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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동요입니다. 우리 민족은 어릴 때부터 먼저 기다림을 배우는 것 같습니다.^^ 엄마를 기다리고 오빠를 기다리고... 오빠생각 뜸북 뜸북 뜸북새 논에서 울고 뻐꾹 뻐꾹 뻐꾹새 숲에서 울제 우리 오빠 말타고 서울 가시면 비단 구두 사가지고 오신다더니 기럭 기럭 기러기 북에서 울고 귀뚤귀뚤 귀뚜라미 슬피 울건만 서울 가신 오빠는 소식도 없고 나뭇잎만 우수수 떨어집니다. -------------------------------- 섬집아기 엄마가 섬그늘에 굴 따러 가면 아가가 혼자 남아 집을 보다가 파도가 들려 주는 자장노래에 스르르 팔을 베고 잠이 듭니다 아가는 잠을 곤히 자고 있지만 갈매기 울음 소리 맘이 설레어 다 못찬 굴바구니 머리에 이고 엄마는 모랫길을 달려 옵니다 --------------------------------- 가을밤 가을밤 외로운 밤 벌레우는 밤 초가집 뒷산길 어두워질 때 엄마품이 그리워 눈물 나오면 마루끝에 나와 앉아 별만 셉니다 가을밤 외로운 밤 잠안오는 밤 기러기 울음소리 높고 낮을 때 엄마품이 그리워 눈물 나오면 마루끝에 나와 앉아 별만 셉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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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노아
2011-03-2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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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하면 생각나는 것 중 하나는 군 제대 날짜가 아닌가 싶네요 ㅎㅎ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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