까 자기도 안암 출신이라고 안암이 그립다고 말했습니다. GBS에는 저녁 말씀을 미리 공부하며 어떻게 복음을 실질적으로 삶에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GBS 이후에는 “Reflection time” 즉 묵상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묵상의 시간은 이번 수양회에 처음으로 시도된 것이었는데, 한 시간 정도의 시간 동안 기도나 묵상, 소감 쓰기 등 하나님과의 개인적인 만남을 위해 구별된 시간이었습니다. 여기서 특이한 점은 묵상의 시간 동안에는 누구도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해서는 안 됐습니다. 자칫하면 수양회 동안 너무 정신없이 지내다가 하나님과 깊은 만남을 놓칠까 봐 유럽 2세들이 이런 시간을 계획한 것이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 묵상의 시간이 수양회에서 가장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다른 학생 목자들도 이 시간에 은혜를 많이 받아 왜 지금까지 이 생각을 하지 못했는지 말하며 앞으로 모든 UBF 수양회에서 묵상의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각자 하나님과의 만남을 가진 이후에는 다시 GBS 조에 모여 각자 받은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수양회에서 또 은혜를 많이 받을 수 있는 시간은 워크숍이었습니다. 점심을 먹은 후엔 사람마다 더 배우고 싶은 주제를 선택하여 워크숍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기도, 찬양, 전도, 결혼, 친교, 또 유혹을 이기는 방법을 다루는 워크숍이 총 6개가 있었습니다. 저는 전도를 다루는 전도 워크숍을 참석해서 어떻게 하면 친구와 혹은 갓 만난 사람과 성경공부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해 배웠습니다. 이틀을 걸쳐서 워크숍에 참여했는데 첫날에는 로마서 6:23 절 말씀을 통해 5분 안에 복음의 핵심을 설명하는 전도 방법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둘째 날은 짝을 지어 배운 것을 적용할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저는 독일 부퍼탈 센터의 폴 육 목자님과 짝을 지어 프랑크푸르트 시내에 나아가 피싱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한 사람과 복음을 나누는 소중한 경험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같이 부족한 사람도 하나님의 복음 전파를 위해 쓰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둘째 날 저녁에는 하이델베르크 홍에녹 목자님이 메시지를 전하셨습니다. 홍에녹 목자님은 복음이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바탕으로 복음이 어떻게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게 하는지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메시지 이후에는 장기자랑 비슷한 시간이 있었습니다. 각 GBS조마다 복음을 나타내는 무언가를 준비했습니다. 어떤 조는 노래를 준비하고, 어떤 조는 춤, 또는 연극을 준비했습니다. 저희 조는 짧은 연극을 준비했는데 한 의사가 죄로 죽어가는 환자를 성경으로 심폐소생술 해서 살리는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저희가 조가 반응이 제일 좋아서 결국 1등을 하였습니다. 셋째 날 GBS 이후에도 자유시간 있었는데, 프랑크푸르트 센터의 주사무엘 목자님이 도시 관광명소들을 소개해 주었습니다. 프랑크푸르트의 중심인 뢰머 광장과, 오페라하우스, 그리고 마인 강을 구경하였습니다. 그 후에는 부퍼탈 센터 폴 육 목자님이 메시지를 전하셨습니다. 갈라디아서 2장 말씀을 본문으로 잡아 “복음 중심적인 삶”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목자님은 저희가 사도 바울의 삶을 본받아 자기의 힘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저희 안에 그리스도가 사는 것을 체험해야 한다고 말하였습니다. 또한, 성령 충만한 삶을 살면 우리도 사도 바울 처럼 겸손과 담대함을 동시에 갖출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복음 중심적인 삶을 사는 사람은 예수님과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살기 때문에 사람들의 시선을 두려워하지 않은 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셋째 날 저녁에는 워십 나이트가 있었는데 두시간가량 찬양과 기도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희는 하나님께서 저희 삶과 교회와 저희가 활동하는 캠퍼스에서 역사하시도록 간절히 간절히 구하였습니다. 다들 더워서 땀 흘리며 찬양했지만 모두 성령의 임재를 느꼈기에 하나님께 감사하였습니다. 마지막 날 오전에는 Cologne 센터 홍요나단 목자님이 복음 중심적인 교회에 대해 메시지를 전하였습니다. 홍요나단 목자님은 사도행전 2장 말씀을 바탕으로 초대교회가 공동체 가운데 어떻게 복음을 실천했는지 가르쳤습니다. 저는 이 말씀을 통해서 교회가 살아있기 위해서는 성도들이 성령 충만하고 복음을 실천해야 한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복음을 실천할때도 성경공부와 성도 간의 교재와 기도 모임과 성찬식 등 구체적인 방법이 있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복음 중심적인 교회를 이루기 위해서는 겉으로 영적인 척을 하면 안 되고 진실하게 복음을 삶에 드러내야 함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수양회 주제 2강 말씀에서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복음 중심적인 마음과 생각이 얼마나 중요한지 배우게 되었습니다. 메시지에서는 예수님이 가장 중요히 여기시는 계명인 하나님을 온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하여 사랑하고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 나왔습니다. 말씀을 들으면서 저는 하나님을 전심으로 사랑하지 않은 다는 것을 깨달아 마음이 찔렸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기 보다는 자신을 사랑하고 세상 인정과 성공을 사랑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이 두 계명을 지킴으로써 구원을 얻는 것 또한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너무 약하고 죄악되어 자신의 힘으로 이를 행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보내시고 예수님이 나를 위해 십자가에 돌아가셨기에 제 안에 성령님이 거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성령님의 거하심으로 인해 하나님을 참으로 사랑할 수 있고 이웃을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번 수양회를 유럽 대학생들이 다 계획하고 주최하는 것을 보며 많은 자극을 받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와 같은 젊을 학생들을 통해서도 역사하신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유럽UBF에서 역사하신 것처럼 러시아와 한국에서도 역사하실 것을 깊이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저도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복음을 전파하는 일꾼으로 쓰임 받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을 온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하여 사랑하고 이에 힘입어 제 이웃들을 사랑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제게 맡겨주신 양들을 사랑으로 섬기고 그들 또한 복음을 알게 되어 예수님을 영접하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저희 교회의 모든 학생과 2세들이 일어나 복음 중심적인 삶과 교회와 캠퍼스를 이루어나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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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외
이시드로 선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